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3일 목요일에 치러지는 수능은 수험생들의 지금까지 노력이 결실을 맺는 날로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최고조다. 단 한 번 시험으로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갈수 있냐 없냐의 승패가 판가름 나기 때문에 ‘수능 당일 늦잠을 자지 않을까’, ‘컨디션 조절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 긴장해서 실수하지는 않을까’ 등의 고민은 해마다 수험생들의 공통적인 고민사항이다. 평소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시험 당일 컨디션 조절을 잘 할 수 있도록 경험자들이 알려주는 팁을 숙지하는 것이 최상의 시험결과를 이끌어 내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은 전날 7~8시간의 적정 수면정도를 취하는 것. 수능 날 감기가 걸리거나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게 되면 평소 실력을 제대로 발휘 할 수 없다. 또한 평소에 복통, 설사, 변비 등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하던 학생은 찬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고 시험장에 따뜻한 물을 준비해 놓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아침밥은 되도록 거르지 않되 소화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멀리해야 하며 두뇌활동에 도움이 되는 초콜릿, 사탕 등 당분식품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특히 초콜릿에 함유돼있는 데오브로민 성분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쉬는 시간에 초콜릿을 섭취하면 시험으로 인한 피로 회복에 큰 도움을 준다. 예비소집일을 활용해 시험 장소를 방문, 낯선 환경에 충분히 적응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험 당일 낯선 환경에서 헤매는 일을 방지 할 수 있고 적응된 학교환경에서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중요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기말고사가 끝난 해방감과 기쁨도 잠시, 삼성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고입 연합고사와 학교 축제 ‘해오름제’를 준비하는 기간이 겹치기 때문이다. 해오름제는 매년 12월 중순 열렸지만 올해 2015학년도 고입 연합고사로 인해 일정이 앞당겨져 기말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고입고사 공부와 축제준비를 동시에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3학년들은 마지막 축제에 꼭 참가하라”는 학교 입장과 “축제를 준비할 경우 고입 시험 준비를 못해 둘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학생들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수업시간에 축제 연습은 절대 금지’라는 교장선생님의 지시 사항으로 방과 후 축제 준비와 연습을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삼성중 3학년 신아무개 학생은 “학교축제를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특히 이번 축제는 중학교 시절 마지막 축제라서 꼭 참가해 즐기고 싶지만 연습시간 부족으로 축제 오디션 탈락은 물론, 고입 고사 시험까지 망칠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지난 3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53회 경상남도 문화상 및 제24회 경남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사)한국예술인총연합회 양산지회 이지은 부지회장(45)이 경남예총 공로상을 받았다. 이 부지회장은 지난 2000년 (사)한국무용협회 양산지부(이하 무용협회)에서 사무국장을 맡으며 양산 무용을 위해 일하기 시작했다. 이어 2002년부터 10년간 무용협회 지부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에 무용 저변 확대를 위해 힘써왔다. 특히 이 부지회장은 무용협회 지부장을 역임하던 때 직접 경상남도 무용제에 출전해 최우수상을 받아 춤으로 양산을 알렸으며, 2009년에는 제10회 경남무용제를 양산에 유치하기도 했다. 현재 이 부지회장은 이지은 무용단을 운영하며 해마다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정기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양산문화원 문화학교 한국무용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부지회장은 “저보다 더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음에도 제가 공로상을 받게 돼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라며 “아직 무용가로서, 또 지역에서 무용을 알리는 지도자로서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전파해야 할 것도 많기 때문에 더 열심히 활동하라는 격려의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경남예총 공로상 수상자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공부하고 스승님에겐 자랑스러운 제자, 후배들에겐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춤꾼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 우리 춤의 멋을 대중에게 전하고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용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양산시지회(지부장 정웅호)가 경상남도 문화상 문화예술 유공단체부문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민희 기자
