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부터 중앙부처 정보 교류 및 예산 확보차원에서 운영 중인 서울사무소가 파행적인 운영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서울사무소는 서울 경남사무소를 공동사용하면서 1명의 행정주사가 파견근무를 하고 있다. 서울사무소의 지난해 주요 업무 추진 실적은 주로 예산확보와 관련한 협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 사무소의 역할은 중앙부처의 정보를 취합하여 보고하거나, 예산과 관련해 중앙부처 관계자들과 협력하는 일이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곧 바로 기대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며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정보교류 및 대외협력에 큰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시의회의 생각은 다르다. 현재 서울사무소가 뚜렷한 성과없이 예산을 낭비하는 측면이 강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이번 당초예산 편성에서도 시의회는 서울사무소 운영비로 책정한 사무실 임차료 72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무용론을 펼치는 등 시의회는 서울사무소 운영에 회의를 표시하고 있는 상황. 한편 시는 올해 국ㆍ도비 확보 목표를 지난해 국ㆍ도비 등 지방교부세 1,640억원보다 10%로 증액한 1,804억원으로 잡고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하지만 예산 확보를 위해 서울에 설치한 사무소가 뚜렷한 성과를 남기지 못하는 데 따른 시의회와의 공감대 부족 역시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서울사무소 운영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일반운영비로 서울사무실을 계속 운영하게 된다면 '특별대책본부'라는 처방이 또 다른 '서울사무실'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최근 농수산물 수입개방 확대와 가격불안정 등으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관련 생산자 단체와 농어가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시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조건불리지역 직접직불제
시는 공부상 지목에 관계없이 실제 토지 이용현상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 동안 농업에 이용된 농지 또는 초지법에 의해 조성된 초지에 대해 조건불리지역 직접직불제 사업을 추진한다. 단 쌀소득 등 직불금 지원대상이 되고 있는 농지는 제외된다.조건불리지역 직불제는 영농조건이 좋지 않아 농업생산성이 떨어지고 생활여건이 열악한 밭, 과수원, 초지 등을 대상으로 직접직불금(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시는 동면의 개곡리, 여락리, 사송리, 석산리, 금산리와 원동면의 내포리, 영포리, 그리고 상북면의 내석리에 대해 신청대상 법정리로 선정해 밭, 과수원은 ha당 40만원 초지는 2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신청기간은 2월 28일까지.
◆친환경농업 직접직불제
친환경농업 직접직불제는 1,000㎡이상 농지를 경영·경작하거나 농산물 연간 판매액이 100만원 이상인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법 정도에 따라 ha당 밭의 경우 저농약 52만 4천원, 무농약 67만 4천원, 유기 및 전환기유기 79만 4천원이 지원된다. 또한, 논의 경우는 저농약 21만7천원, 무농약 30만 7천원, 유기 및 전환기유기 39만 2천원이 지원된다. 친환경농업은 유기농산물(3년이상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음), 전환기유기농산물(1년이상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음), 무농약농산물(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 권장사용량 3분의1 사용), 저농약농산물(화학비료와 농약을 기준량의 2분의 1이하로 사용) 등 4가지로 구분된다. 신청기간은 3월 1일부터 4월 5일까지.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2006년도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이 실시된다.지원 대상은 법인체, 생산자단체 및 조직, 공동사업장, 임업인을 포함한 농어업인으로 생산, 유통, 가공, 판매, 수출을 위한 사업으로 농어가 및 농어업 관련법인, 단체, 조직, 공동사업장의 운영자금과 화훼산업육성을 위한 시설자금이 지원된다.융자한도는 개인 3천만원, 법인 5천만원 한도에서 지원된다. 단 화훼산업육성자금의 시설자금은 개인 5천만원 법인 3억원 한도. 상환기간은 운영자금일 경우 2년 거치 일시상환, 시설자금일 경우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이다. 신청기간은 1차 2월 20일부터 3월 10일까지, 2차 7월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주민소득지원금 융자
시가 확정 발표한 주민소득지원금 2006년도 융자지원계획에 따르면 농어가 및 농어업관련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농ㆍ축ㆍ어업관련 자동화, 기계화, 현대화 및 생산 등에 소요되는 시설 및 운영자금이 개별 농어가는 최고 5천만원, 농어민 단체는 최고 1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금리는 연 2%로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이다. 신청기간은 2월 20일부터 3월 10일까지.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380-4908) 또는 주소지 읍ㆍ면ㆍ동에 문의.
