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청년회의소(회장 박상원) 소속 의전팀(이사 방진석)은 100km 도보 극기 훈련을 진행했다. 의전팀은 지난 2일 중부동 청년회의소 사무국에서 출발해 상ㆍ하북을 지나 웅촌, 고연공단, 서창, 덕계, 사송, 동면을 이어 3일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100km, 22시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훈련을 기획한 방진석 이사는 “의전팀으로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에 훈련에 나섰다”고 말했다. 박상원 회장은 “안전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별 탈 없이 완주한 모습을 보니 회장이라는 직책을 떠나 선배로서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물금동아중학교 개교 60주년을 맞아 물금동아중총동창회(회장 강호열, 이하 총동창회) 선ㆍ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동창회는 지난 7일 물금동아중 청운관에서 ‘제18차 물금동아중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개교 60주년 기념식수ㆍ기념비 제막식으로 시작했다. 이어 후배들이 선배들을 위해 준비한 오케스트라, 난타, 춤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정기총회에서는 회기 입장과 기수 회장단이 입장했으며 은사 소개, 기수별 소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물금동아중 유도부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수여, 물금동아중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위한 공로패ㆍ감사패를 전달했다. 총동창회 강호열 회장은 “물금동아중은 사회 각 분야에서 모교를 빛내고 있는 자랑스러운 동문과 희망찬 꿈을 키워가는 후배들이 면면히 이어가며 물금의 명문 중학교로 우뚝 서고 있다”며 “모교와 총동창회 역시 더 발전하는 지역의 모범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금동아중 출신 윤영석 국회의원은 “올해는 모두가 축하해 마지않는 개교 60주년”이라며 “총동창회 깃발 아래 동문 모두가 손잡고 우리에게 다가올 희망 가득한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정기총회 후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동문이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을 진행했다. 이날 ‘도전 골든벨’을 비롯해 훌라후프ㆍ제기차기ㆍ허리 줄 달리기 등 체육대회와 기수별 노래ㆍ장기자랑,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동문의 얼굴에 웃음꽃이 만연했다. 한편, 총동창회는 60주년을 기념하는 동창회지를 만들어 물금동아중 60년 역사와 동문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동창회지는 ‘웅지(雄志, 웅대한 뜻)’라는 이름으로, 만나고 싶던 은사와 인터뷰, 물금동아중 동문 네 자매 이야기, 물금동아중 출신 문인의 시와 수필, 총동창회 활동 모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ㆍ양산)지구 양산ㆍ통도ㆍ물금ㆍ양산이팝ㆍ양산원효ㆍ양산목련라이온스 등 6개 클럽이 지난 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 15~2016년도 회장단 합동 이ㆍ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ㆍ취임식은 각 클럽 회원과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이임회장에게는 그동안 노고에 대한 감사를, 신임회장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이ㆍ취임식을 통해 양산라이온스 정순권, 통도라이온스 백동호, 물금라이온스 권철기, 이팝라이온스 홍옥순, 원효라이온스 김태구, 목련라이온스 김남진 회장(사진 왼쪽에서 순서대로)이 취임했다. 다음은 각 신임회장의 취임사. 양산라이온스클럽 제42대 정순권 회장은 “‘참 봉사는 나 스스로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작은 실천이 소외된 이웃을 돕는 좋은 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영광된 자리에서 기쁜 마음으로 선배 라이온과 회원님의 존귀한 뜻을 받아들여 클럽 발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도라이온스클럽 제22대 백동호 회장은 “통도라이온 여러분, 항상 어둠을 밝혀 밝은 빛을 비쳐주는 사자들이 돼주길 바란다”며 “‘사랑으로 보답하는 신나는 봉사’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에 필요한 빛과 소금이 되자”고 전했다. 물금라이온스클럽 제17대 권철기 회장은 “16년이란 적지 않은 세월 속에서 회원들은 행복과 역경을 함께 나누며 끈끈한 형제가 돼 지역사회 봉사에 선봉이 됐다”며 “열정으로 참여하고 사랑으로 봉사를 실천해 앞으로도 화합하는 클럽이 되도록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양산이팝라이온스클럽 제14대 홍옥순 회장은 “역대 회장님과 회원들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팝라이온스는 명문클럽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나눔으로 함께하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하며 1년 간 클럽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양산원효라이온스클럽 제12대 김태구 회장은 “우리는 지난 한 해 동안 ‘웃으면서 봉사하자’라는 마음으로 라이온스의 숭고한 이념을 실천하며 활발히 활동했다”며 “올해는 ‘봉사는 실행으로부터’라는 슬로건으로 라이온스 이념을 실천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산목련라이온스클럽 제5대 김남진 회장은 “저는 양산목련클럽을 결코 다른 클럽에 뒤지지 않는 클럽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며 “‘배려와 동행, 실천하는 봉사’란 슬로건 아래 여러분의 성원과 믿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노인복지관(관장 김정자)은 지난 4일 시니어자원봉사단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니어)’ 발대식을 열었다. 양산시노인복지관 사진제공
