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오전 9시 35분께 원동면 함포마을에서는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아무개(72) 씨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불은 집 50㎡ 가운데 30㎡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300만원 상당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 만에 꺼졌다. 하지만 혼자 생활해 온 정 씨는 마당부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양산소방서는 휴대용 가스렌지 취급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집을 나간 치매 노인을 수색 끝에 16시간 만에 발견해 극적으로 구조했다. 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강주석 경사와 정혜준 순경은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서창동 백동마을 인근 숲 속에서 칡덩굴에 갇힌 전아무개(84, 백동리) 씨를 발견,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치매 초기 증상을 앓고 있는 전 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집을 나가 길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한 전 씨는 무더위 속에서 길을 헤매는 동안 심한 탈수ㆍ탈진으로 기력을 잃은 데다 숲 속 칡덩굴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가족 신고를 접수한 양산경찰서는 15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16시간동안 마을 인근을 수색했다.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가 화재 발생 때 소화전 등 소방시설 위치를 알기 쉽도록 아파트 110곳에 표지판을 설치했다. 양산소방서가 소방시설 표지판 설치에 나선 이유는 아파트 단지 내 상수도소화전과 소방시설 송수구가 대부분 화단 안에 있어 야간에 불이 나면 소방시설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산소방서는 위급한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소방 활동과 충분한 소방용수를 확보해 아파트 입주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누구나 쉽게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소방시설 표지판 설치로 위험요인을 없애거나 시설을 개선하는 공동주택 안전문화정착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물금 증산마을에서 호포대교 방면 자전거 도로와 물금역에서 낙동강 종주 자전거 도로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이용객이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다. 물금역에서 호포대교 방면과 물금동아중학교부터 부산대 부지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가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본지524호, 2014년 4월 22일자> 이후 부산대 부지 방면과 증산마을 앞 등은 보수가 진행됐다. 하지만 증산마을부터 호포대교 방면은 여전히 곳곳이 갈라져 있거나 퇴적물이 쌓여 있다. 물금역에서 낙동강 종주 자전거 도로로 이어지는 곳은 한쪽만 안전봉이 설치돼 있고 반대쪽은 여전히 불법주차 차량에 막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호포대교 방면 갈라진 자전거 도로는 대부분 가로수 뿌리가 자전거 도로 쪽으로 자라면서 발생한 현상이라 처음부터 계획 없이 만든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나무뿌리가 원인이면 산림공원과와 협의해 뿌리를 자르고 새롭게 보수하겠다”며 “퇴적물은 담당 부서에서 신경써서 청소하지만 최근 장마로 인해 다시 쌓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낙동강 종주 자전거 도로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 모든 곳에 안전봉을 설치하려고 했지만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주민이 반대해 한쪽만 설치하게 됐다”며 “다시 주민들과 상의해 반대편도 설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웅상지역 장애인들이 양산 장애인택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양산 장애인택시는 법정기준을 넘어 현재 23대 운영되고 있지만, ‘휠체어택시’와 ‘교통약자콜택시’로 이원화된 운영과 부산ㆍ울산 이용자 증가로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전체 이용의 30%를 차지하는 웅상지역 장애인들이 긴 대기시간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본지 536호, 2014년 7월 15일자> 웅상지역 유일의 장애인단체인 푸른양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성희 센터장이 웅상 장애인들 이용불편을 줄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김 센터장은 “전화를 하면 오기는 와요. 평균 2~3시간이고, 길게는 5시간까지 기다리기도 해요. 문제는 언제 올지 기약 없는 장애인택시를 이용하기 위해 여름 무더위나 겨울 칼바람을 그대로 견디며 길가에서 기다린다는 거죠. 대략이나마 언제 도착할지 알게 되면 기다리는 시간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겠죠”라고 말했다. 그래서 제안하는 것이 문자서비스다. 부산 장애인택시 두리발의 경우 출발위치를 알려주는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경 몇 km에서 출발한다는 문자를 받으면 대략적인 도착시간을 예측할 수 있어 시간에 맞춰 대기장소에 나설 수 있다는 것. 