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30분께, 물금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교문을 빠져 나오고 있다. 학교 앞에는 각종 공사차량이 즐비하다. 학생들이 학교 앞에서 건너야 하는 건널목은 ‘ㄷ’자 모양으로 모두 3개. 파란색 신호가 들어오면 학생들은 건널목 선을 무시하고 대각선으로 뛰기 일쑤다. 신호등의 시간 표시등은 이미 한줄도 남아있지 않지만 학생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건너편을 향해 전력질주한다. 신호 대기중인 공사차량들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지만 학생들은 아직도 도로 한 가운데를 달리고 있다. 정말 아찔한 순간이다. 올해 개교한 범어중학교는 현재 주택공사와 도로공사가 한참 진행중인 물금 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 한 가운데 위치해 있어 학생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특히 범어중 교문 뒤편은 신도시 택지개발사업으로 일반인들의 통행이 금지되어 있어 학생들은 지방도 1022호선 소방서 앞 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 유일한 등하굣길인 이 도로는 현재 지하차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각종 자재와 대형 공사차량으로 곳곳에 위험이 산재해 있다. 게다가 왕복 6차선인 이 도로를 건너 버스를 타거나 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ㄷ’자 모양의 건널목을 3번 건너야 하지만 학생들은 신호를 무시하고 도로를 횡단하기 일쑤이다. 범어중학교 관계자는 “학교가 올해 개교해 1학년 학급밖에 없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는 245명 모두가 이제 갓 초등학교를 졸업한 어린 학생들이다”며 “따라서 안전의식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이 학생들이 주위를 잘 살피지 않고 도로를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아찔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현재 양산경찰서 물금지구대에서 등굣길 학생 안전을 위한 교통지도를 하고 있지만 상시 인력은 배치하기 힘들기에 학교나 지하차도 공사를 관할하고 있는 토공측에서 안전요원을 배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물금지구대 관계자는 “현재 공사를 진행하면서 필수적인 교통안전시설물은 완벽하게 설치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역시 학생들이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안전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일이다”며 “따라서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는 교육이 뒤따라야 하며, 토지공사에서는 다른 현장보다도 각별히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얼마전 지하차도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붕괴되는 사고로 1명이 사망했으며, 이에 앞서 도로 연장선인 부산대 병원 공사현장 입구 앞에서 1명이 사망해 공사현장 안전 불감증이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각종 사고가 잇따르자 주민들의 우려 속에서 중학교가 개교해 학부모들의 근심을 더하고 있다. 이에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중학교 개교 전 학교측 의견을 수용해 횡단보도 신호등, 안전휀스 설치 등 안전시설을 갖췄기 때문에 학생들이 등·하굣길이 공사로 인해 위협받는 일은 없지만 사고는 불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좀 더 주위를 기울이겠다”며 “또 등·하교 시간 대형 공사차량 통제, 안전요원 배치 등을 고려해 보겠다”고 밝혔다.
"우리 학교는 머리길이 3cm 넘으면 안돼. 여학생들은 교복치마 무릎에서 5cm 위로 올라가면 절대 안돼. 다들 명심해" 고등학교에 입학해 학생부장 선생님에게 교복이나 두발에 대한 학교규정을 들었을 때 학생이라면 한번쯤 '누가 정했지? 너무 한다. 바꿀수 없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옮겨 보자. 교사가 생활규칙을 결정하고 학생들은 그 규칙에 따르기만 했던 기존의 학교 틀에서 벗어나 학생, 학부모, 교사 3자가 대화하고 의견을 나눠 생활규칙을 만든 학교가 있어 화제다. 웅상읍에 위치한 웅상고등학교(교장 한구태)는 지난 8일 학생대표와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교사 등 105명이 모인 가운데 '체벌없는 학교 만들기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는 2007학년도 학교규칙의 하나인 학생 생활규칙을 만들기 위한 자리로 그간 학생들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다. 