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17일 관내 76개 사업장 노사가 참여한 가운데 위험성평가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산재발생건수가 증가해 특별종합대책이 수립됨에 따라 사전 예고 의미로 실시됐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 / 사진제공
18일 미래형 자동차분야 기술 세미나가 양산 대학 본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양산대학은 지난해 미래형자동차 성장 동력 특성화 지원사업 대상 대학으로 뽑혀 미래형 자동차 인력 양성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양산시 사립어린이집 교사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는 사립어린이집 연합회(회장 문상걸) 주최로 70여개 어린이집에서 150여명의 교사가 참가했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이 민간취업알선업체와 손잡고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알선에 나섰다. 양산지청 관계자는 "잡부산 등 4개 업체와 함께 여성가장,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일자리희망만들기'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오는 26일까지 양산종합고용안전정센터(문의전화 372-6294~7)에 취업지원 민간위탁 시범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취업지원 대상자는 올해 말까지 수탁 사업체로부터 일자리를 찾는데 필요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취업 후 6개월 동안 사후관리서비스도 제공받게 된다.
소방서와 토지공사의 마찰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소방서 앞 지하차도 건설<본지 127호 2006년 4월 7일자 보도>에 대해 토지공사가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개최한다. 토지공사에 따르면 지하차도 공사가 더 이상 미뤄지면 공사에 중대한 차질을 미친다고 판단, 사태해결을 위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내달 초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소방서 앞 지하차도는 토지공사가 지난 94년 양산물금지구 택지개발사업계획 당시 건설계획이 세워져 지난해 말 S건설과 계약을 맺고 착공을 위한 현장조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긴급차량의 출동에 지장을 초래한다며 소방서측이 반발하는 가운데 의용소방대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양희복)를 구성, 소방대원과 가족,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갈등을 빚어 왔다. 임상규 소방서장은 "지하차도를 건설하면 공단지역으로 통하는 출동에 지장이 있다"며 "지하차도 공사가 완료된 것을 가정한 소방서 자체실험에서 대형소방차량은 1분, 소형소방차량은 30초가량 출동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모든 일에는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공공기관이나 공기업부터 안전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즉, 공단지역이 밀집해 있어 대형 참사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소방차량의 출동지장은 상식 밖의 행동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소방서 앞 지하차도 공사구간은 인근 도로의 가로수를 뽑는 등 사전 준비작업만 진행됐으며 본격적인 공사는 사실상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S건설 관계자는 "소방서와 토지공사의 협의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착공을 못하고 있다"며 "착공이 미뤄지면 내년 말로 예정된 준공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토지공사는 내달 초 지하차도 건설에 대한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개최키로 하고 사태해결에 나섰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지하차도 공사를 계속해서 차일피일 미룰 수는 없다"며 "우선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열어 전체적인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소방서와 토지공사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보건소(소장 조현둘)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개개인의 체질을 분석하는 사상체질 교실과 노인들을 위한 인공관절 무료검진 및 수술비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하는 것이다. 사상체질 교실은 상반기 하반기로 나뉘어 실시될 예정이며, 상반기 강좌는 오는 26일과 6월 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보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강사는 동의대학교 한의과 대학 김종원 교수(동의대학교 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과장)로 강좌는 설문조사를 통한 개개인 체질별 진단과 사상의학의 개요 및 사상체질의학을 이용한 체질별 건강관리법에 대한 강의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대상자는 20~60세까지의 시민으로 선착순 50명이며, 24일까지 전화 또는 방문 접수를 실시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신의 체질을 알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생활과 섭생법을 익혀 스스로 질병의 예방,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노인 인공관절 무료 검진 및 수술비 지원 대상자는 60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사실 생계 곤란자이다. 수술비는 1차 무료검진을 실시한 후 정밀 검사를 거쳐 선정된 수술 대상자에게 지원된다. 검진은 6월 14일 오전 10시부터 보건소 2층 대회의실에서 마산의료원이 위탁을 맡아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각 읍면동사무소 및 보건소에서 이달 말까지 접수를 받는다. 보건소 관계자는 "관절염으로 고통받고 계시는 많은 노인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상체질 교실 문의나 접수는 보건소 한방진료실(380-4875), 노인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사업문의는 방문보건담당(380-4894)로 하면 된다.
