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출장소(소장 김흥석)와 이마트 트레이더스(지점장 김준태)는 희망나눔프로젝트 일환으로 취약지역 공공시설물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첫 번째 대상지는 주진상마을 경로당으로 선정했다.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이마트 트레이더스 주부봉사단과 웅상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단 20여명이 참여해 주진상마을 경로당 시설물 개선공사를 진행했다. 30여명의 지역 어르신이 이용하는 주진상마을 경로당은 건물 노후 정도가 심해 계속 방치하면 어르신 이용이 어려워 질 수도 있는 상황. 더욱이 그동안 무허가 건물이라는 이유로 정식 경로당으로 등록하지 못해 시설 개ㆍ보수 등 각종 예산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앞서 지난달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희망나눔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1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취약지역 환경정화 지원, 희망나눔 김장대축제 등 지역 내 다양한 사회나눔활동을 펼치기로 웅상출장소와 약속했다. 이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후원으로 옥상방수, 수도 보수, 도배와 장판 교체, 도색 작업 등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해 줬다. 경로당 개선공사를 마치고 난 뒤 어르신들은 “우리 경로당을 깨끗이 수리해줘서 고맙다. 참으로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마트와 봉사단 또한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시설물을 개선하고 더욱이 노인복지 향상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시설관리공단과 웅상중앙병원이 손을 맞잡았다. 공단 이용고객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처하자는 취지로 지정의료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3일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이희종 이사장과 웅상중앙병원 김상채 이사장은 두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설관리공단 내 웅상문화체육센터와 대운산자연휴양림 등 웅상지역 시설 이용고객 안전을 위해 웅상중앙병원을 공단 지정의료기관으로 삼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이날 이희종 이사장은 “웅상문화체육센터 회원은 물론 대운산자연휴양림의 경우 주말 이용객이 500~600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시민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며 “소중한 고객을 안전하게 모실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되는 매우 뜻깊은 협약”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상채 이사장은 “웅상지역 주민이 필요한 곳이면 웅상중앙병원이 언제나 함께 있다는 뜻으로 여러 부문에서 여러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역시 주민 복리를 위한 공공시설로서 질 높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얼마 전 50대 지인에게 들은 힘든 상황이 남의 일 같지 않다. 한 대학병원에 노모가 입원해 하루에 8만원 이상 하는 개인 간병인을 두기에는 입원비에다 추가로 드는 간병비가 부담이 돼 낮에는 아내가, 퇴근 후 저녁에는 본인이 간병을 하고 있단다. 며칠 동안 병원에서 밤을 새우다 보니, 이제는 자신 몸도 같이 아플까 걱정된다는 말에 건강을 잘 챙길 것을 당부했다. 이렇게 보호자 가족이 덜 고생하려면 한 달에 200만원이 넘는 간병비용을 부담하느라 고생해야 한다.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생겨 병원에 입원하면 가족이 간병하거나 간병인을 고용하는 등 간병 문제를 사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한 해 동안 국민이 간병비로 부담한 금액이 무려 2조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정부,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국민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건강보험공단은 2013년 7월부터 입원서비스에 간병을 포함해 제공하는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올해부터 포괄간호서비스를 건강보험 수가에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3월 현재 전국 27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참여병원은 현재 간호 인력을 2배 수준으로 증원해 환자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병실환경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괄간호서비스 건강보험 시범적용으로 인해 환자는 기존 개인 간병을 고용하는 경우 1일 7~8만원 이상 간병비용을 부담하던 것을 1일 입원료로 3천800~7천450원만 추가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경제 부담이 대폭 줄어들 뿐만 아니라, 이용 환자 10명 가운데 8.5~ 8.6명이 주위에 권유하거나 다시 이용할 의사를 나타냈고, 환자나 보호자도 일반 병동보다 10% 이상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에서 시범사업 참여에 적극 나서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간호사 1명당 