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공공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양산시 시설관리공단이 9월중 설립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시는 시의회(의장 김일권)에 이같은 추진 방향을 보고하고 2월중 실시 예정인 타당성 검토 용역을 위한 용역비 승인을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산재되어 있는 공공시설물의 종합적 관리와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접목한 지방공기업을 설립, 경영 합리화를 통해 관리비용을 줄이고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주민복리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공단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시가 자본금 100%를 출자해 독립법인 형태로 운영될 시설관리공단은 주로 시가 건립한 지역 내 문화·체육시설 등이 주요 운영 대상이다. 따라서 시는 공단 설립을 통한 공공시설물 관리·운영의 타당성 여부를 사전에 조사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공단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월중 실시 예정인 타당성 검토 용역은 4천500만원을 들여 사업의 적정성, 사업별 수지 분석, 조직·인력 수요 판단, 주민복리증진에 미치는 영향, 지역경제와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하게 된다. 또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가 출자해야 할 자본금 규모를 산정하고 이를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 공단 설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공단이 관리할 주요 대상은 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 웅상문화체육센터, 문화예술회관, 웅상도서관, 노상·노외 공영주차장, 어곡지방산단 폐수종말처리장, 유산폐기물 매립장,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시설, 수질정화공원, 자원회수시설, 양산지방산단 폐수종말처리장 등 11개 시설과 종량제봉투판매사업 1개 사업이다. 주요 일정은 2월중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 5월까지 마무리하고 용역 실시와 함께 공단설립준비기획단을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이 마무리되는 5월께 공단 설립 추진을 최종 결정한 뒤 시의회,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단 설립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공단 설립에 필요한 각종 조례, 정관 등 제도적 장치를 6월까지 마친 뒤 운영에 필요한 규정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구성과 법인설립 등기를 8월가지 마친 뒤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공단 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우선 현재 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단전출 희망자를 모집하는 한편, 공채를 통한 추가 인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단을 실질적으로 경영하게 되는 이사회는 시장이 추천하는 4명, 시의회 추천 3명으로 구성하며 이사장은 공개모집을 통해 2명 이상의 후보를 추천, 선출하게 된다. 한편 시의회는 이 같은 보고를 받고 공단 설립에 대한 공감을 표시하면서 앞으로 추진 방향과 설립 계획 등에 대해 추가 검토를 거친 뒤 타당성 검토 용역 예산을 승인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일부 지자체가 설립한 공단이 방만한 운영으로 인한 만성 적자, 조직의 비대화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우려도 함께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시의회가 공단 설립에 대해 공감대를 우선 표시하고 나섬에 따라 공단 설립은 시의 계획대로 우선적으로 추진되면서 앞으로 문제점에 대한 보완을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A. 가족 모두가 외식하러 식당에 갔습니다. 아들이 화장실로 가던 중에 종업원이 뜨거운 국물을 옮기다 아들과 부딪혔고 뜨거운 국물이 아들의 얼굴에 쏟아져 아들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현재 아들은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데 식당주인이 치료비조차 제대로 주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어떠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요?
Q. 식당주인은 식당을 찾아온 손님들이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사고를 방지할 의무가 있고, 식당에서는 특히 뜨거운 음식물에 의하여 화상을 입을 위험이 항상 있으므로 사고방지를 위한 종업원의 교육 및 사고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야 합니다. 이 질문처럼 종업원의 부주의로 인하여 사고가 발생하였다면 식당주인은 종업원의 사용자로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고 종업원 또한 사고를 발생시킨 자로서 식당주인과 연대하여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습니다.이 질문의 경우 종업원의 부주의가 있었는지, 부주의가 있었다면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식당주인의 책임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일 아이가 상당히 조심을 하지 아니하여 발생된 사고라면 그만큼 식당주인에게 물을 수 있는 책임은 작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보호자의 보호나 감독이 필요한데, 보호자가 미성년자의 보호나 감독을 소홀히 한 점이 있다면 그만큼 손해배상액도 작아지게 됩니다. 이 질문의 경우 질문자와 아들의 과실이 40% 정도라면 전체 손해배상액중 40%의 금액은 청구할 수가 없습니다.통상적으로 신체사고를 당한 경우에 사고원인을 제공한 자에게 1차적으로 치료비를 청구할 수가 있고 만일 사고로 인하여 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장애에 따른 손해배상 및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화상의 경우에는 치료후에도 성형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이러한 장래의 성형수술비 또한 청구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기간 중에 간병이 필요한 경우에는 간병비도 청구할 수가 있습니다.따라서 화상을 심하게 입었다면 현재 소요되는 치료비만을 가지고 합의를 할 수는 없으며, 만일 치료비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원만한 합의에 의하여 해결을 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적극적으로 법적인 조치를 취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운영 변호사종합법률사무소 양산 383-5656
추위에 몸과 마음이 움츠려드는 계절이다.