김 센터장은 “휠체어가 장착된 택시는 비용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때문에 휠체어 택시를 타지 않아도 되는 장애인에게는 개인택시를 이용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현재 서울시에서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를 운영하고 있는데, 효율성이 높다고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 50대를 운영하고 있다.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1ㆍ2급 지체장애인이나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것으로, 이용방법은 휠체어장착택시와 동일하다. 또 매번 탑승 할 때마다 하는 본인여부 확인절차만 생략해도 회차 시간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려면 먼저 전화로 경남도 통합콜센터에 목적지와 운행시간 등을 알린 뒤 신청을 해야 한다. 이후 택시에 탑승하기 전 운전기사에게 장애인카드를 제시한 뒤 본인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김 센터장은 “다른 지역은 통합콜센터에 장애인등록을 한 번 하고 나면 이용할 때 콜센터에 전화만 하면 돼요. 번거로운 현장 확인절차는 없죠. 몇 시간을 기다렸다가 겨우 택시가 와 일분일초가 급한 상황인데다 신분증을 꺼내기조차 불편한 몸을 가진 장애인에게 매번 장애인카드 제시를 요구하는 것은 상당히 불필요한 절차예요”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센터장은 “장애인콜택시는 장애인에게는 너무나도 고마운 존재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장애인에게 세상과 연결시켜 주는 유일한 수단이니까요. 하지만 장애인콜택시 때문에 상처받는 일도 다반사예요. 한 번은 지체장애와 언어장애가 같이 있는 한 장애인이 토요일에 택시를 이용했더니 운전기사가 ‘주말에는 집에 좀 있지…’라고 혼자 말처럼 얘기해 큰 상처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운영되는 장애인콜택시인 만큼 장애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폄하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청소년 자치권 보장이라는 목적이 무색하게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에 의거 청소년의 자치권을 확대ㆍ보장하기 위해 청소년으로만 조직된 위원회다. 위원회의 가장 큰 업무는 청소년 정책과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자문과 평가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근래 회의록을 열람해보면 청소년 축제 관련 준비에 대한 내용 밖에 없다.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아닌 축제 준비위원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이렇게 주요 업무를 하지 못하게 된 것에는 많은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너무나 과도한 업무의 집중이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현재 많은 업무를 담당하지만 ‘축제 준비’라는 업무로 인해 다른 업무는 사실상 마비된 상태이다.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업무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 그 다음으로는 양산시의회에서의 청소년참여위원회 발언권을 확대해야 한다. 청소년 정책과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자문과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의 발언권이 보장돼야 한다. 하지만 청소년참여위원회의 의견 반영은 양산시의원의 회의록 검토로 대체 되고 있다. 청소년 의견을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양산시의회에서 청소년참여위원회 발언권을 보장해야 할 것이다. 또한 부족한 예산편성도 확대해야 한다.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문제점을 시정해야 한다.
30℃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한여름 날씨, 시원하게 놀 수 있는 여름 피서지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하지만 교통체증과 교통비 때문에 선뜻 여름휴가를 나서기가 쉽지 않아 아직 피서지를 정하지 못한 양산시민에게 가까이서 양산의 자연경관을 느끼고 무더위를 날려줄 휴양지가 마련 돼 있다. 물금읍 범어리에 있는 양산 워터파크는 양산시민의 무더운 열기를 식혀줄 최고의 휴양지다. 공원 곳곳에는 앉아 쉴 수 있는 벤치와 정자들이 설치돼 있고 생태연못과 함께 어우러진 분수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몸을 시원하게 해준다. 워터파크 잔디에서는 돗자리나 텐트를 치는 것이 가능해 가족들과 친구들이 함께 가면 캠핑 온 듯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무엇보다 워터파크의 백미는 바로 음악분수이다. 음악분수는 오후 1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물을 뿜는다.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음악이 나오고 분수가 나오면 분수대에 몸을 던져 차가운 물로 몸을 적시며 한여름 무더위를 쫒아낸다. 하북면 순지리에는 다양한 최첨단 물놀이 시설을 갖춘 아쿠아환타지아가 있다. 