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신도시 지역 내 불법주차장 용도변경 등 불법건축에 대한 지도ㆍ감독이 강화된다. 지난 22일 시는 신도시 점포밀집지역 내 부설주차장 또는 건축후퇴선 부분에 포장천막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건축관련 불법행위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도시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부지경계선으로부터
최근 지역경제 사정이 악화돼 파지를 줍기 위해 길거리로 나온 사람들이 급격히 늘면서 주택가 곳곳에 있는 파지창고가 화재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이다 보니 소화기 등 필수 소방장비를 갖추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 문제는 이 같은 파지창고가 인명사고를 부르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이다.
종합운동장 내 체육관련단체를 제외한 나머지 사회단체의 입주를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입법예고되면서 현재 종합운동장에 입주해 있는 사회단체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월 시는 <양산시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2월까지 현재 입주해 있는 봉사단체, 문화예술단체 등 비영리단체에게 사무실을 비워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종합운동장에는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양산시지부, 양산여성회, 민주노총양산시지부, 양산성가족상담소, 울산ㆍ양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시가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100명 이상 중증장애인다수고용사업장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장애인단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시는 의원협의회를 통해 물금지역 한 사회복지재단 부지 내에 국비 15억원, 도비 7억5천만원, 시비 7억5천만원 모두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장애인사업장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본지 403호, 2011년 11월 8일자>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지난 10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수험생들의 길고 긴 여정도 끝이 보인다. 각종 면접이나 논술 시험 등 준비해야 할 것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수능’의 압박이 끝난 것만으로도 수험생들의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다. 양산에서도 그동안 공부하느라 지쳤던 수험생의 심신을 달래주고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이 선보이고 있다. 또한 수험표만으로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도 눈에 띈다.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문화 프로그램들과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정리해봤다.
소계사는 사현오충(四賢五忠) 즉 네 분의 선비와 다섯 분의 임란공신의 위패를 모셔놓고 유림에서 매년 제향을 지내는 곳이다. 처음에는 안우(安佑), 안주(安宙), 안택(安宅) 삼형제를 주향으로 하였고 안우의 손자 안근(安瑾), 안근의 아들 안시명(安 命)과 안이명(安以命), 안근의 사촌동생 안수(安琇)와 안수의 아들 안신명(安信命)을 배향하였다. 이 분들을 세상사람들이 이르기를 삼현오충(三賢五忠)이라 하였다. 1878년(고종15)에 양산군수로 있던 이능화는 양산 삼현오충가를 지어 이들의 공적을 높이 찬양했다. 삼현이라 일컫는 안우, 안주, 안택 삼형제는 모두 높은 관직에 있으면서 청백하게 살아 높은 칭송을 받았고, 오충의 다섯 분의 가족들은 모두 임란공신으로 큰 공을 세운 분들이기 때문이다. 1945년 설단을 만들 때 광주 안씨 판사공파 파조 안우 형제의 할아버지인 안몽득(安夢得)을 같이 모셔 사현오충(四賢五忠)이 되었다.
[재미로 보는 주간운세]11월 15일 ~ 11월 21일
지금의 와이프와 4년 연애 끝에 간신히(?) 결혼을 하고, 결혼한 지 정확히 1년 3개월여 만에 큰아이가 태어난 것을 시작으로, 또 다시 3년 뒤에는 어여쁜 둘째까지 태어나게 되면서 와이프가 결혼하면서 준비해온 짙은 밤색의 4인용 식탁은 이제 빈자리 하나 없이 정확하게 자기 자기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가족계획이라고 해봐야, 딱히 계획이라고 내세울 만큼 크게 고민한 적도 없었고, 그저 결혼하면 애 둘 정도는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왠지 모를 의무감에 큰아이와 둘째를 만나게 된 것 같습니다. 둘째가 조금씩 커가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온 집안을 뒤덮고(?) 있던 딸랑이며, 우유병 같은 육아 용품들이 하나둘씩 그 모습을 감추기 시작하더니, 둘째가 5살이 되면서부터는 제 오빠 때부터 손때 묻은 그림 동화며, 바퀴 고장 난 보행기까지 모조리 와이프의 서슬퍼런 집안 정리 정책에 모조리 자취를 감추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두터운 포대기에 싸여 쌔근쌔근 자고 있던 둘째의 모습은 아주 오래된 포스팅 속에서나 발견할
[재미로 푸는 십자말풀이]404호
영화 ‘모차르트 락 오페라’는 프랑스 현지에서 150만명을 동원하며 인기를 모았던 현지 공연실황을 생생하게 담아 3D로 스크린에 구현했다. 음악 신동 모차르트는 유럽의 왕실을 순회하며 명성을 알린 후 자신의 나라 오스트리아로 돌아온다. 많은 유혹과 조건들을 뿌리치고 새로운 음악적 영감을 얻고자 어머니와 함께 유럽연주여행을 떠난 그는 독일 만하임에서 알로이지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알로이지아와의 만남이 음악적 성장에 방해가 될 것이라 판단한 아버지 레오폴드는 모차르트를 프랑스 파리로 보내고, 모차르트는 뜻하지 않게 이별한다. 이후 파리의 음악시장이 어려워져 일자리조차 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어머니의 죽음까지 목도해 위기의 순간을 맞는다.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로 돌아와 다시 음악에 매진하고 명곡을 작곡하는 동시에 콘스탄체와 결혼한다. 그를 지켜보며 시기하던 경쟁자 살리에리의 시기와 질투 속에서도 ‘피가로의 결혼’을 성공시킨다. 그러나 귀족사회를 풍자했다는 이유로 계급사회에서 철저히 배척당하는 모차르트. 35세의 천재음악가 모차르트는 날이 갈수록 이 모든 것에 지쳐간다.