울산보훈지청(지청장 주영원)은 지난 4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양산지역 국가유공자(1급 중상이자, 저소득자, 2인 전사자 유족 등 33명)를 위문했다. 울산보훈지청 사진제공
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불시가동훈련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는 지난 1일 대형재난을 가상한 불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훈련’으로 긴급구조지휘체계 가동절차와 긴급구조통제단 임무를 숙달했다. 양산소방서 사진제공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연숙)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하북면 통도환타지아콘토에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우리 가족 행복 더하기 힐링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다문화가족 가운데 결혼 초기 부부를 대상으로 문화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했으며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등 스무 가족이 참여했다. 이날 초기적응교육, 배우자에게 사랑의 편지 쓰기, 의사소통 방법 익히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짠티튀디앤(23, 베트남) 씨는 편지 발표 시간을 통해 “한국에 온 지 아직 6개월밖에 되지 않아서 한국말을 잘 몰라 답답할 때마다 남편에게 자주 화를 냈는데, 그럴 때마다 이해해준 남편이 정말 고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 내 의사소통이 좀 더 수월해져 건강한 가정을 위한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인근 부산시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 불안감 해소와 확산방지를 위해 특별대책 추진에 나섰다. 양산시는 일요일인 지난 7일 오전 6시 메르스 관련 부서 비상소집을 통해 김용근 부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부서별 특별대책을 강구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부시장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대책반 운영과 함께 보건소에 종합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하며, 상황 해제 시까지 24시간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양산시는 우선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음압병상과 격리병실 가동체계 유지 조치를 하는 한편 부서별 긴급조치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외지인 유입 가능성이 있는 시설인 정류소, 골프장 등 다중집합장소에는 세정제 설치 의무화를 적극 권장키로 하는 한편 여러 시민이 이용하는 아파트 승강장 입구 등에도 세정제 설치를 권장하기로다. 아울러 다수 종업원이 종사하는 기업체에 대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산시는 또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각종 체육ㆍ문화예술 행사를 취소 또는 취소 권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1천200여명이 참여 예정인 제3회 경상남도지사배 육상대회를 취소할 것을 경남도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14일 양산시배드민턴연합대회, 20일 양산시장기 어머니배구대회, 21일 양산시연합회장기배 탁구대회 등 다수 문화체육행사 등에 대해 연기 또는 취소 검토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메르스 환자 유입 또는 피해 발생에 대비, 필요 시 예비비를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집행 검토하기로 했다. 양산시의사회와 약사회,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양산시교육지원청 등과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부산ㆍ울산과 공동생활권 형성으로 자칫 확산될 수 있는 메르스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양산시는 “범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메르스 조기 종식대책이 제대로 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양산시에서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특히 인근 부산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됨에 따라 대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중동호흡기증후군(MERS-CoV,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이하 메르스)으로 전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청정지역이라 생각했던 부산ㆍ경남지역에서도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주말 부산지역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실상 부산과 같은 생활권인 양산지역 역시 더 이상 안전지역이 아니라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공식적으로 8일 현재 양산지역에는 메르스 감염 환자가 없다. 발열 등 메르스 증세와 유사한 증세를 호소하며 양산부산대병원과 양산시보건소 등을 찾은 환자도 집계된 바 없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청정지역인 셈이다. 하지만 청정지역이라 해서 마냥 안심할 일은 아니다. 