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의장 김상읍)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지난달 30일 기념식을 갖고 우수 조합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념식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외부 초청인사 없이 조합원들만 참석해 축사 등을 생략하고 모범근로자 시상식 또한 대폭 축소해 진행했다. 김상읍 의장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저와 여러분 가슴이 상당히 무겁다. 이번 근로자의 날 행사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에 동참하는 의미로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며 “이런 부분들을 이해하고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주 국회에서 주 52시간 근로 문제를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이 합의되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김 의장은 “지난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주 52시간 근로 문제가 사실 타결 일보직전에서 부결됐다”며 “노동계에서 주장하는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 여야 모두 동의하고 총론에서도 모두 합의를 했지만 각론과 시행방법에 차이가 있어서 결국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1889년 미국 시카고 노동자 대투쟁 당시 노동시간 단축, 근로환경 개선, 노동인권 개선 등을 요구하며 투쟁을 시작했는데 100년이 지난 지금도 비정규직 문제, 근로환경 개선, 노동시간 단축 등 똑같은 내용으로 아직 투쟁을 하고 있는 게 우리 노동계의 현실”이라며 “이번 세월호 참사 역시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기업 경쟁력 제고에만 매몰돼 계약직 근로자만 늘어나는 우리 노동계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며 노동자 권리 향상을 위해 시민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는 이날 기념식을 마치고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양소를 찾아 애도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이 수입 화훼류 원산지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남농관원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소비가 많은 카네이션 등 외국산 화훼류가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될 개연성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15일까지 원산지 집중 단속을 시행한다며 생산자단체 소속 명예감시원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속은 화훼공판장과 도ㆍ소매상(화원), 통신판매업체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진행하며, 카네이션과 장미, 안개꽃, 국화 등 수입 절화류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장정욱 기자
박유동 양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관리자 공무원과 관련 시설 관계자들이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민관합동 특별현장점검을 펼쳤다. 지난달 29일 진행한 현장점검은 세월호 사건의 총체적 안전관리 부실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예측 가능한 인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날 점검은 LPG 가스충전소(산막공단 입구 신성에너지), 산막근로자체육공원과 하북스포츠파크 등 대형 공사현장, 전세버스업체인 부성고속관광, 상북면 산바다 앞 물놀이 위험구역, 대형 놀이시설인 통도환타지아,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등 7곳을 둘러봤다. 박 권한대행은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통도환타지아에서 관람차를 비롯한 놀이시설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관계자에게 재난상황 예방과 위기발생에 따른 대응매뉴얼을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전세버스 업체인 부성고속관광에서는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여행 자제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를 위로하고, 대형사고 발생 위험이 큰 만큼 각종 탈출장비 마련과 사고 발생 때 탈출 관련 직원교육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권한대행은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하루빨리 생존자를 찾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 대응 매뉴얼을 개발하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책임자 교육을 지속해 안전도시 양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국가재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공무원 비상근무를 시행하는 등 공무원 근무기강 확립에 나섰다. 