환자 25명인데 간호사 1명당 환자 10~12명을 맡으려면 간호 인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충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간호인력 수급이 어렵고, 또한 병실환경 개선 등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와 공단에서는 모든 병원이 포괄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간호수가체계 개선, 간호 인력 근로조건 개선, 부족한 간호 인력 확충 등 과제들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 경남도, 365 안심병동사업 한편 경남도에서도 핵가족과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간병서비스 수요증가와 간병비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함에 따라 도민 간병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365안심병동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365안심병동사업은 2010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2년부터 도내 전 시ㆍ군으로 확대돼 올해는 함안군과 산청군을 제외한 16개 시ㆍ군, 18개 의료기관에 56병실, 329병상을 지정ㆍ운영하고 있다. 경남도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자와 기초생활 수급자 등은 도내 지정 의료기관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365안심병동 사업 수혜자 1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 119명이 응답했는데, 이 가운데 92명(77%)이 만족, 보통 25명(21%), 기타 2명(2%)이며, 또한 향후 입원 때도 108명(93%)이 간병서비스를 받기 원한다고 답했다. 경남도에는 365안심병동사업을 포괄간호서비스가 정착될 때까지 도내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사회ㆍ경제적 간병 부담을 덜어주고, 양질 의료서비스 제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추진하려고 한다. 아무튼,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는 포괄간호서비스 정착을 위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지만, 앞 사례처럼 우리 주위에 가족 간병 부담으로 힘들어하는 도민이 많음을 잊지 않고, 정부와 공단, 의료계가 함께 노력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족 질병으로 발생하는 여러 짐을 안고 있는 도민 어깨를 조금이라도 가볍게 해 줄 수 있는 양질의 포괄간호서비스가 많이 제공되기를 기대한다.
양산시는 지난 13일 양산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충렬사의 효율적인 관리ㆍ운영을 위한 ‘양산시충렬사운영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지역에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각계각층 원로와 단체장 등 15명으로 구성했다. 이날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류득원 전 양산향교 전교를 위원장으로, 박정수 양산문화원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충렬사 제향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들은 앞으로 배향인물 선정과 효율적인 관리ㆍ운영을 위한 현실성 있는 자문을 통해 충렬사를 양산의 정신적인 표상으로 선양해 나갈 계획이다. 양산시 사진제공
김성훈 전 국회의원 보좌관(사진 오른쪽)이 김해 인제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원 수석연구원에 위촉됐다. 김 전 보좌관은 지난 12일 인제대학교에서 최용선 산학협력단장으로부터 수석연구원으로 위촉받고 ‘국제개발협력의 이해와 정치’란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이번 수석연구원 위촉은 김 전 보좌관이 인제대학교가 모잠비크 의공기사를 초청해 국내 연수를 진행하는 과정에 도움을 준 인연으로 맺어 이뤄지게 됐다. 김 전 보좌관은 2017년 2월까지 인제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 수석연구원으로 활동한다. 김 전 보좌관은 “많은 학생이 강의에 관심을 가지고 경청해줘서 감사드리며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만연한 요즘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시대가 오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강의에 임했다”며 “지역 청년 대학생 직업관과 일자리 등 현실적 고민을 청취하며 지방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 관계를 통해 고민해결을 함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재)한반도문화재연구원(원장 조수현)과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1일 양산시립박물관 대강당에서 ‘양산시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산 지역에서의 역사교육과 문화재 연구 활동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은 것. 