"의원님들 월급은 얼마나 될까?"2006 지방선거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선거를 통해 선출된 광역ㆍ기초의원들이 유급제 적용을 받게되는 것이다. 기존 의정활동비와 회기 수당 등의 명목으로 주어지던 연간 2천여만원의 의정비에서 고정적인 급여를 받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월 31일 국무회의를 통해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지방의원에 대한 유급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령은 지방의원의 급여를 지자체의 예산규모 등 조건에 따라 시민들로 구성되는 '의정비심의위원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끔 되어 있다.지방의회 의원들의 급여를 결정하게 되는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시장과 시의회 의장이 학계ㆍ법조계ㆍ언론계ㆍ시민단체 등이 추천한 사람을 각 5명씩 선정하여 모두 10명으로 구성하게 된다. 선정된 위원들은 임기 1년으로 연임이 불가능하다. 올해부터 소급적용되는 지방의원 유급제 도입을 위해 시는 현재 시와 시의회 협의를 통해 각 기관 및 단체별로 위원 추천 공문을 발송해 심의회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중복을 고려해 각 분야별로 시장과 시의회가 협의를 마쳤으며, 분야별 단체에 추천인사 1명을 선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급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실정이다. 행자부가 급여의 규모에 대해 각 지자체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을 지침으로 정하는 바람에 지자체간 예산 규모가 차이가 나는 경우 시의회간의 차이로 굳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시의원의 경우 지자체 국장급이나 그 이상의 대우가 주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행자부의 지침이 아니라 시의원의 예우를 고려한 분석에서 나온 것일뿐 실제 심의회가 어떤 방향으로 결정할 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심의회에서 시의원의 급여 수준을 과장급 정도로 정할 경우 시의회와 집행부간의 역학관계가 묘한 양상으로 전개될 우려도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급여수준 결정에 따라 예산을 추가하기 위해서 광역단위의 시ㆍ군에서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곧 지방의원의 급여에 대한 광역단위의 지침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급여수준이 높게 책정될 경우 예산에 부담이 생기는 것 또한 문제지만, 지나치게 낮게 책정될 경우 유급제의 의미를 살리지 못할 뿐 아니라 가뜩이나 집행부에 기울어져 있는 권한이 시의회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도 문제이다. 또한 매년 의정비를 심의해야 한다는 점도 논란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의정비심의'라는 제도를 통해 매년 의원활동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되는 셈이다.
지난 17일 웅상읍 주남리 소주공단에 위치한 송학제지(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H빔 철거작업 중 산소용접기 불꽃에 의해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날 화재로 인해 작업동과 관리동 등 3개동 500여평과 롤제지 완제품 3,500여개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4억7천5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시가 시행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납부필증제(종량제)가 쓰레기 감량과 예산 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면서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타 지방자치단체의 양산시 방문과 전화문의가 쇄도하고 있다.시 관계자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관내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음식점 등 7만 7천 776곳을 대상으로 배출량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종량제 도입이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과 이물질이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그 동안 매달 1천원의 정액 요금을 부담하던 배출자들은 종량제 실시 이후 본인이나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종량제봉투 판매소에서 7ℓ 280원, 22ℓ 880원, 26ℓ 1천 40원 씩의 납부필증을 구입한 뒤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용기에 부착, 배출해 왔다.종량제 실시 이후 시의 자체분석 결과, 납부필증제 시행 후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는 월 평균 40여톤으로 종량제 시행 전 50여톤에 비해 20% 가량 줄었다. 이같은 감량으로 처리비용이 월 1천만원 정도 절약되고,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지급했던 징수 대행료(5%, 연간 2천500만~3천만원)도 절감돼 연간 1억5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며, 수수료의 효율적 안정적 징수효과도 낳고 있다.또한 정액제를 실시하는 동안에는 음식물쓰레기에 플라스틱병과 나무, 철사 등의 이물질이 많이 포함되면서 퇴비 생산 등 자원재활용에 문제가 많았으나 종량제 이후 이물질도 대폭 줄어 자원 재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음식물폐기물처리시설의 고장 발생률을 낮추는 효과 거뒀다는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관계자는 "납부필증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음식물쓰레기 감량률이 30%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인도로 가는 길 영산대가 열어드립니다"영산대(총장 부구욱)가 국내 최초로 대학부설 인도연구소를 이달 초에 설립한데 이어 새 학기부터는 인도대학과의 '교류학점제'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 관계자들은 지난 해 12월 인도를 방문, 첸나이 SRM대학과의 협정체결을 맺고 3월부터 학점교류 및 교환학생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도연구소의 설립으로 기업의 인도 진출의 매개체가 될 것이라는 계획 아래 실용적인 운영을 꾀하고 있다.부 총장은 "글로벌 시대에 실용적 능력을 지닌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가야만 하는 길이다"며 "학생들과 기업이 인도의 노하우를 배우고 해외의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가는 인도연구소는 국내연구원 5명과 인도인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학생ㆍ기업ㆍ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적 연결망 등 각종 네트워크를 만들어 주고 조언해주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2009년부터는 컴퓨터공학ㆍ건축학ㆍ호텔경영학 등 8개 학과에 '2+2제'를 도입키로 했다. '2+2제'는 2년은 한국에서 학점을 받고 나머지 2년은 인도의 교류협력대학에서 학점을 받는 제도로 학생들의 해외진출에 튼튼한 교량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산대는 지난 1월 일반대 전환이 확정되고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위해 현재 로스쿨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총 100억원의 재원을 투자하여 현재 940여명 수용 가능한 기숙사를 2010년까지 단계별로 공급을 확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형 대학'을 추진할 계획이다.