고교성취평가제도가 역차별과 성적 하향평준화를 불러오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첫 반영되는 고교성취평가제는 기존 석차 기준의 수, 우, 미, 양, 가로서 평가하는 것에서 바뀌어 학생의 과목 성취정도(A, B, C, D, E, F)에 따라 평가한다. 성취정도에 따라 모든 학생이 A를 받을 수도 있고, A가 없을 수도 있지만 90~100점을 A, 79~ 89점을 B등급이라고 가정했을 때, 90점과 100점을 받은 두 학생은 모두 A등급으로 같은 등급을 받는다. 최대 10점 차이 나는 두 명의 학생이 같은 등급이 돼 성적 상위권 학생들이 역차별 당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졸업을 앞둔 3학년 이아무개(16) 학생은 최근 목표로 해왔던 고등학교에 진학상담을 했지만 고교성취평가제로 울상이다. 이 학생이 받은 1학년 성적표의 B등급이 큰 걸림돌이 됐다는 것. 그는 “시험에서 만점을 받아도, 구십 점을 받은 친구랑 같은 성적을 받으니 분하다”며 “3학년 때 전교 1등도 하고 기를 쓰고 노력했는데 1학년 때 받은 B성적 때문에 자사고(자율형 사립고)에 지원하기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학교교육의 질 관리와 교육력 제고 등 좋은 취지로 실시된 성취평가제. 하지만 그것이 반대로 상위권 학생들에 대한 역차별은 물론 학생들의 학습의지를 빼앗아 성적 하향평준화로 이어 질수도 있다. 교육부와 학교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학생들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다리가 휘고 뼈에 금이 가고 자주 부러져 병원을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 이러한 현상이 학생들에게 일어나는 것은 평소 교내에서만 생활하는 학생들이 햇빛을 받지 못함에 따르는 비타민D 결핍증으로 인한 것이다. 양산지역 학생 150명(초등학생 50명, 중학생 50명, 고등학생 50명)을 조사한 결과 87(초등학생 13명, 중학생 32명, 고등학생 42명)명이 자신의 다리가 휘었다고 답했다. 또한 하루 2시간 이상 햇빛을 보냐는 물음에 43명만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햇빛 결핍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타민D는 뼈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 특히 성장기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다. 의학계에서 제시하는 비타민D 하루 권장량은 5㎍으로 이는 평소 생활에서의 햇빛과 음식을 통해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양이다. 하지만 현대인의 인체에 가장 필요한 요소로 꼽히는 비타민D는 결핍 시 구루병, 골다공증 등이 발병할 위험이 커진다. 학생들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교외학습, 체육시간 늘리기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대학 입시를 위해 쉬지 않고 달려온 수험생과 공부로 지친 재학생을 위한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오는 16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4 양산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이 열리는 것. 이번 행사는 청소년에게 춤으로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양산을 대표하는 댄스팀 ‘SMJ’, ‘GNB’, ‘잼머스댄스’ 세 팀이 연합공연을 펼친다. 비보잉부터 폴댄스, 방송 안무까지 다양한 춤을 만날 수 있다. 16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두 차례 열리는 공연은 유료로 전석 5천원이다. 수험생에게는 특별 할인도 제공한다. 수험생은 공연 당일 매표소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3천원으로 공연을 볼 수 있다. 단체 20인 이상 역시 40% 할인받을 수 있다. 예매는 전화(379-8550~8)와 양산시문화정보포털 홈페이지(www.yangsanart.net)에서 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김민희 기자
양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아카데미 수료생으로 이뤄진 ‘빛사랑’(회장 최국현)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제6회 정기회원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별도 주제 없이 11명의 회원이 각자 주제를 잡고 지난 1년간 촬영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원전에서는 낯선 곳으로의 여행과 그곳 풍경을 담은 사진, 이야기가 있는 인물 사진 등 작품 23점이 전시된다. 관람은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가능하다. 최국현 회장은 “이번 회원전에서는 별도 개막식 없이 오시는 분 모두를 귀빈처럼 생각하고 함께 이야기하며 사진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많은 분과 함께 사진으로 소통하는 전시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장애아동 전문보육시설이라는 좋은 취지로 양산시에서 만든 시립어깨동무어린이집이 정작 장애아동에 대한 배려에는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3월 개원한 시립어깨동무 어린이집은 2살부터 3살까지 한 반, 4살부터 5살까지 한 반, 6살부터 7살까지 한 반 등 모두 3개의 반으로 현재 35명의 장애아동을 보육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어린이집에 소속된 통학차량이 없다는 것. 양산시에서 설립한 장애아동 교육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운영하지 않아 학부모와 교사들로부터 큰 불만의 목소리를 낳고 있는 실정이다.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장애아동 과반수 이상이 석산, 물금, 남부 등 신기동에서 상대적으로 먼 곳에 거주하고 있는데 차량이 운행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어린이집 건물이 경사로에 위치해 걸어서 등원하다 자칫하면 위험한 상황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에 어린이집 운영위원들이 양산시에 민원을 넣었지만, 양산시는 다른 국공립어린이집과 형평성 문제가 있고, 또 법적으로 차량을 지원해야 할 의무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거절했다. 