바야흐로 버섯철이 되었다. 소캐버섯은 원래 경남 양산에서 많이 먹어온 버섯이다. 가을철이면 고향 마을 시골집마다 이 버섯을 밥상에 자주 올리곤 했다. 버섯은 그 종류가 아주 많고 잘 모르고 먹으면 큰일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잘 알려진 버섯만 먹는 편이다. 그런데 이 소캐버섯은 향도 좋고 씹히는 맛이 아주 좋아 소개하려고 한다.소캐버섯은 응달진 곳에서 볼 있는데 꼭 호빵처럼 두툼한 갓들이 뭉글뭉글 붙어 자라는 큰 버섯이다. 갓 모양이 둥글고 가장자리가 제멋대로 비틀려 있으며 크기가 아주 크다. 갓 지름이 큰 것은 20센티미터나 된다. 원래 이름은 솜버섯인데, 경상도에서는 솜처럼 생겼다 하여 소캐버섯이라고도 부른다.소캐버섯 역시 삶은 뒤 물에 한참 담가 우려낸 뒤 먹어야 한다. 향이 매우 강하고 씹을 때 잘근잘근한 것이 별미로 먹을 만한다. 소캐버섯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삶은 것을 잘게 찢어 초고추장과 함께 깻잎에 싸서 먹는 것이다. 그러면 천연의 맛과 향이 고스란히 입안에 전해지면서 깻잎의 향긋함까지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이 탄생하는 것이다.식용 버섯은 주로 땅에서 나기 때문에 채취해 보면 흙이나 이물질이 많이 붙어 있다. 하지만 생것인 채로 이물질을 제거해 버리면 버섯 형태가 망가지고 살도 잘게 부스러지게 된다. 그러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담근 후 살살 다듬듯이 손질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자연산 버섯에는 연하게나마 독이 들어 있어서 그냥 먹으면 설사를 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그래서 자연산 버섯은 찬물에 몇 시간 담갔다가 요리하는 것이 좋다. 버섯을 따서 곧바로 먹고 싶을 때는 물에 굵은 소금을 한 줌 툭 털어넣고 삶아내면 된다. 찬물에 우려낸 것만큼 해독이 되기 때문이다. ------------------------------------------솔뫼.
양산 토박이로 25년간 영축산 토굴에 살면서 3대째 대를 이어 약초와 식물, 자연 생태를 연구해 왔다. 현재 통도사 부근의솔뫼산야초 농장(홈피: www.솔뫼산야초.kr)에서 우리 고유의 약초와 희귀 야생화를 복원하고 자연에 되돌리는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저서로 《영축산 약이 되는 식물》, 《산속에서 만나는 몸에 좋은 식물 148》를 출간하였다.
"시작부터 열심히 준비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즐겨주세요"23일 남부동 양주공원에서 열린 '제1회 양산시청소년댄스페스티벌 DANCEHOLIC'에 참여한 댄스페스티벌 추진단장 박수지(양산여고 2, I-CON)양의 인사로 여름 내내 준비한 청소년들의 무대가 시작됐다. 모두 미류현, ING, SMJ Jr, 어위 등 중ㆍ고등학교 10개 댄스동아리가 참여한 이번 댄스페스티벌은 기획에서부터 공연까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무대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공연에 참가한 학생 가운데 막내인 김민영(양산여중1, 미류현)양은 "매번 무대에 설 때 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번 무대 역시 우리들이 준비한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줍게 소감을 전하더니 무대 위에서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양주공원에 모여든 100여명의 청소년들과 인근 주민들은 학생들의 열정적인 몸짓에 환호하며 '가을 밤 화려한 댄스 속으로'라는 댄스페스티벌의 주제와 한데 어우러졌다. 한편 시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와 청소년문화의 집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생각을 춤으로 표현하는 자유로운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 이용식 회장은 "청소년들이 보다 많은 생각을 표현 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자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시간이 2시인데 오전 9시부터 공연장 앞에 줄 서 계셨던 어르신들~ 기다리신다고 고생 많으셨어요. 자~ 이제 신명나는 효도잔치를 시작하겠습니다"지난 26일 오후 2시 제10회 노인의 날을 맞이해 '2006년 노인의 날 기념 연예인 초청 효도잔치'가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사회복지법인 신생원 양산노인주간보호센터(대표이사 도말순)와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지회장 김상봉)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2천여명의 지역 어르신들과 김양수 국회의원, 오근섭 시장, 김일권 의장, 이상복 교육장 등 여러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모범어르신 상에는 류인찬(71. 북부동), 김명진(80. 북부동), 김갑연(71, 북부동), 지영호(83. 교동), 서판기(75. 교동), 김찬조(72. 교동), 박조원(72. 신기동), 이일수(75. 호계동), 박창생(75. 신기동), 신영권,(79. 북정동) 등 모두 10명의 어르신들이 상을 받았다. 이날 도말순 대표이사는 "부모없는 자식이 없듯 우리가 여기에 있기까지는 헌신적인 삶을 살아오신 어르신들 덕분이다"며 "오늘 하루는 모인 분들 모두가 세상살이 근심걱정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효도잔치를 통해 웃음만 한아름 안고 가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한편 노인의 날은 매년 10월 2일로 잊혀져 가고 있는 효의 가치를 되새기며, 봉사정신으로 이웃에 헌신해 온 노인들의 공로와 노인복지에 기여한 사람들의 노고를 알리기 위해 1997년 제정됐다.
