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보건소는 9월 5일(일) 아침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시민건강 걷기대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웅상읍 개운중학교에서 가질 이날 행사는 개운중학교를 출발하여 웅상읍사무소→어부의집→대동아파트→테크노가구→웅상읍사무소→개운중하교 코스로 진행된다.
보건소 한 관계자는 “걷기대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건강증진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여 올바른 건강의식과 운동 실천으로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참가자에게는 티셔츠를 선착순 지급 예정이며 경품추천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양산시는 중증장애인의 소외와 좌절감을 해소하고 전동 휠체어를 이용한 사회참여 기회확대를 모색키 위해 전동휠체어 무료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지원신청을 받는다.
지원대상은 혼자서 외출이 불가능한 1급 지체 및 뇌병변장애인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자 및 저소득자 중 사회활동(취업)자와 차량 미보유자를 우선한다.
이번에 시가 무상지원하는 전동휠체어는 3대로 신청자 중 장애정도와 경제상태, 사회활동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을 결정한다.
신청은 20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 하면 되며, 본인이 직접 방문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 보호자가 신청접수해도 된다.
양산시 공무원 2명이 2004년도 하반기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양산시 사회복지과와 웅상읍에 근무 중인 이현주씨와 박정숙씨는 정부의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추진과 관련 수급권자 관리 및 업무추진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13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이들은 또 부상으로 해외연수기회를 제공받아 다음달 초 8박9일간의 일정으로 독일과 이태리를 방문하게 된다.
이번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우수 공무원 표창과 관련 경남도 전체 수상자는 모두 4명으로 이 중 양산시 공무원이 2명을 차지했다.
한편 양산시는 2004년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과 관련한 보건복지부의 최근 점검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소방서는 지난 5월 통과된 소방법 개정내용을 시민들에게 홍보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소방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소방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불이익을 당하는 시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게 하는 사전조치로써, 또한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개정된 내용의 중요 사항으로는 다중이용업소 관계인 소방안전교육 의무화, 연면적 5,000㎡ 이상 건축물의 경우에도 연 1회 이상 종합정밀점검 의무화, 방화관리자 선임신고기간 단축(종전 30일에서 14일 이내 신고) 등이며, 소방차 출동로 주ㆍ정차 차량 및 물건 이동ㆍ제거권 신설, 다중이용업소 소방시설 등 설치전 신고제 도입, 위험물 임시저장ㆍ취급 기간 단축, 위험물안전관리자 선ㆍ해임 신고제도 부활, 위험물운송자의 자격기준 마련, 주행중인 이동탱크저장소의 정지ㆍ검문권 신설, 학원, 영화상영관 기존 다중이용업소 등의 안전기준 강화 등의 내용이 개정됐다.
양산시는 중증장애인의 소외와 좌절감을 해소하고 전동 휠체어를 이용한 사회참여 기회확대를 모색키 위해 전동휠체어 무료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지원신청을 받는다.
지원대상은 혼자서 외출이 불가능한 1급 지체 및 뇌병변장애인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자 및 저소득자 중 사회활동(취업)자와 차량 미보유자를 우선한다.
이번에 시가 무상지원하는 전동휠체어는 3대로 신청자 중 장애정도와 경제상태, 사회활동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을 결정한다.
신청은 20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 하면 되며, 본인이 직접 방문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 보호자가 신청접수해도 된다.
양산시는 행정의 능률향상과 예산절감 등 시정발전을 위해 공무원 개개인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고안을 장려 발굴,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공무원제안제도를 상설화하기로 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매년 일정기간을 정해 실시하던 공무원 제안 모집을 상설화하기로 하고 최근 내부 통신망에 아이디어방을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무원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갖게 되는 각종 제안과 아이디어를 내부통신망에 연중 수시로 게재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공무원제안제도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시는 접수된 제안에 대해서는 자체 심사를 통해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특별승급 및 근무성적 가산점 부여 등 인사상의 특전과 함께 포상금을 지급한다.
