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섭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지난달 30일 종합운동장에 있는 시설관리공단 본부에서 퇴임식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공단 직원과 시청 간부 공무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한 퇴임식에서 안 이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국민체육센터와 웅상종합사회복지관이 개관하고, 공영화물주차장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땀 흘리고, 돌풍으로 종합운동장의 시설물이 파손됐을 때도 자정이 넘는 시간에 직원들이 모두 나와 이튿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사고를 수습하기도 했다”며 “이 모든 것이 동료 여러분의 단합된 힘이었다”고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안 이사장은 이어 “시설관리공단이 외부적으로는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사랑받고 있을 때, 내부적으로는 전 직원이 업무의 전문화를 이루고 한마음으로 결집해 무슨 일이든 최고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을 때 떠나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직원들이 베풀어준 따뜻한 마음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2월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안 이사장은 취임 후 지난 2년 동안 ‘Y.E.S 시설관리공단’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취임 당시 창립 1년 6개월여에 불과했던 시설관리공단을 맡아 다양한 행정 경험을 토대로 탄탄한 공기업으로 성장하는 반석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도정에 빚이 많다” 인사말 순서에서 “경남도정에 빚이 많다. 오늘 아침에 파악해보니 1조3천500억원이다. 빚을 내서 빚을 갚는 상황이다. 이자만 하루 1억원이다. 다른 단체장도 모두 빚 갚느라 애쓰고 있다. (양산시의 예산 지원 건의에 앞서) 이 말을 해야 나중에 쉬울 것 같다”며. “‘힘 있는 도지사’, 선거 때 그냥 해본 말인데…” 나동연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힘 있는 도지사’라고 계속 추켜세우자 “힘 있는 도지사는 선거 때 구호로 그냥 한 번 해본 말인데…. 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힘 있는 도지사가 되려면 (혼자가 아닌) 도민과 국회의원, 박근혜 당선자가 도와줘야 한다. 양산시민이 도와주면 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며. “양산부시장은 젊은 사람 보내줬다” 시청 브리핑룸으로 자리를 옮겨 출입기자들과 환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최근 도청 인사에 대한 뒷말이 많다는 질문에 적극 해명하며 “그동안 퇴임 직전에 있는 사람만 양산부시장으로 보내줬다고 해서 이번 양산부시장은 젊은 사람으로 보내줬다. 고시 출신이 양산부시장으로 온 전례가 없다”며.
부산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 건설 오는 2019년 개통할 계획으로, 부산도시철도 1호선을 부산 노포역~양산시 동면 사송리~남부동~종합운동장~신기동~북정동까지 총연장 12.15㎞를 단선으로 연결하는 사업. 5천950억원을 들여 부산도시철도 4호선과 같은 고무바퀴의 경전철로 추진되며, 모두 7곳에 역사가 들어선다. 물금지구 택지 개발 사업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중부동과 남부동, 물금읍, 동면 일원에 시행하는 사업으로, 1만683㎢ 면적의 택지를 개발해 계획인구 15만3천명을 수용하는 사업이다. 지난 1994년 사업에 들어가 2014년 6월 30일 준공예정인 가운데 총사업비 3조139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 1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양산을 공식 방문했다. 양산시가 건의한 주요 현안과 건의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대답으로 말을 아꼈지만 향후 양산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양산시는 홍 지사에게 현안 보고를 통해 신뢰받는 정도행정을 위한 청렴행정 실천과 부산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 건설, 물금지구 택지개발사업, 사송보금자리주택 건설사업, 석계일반산업단지 조성, 가산일반산업단지 조성, 국가지원지방도60호선(양산 유산~김해 매리) 개설, 양산천 횡단 인도교 설치, 한국디자인진흥원 부설 미래디자인센터 유치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도비를 제때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궁도장 조성 사업에 대해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산불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양산국유림관리소(소장 조백수)가 이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과 감시 등 단속활동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다고 밝혔다. 양산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예년 산불의 45%(10건)가 3~5월에 발생하고 있으며, 산불조심 기간에 입산자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영축산 등 19곳 6천352ha의 지역을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국유림관리소는 산불방지 패트롤 7개팀을 편성해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며 산림연접지에서 불 피우는 행위를 계도ㆍ단속하며, 등산로 주요 길목이나 야간 산불이 우려되는 곳에는 감시원과 야간산불 감시대를 집중 배치했다. 