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꿈과 희망이 커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수학공식과 영어단어 외우기는 중요하지 않다. 참교육은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심성과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이에 ‘좋은 심성과 꿈을 가져라’는 교육목표를 실천해가는 학교가 있다. 웅상에 위치한 신명초의 참교육 현장을 들여다보았다. 진석이(신명초 1학년)는 요즘 학교에 새로운 벗이 생겼다. 등교 시간에 누구보다 먼저 진석이를 반갑게 맞이하고, 쉬는 시간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준다. 하루가 다르게 부쩍 자라는 친구의 모습이 진석이는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진석이의 친구는 바로 화단에 피어 있는 꽃. 그냥 꽃이 아니라 진석이가 직접 심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꽃이다. 진석이 뿐 아니라 신명초 아이들은 모두 자신의 꽃을 가지고 있다. 화단에 심어져 있는 수많은 꽃 중에 나의 꽃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마음이 벅차다. 아이들은 화단에 아름다운 꽃을 심으며 동시에 자신의 마음에도 소중한 꽃을 심었기 때문이다. ‘내 마음의 꽃 심기’ 통해
자연의 소중함 몸소 느껴지난 9일 신명초는 ‘내 마음의 꽃 심기’ 행사를 가졌다. 교사와 아이들 뿐 아니라 학부모들까지 참여한 이날 행사는 그야말로 참교육의 현장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학교 화단을 직접 아름답게 가꾸며 아이들 스스로 학교를 아끼는 마음을 가지게 됨과 동시에 흙과 꽃을 통해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이날 학교 안 곳곳에서는 교사와 아이들, 그리고 학부모까지 한데 어울려 학년별로 분류되어 있는 화단에 자신이 선택한 꽃을 가져다 심고 꽃 한켠에다가는 작은 팻말을 붙인다고 하루종일 분주했다. 정종교 교장은 “오늘 심은 꽃들이 지금은 작은 모종이지만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자연의 변화를 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다”며 “자신이 심은 꽃에 대한 소중함을 알아가면서 자연을 아끼고 보존해야한다는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를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내 마음의 꽃 심기’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전교생이 아닌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만으로 이날 행사를 진행했지만, 무려 400명이 함께해 뜻깊은 행사에 대한 관심을 여과없이 보여주었다. 학부모ㆍ학생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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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상을 받았는지 모르겠어요”종합사회복지관 강신자(44) 복지사는 정작 상주인은 따로 있다고 하지만 복지관 식구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으며 받을 사람이 받았다고 말한다. 동료 김민애(26) 복지사는 강복지사를 “사람이 그렇게 부지런 할 수가 없어요. 항상 새벽에 1등으로 출근해서 그날 할 일을 미리 확인하는 등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시는 분”이라며 “복지관 업무가 많아서 짜증이 날 법도 한데 한 번도 화내는 걸 본 적이 없어요. 언제나 환하게 웃는 저희 복지관 ‘미소천사’랍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신앙이 두터워 신학교를 다녔던 강복지사는 학창시절 소원이 고아원 원장이 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불행한 가정환경으로 밝게 웃지 못하는 것이 가장 가슴 아팠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가슴에 상처도 치료해주는 그런 고아원 원장이 되고 싶었죠. 그런데 제가 죽기 전에는 못 이룰 것 같네요(웃음)”그 꿈을 비슷하게라도 이루고 싶어 학교를 졸업하고는 유치원 교사로 아이들과의 삶을 보냈고 결혼을 하고 나서 다시 사회복지사의 길로 접어들었다. 2004년 입학해 올 8월에 대학원을 졸업한 강복지사는 많은 분들이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공부를 더 해야 한다며 겸손을 잃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노력하는 강복지사의 역량은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곳곳에서 들어난다.교육문화사업 전담을 맡고 있는 강복지사가 만들고 관리하는 프로그램은 23여개정도. 요가, 스포츠댄스, 동화구연, 예쁜글씨쓰기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그 중에서 ‘룰루랄라’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라고 소개한다. 13개월에서 36개월 아이와 엄마가 놀이를 통해서 친밀감을 쌓는 프로그램으로 강복지사가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에게 듣고 특별히 공수(?)해 온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에게 하나라도 더 좋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하는 강복지사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다른 지역에서 하고 있는 좋은 강좌를 찾고 어떻게든 수소문해서 강사 연락처를 찾아낸다고. 지금은 폐강된 과학교실도 일주일 내내 설득해 강사를 모셔왔다고 한다. “여기는 부산에 비해서 문화혜택이 적잖아요. 그래서 멀다고 오지 않으려는 선생님께 ‘선생님 한 분만 이곳에 오시면 많은 사람이 좋은 강의를 듣고 삶이 윤택해질 수 있는데 오시면 안돼요?’라고 부탁하니까 들어주시더라고요”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계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강복지사. 그가 있기에 양산의 교육문화환경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이 아닐까.