지난 7일 도청 도민홀에서 경남도와 경남간호사회가 주최한 '제5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에서 중부동 김현애(33. 사진)씨의 딸 강경민(생후7개월)양이 20개 시ㆍ군 175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첫 아이가 병치레가 잦았기에 이번 상이 더욱 뜻 깊다는 김씨와 주인공 경민양을 만나봤다."지금까지 분유한번 안 먹이고 모유 수유한 덕을 톡톡히 본거 같아요"딸이 대상을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김씨는 신장과 체중측정, 소아과 의사 검진, 모유수유 지식 및 식이관계, 발달 검사, 모아애착관계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전한다. 김씨는 "참가자 가운데 인지능력이 발달하고 신체발육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 받았어요. 대회 가운데 빨리 기기 이벤트에서도 일등을 차지했는데 모유수유의 효과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또한 평소 아기와 함께 즐겁게 놀고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모유수유를 한 것 밖에 없다며 모유수유를 위해서는 엄마의 건강과 아기와의 친밀함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모유수유를 위해 항상 건강식을 챙겨먹으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어요. 제가 건강해야 건강한 모유를 먹일 수 있잖아요. 그리고 아이 건강과 친밀감을 위해 인터넷과 잡지를 통해 베이비 마사지를 배워 틈틈이 해주는데 너무 좋아해요"요즘은 이유식 만들기에 바쁘다는 김씨는 "딸이 어릴 때 큰상을 받아 장차 큰 인물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무엇보다도 건강하고 활발하게 자라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덕계에 위치한 (사)대한검도회 덕계검도교실 진무관. 밤 9시가 넘은 늦은 시간이지만 검도에 푹 빠져 죽도를 휘두르는 한 주부가 있다.바로 지난 8월 초 제9회 마산MBC 검도왕 대회에서 주부반 우승을 차지한 서미숙(29. 사진)씨다. 그는 10월에 있을 제87회 전국체전과 제14회 경남신문회장기검도대회를 앞두고 연습에 여념이 없다. 174cm의 훨친한 키와 뛰어난 운동실력으로 7년전 까지 국가대표 하키선수였던 그가 검도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하키실력 향상을 위한 낙법을 배우기 위해서였다.하키를 그만두면서 검도와도 6년간 인연을 끊었던 그는 검도를 다시 시작한지 4개월 만에 대회에서 주부반 우승을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그는 "6년 만에 죽도를 다시 쥐었는데 검도대회에서 주부반 우승을 해 너무 기뻤고, 요즘은 대회를 앞두고 낮과 저녁시간을 이용해 시합 연습을 하고 있다"며 "검도는 실제로 배우지 않은 이상 그 매력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상대와 겨뤄 한 포인트를 얻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통쾌함을 느낀다"고 검도를 예찬했다. 또한 "응원해주는 남편과 항상 검도장을 함께 찾는 딸을 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생님의 권유로 학창시절 큰 관심이 없었던 하키와 함께 인생을 보낸 그는 이젠 정말 평생하고 싶은 운동을 찾았다며, 강인함 속에 예를 갖춘 검도를 평생 운동으로 삼고 대회 수련에 비지땀을 쏟고 있다.
