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소규모학교 통폐합 추진계획을 놓고 해당 학교와 교육청간의 이견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이는 교육청이 지난 24일 화제초등학교와 좌삼초등학교에 통폐합 추진계획을 알리는 공문을 전달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공문에 따르면 화제초는 2008년도에 물금초 화제분교로, 좌삼초는 2009년도에 상북초 좌삼분교로 각각 개편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교육청은 ‘소규모학교의 통폐합을 통해 교육인력 및 교육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인다’는 입장이지만, 해당 학교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은 경제적인 논리로 아이들의 교육권과 인권이 무시되는 처사이다’는 입장으로 교육청과 팽팽히 맞서고 있다.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의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과 적정 규모학교 육성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교육청은 학생수 100명 이하 학교를 우선 대상으로 당초 화제초(47명), 좌삼초(86명) 외에도 원동초(66명), 동면초(76명), 원동초 이천분교(13명), 원동중(41명) 등 6개교를 통폐합 학교로 선정했다. 이중 동면초와 원동초는 1면 1교의 원칙을 이유로, 원동초 이천분교와 원동중은 거리상 인근학교 통학이 곤란하다는 이유로 통폐합 계획에서 제외됐다. 화제초 관계자는 “62년 전통을 가진 우리 학교는 단순히 학생들이 교육만을 받는 공간이 아니다”며 “마을사람들의 문화공간이자 체육공간이며, 동창생들의 추억의 공간이자 만남의 공간으로 학교가 가지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또 “학교, 학생, 학부모, 주민들이 모두 한목소리로 학교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며 “교육청에서 제시하는 기준이 학생수라면 도심에서는 배울 수 없는 특화프로그램을 통해 점차 학생 수를 늘려나가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좌삼초 관계자는 “3학급의 특수학급을 두고 있는 우리 학교가 통폐합 대상학교라는 소식은 청천벽력과 같았다”며 “이같은 행정절차가 행정규칙이나 명령에 합법적인지 의문이 간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은 최근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생의 감소로 정상적인 학교운영이 어려워지면서 교육여건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침이다”며 “하지만 이는 아직 계획일 뿐 학교의 학생수가 감소하지 않고, 지역에서 학교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면 재고할 여지는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교육청은 오는 8월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해당학교를 방문해 통폐합설명회를 개최함과 동시에 통폐합에 따른 학부모, 지역주민, 동창회의 의견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는 ‘양산지역 총무·노무실 실무자회협의회 7월 정기회의’를 열고 2006년 임금교섭 현황, 하계휴무 동향, 주40시간 근무제 동향 등에 대해 토의했다. 양산상공회의소 / 사진제공
지난 20일 원동면 당곡마을(이장 최대호) 주민들은 태풍과 장마로 인해 어수선해진 마을 주변을 정비. 특히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마을 앞 정자공원의 잡초 제거, 쓰레기 줍기 등 자발적인 대청소를 실시하였다. 원동 당곡마을 / 사진제공
26일 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는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관내 10개 읍면동별 여성명예소장 회장단 11명과 경찰서장, 생활안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경 협력치안 방안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양산경찰서 / 사진제공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지난 1일부터 고용안정센터가 고용지원센터로 변경됨에 따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용지원센터 새출발 거리캠페인’을 열고 각종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 / 사진제공
시가 시민과 기업이 하나되는 기업 사랑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가 오는 9월 29일부터 개최되는 삽량문화축제 기간 동안 ‘제2회 기업제품 전시회 및 알뜰 나눔장터’를 열어 시민, 근로자, 기업체가 하나되는 계기를 마련키로 한 것. 이를 위해 지난 26일 시 관계 공무원과 기업체 실무자 대표, 교육청, 여성단체협의회 등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김영태 지역경제과장은 “지난해 처음 열게 된 기업제품 전시회가 시민들의 호응은 물론 기업체들에게도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며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적인 행사를 치룰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시는‘제2회 기업제품 전시회 및 알뜰 나눔장터’를 위해 오는 8월께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각 담당별 역할을 배분할 예정이다. 