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양산지점(지점장 이상화)은 9월 한달 동안'고객사랑 캠페인'을전개하고 있다.
캠페인의 슬로건을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로 정하고 저소득층 고객을 지원하기 위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금모금 운동을 하고 있으며 이렇게 모인 성금으로 양산지역의 단전고객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9월중에 저소득층 가정,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누전차단기등 옥내배선 점검 및 불량기기 무상교체 등 봉사활동을 적극 펼친다고 한다. 그동안 한전은 지난 3월부터 ‘저소득층 및 장애인 요금 할인제’를 시행해 25%의 요금을 할인해 주는 등 저소득층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양산시는 관내 초등학교 재학생 중 3~6학년생을 대상으로 '생활과학교실'을 개강했다.
개강식은 11일 오후 2시 구 보건소 회의실에서 김택범(양주초 4년)어린이를 비롯하여 수강 신청한 20명의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양산시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ㆍ경남지역 생활과학교실 총괄책임자인 부산과학기술협의회 하경자(부산대 자연과학대학 대기과학과)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하 교수는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찾는 쉽고 재미있는 과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로 하는 실험과 실습을 해봄으로써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과학조기형성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며 "한달에 한번 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시간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하 교수는 "부모님들께서는 교육과정 중간 중간에 왜 그럴까? 무엇을 배웠니? 어떻게 된 걸까? 등에 관한 질문을 자녀들에게 해주어서 학습의욕을 고취시켜주길 바란다"며 "교육기간 중 외부견학을 통해 첨단기기를 사용하는 장소를 방문하여 기기조작, 만져보기 등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개강식과 첫 수업을 참관한 한 학부모는 "교육 과정이 아이들에게 궁금증을 유발시켜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주고 아이 스스로 직접 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매우 만족한다. 그리고 열정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이끌어주시는 강사선생님이 마음에 든다"며 흡족해 했다.
이날 첫 수업은 '떠 있는 클립'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문제를 풀어보면서 그리기, 오리기, 붙이기 등 놀이를 통해 과학을 이해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박준수 강사와 이은정 강사가 2시간 동안 진행했으며, 학생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간여 동안 24과목 프로그램이 하나의 시리즈로 형성된 과정을 11명의 강사가 지도하는데 따라 학습할 예정이다.
법무부범죄예방위원 울산?양산 지역협의회(회장 장원조)가 지난 9일 울산가족문화센터에서 '2004 밝은 사회를 위한 범죄예방 한마음 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권재진 울산지청 검사장을 비롯해 오근섭 양산시장 등 300여명의 지역범죄예방위원 및 수상자들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양산지역의 수상자들은 검사장 표창에 박기배, 이용식씨가 양산시장 표창에는 정성규, 전정선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 둘째 : 학교, 마을에 말 걸다!
두 번째 단계에서 우리는 그동안 접촉이 잦았던 지역사회 기관이나 시설, 점포 등에서 우리가 도움을 받고자하는 기관과 더불어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만나고 싶어 하는 지역 사회 내 구성원들을 선발하였습니다. 방식은 일일특강 강사로 초빙하는 방식 이었습니다. 학생들은 다른 수업보다 낯선 어른들의 강의에 대해 호기심과 더불어 이해를 하고자하는 태도로 참여가 잘 이루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교 상근교사들이 놀랐던 것은 세 가지 점이었습니다. 하나는 학생들의 진지함이었고, 둘째는 강사들의 탁월함이었고, 셋째는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었습니다. 각자의 삶은 그 자체가 스승으로서의 지위를 부과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빵집 여사장님이나 한의원 원장님, 파출소 직원분이나 기관 사회복지사님들 모두 자신의 출생부터 시작되어 자신의 배움의 과정, 직업을 선택하게 된 동기, 지금의 삶과 생활에 대한 신념,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에 이르기까지 한편의 자서전 혹은 드라마 같은 이야기들을 토해냄으로 인하여 학생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흔히 봉사학습에서 말하는 교사의 다양한 역할, 부모로서의 교사, 실천가, 참여자로서의 교사, 전달자, 조언자로서의 교사 역할을 보여주었으며, 역할모델로서 또 사회를 바라보는 대리적 참여자로서의 역할이 충분히 전달되었습니다.