한편 시는 공무원 제안제 상설운영과 함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책 아이디어 모집도 연중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모집내용은 △지역발전과 시민편익 증진방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한 제안 △불편한 서류절차의 간소화 방안 △세수증대나 예산절감 방안 등으로 지역발전을 가속화하고 양산시정발전을 위한 제안이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연 2회 심사를 통해 최우수자 1명에게는 1백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등 포상한다. 접수는 시 홈페이지(www.yscity.or.kr) ‘시민 아이디어 공모’란을 통해 하거나 시청 기획예산담당관실로 우편 또는 직접 방문 접수해도 된다.
오근섭 시장이 소외계층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정에 반영키 위해 8월 한달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재래시장, 산간 오지 등의 주민들을 찾아다니는 '민생현장 투어'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시정운영과 관련한 각계각층과의 간담회도 잇따라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양산시에 따르면 지역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시정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각종 시책추진 등 시정운영과 관련한 오 시장과 제반 단체와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일과 10일 시장실에서 지역 여성단체회원들과의 시정 간담회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지역의 각종 여성단체와의 간담회를 정례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 동안 각종 선거에서 당선된 경력이 있는 지역 인사들과의 간담회와 산악회 등 각종 동호인 단체 및 사회단체 등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지역의 각계각층과의 대화를 통해 의견수렴과 함께 시정참여 협조를 구함으로써 시정운영의 효율성을 기하고자 한다”며 “신뢰받고 열린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산시민신문이 첫돌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8월 23일 ‘양산시민신문’의 창간호를 낸 것이 엊그제 같건만, 어느새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돌이켜보니, ‘시민과 함께하는 정론지’를 표방하며 나름대로 풀뿌리지역신문이 나아가야 할 정도를 걷고자 애써온 지난 1년은 끊임없는 시련과 고난의 나날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주저앉거나 쓰러지지 않고 지역 언론이 추구해야할 가치와 신념을 지키며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은, 오로지 독자여러분과 시민여러분의 각별한 애정과 보살핌 덕분입니다.
이에, 그동안 베풀어 주셨던 여러분들의 큰 사랑과 성원에 고마움의 인사를 올리며, 앞으로도 한눈팔지 않고 지역신문이 지켜야 할 사명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이제 한살이라는 나이테를 두르고 새롭게 출발하고자 하는 저희 양산시민신문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기대하면서 더욱 더 분발하겠습니다.
<본보가 12면으로 증면됩니다>
창간 1주년 기념호가 되는 8월 26일자(50호)부터 본보의 지면이 12면으로 증면됩니다. 그동안 8면이라는 적은 지면에 한 주일의 소식과 지역 현안을 담아내느라 답답하고 아쉬운 일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때로는 지면이 없어 취재를 해 놓은 기사를 버려야 하는 일도 있었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기사를 담을 요량으로 너무 빽빽하게 편집구성을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8면으로는 독자 여러분들의 알권리를 충족 드리기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간이라는 점이 무엇보다도 저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점이었습니다.
이제 12면으로 증면하게 되었으니, 충분치는 않아도 다소나마 기사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리라 믿습니다만, 저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사정이 허락하는 대로 지면을 더 늘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더욱 더 아껴 주시고 보살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양산시민신문 임직원 일동
1천명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은 지난 7월 1일부터 토요일 격주 휴무제를 시행하도록 되어 있는 가운데 양산시 공무원 노조(지부장 김경훈)가 지난 13일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복무조례 개정 지연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시 집행부와 의회를 강력 성토하고 나섰다.
행정자치부가 추진 중인 '지방공무원 복무조례'개정안이 그동안 난항을 겪어 왔으나 도내 20개 시 군 중 양산과 진주를 제외한 18개 시군이 '지방공무원 복무조례'개정을 통해 주 5일근무제 시행에 따른 법적근거를 마련. 이중 12개 시군은 노조 수정(안)을 받아들여 조례를 개정하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미개정된 진주시조차도 시장의 특별휴가 지시를 통해 둘째 주 토요일 휴무조치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양산시 만이 복무조례 미개정을 이유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둘째 주 토요일 근무를 시행해, 무관심과 수수방관으로 일관한 시 집행부와 조례안 개정에 소극적인 의회에 일선공무원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행자부 지방공무원복무조례 표준(안)에 따르면 비밀엄수 조항 신설과 동절기 근무시간 연장 , 연가일수 단축 조항 등이 있으며 이러한 행자부 안을 수정 없이 시에서 지난 6월 시 의회에 일방적으로 제출하였고, 공무원 노조에서 행자부(안)의 부당성을 집중 성토하여 의회 본회의에서 심사를 보류시킨바 있다.