또한 삽량문화축제와 연계하는 만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경제를 이해하는 학습의 장으로, 지역 근로자를 위한 공단문화축제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도생활대축전 기간 3일 동안 개최한 ‘기업제품 전시회’에 40개 업체가 참여해 시민 관람이 2만5천명, 생활용품 판매 4천8백만원, 판촉효과 1억원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지역 상공인들과 기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지난 전시회의 성공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기업제품 전시회와 알뜰 나눔장터를 통해 기업사랑 문화를 시민들에게 전파하여 향후 공단문화축제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내 주요 제조업체들의 올해 여름휴가일수는 평균 5일이며, 이 가운데 83.5%가 휴가비를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휴가일수와 휴가비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해마다 휴가 일수와 휴가비가 감소하고 있는 전국적인 추세와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가 7월 초부터 관내 주요 제조업체 8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 하계 휴무동향’에 따르면 휴가기간은 공휴일을 포함한 5일(37.5%)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일(27.9%), 6일 이상(24.3%), 3일(8.2%) 등의 순(미정 6개사 제외)이었다.양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평균 4.6일에 비해 0.3일 늘어난 것”이라며 “주40시간 근무제 시행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토요일을 휴가일정에 포함한 결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평균 5.7일로 휴가일수가 가장 길었고, 기계·금속·철강 평균 5.3일, 섬유·의복·피혁, 제지·지류, 석유·화학·고무·플라스틱이 평균 4.8일, 음식료품 평균 4.7일, 비금속광물 평균 4.5일 순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평균 휴가비 정액은 28만5천원으로 지난해 27만385원에 비해 1만4천615원이 올랐다.
지급유형별로는 정액지급이 34.2%로 가장 많았고, 기본급 대비 50%이하 24.7%, 100%지급 20.5%, 미지급 16.5%, 51~99%지급 2.7%, 101%이상 1.4%로(미정 7개사 제외) 나타났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실시한 100인 이상 기업체 25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하계휴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의 평균 휴가 일수는 평균 4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휴가일수는 2003년 4.4일, 2004년 4.3일, 2005년 4.1일로 해가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4.3일, 중소기업 3.8일이며, 아예 여름휴가가 없는 기업도 30.2%에 달했다. 또 이들 기업이 지급하는 평균 휴가비는 30만4천원으로 지난해 31만4천원에 비해 1만원이 줄었다. 산업별로는 비제조업 34만5천원, 제조업 29만1천원이며, 20~30만원대가 60.9%로 가장 많았고 50만원 이상 17%, 40만원대 12.1%, 10만원대 1.0% 순이었다.
시가 농어업인 및 농어업관련 법인체, 생산자단체, 조직, 공동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농어촌진흥기금을 융자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경상남도로부터 올해 총 15억2천6백만원을 배정받아 상반기에 4천만원을 융자지원하고, 하반기에는 14억8천6백만원을 융자지원키로 하고 다음달 1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태풍 ‘에위니아’와 장마로 인해 수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 우선 융자 지원키로 했다. 지원되는 사업은 생산, 유통, 가공, 판매, 수출을 위한 사업으로 농가 및 농어업 및 임업 관련 법인, 단체, 조직, 공동사업장의 운영자금에 한하며, 개인은 최고 3천만원, 단체는 최고 5천만원까지 신청 가능하고 연이자 2%의 저리융자로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이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및 기타 구비서류를 작성 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해당 읍면동에서 1차 선정하고, 시에서 이를 취합해 주민소득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대상자를 선정한다. 지원금은 오는 9월 1일부터 연말까지 농협중앙회 양산시지부에서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으로 최근 해외 시장개방과 국내 경기침체, 태풍, 수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 경영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한다”며 “융자지원이 꼭 필요한 농어가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성윤갑 관세청장이 21일 양산세관(세관장 신태욱)을 방문해 일선 현장업무혁신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세관 직원들의 다양한 현장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성 관세청장은 양산세관의 문제해결형 학습 동아리인 '현장중심 가짜상품 단속 CoP' 회원들과 함께 '일선 세관의 지적 재산권보호 및 갈등요인 극복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성 관세청장은 현장중심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지난 태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기업체에 대해 관세행정상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두 동원해 적극 지원토록 하라고 덧붙였다. 