학생대표는 학생들이 결정한 생활규칙을 발표하고 교사와 학부모들이 함께 발표된 의견 가운데 서로의 생각을 절충해 최종적으로 '2007 웅상고 생활규칙'을 제정했다. 토론 내용은 학생들의 두발, 교내외 폭행예방, 흡연예방, 교내 휴대폰 사용제한, 교실 수업태도 개선 등이다. 특히 이번 토론을 통해 학생 스스로 규칙을 지킬 수 있도록 벌점제 도입에 모두가 동의했다. 따라서 학생이 규칙을 어기면 규정된 벌점을 받게 되고 벌점이 쌓이면 선도위원회에서 선도규정에 의한 벌을 받게 되며, 반면 선행 학생에게는 그에 합당한 점수를 보상받아 자신의 벌점을 삭감할 수 있도록 했다. 차방석 인성부장 교사는 "이 토론회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제시한 좋은 학교 만들기의 한 방법이자 도교육청의 학생 체벌 예방 취지에도 부합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학생과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절충해 생활규칙을 제정함으로서 체벌을 피하고 벌점으로 경고하여 학생 스스로 생활을 잘 지켜나가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양산천변에서 수달이 죽은 채 발견됨에 따라 천연기념물인 수달 보호를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양산천 일대 수달보호구역 지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산천은 하북면 영취산에서 발원한 31.4km의 하천으로 상북면과 산막동, 동면 등 양산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대표적인 도심하천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경제개발 여파로 양산천 중ㆍ하류지역에 대규모 공단과 택지가 조성되고 축산 농가가 늘어나면서 생활 오수 등 각종 오ㆍ폐수의 유입으로 수질이 급격히 나빠졌다. 하지만 최근 하수종말처리장이 잇따라 건립되고 양산천 정화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져 중ㆍ상류지역은 1급수, 하류지역은 2급수 정도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은어, 잉어, 누치 등 어종이 풍부해 수달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사)한국수달보호협회 한성용 박사팀이 양산천과 지류, 주변 저수지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달서식조사를 펼친 결과 수달 족적과 배설물 등이 발견돼 최소한 수달 3~4마리 가량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달 서식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 등은 수달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대한주택공사가 상북면 대석리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국임임대아파트 건립과 (주)양산농장개발과 다이아몬드컨트리클럽(주)이 추진하고 있는 골프장 조성사업은 수달서식지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 가운데 하나가 양산천 일대를 수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으로 수달 개체수가 한 가족(3~4마리) 이상이고 환경적 영향으로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환경부의 현장조사를 거쳐 지자체 의견수렴과 공청회 등을 통해 지정할 수 있다. 이처럼 수달보호구역 지정은 지자체의 의지에 따라 가능하기는 하지만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지정 절차가 쉽지는 않다. 양산천 일대가 수달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이 일대는 야생동물 포획은 물론 건축물 제한, 토지형질변경, 하천 수량 증감행위 등 여러 활동에 규제를 받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이동성 서식지를 가지는 수달의 특성상 양산천 전역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며 "확인된 개체 수에 비해 지정 범위가 너무 넓고 시민의 생활에 제약이 있어 환경부와 협의한 결과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연보존과 도시개발이라는 문제를 놓고 시는 한창 개발 중인 양산의 특성상 도시개발 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수달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수달보호구역지정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천연기념물을 보호하려는 시와 주민들, 사업자의 의지가 관건인 셈이다.
