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오인성 강사를 알게 되면서 양산등산교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때 바로 양산등산교실 홈페이지를 찾아 어떤 곳인지 둘러봤다. 살펴보니 1년에 한 번 봄에 교육을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올해 초부터 7기 교육이 시작되길 기다렸고 매일같이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확인을 했다. 그러다 어느 날 모집공고가 떠서 지원을 했다. 그래서 내가 제7기 양산등산교실 1번을 차지하게 됐다. ▶ 산을 자주 타는 편인가 어릴 때부터 산에서 살았다. 부산 전포동 황령산 중턱에 살아 산이 놀이터였다. 1월 1일에는 친구들과 산 정상에 올라 해돋이도 보고 매일 약수터에 올라 물도 기르고 놀곤 했다. 이후에도 지리산이나 설악산을 다니며 자주 산을 타다가 직장을 다니면서 좀 뜸해졌다. 최근에는 1년 전부터 다시 산을 타고 있다. ▶ 양산등산교실 참가 소감은 이제 1주차 교육이 끝났는데 정말 즐겁고 재밌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사귀는 것뿐만 아니라 열정적인 강사 덕에 제대로 산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오늘 암벽등반 해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팍팍 날아간 것 같고 무엇보다 성취감이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 같다. 앞으로 사회생활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동기들에게 한마디 오늘이 교육 4일째인데 첫날 34명이 입교했다. 그런데 둘째 날 25명, 셋째 날 23명으로 줄더니 오늘은 16명이 됐다. 계속 숫자가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 양산에서 이런 좋은 강습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 이런 행운을 잡은 교육생들인 만큼 앞으로는 낙오자 없이 최선을 다해 교육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양산등산교실에 입교한 학생들은 모두 초보다. 그러니 실력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교육에 대한 열정이다. 이번 교육생들은 모두 열정도 뛰어나고 특히 교육에 임하는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등산교실 내적으로도 올해 많은 부분 기대할 만하다. 7년을 이어오면서 서서히 교육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처음 3기 까지는 정말 힘들었다. 강사도 외부강사를 섭외해야 했다. 그러나 기수가 쌓이면서 이제 선배들이 직접 후배를 가르치는 등 시스템이 갖춰지고 있다. 올해는 앞으로의 등산교실의 발전 방향에 대한 전환점이 될 것 같다. ▶ 올해 교육 목표는 교육생들에게 산을 학문으로써 확실하게 인식시키는 것이다. 산은 그냥 오르는 것이 아니다. 이론과 실습이 있는 학문이다. 배워야 제대로 오를 수 있다. 교육생들이 이점만 알면 반 이상 등산을 배운 것이다. 또 등산은 게임이 아니다. 등산이 인기를 얻으면서 스포츠로서의 정신이 변질돼 가는 것 같다. 등산은 관중 없는 스포츠다. 스포츠 정신을 가져야 한다. ▶ 교육생, 강사에게 한마디 강사들은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잘하고 있다. 앞으로도 자신의 개인 기량을 잘 가꿔서 질 좋은 교육을 하는데 힘써주길 바란다. 교육생들은 처음에 말했듯이 양산등산교실에 입교한 이상 모두 초보라는 생각을 가지고 교육에 임해주길 바란다. 지금까지 교육생들을 봐오면서 어느 산악회 회장이고 산을 몇십년 타왔고 하는 분들 가끔 봤다. 그런 것들은 여기서 아무 소용이 없다. 강사들이 지시한 데로 열심히 따라주기만 하면 된다. 그럼 졸업식까지 자신이 원하는 만큼 배워갈 수 있을 것이다.
북정동에 위치한 공업용 철강제품 생산 전문업체 미성강업(주)(대표 위성재)은 1998년 회사 설립 이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꾸준한 설비투자로 최상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1년 11월 ISO9001인증을 시작으로 12월 경남도 산업평화정착 공로표창 수상, 2002 부산은행 유망중소기업 선정, 2003 국민은행 우등 중소기업 선정, 2006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등록 등 기술개발과 경영혁신 부문에서 각종 수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8년 12월 320억원의 매출 규모를 달성했고, 2008년 양산시 우수기업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더불어 2010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철강업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조와 유통을 연계한 철강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해 부산은행 모범중소기업에 선정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하고 있는 기업이다. 위성재 대표는 “고객 여러분께 최상의 품질과 최적의 가격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보다 책임 있고 성실한 기업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미성강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산상의 자료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가 일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물금지구 신도시 내 유원지 부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키로 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유원지 부지는 물금읍 양산경찰서 뒤편 오봉산 자락에 조성해 신도시 내 일반용지보다 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 신도시 부지보다 전망이 뛰어나다는 게 LH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총 공급 면적은 35만5천944㎡이며 공급 예정가격은 211억원 수준이다. 입찰보증금은 입찰금액의 5% 이상(공급예정가격 아님)이어야 하며, 대금납부는 무이자 3년 분할납부 형태다. 입찰 신청은 다음 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을 이용하면 된다. 개찰과 낙찰자 발표는 다음 달 5일 진행되며, 계약체결은 13일~14일 이틀간 이뤄질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양산사업단(370-1532)으로 하면 된다.