한편, 학생들에게만 감명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루 특강으로나마 교사의 지위에서 본 지역사회의 이웃들은 자신이 교육과 배움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하였습니다. 그들 스스로에게 감명을 주었던 것으로 생각이 되어집니다. 이 연속 특강의 기회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에게 말을 걸어 서로의 안면을 트고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는 첫 만남의 자리가 되었던 것으로 평가가 되었습니다. 이 강의는 2002년도 일차가 현재 끝이 났고 2003년도 2차 강의가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
※ 양산지역에 처음으로 양산대안교육연구모임이 결성되었습니다.
지난 5월 20일, 27일, 6월 3일 실시한 '대안교육강좌' 강의 원문을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열린우리당 경남도당(위원장 선진규)은 11일 도당 회의실에서 인사위원회를 열고 새 위원장에 주철주(58) 부위원장을, 부위원장에는 조쾌제(69) 위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는 전임 공민배 인사위원장이 지난달 29일 대한지적공사 사장에 취임하면서 당직을 맡지 못하게 된데 따른 것.
신임 주철주 인사위원장은 제5대 경남도의원으로 도의회 건설도시위원장을 역임했었고 지난 양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양산시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으며 .
조쾌재 부위원장은 의령 함안 운영위원장을 맡아 왔었다.
이날 인사위에서는 도당 부위원장과 지역위원장, 특별위원장 선정 안건을 심의, 5명으로 구성된 소위원회에서 선정 기준을 마련했다.
제5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양산시 사회복지과 사회복지 담당주사 이춘택씨가 보건복지부장관 포상을 받았다.
이춘택씨는 사회복지분야 제반업무를 추진하면서 남다른 봉사정신과 열정으로 불우계층의 생활안정과 지역사회복지증진을 위해 헌신 노력하여 양산시가 우수한 사회복지정책을 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공이 남달리 뛰어나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양산시 새마을회(회장 김경곤)'는 14일 종합운동장에서 기초생활질서지키기 및 경제 살리기 캠페인 행사를 오근섭 시장, 박종국 시의회부의장, 김일권 의원 등 회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이 행사를 주최한 새마을회 김경곤 회장은 대회사에서 "사치, 과소비, 무질서 등 사회병리 현상 치유를 위하여 새마을회원 가족이 앞장서 실천하자"며 "고유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경제적인 어려움과 뜻하지 않은 재해로 실의에 빠져 있는 이웃을 도우며 건전한 소비생활로 건강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자"고 행사목적을 밝혔다. 이어 오근섭 시장은 "새마을회 초기 회원이었다."며 "밝고 맑고 훈훈한 큰 양산을 만드는데 여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원들은 피켓과 어깨띠를 두르고 운동장에서 시청까지 거리청소를 하며 가두 캠페인도 펼쳤다.
한편 새마을회 회원들은 이달 1일부터 20일 까지 '쌀 한줌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돕기에 쓰기로 했다.
제18회 양산시민대상 효행부문에 김장수(54ㆍ물금읍 증산리)씨가 선정됐다.
