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봄비가 내리던 날, 서운암 뒷뜰에서 두 스님, 젊은 스님이 한 손에 우산을 받쳐들고 큰 스님이 비라도 맞을까봐 조심스레 우산을 스님 쪽으로 기울이고 보폭도 큰 스님과 맞추어 걸고 있는 모습은 자식이 부모을 공경하는 마음만큼이나 깊어 보였다.
오늘은 영유아들의 각각 증세에 따른 이유법을 알아본다.열이 날 때 수분을 보충해준 후 달걀노른자, 두부, 흰 살생선 등 소화하기 쉬운 단백질 식품과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만 10개월 이전은 익혀서)을 공급하여 소모된 체력을 보충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설사 설사를 하면 일단 이유식을 중지해야 한다. 변으로의 수분 손실을 보충해줘야 하며, 변상태가 개선되면 설사전용 분유나 죽 등 소화하기 쉬운 전분식품을 중심으로 이유식을 준다.변비 섬유소가 많은 시금치, 양배추, 고구마, 미역 등을 자주 이용하면 변을 좋게 하고 귤즙이나 요구르트 등으로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식사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이유 포인트 연근에는 무기질, 비타민 C, 리놀레산,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뼈의 생성과 촉진, 배설, 피부건강 유지에 효과가 있고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기능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유식 만드는 방법
▶재료 :
연근 7cm, 새우가루 2큰술, 녹말가루 1큰술, 육수 1컵 ▶만드는 법 :
연근은 껍질을 벗겨 식초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찬물에 넣어 떫은맛을 우려낸 뒤 곱게 간다. 곱게 간 연근에 새우가루와 녹말가루를 넣고 끈기가 생기도록 반죽한 뒤 한 잎 크기로 동그랗게 빚는다. 냄비에 육수를 부어 끓이다가 연근 반죽을 넣어 끓인다.
나마스떼! 김성희입니다.
지난주는 반 거북이자세와 무릎 꿇어 뒤로 눕기 자세를 배워보았죠?
이번 시간에는 뱃살을 빼는 반달자세와 신체의 좌우 균형을 맞춰주는 삼각형자세를 배워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배워볼까요?
* NAMASTE는 요가인의 인사로 ‘나는 당신을 경배합니다’란 뜻.▶반달 자세1 두발은 붙이고 두 손을 머리위로 모아 손바닥을 마주 댄다. 이 상태에서 그대로 옆으로 숙인 후 30~4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2 첫 번째 동작에서 양손을 붙이고 쭉 뻗은 후 복부에 힘을 주면서 상체를 뒤로 보낸다. 척추를 늘이는 느낌으로 몸을 충분히 이완시켜 준다.
3몸을 반으로 접는 듯이 숙여 상체를 다리에 붙인다. 손으로 바닥을 집고 4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삼각형 자세신체의 좌우균형을 맞추고 체내의 독소를 외부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다리와 엉덩이, 척추를 스트레치해주며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1 다리를 1m정도 벌리고 양팔은 수평이 되도록 양 옆으로 뻗는다.
2 오른팔을 위로 들어 귀에 바짝 대고 숨을 서서히 내쉬면서 왼손은 천천히 왼발 옆 바닥을 집는다. 이때 오른손은 바닥과 수평이 되게 하며 시선은 오른 손을 바라본다. 3~5초정도 유지한 후 호흡을 들이쉬며 일어선다.