제3회 웅상읍 탁구인 한마당
유소년탁구 겸해 의미 깊은 행사웅상 탁구인들의 축제 한마당이 지난 24일 효암고 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올해로 3회째 맞는 웅상읍 체육회장배 탁구대회는 제1회 웅상읍 유소년 탁구대회를 겸해 열려 탁구로 남녀노소가 하나 되는 더 의미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이날 김지석 웅상읍체육회장은 "탁구 강국 한국은 오늘 우리가 갖는 이런 대회가 씨알이 되었기 때문"이라며 "탁구인들의 우애를 튼실히 하고 웅상 탁구를 진일보 시키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또 김일권 시의회 의장도 "탁구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과 사람이 눈으로 교감하는 좋은 스포츠"라며 웅상인들의 탁구한마당을 축하했다. 이 밖에 성계관 도의원, 서근식, 김덕자 시의원, 정진철 웅상읍장, 본사 김명관 대표이사 등도 200여명의 웅상 탁구인들과 함께했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유소년부 우승:엄해원(개운중)/ 준우승:박종현(웅상초)/공동3위: 김윤민(온남초),최한성(개운중)▲개인단식 어머니부 우승:김선희(대운동호회)/준우승:전선영(대운동호회)/공동3위:김미정(대운동호회), 김치현(대운동호회)▲개인단식 일반B부 우승:김점숙(새웅상동호회)/준우승:장성태(대운동호회)/공동3위:이영미(일반),김말련(새웅상동호회)▲개인단식 일반A부 우승:김근수(새웅상동호회)/준우승:최동진 (대운동호회)/공동3위:김범석(일반),박근표(일반)▲개인복식 우승: 김정문,,장종태(새웅상동호회)/준우승:김말련,김점숙(새웅상동호회)/ 공동3위:최상철,,최동진(대운동호회)장성태,윤성문(대운동호회)한관호 기자 / hohan1210@
"밤 줍기 체험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고 너무 재밌어요"지난 23일 자원봉사센터(사무국장 정남주)의 어우름 가족봉사단 32명이 시 사회복지과 공무원 12명과 함께 가을맞이 특별 봉사활동에 나섰다.이들은 상북면 내석 마을의 일손이 부족한 3만평 규모의 밤 밭을 찾아 오전 10시부터 2시간 반 동안 밤 줍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연철(40.범어리)씨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보탬도 되고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체험을 해 너무 즐거웠다"며 "아들, 딸과 직접 밤송이를 주워서 까고 선별작업을 했는데 우리가 밤을 사먹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아이들에게 좋은 공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남주 사무국장은 "꾸준히 가족봉사단으로 활동하는 시민들이 많은데 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과 부족한 일손을 돕고 봉사하는 마음을 키우게 돼 보람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발대식을 가진 가족봉사단은 어려운 가정의 1대1 결연뿐만 아니라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도움을 주기위해 매실 따기, 감자ㆍ고구마 캐기, 밤 줍기 등 농촌체험활동과 환경정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오봉초등학교 이동석(13. 사진) 학생이 지난 2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된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 장려상을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학교를 빛낸 학생만이 오를 수 있는 오봉초 명예의 전당에 이름과 사진이 오르게 됐다.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는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과학기술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의 청소년 종합 과학경진대회이다. 이 대회는 비정기적이고 단편적인 행사였던 기존의 각종 과학경진대회를 지난 1983년부터 정부 지원 아래 하나의 대회로 체계화 시킨 것으로 올해로 24번째를 맞이했다. 대회종목은 과학그림, 항공과학, 로봇과학, 전자과학, 기계과학, 로켓과학, 탐구토론으로 나뉘는데 이동석 학생은 전자과학 종목으로 경상남도 대표로 출전해 장려상을 받았다. 전자과학 종목은 교육과정에서 배운 과학상식을 바탕으로 주어진 과제에 적합한 회로를 제작해 움직이게 만드는 것으로 이번 대회는 'FND를 응용한 회로'를 주제로 각자의 탐구능력을 겨뤘다. 