시는 지난 2일과 10일 양산시민대상심사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30여 년간 지극한 효심으로 부모를 봉양함으로써 이웃 주민들의 추천을 받아 시민대상 후보에 오른 김씨를 올해 시민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사일을 하는 김씨는 지난 80년대 초부터 부친은 신경통, 모친은 당뇨와 고혈압을 앓자 쾌유를 위해 부모를 모시고 주 3회 이상 병원을 왕래하는 것은 물론 20년 가까이 전국의 한의원을 찾아다니는 등 헌신적인 효행으로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김씨는 80년대 후반 부친이 병환이 악화돼 다리를 절단해야 살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에도 수술을 거부하자 아버지의 목숨만이라도 살려야 한다며 단식으로 설득하고, 남동생 가정이 사고로 파탄에 이르자 당시 세 살이던 조카(현재 18세)를 친자식처럼 키워내는 등 효와 우애를 함께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르게살기운동 물금읍 위원장과 성균관 유도회 양산지부 총무, 성균관 예절지도사 등을 맡고 있으면서 사회봉사와 청소년 교육 등의 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시민대상 선정 소식을 전해들은 김씨는 “효도는 인간이 당연히 해야 할 도리인데 효도상을 주고받는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 아닌가 싶다”며 “앞으로 효의 덕목을 널리 확산하는데 기여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2일 열리는 제18회 삽량문화제 개막식 행사 때 갖기로 했다.
지난 8월초 칠복회(회장 신동희) 회원 12명은 삼성동 산막마을에 사는 유도열(42세. 지체장애자)씨 집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사람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설비, 미장, 도배, 전기배선 등 집짓기 전문가들로 지역에서 건축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회원으로 구성된 칠복회 자원봉사단은 지난 8월초, 보다 뜻 깊은 여름휴가를 보내자는 한마음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유도열씨 집을 수리하느라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동안 비지땀을 흘렸다.
공사를 시작하기로 한 첫날 정신이상을 앓고 있는 노모와 하반신 지체장애로 경제활동은 전혀 할 수 없어 주위의 도움 없이는 살아가기 어려운 유도열씨 집을 찾은 회원들은 당황했다.
집에 들어가는 진입로도 제대로 만들어져 있지 않았으며, 세면장도 따로 없었다. 집밖에 위치한 재래식 화장실은 사용하기 곤란하여 주변 사방에는 오물과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는 모습에 회원들은 팔을 걷어붙였다.
50여미터에 이르는 진입로를 회원들은 모래, 욕조, 양변기 등 각종 건축자재 등을 손수 날라다가 공사를 시작했다.
정화조를 땅에 묻고, 세면장으로 사용가능토록 바닥과 벽을 쌓고, 지붕을 얹은 후 수도시설과 욕조, 세면대, 양변기를 설치하는 등 사용하는데 최대한 편리하도록 구조를 잡고 배치하여 공사를 완공했다.
신 회장은 "회원들이 한마음을 가지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땀과 정성을 쏟아 주었다. 적지 않은 비용과 힘은 들었지만 회원들이 뜻을 모아주었기에 가능했다"며 고마움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회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도열씨는 "공사하시느라 땀도 많이 흘리고, 돈도 많이 들여서 어머니와 내가 생활하기 편하도록 해주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삼성동 김남탁 동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칠복회 회원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집수리 봉사활동을 한 칠복회 회원들은 공사에 사용한 일체자재는 물론 점심 등을 자체 도시락으로 해결하면서고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벼농사 마지막 관리에 만전 기해야"
양산시농업기술센터 당부
양산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쌀 생산과 미질 향상을 위해서는 벼농사의 마지막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6일부터 20일까지를 벼농사 후기관리 중점지도기간으로 설정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상조건이 좋아 현재 작황이 평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판단, 앞으로 물관리 및 적기 수확, 건조 상태 여부 등이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농가지도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시 농업기술센터는 벼 포기 중 유난히 키가 크거나 작은 잡수나 이형주가 쌀품질을 저하시키므로 벼가 익기 전 제거하고 이삭이 팬 후 30~40일경에 완전 물떼기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벼를 일찍 수확하면 푸른 쌀이나 죽은 쌀이 많아지고, 수확이 늦으면 쌀색과 광택이 안 좋고 미질이 떨어지며 기상재해나 야생동물 피해도 입게 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가 권장하는 수확의 적기는 이삭이 팬 후 40~50일경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또 건조 시 급격하게 말리면 부러지는 쌀이 많으므로 주의를 당부하고 저장 시엔 변질이 안 되도록 적정수분(15% 이하)과 습도(70%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산시 2회 추경예산 84억원 편성
시의회,제67회 임시회에서 심의 의결키로
양산시는 84억원을 늘리는 올해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최근 시 의회에 심의 의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2회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는 97억원을 증액하고 특별회계는 12억원을 감액한 것으로 지난 5월 1회 추경(3천1백94억원) 대비 2.6%가 늘어 시의 총 예산규모는 3천2백79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당초예산 2천8백9억원과 비교하면 16.7%가 증액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천6백72억원, 특별회계 6백6억원이다.