양산세관 관계자는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즉석에서 건의사항을 해결해 주는 등 직원과의 일체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 날 토론회로 인해 문제해결문화를 일선 업무현장에 확산해 관세행정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 6월 30일 WCO(세계관세기구)로부터 169개 회원국 가운데 지적재산권 보호 최우수국으로 선정돼 'WCO 트로피 2006대상'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가짜상품 우범국이라는 불명예를 씻어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보건소(소장 조현둘)가 지난 24~25일 이틀 동안 초등학교 비만 아동들을 대상으로 제6회 영양캠프를 실시했다.최근 영양 불균형과 운동부족으로 비만 아동이 늘고 있는 추세로 아이들의 생활습관을 개선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명곡동 다람쥐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영양캠프에는 초등학생 50여명이 참가해 영양교육, 생활습관 교정, 수영, 영양 골든벨 등을 통해 다양하고 깊이 있는 비만 관련 교육학습이 이뤄졌다. 또한 물고기 잡기, 캠프파이어, 담력 훈련 등으로 또래 집단 아동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체중감량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진행됐다. 캠프에 참가한 김민재(동산초4)학생은 "살을 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배운 것을 메모해 10Kg을 빼겠다"고 다짐했다.보건소 김혜연 영양사는 "생활 습관과 식습관, 운동량 등을 분석하여 체중조절에 대해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이들도 자심감을 갖게 됐다"며 "소아비만의 80%이상이 성인비만으로 연결되니 어릴 적부터 비만을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올바른 식생활을 위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를 매일 섭취하고 간식으로는 하루에 우유 2잔과 과일 하나가 적당하다"며 부모와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시키기 위한 방법으로는 "하루 식사량을 종류, 양, 장소, 시간에 따라 기록하는 식사일기와 운동량을 기록하는 운동일기를 써 분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보건소가 실시한 초등학교 비만현황을 살펴보면 총 21,825명의 학생 중 경도비만 6.2%, 중도비만 4.9%, 고도비만이 0.7%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과 비교해 경도비만 0.4%, 중도비만 0.9%, 고도비만은 0.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자녀들에 대한 학부모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개 학대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던 개 주인 양모(45.자영업)씨가 불구속 입건됐다.사건은 지난 17일 'position'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동영상을 모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동물학대 장면'이라는 제목으로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네티즌은 "양산 통도사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마칠 무렵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서 아래쪽을 내려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며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하는 장면인데, 일부 찍은 장면만 올린다. 이런 동물 학대는 없어져야 한다. 정말 소름 끼친다"고 설명했다.이 동영상은 55초 분량으로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개목에 줄을 묶어 놓고 개의 머리와 가슴 등을 사정없이 발로 차고 줄로 때리는 장면이 그대로 찍혀있다.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개 주인을 질타하는 수천개의 비난 글을 올리며 처벌을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 "같은 인간으로서 부끄럽다"등의 내용을 올리며 개 주인을 비난했다.이에 따라 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는 동영상을 근거로 인근지역에 대한 탐문수사를 벌여 양씨를 검거해 불구속 입건하고 즉결처분에 처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기르던 개가 밭을 망쳐 홧김에 때린 것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양씨가 개를 때린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며 "다시는 이 같은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양씨는 26일 동물보호법 위반혐의로 구류 2일의 처분을 받았다. 한편,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개 주인의 행태에 대한 비난을 퍼붓고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통도사 인근 식당들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시 홈페이지에는 '양산 통도사 근처에서는 식사를 안 할 것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으며, 동영상이 실린 포털사이트에는 '통도사 근처에는 그런 식당이 많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개 학대 동영상으로 인해 관광도시 양산과 통도사의 이미지 훼손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일 초복이 지나면서 견(犬)공들이 수난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보양식으로 알려진 영양탕을 위해 한 몸 바치는 개들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사람에게 버림 받은 개들도 늘고 있다.