3월 19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관내 출마예정자들의 눈치보기가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한나라당으로 출마하기 위한 시의원 후보자들은 시중에 떠도는 내천 소문에 일희일비하는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양산시협의회에서 밝힌 공식적인 공천일정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경남도당에 예비후보자가 직접 방문 접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도 공천심사위에서 경선 등을 포함한 후보 공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출마예정자 가운데 현역의원인 김양수 의원이 공천에 직ㆍ간접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나라당 양산시협의회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소문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김양수 의원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원칙적인 입장 외에 어떤 발언도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지역구 행사에 참석하는 것조차도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지지가 높은 양산에서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생각을 가진 출마예정자들은 김의원의 의중을 읽기 위해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이 높다. 유권자보다 공천권자의 의중을 살핀다는 것이다. 또한 23일부터 진행되는 한나라당 공천신청서에 포함되어 있는 서약서도 논란의 대상이다. 현재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당내 경선 후보자가 최종 후보자로 선출되지 않았을 경우 이번 선거에서 같은 선거구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경선의 범위는 선거법이 아닌 당 내규에 따른다는 것이다. 서약서의 내용 중 "공직후보자 추천 심사에서 탈락되더라도 제반 신청서류 및 납부한 당비ㆍ심사비등의 반환을 요구하지 않으며, 당적 이탈ㆍ변경 등 일체의 해당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두고 경선에 참여한 것과 같은 효과로 볼 경우 무소속 출마의 길조차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남은 것이다.물론 서약서 작성이 곧 바로 경선과 같은 효과를 가질지는 논란의 여지로 남아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출마예정자들에게 정당 선택에 관한 소신을 도마 위에 올려놓은 상황이 되고 있다. 한편 열린우리당 양산시협의회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후보자 신청 1차 접수를 마감하고, 27일까지 2차 접수를 시행할 예정이지만 아직 도 공천심사위가 구성되지 않은 상태이다. 민주노동당 양산시위원회는 지난 1월 기초의원 후보 2명을 확정하고 추가 후보등록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방선거를 대비한 정책공모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1월부터 아파트 발코니를 확장해 거실이나 침실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 합법화됐다. 하지만 발코니 확장에 따른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교통부는 <발코니 구조변경 허용을 위한 건축법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 시 제기된 화재안전기준과 관련, 소방방재청과의 협의와 소방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아파트 발코니 화재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했다.이에 따라 신축아파트의 경우 화재 등으로 현관방향의 주 피난로가 막혔을 경우 인접세대를 통해 대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되는 공간인 대피공간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신축아파트는 인접세대와의 경계부분 발코니에 내화구조로 별도 구획된 2㎡이상의 '대피공간'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의무적으로 설치되는 스프링클러의 살수범위에 발코니가 포함되도록 설계해야 한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수 없는 경우에는 화염차단을 위해 90cm높이의 방화판이나 방화유리를 설치해야 한다.▶기존 아파트의 경우
세대 간 경계벽이 내력벽으로 구획되어 있어 철거가 불가능하므로 해당 세대가 피난할 수 있도록 최소 2㎡의 대피공간을 발코니에 마련하고 바닥판 두께를 포함한 높이 90cm이상의 방화판 또는 방화유리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발코니에는 이동식 자동화재탐지기를 설치하고 발코니 바닥은 불연성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이미 구조변경 된 기존 아파트의 경우
새로운 기준에 적합하도록 보완하여 관리사무소장의 확인을 받아 관할 지자체장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합법화 된다.
그 밖에 신축 중이거나 입주 전인 기존 아파트는 사업주체가 입주자들로부터 일괄신청을 받아 지자체장에게 설계변경신고를 한 후에 구조변경을 해야 한다. ▶대피공간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
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은 상대적으로 층수가 낮고, 화재 시 소방차 등 외부의 도움을 비교적 쉽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피공간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기존 아파트의 1층은 발코니 난간을 넘어 대피가 가능하므로 별도의 대피공간을 설치할 필요없다. 또한 계단식 아파트에서 피난계단을 공유해 사용하고 있는 인접세대 간 아파트나 복도에 양방향 계단이 설치되어 2방향으로 피난이 가능한 복도식 아파트에는 설치할 필요가 없다.