이번 2회 추경안의 일반회계 주요 세출사업은 웅상 명곡~덕계간 도시계획도로개설 10억원(도비), 상북 상삼~소석간 도로확포장사업 10억원, 운수업계 유류보조 16억원, 노인전문요양시설건립 15억원(국비 7억ㆍ도비 3억원 포함) 등이다. 특별회계는 수질개선 국비지원 요율의 잘못된 부분에 대한 조정 등으로 12억원이 감액 조정됐다.
한편 시의회는 16~22일 개회하는 제67회 임시회에서 시의 이번 추경안에 대해 심의 의결한다.
"편안하고 검소한 추석 명절을"
시, 명절맞이 종합대책 마련 추진
양산시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편안하고 검소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는 등 명절맞이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우선 13일부터 27일까지 보름간을 물가관리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등 주요 성수품 수급관리 및 물가안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 및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지도단속반을 운영하고 물가동향 일일점검 및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행위와 농수축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부정유통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을 전개한다. 시는 또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개인서비스 요금의 부당인상 행위 방지를 위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검소하고 알뜰한 차례상 차리기 운동도 펼친다.
시는 또 휴일기간 120민원기동대를 상시 운영, 시민의 각종 생활불편 발생시 즉각적인 해소에 나선다. 주민의 건강유지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연휴기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을 당번제로 운영한다. 응급환자 발생시엔 전화 국번없이 1399번으로 당번 의료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다.
교통대책도 수립, 추진한다. 24~30일 수송력 증강 및 이용승객에 대한 서비스 제고, 차량 지ㆍ정체 해소를 위한 교통정리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공원묘지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감안, 묘지 주변 지ㆍ정체 예상구간에 1백여명의 교통관리요원을 집중 배치, 우회운행 등 차량의 분산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1~24일 추석맞이 국토대청결운동도 실시한다. 검소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23~24일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 대한 위문을 실시하고 주변의 불우이웃과 정을 나누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하고 있다.
13일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회장 박철구)'는 이성해 부산대 사회교육학과 학장을 강사로 초빙해 도덕성회복을 위한 강연회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었다.
일반시민 및 회원 200여명과 오근섭 시장,김일권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 강연은 선진사회를 위해 요구되는 시민의식 및 가치관정립의 필요성과 효율성을 이 시대의 경쟁력향상으로 규정하고 나아가 이를 경제와 가정생활의 향상으로 이어나감으로서 선진사회의 초석으로 자리매김하여 홍익이념의 성취를 이루자고 주장했다.
경남도와 양산시가 도정시책 50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용당산업단지 조성을 둘러싸고 양산과 울산의 대립이 팽팽하다.
용당산업단지 조성지역은 양산과 울산의 경계지점인 웅상읍 용당리로 이를 두고 울산시와 울산의 환경단체들이 식수원 오염을 우려하며 크게 반발하고 나서 양 지자체 간의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경남도와 양산시는 올 초부터 오는 2008년까지 총 9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웅상읍 용당리 일대 38만2천㎡ 부지에 자동차 부품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6월 1억5천만 원의 용역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공단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공장용지 조성 및 공급계획 등을 수립한데 이어 내년부터 국ㆍ도비를 연차적으로 확보해 용당산업단지 조성사업비로 투입할 계획.