또한 등산객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산불조심기간에 인터넷 포털 네이버 지도서비스 창에 등산로(탐방로) 폐쇄구간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산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산불조심 기간에 무단 입산할 경우 10만원, 라이터 등 인화물을 소지하고 입산한 경우 30만원의 무거운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등산객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청주 LG화학공장, 구미 국가산업단지, 삼성반도체 화성공장 등 불산가스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는 유독물 사업장 위치와 현황 정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GIS를 기반으로 U-유독물사업장 현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1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업종별 사업장 상세정보, 사업장 위치정보, 영역별 사업장 분석, 항공사진 중첩 보기, 취급물 조회 등을 할 수 있고, 행정내부 시스템과도 연동해 토지와 건축물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항공사진과 수치지형도를 중첩시켜 사업장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유독물 누출이나 화재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31일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정재민(사진) 경남도 농수산해양국장을 제13대 양산시 부시장으로 발령했다. 정 부시장은 진주시 출신으로 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농학과를 나와 KDI국제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1990년 기술고시에 합격하고, 1991년 4월 농업기좌로 공직에 입문했다. 2003년 3월 서기관으로 승진한 뒤 2004년 7월 경남도 농업정책과장과 2008년 1월 농업지원과장을 지냈으며, 2010년 2월 부이사관으로 승진하고 2011년 1월부터 경남도 농수산해양국장으로 근무해왔다. 경남도는 또 동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파견했던 박창권 지방서기관을 양산시 국장요원으로 발령했다. 경남도에서 파견됐던 강영철 양산시의회사무국장은 경남도 균형발전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양산시도 1일자로 승진 47명, 전보 53명 등 모두 109명 규모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4급 서기관(국장급) 에는 하영근 총무과장과 최영제 기획예산담당관이 승진해 각각 도시개발사업단장과 의회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로당에 태양광발전장치가 설치돼 어르신들이 전기요금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다. 시는 ‘2012년 신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의 하나로 23개 경로당에 용량 3kW급 태양광발전장치 설치를 지난 23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각 마을의 자체 부담 없이 경로당별로 1천240만원씩 모두 2억8천500만원의 사업비(국비ㆍ시비 각 50%)가 투입됐으며, 설치 경로당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각 읍ㆍ면ㆍ동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시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장치가 설치된 경로당은 전기요금이 설치 전에 비해 96%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어르신들이 전기 요금에 대한 부담으로 냉ㆍ난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양광발전장치는 태양의 빛에너지를 변환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모듈과 인버터, 지지대 등으로 구성되는데, 설치 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발전효율을 15.5%로 보고 있어 설치된 용량 3kW급은 연간 4천73kWh(월 339kWh)의 전기를 발전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장치로 경로당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좋은 사업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고 밝혔다.
시가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법률홈닥터 제도’와 연계해 저소득 주민에게 찾아가는 맞춤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기관 등 거점기관에 변호사인 법률홈닥터를 두고 취약계층을 비롯한 서민에게 법률상담, 법교육 등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서민 법률주치의’ 제도다. 시청 민원봉사실 무료법률상담실에서 매월 셋째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예약제로 운영된다. 문의 주민생활지원과(392-2464).
시가 오는 2월 1일부터 3월 29일까지 57일간 ‘2013년 주민등록 일제정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정리는 주민등록사항과 실제 거주사실을 일치시켜 주민생활 편익 증진과 행정사무 적정처리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주민등록일제정리 대상은 거주지 변동 후 미신고자나 부실신고자, 각종 사유로 주민등록 말소나 거주불명으로 등록된 사람의 재등록, 주민등록증 미발급자, 도로명주소가 고시됐지만 도로명주소로 변경하지 않은 주민등록세대의 주소 개별변경 등이다. 일제정리를 위해 각 읍ㆍ면ㆍ동에서는 담당공무원과 통ㆍ이장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세대별 명부에 따른 주민등록 사항과 실제 거주 여부 등에 대해 전 세대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무단전출자나 거짓ㆍ부실신고자는 최고ㆍ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직권조치하고, 말소 혹은 거주불명 등록된 자는 재등록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 기간엔 과태료 부과대상자가 자진신고하면 과태료 부과금액의 1/2까지 경감하되, 경제적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과태료의 3/4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경감할 계획이다.