동면에 조성될 미니 신도시 조성 사업을 놓고 주민과 대한주택공사가 대립하데 이어 지역 주민들 간 입장도 엇갈려 마찰을 빚고 있다. 대한주택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미니 신도시 사업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부산지역에 대한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동면 지역에 임대아파트를 포함한 택지를 조성하겠다는 것. 이 사업은 동면 사송ㆍ 내송리 일대 83만7천여평(276만6천㎡)의 부지에 전체 8,1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약 3만8천여명을 수용하는 미니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주민들은 재산권 침해와 생존권 박탈 등을 이유로 대한주택공사의 사업 추진에 강력히 반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시와 시의회에 이 사업과 관련 '사업 반대'와 '빠른 추진' 등 주민의 서로 다른 입장을 담은 진정서가 제출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마찰이 예산된다. 사송ㆍ외송마을 주민 100여명은 사업지구 개발계획의 조속한 승인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낸 반면 내송마을 주민 200여명은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는 사업지구 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원주민과 외지인 간 이해득실에 따라 편이 나뉜 것으로 토지보상금에 대한 입장이 각자 다르기 때문이다.동면 미니 신도시 조성 사업계획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해 애초 지난해 9월 예정이었던 개발계획 승인을 연기시켰다. 그 결과 올해 들어 사업지구 내 표준지가가 30% 이상 인상돼 보상금 산정 기준을 올리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2년 이내 토지거래가 있을 경우 양도소득세 50%를 부담하는 문제를 두고 원주민과 외지인 간 견해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지역 원주민은 사업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사업 추진상황에 따른 세금부담 문제에 대해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최근에 토지를 구입한 외지인은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경우 세금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업지구 내 토지 가운데 외지인들이 소유한 토지가 80% 가량인 상황에서 주민들 간 갈등의 골은 개발계획 승인을 앞두고 더욱 깊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가 이ㆍ통장 연임 제한 규정을 추진하게 된 것은 이미 전국적으로 이ㆍ통장 장기재직으로 인한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각 지자체별로 개정작업을 추진하는 상황도 반영되었지만 시 일부 지역에서 지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강서동 ㄱ지역은 이미 신도시 개발에 따른 토취장 발파로 인한 간접피해보상을 받은 바 있다. 모두 4억원이 마을발전기금 형식의 보상비로 해당 지역 마을별로 1억원씩 지급되었다. 하지만 공동기금 형태의 보상비가 마을 전체의 공공성을 나타내는 마을회관, 경로당 건립, 진입도로 확장 등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주민들 간 사용처에 대한 이견을 보여 집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간접보상 외에 발파로 인해 건물에 균열이 가는 직접피해보상이 추가로 이루어질 예정이지만 토공측에서 요구하는 대표성을 가진 단일 협상 창구가 마련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보상 협상 창구로 대표성을 가진 사람이 바로 이ㆍ통장이라는 점에서 ㄱ지역은 이ㆍ통장 후보간 고소ㆍ고발이 이어지는 등 지난 3년간 바람 잘 날이 없을 정도다. 또한 폭력사태까지 오간 물금 ㄴ지역 역시 아파트 하자보수비와 재개발 사업을 놓고 주민들간 신경전을 벌여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장단협의회에서 연임제한 규정이 현실적이지 못하다며 철회 건의를 하고 있지만 일선 읍면동장들의 생각은 다르다. 읍면동장들은 "한 지역에서 30년 넘게 이ㆍ통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며 "도시화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주민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기 사람들을 지역발전협의회나 마을 총회 등에 심어놓고 권력화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한다. 결국 성실한 자기 희생을 통해 마을 일꾼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많은 이ㆍ통장들이 일부 이익을 쫓는 이ㆍ통장들의 염치없는 행동으로 시민들의 눈총을 받게 된다는 지적이다.
본사 신임 편집국장으로 정하룡(46. 사진)씨가 선임됐다. 지난달 27일 본사 직원총회에 김명관 대표가 서면을 통해 임명동의안을 제출하고 지난 5일 열린 직원총회에서 신임 편집국장 후보에 대한 편집국 운영 방안과 소견 청취를 거쳐 투표를 실시한 결과 만장일치로 정하룡 편집국장을 임명동의했다. 정하룡 신임 편집국장은 1961년생으로 부산상고, 부산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고, 학생시절부터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 등 사회 변혁을 위한 일에 몸 담아왔다. 또한 1996년 처녀작인 장편소설 '쑥꽃사랑'을 발표하면서 문인으로 각종 문화활동과 집필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2000년 내일신문에 입사하면서 내일신문 부산ㆍ경남본부 홍보실장, 부산 내일신문 팀장 등을 거쳐 본사 편집국장으로 입사하게 됐다.정 국장은 "양산시민신문이 양산이라는 지역에서 일정 거둬온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구성원 모두가 수평적인 관점에서 타성을 극복할 수 있는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가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들에게 인정받고, 구성원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지역신문의 또 다른 전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본사 편집규약에 따르면 편집국장 임명은 경영진이 직원총회에 임명동의서를 서면 제출하면 10일 이내에 직원총회의 의결을 거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게 되어 있다.