“어떠한 경우에도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진실한 남편과 아내의 도리를 다할 것을 맹세합니다”아름다운 부부들이 백년을 함께할 부부의 연을 맺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8일 10쌍의 부부들이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올린 것.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귀순) 주관으로 열린 이날 합동결혼식에서 이만우·서미애(상북면), 지상일·이영자(중앙동), 안재일·박영란(물금읍), 한양수·성유희(상북면), 강춘복·유순분(물금읍), 김홍원·정은정(삼성동), 백명현·틴틴보프(상북면), 서용구·보탄투이(덕계동), 펑진솅·최점선(물금읍), 오동훈·당티김튀(삼성동) 등 10쌍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강춘복씨 어머니와 유순분씨 어머니가 양가부모 대표로 불을 밝힌 화촉점화를 시작으로 열린 결혼식은 10쌍의 신랑신부 입장과 맞절 순서로 진행됐으며, 혼인서약과 성혼선언을 거쳐 주례사로 이어졌다. 이날 합동결혼식의 주례는 2007년도 시민대상 수상자인 정진화씨가 맡았다.정진화씨는 주례사를 통해 “결혼은 예로부터 위로는 조상을 받들고, 아래로는 후손을 잇는 것”이라며 “서로가 서로를 아끼며, 다복한 가정을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격을 존중하는 부부’, ‘책임을 다하는 부부’, ‘참을 수 있는 부부’, ‘서로의 허물을 감싸줄 수 있는 부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진화씨의 주례사에 이어 신랑신부는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결혼식장을 찾은 800여명의 친지와 친구들에게 인사를 했으며, 양상시립합창단 최지선씨 등은 새로운 출발을 하는 부부를 위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oh! happy day’ 등 축가를 선사했다.
“교인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공간입니다”지난 8월 옛 한사랑예식장 건물을 인수한 양산중앙교회(담임목사 김득기)가 기존 예식장 건물을 시민들을 위한 종합문화공간으로 재단장하고 오는 3일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민과 교회가 더욱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김득기 목사와 양산중앙교회 교인들이 머리를 맞댄 결과 인수한 예식장 건물을 많은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중앙교회는 한사랑예식장 건물을 리모델링한 후 ‘중앙비전센터’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비전센터 운영과 관련, 기획을 맡은 이무기 장로는 “교회에서 운영하는 문화공간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많은 시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교인을 위한 공간이 아닌 시민을 위한 공간임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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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양산이 시작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양산중앙교회 김득기 목사(왼쪽), 이무기 장로(오른쪽)는 내달 3일 개관을 앞둔 중앙비전센터에 더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말했다. | ||
e스포츠의 대명사로 불리는 스타크래프트의 지역 아마추어 최강자를 가리는 게임대회가 열렸다. KT양산지점이 주최하고 후원한 ‘제1회 KT양산지점장배 스타크래프트 게임대회’가 지난 21일 결승전을 마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것. 양산지역에서 KT전용회선을 사용하는 30개 회원 PC방에서 지난 9월 한 달간 열린 1차 예선을 통과한 26명(선수 선발하지 못한 4개 PC방 제외)의 선수를 선발했으며, 이 가운데 10월 7일 2차 예선, 10월 14일 3차 예선을 거친 최종 8명의 선수가 지난 21일 북부동 매니아PC방에서 결승전을 가졌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경기결과 썬즈PC방 대표로 출전한 정우길(상북면)선수가 초대 대회 우승의 영광을 차지해 부상으로 노트북을 받았다. 또한 21세기PC방 대표 문성진(물금읍)선수가 준우승 차지해 디지털카메라를 수상했다.