양산시 공무원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공직사회 내부에 아직도 잔존하는 부정부패척결을 위한 내부고발을 가로막고 시민의 알권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조항과 동절기 1시간 근무연장과 재직기간별 연가일수를 1-2일 축소하려는 조항은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는 독소조항이다"고 말하고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개월이 넘도록 수정(안)을 제출하지 않는 것은 무능함과 무소신의 극치이며 직무유기에 해당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무원 홈페이지 '나도 한마디'코너에는 시 집행부와 시 의회의 무능을 성토하는 글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뭐꼬'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공무원은 "우리시장님 이하 기타 등등 업무능력이 뛰어나신 분들 덕분에 우리 도에서 유일하게 둘째 주 토요일 날 근무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시 집행부를 비꼬기도 했다.
도내 대부분 시군에서는 시군의회와 노조가 사전 접촉을 통해 심의 등에 대해 조율하여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나 그동안 조례안 개정에 소극적이었던 양산시 의회도 이러한 일선공무원들의 반발을 의식해서인지 24일 임시회를 열어 '지방공무원 복무조례'개정안을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근섭 시장이 지난 16일 시청 대강당에서 공약실천 보고회를 갖고 1조96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세부실천 계획을 발표했다.
지역내 유관단체와 공무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는 오 시장의 공약을 5개 분야 60건으로 집약, 신규사업 23건과 계속사업 37건으로 재원은 국비 9천540억원(48.4%),도비 1천891억원(9.6%), 시비 3천430억원(17.4%),민간자본 4천834억원(24.6%)으로 국비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분야별로는 △교통(79.8%) △경제(12.1%) △교육ㆍ문화(5.9%) △복지(1.6%) △환경ㆍ행정(0.6%) 순으로 재원을 투자 한다고 밝혔다.
신규사업은 △교육특구 지정 △시립장학재단 설립 △대단위 관광휴양지 조성(낙동강변 레포츠공원) △상북면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장애인을 위한 저상버스 도입 △시립장례식장ㆍ화장장ㆍ납골당 건립 △부산~양산~울산 광역교통망 경전철 사업 △투기과열지구 해제 △농산물집하장 건립 등이다. 또 계속사업은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2구간 조기 착공과 자동차부품산업특구단지(용당산업단지)조성, 양산 동면~부산 노포동간 1077호 지방도 부산구간 확장, 양산 신기동~부산 기장 월평간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조기 완공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이들 사업을 짧게는 1~2년에서 길게는 7~8년을 사업기간으로 잡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시민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지역발전 정책을 내놓은 것이며, 그만큼 열심히 일을 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양산시의 행정여건과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2조에 달하는 막대한 재원확보의 실현성 여부는 물론, 유산쓰레기매립장 문제와 같은 현안사업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그동안 민생투어 등 현장을 직접 챙기며 민원을 챙겨오던 오시장의 부지런한 행보에 호평을 보냈다는 한 시민은 "전체 투입 예산의 대부분이 실적위주의 개발사업에 치중되고 문화·교육 부문은 5.9%, 환경부문은 0.6%만을 배정해 문화ㆍ교육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이 지켜질지 의문스럽다"고 말하고 "실현가능성이 낮은 실적위주의 사업보다는 민생과 현안중심으로 시정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보고회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일부 공약은 현실적으로 당장 실현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사안도 있으나 장기적으로 반드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간부공무원들의 예산확보 노력도 특별 지시했다.
양산시는 올해 '양산시민대상'을 선발하기로 하고 후보자를 모집한다. 우리 시의 문화창달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이 현저하거나 효행이 지극한 사람을 발굴, 표창함으로써 지역발전 및 건전한 사회 기풍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한 이 상은 이번이 열여덟 번째.