“아이고 강사님 오르막길이 너무 힘들어예” “어제 배운 보법 기억나시죠? 갈지자로 발 내딛는 타이거 보법으로 가보세요” 지난 26일 언양 자수정동굴 입구에서부터 제7기 양산등산교실(교장 홍순경)의 첫 번째 실전체험이 시작됐다. 아침 9시에 모인 16명의 수강생들과 11명의 강사들 사이에서 기자 또한 제7기 일원으로 앞으로 펼쳐질 여러 모험에 설레는 한편 걱정이 앞섰다. 산을 오르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다 5년 전 친구들과 지리산 2박3일 종주 때 큰 코 다친 터라 당시 ‘손자가 업고 오르지 않는 이상 다시는 산을 오르지 않겠다’고 다짐까지 했었다. 30분간 준비운동을 거쳐 주의사항을 숙지한 뒤 드디어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오늘 교육은 ‘신불산 신불릿지’로 언양 자수정동굴 입구에서 릿지 교육장 초입까지 산행을 한 뒤 릿지 등반을 하고 신불산 공룡능선을 타고 하산하는 코스였다. 드디어 산행이 시작되고, 단순히 교육장까지 가는 길이라고 다소 안일한 생각을 하기 무섭게 끝없이 펼쳐진 오르막길은 ‘잘못 걸렸구나’라는 생각을 갖기 충분했다. “교육장 가보기도 전에 오르막길 오르다가 나 죽겠네” 여러 산악회를 통해 자주 산을 타왔다는 문복란 교육생 입에서도 짧은 푸념이 터져나왔다. 애꿎은 휴대폰 시계만 보며 끙끙대며 산을 오르던 와중 강사의 ‘1분 휴식’ 소리가 어쩜 그리 반가운지. 그러나 강사는 우리를 그냥 쉬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모처럼 휴식에 바위에 걸터앉자마자 강사의 ‘양산 깡다구 3초’ 소리에 자리에 벌떡 일어나 함성을 내지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힘들어 죽겠는데 무슨 함성이야’ 생각했지만 함성을 지르는 일명 ‘양산 깡다구’는 할 때마다 없던 깡다구도 생기는 묘한 힘이 있었다. 1시간이라던 산행길이 1시간 30분이 됐을 무렵. 드디어 오늘의 본격적인 교육 코스인 암벽이 등장했다. 깎아지른 절벽에 교육생들은 “이걸 어떻게 올라” 혀를 내두르면서도 표정은 ‘재밌겠다’며 다소 들뜬 모습이었다. 교육생들은 등산 노래와 양산 깡다구로 기합을 넣은 뒤 차례로 로프에 몸을 매달고 두 팔 두 다리로 암벽을 오르기 시작했다. 여성 교육생들도 처음에는 ‘고소 공포증이 있어서’, ‘엉덩이가 무거워서 힘들 것 같다’고 엄살을 피우더니 막상 벽에 손을 집기 무섭게 척척 암벽을 올랐다. 드디어 내 차례. 생애 첫 암벽등반에 나도 모르게 손이 파르르 떨렸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설렘의 떨림이었다. 깊게 심호흡을 하고 ‘출발’을 외친 뒤 암벽에 손을 올렸다. 교육생들 중에 젊은 피에 속하는 만큼 날쌔게 암벽을 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었을까. 너무 서두르다 발이 한번 미끄러졌다. 순간 정신이 아찔했다. 위, 아래에서 서둘지 말고 집중하라고 외치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차분히 강사가 지시하는 곳에 손과 다리를 옮겼다. 중간쯤 지나자 먼저 올라간 동기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동기야 힘내라” 그렇게 겁 없던 20대 초보 등산가는 무사히 첫 암벽 정복에 성공했다. 첫 번째 암벽타기에 성공한 교육생들은 거침이 없었다. 이후 진행된 2번째, 3번째 암벽을 탈 때에는 고개를 돌려 경치를 감상하기도 했다. 암벽을 타고 정상에서 경치를 감상하는 일이라니, 영화에서만 보던 일을 실제로 겪고 나니 왜 사람들이 벽을 타고 산을 오르는지 마음으로 공감되기 시작했다. 손자에게 업혀 산을 오를게 아니라 손자를 업고 산을 올라보는건 어떨까 생각까지 했다. 교육을 마친 동기생들이 능선을 따라 하산하며 암벽타기에 대한 소회나 다음 수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비단 나만 가진 생각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이번 주말엔 실전 암벽등산 ‘백운 슬랩’이 예정돼 있다. 오늘 느낀 ‘손맛’을 그때까지 고이 간직해둬야겠다.