지난 1월 허가 이후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쳐온 상북면 소토리 레미콘 공장 건립 사업이 선거를 앞둔 시점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져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시청에서 첫 집회를 가진 상북 소토리 대우마리나 아파트, 감결마을 등 주민 200여명은 16일 종합운동장에서 시청까지 가두시위를 가지고 시청에서 대체부지를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기존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아파트 인근에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는 것은 주민들의 생존권을 무시한 행정"이라며 "시는 사업 승인을 취소하고 대체부지를 마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는 적법한 행정절차에 의해 이루어진 사업 승인을 취소할 만한 명분이 없다는 입장에서 주민들의 요구에 대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레미콘 공장 허가는 사업자와 적법한 승인 절차를 거친 문제로 법적 하자가 없어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친 레미콘공장은 대우마리나 아파트가 준공되어 주민들이 거주하기 시작한 지난 91년 준농림지구에서 94년 도시계획 변경으로 일반공업지구로 지정된 곳에 지난 1월 사업 승인을 얻어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도시계획이 미처 따라오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사태이다. 주민들은 향후 추가될 공장 허가에 관해서도 도시계획의 재수립을 요구하며 원천 차단에 나서고 있다. 대책위원회 정웅호(47) 위원장은 "레미콘 공장도 문제지만 이후 허가가 날 추가 공장들까지도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요인"이라며 "시가 주민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도시계획이 재수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다음 날인 17일 상북면사무소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서도 시와 업체, 주민들간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특히 주민들이 허가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허가를 줬다며 시와 업체측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자 시 관계자가 합법적인 절차에 의한 허가였다며 강하게 반발해 간담회 분위기가 살벌해지는 등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마무리되고 말았다.
5월은 2005년 귀속분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납부의 달이다. 종합소득세는 200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총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차감한 소득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하게 된다. 따라서 종합소득세의 절세는 필요경비에 대한 철저한 자료준비를 통하여 이루어진다.■필요경비란 무엇인가
결국 세금을 줄이는 방법은 필요경비를 늘리는 방법과도 같음을 알 수 있다. 필요경비란 수입금액(매출)을 발생시키기 위하여 지출된 비용을 말하는데, 지출된 모든 비용 중 먼저 필요경비로 인정되는 것과 불인정되는 비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고, 관련된 비용이 누락되지 않도록 평소 장부 및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기록, 보관하며, 최종적으로 누락되기 쉬운 경비를 확인, 점검하는 것이 소득세를 줄이는 길이다.■필요경비로 인정되는 항목
세금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는 비용을 누락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예를 들어 상품의 매입액, 원ㆍ부재료비, 인건비 등 외에 매월의 전기료, 임대료, 전화요금과 같은 비용 중에 혹시 어느 한 달이 누락되지 않았는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비용으로는 비록 그 금액이 소소하긴 하지만 복사기 월임대료라던가 안전용역 월수수료와 같은 월별로 지출이 확실한 비용도 있으니 이 또한 최종적으로 점검해보아야 한다.한편 이자비용도 필요경비로 인정된다. 사업자금을 운용한 이자수익은 사업소득이 아닌 이자소득으로 과세되지만, 융통한 사업자금에 대한 이자는 사업소득의 필요경비로 인정되니, 이러한 이자비용이 있는 경우 그 금액도 확인해야 한다.또한 종전에는 종업원에 대한 국민건강보험료만 필요경비로 인정되고, 사업자 본인에 대한 국민건강보험료는 필요경비로 인정되지 않았지만 2004년도 소득세 신고 분부터는 사업자 본인의 국민건강보험료도 필요경비로 인정된다.세무사 강정식
가장 가깝게 소통해야 할 인생의 동반자인 부부, 3년, 5년, 10년이 지날수록 혹시 점점 멀어져만 가는 건 아닌지. 이런 부부를 위해 양산여성회(회장 황은희)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평등부부가 되기 위해 첫걸음을 내딪을 수 있는 '잘 살아 보세' 평등부부 강좌를 30일 양산종합운동장 양산여성회 사무국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가질 예정이다.강사는 한순옥 부산여성회 연제가정폭력상담소장이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자세한 문의는 양산여성회(382-5666)으로 하면 된다.