지난 3일 사천시에서 발생한 메르스 의심환자가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지난 주말에는 부산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천시에서 이송된 환자는 검사결과 메르스가 아닌 것으로 판정났지만 양산지역에도 외부에서 메르스 환자가 유입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음압시설(주변보다 기압이 낮아 바이러스가 빠져나가지 않게 만든 시설)을 갖춘 병원이 도내 많지 않다는 점,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A병원이 시설공사를 이유로 당분간 메르스 환자를 수용할 수 없어 메르스 환자가 발생할 경우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정부에서 메르스 관련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어 양산지역에도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SNS 중심으로 급격히 퍼지고 있다. 손 놓고 있던 양산시 뒤늦게 긴급대책회의 양산시가 뾰족한 대책을 내 놓지 못하는 점도 시민 불안을 증폭시키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양산시보건소는 현재 메르스 증세가 의심날 경우 질병관리본부 ‘핫라인’(043-719-7777)으로 전화해 지시에 따르라고 한다. 보건소에서도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로 신고해야 하는 만큼 환자가 직접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조치를 받는 게 낫다는 설명이다. 양산시보건소는 “중동에 갔다 왔거나 다녀온 사람과 접촉이 있는 경우 등 메르스가 의심될 경우 질병관리본부로 전화해서 조치를 따라야 한다”며 “우리도 신고를 접수하게 되면 질병관리본부로 알리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작 질병관리본부는 폭주하는 문의 전화로 통화조차 어렵다. 질병관리본부는 “핫라인쪽 인력 보강을 통해 메르스 관련 문의에 응대하고 있지만 폭주하는 문의 탓에 즉각적인 대응은 사실 어렵다”며 “현재까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보건소 등 해당지역 공공기관에서 (의심 환자들이) 1차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양산시는 부산지역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고 난 지난 7일 오전에야 부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부서별 특별대책을 강구하는 등 뒤늦게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양산부산대병원 거점병원 놓고 ‘맞다, 아니다’ 메르스 환자 발생 시 격리 치료를 담당해야 할 거점병원(지정병원)에 대해서도 양산시와 양산부산대병원 간 입장이 다르다. 현재 양산시보건소는 양산부산대병원이 거점병원인 만큼 환자 발생 시 해당 질병관리본부 보고 후 전용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신속 이동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거점병원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음압병상을 갖추고 있긴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나 경남도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거점병원 관련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우리도 경남도 등으로부터 A대학병원과 B대학병원이 거점병원으로 지정됐다는 얘기만 들었지 우리 병원이 거점병원이라는 소식은 전혀 전달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앙정부는 메르스 환자 관련 정보를 숨기기에 바쁘고 지자체는 중앙정부만 믿고 있다 뒤늦게야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여기에 거점병원 지정을 놓고 의료기관과 행정당국이 서로 다른 입장을 내 놓으면서 메르스에 대한 시민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보건복지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4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6개 시ㆍ도와 시ㆍ군ㆍ구를 망라한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보건소별 평균 900명 이상 성인 표본을 추출해 해마다 전국 22만7천여명을 조사하고 있는 지역 단위 건강 조사다. 이번 설문은 주민 건강과 유병 상태, 건강 생활 습관, 의료 이용, 삶의 질, 사회경제적 상태 등 17개 영역 250문항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는 양산지역 실정에 맞는 건강증진사업 시행과 지역 보건의료계획 수립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양산시민을 대상으로 건강조사를 한 결과 양산시민의 현재 흡연율(22.7%→25.7%)과 월간 음주율(61.8%→64%), 스트레스 인지율(22.7%→27.3%)은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비만율(21.4%→20.9%), 걷기 실천율(42.4%→32%) 등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 체중조절 시도율(68.7%→63.2%)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음에도 경상남도 내 최고치로 나타났다. 현재 흡연율, 경남도 내 6위 보건복지부는 ‘현재 흡연율’을 ‘평생 5갑(100개비) 이상 흡연한 사람으로서 현재 흡연하는 사람의 분율’이라고 정의했다. 양산시 2014년 현재 흡연율은 25.7%로 조사가 시작된 2008년 25.8%, 2009년 28.4%로 증가했다가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 2013년 22.7%로 최저치를 찍은 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양산시 현재 흡연율은 경남도 평균(23.6%)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도내 18개 시ㆍ군 중 6위를 기록했다. 도내 현재 흡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창녕군(29.2%)이고 가장 낮은 곳은 통영시(21.2%)로 나타났다. 남자만을 대상으로 한 현재 흡연율은 47.6%로 경남 평균치 44.2%보다 높게 기록했다. 