보건소는 일본뇌염에 대한 면역력 강화와 안전접종 체계구축으로 환자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일본뇌염 모기의 활동이 왕성해 짐에 따라 유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면역성이 낮은 만 1세 유아부터 만 12세까지의 어린이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보건소는 당부했다.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기초, 추가접종으로 나뉘는데 기초접종은 생후 12~24개월 사이에 1~2주 간격으로 두 번 접종 후 12개월 뒤 다시 한번 접종하는 것으로 접종비용은 무료이다. 추가접종은 3천원으로 기초접종을 마친 뒤 만6세(초등1년)와 12세(중등1년)에 각 한번씩 접종하면 된다.시는 올해 취학하는 어린이 3천8백여명 중 현재까지 2천3백여명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일본뇌염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보건소 관계자는 "기초접종 등 미처 접종 받지 못한 어린이는 반드시 접종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가까운 보건소나 보건지소를 방문하여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작/ 천명기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사이버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가 마련된다. 지난해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교육도시로의 첫 걸음을 내딛고 있는 시는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양산시 사이버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를 이달중으로 구축된다고 밝혔다. 이는 사이버 상으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학습문화를 조성하고 평생학습 관련 정보의 네트워크화로 시민의 평생학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홈페이지에 등재되어 있는 기본메뉴는 ▲학습도시의 비전과 개념을 소개하는 학습도시 안내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여성복지센터, 평생교육원, 문화의 집 등 학습기관과 연계한 학습인프라 ▲동아리 소개, 동아리 지원안내 등 학습동아리 ▲경남과학연구원, EBS수능 등 각종 학습사이트 링크 ▲공지사항, 자료실 등 학습자 커뮤니티로 구성되어 있다.또 영어, 일어, 중국어, 요가 등 어학강좌와 스포츠댄스, 피부관리, 요가, 양재 등 취미생활 강좌도 들을 수 있는 사이버 학습공간도 만들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메일링 서비스를 희망하는 회원가입자들에게는 평생학습 새소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평생학습도시 선정 도시 가운데 22개 도시가 이미 평생학습센터를 구축해 운영의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에 시도 사이버 평생학습센터 운영으로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품격있는 평생학습도시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평생학습도시는 주민에 대한 평생교육과 학습문화 활성화를 통해 지역 전체를 학습공동체로 만들고, 지역의 경제ㆍ문화 역량을 높이는 도시를 일컫는다. 1968년 로버츠 메이나드 허친스의 '학습사회론'이후, 1979년 일본가케가와시에서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992년 스웨덴의 예테보리 시에서 열린 OECD회의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 3월 광명시가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선언한데 이어 2001년 교육인적자원부가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을 전개하면서 양산시를 포함 57개 시ㆍ군ㆍ구가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었다.
지난해 행정오류라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을 일으킨 사안들에 대해 시의회(의장 김일권)가 특별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제87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한 '관내 사설공원묘원 허가(관리현황)와 사회복지시설 및 새마을회관 건립 등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승인의 건'은 상북면 천주교 공원묘원 납골당 건축 허가와 관련해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상북면 석계공원묘원이 허가면적 외에 임야를 불법훼손하는 등 공원묘원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시내 4개 사설공원묘원에 대한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불합리한 사항을 시정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또한 새마을 회관 건립을 둘러싸고 새마을회가 시의회 승인없이 건축규모와 사업비를 행정절차도 제대로 거치지 않고 강행한 점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사회복지시설 가운데 건물의 신축, 증축 등에 지원된 민간자본보조금 집행 현황과 건축물 관리실태 등을 검토하여 문제점을 개선하게 되며 마을 회관, 경로당 건립을 위해 사용한 민간자본보조금의 적정성 여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시의회는 김일권 의장을 제외한 11명 의원 전원이 조사위원으로 참여해 오는 30일부터 6월 27일까지 90일간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조사대상은 시청 총무과, 사회복지과, 산림공원과이며 관계공무원과 증인, 참고인의 진술, 서류 검토,,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조사기간이 마치는 데로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87회 임시회를 통해 <양산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청 및 읍·면·동사무소 소재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사회복지시설 설치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양산시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자연발생유원지 관리조례 폐지조례안>, <양산시 도로점용료 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수도급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양산시 하수도사용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9개 조례안을 심의했으며 <양산시 사회복지시설 설치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1건에 대해 수정의결하고 나머지 안건에 대해서는 원안가결했다.
