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준공을 앞둔 '양산하수종말처리장'이 시민들과 함께 누리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새 이름을 공모한다. 시는 혐오시설로 인식되어온 하수종말처리장의 인식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이며 친밀한 이미지를 재고키 위해 이름 공모를 계획했다. 하수종말처리장의 새 이름은 시민들을 위한 즐거운 휴식공간으로 하수종말처리장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접수할 때 이름과 그 의미를 비롯해 접수자의 인적사항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양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내달 15일까지 한 달 동안 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참여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할 수 있다.시는 응모작에 대해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당선작 1편과 가작 2편을 선정해 각각 30만원과 20만원에 상당하는 문화상품권을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물재생센타), 부천시(수자원생태공원), 의왕시(맑은물처리장), 용인시(레스피아) 등 다른 지자체에도 하수종말처리장의 이름을 새롭게 바꿔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친밀한 곳으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타자왕 선발대회허유진ㆍ박수덕 최우수계층간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실시한 '새싹ㆍ실버 타자왕 선발대회'에서 허유진(7.웅상읍) 어린이와 박수덕(58.웅상읍) 씨가 새싹부문과 실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7세 이하 미취학 어린이와 5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모두 60명의 어린이와 14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해 정확하고 빠른 타자실력을 겨뤘다. 실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수덕 씨는 인라인스케이트와 마라톤을 즐겨하는 스포츠마니아이기도 하다.박 씨는 "스포츠, 컴퓨터 뿐 아니라 새로운 문화에 대해 '지금 배우기에는 이미 늦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조차 하지 않는 노인들이 많다"며 "도서관이나 주민자치센터에서 무료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아 생각만 바꾸면 노인들도 정보화 세대가 얼마든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새싹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허유진 어린이 어머니는 "야후 꾸러기 등 평소 인터넷을 즐겨해 다른 친구들보다 컴퓨터를 잘 다루는 편이었는데 대회에 참가하고 나서 유진이가 컴퓨터에 대한 자신감이 부쩍 늘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대회가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새싹부문 우수상은 배윤주(6.신기동), 민병기(7.웅상읍) 어린이가, 장려상은 신동현(7.북정동), 김수경(7.웅상읍), 박진우(7.웅상읍) 어린이가 차지했다. 실버부문에서는 윤갑선(60.웅상읍), 황성용(65.교동) 씨가 우수상을, 박영아(56.물금읍), 이순형(61.중부동), 송갑숙(61.남부동) 씨가 각각 수상했다.
보건소가 초등학생 1학년을 대상으로 심장질환 무료진료를 한다. 지난 1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심장질환 무료진료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가 각 학교를 순회하며 심전도와 심음도 검사를 시행한 후 이상이 있는 학생은 보건소 심장병 전문의와 협조 의료기관의 검진을 거쳐 최종 이상유무를 판정받게 된다. 특히 저소득층일 경우 심장병 후원회와 연계, 무료수술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한편 보건소는 지난 2002년도 7명, 2003년도 7명, 2004년도 11명, 2005년도 9명 등 모두 34명의 유소견자를 발견, 치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되어 2년간의 임기를 보내고 5.3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오근섭 시장이 당선 이후 추진할 공약사업을 확정해 내달 말 경 시민 보고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오시장이 지방선거 기간 동안 내건 공약사항 103건을 자체 검토한 후 사업 유사성과 실현성을 고려 7개 분야 61개 사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가 발표한 공약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신규사업으로 ▶유산밸리(자동차 부품소재) 조성 ▶웰빙문화체험 테마공원 조성 ▶개방형 자율학교 유치 ▶공중철탑 지중화 사업 추진 ▶양산천, 회야강 수변공원 조성 등 39개 사업과 ▶공업용지 확보 ▶고향의 봄 동산 조기 완료 ▶7번국도 우회도로 조기 개설 등 22개 계속사업으로 분류했다. 