양산지역 공공도서관인 웅상도서관이 주민들에게 도서관을 통한 사회교육 기회 확대는 물론 여가선용 및 자기발전의 장을 제공하고자 다채로운 문화강좌를 마련했다. 웅상도서관은 2006년도 상반기 문화교실 운영계획을 확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동화구연(초·중급) ▶책나들이 ▶종이접기 ▶교과서 속 주제별 독서여행 ▶생활과학교실 ▶서예(성인, 초·중급). 동화구연은 6~7세부터 초등 1~2학년 대상이며, 독서·글쓰기 강좌인 책나들이와 종이접기는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독서여행과 과학교실은 각각 초등 3~4학년과 4~6학년 대상이다.교육은 강좌별로 주 1회 진행되며, 16주(4개월) 과정이다. 수강신청은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강좌별 정원(20~30명)에 맞춰 선착순 마감한다. 문의 웅상도서관(055-386-6603)
환절기의 피부건조, 얼굴 주름의 적인 따가운 자외선, 바람과 황사 등의 먼지로 인한 트러블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할 시기가 왔다. 세심한 주의와 관리로 봄철 뽀얀 피부 만들기에 들어가자!겨우내 낮은 기온으로 긴장되어 있던 피부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활발한 신진대사와 함께 피지분비 등이 왕성해진다. 살랑 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을 만끽하는 것도 좋지만 피부도 봄맞이 준비를 할 시기인 것. 봄철 피부 트러블 관리 요령을 알아보자. 각질 각질은 피부의 온도 변화가 심해지면서 수분이 부족해져 생기므로 충분한 수분 공급 등 기초관리를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수분을 함유한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 각질층의 수분 증발을 막고 이미 생긴 각질로 고민이라면 세안 전 뜨거운 타올로 얼굴을 감싸준 후 세안을 하면 효과적이며 스크럽제를 이용하면 작은 알갱이가 피부 깊숙한 노폐물과 묵은 각질을 제거해 준다.여드름 봄에는 땀과 피지분비가 왕성해지면서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과다한 피지가 모공을 막고 세균이 침투해서 생기는 것. 따라서 철저한 세안으로 모공을 항상 신축성 있게 해주어야 한다. 특히, 샴푸나 린스, 비누가 피부에 남아있지 않도록 주의하고 폼 클렌징과 클렌징크림 등으로 항상 피부를 청결히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그리고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선 비타민 식품을 다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기미, 주근깨 한번 생긴 기미, 주근깨를 없애기는 쉽지 않으므로 예방이 제일이다. 매일 철저한 클렌징으로 피부세포의 재생주기를 촉진시켜주면 피부에 침착된 멜라닌 색소를 자연스럽게 제거해줄 수 있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도달하는 광선을 흡수, 반사, 산란시킴으로써 피부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TIP!
피부가 좋아지는 생활 습관 하루에 물을 8잔 이상을 섭취한다.
물은 체내의 수분 보충뿐 아니라 몸속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밤 10시에서 새벽 4시 사이에 피부 속 세포의 신진대사가 낮보다 10배 정도 활발해진다. 그러므로 잠을 충분히 자면 다음날 아침 맑고 투명한 피부를 느낄 수 있다. 티슈보다는 면봉을 이용한다.
눈가의 화장을 꼼꼼히 지우고자 할 때 티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에 자극을 주어 주름을 형성하므로 자극이 적은 면봉을 이용하도록 한다.
“일년 동안 손수 적은 편지를 몇 통이나 받을까?”
손으로 직접 글을 적어 봄이면 꽃잎을 가을이면 낙엽을 넣고, 형형색색의 펜과 스티커로 편지를 꾸며 보냈던 기억이 아련한 추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있다.
현재 관내에 있는 우체통의 수는 총121개로 우편물이 감소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우편물의 수거율이 현저히 낮은 32개 우체통이 철거되었다. 전국적으로도 한해 평균 3,000여개의 우체통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과거에는 안부를 전하기 위해 손수 글을 써 편지를 보내고, 설레는 마음으로 집 앞의 우편함을 열어보며 답장을 기다렸지만 요즘은 안부를 전할 때 이메일이나 문자 등 간편한 통신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보편화되었기에 편지나 엽서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양산우체국 관계자는 “우체통으로 들어오는 우편은 거의 없고 우체국으로 들어오는 대량 우편물이 대부분이다. 하루 4~5통도 들어오지 않는 우체통은 철거 할 수밖에 없다”며 “각 가정으로 배달되는 우편물도 홍보물, 고지서, 안내장이 대부분이라서 옛날 편지를 기다리며 집배원을 반겨주던 집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뿐만 아니라 “예전에는 혹시 주소가 틀릴까 또박또박 손으로 적어서 거듭 확인을 해서 보냈지만 이제는 주소조차 직접 쓰지 않기 때문에 주소 오류가 많아 반송되는 우편이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한 달간 단 한 통의 편지도 수거되지 않는 곳도 있다는 관계자의 말에서 점차 삭막해져가는 현 시대의 흐름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습득물 또한 직접 주인을 찾아주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가까운 우체통에 넣어버리기 때문에 관내에서 우체통을 통해 지갑, 수첩, 주민등록증 등의 분실물이 들어오는 경우는 하루에 1~2건으로 한달에 40여건이 넘는다고 한다.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우체통에 습득물을 넣는 것이 어찌 보면 훈훈한 일이기도 하지만 우편물은 없이 분실물이나 쓰레기만 있는 것을 볼 때 씁쓸한 생각도 많이 든다는 것이 집배원들의 말이다. 친지간 이웃간 훈훈한 정의 매개체였던 빨간 우체통. 인터넷과 통신매체의 발달로 편지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모습에서 20~30년 후의 아이들은 ‘빨간 우체통’을 볼 수 없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산과 들은 한겨울과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지만 살펴보면 잎 진 나뭇가지에 물오르고 잎눈이랑 꽃눈도 굵어졌다.“겨울이랑은 어딘가 다르지?” “아직 새순 나지 않았고 꽃 핀 나무들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봄기운은 완연해. 벌써 우수 지났잖아” “그러고 보니 본절(통도사) 매화는 피었겠네” “뭐 벌써 피었을라고” “해마다 입춘 무렵이면 꽃맹아리가 터져 핏빛으로 부풀다가 우수 무렵이면 몇 송이씩 꽃송이 벌던데”곧 이사해 올 집 도배 장판 하기 전 버릴 것들 버리고 청소하던 차림 그대로 차를 몰고 나섰다. 천왕문 옆 본절 매화는 꽃봉오리만 팥알만큼씩 부풀었을 뿐 꽃봉오리 번 것은 아직 없었다.