양산지역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0일 조사에서 동부경남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매매가격이 -0.02% 하락했다. 소주동 세신1차 102㎡ 8천750만원(-500만원)과 물금읍 효성백년가약 110㎡ 2억4천만원(-500만원) 등이 주로 약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에서도 -0.03% 하락하는 등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우미린(720세대)을 시작으로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이로 인한 전세 물량 증가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물금읍 효성백년가약 130㎡ 1억9천250만원(-500만원), 교동 협성강변타운 102㎡ 8천250만원(-250만원)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봄 이사철 이후 전세 수요까지 발길이 끊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시장이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가 <기능인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산업체 동일분야ㆍ직종에서 장기간 종사해 경남도 산업과 기능 발전에 크게 공헌한 우수 기능인을 대상으로 경남도 최고장인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공고일 현재 도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접수일 현재 도내 산업체 생산 업무에 종사하는 기능인은 신청 가능하며, 전체 22개 분야 96개 직종에서 5명 이내의 최고장인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동일 분야ㆍ직종 15년 이상 산업현장에 종사한 사람 ▶기능수준ㆍ품성이 다른 기능인의 귀감이 되는 사람 ▶공정ㆍ품질개선 실적과 사회기여도 등이 남보다 뛰어난 사람 ▶과거 같은 분야 최고장인과 대한민국명장 선정 경력이 없는 사람에 한한다. 최고장인으로 선정된 경우 최고장인인증서 수여와 함께 매년 100만원씩 총 500만원의 장려금을 받게 된다. 신청서 접수는 다음 달 12일까지이며, 발표는 9월에 할 예정이다.
경남도가 항공분야와 풍력발전 관련 무료직업훈련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경남도가 지역산업 특색에 맞는 직업능력개발사업을 통한 지역 고용창출과 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무료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공지하고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교육기관 내 교육과 기업현장 실습이 함께 진행된다. 교육수료 이후 관련기업 취업알선 등 취업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경남도민으로 등록돼 있는 취업희망자에 한하며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라 부르는 1955년~1968년생 영세자영업자는 우대한다. 교육 과정은 ▶항공기 복합재 제품제작 초급기술 ▶항공기 부품가공 인력양성 ▶항공기 기계제작 전문인력 ▶풍력터빈 설계ㆍ엔지니어링 ▶풍력발전설비(특수용접) ▶풍력터빈 CNC가공 ▶금형설계ㆍ제작 ▶방전가공 등이다. 신청방법은 각 교육기관과 경남도청 고용정책단(055-211-3173)으로 하면 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참여자들에게는 1일 1만원의 실비를 지원한다.