겨울에는 피부의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더디게 됨에 따라 여러 변화를 겪게 된다.
특히 세수한 뒤에 얼굴이 트고 당기거나 각질이 일어나고, 양 볼이 붉게 달아오르는 안면홍조, 또 피부가 거칠어져 화장이 들뜨는 현상이 대표적인 겨울의 피부트러블이다. 겨울철은 실내 온도가 높고 건조하다. 또 밖으로 나가도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분다. 이렇게 건조해진 피부를 매일 비누로 샤워하거나 여름처럼 자주 세수를 하게 되면 피부의 보호막이 깨지면서 더욱더 건조해진다. 건조한 피부는 피부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겨울철은 어느 계절보다 피부보습에 신경을 써야한다. 세수할 때는 약한 비누를 쓰고, 건성 피부인 경우는 아예 비누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세수한 후 물기가 사라지기 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야 한다. 얼굴의 각질제거도 횟수를 줄여 주1회 정도만 하고 각질제거 후에는 보습을 더 철저히 해야 한다. 얼굴뿐 아니라 몸도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된다. 따뜻한 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주1~2회 정도만 목욕하고, 그나마 건성피부라면 샤워도 매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때수건도 겨울에는 자주 쓰지 말고, 얼굴처럼 몸도 목욕 후에는 보습이 필요하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보습제는 지성피부라면 알콜 성분이 들어있는 것을 써도 되지만, 건성피부는 알콜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써야 자극을 덜 받는다.겨울 야외 활동은 피부에 악영향을 주는데, 굳이 야외활동을 하게 되는 경우라면 피부 보습을 더욱 철저히 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꼭 써야한다. 눈이 쌓인 곳은 여름 백사장 못지않게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이다.차고 건조한 겨울바람은 피부의 주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없던 주름이 생기기도 하고 있던 주름은 더 깊어진다.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미 생긴 주름이라면 여러 가지 치료법 중에서도 보톡스가 가장 효과적이다. 시술기간이 짧고 방법도 간단해 후유증도 없고 최근에는 시술비용도 많이 저렴해졌다.겨울은 실내도 실외도 피부에게는 힘든 계절이다. 그만큼 관리하기에 따라 지나고 나면 많은 차이가 나게 된다.겨울철 적절한 피부 관리로 피부 미인이 돼 보는 것을 어떨까.
‘짧게 가고 길게 놀자~’라는 광고처럼 이제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즐기러 멀리 갈 필요가 없다. ‘엎어지면 코 닿을’ 신불산 해발 800m 자락에 최근 스키장이 개장했기 때문이다. 겨울의 끝을 잡고 영남권 첫 야외 스키장이자 국내 최남단 스키장인 ‘에덴밸리 스키장’에서 짜릿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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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7호선에서 영산대학교로 진입하는 입구인 삼호사거리에 진입금지 표지판을 무시하고 진입하는 일부 차량으로 사고 위험이 커 주의가 요구된다. 삼호사거리는 국도 7호선에서 주남교를 지나 영산대학교와 소주공단으로 향하는 도로와 웅상보건지소로 향하는 도로가 만나는 곳이다. 문제는 웅상보건지소에서 삼호사거리로 연결되는 도로 옆으로 서창시장에서 삼호사거리로 연결되는 샛길이 있다는 것. 이 샛길에서 삼호사거리로 진입하는 일부 차량이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서창시장 옆길에서 삼호사거리에서 영산대학교나 부산방면으로 직·좌회전하려면 삼호사거리로 진입하기 전, 50m 앞에서 좌회전해 큰 도로로 나와 신호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일부 차량이 그대로 직진한 뒤 우회전 전용차선에서 직진하거나 좌회전을 시도하고 있다. 더구나 이 구간은 신호가 짧아 제 신호에 서둘러 통과하려는 차량이 몰려 사고위험을 높이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샛길에서 삼호사거리로 진입하기 전에 직·좌회전 차량의 진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차량이 많아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구간에 차량이 불법 진입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도로 구조적인 문제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 삼호사거리 진입 전 불과 50m앞에서 큰 도로로 진입해야 하는데, 지리를 잘 모르는 운전자의 경우 이런 구조를 알기 어려운데다 신호대기로 차량이 늘어설 경우 제 신호를 받기 위한 큰 도로에 진입하기조차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한 번의 신호에 삼호사거리를 통과하려는 차량의 불법 진입을 부추기는 셈이다.