학부모 김아무개(33) 씨는 “어린이집에 다리가 불편한 아동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아도 2명이나 있다”며 “매일 아이를 등ㆍ하원 시키는 것 자체가 너무나 큰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집 경사가 너무 심해 종종 위험한 순간이 연출되기도 하는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제18회 양산시장기 어르신게이트볼 대회’가 지난 7일 종합운동장 내 보조구장에서 열렸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지회장 정연주)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읍ㆍ면ㆍ동 게이트볼 동호회 11개 팀 선수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조별리그전을 거친 상위 12팀이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결과 강서C팀이 중앙B팀을 누르고 우승을, 중앙B팀은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3위에는 하북D팀이 차지했으며 장려상은 물금B팀이 기록했다. 정연주 회장은 “올해 마지막 게이트볼 대회인 만큼 모두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 했으면 하고 즐겁고 유쾌한 대회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이 박물관 개관 후부터 기증ㆍ기탁받은 유물을 시민에게 공개했다. 지난 6일 양산시립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기증ㆍ기탁 유물 특별전, 나눔으로 함께하는 박물관’ 개막식에는 유물 기증ㆍ기탁자를 비롯해 나동연 양산시장, 박정수 양산문화원장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시립박물관은 지난해 4월 개관 이후 1년 10개월 동안 22명의 기증ㆍ기탁자로부터 251건, 621점의 많은 유물을 수증 받아 전시ㆍ관리 중이다. 지금까지는 기증ㆍ기탁된 유물 중 일부만 전시했으나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모든 유물을 일반에 공개했다. 수증 받은 유물은 삼국시대 토기, 고려청자부터 근대 사진작품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보물급 유물뿐만 아니라, 전적류(典籍類, 문자나 기호 등으로 전달되는 모든 기록 정보), 토기, 도자기류, 목기, 민속품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상설전시에서 모두 공개하지 않았던 보물 제1001호 양산이씨고문서가 추가로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또 보존 상태로 인해 아쉽게 한시적으로 공개했던 박정빈 공 영정과 공의 손때가 고스란히 담긴 화살통, 이외에도 양산 지역 김해가락 김 씨 종친 가계 역사가 녹아있는 호구단자, 교지, 조흘첩 자료 등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15일까지 4개월간 진행하며 진귀한 유물을 시민에게 공개할 뿐만 아니라 기증ㆍ기탁자 유물 소정 경위 등을 알 수 있는 색다른 전시로 꾸며질 예정이다. 신용철 관장은 “박물관에 문화재를 기증ㆍ기탁하는 것은 ‘가장 아름다운 공유’ 중 하나로, 가치 있는 역사의 숨결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위대한 나눔을 실천하신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앞으로도 많은 소장가께서 관심을 갖고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ㆍ기탁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제2회 유물 기증ㆍ기탁자의 날’ 행사를 함께 진행해 소중한 유물을 수증한 소장가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이르면 내년 7월부터 퇴직근로자가 체불임금에 대한 소송에서 회사가 도산하지 않아도 최대 300만원까지는 체당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매출액 감소 등 경영상 어려움으로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한 사업주는 최대 5천만원까지 융자를 받아 체불 임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임금채권보장법 개정안>을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퇴직근로자가 체불임금에 대한 민사소송을 통해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받으면 회사 도산 여부에 관계없이 체당금을 최대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집행권원이란 국가의 강제력으로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급여청구권을 가지고 있음을 표시하고 그 청구권을 강제집행 할 수 있음을 인정한 공정문서를 말한다. 지금까지 체당금제도는 사업주가 재판상 파산이나 회생절차개시결정을 받았거나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사실상 도산인정을 한 경우에만 지원해 왔다. 하지만 전체 임금체불 근로자 80%는 현재 운영 중인 기업에서 퇴직해 체당금을 받지 못하고 고용부가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무료 제공하는 법률구조지원만 받는 상황이었다. 결국 근로자 대부분이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체불임금을 신고하고 민사소송을 통해 집행권원을 확보해도 사업주가 체불임금을 주지 않거나 강제 집행할 재산을 찾아내지 못하면 사실상 체불임금을 받을 길이 없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고용노동부는 퇴직근로자가 집행권원을 받은 경우 정부가 체불임금을 최대 300만원 먼저 지급하고 사업주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소액체당금 제도를 신설하게 된 것이다. 대상은 최종 3개월분 임금, 최종 3년간 퇴직금 가운데 최대 300만원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매년 임금체불근로자 4만여명이 약 1천억원 규모의 체당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매출ㆍ생산 등이 일시 감소해 임금을 지급하지 못한 사업주에게 최대 5천만원까지 융자해 주는 ‘체불사업주 융자제도’ 대상도 지금까지 퇴직근로자 체불임금에 한정했지만 앞으로는 재직근로자 체불임금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된다. 