아쿠아환타지아는 영취산을 배경으로 물놀이를 자연과 마주보며 즐길 수 있고 파도 풀, 토렌토 리버, 스피드 슬라이드 등 스릴 넘치는 워터슬라이드로 뼛속까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실내 워터파크(스파 아일랜드)는 한여름은 물론 한겨울에도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그리고 아쿠아환타지아 인근에는 경남도내 최고의 여름피서지인 통도사 계곡이 있어 불교사찰의 아름다움과 통도사의 자연경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천성산 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 내원사 계곡 또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사시사철 물이 맑고 깨끗하기로 유명해 사람들이 여름철 피서지로 많이 찾고 있다. 울창한 숲과 대나무 바람소리, 계곡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무더위에 지친 피로를 푸는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대운산 자연휴양림, 배냇골, 홍룡폭포 등 양산지역에는 다양한 여름휴양지가 있다. 양산시국민체육센터, 양산시립도서관에서 더위를 피하는 것도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최근 몇 년간 북정동에 원룸과 빌라들이 늘어나면서 골목마다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북정에는 꽤나 많은 원룸, 빌라가 들어서 있지만 재활용 쓰레기 수거함 설치가 법적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쓰레기 불법투기가 늘어나고 있다. 여러 가지 쓰레기가 뒤섞인 봉지와 캔, 담배꽁초, 과자 봉지 등이 버려져 있고, 심지어 먹고 남은 음식물쓰레기를 건물 밖으로 던진 흔적도 많다. 북정에서 쓰레기 문제가 점점 늘어나자 양산시 자원순환과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 금지,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징수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으로 경고를 했다. 하지만 원룸, 빌라 주민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불법 투기를 계속하고 있어 문제는 전혀 호전되지 않고 있다. 경고문과 함께 설치된 CCTV조차 별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CCTV는 형식적인 것이지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소문까지 번졌다. 실제 북정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를 금지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린 곳 가운데 3곳을 무작위로 찾아가본 결과, 불법 투기가 없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현재는 공공근로자들이 가끔씩 쓰레기를 수거하고, 원룸, 빌라 주민들은 다시 쓰레기를 버리는 형식으로 악순환이 계속된다. 북정에 사는 최아무개 씨는 “그렇게 쓰레기를 버려 놓으면 길고양이들이 다 뜯거나 바람에 날리거나 해서 길거리에 굴러다녀 보기에 좋지 않고 냄새까지 난다. 현수막이나 CCTV 등 조치를 취하는 것은 좋지만 별로 나아지지 않아 다른 확실한 대책을 원한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또한 “제일 중요한 것은 원룸이나 빌라 사람들이 쓰레기 불법 투기를 하지 않는 것이며 그 외 사람들도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오전 6시, 상북면사무소에서 원적산 봉수대까지 약 5.2km 구간에서 상북면민 한마음 걷기대회가 열린다. 상북면문화체육회가 주최하고 상북농협과 상북새마을금고, 상북면발전협의회 등이 공동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상북면민 4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걷기대회는 8.15 광복절 의미를 되살리는 만세운동과 고대 대외 방어와 통신수단이었던 원적산봉수대 봉수 재현이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상북면문화체육회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118호로 지정된 원적산 봉수대를 새로운 테마관광 자원으로 홍보하고, 건강한 힐링 도시 양산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참가자에게는 상북계란 등 특산품과 기념품이 지급될 예정으로 상북면민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동면 창기마을에 식수난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동면 창기마을 주민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시설을 전면 개선한다고 밝혔다. 창기마을은 그동안 해마다 갈수기 때마다 수원 부족으로 운반 급수를 받는 등 식수난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사업비 1억2천만원을 들여 부산 범어사지역 도수관로에서 길이 264m의 관로를 분기하고, 급속여과기와 물탱크 각각 1개를 설치하는 공사를 오는 10월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3월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관리하는 법기수원지 원수를 지원받기로 한 협약도 마쳤다. 양산시는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창기마을 116가구 260여명의 주민이 식수난에 인한 불편을 완전히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책 읽는 워터파크’가 물금 워터파크의 새로운 문화시설로 시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책 읽는 워터파크’는 지난해부터 양산시와 양산시새마을회(회장 권학윤)가 시민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계획해 온 이동식 도서관이다. 