5.31지방선거 투표일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후보들의 선거운동 열기도 한층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후보들의 열기에 비해 유권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시큰둥하다. 거리거리에 후보들의 현수막이 나붙고 이곳저곳에서 유권자의 ‘한 표’를 호소하는 유세전이 펼쳐지기 시작하면서 선거에 관심을 갖는 유권자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의사를 지닌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다고 하니 걱정이다. 특히 20·30대 젊은 유권자층의 ‘투표 포기’ 현상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권자들의 투표의사가 낮은 것은 우리 정치가 국민들에게 희망보다는 실망만 안겨준 데 그 원인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투표조차 포기하는 것은 국민 된 권리를 내팽개치는 일이요, 일꾼을 부려야할 주인으로서의 도리도 아니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오랜 민주화 운동의 성과로 기나긴 군사정권 이후 1995년에 다시 부활한 것이다. 그러므로 끈질긴 민주화 투쟁의 결과로 얻어낸 ‘형식적’ 참여 민주주의를 ‘내용’면에서도 내실 있게 실현하기 위해서는 선거에 직접 참여해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해야 한다. 나 하나가 투표에 불참하는 것은 단순히 나 혼자만의 권리포기가 아니라 자칫하면 지역주민 전체의 의사를 왜곡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나 하나쯤’ 하고 저마다 투표장을 외면하다 보면 당연한 결과로 투표율은 낮아질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최선이 아닌 차선’은커녕 도저히 당선되어서는 안 될 인물이 당선되는 최악의 결과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할 일이다. 시장과 시의원을 뽑고 도지사와 도의원을 선출하는 일이 결코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니다. 바로 내 지역의 일꾼을 선택하는 일이다. 따라서 5.31 지방선거의 주인공은 후보자가 아니라 유권자인 나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투표장에 나가 당당하게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제1야당의 대표가 괴한에게 피습을 당해 얼굴에 10㎝가량의 자상을 입은 일이 벌어졌다. 같은 날 부산에서도 선거운동 중이던 후보자에게 낫을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당한 끔찍한 봉변은 박 대표 개인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정치권 전체와 나아가서는 국민 모두에게 참을 수 없는 충격과 분노를 안겨준 사건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이 사건의 본질과는 달리 지방선거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크게 우려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다가는 지방선거에 ‘지방’은 완전히 실종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야당 대표의 피습사건이 결코 가벼이 넘길 작은 일이 아니기는 하지만, 지방선거는 제대로 치러내야 한다. 벌써부터 선거는 해보나마나라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니 여간 큰 문제가 아니다. 선거정국이 이처럼 본 괘도를 이탈해 이상하게 꼬여가고 있는 터에 우리 양산에서는 선거와 관련해 고소고발이 잇따르고 있어 또 다른 걱정거리를 불러오고 있다. 고소고발을 제기한 쪽이야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런 모습들이 유권자들의 눈에는 그다지 곱게 보이지 않는다. 아무튼 이제 선거는 목전에 다다랐다. 야당 대표의 피습사건은 수사를 맡은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철저한 진상규명을 할 터이고, 고소고발사건에 대한 판단도 사법기관이 알아서 처리할 것이니 마음을 가다듬고 선거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는 일에 힘을 기울여야 하겠다. 후보들은 남은 기간이나마 당당하게 정책선거에 임하고,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사람 됨됨이를 살펴보는 일과 공약이나 정책을 따져보는 일에 집중해주기를 바란다.
양산의 교육엔 다수를 위한 뭔가 특별한 것이 필요하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를 보면 현실적으로 토끼는 언제나 이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교육에서는 토끼보다는 거북이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느리게 가더라도 땀을 뻘뻘 흘리며 성실하게 노력하여 끝내 목적지에 도착하는 거북이의 모습에서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산에는 거북이와 같은 많은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들을 학력이라는 기준으로 재단하여 이기심으로 가득 찬 경쟁으로 내몰아 열패감에 빠져들게 하지 않고, 양산이라는 지역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가능성을 가지고 성실하게 살면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는 특별한 것은 무엇일까?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산 시민들은 가장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로 교육을 들고 있다고 한다. 