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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실직은 자기가 못나서라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사회구조의 문제임을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 극심한 경기침체와 고용불안은 1997년 IMF 이후 가까스로 한숨 돌린 서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실직을 당한 사람들이 자신감과 희망을 잃어버리며 이중 고통을 겪고 있다. 양산노동복지센터는 (사)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 회원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로, 이처럼 실업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취업취약계층 실업상담, 일자리 알선, 취업관련 교육, 사회적 일자리 창출, 실업정책제안 등 '실직자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웅상지역 자원활동가들의 단체인 희망웅상(대표 서일광)이 희망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서창동주민센터 맞은편에 자리 잡은 희망웅상은 19일 외국인 이주여성과 노동자, 지역 노동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고 발전을 기원했다. 서일광 대표는 "희망웅상이 자리 잡기까지 자원활동가 여러분의 역할이 컸다"며 "매달 작은 정성(후원)이 모여 어두운 구석구석을 환하게 비추고, 작은 희망이 모여 크고 아름다운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산철쭉회(회장 도재율)는 오는 5월 9일 열릴 예정인 제5회 천성산 철쭉제를 앞두고 지난 14~15일 이틀 동안 천성산 제2봉 철쭉군락지 일대에서 철쭉 이식 작업을 벌였다. 철쭉군락지 보존을 위해 진행한 이날 이식 작업에는 철쭉회 회원 15명이 참가했으며, 철쭉 이식과 함께 잡목과 잡풀을 제거하는 활동을 펼쳤다.
웅상출장소가 봄철을 맞아 날림먼지와 악취 배출 사업장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웅상지역이 주거지역과 공업지역이 혼재해 있어 환경관련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데다 계속된 가뭄으로 대기가 건조해 날림먼지 등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 이에 따라 출장소는 지역사정에 밝은 자율감시원 22명과 함께 민관 합동점검반을 편성, 대형 토목 공사장 등 날림먼지 발생이 우려되는 사업장과 유독물 취급 사업장, 악취배출원 등 각종 생활민원을 유발하는 사업장에 대해 이달 말까지 중점 점검을 펼친다.
조은현대병원(이사장 이준석)이 심장내과 전문의 황대성 과장을 초빙,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병원측은 황 과장이 진료를 시작함에 따라 급성 심장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는 물론 예방과 재활까지 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황 과장은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심장내과 분과 전문의를 수료했으며, 웅상지역 내 최초의 심장내과 전문 의료인으로, 인근 시ㆍ도에서 진료 받던 심장질환자들의 시간적, 경제적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풍란 애호가들의 모임인 '풍란에 빠진 사람들의 모임'(대표 임병태)이 지난 13일 웅상출장소를 방문해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풍란동호회가 모은 장학금은 전시회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출장소는 지역 내 소년소녀가장 4가구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2000년 문을 열고 아이들과 놀기(?) 시작한 양산어린이창조학교(이하 창조학교, 교장 이영남)가 10주년을 맞았다. 매곡동 마을회관 2층에 자리 잡은 창조학교는 양산지역 유일의 방과후 대안학교.. 이영남 교장은 "10주년이라고 해서 그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본다거나 하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해마다 새로운 시작의 연속"이며 "그저 10년 동안 아이들과 놀아온 흔적을 구경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틀에 박히고, 갇힌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는 창조학교답게 14일 열린 기념식도 학부와 아이들이 한데 어울린 잔치마당으로 마련됐다. 아이들의 신명나는 길놀이로 시작한 기념식은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나눈다는 의미에서 테이프 커팅을 대신한 가래떡 절단식으로 이어졌다. 또 다 같이 섞여 한마음이 되자는 의미에서 비빔밥을 나눠 먹으며 창조학교 10주년을 축하했다.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가 도로변에 주차장을 설치했지만 주차장이 오히려 교통소통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사고위험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제가 된 곳은 웅상도시계획도로(광3-3호선) 가운데 국도7호선~덕계시가지 도로를 연결하는 구간. 시는 지난주 이 도로 양쪽 가장자리 차선에 40여대 가량을 주차할 수 있는 노상주차장을 설치했다. 이 도로는 웅상도시계획도로 1공구(국도7호선~회야천)의 일부로 지난해 5월 부분 개통했지만 덕계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주차한 차량으로 북적이고, 중앙분리대가 있는 가운데 차선까지도 차량이 주차해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3월 10일로 예정되었던 일제고사가 3월 31일로 연기되어 다시 치루어진다는 소식에 조금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던 가슴 한 켠이 다시 먹먹해져옴을 느낀다. 대한민국 부모들 치고 자기 아이들의 시험성적에 연연해하지 않을 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 나 또한 교육현장이 인성교육이나 전인교육을 중심으로 되어야 한다는 것을 심심찮게 주장하면서도 시험 때마다 "시험 잘 쳐라!"는 말이 저절로 입 밖으로 삐져나오는 것을 어쩔 수 없었던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50~60년대 아이들이 헤엄치며 자연과 함께 하던 양산천의 추억이 재현될 전망이다. 지난 19일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양산천 유산천 합류지점~교리보 일대 3㎞ 구간에 퇴적토 준설사업을 실시, 명실상부한 친환경 하천으로 양산천을 변모시키겠다는 것. 양산천은 1980년대 초반부터 인근 지역에 조성된 양산지방산업단지, 어곡지방산업단지, 산막공단 등 각종 공단으로부터 오·폐수가 유입돼 수질이 크게 나빠졌다. 하지만 이후 오ㆍ폐수 정화시설 확충과 하수도 사업 등 하천정비사업으로 점차 수질이 개선되어 왔다. 또한 양산천 일대는 최근 도심구간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확충되면서 양산시민은 물론 인근 부산시민까지도 즐겨찾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기부채납을 통해 진입도로를 확보해 예산을 절감하겠다는 시 계획이 잇달아 차질을 빚으면서 행정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본지 241호, 2008년 7월 22일자 > 지난 20일 제103회 임시회 추경안 심의에서 건설산업위원회 의원들은 시가 아파트 업체로부터 기부채납을 통해 개설하겠다는 시립도서관 진입도로 개설 예산 심의 과정에서 시가 주도적으로 행정을 이끌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질타했다. 문제가 된 시립도서관 진입도로는 물금읍 가촌리 일대 4만2천여㎡ 부지에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인 시립도서관과 국민체육센터를 지방도1022호선에서 연결하는 도로다. 이 도로는 인근 부지에 위치한 아파트 건설업체가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사업승인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파트 건설업체가 경기불황을 이유로 사업 시행을 미뤄오자 오는 2010년 2월 준공이 목표인 시립도서관과 국민체육센터 이용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높아져 시는 부득이하게 진입도로 개설 예산을 편성했다는 입장이다.