이들은 ▶양산 역사와 문화 정립ㆍ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양산 문화유산의 안전한 관리와 보존을 위한 협력 ▶양산시민의 역사교육활동 보급을 위한 홍보ㆍ참가 인원 모집 ▶양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제반 운영에 대한 상호 협조ㆍ홍보 등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박물관과 문화재 조사전문기관 협력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의 심층 연구가 가능해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 조수현 원장은 “시립박물관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발굴 매장문화재 공개를 위한 특별전시, 학술세미나 등을 공동개최하고, 문화유적 답사 등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이 지역 문화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첨단 과학기술과 다양한 3Dㆍ4D 입체영상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양산3D과학체험관’이 지난 12일 전문과학관으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3D과학체험관은 앞으로 정부 주관 각종 시범 사업을 유치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과학대전’, ‘경상남도 과학대전’ 등 대규모 과학 행사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됐다. 전문과학관은 다양한 과학 분야 중 한 가지 자료를 취급하는 과학관으로, 100㎡ 이상 전시실에 30점 이상의 과학기술 자료를 갖춘 시설을 말한다. 3D과학체험관은 3D와 4D 입체영상 콘텐츠를 주로 하며 지난해부터 전문과학관 등록요건 충족을 위해 다양한 과학 학습을 개발ㆍ운영해왔다. 그 결과 과학기술 이해와 흥미를 유발하는 홀로그램 영상물, 로봇, 움직임 제어 센스, 자동차 역사 영사, 스마트 터치테이블 등 45종에 이르는 과학기술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양산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협의회 제8대 회장에 박정문 위원장이 선임됐다. 지난 12일 양산교육지원청에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협의회 회장 이ㆍ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7대 김창일 회장(사진 왼쪽)에 이어 8대 박정문 신주초 운영위원장(사진 오른쪽)이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창일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이임하면서 양산교육에 2가지만 당부하고 싶다”며 “하나는 1사1교 희망나눔 사업이 더욱 활성화됐으면 하는 것이며, 나머지 하나는 무상급식 지원이 정상화돼 학부모의 고충이 덜어졌으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20일부터 회장직을 맡게 된 박정문 회장 역시 취임사를 통해 무상급식 문제를 거론했다. 박 회장은 “양산시 예산 곳간에 예비비 형태로 47억원의 무상급식비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곳간 문을 열고 급식비를 꺼내 올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양산시장 뿐이기에, 우리 아이들을 위해 결단을 내려 주길 바란다”고 내빈으로 참석한 나동연 시장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이어 박 회장은 “학교교육은 이제 많은 변화와 다양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학생과 교사는 물론, 학부모와 운영위가 혼연일체 돼 양산교육 발전에 더욱더 이바지 하자”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수학이 즐겁다는 얘기, 사실 믿지 않았다. 하지만 양산수학체험축전에 대한 평가를 듣고 난 후 생각이 바뀌었고, 때문에 경남 유일 전국 최초 수학체험센터를 양산에 짓기로 결정한 것이다. 여기서 수학교수 대상 세미나까지 개최한다고 하니 전국적 이슈는 물론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다. 수학이 즐겁다면 모든 과목이 재미있을 수 있다. 양산교육이 이 사실을 증명하는 데 선도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양산교육 업무협의회’를 위해 지난 12일 양산을 방문해 학교장, 학부모, 지역인사 등 양산교육공동체에 이 같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번 업무협의회는 학교장이 아닌 학부모들을 대거 초청했다. 지금까지 경남교육정책과 양산교육정책에 대해 교육현장 업무담당자들과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올해는 학부모들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학교별 학부모회장과 운영위원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양산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우선 한철성 교육장이 ▶행복한 교실 문화조성 ▶도서관 활용 수업 활성화 ▶체험ㆍ탐구 중심 수학교육 ▶깨끗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형성 ▶단위학교 업무 경감 등 올해 양산교육 역점과제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학부모 학교 참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황산초ㆍ개운중ㆍ웅상고 학부모회 모범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참여문화 정착 방안, 학부모 학교 행사 참여를 위한 행ㆍ재정적 지원 방안, 학부모 학교교육 모니터링 강화 방안 등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박 교육감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이제 낯설지 않다. 학교운영위원회가 교원위원, 학부모위원, 지역위원으로 구성돼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더불어 학교 문턱을 낮춰 학부모가 쉽고 편하게 학교를 방문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 질의시간에는 양산지역 주요 교육현안에 대한 다양한 건의사항이 쏟아져 나왔다. 