또 현재 흡연자 중 4.1%만 ‘1개월 내 금연계획이 있다’고 밝혀 흡연율에 비해 금연계획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율, 해마다 상승해 올해 최고치 양산시민 월간 음주율은 64%로 경남도 평균인 61.2%보다 높았다. 월간 음주율은 양산시가 2008년 53.3%였던 것에 비해 현재 10%가량 높아진 만큼, 경남도 역시 해마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동안 음주한 사람 가운데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소주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정도), 여자는 소주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 정도)을 주 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의 분율’인 고위험 음주율도 경남 평균 21.2%보다 높은 22.5%를 기록했다. 최근 1년 동안 조금이라도 술을 마신 후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운전한 적 있다고 답한 응답자 역시 15.5%로 경남도 평균보다 2.1% 높게 나타났다. 걷기 운동 하는 시민 계속 감소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최근 1주일 동안 격렬한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 주 3일 이상 실천한 사람 또는 최근 1주일 동안 중증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 주 3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분율)은 경남도 평균인 23.2%보다 높은 25%로 나타났으나, 경남도 내 8위에 올랐다. 또 최근 1주일 동안 1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분율인 ‘걷기 실천율’을 살펴본 결과, 32%로 경남도 평균보다 0.9% 높았다. 하지만 지난 2008년 54.7%였던 것에 반해 20% 이상 감소했다. 경남도 평균 역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10명 중 6명은 다이어트 시도 체질량지수(kg/㎡) 25 이상인 사람의 분율인 ‘비만율’은 20.9%로 경남도 평균 24.2%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합천군(18.1%) 다음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관적 비만 인지율이 34.3%에 달해 자신을 비만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인지율이 높은 탓일까, 지난 1년 동안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63.2%로, 경남도 내에서 단연 1위였다. 경남도 평균인 51.1%보다도 훨씬 웃도는 수치를 기록한 것. 조사를 처음 진행한 2008년 18.6%인 것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높아졌다. 스트레스는 높으나 우울함은 낮아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사람의 분율인 ‘스트레스 인지율’에 있어 양산시는 27.3%로, 도내 다섯 번째로 스트레스가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경남도 평균인 24.6%보다도 높게 나왔다. 그러나 최근 1년 동안 연속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다(우울감 경험률)고 답한 사람은 2.1%로 경남도 평균 4.5%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또 밀양시(1.2%), 창녕군(1.5%) 다음으로 우울감 경험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당뇨 등 진단율 낮은 건강도시 30세 이상 중 의사에게 고혈압 진단을 받은 사람은 17.1%로 경남도 평균 20.1%보다 낮았으며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 역시 경남도 평균 8.0%보다 낮은 7.1%로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관련된 질병으로, 비만, 당뇨, 음주 같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병)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 역시 10.3%로 경남도 평균 10.9%보다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양산시민 46.5% “나는 건강해” 한편, 양산시민의 46.5%가 자신의 건강을 주관적으로 판단했을 때 ‘매우 좋다’또는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남도 평균인 37%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하지만 지난 2008년 통계가 73%, 2009년이 74.8%였던 것과 달리 해마다 점차 하락해 현재 자신을 건강하다고 평가하는 시민이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급증하는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반사태그 달기’ 캠페인을 열었다. 양산경찰서는 “고령화 심화에 따라 최근 어르신 관련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반사태그를 제작, 어르신께 달아드렸다”며 “반사태그는 야간에 자동차 불빛에 반사돼 300m 떨어진 곳에서도 잘 보이는 고리 형태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양산경찰서는 “어르신들은 교통사고 예방관련 홍보물품을 받아도 직접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는 경찰관이 직접 어르신의 옷이나 가방, 지팡이 등에 반사태그를 달아드렸다”며 “앞으로도 반사태그 달기 캠페인을 지속하는 등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과 홍보활동을 활발히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지난달 13일 오전 8시 30분께, 대운초 교문 앞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가장 안전해야 하는 스쿨존에서 발생한 사고인데다, 등굣길 많은 학생들이 친구의 사고현장을 직접 목격해 그 충격이 컸다. 그날 대운초는 울음바다가 됐고, 일부 학생들은 등교를 거부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학생들의 상처 난 마음을 이대로 내버려 둘 수 없었다. 그래서 학부모들이 움직였다.