물길이 만들어 놓은 흔적은 꿈꾸는 섬과 같아서 많은 이야기 물새 발자국이 들려준다 폭우가 만들어 놓은 억겁 세월 노을 젖은 물길에선 조약돌 소리가 난다 파도는 따로 호흡하지 않는다 다만 쉬지 않고 모래톱을 두드리는 것이 저만의 호흡법인데 지금, 덤프트럭에 위협받고 있다 은빛모래와 조약돌 물무늬로 반짝이는 물고기 언젠가 패이고 잘려 나갈 갈대밭 대체 개발이라는 것은?
2011년 11월 10일, 매년 그러하듯 등교와 출근 시간이 조정되었고 약 10시간의 긴긴 2012년 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었다. 하루 종일 언론은 수능 합동 브리핑을 시작으로 오후 내내 시험장 주위 분위기를 짧은 뉴스로 전하였고 시험이 끝나는 오후 늦은 시간부터는 수능풀이와 EBS 출제 일치도 정도를 방송했다. 수능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곳에선 수험표를 제시하면 영화, 음식뿐만 아니라 성형 수술비를 할인해 주겠다는 광고가 봇물이 터졌다. 이렇게 수능 당일은 수험생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자신의 과거 그날을 추억하며 조금 무거운 마음으로 한국의 교육열을 다시 실감하며 보냈을 것이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교육정책 비전 연설에서 자국의 학생들이 한국의 학생들보다 매년 한 달 정도 학교에서 덜 보내고 있다고 미국의 교육 현실을 비판한 적 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이 하나가 있다. 그것은 한국 학생들의 사교육 학습량이다. 통계에 따르면 부모의 경제여건에
제주도가 브라질의 아마존, 베트남 하롱베이, 아르헨티나 이구아수 폭포, 인도네시아 코모도 국립공원,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남아프리카공화국 테이블마운틴이 함께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가 주관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됐다.
내가 어릴 적에는 쌀에 돌이 많아 밥을 할 때면 조리로 일구다가 물과 함께 요쪽으로 ‘쪼르르’ 저쪽으로 ‘쪼르르’돌을 걸러내고 밥을 지었다. 아침이면 늘 쌀 이는 싱그런 물소리와 스륵거리는 쌀 문지르는 소리에 잠이 깬다. 그 정겨운 물소리와 엄마의 존재를 느끼며 방을 나와 마루에 서면 네모진 스피커에서 어김없이 들려오는 음악 소리. ‘짠짠짠~ 짠짠짠~ 짠짠짠짠짠~’ 뒤이어 급한 듯이 물결쳐 나오는 강한 아르페지오. 밝고 경쾌한 느낌의 그 음악은 막 동튼 새벽의 맑은 공기와 너무 잘 어울렸으며 어린 마음에 그 음악이 참 좋다고 늘 생각했다. 다시 잠들지 않고 그 곡을 다 들을 때면 하루 종일 내 입안에서 명쾌한 리듬의 피아노 음들이 통통 튀어다니곤 했다. 곡의 제목도 모른 채. 바이엘과 체르니, 노란 책 표지의 소곡집을 거쳐 명곡집을 배우던 어느 날 새로운 곡의 악보를 천천히 훑어 소리를 낸 두 마디의 동기에서 내 마음엔 형언할 수 없을 만큼의 큰 출렁임이 일었다. 타임머신을 타고 유년의 그 공간에 내가 있는 것만 같았다. 새벽을 여는 그 곡이었다. ‘코시코스의 우편마차’.