순천향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생 13명이 지도교수인 장호순 교수와 함께 13일 본사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본사 회의실에서 약 2시간에 걸쳐 지역신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4회 엄정행 전국성악콩쿨 양산예선(고등ㆍ대학ㆍ일반부)과 제1회 엄정행 양산어린이동요대회가 13일 문화예술회관 소ㆍ대강당에서 열렸다. 엄정행 전국성악콩쿨 예선은 양산과 서울로 나눠 진행되었는데 서울예선은 오는 20일 뮤지컬 하우스에서 열린다. 고등ㆍ대학ㆍ일반부의 본선과 초ㆍ중등ㆍ아마추어일반부의 예ㆍ본선은 6월 3일 문화예술회관 소ㆍ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엄정행 콩쿨은 양산출신인 성악가 엄정행의 우리 근대가곡 보급에 대한 업적을 기리고, 평소 성악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발굴ㆍ육성함과 동시에 평소 가곡에 대한 열정을 가진 일반 '아마추어 성악인'들에게도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하여 가곡 보급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4년 전부터 매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제4회 엄정행 전국성악콩쿨에는 양산과 서울예선만 300여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하지만 엄정행 전국성악콩쿨이 4년 만에 전국적인 규모의 성악콩쿨로 자리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었다.대회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아직 비슷한 규모의 콩쿨과 비교할 때 대회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다. 더욱 신뢰받는 콩쿨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참가자들을 좀 더 배려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열리는 대회 역시 운영상의 문제점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역 음악계의 지적이다. 한편 예선이 진행되던 날 지역내 초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1회 엄정행 양산어린이동요대회도 열려 초등 1,2학년 35명, 3,4학년 57명, 5,6학년 19명, 총 111여명이 참가해 서로의 기량을 겨뤘다. 하지만 동요대회는 대회참가신청을 해놓고 불참한 참가자들도 상당수 있었는데 이에 대해 대회관계자는 "아마도 입상자에 대한 부상이 없어 참가자들의 열의가 많이 떨어진 것 같다"고 답변했다.
매년 5월 25일은 방재의 날이다. 이 날은 재해 예방에 대한 국민의식을 높이고 방재훈련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로 13회째인 방재의 날을 앞두고 재해ㆍ재난사고 예방의 최일선에 서있는 양산소방서 임상규 서장(사진)을 만났다. ▶양산지역의 소방상 특징이 있다면ㆍ
양산은 경상남도의 동쪽에 치우쳐 있고 부산과 울산이라는 대도시 사이에 위치해 있어 이에 따른 특징이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끼고 있어 차량화재발생 빈도가 높고 부산항과 인접해 컨테이너 야적장이나 위험물 보세창고가 위치하는 등 대형 참사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소방인력 부족과 장비 노후화 등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ㆍ
소방력은 도시규모와 비례해야 한다. 양산은 급격히 팽창하는 도시다. 곧 50만 시대가 열릴 것이다. 이에 맞춰 소방관서가 증설돼야 하고 인력과 장비의 보충도 이뤄져야 할 것이다. 현재로는 웅상지역이 가장 큰 문제다. 7만5천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웅상을 소방파출소 하나로 담당하기는 역부족이다. 현재 대형화재시 본서에서 지원이 나가야 하지만 거리가 멀어 부산과 울산소방서의 협조를 받고 있다.웅상 외에도 원동 등 지역에 대한 부분은 가까운 시일 내에 해결되어야 할 문제다. ▶재해 예방과 관련, 소방서의 주요 활동은ㆍ
재해ㆍ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시민의식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119수호천사대를 운영하고, 공단 내 화재취약 시설 18곳에 대해 담당 소방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소방서 앞 지하차도 건설 문제로 잡음이 일고 있는데ㆍ
사기업도 아닌 한국토지공사라는 공기업이 주민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지하차도를 건설하려하는 것이 안타깝다. 안전은 근본적으로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다. 시민들의 안전 불감증만 탓할 것이 아니라 공공기관부터 안전의식을 가져야 한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ㆍ