또한 후보들이 내세우고 있는 교육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살펴보면 큰 차이가 없다고도 한다. 교육에 대한 관점과 문제를 설정하는 과정을 들여다보면 공통적으로 다수를 위한 교육보다 소수를 위한 교육에 강조점을 두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은 양산 교육의 가장 큰 문제로 우수한 인재의 역외 유출을 들고 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양산의 교육에 대한 이러한 문제 설정은 타당한 것일까? 문제 설정의 타당성은 교육에 대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교육에 대한 관점은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다. 교육 자체의 논리에 의한 일원적 관점에서의 접근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을 고려한 다원적 관점에서의 접근이다. 그러나 양산의 교육 문제 설정은 이 두 가지 관점 중 어느 것으로 접근해보아도 그 타당성에 대하여 의문을 던지게 된다. 일원적 관점에서 접근해보면 공교육의 이상과 목적에서 어긋나며, 다원적 관점에서 접근하더라도 교육을 구성하는 어느 한 요소만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는 점에서 또 어긋난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교육은 창조적 소수를 길러내야 하는 목적도 있지만 평범한 다수를 교육하는 목적이 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창조적 소수는 평범한 다수 속에서 자연스럽게 길러져야 하기에 다수는 창조적 소수의 기반이 된다. 그러나 양산의 가장 심각한 교육 문제로 우수한 소수가 밖으로 빠져 나가는 것이라고 설정하는 것은 제대로 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게 만든다. 우수한 소수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장학제도를 비롯한 유인책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발상은 근원적인 문제 해결 방법이 아닌 임시방편적인 방법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교육 문제에 관한 설정부터 다시 해볼 필요가 있다. 다른 지역과의 교육적 격차를 해소하고 보다 나은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다원적 관점의 접근은 문제 해결의 방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유병준 교사 / 남부고등학교
장기적인 발전계획 수립으로 연속성 유지 요구
민과 관이 함께 도서관 활성화 제도 정착 필요양산은 현재 도서관 환경이 너무나도 열악한 실정이다. 창원과 마산, 김해의 경우 1인당 장서수가 0.98권이지만 양산의 경우 0.6권에 불과하다. 인구는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작은도서관, 마을문고에 대한 지원은 미비한 실정이다. 책 읽는 도시 양산이라는 주제로 보도해온 도서관 기획기사의 마지막으로 도서관 관계자분들과 한자리에 모여 함께 고민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효율적인 도서관 운영 방안’이라는 주제의 좌담회를 개최했다.
▶열악한 환경개선이 절실하다 주이회 가족들과 공공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데 시설적인 부분에서 투자가 너무 부족하고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이 타 지역에 비해 낙후되어 있다. 재정 지원과 시민들의 의식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학교도서관의 경우 도서관 활성화 사업 3년차로 접어들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 부모의 입장에선 너무 부족하고 일선의 교사로서는 아쉬움 투성이다. 전석자 인구는 증가하나 도서관 시설은 너무 열악하다. 공공도서관은 장소가 협소하고 타 지자체에 비해 장서가 많이 부족하다. 또한 도서관의 입지적인 조건이 시민들의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 양산도서관은 삼각형의 도로 속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의 위험과 소음 문제가 있다. 도서관 이전이 절실한 문제라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현재 도서관을 담당하는 정책부서가 명확하지 않은 것 또한 문제이다. 교육청과 시 소속의 도서관으로 나뉘어 운영주체나 정책부서가 이원화, 삼원화 되어 있는 실정이다. 한 곳의 정책부서가 책임을 지고 교육청도서관, 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에 예산을 지원하고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주이회 업무의 지속적인 연계가 필요하다. 사람이 바뀐다고 정책이 바뀌어선 안 된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누가 당선되든지 중장기적인 발전계획이 나와야 할 때다. 황은희 기존의 공공도서관은 접근성이 떨어져 누구나 쉽게 갈 수는 없다는 것이 문제다. 작은도서관은 문화생활이 일상생활 속에서 이뤄질 수 있는 공간이다. 씨동무 작은도서관이 마을의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시의 지원이 전무한 상태이다. 시민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어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시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전석자 각 도서관에 많은 인원들이 몰리고 있지만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가가 문제다. 현재 두 개의 공공도서관으로는 부족하다. 신도시에 시립도서관이 생기고 양산도서관은 청사이전으로 구시가지의 중심도서관이 되어야 한다. 도서관이 늘어남에 따라 인력도 늘어나야 한다. 웅상도서관의 경우 사서전문직이 2명이다. 