“그래도, 3월 개학 전까지는 제법 피겠지?” “응, 그런데 이런 차림으로 매화 보려니 매화한테 부끄럽네. 부처님이야 다 이해하겠지만” “이사 오면 매일 뵐게요” 아내가 천왕문 나서며 사천왕께 하직 인사를 한다.“하루 헐어 잠깐이듯 올 봄 역시 잠깐이면 왔다가겠지?” “그렇겠지. 마흔 될 때 그 막막하던 느낌이 아직 이렇게 생생한데 벌써 쉰이잖아. 예순도 일흔도 잠깐이겠지 뭐” “당신, 사월이란 시 생각나게 하는 말이네”날 들어 햇살 쏟아지자 사흘밤낮 술렁이던 떡갈나무숲은 가슴속 깊이 갈무리해두었던 등불마다 기름 부어 가지 끝끝 연둣빛 불길 밝히고 퇴색한 마른 풀대 아래 납작 엎드렸던 쑥, 냉이, 벼룩이자리 어린 순 머리 풀어 기지개 켠다 민들레 길다랗게 목 뽑아 올려 멀리 살피고 벚나무 꽃맹아리 팝콘처럼 하얗게 가슴 부풀 듯재깔재깔 와그르르 짝짝이 쏟아져 나오는 토요일 한낮 큰놈 버들치가 중치 버들치 좇아 짓궂게 군다 피라미 피라미끼리 참마주 참마주끼리 어울리고 장난치고 짝짓는다 (중략)마흔에도 쉰에도 사월은 첩첩 불길 더 환하여 지상이 천상보다 향그럽다
졸시 <사월>부분역시 봄이 좋아. 세상 어떤 게 소생하는 기쁨만할까.꽃밭은 그 향기만으로 볼진대 한강수(漢江水)나 낙동강(洛東江) 상류(上流)와도 같은 융융(融融)한 흐름이다. 그러나 그 낱낱의 얼골들로 볼진대 우리 조카딸년들이나 그 조카딸년들의 친구들의 웃음판과도 같은 굉장히 질거운 웃음판이다.세상에 이렇게도 타고난 기쁨을 찬란히 터뜨리는 몸뚱아리들이 또 어디 있는가. 더구나 서양에서 건네온 배나무의 어떤 것들은, 머리나 가슴팩뿐만이 아니라 배와 허리와 다리 발ㅅ굼치까지도 이쁜 꽃숭어리들을 달었다. 맵새, 참새, 때까치, 꾀꼬리, 꾀꼬리새끼들이 조석(朝夕)으로 이 많은 기쁨을 대신 읊조리고, 수십만(數十萬) 마리의 꿀벌들이 왼종일 북치고 소고치고 마짓굿 올리는 소리를 하고, 그래도 모자라는 놈은 더러 그 속에 묻혀 자기도 하는 것은 참으로 당연(當然)한 일이다.우리가 이것을 사랑할려면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 무쳐서 누워 있는 못물과 같이 저 아래 저것들을 비취고 누워서, 때로 가냘프게도 떨어져 내리는 저 어린것들의 꽃잎사귀들을 우리 몸 우에 받어라도 볼 것인가. 아니면 머언 산(山)들과 나란히 마조서서, 이것들의 아침의 유두분면(油頭粉面)과, 한낮의 춤과, 황혼의 어둠 속에 이것들이 자자들어 돌아오는 - 아스라한 침잠이나 지킬 것인가. (하략)
서정주의 <상리과원> 일부“너무 이쁘지?” “젊다는 것 말고 이쁜 것 없는데?” “젊음보다 더 이쁜 것 어디 있어. 천하없는 미인도 늙어 이쁘진 않잖아” “하하, 그렇긴 그래. 하지만 홑겹의 아름다움이야. 작품 사진 보면 열 일곱 꽃봉오리 같은 소녀 찍은 것은 잘 없잖아. 자글자글 주름진 노파 사진은 있어도. 겹겹이 아름다움 감춰둔 얼굴은 나이 들어서나 가능하기 때문일 거야. 당신도 그렇게 늙어 봐”흘겨보는 아내의 얼굴이 풋풋한 봄이다.문학철 / 시인
초등교육공무원 인사
▶전보<교장→교장> 이종만 양산 서창→창원 명곡, 강영희 양산 동면→마산 가포, 배병택 양산 좌삼→진주 미천, 강봉모 양산 소토→양산 신양, 장인환 양산 동산→산청 생초 ▶승진·전직<교감→교장> 김영길 양산 양주→양산 범어, 전성태 김해 구산→양산 북정, 최윤락 진주 금산→양산 동산, 손봉호 거창 웅양→양산 소토, 신헌기 창원 봉림→양산 양주, 정종교 양산 덕계→양산 동면, 하옥진 김해 활천→양산 좌삼, 한상문 마산 상일→양산 덕계, 김윤경 진주 천전→양산 서창 ▶타 시·군 전보 <교감·전문직> 김종수 상북→진주시, 문병록 서창→진주시, 김용두 동산→김해시, 남상순 천성→마산시, 정병화 용연→하동군, 서억섭 삽량→함양군, 김용식 어곡→함양군 ▶승진<교감·전문직> 이용환 양산 범어→소토, 조덕규 마산 해운→북정, 하의근 마산 신월→신양, 조신규 사천 문선→좌삼, 정상원 마산 성호→상북, 조덕제 마산 해운→어곡, 설광수 마산 신월→삽량, 조상근 마산 우산→용연, 전영곤 마산 용마→천성, 고진석 진주 진성→신명, 임효근 하동 궁항→서창 ▶관내 전보<교감·전문직> 양형석 소토→양주, 진영경 좌삼→영천, 하구만 영천→동산, 김성규 신명→덕계 ▶전보<교육전문직> 정봉효 양산교육청→거창교육청 ▶전직(교사→교육전문직) 김정희 김해 칠산→양산교육청이 밖에 초등교사 관내전보 145명, 신규교사 52명, 타시·군 및 교환(파견)·연장 전출·입 93명, 특수·유치원·보건교사 전보 및 전·출입 32명중등교육공무원 인사▶전보<교장> 김학기 웅상중→양산고, 류재준 신반정보고→웅상중 ▶승진<교장> 서기순 경남교육연수원→서창중,이상구 김해여고→신주중 ▶전보<교감> 황선웅 양주중→김해여고, 박점칠 웅상중→창원관내(중), 김재식 중앙중→산청관내(중) ▶승진<교감> 류해문 창녕중→양주중, 류준열 생초중→웅상중, 박동수 분성중→신주중, 안형호 토월중→서창중 ▶전직<교장> 김남익 덕유교육원→중앙중 ▶승진(교사→장학사) 김종환 양산중→김해교육청이 밖에 타시·도 전출·입 8명, 관외 전·출입 57명, 관내 전보41명, 신규교사 70명