상북면에 있는 (주)유성엔지니어링(대표 최순옥)이 생산한 바이오필터식 탈취기가 경남도 추천상품(QC)으로 지정됐다. QC(Quality Certificate)상품은 경남도가 1996년부터 시행해 왔으며, 경남도가 상품 품질을 보증하는 형태로 차별화된 QC브랜드를 이용해 생산자에게는 수준 높은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판매를 촉진하고 소비자들은 좋은 상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 것이다. QC상품으로 지정되면 국ㆍ내외 판촉 행사와 전시ㆍ박람회에 우선 참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e경남몰(www.egnmall.net)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 상품 판매시에는 카드 수수료와 택배비가 전액 지원된다. 유성엔지니어링은 1993년 자동차 정비기기와 산업기계 생산업체로 창립, 현재 각종 탈취기는 물론 프레스, 에어 프레임ㆍ엔진 작기, 산업기계, 도장판금 하체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유성엔지니어링은 환경산업의 핵심인 환경기계에 대한 기술 개발로 이미 두차례에 걸쳐 ISO(국제표준화기구)인증을 받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QC상품 지정 이전인 지난 2006년부터 ‘가스탈취기’를 개발해 특허 취득은 물론 2009년 경남도 QC상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10일 공산품분과 심의위원회를 열어 품질관리, 연구전담 인력 보유, 공장등록과 KSㆍISO 품질 규격 획득 현황 등 현지심사를 거쳐 제품 생산 환경과 경상남도 추천상품(QC) 심사기준 적합 여부를 심의해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QC상품은 유성엔지니어링의 바이오필터식 탈취기(양산시)를 비롯해 ▶천연비누자연의 천연수제비누(창원시) ▶보림산업(주)의 대나무숯(진주시) ▶(주)한국바이오케미칼의 친환경미생물ㆍ유기농 사료, 비료 등 13종(진주시) ▶(주)세종화학의 폴리에틸렌 소재 수도관, 이중전선관, 이중벽하수관(사천시) ▶(주)진명의 토목용보강재 JM-GRID(김해시) 등 6개 업체 19개 품목이다.
지난 26일 용당동에 있는 죽전낚시랜드에서 제3회 양산시 낚시연합회장배 낚시대회가 열렸다. 생활체육회 양산시 낚시연합회(회장 손기철)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스포츠로서 낚시를 활성화해 지역 간 교류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낚시를 통해 생활 속에서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해소해 여유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또한 주최측은 대회를 통해 민물 낚시대회를 통한 낚시인의 자질 함양과 자연을 사랑하고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해 생태계 보존과 어족 자원의 보호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대회는 1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으며 붕어 한 마리 중량으로 순위를 결정한 대회결과 서영철(울산 삼산동) 조사가 505g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뒤이어 박철수(울산 도운동) 조사가 465g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최흥철(소주동) 조사가 455g으로 3위를 기록했다.
전국 성악인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제11회 엄정행 전국 성악 콩쿨 대회’가 내달 1일 초등부 예ㆍ본선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사)연우엄정행음악연구소와 엄정행전국성악콩쿨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엄정행 전국성악콩쿨은 우리나라 근대 가곡 보급에 공헌한 양산 출신 성악가 엄정행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성악 인재를 발굴ㆍ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아마추어 일반부, 대학ㆍ일반부로 나눠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치러지는 이번 성악 콩쿨은 내달 1일 초등부 예ㆍ본선을 시작으로 12일 중등부, 고등부, 대학ㆍ일반부 예선, 29일 아마추어 일반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ㆍ일반부 본선이 차례로 진행된다. 중등부, 고등부, 대학ㆍ일반부 신청은 내달 8일까지 할 수 있으며, 아마추어 일반부는 내달 1일부터 2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초등부 시상식은 내달 1일 당일 진행되며, 초등부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29일 대학ㆍ일반부 경연이 끝난 뒤 열린다. 대학ㆍ일반부 대상 상금 700만원을 비롯해 대학ㆍ일반부 금상 200만원, 고등부 금상 100만원 등 총 1천7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콩쿨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www. classic.re.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엄정행음악연구소(387-6666)로 하면 된다.
생명을 품은 흙사랑 ‘삼감도예촌(촌장 이강선)’ 도자기축제가 지난 25일부터 9일간의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장작가마에 불을 지피는 시불 시연 행사와 더불어 가수 한혜진, 함중아 씨의 공연과 각설이 공연 등 축하행사가 펼쳐졌다. 관객들은 이에 화답하듯 즉석에서 장기자랑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달 25일부터 6월 2일까지 9일간 열리는 제4회 삼감도예촌 도자기축제는 대항아리와 생활자기, 항아리 소품 등 1천여점 이상의 소장 작품이 전시실과 야외전시장에서 전시된다. 한편 전시된 도자기는 방문객들에게 판매하며 일부품목에 대해서는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관람객 임미숙(48, 석계리) 씨는 “도자기 축제라고 해서 고급스러운 도자기만 있을 줄 알았는데 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용적인 도자기가 많아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다”며 “축제기간 동안 도자기를 싸게 판매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마음에 드는 도자기를 골라봐야겠다”고 말했다. 이강선 촌장은 “이곳 흙사랑촌인 삼감도예촌은 생명을 품고 생명을 잉태하는 흙과 생명을 품은 도예로 여러분들과 함께하고자 한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마련된 축제의 장에서 여름을 맞는 향연에 흠뻑 빠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부는 결실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다. 자연이 정한 이치대로 게으름을 부리지만 않으면 자연은 늘 사람이 생각하는 이상을 돌려준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진리를 잊지 않고 묵묵히 자연이 정한 이치를 따라가는 것이 농부의 마음이다.