올해로 5년차를 맞는 웅상철쭉라이온스클럽은 창립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회원들이 하나로 모여 어려운 이웃의 삶의 질 향상에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봉사사업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우리 미래의 새싹들이 어려운 여건으로 학업 중단이라는 불행을 막기 위해 지역 4개 중학교(웅상중, 웅상여중, 개운중)와 2개의 고등학교(효암고, 웅상고)에 해마다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에도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등 장애우와 노인 복지에도 참된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밖에 지역 환경정화를 위한 행사에도 우리 철쭉라이온스클럽회원들은 앞 다투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제 갓 5년차 새내기 클럽이지만 회원들 간의 단결된 힘은 대단한 열기로 분출됩니다.
회원들 간 특기별로 산악회, 합창단 활동을 하는 회원과 서예의 손영옥(심재)회원을 중심으로 서예동아리도 있어 회원정서 함양과 단합에 많은 기여를 합니다.또 최근 전찬분 회장이 신입회원 증강에도 힘을 쏟은 결과 지금은 43명의 정회원구성을 일궈 내었고, 아주 사소한 봉사라 할지라도 모든 회원들이 참여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자부심을 심어줘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웅상철쭉라이온스클럽은 따뜻한 마음으로 회원 화합과 참된 봉사를 위해 매진할 것입니다. 라이온스 타임즈 편집위원 김순옥
“바쁜 생활 속에서도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회원들을 보면 눈물겹도록 보람을 느낍니다”웅상철쭉라이온스클럽 전찬분(48) 회장은 지난 4년을 돌아보면 회원들의 가슴 깊은 봉사정신으로 클럽이 발전해 왔다며 회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회원들의 지역 사랑이 있었기에 이제는 철쭉라이온스클럽이 어엿한 중견 여성클럽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전 회장은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에도 참봉사의 정신으로 클럽을 발전시킨 회원들과 역대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클럽 창립회원 가운데 한 명인 전 회장은 클럽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소외계층과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봉사로 모범 클럽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 전 회장은 “내부적인 단합이 가장 중요하지만 아직 여성클럽으로서 자리가 완전히 잡히지는 않았다”며 “내실다지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생활 가까이 있는 것으로 결코 어렵지않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봉사는 돈과 시간이 많아야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더군요. 바쁜 생활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작은 활동을 하는 것이 참된 봉사인 것 같습니다”
끝으로 전 회장은 “주위를 찾아보면 할 일은 너무 많고, 어려운 이웃도 너무 많다”며 “여성클럽의 특성을 살려 환경정화에 더욱 힘쓰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동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e Serve(우리는 봉사한다)’는 국제라이온스클럽의 정신이다. 지난 2003년 창립한 웅상철쭉라이온스클럽(회장 전찬분)은 국제라이온스클럽 한국연합회 355-I지구 회원으로 클럽 회원들은 지역에 대한 ‘봉사 정신’을 되새기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6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I지구 웅상철쭉라이온스클럽이 창립 4주년을 맞았다.
2003년 2월 26일 웅상라이온스클럽의 스폰서를 받아 26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4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43명의 회원이 모인 중견 클럽으로 성장했다.
철쭉라이온스클럽은 창립 이후 줄곧 ‘자기 직업에 긍지를 가지고 근면 성실하여 힘써 사회에 봉사한다’라는 라이온스클럽의 첫 번째 윤리강령에 따라 지역 사회를 위한 순수봉사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어려움, 나누면 반이 돼요”
철쭉라이온스클럽은 어려움과 고통을 나누면 반이 되고, 봉사의 실천에 힘을 합하면 더 크고 효율적이라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성 요셉의 집, 가온(옛 혜성원) 등 장애인 사무실을 방문해 쌀을 전달하는 한편, 웅상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과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떡국 대접 봉사를 펼치는 등 지역에서 소외받는 계층에 따뜻한 정과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또 웅상읍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어려운 계층에 대한 위문금을 전달하고 어려운 세대를 방문해 사랑의 집 고치기 활동을 하는 등 비록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지역에 작은 빛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봉사를 펼치고 있다.