3월 1일자로 개교할 신주중학교(물금읍 범어리)가 인도와 가로등, 신호등, 횡단보도 설치 등 주변 환경정리 공사를 한창 진행중이다. 현재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설치 예정인 곳은 총 3곳으로 신주중 정문 앞과 성광교회 앞, 고려 e-편한세상 공사현장 앞이다.
관내 초·중학교의 학교도서관 현황을 살펴본 결과, 총 40곳의 학교 중 도서관이 없는 곳은 영천초와 화제초 2곳이며 전담사서교사는 40곳이 모두 부재한 상황으로 나타났다.학교도서관의 기준은 교실 반 칸(33㎡)이상, 보유 장서가 500권이상일 경우 해당되는데 두 곳 학교의 경우 보유 장서는 기준에서 넘으나 빈 교실이 없어서 장소를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제초 관계자는 “공간의 부족으로 학교도서관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지만 수업하는 교실과 겸용으로 사용하더라도 올해는 도서관을 만들 계획이다”며 “현재 각 학급에 도서를 비치해놓은 상태”라고 전했다.한편 현재 관내 초·중학교 중 전담사서교사가 있는 곳은 한곳도 없으며 3월 1일자로 오봉초에 관내 첫 전담사서교사가 발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서자격증이 있는 일반교사도 중학교에 1명인 것. 공교육 내실화의 기지인 학교도서관에 독서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독서를 장려하고 토론을 통해 충분한 조언을 해야 할 전담사서교사가 없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드러난 것이다. 학교별 보유 장서 수는 초등학교의 경우 평균 5,093권으로 학생 1인당 장서수가 6.6권이고 지난 한해 평균 604만원을 들여 713권의 도서를 구입했으며 중학교의 경우는 평균 4,998권으로 학생 1인당 장서수가 5.8권이고 평균 6백48만원을 들여 671권의 도서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도서관에 대한 활성화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점차 개선이 될 전망”이며 “전담사서교사도 첫 발령이 확정된 만큼 도교육청의 추진아래 점차 늘어 날 것이다”고 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활성화사업은 기존의 학교 교실을 리모델링하고, 자료구입, 비품 설치, PC와 영상매체를 이용한 디지털화, 난방시설 등 모든 것을 활성화 시키는 사업이다”며 “선정된 학교별로 5,000만원의 도서관 운영비가 지원되고, 전담사서교사의 배치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현재 전인교육의 근간을 마련하기 위한 도서관활성화사업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특히 학교 도서관이 올바르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전담사서교사의 배치가 시급한 실정이며 교육청과 학교, 학생이 삼위일체를 이루어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관내 2003년부터 지금까지 활성화사업에 선정된 초등학교는 백동초, 하북초, 양산초, 중부초, 용연초, 신기초, 양주초, 삽량초, 오봉초등학교이며 중학교는 양산중앙중, 개운중, 물금동아중, 삼성중학교가 선정되었고 고등학교는 효암고, 양산남부고, 경남외국어고, 양산여고가 선정된바 있다.