매년 업무협의회 때마다 거론되고 있는 특성화고등학교 설립 필요성이 어김없이 제기됐다. 또 학교급식법 개정을 통해 무상급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양산신도시 석ㆍ금산지구 초ㆍ중학교 신설 계획, 공단 조성에 따른 학습권 침해에 대한 대책, 대학서열화가 여전한 상황에서 행복학교 성공 가능성 여부 등 교육감의 교육 견해를 묻는 질문도 쏟아졌다. 이에 박 교육감은 “양산이 지리적 변방이기 때문에 경남교육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편견을 갖고 있는 양산교육가족들이 많다. 하지만 다른 시ㆍ도와 경계선에 위치한 지역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로, 양산과 진해에 특별한 애정을 갖는 이유다. 양산교육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의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꼭 알아달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경남도는 지난 7일 제326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에서 <경상남도 주택의 중개보수 등에 관한 조례>가 가결돼 조례가 공포되는 14일부터 주택 중개보수가 매매 6억원 이상 9억원 미만은 0.5% 이내로, 임대ㆍ전월세 3억원 이상에서 6억원 미만은 0.4% 이내로 기존보다 50% 절감된 요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조례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권고에 따른 사항으로 전국 시ㆍ도에서 조례 개정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0번째로 개정했다. 이강식 경남도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조례 개정이 가지는 의미는 매매인의 실질적인 비용절감은 물론 침체한 부동산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조례 개정에 맞춰 개정 내용을 적극 홍보해 부동산 거래질서를 철저히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올해 들어 부패 방지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공무원 행동강령과 직무 지침을 개정하는 등 고강도 대책을 잇달아 추진해 눈길을 끈다. 양산시는 ‘신뢰받는 청렴 으뜸도시 양산’을 목표로 올해 초 공보감사담당관 내 시민권익담당을 신설해 시민 권리구제 강화와 반부패ㆍ청렴행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강력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양산시는 내년 9월부터 시행 예정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을 사전 도입해 부패공직자 처벌 강화와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강도 자치법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 7일 입법예고한 <양산시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안에 따르면 직무상 관련 여부를 불문하고 금품 등 수수를 일체 금지하고, 연고 등으로 인한 공직자 이해관계 직무 회피대상을 확대했으며, 부정청탁 등 신고ㆍ처리절차를 규정하는 등 행동강령 규범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오는 20일부터 시행 예정인 <양산시 공무원의 직무 관련 범죄 고발지침> 개정을 통해 기존 200만원 이상 금품ㆍ향응 수수 공무원을 사법기관에 고발하도록 한 기준을 100만원 이상 금품ㆍ향응 수수, 공금횡령ㆍ유용, 서류 위ㆍ변조 등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징계양정에 관한 개별기준 신설과 부패공직자 처벌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산시 지방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도 조만간 개정하기로 하는 등 부패 공직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과 강력한 부패척결 의지를 제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양산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반부패ㆍ청렴시책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앞서 지난 4일 시청 회의실에서 5급 이상 관리자 공무원 65명이 참여한 가운데 ‘반부패ㆍ청렴 서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나동연 시장은 “일부 잘못된 관행과 비리로 공직사회 전체가 불신받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자 공무원부터 더욱 솔선수범해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비 온 뒤 땅이 더 굳는다” 의회사무국장과 전문위원의 무보직 전보 인사로 촉발했던 양산시의회 내분이 5일 만에 일단락됐다. 한옥문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고, 정경효 부의장 등 시의원 9명은 의장 사퇴 요구를 철회했다. 