“지역발전 이끌 꿈나무 키워요”
철쭉라이온스클럽의 활동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이다. 미래 지역발전을 이끌 어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아직 작은 가능성에 불과한 학생들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서창초, 웅상중, 웅상여중, 개운중, 효암고 등 지역 명문으로 발전하고 있는 각 학교 학생들에게 분기별로 정성어린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깨끗한 거리, 우리 손으로…”
여성회원들로 구성된 철쭉라이온스클럽은 남성클럽과는 달리 지역의 세세한 부분에 더 큰 신경을 쓴다. 더욱 깨끗한 환경을 위한 활발한 환경정화활동이 바로 그것이다.
회원들은 주기적으로 모여 웅상읍 주요 도로나 유원지 부근 청소에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환경정화활동은 개운중 학생들과 함께해 학생들에게 지역을 위한 봉사 정신을 일깨우는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
“봉사실천 의지 다지는 등반대회”
어떤 단체든지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내부 구성원의 단합이 가장 중요한 법. 철쭉라이온스클럽은 등반대를 만들어 회원들의 친목과 단합을 다지고 있다.
천성산 등 지역 유명산을 등반하며 바쁜 생활에 찌든 삶을 돌아보고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정신을 다시 한 번 가다듬는 것이다.
또한 단합등반대회는 단순한 등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등산로 주변에 있는 쓰레기를 청소해 지역민들의 찬사를 받았다. 사소한 활동에서도 ‘봉사’의 의미를 담고 있는 철쭉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웅상철쭉라이온스클럽 연혁
2002. 11. 15 발기인모임(이금숙L, 손만희L, 손영옥L 등)
1. 13 조직총회(웅상L.C스폰서) 회원 24명
가칭 웅상철쭉L.C
2. 26 창립총회(헌장의 밤) 초대회장 이금숙L
2003. 5. 10 제6차 지구연차대회 참석(울산 동천체육관)
2004. 5. 28 FY2003-2004 복합지구연차대회 참석
6. 23 제3대 손영옥회장 취임
2005. 2. 23 창립 2주년 기념식
2005. 6. 3 제4대 김창숙회장 취임
2006. 2. 21 제3주년 기념식
6. 12 제5대 전찬분회장 취임
2007. 2. 26 제4주년 기념식
Q 오재희(여. 하북면 순지리)씨는 친구들과 모임이 있어 식당에 가게 되었다. 오씨는 구입한지 한달도 채 안된 15만원 상당의 새 신발을 신고 있었는데, 계산 후 보니 신발이 분실되었음 확인하게 되었다. 식당에 신발값 보상을 요구하였는데 ‘신발 분실시 책임이 없다’는 문구를 식당 출입구에 고지해 두어 전액 보상을 할 수 없기에 3만원까지 보상해 주겠다는 하여 오씨는 억울함을 호소해 왔다. A 한국 소비자 보호원의 분쟁조정 결과에 따르면 신발 분실과 관련해 ‘사업자가 책임지지 않겠다’는 경고를 한다하더라도 그것은 소비자에게 불리한 사업자 혼자만의 책임회피성 약속으로 간주하여 인정하지 않는다.다시말해 손님이 맡아 달라고 하지 않은 물건일지라도 식당의 과실로 인해 분실될 경우 식당 측에 책임을 면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신발분실에 관한 경고문을 써 붙여도 신발분실에 대한 배상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상법 제 152조(공중접객업자의 책임)에 의거하여 반증을 제시하지 못한 피청구인은 법적 책임을 면할 수 없는 바, 구입시기 및 금액이 확인된다면 내구연한에서 감가상각하여 보상이 가능하다.문의 : 양산주부클럽 소비자 고발센터 381-9898
3월이다.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도 깨어나고 닫혀있던 꽃망울도 하나씩 잎을 터트린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세웠던 많은 계획이 흐지부지해져갈 때쯤 생명이 꿈틀거리는 3월은 다시 마음을 가다듬기 좋은 계절이다. 3월을 맞아 우리 동네에서 시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2007년을 다시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큰돈을 들이지 않고 이웃과 함께 수다도 떨고 운동도 하면서 최신 시설의 헬스장, 요가, 에어로빅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과 꽃꽂이, 공예 등 다채로운 취미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는 주민자치센터와 문화의 집과 도서관.학생, 주부, 노인 등 모든 연령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바쁘다는 핑계로 놓치지 말고 꼭 챙겨보자.