인근 주민 손아무개(43)씨는 “혼란을 일으키는 도로 구조도 문제가 있지만 제 신호를 지키지 않고 남보다 먼저 가려고 불법 진입하는 일부 운전자들의 의식이 더 큰 문제”라며 쓴소리를 했다.
웅상경영자협의회(회장 임재욱)은 웅상농협 파머스마켓에서 ‘창립 7주년 기념식’을 열고 기업발전과 근로자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모범사원과 기업지원에 앞장서 온 공무원을 선정해 표창했으며, 지역 내 학생 4명에게 각각 50만원씩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웅상출장소 / 사진제공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하고 영화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웅상도서관이 가족 애니메이션 4편을 마련해 2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상영한다.▶2일에는 세계적인 동화작가인 로렌 차일드 동명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찰리와 롤라’ ▶9일에는 시금치 통조림 하나로 험한 세상을 항해하는 뱃사람 뽀빠이의 모험을 그린 ‘뽀빠이’ ▶16일에는 말괄량이 7살 소녀 클레어의 마법왕국 여행을 담은 ‘공주님의 성’ ▶23일에는 자신들이 살던 곳을 잃을 위기에 처한 너구리들이 인간과 전쟁을 하는 내용의 ‘폼포코’가 상영된다.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하고 영화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웅상도서관이 가족 애니메이션 4편을 마련해 2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상영한다.▶2일에는 세계적인 동화작가인 로렌 차일드 동명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찰리와 롤라’ ▶9일에는 시금치 통조림 하나로 험한 세상을 항해하는 뱃사람 뽀빠이의 모험을 그린 ‘뽀빠이’ ▶16일에는 말괄량이 7살 소녀 클레어의 마법왕국 여행을 담은 ‘공주님의 성’ ▶23일에는 자신들이 살던 곳을 잃을 위기에 처한 너구리들이 인간과 전쟁을 하는 내용의 ‘폼포코’가 상영된다.
웅상청소년자원봉사대(대장 정명숙, 이하 청소년봉사대)의 지역사랑과 봉사활동에 지역사회의 칭찬이 자자하다.청소년봉사대원들이 공휴일과 방학을 이용해 하천, 공원 등 공공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환경정비, 어려운 이웃돕기 등 궂은일에 앞장서고 있는 것.청소년봉사대는 웅상지역 초·중·고교생으로 구성된 (사)한국청소년문화원(원장 임재춘) 소속으로 양산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꾸준한 자원봉사활동을 해오다 회원수가 늘면서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지난해 11월 15일 발대식을 열었다. 삼호동 김아무개(55)씨는 “집 앞 공원에 간혹 학생들이 몰려와 쓰레기를 줍기에 예사로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자원봉사대 학생들이었다”며 “어른도 하기 어려운 일을 하는 학생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봉사대원으로 참여한 한 학생은 “남을 돕고 좋은 일을 하면 그만큼 뿌듯하다. 어른이 되어서도 어렵고 힘든 사람을 돕고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면서도 “남모르게 스스로 하는 일인 만큼 이름은 밝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말연 신임대장이 웅상여성의용소방대를 이끌게 됐다.