시는 또 내년 3월 산업단지 지정을 신청, 5월부터 2006년 4월까지 환경ㆍ교통ㆍ재해영향평가의 실시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울산시와 울산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은 식수원인 회야댐 상류지역의 대규모 산업단지 추진을 대구시가 낙동강 상류에 조성키로 했다가 무위로 돌아간 위천공단 사례와 동일한 사안으로 규정하고 생명수에 대한 공동연대를 추진하는 등 반대운동을 준비 중이다. 울산시는 또 지난 9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경남과 부산ㆍ울산 공동현안협의회에서 경남도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남도와 양산시는 도정시책 50대사업과 시장공약사업 등을 내세워 용당산업단지 조성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어서 강행여부에 따라 향후 양 지자체 간에 팽팽한 갈등이 예견된다.
이에 대해 이장권 경남도의원(양산)은 "양산과 웅상지역의 발전과 공장부지난 해소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한 실정이다"며 "울산시가 식수원 보호측면만 강조해 인접한 자치단체의 산업단지 조성을 일방적으로 막으려 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적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또 "회야댐의 수질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데 웅산주민들이 단지 댐 상류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수십년 간 건축규제 등 갖가지 불이익을 받고 있어도 울산시는 이를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지자체 간에도 상대입장을 배려하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양산시는 15일 오후 2시 유산동 소재 넥센타이어(주) 내 광장에서 '테러로 인한 대형화재 진화'를 주 내용으로 도단위 민방위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시범훈련에는 도경찰청과 도소방본부, 양산경찰서, 양산소방서, 육군7508부대, 한전양산지점, 경동도시가스 등 15개 기관 단체가 참여하고, 2백70여명의 인원과 헬기 등 총 25종 3백50점의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넥센타이어에 테러군이 침투한 상황을 설정, 양산경찰서와 도경찰청이 테러군 수색 및 체포시범을 보이고, 넥센타이어 직장민방위대와 양산소방서, 보건소, 관내 병원, 한전, 경동가스 등은 테러군에 의한 타이어공장 대형화재의 진압과 응급복구 시범을 펼쳐 보였다.
이날 훈련에는 오전에 양산을 방문한 김태호 경남도지사와 김양수 국회의원, 오근섭 양산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 및 민방위대원, 주민 등 5백여 명이 참관했다.
지난 6.5 보궐선거를 통해 양산시정의 지휘봉을 잡은 오 시장의 지난 100일을 양산시민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더 두고 보아야 알겠지만 일단 믿어볼 만 해"
"시정 첫 출발의 컨셉을 '양산의 경남 소속감 높이기'로 잡은 것이 참신했어"
"좀 서두는 것 같잖아. 앞으로 갈 길이 얼만데 저리 서둘러서는 금방 지치지 않을까?"
"재선 준비로 비치면 곤란한데… 표를 의식하지 않는 소신 있는 행보를 보여준다면 얼마든지 박수를 칠 수 있지"
"어찌 보면 취약점이 될 수도 있는 초졸학력이라는 이력을 감추지 않고 당당한 처신을 하는 것이 믿음직 해"
물론 아직은 평가가 이르겠지만, 취임 100일을 맞은 오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평점은 대체로 후하다. 그러면서 첫 출발을 하면서 다짐한 초심을 잃지 말고 임기 말까지 변함없는 마음으로 시정을 챙겨달라는 주문을 하기도 한다.
오 시장이 부지런한 시장이라는 데는 이의를 달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얼마 전 과로로 쓰러져 병원신세까지 진 것을 보아, 오 시장이 '온 몸을 던져 시정을 돌보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싶다.