최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일부 공직자들이 부적절한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킴에 따라 양산시는 공무원의 품위손상 등 사회적 물의가 우려되는 언행을 금지하고 불필요한 행사를 자제하는 등 공직자 자숙 실천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 공무원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별도로 해제할 때까지 국별 1명씩 평일은 24시까지, 주말과 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근무를 하기로 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지역에서 가장 비싼 집은 하북면에 있는 개별주택으로 8억8천1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시는 2014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단독ㆍ다가구 등) 1만2천825호에 대한 개별주택가격을 지난달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결정ㆍ공시했다.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조사한 개별주택 특성과 표준주택 특성을 비교해 산정, 감정평가사 검증과 가격열람, 의견제출 후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올해 공시대상 주택 수는 지난해 대비 346호 늘어난 1만2천825호로, 지난해 가액에 비해 5.67% 상승했다. 지역별 개별주택 최고가격은 8억8천100만원(양산시 하북면), 최저가격은 516만원(양산시 원동면)으로 산정됐다.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양산시 홈페이지(www.yangsan.go.kr)와 양산시청(세무과), 웅상출장소, 주택소재지 읍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서 열람 가능하며,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5월 30일까지 양산시청 세무과, 웅상출장소, 읍ㆍ면ㆍ동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이 제출된 주택은 결정가격 적정 여부 등을 재조사해 감정평가사 검증과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7일까지 개별 통지한다. 양산시는 “이번에 공시되는 개별주택가격은 올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조세 과세기준으로 사용되므로 주택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주택가격을 반드시 열람해 가격이 적정한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지역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저해 요소 발굴과 해결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양산상의는 지난달 30일 ‘기업하기 좋은 경남 만들기, 투자저해요소 발굴해결을 위한 설문조사’란 이름의 설문을 만들어 각 기업에 발송했다. 설문 항목은 크게 8개다. 먼저 업체명과 종업원 수, 주거래 품목 등 일반적인 기업 정보에 대한 내용과 향후 기업 확장 의향에 대해 묻고 있다. 더불어 기업 확장에 따른 투자 유형과 기업투자 시 가장 큰 장애요인,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재 규제사항 등 투자저해 요소를 파악하기 위한 항목도 있다. 또한 경남도에서 지원하는 ‘국내 투자기업 인센티브제도’에 대해 알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어떤 항목이 가장 도움이 되는지, 기업투자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 규제해소와 관련한 기업인 간담회 참석 의향 등 투자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양산상의는 “이번 조사는 경남도와 경남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것으로 최근 정부 중점 국정과제인 기업 규제완화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도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저해 요소 발굴과 해결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문 의도를 설명했다. 덧붙여 “기업에서 보내준 설문 내용은 기업하기 좋은 경남, 세계 속에서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기업조성에 있어 소중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지역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장정욱 기자
양산에서 ‘문화’를 동경하는 것은 사치인가. 아니다. 양산 인구가 30만명에 다다르는 이때, 문화ㆍ예술인은 전시ㆍ공연을 할 제대로 된 공간이 없어도, 양산에서 전시ㆍ공연을 즐긴다는 개념이 정착하지 않았어도 아직 지역 문화ㆍ예술인은 여전히 시민에게 보여주고 들려주고 싶은 것이 많다고 입을 모은다. 그들은 ‘예술인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지켜나가기 위해 지역 예술인과 양산시가 함께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관심이 쏠렸던 중앙동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정부 선도지역 공모에서 탈락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재생 선도지역 13곳을 지정했다. 쇠퇴하는 도시 경제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도시경제기반형 선도지역은 부산과 청주 등 2곳이 지정됐고, 쇠퇴한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을 재생하기 위한 근린재생형은 서울 종로구와 광주 동구, 영주시, 창원시, 군산시, 목포시, 대구 남구, 태백시, 천안시, 공주시, 순천시 등 11곳이 지정됐다. 도시재생 선도지역은 상향식 도시재생 취지를 살리기 위해 공모방식으로 진행해 전국 86개 지역이 신청했으나 양산시는 선정 도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남에서는 부림시장과 창동예술촌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도시재생 사업을 신청한 창원 마산합포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양산시는 옛 시외버스터미널에 지하 주차장을 갖춘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고, 기존 원도심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해오던 테마거리를 연계해 중앙동 일대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내놓았지만 공모에서 고배를 마셨다. 