하북면에서 ‘청암요’를 운영하는 장상철(49) 사기장이 서울에서 열린 제33회 차의 날 기념 ‘우리 茶(차)와 함께하는 전통문화 나눔축제’ 제6회 대한민국 올해의 명다기 품평대회에 출전해 대상과 입선을 동시에 차지했다.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운니동 소재 운현궁 전시실에서 펼쳐진 대회에서 장 사기장은 ‘귀얄사발’(사진)로 다완 및 다기부문을 통틀어 대상을 수상해 문화체육부 장관상과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사기장 40여명이 출전했으며, 모두 100여점의 작품을 출품해 실력을 겨뤘다. 장상철 사기장은 이번 대회에서 3점의 다완을 출품해 대상과 입선을 차지했다. 장 사기장의 작품이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한국차인연합회 차인들이 선정하는 명품다기 후보로 자동 추천돼 오는 8월 전국차생활지도자연수회 때 차인들의 투표로 매년 3인씩을 선정해 수여하는 ‘대한민국 다기명인’ 상패를 받게 된다. 또 수상작품은 행사 후 다인연합회 상설전시관 전시와 함께 소장되며, 장 사기장이 희망하면 아모레퍼시픽 ‘오설록 인사동점’에 1년간 전시할 수 있다. 한편, 고 신정희 사기장의 사돈이자 제자인 장상철 사기장은 전남 해남이 고향으로 지난 2010년 일본작가들도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일본 교토의 노무라미술관의 초청을 받아 우리사발 60여점을 선보이는 첫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6일간 열린 이 전시회 기간 매일 100여명 이상의 현지인들이 그의 작품을 감상하러 몰려든 기록을 세우며 미술관 최고책임자인 타니 아키라 관장의 권유로 가장 인기를 끈 작품인 ‘통사발’의 영구전시까지 이뤄지면서 ‘사발하나로 한국을 알린 사기장’이라는 칭호까지 생겨났다. 장상철 사기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의 훌륭한 사기장들과 함께 좋은 작품들을 많이 감상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사람들이 마음의 평정과 행복해 질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인은 인생의 길잡이며 조상의 얼을 지닌 가정과 민족의 뿌리입니다” 중앙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한 중앙동 경로잔치가 지난 26일 양산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무료 점심식사를 시작으로 중앙동 주민자치센터 에어로빅 팀의 식전공연과 ‘어르신 노래자랑 대회’가 펼쳐져 한마당 잔치가 이어졌다. 유은영 중앙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중앙동은 양산 경제와 정치의 1번지 역할을 해 온 곳”이라며 “이는 여기 계신 여러 어르신들이 지역과 가정을 위해 헌신해 주신 덕분”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김유순(1917년생) 어르신이 장수상을 수상했으며, 노래자랑 대회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우수상 김도원 ▶우수상 정금평 ▶장려상 백순자 ▶인기상 손정자 ▶아차상 윤홍자 ▶중앙동자치위원장상 정차연 ▶중앙동장상 서월선 ▶성광밴드상 이차순 ▶한창공구종합상사상 라정화 ▶동양산농협상 박윤련 ▶양산축협상 박동순 ▶새마을금고상 김달선 ▶격려상 서말순 ▶노인회장상 김형랑 ▶부녀회장상 이복조 ▶단합상 임규선 ▶하이니스요양원상 김귀선
“사랑을 함께 나눠요” 지난 23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간호부가 주최한 ‘행복을 나누는 바자회’가 대학병원 중앙진료동 앞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행복 바자회’는 병원 직원은 물론 환자,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바자회로 판매수익은 전액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우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는 성시찬 병원장을 비롯해 병원 주요 임직원과 나동연 시장, 김주수 경찰서장 등 지역인사가 참석해 바자회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바자회는 의류, 서적 등의 특별코너와 직원들의 기증품으로 꾸며진 재활용품 코너, 즉석요리 코너 등으로 다채롭게 마련됐다. 특히 인근 지역 주민들이 관심을 보여 예상 외의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또한 바자회의 취지에 공감해 의류ㆍ스포츠 용품, 문구류, 건어물, 어린이용품, 향토식품, 웰빙 화장품, 액세서리 등 각종 물품을 기증한 지역기업들로 인해 올해 바자회는 그 어느 해보다 다양했으며, 이들 물품들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전마 간호부장은 “지역거점병원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다는 의미로 해마다 바자회를 개최해왔다”며 “미흡하지만 지역사회와 보다 밀접한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기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은 지난 23일부터 11월까지 KT IT서포터즈팀과 함께 컴퓨터 I.T.Q(Information Technology Qualification, 정보기술자격)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한다. 