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라는 '개'하지만 사람들이 애정을 쏟기 위해 기르는 애완견들도 주인에게 버림받아 오갈곳 없는 신세가 되거나 사람들에게 학대를 당하는 개들도 있다. 최근 인터넷에 올라와 눈살을 찌푸리게 한 개 학대 동영상은 물론 주인에게 버림받고 또 다른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는 안타까운 견(犬)공들의 사연을 들어본다. 버려지는 애완동물이 해마다 증가해 이를 관리하고 있는 양산시 농업기술센터 유기동물보호소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잃어버린 애완동물을 찾아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양산지역의 분실 또는 유기 애완동물을 주인에게 찾아주는 목적으로 시작된 유기동물보호소가 유기동물을 처리하는 사업으로까지 확장돼 관계자들이 처리문제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24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 초부터 현시점까지 유기된 애완동물은 모두 78두로 이중 분양 50두, 안락사 12두, 주인인도 6두, 자연폐사 3두이며, 현재 보호중인 애완동물은 7두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잃어버린 애완동물의 임시보호가 목적이지만 실질적으로 피부병이나 골절 등 질병으로 인해 버려지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찾아오는 주인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며 "따라서 보호 중인 동물이 1개월이 지나면 유기동물로 분류돼 분양이나 안락사 혹은 폐사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사실상 동물보호법이 입법화돼 무책임하게 애완동물을 버리는 행위가 단속대상이 되기 전까지는 유기동물보호에 한계가 있다"며 "그러기에 애완동물 주인들의 양심에 호소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현재 농업기술센터에서 보호중인 유기동물은 동물병원과 연계해 질병치료를 마친 상태며, 동물을 아끼고 보호해 줄 시민들에게 무료로 분양하고 있다.
“입주민들이 스스로 우리아파트가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라고 말할 때 자부심을 느낍니다”부영벽산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최재출 회장의 첫마디이다. 그의 말처럼 부영벽산은 웅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됐다. 올해 1월 3일부터 2년 임기의 입주자대표 회의 제6대 회장을 맡은 그는 부영벽산의 든든한 일꾼이다. “입주민이 행복해 하고, 이웃 간에 다툼이 없이 화합된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부영벽산의 입주민들은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고 열정이 넘친다며 입주민들에 대한 자랑부터 늘어놓는다. 청년회, 부녀회, 입주자대표회의가 힘을 합해 부영벽산을 더욱 살기 좋은 아파트로 만들어 가는데 있어 입주민들의 이러한 성원이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하면 뭔가 생기겠지’라는 오해를 받을 때가 가장 어렵고 힘들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입주민들이 격려해주고 협조해줘서 힘이 생긴다고 한다. 그는 입주민들의 격려와 협조를 바탕으로 더 살기 좋은 부영벽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아파트 주변에 수변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아 안락하고 희망이 있는 부영벽산을 만들 것입니다. 그래서 입주민들이 떠나고 싶어 하지 않고, 또 누구나 이사 오고 싶어 하는 아파트로 만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입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아무탈 없이 임기를 마쳤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며 “입주민 모두가 동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관심을 가지고 협조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청년회와 부녀회는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최재출)와 더불어 부영벽산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실질적인 원동력이다. 이들은 힘을 합해 마을잔치와 경로잔치 등 각종 행사를 주관하며, 환경정화 활동 등 궂은 일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2001년 5월 벽산청년회 발기인 회합을 거쳐 같은 해 7월 창립총회를 가지고 창설된 청년회(회장 김태룡)는 매월 주기적인 방범, 청소, 환경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2003년부터는 매년 덕계초등학교 장학생 3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특히 매년 주민족구대회를 열고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4회까지 치러진 주민족구대회는 동대항으로 펼쳐지는데, 참가선수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의 모두 참여해 한바탕 축제의 마당이 펼쳐지기도 한다. 이러한 화합과 우애를 바탕으로 부영벽산 청년회는 2003년 웅상JC체육대회 질서상과 2004년 같은 대회 최대참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청년회 김태룡 회장은 “청년회는 무엇보다도 화합을 가장 중요시한다”며 “회원들 모두가 똘똘 뭉쳐 아파트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전했다.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입주민의 화합도모 및 봉사활동을 통해 아파트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을 가진 부녀회(회장 박애자)는 1999년 벽산부녀회 발기인 회합 및 창립총회를 열고 창설됐다.