양산시는 이번 선도사업 공모는 말 그대로 시범사업일 뿐이라며 애써 담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4년간 100억원에 달하는 국비 지원과 중앙동 활성화를 바라는 시민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양산시는 “양산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신도시 조성 도시로, 인구와 경제규모 등 각종 지표가 성장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정부가 2016년부터 해마다 신규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할 방침이어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도사업 탈락과 관계없이 양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우선 추진하는 선도지역 외 다른 지자체에 대해서도 도시재생사업 지원을 연차별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국토부와 도시재생지원기구는 지자체가 도시재생전략계획(기본구상)과 활성화계획(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상시 상담과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쯤 주민과 지자체가 도시재생계획을 수립하고 국고 지원을 요청하면, 도시재생특위 심의를 거쳐 2016년부터 해마다 35여개의 신규 도시재생사업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지난 3일, 가족, 연인과 함께 통도사를 찾은 시민들이 두 손을 모아 기도를 올리고 있다. 통도사는 6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괘불이윤, 봉축법요식, 보궁헌다례, 장엄등 경연대회,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제8대 양산문화원장에 박정수(68) 문화원 부원장이 선출됐다. 양산문화원은 지난 2일 임시총회를 열고 박정수 문화원 부원장과 심상도 동남문화관광연구소장이 입후보한 가운데 선거를 치뤘다. 선거 결과 유권자 340명 가운데 304명이 투표해 약 89.4%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박정수 씨가 190표(62.5%)를 얻어 문화원장에 당선됐다. 심상도 후보는 113표(37.1%)에 그쳤다.(기권 1표) 박 당선자는 양산시생활체육회 회장과 민주평통양산시협의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양산문화원 부원장, 유물환수운동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어버이날 포상과 관련, 경남도 공문이 4개월 동안 내팽겨진 채 담당자조차 내용을 알지 못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경남도는 1월 초 도내 각 시ㆍ군으로 ‘제42회 어버이날 포상계획’ 공문을 전달했다. 공문은 경로효친사상 실천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효행자, 장한 어버이, 어르신 복지 기여 단체 등을 포상ㆍ격려하기 위해 1월 24일까지 시ㆍ군 내 어버이상 대상자를 추천받는다는 내용이었다. 공문에는 포상 대상자 발굴을 위해 읍ㆍ면ㆍ동에서 현지 확인하고 시ㆍ군에서 자체 심사를 한 후 경남도에 대상자 명단을 알려달라고 명시했다. 하지만 양산시 사회복지과는 이 공문을 보고도 읍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알리지 않은 것은 물론, 공문의 내용조차 확인하지 않고 이를 내버려둔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복지과는 “어버이날과 관련한 상을 주는 것은 양산시 자체 계획도 없고 다른 곳에서 요청이 들어온 것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대답했으나 본지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확인해보니 경남도에서 1월에 온 공문이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이 본인 업무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더군다나 어버이상은 ‘효’를 실천하며 이웃에게 모범이 되는 효행자와 단체를 선정하는 일이다. 남다른 효행을 실천하며 살아온 이들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상으로 4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담당자는 “업무를 맡은 지 1년 정도밖에 안 돼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공무원이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업무태만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기강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민희 기자
6.4 지방선거에 나설 새누리당 후보가 모두 결정됐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지난 4일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양산시장 후보에 나동연 현 시장을 공천했다. 지난 2~3일 치러진 시장 후보 경선은 2개 여론조사기관이 각각 75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지율을 조사하는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종대ㆍ나동연ㆍ조문관ㆍ홍순경 예비후보 등 4명이 참여한 경선에서 나 예비후보는 53.1% 지지율로 앞섰으며, 조문관 예비후보 18.1%, 홍순경 예비후보 16.65%, 김종대 예비후보 12.15%로 뒤를 이었다. 나동연 예비후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공천이 100%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이었기에 양산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진인사 대천명’의 마음으로 임했다. 