어느 숲에 버드나무와 참나무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참나무가 버드나무에게 말했다. “버드나무야, 너는 왜 그리 약하냐? 조그만 바람에도 가지가 휘어지고 쓰러질 것 같은데, 그런 몸을 가지고 어떻게 거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겠니?” 그러자 버드나무가 대답했다. “힘이란 자랑하는 것이 아니야! 우리 조상들은 힘을 뽐내지 말고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쳐 왔단다” 마침 그때 거센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버드나무는 바람 따라 이리저리 휘어졌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참나무는 버드나무를 비웃으며 보란 듯이 뻣뻣하게 몸을 세우며 “버드나무야, 나를 보아라”하며 자랑했다. 그때였다. 갑자기 세찬 바람이 불어와서 그처럼 꼿꼿한 참나무를 두 동강을 내고 말았다. 그러나 버드나무는 모진 바람에도 바람을 따라 순종하며 잘 참고 견디어 냈다.
가을이 깊어간다. 마당 한구석 감나물 끝에 매달려 가을비를 담뿍 머금은 감이 홍시가 돼 제 빛깔을 내기 시작했다. 곱게 익은 붉은 홍시는 생기를 잃고 온통 갈색으로 변해가는 을씨년스러운 세상을 밝히는 가을의 마지막 등불이다.
아들아, 사람으로 태어나서 누구나 꼭 해야 할 일이 뭐냐고 묻는다면 이 애비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제 먹을 곡식을 제 손으로 농사지어 ‘부끄럽지 않은 밥상’을 차리는 일이라고. 네가 며칠 전에 이 애비 마음을 알았는지 아니면 스스로 깨달았는지는 모르지만, ‘아버지처럼 농부가 되어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말을 했을 때 속으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애비는 마흔여섯 해를 ‘보통 사람’처럼 도시에서 살았다. 남이 주는 월급을 받으며 오직 먹고살기 위해 큰 기쁨과 보람도 없이 그럭저럭 살았지. 한 번 가면 다시 오지 못할 하루하루를 그럭저럭 살았다고 생각하니, 도시에서 살아온 지난 삶이 모두 부질없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서로 속이고 서로 눈치 보며 서로 경쟁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복잡한 도시에서 사는 것 자체가, 자연과 사람에게 죄가 되는 줄 미처 모르고 살았단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려면 스승이 필요하지. 그 스승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부모만 한 스승이 어디 있겠느냐
대형유통점의 등장으로 전통시장이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우려가 끊이질 않는다. 정부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현대화사업과 대형유통점 규제 법안을 만드는 등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그 효과가 크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못골시장은 전통시장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가는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못골시장 상인회 김승일 총무는 “대형유통점의 세련된 환경을 따라 하는 것은 결국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전통시장은 전통시장다움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못골시장은 수원구 팔달구 원도심지역에 위치한 모두 9개 전통시장 가운데 하나이다. 180여m의 골목에 식료품 위주의 점포 90여개가 나란히 늘어서 있는 이곳은 1960년대부터 형성된 전형적인 전통시장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2003년 결성된 상인회를 중심으로 못골시장은 여느 전통시장과 다른 독자적인 생존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상인들은 시장쿠폰을 발행하고 상인교육에 열성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08년 상인회를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전성시 프로젝트’ 지원을 이끌어냈다. 사업 이후 2008년 하루 방문객이 1만300여명에서
동양화가 설파 안창수 화백이 등나무 그림으로 일본 유일의 국제서화교류이자 대표적인 국제공모전인 일본 전일전서법회 주최 ‘제39회 전일전(全日展)’에서 ‘장출판상(匠出版賞)’을 수상했다. 안 화백의 이 대회 수상은 지난해 예술상에 이어 두 번째로, 입상작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동경도립산업무역센터 대동관에 전시됐다. 상북면 소토리에서 출생한 안 화백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30여년간 전문금융인으로 생활하다 대우조선해양(주) 고문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후 60세의 나이에 화가로 변신해 중국과 일본에서 유학했으며, 한국과 중국, 일본의 각종 상을 휩쓸며 유명세를 떨쳐왔다. 올해 1월 전일본수묵화수작전 갤러리수작상을 수상했고,
행정안전부의 친환경생활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하는 ‘황산강 베랑길 조성사업’이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이달 중 사업 착공에 들어간다. 물금취수장에서 원동취수장까지 1.9km 구간에 폭 2m가량의 보행과 자전거 통행용 오솔길을 만드는 황산강 베랑길 조성사업은 착공 후 5개월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3~4월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