이밖에 아래스PC방 대표 지화록(중부동)선수와 하이존PC방 대표 고형곤(북정동)선수가 공동 3위를 차지해 MP3플레이어를 부상으로 받았다.KT양산지점 문성열 과장은 “젊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생각하다 게임대회를 열게 됐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훨씬 뜨거웠다”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앞으로 게임대회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어무이~ 젊었을 때 한 가닥 했는 갑네, 우째 이리 잘추요?”
“내가 왕년엔 춤으로 좀 나갔다이가~”지난 23일 실내체육관이 며느리와 함께 하는 춤 자랑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적십자봉사회 양산지구협의회(회장 박숙희)가 홀로 사는 어르신 200여명을 모시고 ‘사랑의 위안잔치 한마당’ 잔치상을 차린 것이다.매년 가지고 있는 ‘사랑의 위안잔치’는 적십자 회원들이 맺은 지역 독거노인 결연세대 위안사업으로 마련됐다. 서창동, 덕계동, 하북면,물금읍,중앙동,삼성동,강서동,원동면,상북면,동면지부 회원 28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떡과 수육, 과일, 음료를 손수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점심상을 차려드렸다. 점식식사 후 공굴리기, 장애물달리기 등 어르신 운동회가 열렸고, 봉사원 댄스경연대회를 비롯해 각 마을별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노란조끼를 입은 며느리와 같은 적십자 봉사원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어르신들의 얼굴에 점점 웃음꽃이 피어갔다. 드디어 마지막 순서로 다 같이 즐기는 댄스한마당 순서가 다가오자 여기저기서 흥에 겨운 춤사위가 펼쳐졌다. 동면에서 오신 김갑시(74) 할머니는 “다 같이 춤출 때가 제일 좋아. 내가 다리가 아파서 그렇지 춤 자리는 어디든 안 빠지거든. 며느리들하고 춤추니까 하루만에 10년이 젊어진 것 같아”라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김우용(74) 할머니 역시 “오늘 하루 잘 먹고 잘 대접받고 간다”며 “마치 며느리랑 하루를 보낸 것 같아 오늘 하루만에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며 행사를 준비한 적십자 봉사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박숙희 회장은 “준비가 많이 부족해서 죄송하다”며 “내년에 다시 이 자리에 모실 때까지 모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 사생대회에서 만난 엄지현(12, 삼성초)학생.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릴 때 기분이 너무 좋다는 지현이는 “그림을 시작한지 6개월 밖에 안돼서 실력이 조금 부족해요. 그래도 2등까지는 자신있어요”라며 웃었다.
시가 올해 초 무단으로 도로를 점용해 사용한 공공기관과 민간업체 등에게 변상금을 과다 부과했다 해당업체들이 변상금 부과에 불복해 시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하면서 해당업체들이 승소해 시의 행정신뢰도를 실추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수년째 도로를 무단으로 사용한 한국전력과 한국지역난방공사, KT 등 8개 공공·민간업체 등에게 도로 무단 점용에 대한 120%의 변상금을 소급 적용, 5년치의 변상금 27억여 원을 받아냈다. 이들 업체는 도로에 전신주와 통신망, 가스배관 등 설치 작업을 하면서 신고보다 많게는 3~4배 이상 설치하거나 무단으로 점용, 사용하다 적발돼 변상금이 부과됐다.하지만 해당업체들은 변상금을 납부하고 난 이후 시가 정확한 현장 점검을 거치지 않고 변상금을 추정해서 부과하는 오류를 범했다며 변상금 산정과 관련 시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근거에 의해 부과되어야할 과세가 추정에 의해 진행되었다는 것이 해당업체들의 주장이다.