웅상여성의용소방대는 지난 24일 서창동 송미뷔페에서 대장 이·취임식을 열고, 서미자 대장에 이어 김말연 신임대장이 제4대 대장에 취임했다.이임하는 서미자 대장은 “그동안 임무를 완수할 수 있게 도와준 많은 분에게 고맙고, 대장으로 활동하던 시간이 가장 보람 있고 빛났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미자 대장은 지난 2001년부터 2007년까지 6년 동안 웅상여성의용소방대를 이끌어왔다.김말연 신임대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성의용소방대는 돈, 명예와 같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봉사단체”라며 “지역사회의 안녕을 위해 움직이고 실천하며, 어렵고 그늘진 곳을 돌아보는 여성의용소방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양산소방서 김성석 서장은 “신임대장을 중심으로 대원 모두가 단합한다면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소방대가 될 것”이라며 “타인을 위한 삶을 사는 대원들이야말로 진정한 선각자”라고 격려했다.한편, 이날 이·취임식에는 김성석 서장을 비롯해 김양수 국회의원, 김일권 시의회 의장, 손기랑 웅상출장소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웅상체육회가 동별로 체육회 구성을 시작하며, 지난해 행정적 분동 이후 본격적인 주민자치를 위한 조직 개편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체육회를 구성한 평산동체육회는 지난 23일 평산마을회관에서 ‘평산동체육회 창립총회 및 회장 취임식’을 열고 신무철 회장이 취임했다. ‘봉사와 우정, 힘찬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첫발을 내디딘 평산동체육회 신무철 회장은 “첫 체육회 창립이라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사명감이 앞선다”며 “능력은 다소 뒤처질지 모르지만 열정만큼은 결코 뒤지지 않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 회장은 “앞서 웅상체육회에서 해오던 것을 이어받아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이르면 2월 안에 임원연수회를 열고 분임토의와 이사회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제적인 윤곽이 잡히진 않았지만 현재 평산동 대동제를 계획하고 있으며, 동민단합 체육대회와 문화공연 등을 접목한 형태로 계획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는 것. 또 평산동은 웅상지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거지역이기 때문에 웰빙주거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주민생활에 생활체육을 접목할 것이며,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청소년 거리 조성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모든 조직이 그렇듯 한두 사람의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며 “동민과 회원들의 관심과 애정 어린 참여로 체육회를 적극 믿고 따라 준다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평산동체육회는 17개 분과에 67명의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신무철 회장을 비롯해 신성철 상임부회장, 이승수 내무부회장, 전홍표 외무부회장, 이종성 문화부회장과 서외기·황두선 감사, 황윤영 사무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한편, 평산동에 이어 덕계·서창·소주동도 체육회 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덕계동은 손정락씨를 준비위원장으로 하는 덕계동체육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임원진 구성 등 내부적인 계획을 마무리하고, 내달 1일 세정인력개발원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손정락씨가 초대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서창동은 지난 23일 서창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준비위원회 성격의 서창동체육회 발기인 대회를 열고 임원진 구성 등 내부적인 논의와 체육회 구성을 위한 준비모임을 했다. 이밖에 소주동은 내달 중으로 체육회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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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산동체육회 신무철 회장(사진 왼쪽), 덕계동체육회 손정락 회장(오른쪽,취임예정) | ||
주부클럽 소비자정보전시회에서 만난 최경희(76)씨. 그녀의 봉사에 대한 열정은 고희(古稀)를 훌쩍 넘긴 나이를 무색케 만든다. 현재 사임당실버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최씨는 죽는 날까지 봉사의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다.
오는 30일자로 농협중앙회 양산시지부에 신임 전억수(50. 사진) 지부장이 취임하게 된다. 신임 전 지부장은 1957년 의령 출생으로 1974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후 경남지역본부 저축금융팀장, 통영시 문화동 지점 지정장, 마산시 합성지점 지점장, 경남지역보증센터 센터장, 농협중앙회 의령군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전 지부장은 “성장 도시인 양산에 부임하게 된 만큼 농협이 지역 사회와 함께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임 동양수 지부장은 김해 지점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지난 26일 본사 어린이 심포니에타 단원들이 중증장애아동보호시설인 늘푸른집(원장 송흥식)을 방문해 겨울캠프 동안 준비한 곡을 선보였다. 단원들은 ‘마법의성’과 ‘The shores of Biscayne Bay’ 등 15곡을 연주하면서 늘푸른집 생활인들과 하나가 됐다. 어린이 심포니에타 / 사진제공