도서관은 지난달 말 산림공원과에서 설치했으며, 운영은 지난 5일부터 새마을회 회원단체인 새마을문고 양산시지부(회장 김해수) 자원봉사자들이 하고 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분수대를 찾은 사람들과 저녁 무료 에어로빅을 배우려고 워터파크를 찾은 시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서관을 이용한 시민은 “워터파크 내에 분수대와 다른 휴식 공간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기쁘다”며 “시민을 위해 도서관을 설치해준 양산시와 새마을회에 정말 고맙다”고 입을 모았다. 부산에서 이사온 한 시민은 “부산에는 이렇게 좋은 공원이 없어 아쉬웠다”며 “도서관이 양산을 대표하는 명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새마을회는 내달 말 지역 내 초ㆍ중ㆍ고 학생을 초청해 책 읽는 워터파크 개관식과 해마다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개최하는 국민독서경진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시보건소(소장 신정하)는 지역민 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이달 25일부터 운영한다.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시민에게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한의약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질병 취약군별로 중풍예방관리교실, 심뇌혈관관리교실, 골관절질환예방관리교실, 갱년기예방관리교실 등 4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각 교실은 참가자 체질분석, 사상체질 검사를 통해 체질별 만성질환 예방ㆍ관리법을 알려준다. 또 각 질병군 관리에 도움이 되는 기공체조, 한의학 식이요법, 한의학 건강관리법, 우울증 예방을 위한 웃음치료와 향기 호흡 명상 등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을 펼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이달 22일까지 보건소 물리치료실과 한방진료실을 방문하거나 전화(392-5233~4, 5153)로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질환을 앓고 있거나 위 질환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교실별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낙동강 뱃길복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유람선(생태탐방선) 취항식이 지난 8일 부산시 북구 화명생태공원 내 선착장에서 열렸다. 부산시가 경남도와 함께 추진 중인 낙동강 뱃길복원사업 생태탐방선은 12일부터 일주일간 무료탑승행사를 진행한 후 이달 말부터 본격 운항에 나선다. 현재 무료탑승 접수는 모두 마감한 상태다. 이번에 취항한 탐방선은 20톤급 33인승 여객선으로 부산 을숙도를 출발해 화명선착장을 경유, 물금 황산문화체육공원을 왕복하게 된다. 총 운항거리는 왕복 약 48km이며 운항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다. 하지만 아직 물금 황산문화체육공원에는 선착장이 조성되지 않아 부산 을숙도와 화명선착장에서만 매표와 승ㆍ하차가 가능하다. 양산시는 내년 6월까지 선착장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요금은 성인 1만원, 청소년과 어르신은 7천원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운항하지 않는다.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탐방선에는 전담 문화관광해설사가 배치돼 관광객에게 물금ㆍ구포 나루터, 철새 도래지 등 생태와 역사, 문화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재는 부산에서 물금까지 운항하지만 차후 원동면 용당리까지 운항 거리를 늘릴 계획이다. 나동연 시장은 이날 취항식에서 “낙동강 뱃길 복원사업은 부산과 경남 두 지자체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사업”이라며 “물금 낙동강 둔치를 중심으로 수상레저의 메카가 되도록 물금 선착장 조성, 오토캠핑장 조성 등 황산문화체육공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 뱃길 복원 사업은 낙동강 문화관광루트 사업의 하나로 부산시와 경남도가 지난해 5월 공동 추진을 협의했다. 현재는 부산 을숙도대교 나루터에서 물금까지 운항하지만 경남도는 창녕군 창녕ㆍ함안보까지 68.5km의 뱃길을 복원할 계획이다. 장정욱 기자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제8회 청소년 119안전뉴스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대상은 초ㆍ중ㆍ고등학생으로, 학교별로 제작팀(학생 10명 이내)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UCC는 창작 작품으로 화재, 교통, 놀이기구, 승강기, 물놀이 등 생활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거나 경각심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5분 이내 뉴스형식으로 제작하고, 오는 10월 8일까지 양산소방서 예방안전과(379-9243)로 제출하면 된다. 출품 작품은 자체심의를 거치며, 경상남도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된 1점은 전국 대회에 출품된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호우, 태풍 등 풍수해에 대비해 피해 발생부터 응급복구까지 초기대응을 90분 내 조치하는 골든타임제를 도입한다. 골든타임제는 피해상황 접수(10분), 초기대응지시(20분), 인명구조 출동(30분), 대책본부 소집과 비상단계 결정(60분), 인력ㆍ물자지원 조치(75분), 응급복구 추진(85분), 언론브리핑(90분)으로 시가지 침수와 산사태 등 풍수해로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되거나 예상돼 초기 대응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 적용된다. 