공약실천을 위한 재원조달은 전체 사업비 2조1천296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민자 유치를 통한 예산 조달이 8천606억원(40.4%)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비 7천388억원(34.7%), 도비 2천98억원(9.8%), 시비 3천204억원(15.1%)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지방선거에서 오시장이 공약한 사업 가운데 이번 확정공약사업에서 제외된 것은 ▶상북 외국인 전용공단 조성 ▶상북 국제투자자유지역 지정 ▶동면 교육위락공원 유치 ▶내송승마공원 및 당근축제 추진 ▶원동 워너브라더스사 영화촬영지 유치 ▶배내골 스포츠레저벨트 ▶불교문화 EXPO 개최 등으로 시 자체 평가 결과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시 관계자는 "당초 공약사업을 검토하면서 성격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사업은 통합하고, 소규모 사업의 경우 일반사업으로 전환하는 등 타당성 여부를 심도있게 검토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에 확정된 공약사업에 대해서는 추석이 지난 내달 말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약실천 세부보고대회'를 가지고, 공약집 발간과 분기별 추진 상황 등을 보고해 공약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민주평화통일협의회 양산시협의회(회장 이종국)가 지난 14일 중국 통일현장체험으로 중국을 방문한 기간 중 연변 연길시에 사는 조선족 한성실(13) 양에게 우리돈 135만원(중국 1만700위엔) 가량의 성금을 전달했다. 한양은 외상성골수염을 10개월째 앓아왔으며, 이번 성금 전달은 연변방송국에서 미담사례로 방영할 예정이다.
국가의 개입을 줄이고 시장의 역할을 강화하는 신자유주의 시장 확대는 사회안정망을 무너뜨리면서 여성들을 80%가 넘게 비정규직 노동자로 전락시켰다. 뿐만 아니라 생계형 성매매 등 비공식적 노동시장으로 우리 여성들이 폭력으로 내 몰리는 것은 이미 IMF로 경험했고 지금도 여성들은 겪고 있다.그런 IMF보다 10배가 넘는 피해가 예측되며 1만 가지도 넘는 의제 속에서 정부도 인정한 한미FTA를 통과시키기 위한 4대 선결 조건을 보면, 앞으로 우리 국민들은 폭력과 잔인함으로 점철된 헐리우드 영화에 노출되어 정신은 서서히 망가질 것이며 서민들은 운수 좋은 날 수입 소 먹다가 미쳐서 생을 마감해야 할 것이며 미국처럼 땅덩어리도 그리 넓지 않은 고만고만한 한반도에서 외제차가 뿜어 대는 배기가스로 우리 몸은 서서히 망가져 가는 것으로 인간이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안전하게 보장받아야 되는 생명권과 직결된 사안이다. 이렇게 국민들의 생명권과 맞바꾼 신자유주의가 앞서 체결된 멕시코에서 어떤 장밋빛 인생이 펼쳐지고 있는가?이미 12년 전 미국과 나프타를 체결한 멕시코의 국경지역인 치우아후아주에 위치한 후아레즈에서 1994년 이후 10년간 여성 400명이 강간 살인으로 의문사를 당했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멕시코에서는 벌어지고 있다.또한 공공부문이 무너지고 사회안정망이 무너지면서 여성들은 각종 폭력 앞에서 피해자가 되었다. 열악한 노동조건, 저임금, 비정규직노동으로 인해 여성들은 쉽게 성매매로 유입되어 성매매폭력의 희생자는 늘어만 갔다. 이렇게 철저하게 여성의 삶을 파탄시킨 나프타에 맞서 여성들은 나체 시위를 벌이기 시작하였고 그러한 멕시코 여성들을 지켜보면서 우리나라 여성들이 눈물을 흘린 까닭은 신자유주의가 가져올 온갖 폭력 속에서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숭고함만 느껴지기 때문만은 분명 아닐 것이다.※본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건소는 만성질환자들에게 운동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꾸준한 실천을 돕기 위한 걷기대회를 갖는다. 이번 대회는 내달 11일 양산천 제방과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실시한다. 보건소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만보기를 통한 운동량 측정과 운동 전ㆍ후의 혈압, 혈당을 비교분석하게 된다.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와 그 가족에 한해 50여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내달 9일까지 보건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방문보건담당(055-380-4894)로 신청하면 된다. 걷기대회 참가자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 아침을 거르고 참가해야 한다. 보건소는 "만성질환자들에게 운동을 통한 스트레스의 해소와 자기 관리 능력 향상은 물론 잘못된 생활습관 개선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걷기운동이 이번 대회로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유시민)가 2011년까지 건강보험 총진료비 중 약제비 비중을 현재 29.2%에서 24%로 낮추기 위해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추진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지사장 진창언)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의 총 진료비 중 의료비 증가 비율보다 약제비의 증가가 더욱 커져 2001년 23.5%이던 약제비 비중이 2005년에는 국민건강보험 총진료비 24조8천억원의 29.2%인 7조2천억원을 차지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 따라서 약제비 증가세를 잡지 못하면 건강보험수가도 더 큰 비율로 증가하기 때문에 약제비 지출을 적절히 관리하는 적정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 약제비 적정화 관리 방안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오는 2006년 9월부터 시행할 약제비 적정화 관리방안으로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인 가운데,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이란 신약의 경우 경제성 평가 등 종합평가를 거쳐 건강보험공단과 제약회사 간의 가격협상을 통하여 등재여부 및 상한가격을 결정하는 것이다. 