지난 26일 물금 범어 황전아파트 탁구장에서는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뿍 담겨있는 소고기국과 비빔밥이 하루 종일 만들어졌다. 바로 간암에 걸린 이웃을 돕기 위한 일일찻집이 열렸던 것. 이날 행사는 상록수조기회가 주관하고 범어지구조기축구연합회와 황전아파트 운영위원회가 후원했다. 지난 3월부터 병원 출입이 잦았던 이아무개씨가 결국 간암이라는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들 자신의 일처럼 가슴 아팠다고. 게다가 이 씨는 상록수조기회 회장까지 역임할 정도로 축구와 마을일에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마을일꾼이었다고 한다. 상록수조기회 김진관 회장은 “새벽공기 마시며 함께 축구했던 회원이 간암에 걸려 힘든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니 믿어지지 않았다”며 “다시금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성을 모아야겠다는 심정으로 열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열린 일일찻집에 800여명이라는 많은 이웃들이 찾아와 작은 정성을 모았다. 범어지구조기축구연합회 윤석웅 회장은 “요즘 이웃의 아픔을 아랑곳하지 않는 삭막한 마을이 많다고 알고 있다”며 “범어지역 주민들은 기쁨도 함께 슬픔도 함께 나눌 줄 아는 진정한 ‘내 이웃’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관절염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항상 힘들었는데 수지침을 맞은 후로는 아픈 곳이 없어졌어요. 너무 감사합니다”지난 18일 양산의 오지 중에서도 오지라는 원동 늘밭마을 마을회관이 모처럼 찾아온 손님들로 웃음꽃이 피었다. 삽량봉사단이 수지침 의료봉사를 하기 위해 마을을 찾았기 때문이다. 삽량봉사단은 고려수지침요법학회 신양산지회(지회장 이혜옥, 이하 신양산지회) 회원 9명이 모여 의료봉사를 하는 곳으로 매달 셋째 주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늘밭마을을 찾는다. 2006년 3월 양산에 둥지를 튼 신양산지회는 전통수지침인 고려수지침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수지침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찾기 위해 봉사단을 꾸려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봉사할 때가 가장 즐겁다는 이혜옥 지회장은 17년 전 처음 고려수지침과 인연을 맺은 후 정식으로 공부를 시작해 학술위원 연수까지 마치고 의료봉사에 뛰어들었다. 봉사단 회원들과 지난 2년 동안 삽량 축전과 마라톤 대회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어디든 찾아가 침과 뜸으로 아픈 사람을 살폈다. 지난해에 열린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서도 한 여성이 완주 후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걸 서금요법으로 다스려 살리기도 했다고. 또 21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반신불수가 된 분을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만나 4개월 만에 걸을 수 있게 만들기도 했다.그리고 매달 첫째 주 금요일은 종합사회복지관, 둘째 주는 동면 산지마을, 셋째 주는 원동 늘밭마을, 넷째 주는 노인요양병원을 찾아 꾸준히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회원들은 “이웃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것은 행복이죠. 모두 수지침으로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양산도서관이 2007년 하반기 책 읽는 가족을 선정했다.
박영태·신현장, 서진홍·조희라 씨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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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태·신현장(어곡동) 가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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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진홍·조희라(북정동) 가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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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표된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남자는 75.74세, 여자는 82.36세로서 30여년 동안 OECD 회원국 중 터키를 제외한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였다. 가까운 일본은 남자 78.5세, 여자 85.5세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국가이다. 인간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오래 살아야 한다는 명제를 안고 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오래살 수 있을까? 건강이 무엇에 의해 결정되는지를 알고 그것을 실천하면 될 것이다. 건강은 유전, 환경, 의료서비스, 생활습관에 의해 결정된다. 그 중에서 유전과 환경이 건강을 결정하는 데 기인하는 비율은 20% 정도이며, 의료서비스는 3% 정도로 조사되었는데 그렇다면 그 외 70~80%가 생활습관이 건강을 결정한다는 의미이다. 올해 보건복지부의 슬로건은 ‘건강 증진 환경 만들기’이다. 국민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만들자는 것으로 건강수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장수나 기대수명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건강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바람인 것이다. 우선 국민을 건강하게 오래 살게 하려면 국가는, 정부는, 지역사회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짚어 보아야 할 것이다. 국민 각자가 좋은 생활습관을 갖고 각자 알아서 운동하거나 정기검진 하며, 노력해야 되는 것처럼 건강은 개인의 책임인가? 다른 복지국가에서처럼 국민의 건강은 개인이 책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정부가 책임져야 하는 것인가? 건강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생활습관이란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사실은 문화적인 환경과 사회적인 영향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음주나 흡연을 생각해 보면 잘 알 수가 있다. 