부녀회는 노인정 다과대접, 서창택지개발 봉사활동 참석, 노인회 야유회 찬조, 입주민 연말 선물 배부, 삼성홈복지회관 불우이웃돕기, 아파트 환경청소 등 아파트 내외의 소소한 일들을 챙기며 아파트 발전을 뒷바라지 하고 있다. 부녀회 박애자 회장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여력이 되는대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9년 2월 첫 입주를 시작으로 863세대, 3천5백여명의 입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덕계 부영벽산아파트. 부영벽산은 첫 입주 이후 이제 갓 7여년이 지난 아파트지만 정이 넘치고 화합이 잘 되는 아파트로, 웅상에서 제일가는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아파트로 인정받고 있다. 입주민 모두가 이웃사촌이라는 부영벽산아파트. 입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웃고 즐기는 부영벽산아파트는 아파트 공동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흔히 아파트 생활은 삭막하다고 말한다. 두꺼운 철로 된 현관문과 각 세대별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구획된 생활공간. 게다가 첨단 보안시설까지. 하지만 부영벽산아파트는 이런 아파트 특유의 삭막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 이유가 바로 부영벽산이 자랑하는 마을축제인 ‘샘이 나는 벽산마을축제’이다. 벽산마을축제는 2002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03년 제2회 축제가 열렸으며, 이때부터 격년단위로 열려 지난해 제3회 축제가 열렸다.
마을축제가 열릴 때면 863세대, 3천5백여명의 입주민들은 모두가 정다운 이웃사촌이 된다. 하루 종일 펼쳐지는 마을축제에서는 모두가 주인공이다. 입주민들은 그동안 감춰뒀던 끼와 신명을 마음껏 쏟아내며, 함께 웃고 함께 기뻐한다. 마을축제는 청년회가 진행하는 ‘즐거운 게임’과 ‘문화공연’, 부녀회가 진행하는 ‘먹거리장터’, 그리고 이벤트 사회자의 초정으로 진행되는 ‘노래자랑’이 마련된다.이웃들이 한바탕 어우러짐으로써 화합과 삶의 에너지를 창출하는 시간인 즐거운 게임은 단체줄넘기, 투호, 어린이게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또 이웃들의 문화공유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목적으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농악, 고전무용, 택견 및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졌으며, 무형문화재 경남3호 한량무 보유자인 김덕명 선생과 제자들이 출현한 호걸양반춤, 양산학춤, 연등바라춤 등 수준 높은 공연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김판조 전 청년회장은 “벽산마을 축제가 다른 마을축제와 차별화되는 것이 바로 수준 높은 문화공연”이라며 “일반적으로 먹고 마시는 축제와는 차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민들의 흥과 끼의 발산으로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전문 이벤트 사회자를 초청해 진행되는 주민노래자랑은 벽산마을 축제의 절정을 이룬다. 이 밖에도 어르신들에 대한 식사대접과 축제기금조성을 위해 부녀회가 마련한 먹거리장터가 운영된다.부영벽산에 주민들이 입주를 시작한 때가 지난 1999년. 햇수로 7년 남짓이다. 하지만 부영벽산이 웅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아파트로 불리고 있다. 이러한 평가의 밑바탕에는 벽산마을축제를 통한 주민들의 화합과 우애가 가장 큰 힘이 됐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샘이 나는 벽산마을축제가 말 그대로 인근 주민들의 ‘샘’이 나게 하고 있는 것이다.
보건소(소장 조현둘)가 사랑의 헌혈운동에 나섰다. 혈액수요는 늘어나고 있으나 헌혈인구는 줄어들어 수혈용 혈액 공급 차질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울산혈액원의 협조로 이뤄지는 사랑의 헌혈운동은 8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시청광장 헌혈버스에서 공무원을 비롯한 시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헌혈 참여자는 만16세 이상 만65세 미만이여야 하며, 전 헌혈일로부터 2개월 후라야 가능하다. 참여 유의사항에는 헌혈 전 3일 동안 약물복용이나 부황, 침을 맞아서는 안 되며 과음은 피해야 한다. 또한 헌혈실명제로 신분증(공무원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을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헌혈의 사랑의 실천이며, 건강진단도 된다"며 "심장질환의 원인이 되는 몸속의 과다한 철분을 헌혈을 통해 몸 밖으로 내보내 심장질환 예방에도 좋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참여자에게는 헌혈증서와 음료수 및 과자류,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보건소 보건행정담당(380-4891)으로 하면 된다.