또한 의약품 사용량의 감소를 위하여 처방건당 품목 수와 고가약 처방 등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강화하고, 의료계와 협력하여 고가약품 위주의 처방행태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건강보험공단은 의약품 품질 사후관리 등을 통해 약제비 지출 구조를 합리화하고 유통 투명화를 꾀할 전망이다.한편 양산지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건강보험재정을 강화하고, 환자 부담을 줄이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대학 내에서 개인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종합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과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학생진로개발센터는 '취업지도프로그램 JCP(Job Coaching Program)'을 지난 18일부터 공동으로 신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취업지도프로그램은 상담자가 방문해 상담을 실시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별 시간예약제를 적용, 사전에 상담내용을 파악함으로써 맞춤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상담내용을 개인별 상담일지에 기록하는 등 상담자가 취업이 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상담자는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취업알선, 동행면접, 직업심리검사 등 고용지원센터 종합서비스와 근로기준법, 허위구인광고 식별법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양산종합고용지원센터 최해일 취업지원팀장은 "취업지도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선택을 못한 채 미취업상태로 졸업해 장기구직자가 될 확률을 낮출 수 있다"며 "취업 후에도 일정기간 동안 개인별 집중관리를 통해 단기간에 이직하는 사례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났다.한편 취업지도프로그램은 12월 15일까지 매주 2일간 운영된다.
양산세관(세관장 신태욱)은 추석을 맞아 수출업계 지원책의 일환으로 '관세환급 특별지원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관은 오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기간 중 업무 처리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는 등 추석 연휴로 인한 수출 기업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은행지급 업무가 마감되는 10월 4일 오후 4시 이후에는 환급금 지급이 불가능해 기업 관세 환급업무에 참고해야 한다. 특별지원근무 내용은 서류 제출없이 P/L로 접수되는 환급신청건을 전체 신청건수의 88%까지 확대하여 당일로 환급금을 지급하게 된다. 또한 기간동안 접수되는 대부분의 환급건은 전산화면만으로 환급신청내역을 확인, 환급금을 우선지급한 후 서류심사는 지급 이후에 확인한다.양산세관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수출업계의 편의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며 "10월 4일 수요일이 기간 완료일인만큼 기업들의 환급 업무에 차질이 없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계속해서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중의 자금사정이나 경기를 예상하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인 어음부도율이 두 달 연속 상승한 것. 반면 경남지역 타 시ㆍ군의 경우 어음부도율이 두 달 연속 하락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본부장 손천균)가 발표한 8월중 경남지역 어음부도동향에 따르면 경남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 금액기준)은 전월(0.35%)보다 소폭 하락한 0.28을 기록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제조업을 중심으로 부도금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도ㆍ소매업, 건설업, 서비스업 및 기타 업종의 부도금액 감소가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전반적으로 경남지역의 어음부도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양산과 진주지역의 어음부도율은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창원ㆍ마산(진해, 밀양, 창년, 의령 포함)은 전월 0.52%에서 0.38%로, 통영(거제, 고성 포함)은 0.15%에서 0.04%로 각각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김해는 0.19%에서 0.17%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양산은 전월 0.24%에서 0.31%로, 진주(사천, 산청, 함양 포함)는 0.15%에서 0.20%로 각각 소폭 상승했다. 특히 양산의 경우 경남에서 유일하게 두 달 연속 어음부도율이 상승해 지역 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8월중 경남지역 어음부도금액도 106억원을 기록했던 전월에 비해 16억원 줄어든 90억원를 기록했다.제조업의 어음부도금액이 4억2천여만원 가량 늘었지만 17억3천만원이 감소한 도ㆍ소매업을 중심으로 건설업과 서비스업 및 기타 업종의 부도금액 감소에 힘입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어음종류별 부도금액은 약속어음의 경우 92억원에서 75억원으로 감소했으나 당좌수표와 가계수표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어음종류별 부도율은 약속어음(1.13%)을 비롯해 가계수표(1.25%), 당좌수표(2.18%)로 모두 하락했다.