안전의식은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가져야 한다. 그리고 이런 안전의식은 어릴 때부터 형성되기 때문에 가정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때문에 각 가정마다 소화기 하나라도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가정의 안전이 사회 전체의 안전이라는 생각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 있는 시민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산업단지 조성계획 단계부터 마을이주 등 보상 문제에 가로막혀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산막일반산업단지(이하 산막산단) 조성계획에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 관내 부족한 산업단지 용지확보와 난개발 방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시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산막산단 조성계획이 행자부의 중앙투융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이 나면서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산막산단 조성계획은 2천35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 조달계획이 불투명 하다는 이유로 2006년도 중앙투융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체 2천350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국비지원 500억원을 제외하고도 1천850억원에 이르는 나머지 사업비 조달이 쉽지 않은 데다 산막산단의 잠정분양가가 높아 민자 유치도 여의치 않아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분석된다.행자부의 재검토 결정으로 산막산단 조성계획에 차질이 예상되자 지역 상공인들이 우려를 표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 울산 등 인근도시에서 많은 기업체가 양산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미 공장용지가 바닥난 상태라며 이는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산막산단의 사업비 조달계획을 다시 만들어 하반기 중앙투융자심사에 제출키로 하고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사착공까지 1년 이상 기간이 남아 있어 사업비 조달계획을 다시 제출해 중앙투융자심사를 통과하면 사업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막산단은 지난해 10월 산업단지 계획부지 내에 속한 호계마을 주민들이 보상 등 이주마을 조성에 반대하며 차질을 빚다 올해 2월 마을 주민들이 시의 입장에 대해 한 걸음 양보하면서 산막산단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하지만 행자부의 이번 결정으로 또다시 난관에 부딪혀 탈 많은 산막산단 조성계획에 대한 시의 해법이 주목된다.
"자원봉사하는 분들에게 작은 혜택을 드릴 수 있어 기쁘죠"시가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혜택 마련으로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을 연중 모집키로 한 가운데 지난 15일 6개의 업소가 할인가맹점 스티커 부착과 함께 본격적인 참여에 들어갔다. 할인혜택에 들어간 할인가맹점은 여왕 헤어디자인(남부동 소재), 서재원 헤어드레서(남부동 소재), 유 헤어라인 (범어리 소재), 현대 미용실 (범어리 소재), 운정 플라워(북부동 소재), 사천성 중식당(중부동 소재)이다. 첫 스티커 부착과 함께 동참한 여왕 헤어디자인 황명선(50. 대한미용사회 경남지회 양산시지부장) 원장은 "봉사활동을 좋아해 회원들과 매달 봉사를 나간다. 봉사활동을 좋아하는데 열심히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혜택도 줄 수 있어 기쁘다. 더 많은 미용실 가맹점이 확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할인가맹점의 이용자는 자원봉사센터(사무국장 정남주)에 등록돼 500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을 한 자원봉사증 소지자이다.할인가맹점은 시로부터 가입을 인증 받아 봉사증 소지자에 대해 업종별로 5~30%의 약정 할인율로 혜택을 주는 업체로 유흥업소를 제외한 모든 업소가 참여가능하다. 가맹점에 지정되면 자원봉사 할인가맹점 스티커 부착으로 간접적 매출증대효과와 자원봉사홈페이지, 소식지를 이용한 홍보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남주 사무국장은 "많은 업체들의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 100여곳의 가맹점을 목표로 가맹점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음식업소 및 다양한 사업소의 참여를 바란다"며 덧붙여 "500시간 이상이 아니더라도 묵묵히 봉사하는 분들이 많다. 보다 많은 봉사자가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이용자 기준을 하향조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할인가맹점의 등록절차는 자원봉사센터(http://vt.yscity.or.kr) 홈페이지에 게재된 할인가맹점등록신청서를 작성·제출한 후 심사를 거쳐 인증서 및 스티커 발급이 이뤄진다. 기타 문의 사항은 양산시청 사회복지과(380-4394) 또는 자원봉사센터(385-8100)로 연락하면 된다.