양산시의회는 지난 1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시의회 내분을 딛고 화합을 바탕으로 다시 일어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옥문 의장과 김효진ㆍ이상정ㆍ김정희ㆍ이종희ㆍ이상걸ㆍ이기준ㆍ이정애ㆍ이호근ㆍ임정섭ㆍ차예경 의원은 “양산시의회는 9명의 의원을 중심으로 한 기자회견에 대해 한옥문 의장 인사조치에 대한 책임 통감이 있었고, 인사 조처한 과장(전문위원)은 보직 발령을 약속받았다”며 “이에 시의회 정경효 부의장 외 8명은 한옥문 의장 사퇴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로 인해 한옥문 의장 명예를 실추시킨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산시의회는 “혼란을 야기하고 시민께 걱정을 끼친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양산시의회가 자리 잡아가는 과정이니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제 우리 스스로 반성하지 않는 한 양산의 미래 또한 희망을 갖기 어려우니 이를 계기로 자성의 시간을 가지며, 점검하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양산시의회는 이어 “소속 의원 16명은 주민을 대표해 지역의 정책 결정자, 지역 대표자, 갈등 조정자, 행정 감시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시민을 받드는 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양산시의회는 아울러 “주민 대표기관으로 신뢰성과 독립성이 수반돼야 하고, 독립된 기관으로서 위상과 신뢰도를 높여 조직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지방행정을 견제ㆍ감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어수룩 씨
“웅상로타리클럽의 ‘맥가이버’를 칭찬하고 싶네요” 웅상로타리클럽 김기환 회장(사진)은 고사미 대상으로 망설임 없이 삼호통운 조태선 소장을 추천했다. 형제지간 못지않은 우애를 쌓고 있다는 김 회장과 조 소장의 인연은 6년 전 클럽 회원으로 만나면서부터다. “모임을 하다보면 유독 눈에 띄는 친구가 있잖아요. 자신을 낮추고 어떤 일이든 솔선수범하는 조 소장이 딱 그런 사람이었죠. 더욱이 형ㆍ아우를 깍듯히 챙기는 예의바른 모습에 ‘저 친구 참 괜찮다’는 첫 인상을 받았죠” 조 소장의 별명이 바로 ‘조 맥가이버’라고. 50대 남성 같지 않은 뛰어난 음식 솜씨에 스킨스쿠버, 낚시, 마라톤 등 못 하는 것이 없는 만능재주꾼이다. 때문에 어떤 모임이든 늘 인기를 한 몸에 차지하고 대인관계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칭찬했다. “쌀 한 가마니가 아닌 쌀 한 줌이라도 나눠 먹는 사이가 있잖아요. 조 소장은 고향인 영덕만 다녀오면 고향에서 나는 나물이나 과일 등을 꼭 가져와 이웃들과 나눠 먹어요. 이게 사람 사는 정인데, 이 친구를 통해 제2의 고향인 웅상에서 또다시 고향의 정을 느끼곤 하죠” 김 회장과 조 소장은 마라톤이라는 공통 취미를 갖고 있다. 그러다 보니 동호회 활동도 같이해 매달 8차례 이상 만나며, 실제 형제보다 더 자주 얼굴을 보며 지낸다. 깊은 정을 간직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조 소장은 현재 화물운수업 관리자로, 30여명의 화물운수업자를 관리하다 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죠. 하지만 일 때문에 언성 한 번 높이는 경우를 못 봤어요. 늘 참고 직원을 다독이며 관리자로서 평정심을 유지하죠. 처음에는 ‘마냥 속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조 소장이 사업가로서 성공한 비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는 지난 3월 11일 진행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조합장 출마를 앞두고 조합원 2명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후보자 A 씨를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월 조합장 출마를 앞두고 조합원 B 씨 농장을 찾아가 현금 30만원을 건네고, 2월에는 다른 조합원 C 씨와 점심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량에서 선거를 도와달라는 의미로 금품(지폐 10~12매)을 건네려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선거 공정성을 파괴하는 중대 범죄인 만큼 유사 사례 예방 차원에서 구속수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경남도가 조직개편에 나선 가운데 양산시에는 ‘축산진흥연구소 동부지소’가 신설될 전망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축산진흥연구소 동부지소에는 방역담당과 축산물검사담당 등 2개 담당을 신설하고, 양산시를 비롯한 밀양시와 창녕군을 담당한다. 축산진흥연구소 동부지소는 산란계 집산지 등 축산농가가 밀집해 있는 양산지역 가축방역체계(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를 강화하고, 도 단위 행정기관이 없는 양산시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설치가 결정됐다. 양산시에는 경남 산란계 사육농가 19%가 밀집해 있으며, 양산시와 밀양시, 창녕군의 산란계 사육농가는 경남 전체의 36%를 차지한다. 특히 양산시는 지난 2004년과 2008년, 2011년, 2015년 각 1건씩 모두 4건의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크고 작은 피해를 봤다. 한편, 이번 경남도 조직개편의 핵심은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을 전담할 ‘미래산업본부’를 신설하는 것이다. 미래산업본부 산하에는 항공ㆍ나노ㆍ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을 담당하는 ‘국가산단추진단’과 글로벌테마파크를 추진하는 ‘투자유치단’, 우리나라 기계산업을 선도하는 ‘기계융합산업과’, 핵심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국제통상과’를 배치한다. 경남도 안전건설국(3급)은 재난안전건설본부(2ㆍ3급)로 확대ㆍ개편하고, 고용정책단과 기업지원단, 정제정책과 등 경제 관련 사무를 통합해 경제지원국으로 개편한다. 경남도는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은 12일 입법예고했고, 6월 도의회 심의를 거쳐 7월 초 시행할 예정이다. 