이 교육은 저소득 계층과 소외된 지역 주민들의 컴퓨터 자격증 취득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진행한다. ‘2013년 KT IT 서포터즈팀과 함께하는 컴퓨터교실’은 기본적인 PC 활용법을 비롯해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등 정보기술자격증(I.T.Q) 준비과정으로 이뤄진다. KT IT 서포터즈팀의 전문 강사가 매주 1회 복지관을 방문해 개별 맞춤형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KT IT 서포터즈 김상훈 매니저는 “컴퓨터 교육을 받고 싶어 하는 분을 위해 매년 교육에 나서고 있다”며 “자격증 취득을 통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주민들의 사회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수업을 통해 지역의 저소득 계층과 소외된 주민들이 컴퓨터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술을 마신 70대 노인을 대신해 경찰관이 직접 경운기를 운전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하북파출소 정금화(37) 경사는 지난 19일 파출소 앞 도로에서 70대 노인이 술을 마시고 경운기를 운전해 가는 것을 발견하고 급히 정지시킨 후, 4km 정도 떨어진 성천마을까지 자신이 직접 운전해 노인을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노인은 자신이 직접 운전해서 집까지 가야한다며 떼를 썼으나 정 경사는 초등학교 때 배운 경운기 운전 경험을 바탕으로 노인의 조언을 받아가며 운전대를 대신 잡았고, 정 경사의 경운기 운전이 서툰 만큼 순찰차가 뒤를 따르며 호위에 나섰다고 한다. 정 경사는 “경운기는 농기계로 분류돼 음주운전 단속 대상은 아니지만 농번기에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꼭 주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대 사회악 척결을 위한 양산경찰서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는 지난 23일 경찰서 2층 중회의실에서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경찰발전위원회 정기회의 및 간담회’를 열고 민경협력치안을 다짐했다. 권용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종 행사로 바쁜 5월임에도 불구하고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는 양산 경찰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경찰의 다양한 노력에 부응해 우리 시민사회에서도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김주수 서장은 “4대 사회악 근절은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며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협력단체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발전위원회는 민경협력치안 선도를 목적으로 지역 대학교수와 상공인, 의료인, 기업인 등 지역 여론을 이끌어가는 사회 지도층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서는 성시찬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 등 7명이 신규위원으로 위촉,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경찰과 시민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다짐했다.
봄을 맞은 물금신도시 일대가 황소개구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새들공원 일대 물이 고여 있는 곳이면 어디든 커다란 황소개구리 올챙이로 가득 차 있다. 문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혐오감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음 문제로 번진 것. 저녁 무렵이면 여기저기서 황소 같은 개구리 울음소리가 주민들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새들공원에서 황소개구리가 발견됐지만 이후 이렇다 할 대처가 없었던 것이 황소개구리 공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황소개구리는 한 번에 2만여개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몇 마리가 발견됐다하더라도 조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기를 놓칠 경우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기 때문이다. 민원이 이어지자 시는 지난 15일부터 공공근로자를 동원해 황소개구리 대한 소탕 작전에 나섰다. 이를 위해 공무원과 공공근로자들은 하천 전체를 그물로 훑어내는 한편 낚싯대까지 동원해 황소개구리를 포획하고 있다. 포획을 시작한 첫 주에만 하루 1만여마리 이상의 개구리와 올챙이를 포획했으며 지금까지 8만여마리 이상 잡아들였다. 시 관계자는 “초반에는 한 번 그물을 칠 때마다 2~300여마리가 잡혔다”며 “지속적으로 소탕 활동을 펼친 결과 현재는 대부분 소탕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황소개구리가 몇 마리 보이긴 했지만 소수라 크게 신경을 안 썼는데 올해 유난히 많아져 당황스럽다”며 “황소개구리 동태를 모니터하고 포획을 지속하는 한편 내년 봄 산란기까지 집중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미 동부가 원산지인 황소개구리는 1970년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국내에 들여왔으나 사육농가가 무단으로 개구리를 방류하면서 국내 전역에 확산됐다. 황소개구리는 생태환경을 파괴해 1998년 환경부로부터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