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생 말처럼 사람이 아닌 ‘신선이나 오를 산’을 등반하고 돌아왔다. 그만큼 높고 험준하며 딱 봐도 사람이 오를 수 없어 보이는 산을 다녀온 것이다. 그 절경이 마치 유럽 알프스처럼 아름다워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7개 산 중 하나인 신불산을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아리랑 릿지’가 극복 대상이다. 이곳은 전국 클라이머들이 즐겨 찾는 곳일 만큼 뛰어난 절경과 험난한 암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산에서 MTB는 폭군이다. 사람이 아니다. 산악자전거가 그렇다는 말이다. 나는 천성산 화엄늪에서 환경감시원으로 일한다. 때문에 산과 사람들을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 산을 찾는 지역민들은 한결같이 천성산이 지역 명산이라고 자랑하며 힘들게 찾은 산의 즐거움과 보람을 이야기한다.
내가 자란 원동은 대중교통이 참 불편한 곳이다. 지금은 좀 나아졌다지만 중ㆍ고등학교에 다닐 당시만 해도 하루 세 번 정도 원동역을 오가는 버스가 전부였다. 이런 불편 때문에 나와 내 친구들은 성인이 되자마자 운전면허부터 따고, 중고차를 구입해 타고 다녔다.
여성과 소수민족 출신자들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조직 내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하는 말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결코 깨뜨릴 수 없는 장벽’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남성에 못지않은 능력과 자격을 갖췄음에도 조직 내 관행과 문화처럼 굳어진 여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고위직 승진이 차단되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표현하는 경제용어였지만 최근에는 여성뿐 아니라 소수민족 출신자 사례까지 확대해 사용하고 있다.
지난 2월 1일 김해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가 아파트 외벽 작업을 위해 건축물 외부 작업 발판에 탑승하던 중 중심을 잃고 약 5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4월에는 김해시 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공사 현장 작업대 작업 발판 설치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 중심을 잃고 11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어느 재벌 총수가 죽었다 긴긴 장례행렬이 며칠 째 신문 사회면을 전세냈다 13평 임대아파트에 세 들어 사는 김 노인이 죽었다 어둔한 걸음걸이와 쿨룩이는 기침이 먼지 쌓인 정물화가 되었다 둘 다 죽었다 죽어서 이루어낸 평준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파지를 싣고 지나가는 백발의 노인이 툭 뱉는다 노인은 절뚝절뚝 사라진다
무대가 시작됐다. 배우들은 바쁜 움직임으로 준비한 대사와 연기를 선보이고 있지만 정작 텅 빈 객석이 눈에 띈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무대, 그러나 배우들은 묵묵히 연기를 계속한다.
유로 2016이 시작한 12일, 유럽 축구 열기도 부럽지 않은 함성이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을 가득 채웠다. 청소년회관이 주관하는 청소년풋살대회에 남 고등부 8개팀, 남 중등부 9개팀, 여 중등부 4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자치센터와 문화의집이 시민을 위한 3분기 문화강좌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열리는 3분기 문화강좌에는 인문학, 음악, 요리, 춤 등 어린이와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들을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마련해 시민 모두가 함께 교육받을 수 있게 했다. 각 기관에서 준비한 강좌를 알아보고 나에게 맞는 강좌를 선택해보자.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양산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3월부터 지난 6일까지 진행한 특별전시 ‘양산시 비전 20 회고와 전망’의 도록을 발간했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도시 양산을 만들어가는 양산시체육회가 제15회 양산시민생활체육대회를 열었다.
지난 9일 신기초는 6학년 학생들이 교실 밖 자연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힐링 캠프’를 운영했다. 힐링 캠프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날 학생들은 평소 체험할 수 없었던 모험, 탐험, 도전, 민속놀이, 잠행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양주초등학교(교장 신문옥)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도자기 만들기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학생 소질을 계발하고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 이번 꿈키움교실은 도자기공원 소속 강사 4명이 운영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예술적 소양을 마음껏 펼친 ‘2016학년도 양산중학생 종합학예발표대회’가 열렸다.
각기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만큼, 사람마다 세상을 보는 방식도 다르다. 누군가는 뉴스로, 누군가는 인터넷으로, 누군가는 영화나 드라마로, 누군가는 종교로 그들만의 세상을 마주한다. 김지욱(51, 물금읍) 씨는 중학생 때부터 우표를 통해 세상을 만나고 있다. 증명사진보다 작은 종이 안에 정치와 경제, 역사와 문화, 인물, 자연 등이 모두 담겨 있는 것이다.
학생들의 더 나은 교육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학부모 등 교육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7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지역교육 발전 모색을 위한 교육 관련 단체 워크숍’이 열려 지역 교육 현안과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나기호 라이온(사진)이 백동호 회장에 이어 통도라이온스클럽 제2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10일 열린 이ㆍ취임식에서 나 신임 회장은 “조용한 봉사 실천하는 봉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통도라이온스클럽이 참봉사 실현에 전력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태구 회장 뒤를 이어 이충렬 라이온(사진)이 양산원효라이온스클럽 제13대 회장에 취임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ㆍ양산)지구 양산원효라이온스클럽은 지난 8일 통도환타지아 콘도에서 내ㆍ외빈과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이ㆍ취임식을 열었다.
양산범어주공3차 앞 삼거리에서 가촌 물금읍축구장 앞으로 이어지는 길이 695m 왕복 4차로 규모 ‘양산물금택지개발지구 6호 지하차도’(황산지하차도)가 지난 6일부터 임시 개통했다. 현재 왕복 4차로 가운데 2차로만 이용 가능하며,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하차도 내부 설비와 진입구간 인근 정비를 마치는 대로 전면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한낮의 뜨거움이 숨을 죽인 저녁 무렵, 삼삼오오 돗자리를 펴고 둘러앉은 이웃의 모습이 정겹다. 지난 10일 삼성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진관, 이하 주민자치위)가 마련한 ‘삼성동 7080 음악회’는 삼성동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초여름 불쾌지수를 날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