송인배 새정치민주연합 양산시지역위원장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고리원전1호기 재연장 신청기한을 앞두고 재가동 연장운영 반대와 함께 지역 정치권 각성을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경남도당 원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송 위원장은 지난 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0일 오후 8시 30분 일본에서 규모 8.5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아파트가 흔들려서 무서워 대피했다는 시민 전화를 받았는데, 그러면서 노후 원전인 고리1호기가 괜찮겠냐고 했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부산지역 식당 조명이 흔들렸고, 이 정도면 진도 4.0 이상의 규모라는 말도 있는데, 우리나라 원전 내진 설계가 6.5~7.0이며 노후한 고리1호기는 가장 위험한 원전”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어 “양산시의회가 지난해 12월 고리1호기 폐쇄 결의안을 채택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했지만 양산시의 고리원전 연장운영 결정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상태”라며 “시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양산시장은 위험한 노후 원전 재가동이 결정되는 정부 결정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 제 정당 시민사회와 민관 합동으로 양산시민 안전을 위해 고리1호기 연장운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모으는 데 앞장설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또 “윤영석 국회의원이 어제(1일) 늦게라도 고리원전을 방문해 사안을 점검하고 언론에 입장을 비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사안 중요도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획정 문제 등 원전 관련 사안에 대한 입장 표명 부족과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어 아쉽다”며 “시민 권리를 대신하는 선출직 공직자는 중요한 정책 사안에 대해 시민 앞에 자신의 의견과 입장을 내놓는 데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각성을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먼저 오는 18일까지 양산 전역을 두루두루 방문해 고리1호기 연장운영이 미치는 문제점에 대해 대시민 선전을 진행하면서 시민의 뜻과 의지를 모을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탈핵을 선언하고 대체 에너지 정책으로 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고리원전 1호기 폐로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주장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이 우즈베키스탄 타슈겐시티에 건립 예정인 국립아동병원 인력교육을 맡게 됐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사업은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이슬람 압두가니예비치 카리모프 대통령 방한 시 공동선언에서 강조한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을 통한 공적개발원조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보건의료사업지원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우호증진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ㆍ사회 발전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하는 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보건복지부가 연계하는 최초 사업이다.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사업 가운데 올해 최대 규모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달부터 2년 4개월 동안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과 IT종사자 등 약 100여명의 현지 인력을 순차적으로 초청해 교육할 예정이다. 직종, 과정, 분과별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으로 임상교육, 병원관리교육 등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맞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정욱 기자
“한 번 타고나니 더는 탈 생각이 안 들더라. 출ㆍ퇴근 편의를 위한 건데 오히려 불편하기만 하다. 45인승 버스에 혼자 타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 예산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몰라도 아깝다는 생각을 안 할 수 없었다” 산막일반산업단지와 어곡일반산업단지에서 운영 중인 근로자 무료 통근버스가 시행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근로자 이용이 매우 저조해 사업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통근버스 운영업체에 따르면 현재 산막과 어곡 두 산단에서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근로자는 두 곳 합쳐 하루 평균 10명 내외다. 45인승 버스로 출ㆍ퇴근 각각 3차례씩 모두 6차례를 운영하고 있으니 사실상 ‘빈차’로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다. 