홍성현 기자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호텔관광대학 해양레저관광학과 이영은(사진) 씨가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 씨는 지난 1일부터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 열린 ‘제33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에서 여자대학부 개인 단식 준우승을 차지해 국가대표 자격이 주어진 것.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탁구협회와 한국대학탁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20개팀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ㆍ녀 단체전과 개인단식, 복식 부문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전세계 63개국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7월 6일부터 13일까지 8일 간 일정 동안 모두 7개의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가리게 된다. 이 씨는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전국대회에 출전하며 쌓은 경험이 좋은 성과로 나타나 기쁘지만, 부족한 부분을 많이 깨달을 수 있는 대회였다”며 “7월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부족한 부분을 메워서,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산대는 한국체대에 이어 국내 대학 중에서는 두 번째로 남녀탁구팀을 동시에 보유한 대학으로, 각종 국내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제26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이재훈 동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바 있으며, 부산탁구협회 강우용 전무이사가 사령탑을 맡아 이끌고 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제2회 양산시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간 통도MTB파크에서 열렸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산악자전거연맹, 양산시생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약1천여명의 자전거 동호인이 참가했다. 양산시체육회와 양산시자전거연합회 등 6개 기관과 기업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제21회 아시아 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도 함께 치뤘다. 김영갑 한국산악자전거연맹 회장은 “녹색성장의 중요성이 새롭게 주목받는 시점에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는 이번 대회가 친환경스포츠 발전과 자전거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 우의를 다지고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화합의 장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도 환영사를 통해 “이곳 통도MTB파크는 산악자전거 저변 확대를 위해 조성한 공원으로 MTB코스뿐 아니라 BMX 체험장도 설치해 동호인들이 실력을 점검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대회장”이라며 “대회를 마치면 전국 자전거 동호인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낙동강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양산천 자전거길에서 라이딩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일제강점기부터 우리말을 지키고 연구하는 데 일생을 바친 대표 국문학자 나진석 선생의 귀중한 유품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유족이 기증한 유품은 나 선생의 연구 저서 초간본과 수첩, 학창시절 성적표 등 7점이며, 특히 우리나라 최초 신체시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실려 있는 계몽잡지 ‘소년(少年) 초간본(1908년 최남선 발간)’이 포함돼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 나 선생의 아들 나준 씨는 “아버님 유품이 고향인 양산에 공개돼 뜻깊으며, 우리 한글을 지키고자 평생 연구에 매진하셨던 아버님 뜻이 시민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기증 소감을 전했다. 양산시립박물관은 “기증된 유품 조사를 마친 후 나 선생 생애와 유품을 공개하는 상설전시코너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진석 선생은 1917년 상북면 출생으로 경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부산과 경남의 중ㆍ고등학교에서 평생 교직 생활을 하면서 한글 연구에 매진해 왔다. 또 나 선생은 광복 직후인 1948년에 ‘우리말 쓰기본’을, 1971년에 ‘우리말 때매김 연구’를 출간해 한글 시제에 대한 깊은 성찰로 한글 학계에 큰 영향을 줬으며, 그 밖에 여러 국어학 관련 논문과 교육 현장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나 선생은 1959년 경남방언학회 회장, 1963년 부산국문법연구회 회장, 1968년 경남도교육위원회 학무국장을 역임했다. 1972년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교장으로 취임했다가 1973년 생을 마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가야진용신제보존회(회장 김진규)가 지난 5일 원동면 용당리 가야진사에서 ‘가야진용신제’를 열고 지역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했다. 제례는 부정가시기를 시작으로 칙사맞이 굿, 용신제례, 용소풀이, 사신풀이 순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