시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제18회 양산시민대상 모집 공고 안에 따르면 모집부문은 문화ㆍ봉사ㆍ산업ㆍ체육ㆍ효행 등 5개 부문으로 각 부문별 1명씩을 선발한다.
후보자 자격은 공고일 현재 양산시에 5년 이상 계속 거주하되 만 20세부터 통산 15년 이상 거주한 자로 생활에 도덕적 흠이 없이 시민의 칭송을 받는 자 중에서 각 부문별 기여도가 높은 시민이면 된다.
후보자 접수는 기관ㆍ단체에 소속된 사람의 경우 해당 기관ㆍ단체장의 추천을 받으면 되고, 일반시민의 경우엔 읍면동 총수의 2/3 이상에 분포한 시민 6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관련 구비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소정양식의 추천서(시청 총무과 및 읍면동사무소 비치)와 공적서, 이력서, 재직증명서(기관ㆍ단체 소속된 자) 각 1부씩이다.
후보자 접수는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시청 총무과 시정담당으로 하면 된다. 수상자는 후보자 공모 마감 후 시민대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며, 오는 10월 2~3일 열리는 제18회 삽량문화제 행사 때 시상한다.
한편 시는 시민대상 수상자격이 엄격해 수상자 선정에 애로가 많은 점을 들어 자격기준을 현재의 '공고일 현재 양산시에 5년 이상 계속 거주하되 만 20세부터 통산 15년 이상 거주한 자'에서 '공고일 현재 양산시에 주소를 두고 통산 5년 이상 거주한 자'로 완화하기 위해 조례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양산시 보건소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8월 1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관내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 한 관계자는 “질병이나 각종 사고로 인해 날로 늘어나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와 장애인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변환을 도모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장애체험교실을 열었다”고 말했다.
체험교실 내용으로는 편마비 체험, 하반신마비 체험, 시각장애 체험 등을 경험하고, 체험 후 느낀점에 대한 소감을 적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또 보건소는 장애체험교실에 참가한 학생에게는 2시간의 봉사시간을 부여해 준다고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매주 수요일 당일 참여하면 된다.
낯익은 이웃들의 살아 있는 이야기
나는 지금 여기 살고 있다. 지금 저기 살 수는 없는 일이요, 여기 내일 살 수도 없으며, 어제 거기 살 수도 없는 일이다. 내 삶은 허구나 이미지가 아니라 실체요 사실이다.
말하지 않고 가만있어도 / 속에 환한 꽃이 피어 있는 얼굴은 / 꽃처럼 환한 말을 꿰어 놓고 있다 // 반쯤 감은 눈으로 기대 앉아 있어도 / 속에 맑은 별빛 담겨 있는 눈 속엔 / 밤하늘보다 깊은 우주가 열려 있다 // 달빛은 구름 뒤에서도 밝아 달무리 짓고 / 햇빛은 큰나무 그늘 아래에도 / 키 작은 나무를 키운다 // 구절초꽃 샛길로 찾아왔어도 / 속에 환한 달님 담고 있어 / 가을 하늘을 맑게 밀어 올린다
拙詩 <구절초> 전문
전에 내가 쓴 구절초란 시를 읽고 텁석부리 수염을 길러 털보라 불리는 친구가 구절초와 쑥부쟁이, 산국을 정확히 구분해서 이야기해보라 했다. 구분해서 말할 수 없다면 내가 쓴 구절초는 시가 아니라 사기라고 했다.
개별꽃이나 벼룩이자리꽃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려면 그 꽃 앞에 쪼그려 앉아 얼굴을 꽃 가까이 바싹 가까이 대고 봐야 한다. 멀뚱히 선 채 봐서는 살필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실체의 세계가 아닌 거대담론의 이미지의 세계에 산다. 산에 한 번 가지 않고도 산에 피는 꽃 이름이나 꽃의 생태를 산에 사는 사람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아는 것은 진정한 앎도, 삶도 아니다.