스쿨존시설물이 무용지물이 되게 된 배경에는 택시운전사들의 비협조가 일차적인 원인이지만 관리감독을 펼치며 제도정착에 앞장서야 할 시·경찰서관계자 조차 스쿨존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택시운전사 “우리도 살자”
시청, 경찰서 “단속해도 실효성 없다”관내 초등학교 중 스쿨존 시설물이 가장 모범적으로 설치되 어있는 신기초등학교 앞.스쿨존 지정장소를 공공연히 택시주·정차장으로 쓰고 있는 택시운전기사들로 인해 신기초의 스쿨존 안전시설물은 유명무실하다. 하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어럽게 설치한 스쿨존을 관리감독해야할 시와 경찰서는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오랜 기간 택시정차장으로 썼던 만큼 스쿨존구역으로 설치되었다고 단속하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몇 번 단속을 시도했지만 별 실효성이 없다”는 반응이다. 시 예산을 들여 애써 설치한 스쿨존이 무용지물이 되게 된 배경에는 택시운전사들의 비협조가 일차적인 원인이지만 관리감독을 펼치며 제도정착에 앞장서야 할 시·경찰서관계자 조차 스쿨존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택시기사들은 스쿨존 내 주·정차가 금지되어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주민들의 편의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기존 구역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며 “오랫동안 사용했던 장소인데다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보니 사용하게 된다. 경기도 어려워 이 장소마저 없어진다면 타격을 받는 택시들이 많을 것”이라며 하소연을 한다. 하지만 스쿨존에서 조금 떨어진 아파트 바로 앞에는 시에서 일부러 만들어 놓은 택시정차장이 있다. 스쿨존 지역에서 20m 도 채 떨어지지 않은 정차장을 이용하지 않으려는 시민들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 택시정차장만 잘 이용한다면 주민들이 불편할 이유도 택시들이 타격을 받을 이유도 없는 것이다. 신기초 변학영 운영위원장은 “애써 설치한 스쿨존시설물이 시민의식부족으로 있으나마나한 것이 되고 말았다. 단지 늘 써왔었다는 이유만으로 위반을 일삼고 시나 경찰서에서도 손을 놓고 있다면 도대체 아이들의 안전은 누가 지키냐”고 말했다.신기초 앞 비싸고 좋은 안전시설물도 시민과 관계공무원들의 인식부재 앞에서는 ‘있으나 마나’한 천덕꾸러기일 뿐이다.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입후보가 제한되는 당내경선의 범위는 무엇이며, 허용되는 경선운동 행위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입후보가 제한되는 당내경선의 범위는?<공직선거법> 제57조의 2(당내경선의 실시)의 규정에 따라 입후보가 제한되는 ‘당내경선’이라 함은 정당이 공직선거 후보자를 추천하기 위하여 2인 이상의 경선후보자를 대상으로 당해 정당의 당헌·당규가 정하는 바에 따라 선거권자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선거를 통하여 선출하는 방법(정당의 당헌·당규 또는 경선후보자간의 서면합의에 따라 실시한 당내경선을 대체하는 여론조사를 포함함)을 의미합니다. ※정당에 단순히 후보자 공모신청과 관련하여 실사과정에 있거나 심사를 종료한 경우라도 당내경선으로 보지 않습니다. ▶허용되는 경선운동은?당원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하는 당대표(당직자)경선은 당해 정당의 당헌·당규가 정한 바에 따라 당원을 대상으로 경선운동을 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상 제한하고 있지않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다수의 선거구민이 왕래하는 거리에서 어깨띠·피켓·현수막 또는 모자·티셔츠 등을 이용하여 경선운동을 하는 것은 행위시기 및 양태에 따라 <공직선거법> 제 90조, 254조의 규정에 위반입니다. 양산시선관위(386-2004) / 자료제공
“관행에서 벗어나 시민저널리즘을 실현하자”지난 18~19일 양일간 대전 유성 레전드 호텔에서 (사)바른지역언론연대(이하 바지연)가 주최한 5.31일 선거보도연수가 개최됐다. 60여명의 지역 언론인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본격적으로 시작될 선거보도에 앞서 선거보도의 문제점과 지역신문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 것.강창덕(경남민언련 대표)씨의 ‘선거보도의 문제점과 방향’에 대한 강의와 바지연 자문교수인 장호순교수(순천향대 신방과)의 ‘지방선거보도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의 강의가 3시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강의를 통해 선거 시기 마다 제기된 경마식보도, 인물위주의 보도, 판세분석식 보도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후보자의 자질, 공약을 분석·검증한 보도, 유권자 입장에서 기사를 발굴하여 보도해야 함을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언론의 부실한 그리고 부정적인 선거보도가 유권자의 냉소주의와 무관심을 가져왔고 투표율의 지속적인 하락을 가져왔기에 지역 언론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이끌어 나갈 지방선거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시간이기도.주제 발제 시간에는 참석한 지역 언론 발제자의 ‘선거보도 이렇게 하겠다’는 발표를 통해 각 신문사의 선거보도계획과 지난 사례를 통한 개선방안을 상호 교류하며 선거보도 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숙지했다. 그리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송봉섭 전임교수의 공직선거법에 대한 강의를 끝으로 지역 언론의 공정성 확보와 기존의 선거보도 관행에서 벗어나 시민저널리즘을 구현할 것을 다짐하며 선거보도교육을 마쳤다.
