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벚꽃 명소로 유명한 물금 벚꽃길에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관광자원화 사업이 추진된다. 양산시는 낙동강 뱃길복원 관광자원화 사업의 하나로 사업비 5억원을 들여 황산문화체육공원(물금읍 물금리 331-3번지 일원) 내 총 길이 900m, 폭 2.5m 규모로 걷는 길을 조성하는 물금 벚꽃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그동안 통행로가 설치되지 않은 물금 벚꽃길에 산책로를 조성하면 시민 불편 해소와 함께 지역의 새로운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11월 중 착공해 내년 4월 초 완공할 예정으로, 양산시는 내년 4월 중 개최하는 벚꽃축제 때 방문객에게 안전한 통행권을 제공하고, 황산공원 중심지역을 연결하는 기능도 할 방침이다. 양산시는 이와 함께 사업비 3억원을 들여 황산공원 내 갈대숲 둘레길을 조성사업에 착수해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 홍성현 기자
한국외식업중앙회양산시지부(지부장 이태건)는 지난달 24일 물금읍 소재 사회복지법인 감사의 집(노인전문요양시설)을 방문해 라면 20상자를 전달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양산시지부 사진제공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K-Food 스타쉐프 양성사업단(단장 강현우)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5 코리아 푸드 트렌드 페어 & 케이 푸드 챌린지’에 조리계열 학생들이 참가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수산물요리경연과 퓨전한식코스 등 라이브 경연부문에 18개 팀, 전시부문에 4개 팀으로 모두 22개 팀 78명이 출전했다. 그 결과 대상 2개, 금상 11개, 은상 9개를 받아 참가한 전원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상 수상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특별대상’을 수상한 한국식품조리학과 2학년 장성열, 한영지, 하지윤, 3학년 이규진 학생팀은 활광어를 활용한 창작요리인 ‘컬러 플라워 퓨레(데쳐서 걸러낸 요리)와 아몬드를 입힌 광어’를 선보였다. 이 팀은 능숙하게 활어를 손질해 조화롭고 창의적인 실력을 보여 심사위원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현우 단장은 “방학 중 전문쉐프 초청 특강에서 학생들이 자신만의 메뉴구성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 것과 각종 대회 참가를 통해 다진 실전 경험이 큰 대회에서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세계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한류 조리인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보건소는 의료인(의사ㆍ치과의사ㆍ한의사ㆍ간호사)과 의료기사(임상병리사ㆍ방사선사ㆍ물리치료사ㆍ작업치료사ㆍ치과기공사ㆍ치과위생사ㆍ의무기록사ㆍ안경사)를 대상으로 ‘면허신고제’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인 신고대상은 2012년 12월 31일 이전 면허취득자 중 면허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2012년에 면허를 신고한 사람이다. 의료기사는 2014년까지 면허를 취득한 사람을 대상으로 신고제를 운영하고 있다. 신고를 위해서는 연간 8시간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해당 면허와 관련한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관련 업무를 6개월 이상 하지 않으면 보수교육을 면제ㆍ유예 받을 수 있다. 의료인과 의료기사는 보수교육 이수ㆍ면제ㆍ유예 사항을 각 협회에 전화해 확인한 뒤 신고를 진행하면 된다. 관련 협회 연락처는 양산시보건소 홈페이지(health.yangsan.go. 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면허신고제는 최초로 면허를 받은 후 3년마다 보건복지부장관에게 그 실태와 취업상황을 신고하는 제도로 정해진 기간 안에 면허를 신고하지 않으면 면허 효력을 잃을 수 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날씨가 건조해지는 가을과 겨울철 산불예방을 위해 양산시가 내달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일부 지역에 입산을 금지하고 등산로를 폐쇄한다. 입산금지구역은 하북면 지산리 산83-1번지 외 483필지와 31개 등산로, 137.8㎞ 구간으로 산불 위험이 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이 기간에 폐쇄 등산로 구간과 입산금지구역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입산금지 기간에 허가 없이 산에 오르면 20만원 이하 과태료처분 등을 받게 된다. 다만, 산불방지, 병해충 방제, 숲 가꾸기 사업을 위해서는 입산허가를 받지 않고도 금지구역에 출입할 수 있다. 