"노동조합의 사회적 역할이 높아져 가는 이때 양산지역 노동자들의 조직화에도 박차를 가해 지역노동자들의 사회적 역할을 높이는데 기여하겠습니다"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사)양산노동민원상담소(소장 이보은)가 지난 19일 보금자리 이전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민중연대, 민주노총, 공무원노조, 전교조, 외국인노동자의 집 등 상담소와 뜻을 같이하는 지역일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액막이 굿'을 사전행사로 개소식을 시작했다. (사)양산노동민원상담소는 양산이 신흥공업도시로 인구수와 근로자수가 증가하는 95년 개소해 현재까지 지역 내 노동자를 대변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98년 실직자지원사업 및 저소득주민사업을 시작으로 임금, 근로기준법 및 산재상담, 부당해고, 부동노동행위 등의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웅상노동조합협의회와 연대해 '웅상노동상담소'를 개소했다. 또한 현재 한일제관해고자복직 지원을 위해 지역노동단체, 시민단체와 연대해 지속적인 투쟁을 실시하고 있다. 이보은 소장은 "상담소가 지원하는 노동자들의 다수가 노동조합이 없거나, 비정규직, 영세하청노동자로 사회적 지원이 절실한 사람들이다"며 "민주적인 노동조합과의 연계 속에 지역노동자들의 조직화에 더욱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낡고 협소해 보훈가족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보훈회관 이전 문제가 건물 매입으로 가닥을 잡아 올해 말 입주할 예정이지만 보훈단체 간의 이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85년 건립된 현 남부동 보훈회관은 낡고 좁은 데다 부대시설이 없어 보훈 관계자들의 이전 요구가 끊이질 않았다. 국가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가유공자로 규정된 순국선열, 애국지사, 전몰군경 등에 대한 지원을 위해 시는 2004년 보훈회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ㆍ도비 확보를 통한 사업 추진을 진행해 왔으나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연되었다. 또한 보훈회관 적정 부지를 찾지 못해 결국 올해 초 남부동 459-10번지(옛 주택은행)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하여 보훈회관 이전을 대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현재 리모델링을 위한 설계에 들어갔으며 올해 말께 공사를 마치고 보훈단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논란은 보훈 3단체(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몰군경 미망인회, 전몰군경 유족회)가 입주 범위를 놓고 차별화 등을 이유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보훈 3단체 외에 무공수훈자회, 고엽제후유증전우회, 베트남참전전우회 등의 보훈단체는 새로운 보훈회관에 입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보훈 3단체 외의 보훈단체들도 반발하고 있는 상황.시는 단체 간의 협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현 보훈회관을 내년 4천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나머지 보훈단체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기존 보훈단체들이 다른 보훈단체와의 차별성을 꾀하는 과정에서 단체 간의 이견이 조율되지 않아 국가유공자에게 균등한 지원을 한다는 취지에서 계획을 수립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 보훈회관이 될 옛 주택은행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1천7백여㎡ 규모로 2~3개 층을 보훈단체 사무실로 사용하고 나머지 층은 일반 임대 형태로 운영된다. 또한 건물 임대에 따른 수익은 보훈단체 운영비나 보훈사업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경남 최대의 놀이동산에서 멋진 추억을 만드세요!"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을 맞아 통도환타지아는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Fantastia 2006 가을사랑 대축제'를 연다. 