영산대(총장 부구욱)가 '골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경남발전연구원이 실시한 '2009년 지역인재육성 신규 사업 공모'에서 영산대가 '골프산업 투지(鬪志/2G) 전문인력 양성사업'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영산대를 중심으로 경남도와 양산시체육회, (주)에덴벨리CC, (주)동부산CC, (주)에이원CC 등 경남지역 내 골프산업체가 공동협력해 추진하는 산ㆍ관ㆍ학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이다. 이는 경남지역 내 미취업 여성과 청년실업자를 대상으로 사업비 1억 1천만원을 들여,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수행하게 된다.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노선개편이 또 다른 민원을 불렀다. 지난달 27일부터 개편 운영하고 있는 16, 16-1번 버스가 동면을 경유하지 않아 동면 주민들이 항의하고 나섰다. 시는 신도시 지역에 부족한 노선을 보충한 것이라 조정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부산대학병원 개원에 맞춰 범어중~동면~동래지하철역까지 하루 5회씩 운행하던 16, 16-1번 노선의 종점을 부산대학병원으로 연장하고 각 1대씩 증차해 1일 20회 운행하고 있다. 이어 지난 27일 부산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신도시 지역 주민 요구에 따라 부산대학교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바꾸면서 동면을 경유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는 것. 송기환 씨는 시청민원게시판을 통해 "동면주민은 양산부산대학병원과 신도시로 가려면 시내에서 환승하는 불편을 겪게 하면서 부산시민을 위해 노선을 바꾸고 있다. 동면을 경유하지 않아 생기는 시간이 몇 분이냐"며 노선 개편의 부당함을 항의했다.
오는 7월 출범을 앞둔 양산시 시설관리공단이 이사장 선임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19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추천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오는 24일부터 4월 2일까지 10일간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를 재공모키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이미 지난 2월 5일부터 같은 달 19일까지 이사장 후보자를 공모해 모두 4명의 후보자가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 인사들이 지역인사 위주로 편중돼 처음 출범하는 시설관리공단의 보다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전국 단위의 인사 모집이 필요하다는 것이 재공고를 결정하게 된 배경으로 알려졌다. 첫 공모 당시 시청 출신 전ㆍ현직 국장급 공무원 2명과 외부인사 2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 오근섭 시장이 이사장 선임에 보다 신중한 입장을 기해줄 것을 위원회에 요청한 것이 받아들여진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양산소방서(서장 진대영)는 봄철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식목일을 맞아 이달 27일부터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간다. 소방서는 천성산(내원사 입구), 영취산(통도사 입구), 대운산(무지개폭포 입구) 등 주요 등산로 3곳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등 495명과 차량 12대를 투입해 산불예방과 안전사고 방지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등산로 주요 지점에 산불예방 홍보용 현수막을 설치하고,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조심 리본부착과 홍보전단을 배부하는 한편, 쓰레기 수거 등 자연보호활동도 병행한다.
보행자 안전이냐 교통소통이냐를 놓고 상반된 민원을 낳은 북부주공 앞 사거리 신호등이 운영 20일 만에 완전 점멸운영으로 바뀌었다.<본지 271호, 2009년 3월 10일자> 시와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부분점멸 운영을 시작한 뒤 운전자들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쳐 지난 10일부터 완전 점멸 운영하고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신호가 정상운영될 때 대기차량행렬이 아파트 입구까지 이어지자 차량통행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신호등 철거 요구를 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잠깐의 편의를 위해 보행자 안전을 저버린 사고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적십자 양산지구협의회(회장 최복숙)는 지난 16일 12개 봉사회 회원 150여명이 참가해 시내 곳곳에 붙어 있는 껌 제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깨끗한 거리 가꾸기를 통해 시민들에게 봄을 선물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날 봉사활동은 경남은행 사거리부터 회원들이 구역을 분담해 진행되었으며, 이와 함께 적십자 회비모금에 동참하자는 행사도 병행했다.
인터넷 음란 화상 채팅사이트를 통해 5억원의 부당 이익을 취한 일당이 검거됐다. 양산경찰서(서장 하진태)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인터넷 음란 화상 채팅사이트를 운영하며 인터넷 광고를 통해 모집한 남성회원 60만명을 하위 채팅 업체에 소개시켜주는 대가로 부당 이익을 취한 박아무개(35, 남, 부산시) 씨를 검거했다.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도록 돕기 위한 전문상담공간인 '위 클래스(Wee Class)'가 양산남부고(교장 김용학)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위 클래스는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중ㆍ고교생들에게 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친한친구교실'을 개편해 명칭을 바꾼 것으로, 양산지역에는 올해 양산남부고를 비롯해 웅상고, 양주중, 웅상중 등 모두 4개교에 설치,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