양산시는 “아름다운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어린이 교통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동면 가산리 수변공원 안에 조성될 교통공원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교통문화와 질서, 법규 등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교육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최근 1년 동안 양산에서만 학교 앞 스쿨존에서 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14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모두 1만5천192건으로 6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찰청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07년 OECD 기준 어린이 14세 이하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우리나라가 2.3명으로 헝가리 3.4명, 뉴질랜드 3.0명, 미국 2.8명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높다. 이것은 다른 교통 선진국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OECD 26개국 평균은 1.9명이다. 유럽 교통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어릴 때 교통안전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 스웨덴에서는 ‘안전교육은 3세부터’라는 구호 아래 지역사회와 부모, 초등학교가 일체가 돼 실제 사례 중심 교통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연방법에 의해 학교에서 교통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는 독일에서는 초등학교에 교통안전 전문교사를 1명씩 배치해 효율적인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스페인은 1990년대부터 ‘자녀를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합시다’라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전문가 2천여명을 양성해 전국 학교를 순회하며 어린이와 부모를 상대로 교통안전교육을 하고 있다고 한다. 스페인은 특히 교통법규 위반사례에 대한 처벌 강도가 세기로 유명한데, 인기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출연한 영화 홍보 포스터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남녀가 헬멧을 쓰지 않았다고 해서 벌금 4천600만원을 부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제재가 강한 이탈리아 3E정책도 눈여겨 볼 만하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어른들에 대해 교육(Education)을 강화하고, 시설(Engineering)을 늘리는 한편 강력한 단속(Enforcement)을 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선진국에서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무거운 법적 제재를 가하는 이유는 위반 차량 방치 시 최대 피해자가 어린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운전자들이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곧 자신의 자녀를 위험에서 건져내는 것임을 인식함으로써 이 정책은 반발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줄어들지 않고 있음에도 대책이 미온적이라는 지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스쿨존 제도가 시행된 지 오래지만, 믿을 만 한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안전지대라고 안심한 어린이들이 법규위반 차량으로부터 위해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양산지역에만도 스쿨존 73곳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지난 3년 동안 스쿨존 내에서 교통사고는 무려 17건이나 된다. 스쿨존에서 법규 위반은 과태료와 벌점이 각각 두 배지만 실제 적발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단속 장비나 인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이유다. 어린이들 안전의식이 낮은 현실도 사고 다발을 부채질하고 있다. 유소년기 교통안전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성장기에 몸에 밴 교통안전의식은 죽을 때까지 지속한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어른들이 오히려 이를 저해하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부모 운전자, 지도의무가 있는 교사, 단속 책임을 진 공무원들이 오히려 법규위반을 서슴지 않고 저지르는 상황에서 어린이들에 대한 안전교육은 무의미하다. 학교 정문 앞 도로에서 어린이 손을 잡고 무단 횡단하는 엄마, 자녀를 태운 채 교통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아빠, 학생들이 차도를 활보해도 지도의 손을 놓고 방관하는 교사들, 관공서 주변 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밥 먹듯 하는 공무원들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어린이들에게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질서를 지키라는 요구는 공염불에 불과하다, 수억원 예산을 들여서 안전교육시설을 조성한들 구호와 실천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효과는 미지수다. 선진국 교통안전교육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어른들의 인식 변화와 동참 의지다. 내 자식의 안전을 위해 다른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자는 것이다. 어린이 교통안전 책임은 순전히 어른들 몫이다.