다양한 공연과 다채로운 참여무대로 진행되는 가을사랑 대축제는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10월 한 달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일요 스트리트 아트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는 매주 다른 주제로 열리는데, 코믹 저글링쇼(1일), 퓨전 전자현악공연(8일), 통기타 라이브공연(15일), 개그 마술쇼(22일), 칵테일 퍼포먼스(29일)가 차례로 펼쳐진다. 또 이 기간 동안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도전 나도스타!'가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현장에서 직접 받으며, 본선 진행 전 게임을 통해 선물도 나눠준다. 특히 추선 연휴기간동안 이벤트 광장에서 열리는 '한가위 민속놀이 축제한마당'은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 인형극 '코뿔소 형님', 통도환타지아 공연단의 '클라운 원드 댄스 페스티벌', '삐에로 매직풍선', '캐릭터 포토촬영' 등의 행사도 즐거움을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금메달을 획득해 너무 기쁘고 내년에도 멋진 경기를 선보이겠다"지난 12~15일 울산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기량을 맘껏 발휘한 김영동(35. 경남농아인협회 양산지부장)씨와 백창근(41.양산탁구장)씨의 말이다. 역도 -90kg체급에 참가한 김선수는 4개 부문에 출전,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으며, 백선수는 탁구 개인 단식 TT9체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영광을 안았다.어찌 보면 그들의 우승은 예고된 선전이었다.
김선수는 고3이후 줄곧 장애인 체전에서 일등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운동을 워낙 좋아해 축구, 볼링, 육상 등 다방면의 운동을 통해 튼튼히 다져진 체력을 갖고 있다. 백선수 또한 10여년전 탁구를 시작한지 2년 만에 전국장애인 체전에서 랭킹 1위를 차지해 '야생마'라는 별명을 얻으며, 수많은 대회에서 헤아릴 수 없이 메달을 딴 실력파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는 백선수는 "2년 연속 금메달을 따 더욱 값진 승리이며, 내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함께 개인 복식에 출전할 수 있는 좋은 선수를 만나 더욱 좋은 성과를 얻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이젠 세계무대로 나가고 싶다는 김선수는 "누워서 역도를 드는 벤치프레스 부문에서 아깝게 은메달을 땄다. 하지만 3관왕을 해 너무 기쁘고 내년에는 긴장감을 안겨줄 적수가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산우선순위 도로ㆍ교통, 환경개선 분야 순 11월 예산편성 여론 수렴 결과 반영 시민들은 시가 예산편성 우선순위로 '도로ㆍ교통', '쾌적한 환경조성' 등을 손꼽았다. 시가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달간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2007년 예산편성 인터넷 설문조사에는 모두 220명이 참여했다.예산 편성 분야 12개 항목 가운데 가장 중점을 둬야할 분야를 묻는 질문에 도로ㆍ교통시설 확충을 44명(20%)의 시민들이 응답해 열악한 도로망과 대중교통체계를 제대로 갖추는 것이 시가 해결해야 할 우선 사업분야로 지목했다. 또한 쾌적한 환경조성 39명(18%), 지역경제 활성화 26명(12%), 사회복지 향상 22명(10%), 선진교육·문화 창달 21명(9%), 농촌 소득증대 및 농산물 수출 촉진 15명(7%), 도시개발 촉진 14명(6%), 관광지 개발 및 관광 유치 활동 14명(6%), 체육 및 예술진흥, 전통문화 계승 13명(6%), 재난관리·소방, 하천개수 및 재해예방 5명(2%), 농로 등 생활편익사업 4명(2%), 건설·주택정책 3명(1%) 순으로 응답했다. 12개 항목 외에 시민이 바라는 사업은 신도시 내 송전철탑 지중화를 기대하는 의견이 많았으며, 스포츠 레저시설 및 공원 시설 확충 등 높아진 문화욕구를 대변하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한편 지난해 150명이 참여한 예산편성 인터넷 설문조사에서도 도로ㆍ교통시설 확충(18%)이 가장 많은 응답을 얻어 고질적인 교통문제 해소가 여전히 시민들의 관심사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 예산 편성을 위해 각 부서별 요구 자료를 이달 중으로 취합하고 자체 심의과정을 거친 다음 오는 11월 중순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예산 편성 과정에서 이번 시민설문조사 결과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의 산업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공적이 큰 기업인과 투철한 장인 정신으로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한 근로자, 모범적인 외국인 근로자를 선발해 시상할 계획이다.