인력에서 전체적인 운영이 많이 달라진다. 학교도서관도 사서가 필요하다. 인력지원이 없이는 도서관을 아무리 많이 지어도 활용이 안 된다. 책임지는 정책부서가 있어야하고 인력지원이 필요하다. ▶작은도서관이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야황은희 올바른 마을을 만들고 책 읽는 환경을 만드는데 작은도서관의 역할은 너무도 크다. 씨동무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의 사랑방이자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어려움이 많지만 큰 보람을 느낀다. 작은도서관은 정책을 펴는 사람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정책을 세워야 한다. 공공도서관을 짓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전에 작은도서관을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할 것이다. 타 지자체는 작은도서관 조례운동까지 일어나고 있다. 전석자 큰 도서관은 지역의 대표성을 띄고 공공도서관으로서의 장서를 보유하고 작은도서관들은 구석구석에 생겨서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어야한다. 시는 문화의 집보다는 작은도서관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마을단위의 작은도서관이 많이 생겨 시민들이 슈퍼에 가듯 편안하게 도서관을 이용해야 한다. 주이회 주말에 쉴 때 자녀들과 함께 놀이터처럼 놀면서 책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랑방이 꼭 필요하다. 중장기적인 계획과 시장의 의지, 주민의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황은희 작은도서관은 일상적인 문화생활과 평등문화를 만들어가는 곳이다. 공공도서관 하나 만들려면 60억이 넘게 든다. 중장기 계획으로 만들어지는 동안 시민들은 문화생활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 작은도서관은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다. 마을마다 도서관은 재투자가 필요 없이 기존의 마을문고 등을 재정비해서 작은도서관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시가 의지를 가지고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협의해 재정비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작은도서관은 운영부분의 자율성이 충분히 담보되면서 시의 지원을 받고 공공도서관과의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다. ▶학교도서관 인력 확보 우선주이회 7차 교육과정자체가 책을 읽지 않으면 안 된다. 학생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도서관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먼저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당선생님의 의지가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전담 인력이 있어 도서관 행사들이 연간 다양하게 지속될 수 있어야 한다. 무조건 책만 읽는다고 인성이 함양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독서를 할 수 있는 지도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공공도서관의 도움과 사서교사, 전담사서가 필요하다. 정체되어 있는 도서관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성화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장선생님 마인드와 담당선생님의 의지와 학생들의 협조와 호응이 필요하다. 황은희 학교도서관의 경우 명확한 대상의 학생들이 이용하는 곳인데 빚을 내더라도 사서인원의 수용은 정말 절실하다. 진짜 중요하게 예산이 들어가야 할 곳이 소외되고 있어 문제다. 주이회 시의 지원과 교육청의 지원으로 학교도서관의 활성화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 책은 단기간에 많이 나오지만 각 학교마다 도서구입비는 한정되어 있다. 연말에 책 기증이 들어오지만 일회성이다.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책을 많이 읽는 학생이 커서 공공도서관을 많이 이용한다. 학교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의 지원 또한 필요하다. 현재 학교 따로 공공도서관 따로 영역이 구분되어 있다. 전석자 학교도서관 지원을 위해 어머니들을 사서도우미 연수를 시켜 각급학교에서 책을 정리해주고 도움을 주고 있다. 장서가 있으니 순회문고로 학교에 단체 대출도 가능하다. 하지만 학교에서 인력을 우선 확보해야 할 것이다. 체계적인 관리와 이용을 위한 인력이 있어야지 단체대출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학교도서관에 프로그램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함께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황은희 부분적인 문제점은 협력해 나갈 수 있다. 전문 인력이 있다면 공공도서관과의 프로그램 공유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다. 책을 읽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어른들과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마을마다 학교가 있고 학교마다 도서관이 있다. 학교도서관을 마을도서관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고민도 필요하다. 주이회 일선학교의 경우 일과를 마치면 담당선생님이 없다. 그래서 개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고민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가야할 것이다. 