도롱뇽이 사람을 상대로 낸 '천성산 도롱뇽 소송'이 지난 2003년 10월 제기된 이후 2년 7개월을 끌어온 가운데 결말을 앞두고 있다. '천성산 도롱뇽 소송'은 고속철도 천성산 터널 구간 사업에 대해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관통반대 대책위원회가 천성산 도롱뇽을 원고로, 지율 스님 등을 대리인으로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의 고속철도 천성산 관통구간 공사 착공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다. 대법원은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천성산 도롱뇽 소송'에 대해 도롱뇽이 공사 중지를 청구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와 천성산 터널 관통으로 인해 환경 이익 침해가 있는지 여부를 이달 말까지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이 이와 같은 방침을 발표하자 지난 새만금 간척사업에서 정부의 손을 들어준 대법원이 최근 대표적인 환경문제로 거론되던 새만금에 이어 천성산 문제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쟁점은 대법원이 밝힌 바와 같이 도롱뇽이 소송의 당사자가 될 수 있냐는 점과 천성산 터널이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하는 점으로 압축된다. 우선 법원의 판례는 지금까지 자연물을 소송의 대상자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환경단체 및 천성산 대책위는 외국과 마찬가지로 자연물 역시 소송의 대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공동환경조사에서도 나왔듯이 터널 공사가 지하수 유출 및 계곡수 고갈 등을 유발시킬 수 있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점 또한 철도공단측에서 지금까지 '이상없다'라고 주장해온 것과는 다르다는 사실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대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지율스님은 최근 대법원 재판장 앞으로 편지를 보내 일본 '아마미 흑토끼 소송'의 사례를 들며 천성산 터널공사 진행의 문제점과 재판부의 전향적인 판단을 부탁했다.
물금역 인근 상인들이 토지공사의 일방적인 도로폐쇄로 인해 영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대책위를 구성해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강력반발하고 있다. 토지공사와 상인들에 따르면 물금역에서 증산마을을 연결하는 기존 도로의 확장을 위한 연약지반 공사를 위해 이 도로를 폐쇄하고 지난 3월 20일 물금농협에서 물금동아중학교를 거쳐 증산마을로 이어지는 우회도로를 개통했다. 이처럼 우회도로가 개통되자 물금역 인근 상인들은 기존 도로를 이용하던 주민들이 상가를 지나지 않고 바로 마을로 통행하기 때문에 영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따라 상인들은 이달 초 역세권 상인보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배태화)를 구성하고 토지공사에 대해 영업 손실보상 및 다른 우회도로 개통을 요구하는 등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상인들은 최근 개설된 우회도로 가운데 물금동아중학교까지 이어지는 도로의 차량통행을 막고 기존 중부마을을 관통하는 도로와 연결하는 새로운 우회도로를 만들어 차량들이 상가를 지나도록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배태화 위원장(57)은 "우회도로 건설로 인해 물금역 인근 30여개 상가의 매출액이 50%이상 떨어졌다"며 "연약지반 공사가 끝날 때까지 새로운 우회도로를 만들면 상권도 살고 주민불편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토지공사 관계자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우회도로 조성은 또 다른 민원을 발생시킬 뿐이다"며 난색을 표했다. 상인들이 주장하는 우회도로는 현재 설치된 우회도로보다 거리가 멀고 둘러 가야 된다는 불편함이 있어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된다는 것이다.즉, 인근마을 1,200여세대가 30여개 상가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는 것은 무리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물금동아중학교는 이러한 불편함으로 인해 상인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우회도로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업이익 보상에 대해서도 "보상팀과 주민들의 협의를 거쳐봐야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만 현재로서는 영업 손실에 대해 판단할 만한 근거자료가 없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이에 대해 지난 2~3개월간 상가들의 영업실적을 수집하는 등 근거자료를 마련해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폐쇄된 기존 도로는 연약지반에다 경부선 철도와 맞닿아 있어 철도보강 작업에만 3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등 2007년 말에나 정식개통 될 것으로 보여 그 기간 동안 우회도로 변경과 영업 손실보상을 위해 법적대응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대책위측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정부는 도서관발전종합계획에서 ‘지역 내 커뮤니티의 구심체로서 도서관의 환경개선’을 제시하고 그 구체적 방안으로 ‘취약한 도서관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도서관의 신설과 함께 주민자치센터 등 공공시설의 소규모 도서관 전환 추진’을 제시하고 있다. 