시는 기업하기 좋은 양산을 만들기 위해 지난 5월 제정한 ‘기업인 예우 및 기업 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기업과 근로자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이번 선정사업을 하게 된 것이라고 추진배경을 밝혔다.선발 조건으로 우수 기업인은 시 소재 제조업체 대표로 신청일 현재 3년 이상 기업 활동을 하고 있어야 하며, 근로자는 시 소재 제조업체의 현장 근로자로 같은 업종에 15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어야 한다.또한 외국인 모범근로자는 시 소재 제조회사에서 적법하게 근무하는 외국인으로 근면성실한 자세로 열심히 일하며 타의 모범이 되는 근로자면 된다.양산에 본사를 두고 있지 않은 업체, 도덕성에 흠이 있거나 형사처벌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업체나 근로자, 최근 2년간 산재율이 규모별 동종업종 평균치보다 높은 업체 등은 제외된다.신청은 오는 10월 31일까지 기업체 및 노동조합 대표, 노동 관련 유관기관장, 외국인 관련 대표를 통해 시청 지역경제과로 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기업에서 정말 인정받는 기업인과 근로자가 많이 신청했으면 좋겠고, 나아가 시는 기업하기 좋은 양산을 만들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을로 물든 산사 무더운 여름 한 철 보내고 한창 가을을 닮아가는 산사의 모습. 코스모스들이 하늘거리는 하늘 아래 조용히 햇살을 품고 있다. 새살거리는 속세 이야기들은 잠시 접어두고 가을과 가을을 닮은 산사의 노래에 귀기울여 보는 시간.
작가 천명기
내달 6일이 추석이다.
추석까지 정확히 2주일 남았다. 하지만 실제 체감하는 추석연휴는 1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주5일 근무제로 인한 토요일 휴무와 개천절이 낀 징검다리 연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추석 전날인 내달 5일(목)부터 8일(일)까지 4일간의 기본휴무에다 이달 30일(토)부터 내달 5일 사이에 일요일과 개천절이 끼어있어 이를 잘만 활용하면 길게는 9일간의 휴식을 가질 수 있다. 정말 올해 추석기간 동안 9일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오’이다. 지역 내 주요 제조업체들의 올해 평균 추석휴무일은 4.6일이며, 73.2%의 업체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고 상여금은 약 29만원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에 따르면 지역 내 주요 제조업체 76개사를 대상으로 ‘2006년도 추석 휴무동향’을 조사한 결과 휴무일수는 4일(5~8일)이 53.9%로 가장 많았으며, 5일(5~9일, 4~8일) 25%, 6일 이상 18.5%, 기타 2.6%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평균 4일보다 0.6일이 증가한 것으로 올해 추석연휴의 경우 개천절이 끼어 있어 추선연휴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징검다리 휴일을 쉬지 않거나 그 대신 기본 추석연휴 기간에 하루 정도를 더 얹어 휴무일수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장 9일의 휴무를 꿈꿨던 직장인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다. 한편 상여금의 경우 경기부진 등의 영향으로 정율 지급이 기본급 대비 91.3%로 지난해 93.2%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반면 정액지급은 29만2,222원으로 지난해 24만7,143원에 비해 18.2% 인상됐다. 종업원에게 추석 선물세트나 상품권 등을 지급하겠다는 업체는 전체의 86.8%를 자치했으며, 이 가운데 60.6%가 2~3만원 상당액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