성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김종대 전 양산시의회 의장님, 조문관 전 도의원님, 홍순경 전 도의원님, 세 분의 양산 발전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새겨 본선에서 압승으로 보답하겠다”며 “양산시라는 큰 무대에 ‘변화와 통합’의 막에 이어 ‘도약과 성숙’의 막을 올리겠다. 마음은 초심으로, 몸은 4년 베테랑으로 여러분의 든든한 길동무, 다정한 길동무가 되겠다”고 밝혔다. 나동연 시장이 새누리당 공천자로 결정되면서 현재까지 양산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는 새누리당 나동연(58), 새정치민주연합 김일권(62), 무소속 윤장우(58)ㆍ이강원(69) 예비후보 등 4명이다. 도의원, 성경호ㆍ정재환ㆍ박인 공천 새누리당은 앞서 경남도의원 경선 결과도 발표했다. 지난달 30일~5월 1일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제1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 성경호 예비후보 ▶제2선거구(삼성ㆍ중앙ㆍ동면ㆍ양주) 정재환 예비후보 ▶제3선거구(서창ㆍ소주ㆍ평산ㆍ덕계) 박인 예비후보가 공천됐다. 시의원 라, 이기준ㆍ이호근 공천 한편, 시의원 라 선거구(동면ㆍ양주)는 공천자가 변경됐다. 새누리당 시의원 라 선거구 재경선 결과, 이기준ㆍ이호근 예비후보를 공천자로 결정했다. 이로써 라 선거구는 재경선을 통해 선출된 이기준ㆍ이호근 후보와 함께 여성우선공천을 받은 황신선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게 됐다. 새누리당은 애초 지난 17일 100% 전화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라 선거구에서 최선호ㆍ이호근 예비후보를 공천자로 결정ㆍ발표했으나 이기준 예비후보가 전화 여론조사 경선 과정에서 최선호 후보가 이력에 특정인 이름과 비공식 기구를 삽입하는 등 후보 간 합의를 무시했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경남도당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지난달 27~28일 재경선을 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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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리가 가진 리더십을 배우는 ‘넥스트 리더십’은 독일 전문가인 김택환 박사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키워드로 리더십을 내세우며 독일 사례를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독일과 한국의 리더십이다. 독일의 성공한 여덟 명의 총리와 우리나라의 대통령을 비교하고 차이점을 분석해 그들에게서 배울 점을 찾는다. 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치학의 고전도 연구해 성공하는 리더의 자격이 무엇인지도 알려주고 있다. 크게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는 통치학 이론의 대가 플라톤, 한비, 마키아벨리, 이황, 막스 베버 사상과 저작을 연구하고 이들 사상과 양국 지도자의 리더십을 비교했다. 2부에선 여덟 명의 성공한 독일 총리의 리더십을 분석했다. 그들이 어떤 리더십으로 시대정신을 구현해 갔는지 알아본다. 3부는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의 리더십을 분석했다. 저자는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리더십은 ‘용기’라고 말하며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용기, 강대국에 서슴없이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자가 ‘통 큰 리더’로 자립 잡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몇 주 전 글을 이제야 올리네요. 세월호 참사는 저의 친척도, 지인도, 친구도 없었던 일이지만, 한동안 뭘 해도 손에 잘 잡히질 않더라고요. 생각만 해도 울컥하는 게, 진짜 우울증 올 것 같았어요. 끝까지 기도 해봐요. 종교도 없고, 기도라는 걸 해본 적도 없지만, 사고 이후 매일 기도합니다. 기적이 일어나기를! 여행 이야기를 해볼까요? 몇 주 전에 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외가 친척이 모두 서울, 경기도에 살아서 얼굴 보기가 참 어려웠는데 이러다가 얼굴 까먹겠다며 모였어요. 일하느라 전원 참석은 못 했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 보니까 정말 좋았어요. 장소는 대운산 휴양림. 휴양림으로 올라가는 길이에요. 자연 휴양림이라 산 위에 있어서 자가용을 꼭 가져가셔야 할 듯해요. 오르막길도 구불구불한 길이라 어질. 대운산 휴양림에는 펜션 이외에 야영장도 있었어요. 사람들이 야외에서 고기 구워먹고 낮잠도 자고 하던데 엄청나게 부러웠어요. 우린 워낙 인원이 많아 야영장 이용하면 뿔뿔이 흩어지게 돼서 펜션으로. 계단에서 사촌 동생 찰칵! 계단 따라 내려가면 연못도 있어요. 안에 물고기도 있네요. 사진 찍느라 정신없는 가족들. 우리가 사진 찍고 놀고 있다는 말에 이모도 후다닥 오시네요. 급하게 나오느라 조카 운동화 구겨 신고 나오신 이모. 자꾸 신발 나오게 찍지 말라는 데 분홍색 운동화까지 소화해버리시네요. 배경이 예쁘니까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예뻐요. 타이머 맞춰두고 사진 찍어보기도 하고. 지금은 벚꽃이 다 졌지만, 이때만 해도 벚꽃이 예뻤어요. 올해 핀 벚꽃은 너무 빨리 져버린 것 같아서 아쉬워요. 이제 방에 들어가서 좀 쉬는 시간. 어른들은 고기 구워먹고 우리는 과자를 신나게 먹습니다. 엄마가 주꾸미 먹물 라면도 해줬어요. 처음 보는 신세계. 생긴 건 짜장 라면같이 생겼는데 맛이 오묘하니 매력 있습니다. 방 안에서도 기념촬영하고, 오랜만에 즐겁게 보낸 가족여행이었어요.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2014 양산삽량문화축전’을 앞두고 공식포스터를 공모한다. 포스터는 올해 삽량문화축전의 슬로건인 ‘가보자 양산, 배우자 역사, 즐기자 문화’에 맞는 내용이어야 한다. 포스터 디자인 시 행사명과 일시, 장소, 주최, 후원을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출품자격은 제한이 없으나 국내ㆍ외 미발표 작품이어야 하며, 개인이나 팀도 참여할 수 있다. 