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하루 만이었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지역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양산에서 생산하는 달걀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자랑한지 단 하루 만에 기준치를 무려 24배나 초과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은 없다고 했다. 제 배 아파 낳은 자식 누가 예쁘지 않으랴. 하지만 그 사랑도 가끔 정도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누굴 덜 사랑하기보다 조금 더 관심 가고 조금 더 아껴주고 싶은 그런 자식들이 있다. 몸이 불편하거나 마음이 조금 아픈 아이들이 그렇다. 약한 아이들이기에 그럴 수밖에 없다.
우연한 기회에 양산시민신문 지면평가위원으로 위촉돼 활동을 하고 있다. 지면평가위원이 하는 일은 발행한 신문을 읽고, 기사 내용에서 오류는 없는 지, 신문기사로써 적절한 지, 이런저런 것들을 지적하는 일이다.
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이 진실이더라도 그 진실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대체로 사실이란 있는 그대로 겉으로 나타나거나 천명하는 것이고 진실은 사실 뒤 숨은 의도로 인식한다. 겉으로 나타난 사실이 나쁘거나 불리하면 왜곡하는 수가 많고 진실은 감춰지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동지역 중학생 전면 무상급식이 이뤄질까? 무상급식 회복 운동을 펼치고 있는 학부모들은 최근 부임한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간담회를 통해 무상급식 확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남지역 학부모와 시민단체로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가 지난 1일 경남도청에서 한 도지사 권한대행, 담당 공무원들과 무상급식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들은 ▶홍준표 전 지사가 부임하기 전 2010년 수준(예산분담률 교육청3:도3:지자체4)으로 무상급식 지원 회복 ▶오는 10월 내년도 당초 예산편성에서 경남도 확대 급식 예산 적극 편성 ▶무상급식 중단 이유로 삼았
지난 11일 새벽부터 양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오랜 만에 쏟아지는 시원한 빗줄기에 보는 이 가슴마저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11일 오후 3시 현재 양산지역 평균 강우량은 104mm이며,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서창동으로 127mm다. 가장 적은 비가 내린 곳은 하북면(90mm)으로 집계됐다.
‘모두 깜언’이 주는 감흥은 마지막 책장까지 이어졌다. 책을 덮고도 한참 동안이나 책 속 유정이, 광수, 지희, 우주가 내 옆에서 쫑알쫑알 하는 것만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도농 복합도시인 우리 양산 모습과 내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몰입해 읽은 탓일 게다. ‘모두 깜언’은 올해 우리 양산시가 선정한 ‘한 도시 한 책 읽기’ 대표도서 가운데 하나다. 강화도 농촌을 배경으로 우리 농촌이 처한 현실, 다문화 가족, 가족 해체, 장애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다. 우리가 함께 생각하고 고민해봐야 할 내용들이다. 그런 결핍이 있는 환경 속에서도 함께 헤쳐 나가는 모습을 통해 공동체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책을 읽는 내내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에 마냥 웃고 넘길 수만은 없었다. 한 도시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무엇 하나 허투루 넘길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한미 FTA, 구제역 등 농촌사회가 겪는 아픔 속에서 양산이 겪었던 AI, 계란 살충제 파동 등이 생각났고,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나 마음고생을 하는 용민이를 보면서 양산지역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떠올랐다. 이혼가정에서 자라는 광수, 장애를 갖고 태어난 유정이를 보면서 같은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의 고민도 깊어졌다. 소설 속 다양한 문제들은 소설 속 상상이 아닌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다. 개개인이 겪는 어려움이 아닌,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해결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우리 사회 문제인 것이다. 책을 읽으며 이러한 사회적 문제 해결 실마리를 공동체 사회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해야 건강하고 살기 좋은 사회가 될 수 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를 정도로 점점 더 각박해져 가지만, 우리 모두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일원이라고 생
윤영석 국회의원(자유한국, 양산 갑)이 12일 한반도 안보 위기 극복을 위해 자유한국당 ‘북핵 위기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다. 방미단은 윌리엄 코헨(William Cohen) 전 국방부 장관, 조셉 윤(Joseph Yun)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엘리엇 강(Eliot Kang) 국무부 차관보 대행 등 워싱턴 조야 핵심 인사들과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와 미국 전략자산 전개를 통한 한반도 위기 탈출 해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하나가 쓰러지면 그와 연관된 것들이 잇따라 쓰러지는 현상을 도미노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좋든 나쁘든 어느 한 부분을 건드렸을 때 그것이 연쇄반응을 일으켜 차례로 쓰러진다는 점에서 도미노 현상은 확산의 다른 말이기도 합니다. 시작이 긍정이면 긍정의 효과로, 부정이면 부정의 효과로 끝날 뿐 이러한 현상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일상화된 현상입니다. 최근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을 국정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부끄럽게도 그 적폐 중 하나가 언론입니다. 흔히들 “언론이 썩으면 나라도 썩는다”고 합니다. 이 말을 “지역언론이 썩으면 지역이 썩는다”로 치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언론 적폐는 무엇일까요? 감시와 비판자로써 역할을 포기하고 침묵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권력의 나팔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지방자치제’를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부르고 ‘지역언론’을 ‘풀뿌리 언론’이라고 말합니다. 지역언론이 얼마나 건강하냐에 따라 그 지역 건강성도 담보할 수 있기에 ‘풀뿌리 민주주의’와 ‘풀뿌리 언론’은 불가분 관계에 있습니다. 지방자치제를 시행한 지 22년 세월이 흘렀고 양산시민신문을 창간한 지 올해로 14년이 됐습니다. 지역 언론으로써 양산시민신문이 가진 적폐는 없을까요? 행여 감시를 게을리 하고 비판을 주저하거나 침묵하지는 않았을까요? 부끄럽게도 이 엄중한 물음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가 없습니다. 지역공동체의 얽히고설킨 인연으로, 때로는 자본 논리와 권력에 밀려 한없이 작아질 때도 있었고, 이것이 우리 한계라고 스스로 자위했음을 고백합니다.