오는 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될 제4대 양산시의회에는 최초의 여성의원이 등원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기초의원까지 정당공천제가 확대됨에 따라 비례대표 시의원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의 기초의회 도입으로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각당의 비례대표 후보 홀수번호에 여성을 의무적으로 할당하기 때문에 여성의원 탄생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 셈이다. 정당명부제는 유권자가 지역구 후보에 한 표를 행사하는 것과 별도로 정당에도 한 표를 행사하는 방식이다. 기존 비례대표제의 경우 비례대표의원을 따로 뽑지 않고 후보자에 대한 득표율을 놓고 정당비례대표를 선출했기 때문에 지역구 의원을 내지 못하는 정당은 비례대표의원도 낼 수 없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정당명부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따로 투표하여 이를 각각의 결과에 반영하는 제도로 두 장의 투표용지로 하나는 후보자, 하나는 정당에 기표하는 ‘1인 2표제’를 전제로 하는 선거제도이다. 이를 통해 각 정당은 획득한 표수와 선출된 의원 수에 비례해 의석을 배분받게 된다. 양산시의회의 경우 특정정당이 70% 이상 정당득표를 얻을 경우 여성 1명, 남성 1명의 비례대표를 한 당에서 차지하지만, 70% 이하일 경우 2명의 여성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치러지는 정당명부제의 경우 중대선거구제를 채택함에 따라 해당 지역의 패권을 지고 있지 않은 정당도 의원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게 돼 정치지역주의를 완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당명부제는 정당에 투표하기 때문에 ▶선거비용이 적게 들어 금권선거를 근절할 수 있고 ▶정당 간의 정책 경쟁을 유도하여 정책선거와 정책정당을 가능케 하고 ▶국민의 의사가 국정에 정확하게 반영되어 정치적 소수자도 의회에 대표를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지역의 지배정당에 투표하지 않는 표도 비례대표 선출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주의도 완화시킬 수 있다. 전국단위 정당명부제의 경우 1표의 가치가 전국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평등선거의 원칙에 부합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편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의 확대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양산은 경남도지사, 양산시장, 경남도의원(선출직, 비례대표), 양산시의원(선출직, 비례대표) 등 모두 6장의 투표용지를 사용하게 되어 유권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선거보도팀
“도의원이나 시의원이나 다른 게 있나요?”지난 2002년 지방선거를 통해 제7대 경남도의회가 구성되었다. 모두 50명(비례대표 5명 포함)의 도의원들이 경남도의 예산편성에 대한 심의 기능을 발휘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도의원의 역할은 시의원과 별반 다르지 않다. 차이가 있다면 ‘선거구가 시의원보다 크다’는 것 정도이다. 경남도의회가 밝히고 있는 광역의원의 역할은 “도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도민의 뜻과 의견을 수렴하여 항상 도민의 입장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며 주어진 권한과 의정활동을 통하여 도민과 함께하는 자치행정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정시책·방침을 확정하는 권한으로써 조례의 제정·개정·폐지, 예산안의 심의·확정·결산의 승인, 주요재산의 취득·처분, 기금의 설치·운용, 기채발행 동의·청원 등을 심의, 의결하는 심의·의결권을 가지며, 집행부를 감시하는 기능으로 행정사무감사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은 지방자치제도 시행 10년이 지난 지금도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의 차이를 쉽게 설명하지 못한다. 물론 지방자치제도 자체의 문제점도 간과할 수 없다. 기초의회와 광역의회의 구분만 있지 실질적인 제도상의 차별화를 선거구 단위와 행정단위 이상의 권한 부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시의원과 도의원을 수직적 계급으로 보는 시민들의 인식도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광역의회를 구성하는 도의원 스스로 시의원과의 차별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크다. 매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도의원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들은 지역민원중심의 공약으로 시의원의 공약과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도의회에서 활동하다보니 가까이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시의원보다 심리적인 면에서 멀게만 느껴질 뿐이다. 정책이나 공약면에서는 시의원과 차별을 보이지 못하고, 시의원보다 한 수 위(?)라는 권위의식은 시민들에게 도의원의 역할을 분명히 하지 못하는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도의원 스스로가 정책면에서 활동영역에서 분명한 위치를 자리잡지 못한다면 도의원 무용론은 갈수록 확대될 수 밖에 없는 셈이다. 기초의회보다 한 수 위라는 수직적인 사고를 버리고, 기초의회의 목소리를 도정에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수평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도의원이 고민해야할 과제 중 하나다. 더욱이 이번 지방선거부터 기초의원이 중대선구제로 전환되면서 ‘광역의회 폐지’의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최근 중앙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전국 50~60개 광역단체로의 행정구역 개편은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사실상 이번 지방선거가 마지막 지방선거라는 말은 새롭게 개편된 행정구역과 선거구로 다음 지방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선거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