하늘의 별자리만 살피며 걷다가 구렁텅이에 빠진 천문학자의 이야기를 빌리지 않아도 된다. 거대한 이미지만 추구해서는 실체의 삶을 살 수 없다.
우리의 삶의 이야기를 체험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은 멀리 있는 중앙의 거대 이미지 집단이 아니다. 우리와 함께 숨쉬고 같이 얼굴 대하고 있는 우리 지역에 같이 사는 사람들이 작게 나누는 것이라야 한다.
우리들의 자그마한, 그렇지만 이미지가 아니라 숨결이 배어 있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있는 양산시민신문이 창간 1주년을 맞았다. 먼 곳의 이미지가 아니라 우리 옆에 같이 바싹 쪼그려 앉아 우리 삶의 숨결을 함께 진지하게 나누는, 우리 동네의 살아 있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신문으로 1년을 같이 해 왔다.
낯익은 이웃들의 살아 있는 삶을 곁에서 같이 나누어 가는 양산시민신문이 늘 함께 우리와 같이 숨쉬고 성장해 갔으면 좋겠다.
그런 뜻에서 좋아하는 시 한 편을 덧붙인다.
피어서 열흘 아름다운 꽃이 없고 / 살면서 끝없이 사랑 받는 사람 없다고 / 사람들은 그렇게 말을 하는데 // 한여름부터 초가을까지 / 석달 열흘을 피어 있는 꽃도 있고 / 살면서 늘 사랑스러운 사람도 없는 게 아니어 // 함께 있다 돌아서면 / 돌아서며 다시 그리워지는 꽃 같은 사람 없는 게 아니어 / 가만히 들여다보니 // 한 꽃이 백일을 아름답게 피어 있는 게 아니다 / 수없이 꽃이 지면서 다시 피고 / 떨어지면 또 새 꽃봉오릴 피워올려 / 목백일홍나무는 환한 것이다 / 꽃은 져도 나무는 여전히 꽃으로 아름아운 것이다 // 제 안에 소리없이 꽃잎 시들어가는 걸 알면서 / 온몸 다해 다시 꽃을 피워내며 / 아무도 모르게 거듭나고 거듭나는 것이다
도종환의 <목백일홍> 전문
아직도 불볕더위의 기세가 여전하지만, 절기는 입추를 거쳐 말복을 지나 곧 처서(23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면 더위도 어쩔 수 없이 그 기세를 한풀 꺾으리라. 누가 뭐래도 지금은 여름의 끝자락이다. 삼라만상은 바야흐로 가을의 풍성한 열매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쏟고 있는 때니, 우리도 독서로 마음을 살찌워 볼 일이다. 이즈음에 보기 알맞을 듯한 좋은 책 4권을 권한다.
[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 스님 지음
209쪽 / 9,800원
샘터 펴냄
《오두막 편지》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법정 스님의 신작 산문집.
법정 스님은 얼마 전에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와 길상사의 회주 등 모든 직함을 벗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삶과 침묵을 선언했다. 존재에 대한 성찰을 위해 끝없이 정진하는 진정한 수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이 책은 홀로 사는 즐거움을 말하지만 결국 홀로 있는 것은 함께 있는 것임을 설파하는 책이다.
현대인들의 고립감은 스님이 보기에는 넘침에서 오는 것이다. 가지고 있는 것들에 시간과 기운을 빼앗겨 차분히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어 생기는 것. 온전히 자신을 느끼지 못하니 당연히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고, 결국 지친 자신 안에 갇히는 결과를 낳게 된다.
스님은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고, '지금 이렇게 살고 있음'을 순간순간 자각하길 권한다. 순간들이 쌓여 한 생애를 이루는 것이니, '한결같이, 꾸준히, 즐겁게' 순간의 삶을 누리라는 것이다.