수정예산안 통과에 따른 진통이 끝없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달 25일 제151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작한 논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옮겨붙더니 다시 오프라인으로 돌아와 설전을 주고받고 있다. 지난 4일 김효진 양산시의원(자유한국, 물금ㆍ원동ㆍ강서)이 ‘시민에게 진실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수정예산안 심의는 여야대결이 아니다 ▶예산 심의에 앞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했다 ▶모욕당한 의원은 회의 규칙에 따라 윤리위 구성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잘못된 내용으로 시민에게 혼란을 주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에 다음날인 5일 이상걸ㆍ차예
주 / 간 / 운 / 세 (9월 5일 ~ 9월 11일)
피고 지는 꽃으로 가고 오는 바람으로 에움길 걸어와 다시 만나는 너의 생
언제부터인가 그랬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장수한다는 것은 기쁜 일이 아니라 불행한 일이 된 듯하다. 은퇴 후 노후자금이 없으면 불행하게 늙어야 합니까? 돈 없으면 불행하게 늙어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모두 너무 불안해한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이것이 대한민국 현실이다. 노후자금이 마련돼 있지 않으면 한 세상을 잘못 살아온 것으로 규정되고, 앞으로 남은 인생은 불행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이다.
모든 공예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작품을 만든다는 데 매력이 있다. 거기에 오래 쓸수록 그 가치가 더해진다면? 아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내 것’이지 않을까. 이것을 충족하는 것이 ‘가죽공예’다. ‘가죽이 다 똑같지’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같은 가죽이라도 느낌, 색상, 무늬가 다른 나만의 소품을 만들 수 있다. 그 매력에 흠뻑 빠진 이가 있다. 물금에서 ‘씨밀레 가죽 공방’을 운영하는 장원경 씨. 장 씨는 가죽을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모여 즐거움을 나누길 바라면서 6개월 전부터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ㆍ톡톡 솜사탕(16일 오후 1시) - 도서관을 방문한 유아와 어린이에게 솜사탕 제공(선착순, 칭찬도장 1개 필요) ㆍ단 하나뿐인 북아트 만들기 (23일 오전 10시, 11시-2회)
“어머니, 죄송해요, 준서가…” 가슴이 철렁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3살짜리 둘째 녀석 담임교사였다. ‘어디 아픈가? 많이 다쳤나?’ 온갖 걱정이 머리 속을 메웠다. “모기에 물렸어요”
예그리나 예술공연단(단장 박성우)가 오는 7일 오후 6시 양주근린공원에서 ‘제6회 예그리나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어르신들이 합창으로 새로운 활력을 찾은지 6년이 지났다. 지난 2011년 첫 걸음을 뗀 양주빛실버합창단(회장 김태자, 지휘 배웅철)이 지난 2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 ‘인생은 60부터야’를 진행해 그동안 쌓은 실력을 선보였다.
생활화학제품을 꺼리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화학을 뜻하는 Chemical과 혐오를 뜻하는 Fobia가 합해져서 만들어진 신조어다.
양산YWCA(회장 허영미)가 지난달 18일 양산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소비자 경제교육을 진행했다. 책에서 벗어나 직접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등을 방문해 생생한 경제를 경험했다. 이번 경제교육은 올바른 경제, 소비 가치관과 합리적 소비활동을 키워주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교육을 진행했다. 우선 화폐박물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화페 천년 역사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 다양한 화폐와 금융 관련 자료 전시를 한눈에 보며 경제 전반을 알아가는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