또한, 재난 초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개인별 임무를 선별해 재난담당자가 알기 쉽게 수첩 형태 매뉴얼로 제작ㆍ배부할 예정이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10m 이상 옹벽을 설치할 때 반드시 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처 허가받도록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이는 민선 6기 들어 최우선 가치로 삼은 ‘안전 양산’을 실현하기 위한 개발행위대상 안전사고 예방대책의 하나다. 양산시는 인위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0m 이상 옹벽 등 구조물 설치에 따른 개발행위허가신청 때 안전관리심의위원회 심의 뒤 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적용범위는 용도지역과 관계없이 개발행위대상 전 지역이다. 하지만 도시개발과 산단 조성, 지구단위사업 대상지는 제외한다. 양산시가 옹벽에 대한 허가 규정을 강화하고 나선 이유는 공단에 설치된 옹벽에 안전성 문제가 나오면서다. 실제 지난 6월 어곡동에 있는 일부 기업이 공장 건립을 위해 높이 12.5m, 길이 150m에 이르는 옹벽을 설치했지만 일부 블록이 떨어져 나가면서 옹벽 내부가 드러났다. 양산시는 곧바로 공사중지명령과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했으나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들 기업뿐만 아니라 양산지역 공단 대부분이 산을 깎아 만든 절개지에 조성되면서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옹벽을 설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다. 양산시는 “이번 조처는 현행 개발행위 포괄적 허가기준 보완책으로 주변 환경과 조화되지 않게 상당히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옹벽 등 구조물 설치를 지양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난개발 방지에 목적이 있다”며 “안전에 대한 고려 없이 설계해 시각적인 위압감을 주는 구조물 설치에 대해 전문가 심의를 거쳐 안전 불감증을 예방하고, 허가 합리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어수룩 씨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5분께 원동면 함포마을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해 홀로 생활하던 정아무개(72) 씨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홀몸 어르신이 주변 무관심 속에서 고립돼 사망하거나 힘든 생활을 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관심은 물론 지자체 차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 경남발전연구원에서는 최근 ‘경남 독거노인 자립생활 서비스 지원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홀몸 어르신에 대한 주거, 사회적 단절, 복지사각지대 등 통합적 위기 진단이 필요하며, 앞으로 지역 차원에서 정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경남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홀몸 어르신 비중이 전남(25.7%)에 이어 2위(25.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은 전체 어르신 가운데 홀몸 어르신 비율이 2012년 기준 25.6%(6천630명)로 도내 8개 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양산시는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을 시행 기관으로 지난 2002년 4월부터 만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1천506세대를 대상으로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활동량 감지장치와 가스ㆍ화재감지장치 등 각종 감지장치를 홀몸 어르신 거주 공간에 설치해 어르신 활동이 1시간 이상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지역센터로 관련 내용을 전송하고, 보고를 받은 지역센터는 안전돌보미를 출동시켜 초기에 응급처치 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홀몸 어르신 6천600여명 가운데 1천700여명 정도만 사업 혜택을 받고 있어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독사방지위원회(가칭) 설치를 추진 중인 박대조 양산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창ㆍ소주)은 “현재 양산은 홀몸 어르신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 등 고독사 방지를 위한 기본 틀은 갖춰져 있다”며 “적어도 양산에서 만큼은 혼자 사시다 돌아가신 후 나중에 발견되는 일이 없도록 희망하는 사람은 모두 응급안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양산시와 논의해 조례를 통해 사업 확대 근거를 마련하고 먼저 의료서비스가 낙후된 웅상지역부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발전연구원 연구진은 “기존 노인돌봄서비스 등으로 홀몸 어르신 고독사를 방지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서비스 제공인력 노동조건 개선과 역량 강화, 사례서비스 체계화, 공식ㆍ비공식 홀몸 어르신 지지망 구축 등은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어 “선진국 홀몸 어르신 지원정책과 국내사례를 분석한 결과 홀몸 어르신 서비스 양적 확대가 아닌 질적 확대가 필요하고 지역사회 내 조직 간 네트워크 형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생활에 실질적으로 어떠한 서비스가 제공돼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 모색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연구진은 ▶기능상실 예방을 위한 노인 주체적 자립 강화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한 현장밀착형 지원 구축 ▶복지 욕구 다양화를 통한 적극적 1인 가구 지원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물금신도시 2단계 조성에 따라 변경된 버스노선이 운행 한 달 만에 재조정됐다. 