장정욱 기자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을 초청,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송길영 부사장은 ‘Mining Minds-빅데이터, 욕망을 읽다’라는 주제로 내달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 관계자는 상공회의소 홈페이지(yangsancci.korcham.net)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26일까지 팩스(386-4006)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상공회의소 진흥사업팀(386-4003)으로 하면 된다. 한편, 송길영 부사장은 고려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컴퓨터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다음소프트에서 부사장, 이화여대 경영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장정욱 기자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는 지난 3일 (주)아스트(대표 김희원)와 ‘기업맞춤형 아스트 트랙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 신규 인력 채용 시 동원과기대 졸업생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겠다는 약속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사천 소재 (주)아스트(대표 김희원)는 NADCAP(국제 우주항공산업 특별공정 관리프로그램)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대형 민항기 골격재인 스트링거(Stringer)를 전 세계 독점으로 생산하고 있는 우수 벤처기업이다. 트랙 협약이란 도내 기업이 신규 인력을 채용할 때 도내 대학생 우선 채용을 전제로 기업과 대학 간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이다. 협약 주요내용은 아스트트랙에 동원과기대 외 3개 대학교(경상대학교, 창원대학교, 창원문성대학교)에서 5명씩 해마다 20명을 선발ㆍ교육하고, 아스트는 신규직원을 채용할 때 이들을 우대해 선발한다는 내용이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기은)가 지난달 28일 양산지역 기업체와 ‘여성친화일촌기업협약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역 여성일자리 창출과 고용유지 효과를 만들기 위한 자리다. 이번 협약식은 (주)세림 외 24곳 기업체가 참여했다. 기업체들은 여성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여성인력을 적극 채용을 약속했다. 여성새일센터는 여성들이 현장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양산지역에 여성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여성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을 협약했다. 협약식 후 경력단절 여성 취업 확대와 함께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정적인 고용유지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체 대표와 담당자들은 직업적응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엄아현 기자
경남지역 경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분야 성장률이 떨어지면서 경남 경제 전반의 성장잠재력 둔화가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경남 경제 성장잠재력 둔화 배경 및 정책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하고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남지역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3.3% 수준이다. 이는 수도권 평균 19.4%보다 두 배 이상 높으며 전국 평균 28.4%와도 차이가 크다. 경남본부는 “경남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제조업 성장률이 2000년 이후 전국 평균을 밑돌면서 지역 제조업, 나아가 경남 경제 전반의 성장잠재력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경남지역 제조업은 2000년 이후 연평균 5.1% 성장에 그쳐 전국 평균 성장률 6.9%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1990년 고도성장기 경남지역 제조업 성장률이 8.5%로 전국 평균 5.7%보다 높았다는 점에서 최근 경남지역 제조업 성장잠재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투자 증가세 둔화, R&D 역량 부족, 산업집적효과 미흡, 비효율적 노동시장 등을 제조업 성장잠재력 둔화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는 지역 내 기업의 투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인적자원 확보와 활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R&D 역량이 부족하게 된 것이다. 