양산시보건소는 지역주민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대사증후군 무료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대상은 만 30~64세로 1순위 복부 비만자(허리둘레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 2순위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중 2가지 이상 중복질환자, 3순위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나 의심자다. 신청은 양산시보건소(055-392 -5137~8).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이 유전성 유방암ㆍ난소함 유전자 검사를 비수도권지역 최초로 원내에서 시행한다. 병원에 따르면 전체 유방암과 난소암의 5~10%가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한다. 한국인의 경우 BRCA1ㆍBRCA2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30세 여성이 70세까지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은 BRCA1는 54%, BRCA2는 45%에 이른다. 난소암의 경우 BRCA1가 39%, BRCA2 16%로 조사됐다. 하지만 암 발병에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 BRCA1과 BRCA2 유전자에 대한 검사는 과정이 복잡하고 결과 해석이 어려워 비수도권에서는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병원이 없었다. 이에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3월부터 유방센터를 중심으로 ‘유전상담클리닉’을 개설해 상담을 시행해 오다 지난달 30일부터 BRCA1ㆍBRCA2 유전자에 대한 검사까지 확대하게 됐다. 김인숙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유방암 유전자 검사를 직접 시행함에 따라 유전상담클리닉과 협진 체제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 가장 적합한 맞춤치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출ㆍ퇴근 시간대 만성 차량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월평교차로 교통체증 해소에 발 벗고 나서 문제 해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 기장군에서 시작해 전남 목포시까지 이어지는 국지도60호선 구간 가운데 월평교차로~동원과학기술대학교 8km 구간은 동ㆍ서부 양산 통행시간 단축을 위해 지난 2014년 10월 31일 임시개통했다. 하지만 개통 1년 동안 차량흐름이 변경돼 출ㆍ퇴근 때는 물론 평일에도 월평교차로 오거리 신호체계로 인한 상습 정체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월평교차로는 행정구역상 부산 기장군에 속해 있지만 차량정체로 인한 불편은 고스란히 양산시민이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지난 9월 월평교차로 현장에서 기장군 관계자와 만나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섰다. 특히, 교통체증 조기 해소를 위해 교통전문가 자문을 받아 월평마을 진입도로를 이용한 우회전 전용차로 확보와 교차로 신호체계 조정 등 대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양산시는 “국도7호선 월평교차로에서 국지도60호선 양산 방면 우회전 차로가 개선되면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크게 해소돼 물류비용 절감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가정폭력상담소(원장 홍혜숙)는 심리적 과도기에 선 중년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중년기 성인 자아성장 집단상담, 우리들의 아름다운 오후’를 운영한다. 이번 상담은 양산시 건강가정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35세 이상 60세 미만의 양산시민에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합해 인생 후반부를 새롭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7일과 24일, 31일, 11월 7일 등 모두 4회 이뤄지며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참가비는 무료며 신청과 문의는 전화(366-6661, 6366)로 하면 된다.
국민연금공단 양산지사(지사장 박하정)은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1988년부터 지금까지 28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2015년 7월 현재 수급자 382만명에 대해 모두 8조7천억원을 지급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가입자는 2천142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 시행 이후 1993년에 첫 특례노령연금 수급자가 탄생했으며, 당시 1만971명에 불과했던 노령연금 수급자가 20여년이 지난 현재 300만명으로 증가했다. 최초 노령연금 지급개시연도인 1993년부터 23년 동안 노령연금을 계속 받고 있는 수급자는 모두 6천311명이다. 특히, 첫 개시 월부터 지금까지 받고 있는 특례노령연금 수급자는 1천92명에 달하며, 전체 연금수급자 중 80세 이상 고령수급자는 12만여명, 노령연금수급자 중 80세 이상 고령수급자는 8만8천여명이다. 노령연금의 경우 보험료를 오래 많이 낼수록 연금을 많이 받는데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수급자는 2015년 7월 현재 30만명으로, 현재 월평균 88만원의 연금을 수령 중이다. 저출산,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안정된 노후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연금에 가능한 빨리 가입하여 많이, 오래 내는 것이 좋다. 아울러, 현명한 노후대비를 위해 부부가 같이 가입하고 각각 연금을 받는 ‘1인 1연금’ 설계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 국민연금공단 박하정 양산지사장은 “공단은 맞춤형 노후설계를 통해 행복한 100세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연금수급자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고령화 사회의 튼튼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벙어리 엄마를 낳고 외할머니 유언을 낳고 술주정뱅이 사위가장 정신 번쩍 들게 한 내 울음도 낳고 뒷집누나가 좋아했던 꽃, 구절초를 낳고 아 열일곱 짝사랑을 낳고 이제는 허물어져 기와조각만 남긴 집이여 궁금한가 가계의 후일 내 몸은 기억과 추억을 담은 알이어서 밤은 오늘도 나를 품고 암탉처럼 웅크린다 새벽이 오면 사칸접집 황토방 같은 원고지 칸칸에는 말이 콸콸 쏟아져 나오는 커다란 입으로 내 이름을 부르는 엄마가 있고 지상에 마지막 말을 남기는 외할머니 눈빛 같은 별도 뜨고 그리고 구절초 구절초 수십 년 건너편 얼굴 하나를 가물가물 살려내는