통근버스 회사 관계자는 “통근버스 관련 문의전화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많이 걸려온다”며 “하지만 한 번 타고나면 다들 안타려고 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근로자들이 시내버스와 통근버스를 계속 갈아타야 하는 부분 때문에 불편을 호소한다”며 “하루에 많아야 4~5명, (이용자가) 없는 날에는 한 명도 없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통근버스가 근로자로부터 외면 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처럼 산단 내부 순환방식으로는 출ㆍ퇴근 편의를 돕는다는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사실상 통근버스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산단 근로자들은 통근버스 운영 당시부터 시내지역까지 노선 연장 운영을 요구해 왔다. 양산시에 서명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산시는 택시업계 등 관련 업계의 민원 제기를 이유로 노선을 산단 내부순환 형태로 결정했다. 통근버스 회사와 근로자들 말을 들어보면 통근버스 잠재적 이용자는 매우 많다. 통근버스 회사 관계자는 “문의전화가 걸려오는 것만 보면 시내까지 노선을 확대할 경우 (근로자들로부터) 엄청난 호응을 얻게 될 것”이라며 “시내지역 운행 없이 산단 내부만 운영하는 건 누가 봐도 이상한 형태”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이상한 형태’의 운영이 지속되면서 45인승 대형 통근버스는 오늘도 승객 없이 도로 위에 예산을 뿌리며 달리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외곽지역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주거안정을 목표로 양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오던 하북면 ‘반값 아파트’ 건설ㆍ공급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사업비용과 입지 조건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타당성이 부족한 데다 추정되는 주택공급가격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는 부정적 검토 결과가 잇따르면서 향후 사업 궤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그동안 양산시가 추진해오던 반값 아파트는 토지임대부 방식이었다. 이는 민ㆍ관 공동사업으로 토지와 건물 소유권을 분리한 뒤 토지는 임대로, 건물은 매매로 분양하는 형태다. 아파트 가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토지 비용을 줄이면 전체 분양가를 낮추는 것이 가능해 일명 ‘반값 아파트’로 불린다. 양산시는 지난해 6월 저가 아파트를 공급하라는 나동연 시장 지시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양산시가 55억원을 들여 하북면 일대 2만4천㎡ 정도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건설업체가 795억원들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15층, 10개동, 600여세대 규모(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양산시는 이 방식을 통해 3.3㎡당 400만원대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양산시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사업 타당성 검토를 의뢰한 결과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재검토 권유 사유로 ▶600여세대 유치에 대한 추정과 사업부지 입지 타당성 근거 부족 ▶추정 주택공급가격(3.3㎡당 410만8천원) 실현 가능성 부족 ▶사업 시 주택 건축 외 추가 소요 기반시설 비용 등 검토 부족 등을 들었다. 특히,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양산시가 추진하는 반값 아파트 건설ㆍ공급계획은 사업 취지와 목적, 제반 여건 등을 감안할 때 타당성이 부족하고, 구체적이고 명확한 기본계획서를 제출하더라도 용역 결과가 부정적일 가능성이 커 용역비만 낭비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반값 아파트 사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 나동연 시장은 지난 3일 하북면사무소에서 열린 ‘반값 아파트 건설ㆍ공급 추진 관련 주민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사업 무산에 따른 주민 이해를 구했다. 나 시장은 “인구가 줄어들면서 학생 수까지 급감하고 있는 하북면에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민선6기 들어 의욕적으로 반값 아파트 사업을 추진했으나 현재 어려운 상황”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나 시장은 “정부 승인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행정적 불확실성이 너무 커 사업 추진이 어렵다”며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며 주민 기대감만 높여 놓고 사업이 좌절됐을 때 혼란을 우려해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갔음을 이실직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하북면 아파트 공급 계획을 백지 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아니다”며 “아파트 건립이 가능하도록 현재 추진 또는 계획 중인 시가화예정용지를 도시정비계획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민간사업자 투자를 적극 유도해 2~3년 내로 반값은 아니지만 가격을 낮춘 전원형 아파트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어수룩 씨