변상금 23억여 원을 납부한 KT는 '변상금 산정이 잘못됐다'며 제기한 행정심판에서 최근 16억여 원을 되돌려 받자 이달 초 나머지 7억여 원에 대해 점용료 산정방법 부당, 지방세법상 5년의 소멸시효 완성 등을 이유로 변상금 부과처분취소 행정소송을 냈다. 한전과 난방공사도 변상금이 부당하게 과다부과됐다며 4천만 원과 1천만 원을 되돌려 받기 위한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전과 난방공사는 7천만 원과 2천만 원을 각각 변상금으로 양산시에 납부했다.해당업체들은 "부과에 앞선 충분한 현장검증과 법률적인 검토 없이 무조건 부과를 해 놓고 보자는 식의 행정편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변상금 부과 당시 업체들에게 수차례 도로점용 시설현황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으나 거부함에 따라 일괄적으로 부과를 한데 따른 반발"이라며 "행정심판 이후 일부 변상금의 조정을 거친 만큼 소송 중인 나머지 변상금에 대해서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상북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오전 8시부터 8시30분까지 상북교통봉사대(대장 민병환)과 상북초등학교 아람단ㆍ컵스카우트 회원들이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자는 거리캠페인을 가졌다. 상북초등학교와 양주초등학교가 있는 이 삼거리는 평소에도 등굣길 사고위험이 커서 주의가 필요해 1년에 4번 꾸준히 거리캠페인을 가지고 있다.
흰 지팡이가 상징하는 의미를 구체화하고 재활의지를 고취시켜 장애인들에게는 흰 지팡이의 필요성을, 일반인들에게는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촉구하는 '흰 지팡이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올해로 28회째를 맞는 흰 지팡이의 날은 매년 10월 15일로 지정돼 있으며,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남지부 양산시지회(지회장 박정옥)는 지난 24일 해운자연농원에서 시각장애인 복지증진대회를 겸한 흰 지팡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 박정옥 지회장은 "여전히 우리 사회는 흰 지팡이와 노란 유도블록의 중요성을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에게 길은 너무나 험난하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시작장애인의 어려움을 꼼꼼히 살펴보고 도와달라"고 말했다. 시각장애인연합회 경남지부 김종희 지부장은 "흰 지팡이가 비록 아무 보잘것없는 막대기에 불과하지만, 시각장애인에게는 눈이요, 몸이요, 생명선이다"며 "선진 복지국가로 가려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오전에 열린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서로 화합과 우애를 다지는 장기자랑과 노래자랑이 열렸으며, 해마다 장애인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양산적십자봉사회는 이날 기념식에서도 도우미를 자처해 큰 박수를 받았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장학기금 모금해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했다.양산상의는 장학재단이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접한 직원 10명이 양산교육 발전에 동참하자는 뜻에서 월급의 10%를 모금해 200만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장학재단 관계자는 "양산상의 직원들이 해마다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선행을 펼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장학기금을 맡겨와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번 장학금 기탁의 계기로 지역 내 기업체와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인재육성장학기금은 지난해 8월 관련조례 제정을 거쳐 출연금 5억으로 조성돼 각계각층의 참여가 이뤄지면서 현재 25억7천300만원이 마련됐으며, 내년 초 지역 내 초ㆍ중ㆍ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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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과 양산, 양산과 김해를 잇는 지방도 60호선 사업이 정부 예산 배정 순위에 밀려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2단계인 신기동~김해 상동 구간을 민자 유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현재 65%의 공정율로 더딘 걸음을 하고 있는 지방도 60호선 1단계(동면 법기~신기동) 구간 공사 현장. | ||