한국필립모리스(주)(대표 정일우)가 연간 수출액 1억3천만달러를 달성해 오는 12월 ‘제52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할 예정이다. 1989년 설립한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2002년 양산지역에 국내 생산시설을 갖추고 담배를 생산해 왔다. 지난 2012년에는 산막일반산업단지로 공장을 확장ㆍ이전하면서 수출을 확대했다. 2013년 3천500만달러던 수출액은 2014년 6천500만달러를 넘어 올해 1억3천만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지난 3년간 연평균 수출액 증가율이 2배에 달한다. 수출국도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대만, 홍콩 등 10여개 국가로 다양하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수출 급증에 대해 “다른 국가 생산 공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담배 제조 원가와 인건비에도 불구하고 품질경영에 매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환경 경영에 대한 국제 공인과 세계 수준의 안전 시스템을 인정받아 전 세계 50곳의 필립모리스 제조시설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품질지수 1위 공장으로 수차례 선정된 바 있다. 이러한 고품질 생산력을 바탕으로 필립모리스 전체 생산량의 46%를 수출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더불어 요구 품질 수준이 높은 호주와 일본 시장에서 국내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출량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향후 다른 국가로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일우 대표는 “1억3천만불 수출 실적은 우수한 제조시설과 숙련된 인력, 품질 최우선 경영을 통한 성과”라며 “지속적인 수출증대를 통해 국가 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용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한층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한국필립모리스(주)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한국 현지법인으로 1989년 4월 설립했다. 서울 본사와 양산 공장을 바탕으로 전국 영업 사무소에 7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국내에서 말보로, 팔리아멘트, 버지니아S 등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와 제품개발 노력 끝에 품질과 서비스에서 소비자들에게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가 고객만족도 조사(NCSI)와 한국 산업 고객만족도 조사(KCSI)에서 각각 여덟 차례 담배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동면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대석권역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내년부터 국ㆍ도비 84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105억원을 들여 지역 개발사업에 나선다. 농산어촌개발사업은 농산어촌에 대한 기초인프라 투자와 특화발전 등 지역개발을 통해 농산어촌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추진 기간은 최대 5년이다. 이 사업은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시ㆍ군 역량강화 사업 등 세부사업으로 분류되는데 국ㆍ도비 80%, 시비 20% 비율로 사업비가 지원된다. 농산어촌개발사업의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동면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에 국ㆍ도비 48억원과 시비 12억원을 합해 모두 60억원의 사업비를 앞으로 5년간 투입한다. 이에 따라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한 동면 내송리 일대에 장원급제길과 나눔ㆍ교류광장 등을 조성한다. 또한 ‘대석권역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에 국ㆍ도비 32억원과 지방비 8억원을 합해 모두 40억원의 사업비를 4년간 투입한다. 상북면 대석리에 마을 공동주차장과 홍룡폭포 힐링코스, 대석문화마당, 대석저수지 수변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하고, 홍룡길 가로경관정비 등 경관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물금 서부 창조적 마을(경관ㆍ생태) 만들기 사업’은 국ㆍ도비 4억원과 지방비 1억원을 합해 모두 5억원을 3년간 투입한다. 벚꽃 누림 공동생활홈 조성, 벚꽃 누림길 정비, 누림생태공원 경관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양산시는 이 밖에 주민 리더 교육과 현장 포럼 등 사업으로 사업비 1억5천만원을 투입하는 지역역량강화 사업도 내년에 시행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내년 농산어촌개발사업 시행으로 농촌마을 생활환경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에게 문화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계기가 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언덕을 넘어 온 바람이 꼿꼿하게 피고 있는 억새를 만났다. 아직도 여름 성깔이 남은 잎새는 닿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쓰윽 베어 주겠다는 듯 앙칼지다. 잠시 머뭇거리던 바람이 다시 지나가며 슬며시 쓰다듬자 우수수 고개 돌리고 바람을 따라 간다. 수천의 손이 흔들리고 푸른 잎은 갈색 물이 든다. 부드럽고 하얀 결이 자꾸자꾸 언덕을 넘어간다.