결국 R&D 역량 부족은 산업 다양성을 떨어뜨리고 산업집적효과도 낮아지게 돼 인력 수급 불균형으로 노동시장 효율성도 낮아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고서는 기업 투자 여건 개선은 중앙정부 정책 차원에서 투자 확대 여건을 조성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외기업 투자 유치와 해외진출 국내 기업의 U턴 활성화 위한 지원이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R&D 역량강화 역시 지역거점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연구개발인력 유치와 정착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고급 기술인력 공급을 위해 산단 인접지역에 지방 공과대학을 집중 육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제조업 내 산업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기계, 조선 등 기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은 계속 유지하되 신성장동력산업을 추가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노동시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남도가 잡매니저(job man ager)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고용노동부 고용지원 시스템을 연계ㆍ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내 구인ㆍ구직 정보를 이해관계자에 체계적으로 제시하는 경남도 고용종합정보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매주 금요일 밤 8시.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형광 조끼를 입고 북부동 외국인 거리를 누빈다. 길바닥에 누워 있는 취객을 챙기고 시비가 붙은 외국인들을 말린다. 동시에 밤 늦게 거리를 방황하는 청소년까지 귀가시키는 그들 조끼에는 ‘외국인명예경찰대’라는 글귀가 선명하게 빛난다. 그렇게 매주 바쁜 주말 밤을 보내는 ‘양산 외국인명예경찰대’는 양산경찰서와 양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음을 모아 만든 일종의 자율 방범대다. 그동안 북부동 외국인 거리(옛 터미널~제2청사 일대)는 외국인 전용 가게 등이 밀집해 있어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치안에 대한 우려가 큰 지역이었다. 특히 외국인 간 사건ㆍ사고뿐만 아니라 외국인과 내국인 사이 크고 작은 시비가 꾸준히 발생해 온 곳이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로 생긴 갈등은 해당 지역 상인은 물론 주민에게도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게 했다. 이에 양산경찰서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쇼우캇 라나(41, 파키스탄) 씨를 비롯한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명예경찰대 활동을 제안했다. 이들은 경찰대 필요성에 적극 동감하며 지난 7월 7개국 22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모아 ‘양산 외국인 명예경찰대’를 만들었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편견을 깨고,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발적인 ‘봉사’를 시작한 것이다. 경찰대장은 라나 씨가 맡았다. 경찰대는 매주 금ㆍ토ㆍ일 밤 8시부터 11시까지 2명씩 짝을 이뤄 북부동 일대를 순찰 한다. 방범활동 초기에는 다른 외국인들과 마찰도 잦았다. 라나 씨는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 취객에게 집에 가는 게 좋겠다고 권유하면 외국인인 것을 확인하고 무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외국인들에게 우리 경찰대가 알려지고 방범활동 이유를 이해하게 되면서 이제는 다들 별말 없이 귀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된 일과로 지친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말 달콤한 휴식을 포기하고 매주 지역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있다. 그들이 지역사회 공동체로 지역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만큼 이제는 양산시민도 그들에 대한 ‘색안경’을 벗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석계2일반산업단지 조건부 승인 결정 이후에도 반대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번엔 경남과 양산지역 교사들이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전교조 경남지부)는 지난달 31일 ‘학생들의 건강권, 학습권 침해하는 양산석계산업단지승인계획을 취소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석계2산단 계획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들은 경남도의 석계2산단 조건부 승인에 대해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 침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가진다”며 “고무 플라스틱 공장이 들어서게 되면 공기와 수질오염으로 성장기 학생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학습권도 침해될 것이 자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주중학교 뒤 불과 90m 거리에 운동장 2배만큼이나 큰 저류지가 설치될 예정”이라며 “산단에서 발생하는 오폐수에 따른 2차 오염과 집중 호우 시 물난리 피해를 입을 수 있는데 이 피해를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이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석계2산단이 들어서면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될 양주중학교 학생, 학부모 등과 협의 한 번 한 적 없으며 마을주민과 학부모, 상북면 이장단 등에서 제출한 산단 반대 진정서나 탄원서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주민 목소리를 외면하고 학생 건강과 학습권을 고려하지 않는 비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주민과 교육주체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교조 경남지부와 별도로 전교조 경남지부 양산지회(이하 양산지회)도 보도자료를 통해 석계2산단 조성 중단을 촉구했다. 