한편 오봉초 명예의 전당은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이 전국 규모의 각종 대회와 행사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해 오봉초의 이름을 널리 알린 학생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오봉초만의 특색있는 공간이다. 현재 지난해 개최된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 고무동력기부분 대상을 차지한 임호반 학생이 명예의 전당에 등극돼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경기침체로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높은 취업률을 이어가고 있는 대학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산대학(학장 조병선)이 3년 연속 부산ㆍ경남지역 취업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지난 4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 363개 대학과 139개 일반대학원 졸업자 56만1,203명의 취업률을 조사해 최근 발표한 '2006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 따르면 양산대학은 전문대학 B그룹(졸업자 1,000~2,,000명 미만) 취업률 부문에서 97.8%로 부산ㆍ경남지역 1위, 전국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정규직 취업률도 81.6%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이처럼 양산대학의 취업률이 높은 이유는 양산대학이 부산,, 울산 등 대도시와 인접해 있고, 1천여개의 지역 공단업체와의 산학협동을 통한 실무중심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산대학 관계자는 "각 기업과 연계된 취업정보센터의 역할과 현장실습 중심의 교육이 주효했다"라며 "양산대학의 우수한 취업률은 교수진과 학생, 지역기업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초등학생들의 조화로운 음악 선율이 양산문화예술회관에 울려 퍼졌다.올해로 2회를 맞이한 '친구와 함께하는 교육감배 합주경연 양산시 예선대회'가 양산지역 23개 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 대회는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합주를 통해 조화로움을 배움으로서 학생들의 밝고 맑은 심성을 기르기 위해 열렸다. 1부와 2부로 나눠 7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번 대회는 리코더, 리듬합주, 관현악 등 다양한 영역에게 각 학교마다의 기량을 뽑냈다. 이날 이상복 교육장은 "문화예술 교육은 지식교육 이전의 인성형성을 위한 기본적인 교육이기에 특히 초등학생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다"며 "따라서 이번 지역예선대회는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양산지역 초등학교들의 화합과 조화의 한마당 잔치로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인사했다. 대회 결과 모차르트교향곡 40번 1악장, 베사메무초를 연주한 중부초(지도교사 이은주)와 Slavonic Dance No.10 Op 72-2, Rondeau를 연주한 삽량초(지도교사 서정아)가 공동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두 학교는 오는 10월 16일에 열릴 예정인 교육감배 합주경연대회에 양산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박우진교사는 "짧은 시간안에 이같은 화음이 나오기 까지 부단히 노력했을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심사평을 했다.한편 2부 마지막 순서로 제3회 경남초등합창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중부초의 축하공연과 함께 깜짝 댄스팀도 출연해 대회장을 찾은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지회장 김창국)는 재가 장애인 45명과 함께 경주를 견학하고 돌아왔다. 장애인들은 견학뿐만 아니라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삶에 활력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2일 오봉초등학교(교장 임봉현) 학생 및 교직원들이 추석을 맞이해 양산시사회종합 복지관으로 학생 990여명이 쌀 1천2kg을 모아 전달했으며. 교사 및 임직원들은 52만원을 후원했다.
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은 22일 복무기강 확립을 위한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양산 성가족상담소 김수경 소장을 초빙해 생활 속에서 쉽게 범하는 성희롱의 유형 등에 대한 특강을 받았다.