사람의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이 IQ(지능지수)다. 이외에도 심리학자들은 EQ(감성지수), MQ(도덕지수), CQ(창의력지수) 등을 만들었다. 이 중에 ‘AQ(역경지수)’는 1997년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이론가 폴 스톨츠(Paul Stoltz)가 만든 것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능력을 말한다. 스톨츠는 앞으로 IQ 대신 AQ가 인간의 능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AQ는 냉철한 현실인식과 합리적 판단, 끝까지 역경과 맞설 의지와 인내가 어우러져야 높아진다. 폴 스톨츠는 ‘장애물을 기회로 전환시켜라’는 책에서 AQ를 등반에 비유해 역경에 대처하는 모습을 등산가처럼 3가지 타입으로 분류했다. 첫째는 산에 오르다가 힘들거나 장애물을 만나면 등반을 포기하는 퀴터(Quitter : 포기하는 사람) 형 타입이다. 힘든 문제에만 부딪치면 쉽게 포기하고 그냥 도망가는 사람들이다. 둘째는 장애나 어려움을 만나면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적당히 안주하는 캠퍼(Camper : 캠프치고 안주하는 사람) 형 타입이다. 역경에 처했을 때 포기하거나 도망가지 않지만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도 않고 눈치만 본다. 셋째는 역경을 만나면 자신의 모든 능력과 지혜를 동원해 이겨내려고 하는 클라이머(Climber : 산을 정복하는 사람) 형 타입이다. 폴 스톨즈 박사는 이들의 능력을 ‘역경지수’라고 말했다. 미국 심리학자 스키너는 50명의 실험 대상자를 무작위로 선별해 두 집단으로 나눴다. A집단에는 그들이 원하는 환경을 완벽하게 만들어 줬다. 여행을 가고 싶다면 즉각 갈 수 있게 했고, 가지고 싶은 보석 등도 구해줬다. 반면 B집단은 역경을 넘어야 하는 불리한 환경을 조성했다. 그들에게는 모든 것이 부족했고, 행동까지 자유롭지 못했다. 6개월이 지나고 두 집단의 마인드나 성장률 변화를 측정한 결과 A집단은 처음보다 5점 떨어졌고, B집단은 8점 상승했다. 이 연구결과 인간은 완벽한 조건을 갖추면 오히려 퇴보하고, 불리한 환경에서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역경을 이겨내는 사람들은 절대로 남을 탓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자신을 비하하지도 않는다. 끝까지 희망의 줄을 놓지 않고 끝날 때까지 도전한다. 역경의 때에 정말 필요한 사람들은 바로 AQ가 높은 마음의 근력이 튼튼한 사람들이다.
포미족(For Me 族)은 자신이 즐기고 원하는 것에 한정해 최고의 제품을 소비하는 소비자를 지칭한다. ‘FOR ME’는 건강(For health), 싱글(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줄임말이다. 포미족은 취미, 식생활, 애완동물용 제품 등에 투자하는 소비 비중이 매우 높다. 이들은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소비 경향을 보인다. 작은 사치란 자신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제품에는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자동차는 중고차 매장을 기웃거리거나 아예 사지 않지만 자전거는 300만원대 유럽산 선수용 제품을 큰 맘 먹고 구매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명품 가방은 들지 않더라도 향수는 꼭 백화점 명품관에서 직접 시향하고 산다. 이 같은 소비 패턴은 경기 불황에서 비롯됐다. 1990년대 불황을 겪으면서 가격 지향형 소비 풍조가 안착했고, 이후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됐으나 여전히 소비심리가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일반 소비자들은 자신이 의미를 두는 재화군들에만 특별히 큰 돈을 들이게 됐다.