즉, 술을 마실 줄 알아야 사회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있고, 성격이 좋은 사람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고 사회생활을 잘 하는 사람으로, 화통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환경이라면 국민들은 술을 마실 수밖에 없을 것이고 선천적으로 잘 못 마시는 사람도 술을 마시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또한 전반적인 사회분위기가 담배를 피우는 것이 남자답고 ‘있어 보인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흡연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 될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를 담배로 달랠 수밖에 없다고 믿으며(실제로 담배를 피우면 신체는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됨에도 불구하고), 언제 어디서든 담배를 피울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면 흡연은 만연될 수밖엔 없을 것이며 금연하고자 하는 결심을 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우리는 건강한 생활습관 중 가장 중요한 것을 매일의 운동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는 경험하고 있다. 바쁜 사회생활, 운동할 장소, 운동할 여건과 경제적인 여유 등 많은 이유를 들고 있다. 즉, 운동하고 싶어도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 환경적인 분위기, 경제와 마음의 여유 등이 마련되지 않으면 실천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운동이기 때문이다. 음주와 흡연을 미화하는 것을 저지하고, 운동하는 것이 쉬운 결정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위해 국민 각자는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개인이 사회 문화적 환경에 맞서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는 할 수 있다. 음주와 흡연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아닌, 하기 어렵게 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과 운동 실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위해 필요한 제도를 만들고 예산을 투입하는 일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으로 가능하다. 좋은 본보기로 금주 금연 공원을 만들고 주거지역에 각종 운동시설을 갖춘 공원들을 조성하는 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서울시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양산시도 시민의 건강을 다른 어떤 정책보다 우선하는 정책, 그래서 건강을 실천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결국 양산시민이 건강하게 오래살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지금보다 더 강화하여야 한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지 못하도록 하는 환경을 시민 각자의 의지로 변화시키는 것은 어렵지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아주 쉽게 되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시장을, 시의원과 국회의원을 선출하면 된다. 그런 정책에 우선순위를 두는 정치가가 바로 우리 지역에서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 하는 국민들, 지역민의 마음을 알아주는 충복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건강한 양산시민, 오래 머물고 싶은 양산, 이사 오고 싶은 양산, 오래 살고 싶은 양산시를 만들자.
일제 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우해 헌신한 사람 중에는 양산 출신도 여럿 있다. 이중 가장 두각을 보였던 인물은 임시정부에서 재무차관을 지냈던 상북면 소토리 출생의 우산(右山) 윤현진(尹顯振, 1892.9.16~1921.9.17) 선생이다. 윤 선생은 구국의 일념으로 건강도 돌보지 않고 독립운동에 헌신하다 불과 30세의 젊은 나이에 일생을 마감할 만큼 항일 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알려진 바로는 선생은 일본 메이치대학 법학과 재학 시 조선유학생학우회를 조직하고 김성수, 신익희, 송진우, 장덕수 등과 함께 공복결사동맹을 하면서 항일투쟁을 시작했다. 독립운동 자금 모금을 위해 백산상회에 가입하고 비밀결사 대동청년단 활동에 나섰으며 고향 양산에 의춘 학원을 설립해 후진 양성에 매진하기도 했다. 3·1만세 운동 때는 고향에서 만세시위에 적극 가담했고 일본상품 배척을 위한 위춘상행을 설립하기도 했으나 일제 탄압이 강화되자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했다. 1919년 4월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에 선출되고 초대 재무차장을 역임하면서 임시정부의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사재를 헌납할 만큼 앞장섰다.그렇게 열정적으로 독립운동을 했던 선생은 결국 병에 얻어 조국광복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뜨고 말았다. 당시 일제 신문이 ‘형극(荊棘)의 배일(排日) 수완가 윤현진의 사(死)’라는 제목 하에 그의 사망은 임시정부의 패망이라고 논평할 정도였다니 선생의 위치를 짐작할 만하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으며 상하이 정안사 외인묘지에 있던 유해는 1995년 6월 23일 대전국립묘지에 봉환 안장됐다. 필자는 지난해 6월 양산문화원 주관으로 지역 청소년 50여명과 함께 대전국립 현충원 내 애국지사 묘역에 마련된 선생 묘지를 참배하고, 가져간 생가터 흙으로 고향산천에 대한 향수로 목말라 있을 선생의 넋을 달랬다. 이렇듯 우리 양산의 큰 자랑임에도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는 제대로 된 사업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 안타깝다. 지난 1959년 춘추원에 세워진 기념비만으로는 선생의 조국사랑을 기리고 널리 알리는데 부족하다. 이런 지지부진한 선양사업으로 인해 선생이 부산 출신 애국지사로 잘못 알려져 있다. 양산이 낳은 애국지사로서의 이름과 그 높은 뜻을 선양하기 위해서는 생가복원을 비롯해 그를 기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 그러한 사업은 시민과 학생들에게 선생의 애국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산교육장이 될 것이며 양산의 소중한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