즉 일정 규모이상의 공공도서관을 건립하는 것과 함께 지역주민이 걸어서 갈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마을 단위의 작은도서관을 만드는 것이다. 작은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이 연계하여 자원과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주민 친화적인 문화공간이자, 독서를 통한 지역공동체 문화를 조성하자 하는 것이다.이와 같이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등을 묶어 하나의 지역정보문화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서 공공도서관은 도서관의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설, 인력, 자료 분야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여야 한다. 여러 도서와 매체의 자료를 신속히 수집·정리·보존·축적해 이용자들이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써 지역 사회 지식정보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아울러 독서실 기능을 축소하고 자료열람 및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여야 하며, 전문서비스에 맞는 전문직으로서의 도서관 직원 충원과 직무분석을 토대로 한 재교육 등 합리적인 인력운영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역 내의 또 다른 네트워크의 한 축을 담당할 학교도서관 또한 설립된 그 목적에 맞게 충분한 자료를 수집·정리·제공하여 폭넓은 교육기능을 수행하여야 하며, 이를 전담할 사서교사의 전면적 배치와 충분한 예산이 배정되어야 한다.문고나 어린이도서관 등 작은도서관은 접근성이 높은 곳에 마련해 지역의 공공도서관과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분관이자 봉사거점(service point)으로 발전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이러한 토대위에 지역 내의 도서관간의 협력망을 구축, 서로간의 강점과 약점을 공유하고 보완하여 보다 많은 지역주민에게 더욱 풍부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서관이 되어야 한다.장서와 시설이 부족한 학교도서관이나 작은도서관 등에는 우선 지역 도서관 네트워크의 중심인 공공도서관이 관리(수서, 정리, 이용자 관리, 각종 시스템 관리 등) 및 행정 업무를 지원하고, 단순 열람봉사 중심에서 주제별 참고봉사 등 전문정보서비스 중심으로 도서관의 기능을 전환시켜주어야 한다. 상호대차 서비스를 수행하는 등의 지역 내 봉사거점들을 활성화시키는 일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 또한 학교도서관이나 대학 등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것을 통해 지역내 모든 도서관들이 참여하는 충실한 지역 도서관 네트워크 구축에 협력할 수 있으면 좋겠다. 지역단위의 모든 유형의, 다양한 수준의 도서관을 하나로 연결해서 마치 하나의 도서관처럼 기능하도록 한다면 그 어느 도서관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이든 어느 누구나 모두 같은 수준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은 공공도서관 뿐 아니라 모든 도서관들이 이 시대, 이 사회에 존재하는 의미이며, 가치를 실현하는 구체적 수단이 될 것이다. 《특별취재팀》
팀장 이이루니 기자 / plumloong@
팀원 이현희 기자 / newslee@ 오정숙 기자 / ojs7712@ 홍성현 기자 / redcastle@※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시가 물금읍 가촌리 옛 가촌 군부대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시립도서관이 올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새로 건립되는 시립도서관은 연건평 2,011평,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총 93억여원의 예산으로 2008년 준공될 예정이다.시민들의 늘어나는 문화 수요에 맞춰 건립되는 시립도서관은 현재 1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6월 초 설계심사를 거쳐 당선작 선정 후 실시설계를 공모할 예정이다.한편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시는 지난해 1월 24~28일동안 이용자의 특성과 만족도 파악, 공공도서관의 건립 필요성 및 계획 방향을 파악하고자 양산도서관, 웅상시립도서관 500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인 면접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서관 이용목적이 자료대출이라는 응답은 29.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공부방 사용 21.2%, 자료열람 18.7%, 자녀와 어린이 도서실 이용 12%로 나타나 도서관 자료 확충이 가장 큰 과제로 제시되었다. 