주민들의 지원도 이끌어 내야할 것이다. ▶각 도서관을 이끄는 센터도서관 생겨야주이회 도서관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선 각 도서관을 이끌고 연계시켜주는 중앙도서관이 있어야 한다. 각 동마다 우선적으로 사랑방 같은 마을도서관이 생기고 공공도서관과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국가적인 지원만을 바랄 것이 아니라 기업들의 지원도 필요하다. 전석자 물금에 올해 도서관이 착공된다고 하더라도 상하북 지역의 시민들은 또 소외되는 것이다. 공공도서관이 건립됨과 함께 작은 도서관도 더불어 양적이나 질적인 성장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문화복합기능보다는 어린이 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종합도서도 주제별로 문학자료실, 인문과학자료실, 자연과학 자료실 등을 더 생각해야 할 것이다. 황은희 아직 도서관 하나만을 가지고 고민하기에도 부족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도서관을 복합문화센터로 만들면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도서관 하나만을 보고 고유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공공도서관은 도서관 본연의 기능에 맞는 문화센터기능을 해야지 취미위주의 교양강좌는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실시해야하는 것이다. 주이회 좋은 모습을 벤치마킹하되 장기적으로 우리 실정에 맞는 것을 수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위에 있는 사람들의 머리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닌 도서관 관계자들과의 다양한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황은희 앞으로 도서관을 어떻게 활성화 시키고 주민들 속으로 들어 갈 것인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서관 활성화 부분에 있어서 민과 관이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야한다. 제도만 만드는 것이 아닌 제도를 지키고 살려나가야 한다. 앞으로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작은도서관은 각자의 기능을 최대한 살려나가면서 각 도서관 간의 프로그램 공유와 다양한 연계가 필요하다. 《특별취재팀》
팀장 이이루니 기자 / plumloong@
팀원 이현희 기자 / newslee@ 오정숙 기자 / ojs7712@ 홍성현 기자 / redcastle@※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는 온 국민의 에너지와 생동감을 하나로 모을 2006년 독일 월드컵 응원을 위해 복무중인 전ㆍ의경들이 입을 붉은악마 티셔츠를 마련하는 등 응원전 준비를 끝냈다. 양산경찰서 / 사진제공
경찰서(서장 이갑형)에서는 19일 오후 5시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BBS경남연맹 양산시지회(회장 김용준)주최, 양산경찰서, 양산시, 양산교육청 후원으로 '모범청소년 위안회 및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양산경찰서 / 사진제공
25일 하북농협 2층 회의실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 예방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강연회는 '위암 및 췌장암의 예방과 최신진료'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지난 21일 원동면 선장마을 외 3개 부락 노인들을 위한 경로 위안잔치가 송원농원(사장 송상원)의 주최로 송원농원에서 약 300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최됐다. 양산시 / 사진제공
부산시가 시내버스에 한해 실시하던 무료환승제가 지난 22일부터 양산, 김해지역으로 확대ㆍ실시됨에 따라 시민들의 대중교통체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무료환승제도를 실시하면서 부산지역을 벗어난 양산, 김해 구간에서는 무료환승을 할 수 없어 불만이 제기되자 부산시 소재 버스에 한해 무료환승제를 확대ㆍ실시키로 결정한 것이다. 따라서 현재 양산지역까지 노선이 나 있는 부산시 소재 버스 50번(봉우아파트~법조타운), 147번(서창~금정세무서), 247번(서창그린빌아파트~재송동), 301번(영산대~법조타운) 등 4개 노선 버스에 대해 무료 환승 혜택이 적용된다. 당초 부산시가 시와 버스 무료환승제에 따른 손실분 비용 분담을 협의한 후 진행할 예정이었던 부산 시외권 무료환승제가 확대ㆍ실시되면서 웅상지역에서 부산으로 출ㆍ퇴근하던 직장인들과 통학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산시의 방침에 따라 혜택을 받게 되었지만 부산소재 버스가 운행 중인 노선이 웅상지역에만 있어 나머지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소외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양산 서부에 있는 신도시 지역과 구도심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무료환승혜택을 부럽게 쳐다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또한 양산소재 시내 버스들 간의 무료환승제 도입이 기약없는 상황에서 대중교통체계 개선에 대한 요구가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5.31 지방선거에 나서는 출마자들이 대부분 ‘광역교통망 개선’ 등에 관한 공약을 내걸고 있어 선거 이후 당선자들의 조속한 공약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9일 JCI KOREA-양산(회장 안형배)이 주최하고 교육청이 후원하는 제1회 초등학생 영어말하기 대회가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안형배 회장은 "학교교육과정에서 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마련해 초등학생의 영어 습득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영어교육평가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대회는 총 35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주제 발표에 대한 심사위원의 일대일 질문을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총 3명의 심사위원이 학생들의 원고내용, 유창성, 독창성, 즉각성, 태도 등을 판단해 시상이 이뤄졌다. 