지난 18~19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강원도 설악과 동해로 아주 특별한 여행을 다녀왔다. 장애인 17명과 보호자 10명, 자원봉사자들과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울창한 전나무 가을 숲길을 걸으며 모처럼의 나들이를 만끽했다. 한국의 알프스인 대관령 양떼목장 초원을 산책하고 봉평 허브나라를 구경한 뒤, 충주 단양팔경 선경을 유람하고 1박2일의 짧지만 아주 특별한 여행을 마쳤다. 종합사회복지관 / 사진제공
양산시가 1996년 군에서 시로 승격된 이후 11년 만에 인구 23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오는 2010년 인구 30만명 규모의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시는 지난 10월 4일 출생한 김지수(남부동)양이 16일 출생신고를 하면서 23만번째 시민의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 오근섭 시장은 지난 29일 김지수 여아와 부모를 초청해 꽃다발과 기념패를 전달하며,출생을 축하했다. 시 관계자는 "일부 시군에서 인구가 계속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비해 시의 인구는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며 "지속적인 인구증가 이벤트를 시행하는 등 인구유입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물금신도시 아파트에 입주가 완료되고, 부산대 양산캠퍼스와 어린이전문병원 등이 완공되면 인구증가 추세가 계속 이어져 2010년까지 인구 30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자동차공회전이나 배출가스, 음식물쓰레기 혼합배출 등 환경오염 물질 배출에 대한 단속활동이 대폭 강화된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시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가 급증하면서 대기오염이 심화되는 것을 막고자 자동차공회전과 배출가스 비디오 단속을 연중 시행한다. 지역 내 공회전 제한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모두 9개소로, 북정동 (주)세원 차고지, 중부동 시외버스터미널과 이마트 주차장, 축협 두배로마트 주차장, 상북면 푸른교통(주) 차고지, 교동 양산여객 차고지, 북부동 양산북부주차장, 평산동 웅상여객 차고지, 삼호동 롯데마트 주차장 등이다. 이곳에서 5분 이상 공회전하면 1차 경고하고, 이후에도 계속 공회전하면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이밖에 동면 남락고개에서 경유차를 대상으로 한 배출가스 비디오 단속을 시행한다. 배출허용기준 위반차량은 개선명령서를 받게 되며, 개선명령일 10일 이내에 정비점검 확인서를 시로 제출해야 한다. 시는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실시한 집중단속을 펼쳐 13건을 적발하기도 했다.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음식물쓰레기를 혼합 배출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도 집중적으로 펼친다. 이번 단속은 지난 9월 수립된 '음식물쓰레기 종합대책'의 2단계 과정으로 지난 8월 16일부터 한 달간 사전홍보를 한만큼 시는 위반업소와 주민들에게 과태료 부과와 수거중단 조치를 내리는 등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다. 음식물쓰레기 부정배출 집중단속은 일반음식점 밀집지역뿐만 아니라 전 지역에서 생활쓰레기 배출시간인 밤 9~12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펼쳐지며, 주부들로 구성된 사회단체 회원들이 단속에 나선다.시 관계자는 "시민들 스스로 오염물질의 부정배출을 줄여 깨끗한 양산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늘 독후감대회에 어떤 책이 나올까?"지난 25일 양산교육청(교육장 이상복)이 준비한 독후감쓰기대회에 참여하게 된 학생들은 대회전 이런 궁금증이 머릿속을 가득 메웠다. 제2회 책사랑 어깨동무 독후감쓰기대회는 대회 당일 독후감을 쓸 책이 정해지고 그 자리에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이색적인 대회이기 때문이다. 양산교육청은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양산지역 학교의 독서 논술교육활동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독서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지난 6월 초ㆍ중학생 독서토론대회에 이어 '2007년 초ㆍ중학생 독서한마당'을 개최한 것. 이번 독후감쓰기 대회는 독서한마당 행사 가운데 첫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양산지역 초ㆍ중학교를 대표하는 학생 45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공정히 검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대회 결과는 ▲초등 박혜미(최우수.범어초6), 민유진(우수.용연초5), 최영은(우수.삼성초6), 진희경(장려.서남초5), 박수진(장려.소토초6), 진유정(장려.덕계초6), 김지선(장려.천성초6), 백사랑(장려.백동초6) ▲중등 정아름(최우수.양주중3), 백성빈(우수.삼성중3), 서주형(우수.웅상중3), 한지연(장려.서창중2), 박노을(장려.신주중2). 한편 독서한마당 두 번째 행사로 내달 6일 양산종합실내체육관에서 '초ㆍ중학생 독서골든벨'이 개최될 예정이다.