‘양산웅상회야제’가 특색 없는 통합 축제에서 벗어나 지역 대표 축제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양산시가 지난 5월 처음 개최한 양산웅상회야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연구용역에 착수한 것. 양산시는 양산웅상회야제 주제와 회야강 관련 주요 프로그램 개발 등 차별화된 축제를 위해 ‘양산웅상회야제 발전방안 연구용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용역비 1천여만원을 투입한 이번 연구 용역은 영산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이달 8일부터 12월 6일까지 60일 동안 진행할 계획이다. 양산웅상회야제는 그동안 웅상지역에서 개별적으로 열리던 웅상 4개동 체육대회와 천성산 철쭉제, 양산다문화축제 등을 한데 묶어 지난 5월 16~17일 웅상체육공원 일원에서 하나의 종합 축제로 열렸다. 하지만 축제 이후 열린 최종결과보고회에서 ‘주민 화합에는 성과를 냈지만 주제가 모호하다’, ‘웅상지역 정체성을 알리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축제 추진위원장인 나동연 시장이 “축제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기존 노래와 공연 중심 관전형, 일회성 축제에서 벗어나 시민이 체험ㆍ참여할 수 있는 특성화된 지역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과 함께 회야강 관련 프로그램도 보강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양산삽량문화축전과 더불어 양산시민 화합을 도모하고, 웅상주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연구용역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중간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양산웅상회야제 정체성을 확립하고, 해마다 발전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경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경호 도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상북ㆍ하북ㆍ강서)이 전국시ㆍ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부회장에 피선됐다. 성 의원은 지난달 22일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제7기 전반기 전국시ㆍ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9차 정기회에서 참석 회원 만장일치로 부회장에 선출됐다. 성 의원은 “우리나라 현실은 국회와 중앙정부가 입법권과 정책 결정권, 재정권을 독점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회가 지방과 중앙의 상생과 협력을 이끌어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성 의원은 이어 “앞으로 지방의원 보좌관제 도입과 의회직렬 신설, 지방자치제도 개선 등 그간 숙원과제를 해결하는 데 각 시ㆍ도의회가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국시ㆍ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정기회의 개회식에는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과 박제국 충북도 행정부지사, 김병우 충북도 교육감을 비롯한 전국 시ㆍ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홍성현 기자
지난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문화관광 산업 대상’에서 양산장례식장(대표 이상환)이 생활문화 부문 상ㆍ장례서비스 분야 대상을 받았다. 양산장례식장은 국가공인 1급 장례지도사들이 행사를 진행해 유가족의 만족도가 높으며 250평 초대형 VIP 빈소, 300대 이상 수용 가능한 주차 공간,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하면서 24시간 고객 응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만족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동부산대학교와 MOU 체결을 통해 산학협력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따뜻한 정을 베푸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지역 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무연고자를 위한 장례 지원, 홀몸 어르신 3천여명에게 무료 장수 사진 제작을 비롯해 올해 초에는 (재)양산시복지재단에 500만원 기부, 대한노인회, YWCA, 사랑의 열매, 대한적십자사 등에 매달 쌀과 현금 기탁 등 계속해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상환 대표는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봉사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양산장례식장의 사명이자 책무”라며 “지역민으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누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장례식장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문화관광 산업 대상’은 국내 문화ㆍ관광산업 융성에 이바지한 기업과 단체 등을 포상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으며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했다. 지난 7월부터 후보군을 선정해 1ㆍ2차 서류심사와 소비자 평가, 학계ㆍ산업계 전문가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관광서비스와 관광 진흥, 창조 관광, 기업 문화, 생활문화, 대중문화 등 6개 부문 21개 브랜드를 최종 선정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