여성발전기금이 올해 1차 추경 예산에서 또 탈락해 여성발전기금 마련에 적색 신호가 켜졌다. 여성발전기금은 5년간 20억의 기금을 조성해 그 이자로 여성정책개발과 연구 및 여성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지원키 위해 운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여성발전기본조례가 제정되고 여성발전기금 조성을 위해 4억원의 예산을 시의회에 올렸지만 전액 삭감된 후 또다시 올해 추경 예산에 상정했지만 이 역시도 통과치 못한 것.양산은 경남 시단위에서 여성발전기본조례가 가장 마지막에 제정된 만큼 기금마련에 있어 박차를 가해야 된다는 당초 각오에서 벗어나 1여년간 두 번씩이나 예산 순위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 셈이다. 시 기획예산과는 "추경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현재 진행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할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여성관련 사업이 예산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는 것이 사실. 한편 시 예산만을 바라보기 보다는 여성발전기금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안을 제시해 확실한 계획과 추진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1일 태풍 '에위니아'로 인한 집중호우로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은 원동면 용당리 지역을 오근섭 양산시장이 방문해 현장 상황을 둘러보는 한편 조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용당리 일대는 낙동강변에 위치한 상습침수구역으로 이번 태풍에도 출하를 앞둔 하우스 대부분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양산시 / 사진제공
시가 각종 민원발급을 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통합민원발급 시스템을 도입해 그동안 민원인들이 겪어왔던 불편과 창구의 혼잡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하는 통합민원발급 시스템은 각종 민원서류를 종류별로 해당 창구에서 나눠 발급하던 것을 서류 종류에 관계없이 어느 창구에서나 여러 종류를 한꺼번에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통합민원발급기를 통해 발급할 수 있는 서류는 주민등록등ㆍ초본, 인감증명, 호(제)적 등ㆍ초본, 건축물대장, 토지(임야)대장, 지적(임야)도, 구(舊)대장, 경계점좌표 등록부, 공시지가확인원이다.현재 시는 시청 민원실 5곳의 민원발급 창구 중 4곳에 통합발급기를 설치하고 민원인들이 번호표를 뽑아 순번대로 민원업무를 볼 수 있게 했으며, 민원발급 종류는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시가 두번째로 실시하는 '여름방학 영어체험캠프'가 현장 위주의 영어 학습방식으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액 시 보조로 지원되는 영어체험캠프는 초ㆍ중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간 진행되었다. 양산대학과 영산대에서 각각 진행된 영어캠프는 원어민 강사의 영어권 문화 속에서 보다 효율적인 영어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도로 시가 마련한 야심찬 사업이다. 하지만 당초 참가학생 선발 과정에서 '학교별 배정된 인원의 20% 이내로 저소득층 자녀를 우선 선발하겠다'는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취지대로라면 참가학생이 모두 200명이므로 약 40명의 저소득층 학생이 캠프에 참여해야 하지만 이번 캠프에는 11명이 참가, 당초 20%에 턱없이 모자란 수치인 5.5%에 그쳤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저소득층 자녀 우선선발 비율은 학업 성적이 우수하면서도 가정 형편상 사교육 기회가 제한된 학생들을 배려해 정해놓은 것"이라며 "하지만 프로그램 성격상 레벨테스트를 거치고 원어민과 함께 생활해야 하기에 학업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이 각 학교별로 진행되는 테스트 자체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저소득층 학생 선발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덧붙여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 수는 많은데 인원이 한정되어 있어 저소득층 학생들이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캠프 참여 테스트를 기피하는 것도 또 다른 이유"라고 전했다. 저소득층 학생들의 참여를 늘이기 위한 방안으로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참가인원을 대폭 늘릴 방침"이라며 "저소득층 학생뿐 아니라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시의 방침과 맞물려 첫 실시 이후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 일으킨 시 영어체험캠프가 일부 우수 학생들 외에도 저소득층 학생들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이 함께 배울 수 있는 나눔의 기회로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