양산지회는 “학생들 학습권이 (승인) 조건부에 포함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남도산단심의위원회는 이런 부분을) 언급조차 하지 않고 결정 내렸다”며 “자본의 극대화를 위해 학생들을 희생해 도 된다는 비교육적이고 몰상식한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양산지회는 “양산시가 그동안 기업유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인근 학교나 주민 희생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모습을 봐왔다”며 “양산시가 진정 어린 학생들을 걱정하고 교육 명품도시를 추구한다면 지금이라도 석계2산단 계획을 즉각 중단해 안심하고 행복하게 학교에 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저렴한 가격에 상품권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23억원 상당을 가로챈 뒤 잠적한 이아무개(27, 여) 씨를 붙잡았다. 이 씨는 지난 2011년부터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5만원권 신세계 상품권, SK주유권, GS주유권 등을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겠다고 속여 15명의 피해자로부터 23억원 상당을 가로챈 뒤 잠적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씨는 피해자들에게 1~2천만원 단위 거래를 정상적으로 반복해 신뢰를 쌓은 후 거래 금액을 키워갔다. 지난 2012년에는 피해자 강아무개 씨에게 5만원권 신세계 상품권을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겠다고 속여 3만1천770장 대금 11억원을 두 차례에 걸쳐 편취하는 등 모두 15명의 피해자로부터 돌려막기 수법으로 23억원을 속여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는 상품권은 한 달 뒤 배송된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먼저 입금된 피해자에게 나중에 입금된 돈으로 상품권을 보내는 돌려막기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양산경찰서는 피해자 가운데 한 사람이 고소장을 접수하자 피의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계좌 추적에 나섰다. 피의자 가족 등 관계자 200여명에 대한 통화내역 분석과 휴대폰 실시간 위치추적으로 부산에 위치한 동거남 아파트에서 은신 중이던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피의자를 구속하고 피해금액의 사용처와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수사하고 있다. 장정욱 기자
웅상을 사랑하는 주민 4천407명의 목소리가 윤영석 국회의원에게 전달됐다. 응급의료시설 부활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친 결과물을 청원서 형태로 정리해 지난 5일 윤 의원에게 직접 전달한 것.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서명운동을 받아 나동연 시장을 비롯한 지역 도ㆍ시의원과 국민신문고, 보건복지부, 양산시, 경남도 등에 이미 전달했다. ‘웅상을 사랑하는 주민 4천407명의 목소리’라는 이름의 청원서는 “웅상지역 응급의료시설 공백은 길어지고 있는데, 관계 기관들은 기다리라는 말만 한다. 답답한 마음에 웅상지역 주민 한 분, 한 분 서명운동이란 형태로 목소리를 담았다”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응급실 부활 방안과 의료공백 대책 등을 회신을 통해 약속해 주기 바란다”는 내용과 함께 200페이지 두께의 책자로 된 4천407명의 서명을 동봉했다. 서명운동 불씨가 된 인터넷 네이버 카페 ‘웅상이야기’ 진재원 운영스텝은 “응급의료시설 부활을 무턱대로 해달라고 떼를 쓰는 것이 아니다. 민간의료기관이라는 이유로 진행 상황을 주민과 소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정ㆍ관ㆍ민 힘을 함께해 양산 전체의 한목소리를 내자는 뜻의 서명운동으로, 국회의원 역시 그 역할을 함께해달라는 의미로 청원서를 드린다”고 말했다. 청원서를 꼼꼼히 살펴 본 윤 의원은 “해결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다만 아직 확실한 결과물이 없기에 주민에게 성과인 냥 말씀드릴 수 없었던 것 뿐”이라며 “현재 인수 희망자와 구체적인 회생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 이 청원서를 그들에게도 보여주며 주민의 간절한 바람을 다시 한 번 더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진재원 운영스텝은 “서명운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재 온라인에서 계속 받고 있고 뒤늦게 서명운동을 알고 스스로 온라인으로 서명한 주민이 400여명에 이른다”며 “언제까지 서명 붙들고 이렇게 할 거냐고 하는데, 당연히 응급의료기관이 들어올 때까지다. 힘들 것도 없고, 지겨울 것도 없다. 간절한 주민 목소리를 꼭 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예정이었던 조은현대병원 3차 경매가 오는 19일로 연기됐다. 경매가격은 2차보다 20% 더 하락한 110억원이다. 하지만 병원 관계자는 물론 지역주민 역시도 여전히 경매보다는 인수합병(M&A)가 진행되길 바라는 분위기다. 거듭되는 유찰로 경매가격이 하락하면 채권자 손실도 늘어나고, 인수합병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 이르면 올해 안에도 개원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평산동 마을 풍물패가 전국농업인두레풍물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평산동풍물패는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국악방송이 주관하는 ‘제8회 전국농업인두레풍물 경연대회’에서 경남도 대표로 출전해 이 같은 성적을 냈다. 전국 광역시를 제외한 8개 도 단위 풍물패 경쟁에서 마을 단위 풍물패의 역량을 과시하며 당당하게 장려상을 받았다. 평산동풍물패는 평산동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평산동 장흥마을에서 예전부터 내려오는 전통풍물놀이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지역민속 놀이패다. 앞서 2014 삽량문화축전 풍물한마당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진희 대장은 “65명 회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며, 앞으로도 우리전통놀이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