[내 영혼의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터 카터 지음 / 조경숙 옮김
원제 : The Education of Little Tree
282쪽 / 7,800원
아름드리미디어 펴냄
저자 포리스트 카터의 자전적 성장 소설이기도 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은 5살의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어린 나무'(저자의 어릴 적 인디언 이름)가 체로키족 인디언인 할아버지와 할머니 밑에서 체로키식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백인들의 인디언 강제 이주 정책으로 산 속에서 살게 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어린 나무'에게 산의 일부가 되어 산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거추장스런 구두를 벗어 던지고, 부드러운 인디언 신발을 신고 산 속을 뛰어다니는 '어린 나무'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가르침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방법을 하나 둘 배워 나가며 숲에도 생명이 있음을 깨닫는다.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우리네 누구에게나 간직되어 있는 유년 시절의 기억들을 말갛게 떠올리며 영혼이 해맑아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화]-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틱낫한 지음 / 최수민 옮김
원제 : Anger
230쪽 / 8,900원
명진출판 펴냄
《첫 사랑은 맨 처음 사랑이 아니다》 등의 수필집으로 국내 독자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틱낫한 스님의 '화'에 대한 특별한 수필집이다.
세속에서 초탈한 스님이라고 해서 “화내서 무얼하나? 잊어라”고 보통 사람들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다. 신체 장기와 같아 함부로 떼어낼 수 없는 '화','마음의 상처에서 생겨 끝내 습관이 되고 마는 이 '화'는 '마음의 씨앗'이다. 이를 인정하고 찬찬히 들여다보고 결국 다스릴 수 있는 것. 틱낫한 스님이 말하는 '마음 밭 갈기'이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김혜자 지음
288쪽 / 11,000원
오래된미래 펴냄
배우 김혜자가 구호활동 중에 경험한 일들을 책으로 엮었다.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구호활동을 벌여온 저자는, 특히 참혹한 환경에 처한 아이들의 현실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고통과 가난을 함께 나누고자 지난 1년여 동안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한 채 집필에만 전념했다. 고통의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불행과 그것을 바라보는 인간적인 격정을 솔직하게 토로하면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진지하게 묻고 있다.
이 책의 판매로 얻어지는 저자의 인세는 가난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해 전액 기탁된다.
다음달부터 건축물에 설치하는 에어컨 등 냉방시설 및 환기시설의 배기구를 도로면으로부터 2m 이상 높이로 설치하지 않거나 배기구 열기가 보행자에게 직접 닿게 하는 경우는 단속대상이 된다.
양산시는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로 이 같은 내용의 건축법령이 지난 2002년 8월 31일자로 개정, 다음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민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기존 건축물에 설치된 냉방시설 실외기 및 환기시설 배기구는 이달 31일까지 도로면으로부터 높이 2m 이상의 위치에 설치하거나 배기구를 통해 나오는 열기가 보행자에게 직접 닿지 않도록 정비해야 한다. 또 이들 시설이 개정된 법 규정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오는 9월 1일부터는 위반 건축주나 관리자에게 매년 2회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양산시의 역사와 향토문화 및 생활상 전반을 한데 모은 양산시지(市誌)가 15년 만에 다시 발간됐다.
시는 지난 5일 오전 10시30분 양산문화원 3층 회의실에서 오근섭 시장과 이종관 문화원장, 각급 기관단체장, 시지 편찬ㆍ자문위원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시지 출판보고 및 편찬기념 리셉션을 가졌다.
이번에 발간된 양산시지는 지난 89년 발간된 양산군지에 이어 발간된 것으로 15년만이다. 특히 당시 양산군에 포함돼 있던 지금의 기장군이 양산에서 부산으로 편입되고 양산이 군에서 시로 승격되는 등 지역의 많은 변화에 따라 내용이 대폭 수정 보완됐다.
양산시지편찬위원회(편찬위원장 오근섭 시장ㆍ편집위원장 이종관 양산문화원장)가 펴낸 양산시지는 상ㆍ하권 두 권에 양산의 자연ㆍ인문환경과 역사ㆍ문화유적에서부터 지명유래, 인물, 구비문학, 산업전반, 행정에 이르기까지 양산의 모든 것을 총망라했다.