“젊었을 때 남편을 여의고 홀로 30년간 시부모님을 모셨어요. 농사지으며 자식들까지 번듯이 키워냈죠. 그리고는 지금 봉사활동까지…. 존경받아 마땅한 분이시죠” 미래종합가구 강진옥(사진) 대표는 재향군인여성회 웅상분회 안진연 회장을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표현했다. 덧붙여 자신 역시 이렇게 아름답게 나이 들고 싶다고. “자신 주관이 뚜렷해 어떤 유혹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력 있게 단체를 이끌어 가는 모습에 안 회장님은 어떤 사람인가 궁금했죠. 그런데 우연히 노모를 모시며 어렵게 생활했던 얘기를 듣게 됐어요. 그때 안 회장님을 다시 보게 됐어요. 사실 여유라는 것이 전혀 없으면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어렵잖아요” 안 회장은 60대 후반 나이에 지금도 시부모님을 모시며 생활하고 있다. 게다가 매주 무료급식 봉사에다 어르신 대상 돌봄봉사까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한번은 6.25 참전 어르신 격전지 순례 견학을 다녀오는데, 안 회장님이 어르신 가운데 가장 몸이 불편하신 분을 먼저 나서서 돌봐주시는 거예요.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진심으로 봉사하는 분이시다’ 싶었죠” 강 대표 역시 남다른 봉사정신과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이미 칭찬받은 인물이지만, 안 회장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안 회장처럼은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나부터, 내 가족부터 챙기는 게 인지상정이잖아요. 하지만 안 회장님은 늘 ‘우리’가 먼저였던 것 같아요. 안 회장님의 개인사까지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지만, 앞으로 존경하는 언니로 그리고 친한 언니로 이 뜻깊은 인연 계속 이어가고 싶어요”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대운초등학교 스쿨존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13일 대운초 1학년 새내기 초등학생이 등굣길 교문 앞에서 승용차에 치인 것. 다행히 다리 골절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외상이 심각했던 사고현장 모습에 당사자와 부모는 물론 이를 지켜본 학생들까지도 큰 충격을 받았다. <관련 기사 7면>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2년부터 최근 3년간 양산지역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모두 17건이다. 2011년에는 사망사고까지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스쿨존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범칙금과 벌점이 두 배다. 이처럼 나날이 급증하는 등ㆍ하굣길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법은 엄격해지고 있지만, 스쿨존 내 교통단속카메라가 거의 없는 양산지역은 그야말로 무용지물이다. 현재 양산지역 스쿨존 지정구역은 초등학교 34곳, 유치원 22곳, 어린이집 17곳으로 모두 73곳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과속ㆍ신호위반 단속카메라는 동산초 한 곳뿐이며, 불법 주ㆍ정차 단속카메라도 삽량초ㆍ오봉초ㆍ신기초ㆍ덕계초ㆍ신주초 등 5곳이 전부다. 안전불감증, 불법적 운전습관 등 결국 어른들 잘못으로 안전 위협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양산지역은 여전히 운전자들 스쿨존 규정 준수의식 정도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버젓이 스쿨존 표지판이 있음에도 많은 차량이 불법 주ㆍ정차를 하고, 시속 30km라는 제한속도가 무색할 정도로 덜커덩거리며 과속방지턱을 넘는 게 현실이다. 더욱이 일부 운전자는 다른 차량이 스쿨존 내에서 속도를 줄이는 틈을 타 불법유턴도 수시로 행하고 있다. 우리의 안전불감증과 어른들의 불법적인 운전습관은 스쿨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된 지 오래다. 특히 신기초등학교 스쿨존은 비양심적인 택시로 인해 수년간 몸살을 앓고 있다. 신기초 스쿨존은 민원인 출입이 잦은 삼성동주민센터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구에 위치해 있어 택시들의 불법 주ㆍ정차 단골구역으로 이용되고 있다. 때문에 학부모 요구로 불법 주ㆍ정차 단속카메라를 설치했지만 무용지물이다. 카메라 회전방향을 피해 5~10분 정도 정차했다가 승객을 태우고 가는 얌체 택시들이 여전히 성업 중이다. 택시 문제만이 아니다. 스쿨존에서 20m 남짓 떨어져 있는 택시 정차장을 이용하지 않으려는 시민도 상당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양산초등학교 스쿨존은 아예 전용주차장이 돼 버렸다. 스쿨존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는 인도 위에 차량이 버젓이 주차해 놓기 때문이다. 주차공간이 없어 잠시 정차한 것이 아니라 매일 번갈아 가며 이곳을 인근 건물 전용주차장처럼 사용하고 있다. 아찔한 초등학교 등ㆍ하굣길 우리 아이들 무방비로 노출 흔히 어린이 교통사고는 대처능력이 떨어져 순간적으로 닥치는 위험요소를 피하지 못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하지만 충분히 예상되는 위험요소를 그대로 방치한 채 아이들에게 주의만 강요하고 있는 스쿨존도 상당수다. 대규모 산업단지 진입로에 있는 소토초등학교와 어곡초등학교가 대표적인 위험지역이다. 소토초는 주변으로 공단이 조성돼 있는 데다 경부고속도로, 국도35호선 등 대규모 도로에 둘러싸여 학습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 학교다. 때문에 소토초 학생 상당수는 학원차량을 이용해 등ㆍ하교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곡초 역시 학원차량 없이는 등ㆍ하교할 수 없다고 푸념하고 있다. 특히 어곡터널과 어곡사거리 사이에 양산에덴벨리와 신불산공원묘지로 통하는 우회도로는 공단 대형차량 진ㆍ출입로인데, 이 길로 학생들이 등ㆍ하교하는 경우가 많아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한 학부모는 “가장 안전해야 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현상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나. ‘사후약방문’은 안 된다. 일제 점검을 통한 시설개선과 강력한 단속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는 우선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음압병상과 격리병실 가동체계 유지 조치를 하는 한편 부서별 긴급조치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외지인 유입 가능성이 있는 시설인 정류소, 골프장 등 다중집합장소에는 세정제 설치 의무화를 적극 권장키로 하는 한편 여러 시민이 이용하는 아파트 승강장 입구 등에도 세정제 설치를 권장하기로다. 아울러 다수 종업원이 종사하는 기업체에 대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