작품은 가로 460mm, 세로 630mm 크기에 jpg 형식으로 제출해야 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100만원, 우수상 1명에게는 3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공모기간은 14일까지로, 축전 홈페이지(www.yangsanfes. com)에서 출품지원서를 내려받아 신청하거나 이메일(lks 0991@hanmail.net)로 지원서와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축전추진위원회(392-2547 ~8). 김민희 기자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통도사 설선당에서 ‘화엄의 세계, 그 무진의 만다라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초암 안기영 작가의 만다라 전시회가 열렸다. 만다라는 부처님의 깨달음 세계와 우주의 진리를 그림으로 표현한 불화로 이번 전시회에는 안 작가의 만다라 30여 작품이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전시회 내에 다도를 즐길 수 있는 부스에서 차 한 잔과 함께 작품을 둘러보며 만다라가 주는 기운을 느꼈다. 이날 전시회를 찾은 박혜미(35, 부산시 금정구) 씨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통도사를 찾았다가 이번 전시회에 오게 됐다”며 “만다라가 무엇인지도 몰랐는데 오묘하며 신비한 느낌이 들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작가는 하북면에서 갤러리라이브홀을 운영하며 만다라 화가, 명상음악가, 설치미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지난 2일 양산문화원 소공연장에서 열린 ‘2014 양산문화원 임시총회’를 통해 문화원을 이끌어 갈 제8대 문화원장으로 박정수(68) 현 양산문화원 부원장이 당선됐다. 박 당선자은 “젊은 시절부터 문화원을 위해 일해 온 사람으로서 저를 지지해 준 많은 회원의 뜻에 감사드린다”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문화원장 선거에는 90%에 가까운 회원이 선거에 참여하는 등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시민과 회원의 관심이 컸다. 양산 문화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학교와 연계해 자긍심 높일 것 박 당선자는 “1986년 양산문화원 창립부터 부원장의 직책을 맡은 지금까지 28년간 양산문화원의 성장과 그 궤적을 같이 해왔다”며 “열정 하나만 믿고 문화원의 일원으로 활동해 오랜 시간 문화원의 가치와 역할을 몸으로 체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이러한 노력을 고맙게도 우리 회원께서 인정해 주고 지지한 결과라 생각한다”며 회원을 위한 문화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양산문화원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회원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 그만큼 양산문화원의 비중이 커진 것이다. 박 당선자는 문화원에 대한 비중과 기대가 높아진 만큼 그동안 저평가돼왔던 양산 문화 기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양산은 문화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라며 “통도사를 비롯한 유서 깊은 사찰과 낙동강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농경문화의 자산까지 풍성한 유산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웃 김해나 밀양보다 저평가돼왔다”고 말했다. 저평가된 양산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 학생에게 양산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이웃 도시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 양산 문화의 자긍심을 학교 교육과 연계해 되찾도록 하겠으며 조례제정 등을 통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문화원 회원은 물론이고 양산시민이 문화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를 만들 것이며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누구나 올 수 있는 친근한 문화원, 참여하는 문화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회원과 시민의 참여가 없는 문화원은 의미가 없다며 양산시민의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진심 담아 역사ㆍ문화 바로 세울 것 새 시대 맞게 전통문화 재조명 박 당선자는 “문화원 원장으로서 양산문화원의 현재 위상과 가치에 남다른 소회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바다의 크기를 본 사람은 천하의 강을 보아도 놀라지 않는다는 말처럼, 그동안 지역의 여러 사회단체 회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양산의 문화적 자산의 활용 방안을 한 가지씩 풀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산에서 태어나고 변화하는 양산을 겪어 온 저의 진심을 담아 전통문화와 역사를 바로 세울 것이며, 새 시대에 맞게 문화 역시 재조명해 양산의 얼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문화원에 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매주 토요일 워터파크에 가면 무료 서커스(?)를 볼 수 있다. 인라인, 보드, 자전거 등 다양한 탈 거리로 광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속 유독 눈길을 끄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양산외발자전거클럽’이다. 이제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듯 앳돼 보이는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30명 남짓한 사람들이 외발자전거에 몸을 실은 채 자유자재로 워터파크를 내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