상북 농협(지점장 정창수)이 지난 22일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새롭게 단장한 농협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산재보험 '근로자 보호'가 근본 취지
산재 교육과 다양한 정보 교환 필요 앞서 기획으로 마련한 '산재보험, 사업주의 기본의무', '산재신청에 대한 오해'에서 살펴보았듯이 산재보험은 무과실 책임주의로 근로자나 사업주에게 그 책임이 없다. 따라서 근로자의 업무상 재해에 대해 사업주에게 고의ㆍ과실여부를 묻지 않으며, 근로자 역시 본인과실로 일어난 사고라 할지라도 산재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산재보험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이같은 기본원칙이 현실에서는 제대로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양산노동민원상담소 이보은 소장은 "상담을 하다보면 근로자 스스로는 사업장에서의 불이익을 우려해 요양신청을 기피하고, 사업주는 요양신청서에 날인을 거부함으로서 근로자의 산재여부를 결정짓는 등 근로기준법과 산재보상보험법을 무시하는 처사가 공공연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산재보험관련 문제점과 그 대책에 대해 이 소장에게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산재보험의 근본 취지만 제대로 이해하더라도 대다수의 문제점은 해결된다고들 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렇다. 얼마 전 근로복지공단 양산지사 관계자가 재요양을 신청하기 위해 방문한 한 근로자에게 '산재보험료는 사업주가 낸다. 돈을 내는 사람이 인정하지 않는 산재를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느냐? 근로자는 보험료 한 푼 내지 않기 때문에 요양신청의 자격이 없다'고 말해 충격을 준 적이 있다. 공단 관계자조차도 산재보험의 근본적인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같은 발언을 하고 있으며, 사업주 역시도 산재보험 공급자가 자신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산재보험제도는 국가 책임하에 사업주로부터 소정의 보험료를 징수, 사업주를 대신하여 산재근로자에게 보상해 주는 제도'라는 것이다. 산재보험의 기본적 의미와 그 특수성만 이해하더라도 산재신청과정에서의 공단, 사업주, 근로자간의 마찰은 피할 수 있다.
▶양산에서 산재보험마찰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가?
추락, 절단 등 사고성재해의 산재신청은 대부분 이뤄지고 있으나,, 업무상질병이나 근골격계질환은 아직도 산재신청의 문턱이 높아 근로자와 공단간 잦은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양산은 노동조합이 없는 50인 미만 영세소규모 사업장이거나 노동조합이 있어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근로자가 대부분으로 산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같은 마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근로기준법과 산재보상보험법 등을 제대로 해석하고 제대로 알려주는 기관이 필요한 실정이다.물론 근본적인 대책은 산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주는 재해예방에 투자를, 근로자는 스스로 안전의식을 준수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주민들을 하나로 묶는 작은 도서관이 웅상에도 첫 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22일 웅상 봉우아파트에는 낮부터 신명나는 풍물소리와 함께 새마을문고 웅상 1호점 개관을 축하하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미 풍물강습, 천연염색, 단 수련 등 주민들이 원하는 문화강좌를 열어 오던 아파트 회관을 리모델링하여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도서관을 개장한 것. 봉우아파트새마을문고는 봉우아파트 부녀회가 2년여 동안 준비해온 것으로 각종 부녀회 사업으로 생긴 수익금을 조금씩 모아 마련했다. 박희영 봉우아파트새마을문고 운영위원회 회장은 "주민들이 오래도록 바라왔던 마을문고가 작은 정성들이 모여 마련됐다"며 "비단 봉우아파트 주민들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열린 사랑방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봉우아파트새마을문고 운영을 위해 주민들은 부회장 금옥향씨, 총무 이순희씨를 선임하고,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개방한다. 현재 어른과 아이들을 위한 4천여권의 도서가 구비되어 있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도서 기증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본지에 '오늘 양산 사람'으로 소개됐으며 지난 호 부터 '솔뫼와 함께하는 우리 식물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는 솔뫼 선생의 식물 연구서가 책으로 나왔다. 출판사 그린 홈에서 펴낸 '솔뫼 선생과 함께하는 산속에서 만나는 몸에 좋은 식물 148'이란 다소 긴 제목의 식물도감이다.제목에서 보듯 이 책에는 148가지 식물을 식물 전체를 다 활용하는 것, 약용, 민간요법, 식용으로 활용하는 식물 등 7개 범주로 나눠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 칼라 사진과 함께 명칭, 생태, 약용, 민간요법, 식용 등 식물을 활용하는 법까지 세세히 설명해 놓아 이 책 한권이면 누구나 산에 올라 몸에 좋은 식물을 채취 할 수도 있다. 특히 30여년 산속에서만 살아온 그가 몸소 임상실험을 거쳐 깨우친 식물의 특성을 솔뫼노트라는 쪽지문으로 기록해두고 있다. 실제로 들이나 산에 나는 자주색 꽃들 중 미나리아재비과만 제외하면 모두 약용식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등 다른 책에서는 소개된바가 없는 내용들이 알차다. 솔뫼선생은 "일반식물도감에는 없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식물활용 법 등을 기록했다" 며 "가족과 나서는 등산길에 좋은 식물 길라집이가 될 것"이라고 권했다.솔뫼 선생의 책은 이미 교보문고 추천도서로 올라있다.한편 하북면 백록마을에 있는 식물농장에서 그의 약초와 자연생태 사랑에 관해 촬영한 MBC 다큐멘터리 '고수를 찾아서'가 한가위 다음날인 10월 7일(토)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방영된다.