조원정 기자 /vega576@
허귀선 기자 /sun@
구직자에게 편리한 면접기회를 제공해 재취업을 촉진하고, 구인업체에게는 신속한 인력선발 기회를 제공해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2007 상설면접마당'이 열린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상설면접마당이 구직자의 취업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매월 2, 4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정례화해 연다고 밝혔다.
양산지청 관계자는 "지난 1월 지역 내 3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구인수요를 조사한 결과 113개 사업장에서 613명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기적으로 열리는 상설면접마당이 구직자는 물론 구인업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지청 홈페이지(http://yangsan.molab.go.kr)를 통해 상설면접마당 참여업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업체는 행사 2일전까지 양산종합고용지원센터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 입사서류를 가지고 행사 시작 10분전까지 양산지청 소회의실로 방문하면 된다.
시가 4년 연속 세정종합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04년 장려, 2005년, 2006년 우수표창에 올해 평가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아 경남도로부터 장려표창을 받았다. 경남도가 시행하는 세정종합평가는 지난 1993년부터 도내 20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지방세부과와 징수, 체납액징수실적, 세외수입운영실적, 납세자편의시책 등 모두 8개 분야에 대해 종합평가를 해 시상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도세 1천10억원, 시세 1천40억원 등 지방세 총 2천50억원을 징수해 도내 4위를 차지했고, 전국 최초 <지방세 성실납세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자동차세 연납자에 대한 혜택, 지방세 전자납부자에 대한 경품 제공으로 인한 전자납부율 상승을 유도하는 등 납세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 체납방지를 위해 지방세분납, 납부 기한 연장, 징수유예 등을 유도했으며, 고질적인 체납자에 대한 재산 압류, 자동차등록번호판 영치, 예금ㆍ보험 추징 등으로 체납액 37억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는 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기관표창과 함께 상사업비 1억5천만원과 시상금 5백만원을 수상했으며, 웅상읍 김주정(세무7급)씨가 세수증대 유공공무원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한편, 제41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실납세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시는 지난 2일 지방세 성실납세 풍토 조성에 이바지한 기업과 개인, 공무원에 대한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태광산업, (주)에이팩, (주)젠푸드, (주)에스피시스템, 주(코렌스) 등 5개법인과 박인태 법무사 등 6명이 표창을 받았다. 표창을 받은 기업은 <성실납세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2년간 세무조사 유예, 징수유예와 납부기한연장 시 납세담보완화, 중소기업경영 안정자금 우선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양산세관(세관장 하영수)는 지난 5일 납세자의 날 행사를 열고 (주)청강CY 강판수 회장을 일일명예세관장으로 임명했다. 이날 강 회장은 세관업무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고 나서 현장체험을 하고 청사를 둘러봤다. 이 밖에 성실납세기업으로 추천된 포스텍전자(주) 이상욱 대표이사는 재정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달 23일 어곡지방산업단지에 새롭게 추가 조성되는 ‘어곡 기은 맞춤형 공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가면서 주목받는 지역 건축토목업체가 있다. 기업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넨싱 지원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의 시공을 맞게 된 (주)동산건설이다. 동산건설(대표 지상명)은 철저한 장인정신으로 불황을 거듭하고 있는 건축업계에서 지역업체로는 처음으로 단독 공단조성 사업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남기게 된 것이다.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인정받는 종합건축토목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동산건설은 기술축적을 통한 책임주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건축토목회사(주)동산건설은 지난 1992년 설립 이후 양산을 대표하는 종합건축토목회사로 자리매김을 해오고 있다. 지난달 23일 기업은행과 함께 사업을 추진행온 '어곡 기은 맞춤형 공업단지 조성 사업'의 시공사로 계획단계부터 기업은행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단독으로 공단조성에 참가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지역건설업체가 단독으로 공단 조성 사업에 뛰어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동산건설 지상명 대표는 "대형공사의 경우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업체들이 입찰을 따내 공사를 수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이번 어곡공단 조성 사업을 계기로 지역업체가 지역경제를 이끌어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역업체지만 꾸준한 기술력 축적과 시공에 대한 만족도를 쌓아간다며 전국 지명도를 지닌 업체와의 경쟁에서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는 설명인 셈이다. 