물금동아중 학생들의 원활한 통학을 지원하면서 배차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효율적인 버스노선을 찾은 것이다. 양산시는 대중교통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물금신도시와 동면 석산신도시 주민을 위해 지난달 9일부터 8번(옛 127번), 15번, 72번 버스노선을 일부 변경해 운행했다. 하지만 한 달 간 운행해 본 결과 8번, 15번 노선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물금동아중 학생들의 통학 문제도 또다시 제기돼 재검토에 들어간 것.<본지 536호, 2014년 7월 15일자> 이에 15번 노선(1대, 양산시립도서관~양산부산대병원)을 8번 노선(3대, 양산터미널~양우내안애)에 통합하고, 8번 노선을 변경해 오는 16일부터 재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변경될 8번 노선은 양산터미널~동면석산 신도시~양산부산대병원~신주중~남양산역~부산대양산캠퍼스역~반도3차~양우내안애~물금동아중 구간으로, 30분 간격으로 4대 운영된다. 양산시는 “재조정된 버스노선은 물금ㆍ석산신도시 주민 불편사항인 물금동아중 통학과 지하철역 접근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며 “신설 버스노선은 몇 차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가장 효율적인 노선이 찾아지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도 실제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최대한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천연가스 충전소가 문을 닫아 지역 내 천연가스(CNG) 시내버스가 연료를 보충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현재 양산지역에는 천연가스 충전소가 없다. 이 때문에 천연가스 버스 연료 충전을 위해 한국가스공사가 시내버스 회사인 (주)세원 차고지에 이동식 충전소(사진)를 설치ㆍ운영하고, 버스 50대가 이곳에서 연료를 보충해 왔다. 그런데 한국가스공사가 지난달 31일 양산시에 ‘도시가스충전사업 폐업’을 신고했다. 기획재정부가 충전소 운영ㆍ관리를 위해 매달 지원하던 1억원가량 비용지원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지난 5일 폐업신고를 수리했고, 해당 충전소는 12일 0시부터 충전소 운영을 중단했다. 이동식 충전소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양산시 환경관리과는 “원래는 이동식 충전소는 지난 2010년 지원이 끝나는 건데 공용차고지 건립이 늦어지는 바람에 환경부를 설득해 겨우 지원을 연장해 온 것”이라며 “이제 더는 예산이 없어서 지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충전소가 문을 닫음에 따라 천연가스 시내버스 50대의 연료 보충이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결국 50대의 시내버스는 연료보충을 위해 부산시 북구 금곡동에 위치한 충전소까지 가야 한다. 버스업체 “시 예산 지원으로 해결 가능” 양산시 “시민 불편 뻔하지만 예산 없다” (주)세원은 “만약 이동충전소가 문을 닫게 되면 하루 50대의 차량이 왕복 1시간 거리인 금곡까지 가서 충전해야 하는데, 차량 운행 횟수를 줄일 수밖에 없다”며 “버스 운행을 줄이면 배차 간격이 길어지고,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이 받게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연료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버스 기사 휴식 시간과 버스 정비 시간이 크게 줄어 사고 위험도 커진다”며 “내년 준공하는 공영차고지에 천연가스 충전소가 생길 때까지라도 양산시가 지원해 주면 시민 불편 없이 현행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요구했다. 현재 가스 운송비용과 충전소 관리원 임금 등 이동식 충전소 운영에 필요한 금액은 1년에 10억원 정도다. 늦어도 내년 연말 공영차고지에 천연가스 충전소가 완공된다고 가정하면 최대 15억원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양산시 교통정책과는 “결과적으로 버스 운행을 줄이는 건 어쩔 수 없고, 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는 시민이 발생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연료 충전을 출ㆍ퇴근 시간에 하는 게 아닌 만큼 낮에 차량 운행을 1회 정도 줄이면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가 금곡까지 가서 충전하는 데 드는 비용은 연간 2~3억원 정도”라며 “그 정도 수준이면 기존 시내버스 재정지원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주)세원은 단순히 버스 충전에 드는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운행 횟수가 줄어듦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감소가 더 문제라는 입장이다. (주)세원은 “운행 감소로 버스 회사 수익이 감소하면 결국 지자체에서 재정지원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 금액만 11억6천만원 정도”라며 “차라리 이 비용으로 이동식 충전소를 지원하면 시민 불편도, 운행 안전도 다 해결될 문제인데 양산시가 충전소 폐업을 너무 안일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