주민들이 자료대출을 위해 도서관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어 앞으로 신속한 자료 확보와 편리한 자료대출 서비스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설문에 따르면 현재 2곳의 도서관 시설별 면적 규모 만족도에서는 모두 평균 점수가 2.2점(5점 만점)으로 도서관 이용자들의 만족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도서관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응답자의 95%이상이 공공도서관의 신축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자료열람과 대출, 편의시설 등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단 도서관 본래 기능 외에도 다양한 부대시설에 관한 의견도 많아 문화인프라가 부족한 양산에서 시립도서관이 문화공간을 포함한 평생학습교육 공간으로 자리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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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 이현희 기자 / newslee@ 오정숙 기자 / ojs7712@ 홍성현 기자 / redcastle@※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후쿠오카시 종합도서관은 연건평 24,120㎡ 지상 5층 규모로 세계 각국과 지역의 다양한 정보제공, 이용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 7곳의 분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공간이자 지적 창고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1996년 개관한 종합도서관은 각 구 시민센터에 위치하고 있는 분관 도서관 7곳과 도서 카드의 공통사용, 대출 및 반환이 어디서든 가능한 상호대차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시민들이 170만 여권의 책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다. 영상홀, 미니극장, 대중 서적, 어린이 도서관, 점자도서관, 큐슈 국연 기탁 도서관으로 국제자료실,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한 향토 자료를 모아둔 향토특별자료실 등이 있어 다양한 문화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요충지인 것이다. 어린이도서관에는 세계 각국의 그림책이 있으며, 국제 자료실에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도서, 잡지, 신문 및 국제연합 자료가 빼곡히 비치돼 있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향토특별자료실을 마련해 향토세미나, 후쿠오카의 역사, 노래, 축제, 여성 등의 향토자료를 전시하는 행사가 매달 다양하게 이뤄져 주민들의 지역 애향심을 돋우고 있으며, 이용자들을 위한 조사상담 안내 카운터를 마련해 조사·연구를 위한 자료의 소개와 자료 찾는 방법을 대면, 전화, 팩스로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점자도서관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전속 1대 1 낭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간단한 문서를 팩스로 받아서 전화로 읽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이용자를 위한 세심한 노력이 엿보인다. 종합도서관에 근무하고 있는 오바타씨는 “시의 도서관 전체를 총괄하는 센터의 기능을 위해 폭넓고 풍부한 자료를 구비하고 있고, 이용자의 눈과 마음이 되어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한다. 도서관에서 아동과 성인에 맞는 독서권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도록 후쿠오카 출신의 문학가 강좌와 작품전시회, 지역의 역사 강좌 등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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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세의 할머니가 어린이들 앞에서 동화구연을 한다!후쿠오카시에 위치한 현립도서관 별관 어린이 도서관에서는 매달 1회 유즈리회 회원들이 어린이를 위해 동화구연 발표회를 갖는다. 유즈리회는 14년의 전통을 가진 어머니들의 모임으로 손수 만든 그림책과 앞치마, 장갑 등을 이용해 다양한 동화를 구연하는 모임이다. 미야모토 기요코(64)씨는 “유즈르끼라는 나무에서 뜻을 가져온 나누어 준다는 의미를 가진 모임이다. 어린아이들에게 책부터 주면 거부감이 생긴다”며 “회원들이 모여 만든 앞치마와 천으로 된 그림책에서 이야기를 꺼내주고 장갑과 장난감을 통해서 흥미를 유발시켜 친숙하게 독서에 관심을 가지도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즈리회는 1990년도 요코하마에서 천으로 책을 만드는 강좌 수료생을 중심으로 이뤄진 자발적인 학습모임에서 봉사모임으로 발전했다. 30여명의 회원들은 매주 각자 나뉘어 유치원과 학교에서 그림책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매주 셋째 주 월요일에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하고 있다. 지난 1998년 현립도서관 독서보급활동의 일환으로 위촉을 받아 동화구연 발표회와 독서추진대회, 작품 전시회, 낭독 등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천으로 만든 그림책과 앞치마 등 120여종을 도서관에 기증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유즈리회는 함께 모여 좋아하는 그림책을 만들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이와 세월을 잊고 어느새 장수 모임이 됐다. 회원 30명이 대부분 초창기 멤버이기에 회원들의 연령 또한 50~60대가 훌쩍 넘는 것이다. 회원인 타카스기후미(72)씨는 “모임을 통해 자기계발을 하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이도 잊으며 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전문적인 공부를 통해 그림책과 장난감은 아이들의 요구나 발달, 놀이의 변화에 맞춰 만들고 있다”며 “도서관의 위촉을 받아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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