4/4분기 기업경기전망 기준치 이하
원자재 가격, 대ㆍ내외 여건 악화 영향지역경제 전반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가 걷힐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지역 기업들은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4/4분기에도 기업경기가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해 경기 전망을 여전히 어둡게 내다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가 업종별 조사표본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 결과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기준치(100.0)이하인 87.7로 나타나 지역 기업들은 경기회복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양산상공회의소는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세계 경제지표의 호전 등으로 인한 원자재 수요증가로 인한 국내 원자재 구입가격의 상승, 고유가와 원화강세로 인한 대외 여건 악화, 하반기 내수침체 우려로 인한 대내 여건의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경기회복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들이 예상하는 경영애로요인은 양산상공회의소의 분석대로 원자재부문이 54.9%로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금리부문 22.5%, 노사관계부문 21.1%, 임금부문 1.5% 순으로 조사됐다. 고용전망지수(EPI) 역시 97.1로 지난 분기 98.6에 이어 기준치 100.0이하로 나타나 이번 분기에도 고용사정이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올해 4/4분기 지역 기업들이 주목하는 최대 이슈로는 노사관계 로드맵이 26.6%로 기업들의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파업 등 노사분규 16.4%, 산별노조 전환 9.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병중)가 세계 10대 타이어 회사라는 고지를 향한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의 타이어 전문지 타이어 비즈니스지가 19일 발표한 '2006년 글로벌타이어 업체순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전 세계 매출액 상위 75개사 가운데 25위를 차지, 지난해 36위에 비해 무려 11계단이나 뛰어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넥센타이어는 미국,, 유럽 등 수출시장에서 고부가가치 UHP타이어 판매비중이 2004년 3%에서 지난해 11%로 늘어나는 등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이에 힘입어 2004년 3천49억원을 기록했던 총 매출액은 무려 31%나 상승해 지난해에는 4천6억원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중국 칭다오시에 16만평 규모의 중국현지공장을 착공, 내년 말부터 타이어를 본격 생산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오는 2010년에는 세계 10위권의 대형 타이어사로서의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한편 넥센타이어는 포스텍전자, SM하이테크 등 지역기업들과 함께 올해의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겹경사를 맞았다.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제도는 정부가 협력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발굴해 3년 동안 행정ㆍ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이번 노사문화 우수기업의 선정은 전반적인 노사관계, 열린경영과 근로자 참여, 근로자 복지와 기업의 사회적 의무 등의 항목으로 평가됐다.
■실업급여 금액실업급여는 이직 전 임금의 50%를 피보험기간과 이직일 현재의 연령에 따라 90~240일간 지급하며, 직업훈련이나 교육훈련을 받는 경우는 최대 2년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실업급여 금액은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1일 35,000원 한도 내에서 지급하며, 실업급여액의 최저액은 최저임금의 90%를 지급한다. 취직촉진수당 중 조기재취직수당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이 1/2이상 남았음에도 재취직한 경우 실업급여 미지급분의 1/2을 지급하며, 직업능력개발수당은 1일 5천원, 광역구직활동비는 운임(교통수단별)과 숙박료(1박 2만원)를 지급한다.■조기재취업수당
실업급여를 지급받던 중 소정급여일수를 남겨두고 안정된 직업에 조기재취업을 하면 실업급여의 1/3내지 2/3의 조기재취업수당이 지급된다. 조기재취업수당을 청구하려면 사업주의 직인, 날인이 찍힌 조기재취업수당청구서와 수급자격증을 재취업한 날부터 3년 이내로 접수해야 한다. 자영업을 시작한 사람은 지정된 실업인정일에 자영업계획에 따른 재취업활동계획서를 제출하고 이에 따라 재취업활동을 한 후 다음 실업인정일에 자영업 준비활동으로 실업인정을 1회 이상 받은 후, 사업자 등록을 하고 사업을 시작해야 조기재취업수당 청구가 가능하다.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 / 자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