양주초 김유한(11)학생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최우수상에는 범어초 손동우(12), 평산초 원창욱(12), 상북초 노광규(11), 서남초 신현빈(11), 중부초 김정우(10)학생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류창협(40)씨는 "수준 높은 대회였다. 아이들의 기량도 뛰어났으며 심사위원의 즉흥적인 질문을 통해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변별력 있는 대회였다"며 "많이 긴장해 답변을 못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영어를 단순히 외우고 주입하는 것이 아닌 생각을 표현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국전력 양산지점(지점장 최장복)은 지역과 함께하고 스스로 변화하는 경영혁신 노력의 일환으로 저소득층의 에너지 비용절감에 도움을 주고자 일반조명기기를 고효율 조명기기로 무료로 교체해주는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한전은 매년 저소득층에 대한 고효율 조명기기 교체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웅상읍과 강서동 지역에 있는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가운데 소년ㆍ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세대 등 180세대를 선정해 교체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소외된 계층의 전기설비를 무상으로 점검하는 등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저녁식사는 하셨나요? 편찮으신 곳은 없으세요?"시가 독거노인을 위한 일대일 전화서비스인 '케어서포터즈'를 지난 1일부터 실시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시 공무원 80여명과 민간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총 123명의 케어서포터즈 회원들이 일주일에 2~3번 각자 지정된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과 식사를 확인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외로운 노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노인 분들과 전화통화를 통해 주간 긴급 상황 발생시에는 SOS복지기동대에 연결되고 야간에는 시 당직실로 연결되어 노인 분들에게 심적인 안정감을 전하고 있다"며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독거노인들의 명단을 받고 있는데 외롭게 사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공무원들과 민간 봉사자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현재 케어서포터즈에는 시공무원뿐만 아니라 양산대학 학생들, 모범운전자회, 각 기업체의 봉사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케어서포터즈에 참여하고 있는 이지윤(25. 사회복지과)씨는 "외롭게 사시는 할머니들에게 전화한통이 정말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손녀처럼 정말 반가워하고 좋아하신다. 앞으로는 직접 찾아뵙고 연락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케어서포터즈에 함께 동참하고 싶은 봉사자는 시청 사회복지과(380-4404)로 신청하면 된다.
시가 내달 10일까지 모범음식점 지정 신청을 받는다.시에 따르면 식품위생법에 근거해 모범음식점 지정관리의 효율성을 기하고 식품위생업소의 위생시설과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06년 모범음식점 지정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되면 홍보간판에 모범음식점 표시를 할 수 있고, 시설개선 및 운영자금 우선 융자지원, 각종 행사시 홍보, 연간 30만원 상당의 쓰레기봉투 구입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개업(양도·양수로 인한 영업자 지위승계 포함) 이후 6개월이 경과된 업소에 해당하며,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와 모범음식점 지정 취소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업소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건물의 구조와 환경이 오염시설로부터 안전한 거리에 있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과 시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 주방시설과 기구에 대한 청결상태 유지, 원재료와 반ㆍ완제품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냉장ㆍ냉동 시설, 종업원의 친절과 위생, 제공 반찬과 가격표시의 적정성 등이 기준에 맞아야 한다. 한편 올해 모범음식점 지정 신청에 맞춰 지난해 문제를 일으켰던 모범음식점들을 거울삼아 모범음식점에 대한 사후관리 등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0월 시가 양산지역 행락지 주변 대형 음식점 50개소의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적발된 7개 업소 가운데 4개소가 모범음식점로 밝혀져 논란이 되었다.