총 1,349쪽 분량의 상권은 ◁제1편, 자연ㆍ인문환경 ◁제2편, 역사ㆍ문화유적 ◁제3편, 문화ㆍ관광 ◁제4편, 교육ㆍ체육 ◁제5편, 종교ㆍ민간신앙 ◁제6편, 지명으로, 총 1,389쪽 분량의 하권은 ◁제7편, 성씨ㆍ인물 ◁제8편, 민속 ◁제9편, 구비문학 ◁제10편, 선거ㆍ행정ㆍ사법ㆍ재정 ◁제11편, 산업 ◁제12편, 보건복지ㆍ사회 ◁제13편, 도시계획ㆍ환경 ◁제14편, 부록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2년 1월 양산시지편찬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자료수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편찬작업에 들어가 원고 집필과 인쇄에 이르기까지 2년 4개월여에 걸쳐 공을 들인 끝에 빛을 본 시지 발간작업에는 지역 대학과 인근 부산지역 대학교수 19명과 20여명의 공무원 출신 원로 및 국사편찬위원 등이 참여했다.
시는 이번에 발간된 3천권을 전국 문화원 등 관공서와 지역 내 기관단체, 도서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5일의 시지 편찬기념식에서 “이번에 발간된 시지가 지역을 배우고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산시가 지역사회와 시정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모범시민증'을 발급해 지역내 문화유적지나 유원지, 공공시설 이용료 면제 등 각종 혜택을 제공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 단체를 도와 온 한 시민이 첫 모범시민증을 받았다.
시는 2일 8월 정례조회에서 경남지체장애인연합회 양산시지회 후원모임 '일송정' 회장인 김원수(사진, 42ㆍ남부동)씨에게 제1호 양산시모범시민증을 발급했다. 김 회장은 10년 가까이 지체장애인단체 후원회 활동을 해 오면서 장애인들의 복지증진과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시는 또 이날 평소 독거노인세대를 비롯한 경로당, 아동ㆍ노인시설 등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8년째 해 오고 있는 김종길(39?물금읍)씨에게도 모범 시민증을 전달했다.
모범시민증 1ㆍ2호를 받은 두 주인공은 앞으로 3년간 통도사, 내원사, 통도환타지아 등 지역 내 문화유적지와 유원지 등에 대한 무료 관람 및 시설이용료 면제혜택이 주어지고, 시 주관 각종 문화공연 등의 행사에 초대되는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시는 종전 지역사회 및 시정발전에 기여한 모범적인 시민을 발굴, 시상하면서 표창패와 부상품을 지급하던 것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범시민증'을 발급해 주는 것으로 최근 조례를 개정 시행하고 있다.
오근섭 시장이 복역 중인 안종길 전 시장을 면회해 시정근황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오 시장은 지난달 28일 박홍일 웅상읍장과 박옥자 기획예산담당관 등 공무원 4명과 함께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안 전시장을 30여분간 만나 상호 안부를 묻고 얘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교적 건강하고 밝은 모습의 안 전시장은 오 시장에게 "지역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시장보다 더 한 사람이 있겠냐"며 "양산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시정운영을 잘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안 시장의 노력으로 양산이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고 말하며 "이제부터는 시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지역발전을 앞당기는데 서로 노력하는 큰마음을 갖자"고 화답한 것으로 면회를 함께 한 공무원들이 전했다.
양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아파트 등기업무를 관내 법무사에게 맡기도록 건설업체에 협조 요청해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양산시에 따르면 최근 오근섭 시장의 특별지시로 대한주택공사 부산지역본부와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주)동원개발 등 현재 양산지역에서 아파트를 건립 중인 모든 건설업체에 이 같은 내용의 협조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공문을 통해 지역 생산품 사용 확대 및 지역 내ㆍ외 업체간의 원활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코자 한다며, 그 일환으로 양산에 건립하는 아파트의 등기업무는 양산지역내의 법무사를 통해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또 관내 법무사를 통한 등기업무를 우선적으로 50% 이상 시행하고 오는 2006년부터는 100% 전량을 시행하되 2년 이상 사무소 운영 경력이 있는 양산 관내 법무사가 참여토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가 취할 수 있는 제반 행정적 요청과 지원을 다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정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취지에서 건설업체들도 등기업무의 관내 법무사 이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아파트 사용검사 신청 전 관내 법무사의 참여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업체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을 것"을 지시했다.
48호 만평
천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