“겨울철 불청객이 돌아왔다” 최근 양산지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급증하는 등 보건소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예방접종 등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7~13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6명이던 것이 14~20일 사이 23명으로 늘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확정 진단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 임상증상을 통해 질병이 의심되는 환자를 뜻한다. 시 보건소는 최근 3년간 인플루엔자 발생 경향을 살펴볼 때 유행할 경우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 유행기간이 6~8주가량 지속하며, 유행정점에서는 유행기준의 약 5배까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의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인플루엔자 항체는 접종 후 2주 정도 지나야 생성돼 6개월가량 면역 효과가 지속하기 때문에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다만, 예방접종을 원하는 시민의 경우 현재 시 보건소가 보유한 백신을 모두 소진한 상태여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예방을 위한 손 씻기와 기침 에티켓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며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또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지난 6~12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천명당 4.8명으로 유행기준인 4.0명을 초과했으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늘어나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양산 원도심과 웅상지역을 잇는 국지도60호선의 조속한 임시개통을 가로막고 있던 문제 하나가 해결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월평교차로의 신호체계에 반발해 현장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월평 주민의 바람대로 애초 사거리에서 오거리 체계로 변경하기로 하면서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다. 월평 주민들은 국지도60호선이 개설되면 월평교차로에서 월평마을로 진입하던 기존 왕복 2차선 도로가 폐쇄된다며 경남도를 상대로 넉 달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도로가 폐쇄되면 월평마을 주민들이 부산 금정구나 정관면, 울산방면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국지도60호선을 따라 개설된 우회도로를 통해 1km가량 돌아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경남도는 지난 8일 교통영향분석평가 개선심의위원회를 열고 주민 요구사항을 수용해 마을 진ㆍ출입로를 월평교차로와 바로 연결하도록 계획을 변경했다. 하지만 국지도60호선의 임시개통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와 양산시는 최대한 빨리 임시개통한다는 방침이지만 접속도로 구간에 전신주와 통신케이블 이설 등 또 다른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전신주 이전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특히 통신케이블 정리 과정에서 이설 비용부담 등을 이유로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경남도와 임시개통을 협의하고 있지만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도 “시설이 100% 갖춰지지 않더라도 안전에 문제가 없으면 준공 전이라도 하루빨리 개통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현재로서는 시점을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 신기동과 부산 기장군 월평교차로를 잇는 국지도60호선(양산~동면 간 도로) 개설 공사는 올해 말까지 총연장 11.4km, 왕복 4차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양산 원도심과 웅상지역을 오가는 운전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2010년 양산대~법기나들목 간 4.8km 구간을 임시개통했고, 지난 연말 법기나들목~월평교차로 간 3km 구간도 추가로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월평교차로 구간이 늦어지면서 이 지역을 오가는 운전자들이 법기나들목에서 내려 국도7호선으로 우회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지역의 애물단지, 악취 문제 이제 그만!” 유산공단과 북정ㆍ산막공업지역 등 공단 주변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이 악취저감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자발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4일 (주)화승R&A, (주)화승소재, 동아타이어공업(주) 북정공장, 동아타이어공업(주) 유산공장, 룰런즈러버코리아(주), (주)흥아 양산공장, (주)롯데삼강웰가, 상농전선 등 8개 업체와 (사)울산양산지역환경보호협의회, 동부경남환경기술인협의회 등 민간환경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자발적 악취감축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공단 내 전체 악취 민원의 80%를 차지하는 사업장이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수차례에 걸쳐 주요 악취배출 기업체 책임자 간담회를 열고 악취저감시설 투자계획을 받은 데 근거해 더욱 구체적인 감축목표와 이행계획을 포함한 자발적 악취감축계획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2011년 대비 고무ㆍ유지 등 악취배출농도를 2015년까지 5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가황과 정련, 연마 등 주요 악취배출공정에 대한 악취저감시설 설치율을 2015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한편, 시는 주요 악취배출 10개 사업장에 3억원을 투자해 악취센서와 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 내용을 스마트폰 웹을 통해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민간단체, 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해마다 시설 투자내역, 악취저감 실적, 환경법 위반 여부, 기타 환경경영실적 등을 평가해 연말 양산환경대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시정 방향인 건강도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처벌 위주의 사후약방문식 시책으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는 기업과 행정기관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저감시설에 적극 투자해 나갈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축 웅상출장소 기공식을 계기로 출장소의 기능을 강화해 주민에게 행정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당하고 있다는 마음을 해소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웅상발전협의회 이부건 회장은 새로운 웅상출장소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007년 웅상읍이 4개동으로 분동한 이후 웅상출장소가 개청했지만 그만큼 여러 측면에서 주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했다는 것이다.