시가 저소득주민들의 주거환경에 불편이 많은 재래식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가정과 경로당 등에 도배와 장판교체, 전시시설 보수만 하던 120기동대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훈훈한 나누리 사업'을 확대해 화장실 개선사업을 특별 시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가 화장실 개선사업을 추진하고자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가정 2천945세대를 조사한 결과 203세대에서 재래식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2008년도 예산을 확보해 자가 소유인 18세대에 대해 시선개설을 우선 추진한다.한편, 올해 훈훈한 나누리 사업의 실적은 314건으로 지난해 116건보다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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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간 사업주의 부도로 공사 현장이 방치되면서 주변 건물 지반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제기되면서 시가 안전진단을 통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 ||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를 위해 경남도가 실시한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대회에서 동면 본법마을이 우수 마을로 선정됐다.지난 9월말 실시된 대회 결과 양산시는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고, 본법 마을은 '당산나무 소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도지사상인 은상을 수상하게 된 것.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사업은 지난 2~4월 읍면동별로 사업신청을 받아 양산시조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모두 10개 마을의 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19개 시ㆍ군에서 314개 읍ㆍ면ㆍ동과 203개 마을이 참가한 가운데 우수 시ㆍ군 6개, 우수 마을 10개가 선정되었으며 선정된 우수 지자체와 우수 마을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대회에 자동 응모되어 심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시는 주민들이 주도하는 지역공동체 형성 사업을 내년에도 계속 전개할 예정이며, 내년 대회에 참가하게 될 우수 마을에는 2천만원의 포상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양산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내년도 교육경비보조금이 15억2천만원으로 심의를 통과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교육경비보조금심의위원회를 통해 기초환경개선사업비로 49개 학교에 모두 10억5천6백만원, 학업증진개발사업비로 18개 학교 4억3백만원, 양산시티투어 9개 학교 3천1백만원, 예비비 3천만원으로 모두 15억2천만원이 지원된다고 밝혔다. 교육경비보조금은 초ㆍ중ㆍ고등학교로부터 교육경비 지원사업을 신청받은 결과를 집계해 심의위원회를 통해 당초예산에 반영되는 것으로,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 교육경비 지원사업비가 2억원 가량 감소되었다. 이는 교육경비보조금이 학교 시설환경개선사업에 치중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부터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채용비, 인터넷 수능방송 연회비 등 실질적인 사업에 교육예산을 활용하겠다는 시의 방침에 의한 것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반적인 교육예산 뿐 아니라 교육경비보조금 내에서도 올해와 비교해 시설환경개선사업비는 감소하고 학업증진개발사업비는 소폭이지만 증가했다"며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이 시작된 2004년부터 4년 동안 노후화된 학교 시설에 대한 개선은 충분히 이뤄졌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와 비교해 13억5천500만원이었던 기초환경개선사업비가 3억원 가량 감소한 반면 학업증진개발사업비는 올해 3억5천300만원에서 5천만원 증가한 4억300만원으로 심의를 통과했다. 한편 교육경비보조금을 포함한 내년도 양산지역 교육예산은 모두 56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14억 가량 증가했다. 세부사업비를 살펴보면 시인재육성장학재단 20억원, 교육경비보조금 15억2천만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채용비 9억8천만원, 학교급식 보조금 8억2천400만원,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 연회비 4천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