①주40시간 근무제란?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휴일·휴가제도를 국제기준에 맞게 조정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기본바탕으로 하는 개정 근로기준법에 따라 7월 1일부터 100인이상 사업장에 ‘주40시간 근무제’가 시행된다. 7월 1일부터 100인이상 사업장 적용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2004년 7월 1일 금융보험·공공부문, 1,000인이상 사업장에서 주40시간제가 시행됐으며, 업종·규모별로 단계적으로 주40시간제가 시행돼 올해 7월 1일부터는 100인이상 사업장도 적용받게 된다. 연장근로(시간외 근로) 제한적 허용
법률에 의해 정해진 근로시간의 한도를 초과하는 ‘연장근로(시간외 근로)’는 일정한 조건아래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일반근로자의 경우 주 12시간의 연장근로가 허용되며 임신중인 근로자는 연장근로가 금지된다. 산후 1년 이하인 근로자와 청소년 근로자(만18세 미만)는 주 6시간의 연장근로가 허용된다.주40시간 초과할 경우 가산임금 지급
연장근로에 대해서는 50%의 가산임금을 지급토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교대제 등 작업방식 변경과 인력충원 등에 준비기간이 필요하고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는 취지에서 개정법 시행 후 3년간 한시적으로 연장근로 한도시간을 12시간에서 16시간으로 확대 허용하고 최초 4시간에 대해서는 할증률도 50%에서 25%로 인하한다.조기도입 사업장 근로시간단축지원금 지급
노사합의에 따라 주40시간제를 조기에 도입하고 고용이 증가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노동부 고용안정센터로부터 중소기업 근로시간단축지원금(1명 증가당 분기 180만원)이 지원된다.
주40시간제에 대한 기타 문의는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 노사지원과(385-4650)로 하면 된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 / 자료제공
부산과 울산의 위성도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웅상지역에 최신시설을 자랑하는 조은현대병원(원장 이승하)이 지난 16일 들어섰다. 이로써 부산 기장군 정관면과 울산 일부 지역 주민들이 손쉽게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울산의 오토밸리 지역의 산업장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로 인한 위급환자나 7번국도변에서 자주 발생하는 교통사고환자들을 후송하는 데도 10~20분이면 가능해 신속한 응급의료서비스가 가능해졌다.조은현대병원은 연건평 4,000여평에 350병상을 갖추고 내과, 소아과, 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치과, 진단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가 개설되어 있고 앞으로 이비인후과, 안과, 피부비뇨기과가 더 생길 예정이다.병원측은 뇌정밀진단, 척추진단, 인공관절, 내시경, 각종 암진단(위암, 췌장암, 대장암, 직장암, 유방암, 갑상선암, 피부암, 기타 악성종양)까지 가능하고 종합건강검진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인근 병원과는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조은현대병원은 환자와 가족을 위해 마련된 부대시설면에서도 호텔수준급의 휴식공간은 물론 400여평에 달하는 장례식장을 최신의 편의시설로 갖춰놓고 있다.
확성기 소음, 현수막 난립, 교통방해
선거공해 ‘몸살’ 시민들 반응 ‘냉담’유세차량의 확성기 소음, 곳곳에 난립한 현수막, 각종 행사마다 얼굴을 내미는 후보자 등 선거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이 커지고 있다.
한 표가 아쉬운 후보자들은 저마다 이름 알리기에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확성기 소음 “시끄러워 못 살겠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18일 이후 선관위에는 유세차량의 소음 때문에 시끄러워 못살겠다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유세차량이 하루 종일 거리와 아파트 단지를 돌며 로고송을 틀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기 때문.특히 유세차량들은 아파트 단지, 주택가, 학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유세활동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선거법에 따르면 차량 확성기를 이용한 거리유세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휴대용 확성기의 경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허용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확성기 소음 관련 민원이 빗발치고 있지만 법적으로 허용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규제를 할 수 없다”며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후보자에게 소리를 줄여달라는 협조요청 정도의 조치만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시내 곳곳 현수막 난립 “보기도 싫다”
후보자들이 내건 현수막이 홍수를 이루면서 도심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998년 제2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게재가 금지됐던 선거 현수막이 선거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다시 허용되면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개정 선거법에 따르면 비례대표를 제외한 후보자 1명이 읍·면·동별로 한 개씩의 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다. 예컨데 시장 후보자는 양산시내 9개 읍·면·동에 1개씩 모두 9개, 가 선거구(웅상읍)에 출마한 후보는 1개를 게재할 수 있어 이 규정에 따르면 약 140여개의 선거 현수막이 내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현수막 설치와 관련해 도로를 가로지르거나 교통안전표지판을 가리는 경우에만 제한을 두고 있어 무차별적인 설치를 조장하고 있다. 이처럼 현수막 게시대 등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법규 또한 미비해 소위 ‘명당’으로 불리는 지역은 각종 선거 현수막들로 둘러싸인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유세차량 교통방해 “가뜩이나 막히는데”
웅상 서창장이 열린 지난 24일 웅상읍사무소 앞 왕복 2차로 도로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평소에도 도로가 좁고 상점과 은행, 관공서가 밀집해 있어 교통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도로인데다 서창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후보자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유세차량 10여대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룬 것.유세를 하기 좋은 장소가 대부분 주·정차단속구역인 것도 문제다.이처럼 5.31 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당선을 위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유세활동을 펼치는 것도 좋지만 과열 유세활동으로 인해 오히려 시민들의 외면 속에 표를 잃고, 5.31 지방선거 전체의 투표율을 떨어뜨려 선거가 결국 ‘정치인들만의 축제’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시점이다.