이번에 착공한 '어곡 기은 맞춤형 공업단지 ' 사업은 모두 22만4천700㎡ 부지에 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공사의 규모뿐만 아니라 기업은행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활성화 대책으로 마련한 맞춤형 공단 조성은 공단 조성에서 이후 공단 입주에 필요한 각종 대출지원까지 원스톱(One-stop) 방식으로 이루어져 소규모 기업들의 입주문의가 벌써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 대표는 "입주하는 기업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입주기업들이 원하는 경우 공장 건축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산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공업용지 해소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는 측면에서도 동산건설이 시공하는 어곡 맞춤형 공단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는 남다르다. 덧붙여 지 대표는 "착공에서 준공에 이르는 전 과정동안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최소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업체로 지역의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주민들과 시가 함께 성과를 누리는 사업으로 이끌어갈 것"이라는 다짐도 전했다. '장인정신'으로 무장
전국업체와 어깨 나란히회사 설립 후 15년 동안 지 대표가 강조해온 것은 '장인정신'이다. 전문건설 상ㆍ하수도 설비, 보링그라우팅, 철근콘크리트, 오수정화설계시공업 등 토목건축분야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 설계에서 시공까지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회사설립의 목표이다. 이미 동산건설은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 건축으로 2004년 제11회 창원시 건축대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에는 제1회 통영시 건축대상을 '한국전력 통영지점 사옥' 신축공사로 받은 바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업체로 이미 외부에서 공인을 받은 셈이다. 동산건설의 꿈은 여기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전문토목건설업체로서 '장인정신'을 기본으로 하고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성실한 시공을 통한 기술축적, 책임 정신을 실천할 준비가 되어 있다. 또한 양산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지역발전에 대한 고민도 함께 가지고 있다. 동산건설이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살펴보면 '한송예술인촌 종합전시관 신축공사', '물금지구 택지개발사업 상수도 시설공사' 등 시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한마디로 지역을 넘어 전국 토목건설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당찬 포부가 동산건설의 내일을 만드는 원동력인 셈이다.
날씨가 풀리면서 등산객이 늘어 산악 안전사고와 산불위험 요인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기관들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양산소방서(서장 김성석)는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등산객의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시민들이 즐겨 찾는 주요 등산로에 '119비상구급함'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소독약, 에어파스, 붕대 등 비상약품 10여종이 비치된 '119비상구급함'은 현재 천성산 화엄벌과 영축산 정상 등산로 2곳에 설치돼 있다. '119비상구급함'은 무분별한 사용을 막기 위해 비밀번호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필요할 경우 119나 소방서 방호구조과(379-9261~3)로 신고하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소방서 관계자는 "산악 안전사고 특성상 응급치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구조요원들이 현장에 접근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119구급함을 이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2곳에 설치된 비상구급함을 시범운영한 뒤 시민의 호응이 좋으면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서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위험이 커지는 봄철을 맞아 지난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를 '2007년 봄철 산불진압기간'으로 설정하고 의용소방대 등 자원봉사단체를 활용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특히, 특정일을 지정한 뒤 인근 119안전센터에 신고하고 논ㆍ밭두렁을 소각도록 하는 '논ㆍ밭두렁 태우기 사전신고 및 공동소각'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오는 30일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를 활용한 산불예방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이 밖에 양산국유림관리소(소장 허광수)는 야간산불 방지와 조기발견을 통한 신속진화를 위해 이달부터 야간산불감시대를 운영한다. 야간산불감시대는 최근 등산객에 의한 실화성 산불뿐만 아니라 방화성 산불이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편성됐다. 양산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남부지방에서 발생한 방화성 산불은 모두 26건으로 29.08ha의 산이 잿더미로 변했다. 야산산불감시대는 지난달 28일 발대식을 열고 감시대원에 대한 교육을 했으며, 야간산불이 발생한 적이 있는 지역에 대해 등산객이 많은 주말이나 공휴일에 집중적으로 감시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그간 협소한 교문과 진입로로 불편함을 겪어왔던 양산중학교(교장 양호석)가 교문앞 진입도로 확장 공사로 더는 불편을 겪는 일이 없게 되었다. 이에 공사추진을 감사하는 의미로 지난 3일 박기배 학교운영위원장이 시장 대리로 참석한 이영수 비서실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