시가 신축 웅상출장소 기공식을 시작으로 올해 웅상지역에서 진행될 굵직굵직한 사업에 대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우선 내달 명곡근린공원의 1단계 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다. 자연친화적 가족힐링공원을 표방하는 명곡근린공원은 전체 면적 11만1천429㎡규모로, 1단계 준공구역은 7만3천㎡에 해당하며, 잔디광장과 연꽃단지 3곳, 야외무대 1곳, 연꽃체험공간 1곳, 족구장 1면, 배드민턴장 2면, 피크닉장, 체육시설물 11개, 코스별 산책로, 화장실 2곳, 분수 2곳, 휴게시설, 주차 공간 등으로 조성돼 시민에게 개방된다.
해마다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따른 민원편의 증대를 위한 신축 웅상출장소 기공식이 지난 23일 공사 현장에서 열렸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나동연 시장을 비롯해 이채화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정재환ㆍ성계관ㆍ홍순경 도의원, 이동환 양산경찰서장, 장택이 양산소방서장, 정연주 양산문화원장 등 각 기관장과 사회단체장이 대거 참석해 웅상출장소 신청사 건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나동연 시장은 “웅상출장소의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앞으로 양산의 시세가 커질 것에 대비해 양산시정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하는 곳이 바로 웅상출장소”라며 “웅상출장소가 ‘큰 양산’을 만들어가는데, 기능강화와 함께 더 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구증가 등으로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22일 행정안전부가 입법예고를 마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에 따라 1개 국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게 돼 웅상출장소 신설 당시 축소된 본청 내 1개 국을 복원할 방침이다. 개정안은 담당지역의 인구가 7만명이 넘는 출장소는 실ㆍ국 직제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양산시의 경우 1개 국 추가 설치가 가능하게 됐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양산을 공식방문한다. 내달 1일 홍 도지사는 오후 2시 시청을 방문,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참석한 도민들의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홍 도지사가 지난해 12월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도내 18개 시ㆍ군을 순방하는 일정을 마련한 것으로 지역별 주요현안사업에 대한 도지사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의 경우 김두관 전 도지사의 역점시책인 모자이크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양산지역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천성산 치유ㆍ생명단지 사업’의 지속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다. 또한 시는 신도시 조성과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연장 계획, 석계일반산업단지 개발 등 주요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경남도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지사 방문에 따라 부서별로 주요 현안사업을 취합 중”이라며 “첫 방문인 만큼 최대한 도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이 2012학년도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증서 수여식은 15일 양산시청, 16일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으며, 성적우수생과 예체능탐구특기생 등 모두 386명에게 3억4천56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안윤한 이사장은 “여러분이 양산에서 최고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전념해 개인은 물론 국가와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인물로 성장해주길 당부한다”며 “여러분의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에 장학재단이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재육성장학재단은 2006년 12월 설립돼 시 출연금 101억원과 외부기탁금 59억원 등 160억원의 기금이 조성돼 있으며, 현재까지 2천800여명의 학생에게 20억6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을 종합운동장까지 연장해 환승 거리를 최소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부산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 기본계획(안)이 최종 확정됐다. 시는 부산교통공사로부터 부산 노포동과 양산시 북정동을 잇는 부산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 기본계획(안)을 제출받아 최종 확정하고 정부승인 요청을 위해 21일 경남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부산광역시와 최종 협의를 거쳐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토해양부에 승인신청을 할 예정이다. 오는 2019년 개통할 계획으로 추진하는 양산선은 부산 노포역~양산시 동면 사송리~남부동~종합운동장~신기동~북정동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12.51㎞ 단선으로 모두 7곳에 역사가 들어서며 동면 일원에 차량기지를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차량은 2011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결정된 시스템인 경전철 고무차륜AGT로, 현재 부산도시철도 4호선 반송선 차량과 같은 방식이다. 또한 공청회 등에서 제기된 2호선과의 환승시간 단축 요구 민원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현재의 2호선을 종합운동장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반영했다. 하지만 2호선 연장 방안은 대규모 사업비가 추가 투입돼야 함에 따라 기본계획에 대한 중앙부처의 검토 결과에 따라 변경될 여지가 있다. 지난해 10월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공청회 당시 심재규 부산교통공사 건설계획처장은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을 종합운동장까지 연장하는 것은 양산건과 환승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 이용객 편의를 확보할 수 있지만 240억원가량 사업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밖에 시는 현재 선정된 역사위치 등 세부적인 부분도 앞으로 진행될 기본 및 실시설계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양산지역 발전은 물론 부ㆍ울ㆍ경 등 동남권의 상생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도시철도 양산선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도시철도 양산선의 경제성 분석은 B/C(편익/비용)가 1.08로 나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치(B/C 0.89)보다 높게 나와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