21일 새벽, 잠자리에서 눈을 뜬 주부 임아무개(58·웅상읍 평산리)씨는 머리맡에 놓여있는 편지 한 통을 발견했다.“…당신이 나의 아내인 것이 자랑스럽소. 고달프고 힘겨운 지난 28년의 세월을 나와 함께해준 당신이 고맙소”올해 환갑을 맞은 남편이 먼저 잠자리에서 일어나며 슬쩍 놓아둔 편지였던 것이다. 편지는 ‘앞으로 또 28년, 그리고 또 28년… 그렇게 늘 변함없이 함께 사랑하고 행복하자’며 끝이 맺어져 있었다. 임씨는 그제야 5월 21일이 ‘부부의 날’이라는 것을 떠올리고 콧날이 시큼했다. 그렇다.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었다. 지난 2003년 12월 18일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가 제출한 ‘부부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2004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부부의 날’은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을 담아 날짜를 5월 21일로 정했다고 한다.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가깝고 정다워야 할 부부, 그러나 먹고 사는 일에 쫓겨 허우적대다보면 남편과 아내가 서로 얼굴 맞댈 겨를조차 없기가 일쑤요, 부모님 봉양에 자식들 뒷바라지에 신경 쓰느라 정작 부부 사이는 심드렁해지기가 쉽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지나간 세월이 덧없이 느껴지는 날, 그 마음의 허허로움을 감당할 길 없으면 그만 이혼을 생각해 버리고 마는 오늘의 부부들…함께 살던 부부가 등을 돌리는 일만큼 불행한 일은 없다. 그러므로 부부 사이의 사랑도 애써 공을 들이고 정성껏 가꾸지 않으면 안 된다. 날마다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아마도 그러자고 ‘부부의 날’이 정해졌을 것이다. 이제 ‘부부의 날’도 지나갔고 가정의 달인 5월도 저물어가고 있지만, 행복한 부부관계와 화목한 가정의 중요성은 늘 곱씹고 되씹어야 할 일일 성싶다.
현재 양산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중앙·삼성·강서동 지역. 하지만 신도시와 구도심간 격차해소와 교통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다. 열린우리당 김종대 후보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부산과의 광역교통망 구축과 함께 영대교 재가설 등 이미 확정된 사업에 대한 조기 추진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 김일권, 나동연, 민경식 후보는 버스노선과 배차간격의 조정을 교통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했으며, 특히 한나라당 후보들은 주상복합 건물의 재건축과 관공서 유치 등을 통한 구도심 슬럼화 방지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민주노동당 심경숙 후보는 유일한 여성후보자답게 복지, 육아, 교육 등 문제 해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무소속 김진호 후보는 구양산IC의 재개통 추진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고, 무소속 박인태 후보는 법무사 출신으로 생활편의조례 제정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벌률전문가라는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무소속 박종국, 정재환 후보도 부산과의 교통망 연계를 내세우고 있고 특히 박종국 후보는 구시가지의 활성화를 위해 중앙동 복합건축물 건립을 약속했다. 무소속 김일태 의원은 복지 분야에 힘을 쏟을 것을 강조했고, 이강원 후보는 부산과의 통합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라 선거구는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 탓에 경쟁이 치열하지만 시의원의 역할에 맞지 않는 공약들이 다수 있어 실현여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