오 시장은 지난 6월 7일 민선 4대 양산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맑고 밝고 훈훈한 큰 양산'을 시정지표로 내걸고 '발로 뛰는 시장'이 되어 '양산을 땀으로 적시겠다'는 의지를 밝혔었다.
그런 의지실현의 연장선상에서 오 시장은 지난 100일을 지역의 현안과 민생, 경제를 철저하게 발로 뛰어 챙기면서 나름대로 지역발전의 돌파구를 마련해 왔다.
맨주먹으로 시작해 지역에 대학을 설립하기도 했던 역정의 인생을 통해 몸에 베인 사업가적 안목과 특유의 부지런함이 시정운영에 접목되면서 양산시정도 변화와 발전의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는 평이다.
이는 취임 초기 '양산의 경남 소속감 높이기'를 강하게 추진, 도내에서의 지역 위상을 확고하게 다지고 더불어 각종 사업비 확보 등 실리를 추구함으로써 오 시장 특유의 사업가적 수완을 발휘한 부분이다.
이밖에도 전국중고교축구대회와 전국대학태권도대회 등 전국 규모의 스포츠행사를 유치해 지역의 대외적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는 점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다.
공무원의 기업체 후견인제나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 전개, 민생현장투어를 통한 소외계층 돌보기, 주민생활주변 환경정비 등은 시민의 삶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행정, 시정변화를 시민들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하겠다는 오 시장의 시정철학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라 하겠다.
오 시장의 시정철학은 도덕성과 공익성, 효율성이라는 시정운영 방향을 토대로 추진하고 있는 △활기찬 경제 △선진교육?문화 △함께하는 복지 △편리한 교통 △맑은 환경ㆍ밝은 행정 등 5대 시정방침에 맞춰줘 있다고 보인다.
이제 앞으로 또 100일, 그리고 또 100일… 그러다 보면 임기 2년은 훌쩍 흘러가 버릴 것이다.
무턱대고 서둔다고 안 될 일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하나 하나 꼼꼼히 챙기면서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시장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
시민사회 각 계층과 집단의 서로 다른 목소리를 조정하는 것도 시장의 몫이다. 여러 목소리를 두루 경청하되, 결단은 소신을 가지고 신중하게 내려야 할 터.
행여 좋은 게 좋다고 이 소리도 들어 주고 저 소리도 들어줄라 치면 아무 것도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명심해 주었으면 한다.
민선시장으로서 2006년의 재선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야 없겠지만, 시정을 펼쳐나가는 데 있어서 표를 의식하지 않는 과단성과 결단력을 발휘해야 시민들에게 '좋은 시장'으로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으리라.
좋은 시장. 그렇다, 좋은 시장은 양산시민들의 자존심이요, 자부심이기도 하다.
우리지역 국회의원인 김양수 의원(한나라당ㆍ재경위)은 14일 중소기업 주식매매에 있어 양도소득세 50%를 감면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중개정법률안을 제출했다.
이는 경기침체로 인해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가 매우 저조하여, 중소기업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김 의원은 자본규모가 적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주식매매에 대한 세금부과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보고 있어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활성화가 저해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했다고 법률안의 취지내용을 설명했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중소기업의 주식양도로 인하여 발생하는 소득에 대하여는 향후 3년간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의 50%를 감면, 중소기업관련 주식에 대한 거래를 활성화함으로써 주식을 통한 투자를 촉진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9일 오전 농협중앙회 양산시 문종필 지부장을 비롯, 정공직 상무, 이재관 부장 등 임원 10여명이 김양수 의원을 방문했다.
문 지부장은 2003년 감사원이 '농어가목돈마련저축에관한법률'의 폐지를 재경부에 권고해, 재경부가 법률안 폐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며, 농어가목돈마련저축제도가 존속 할 있도록 김 의원에게 요청했다.
또, 지역농협 구역 중복 허용과 전문직 이사의 임기 단축, 상임조합장 연임제한 등 관련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금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며 "농업인과 그분들을 돕고 있는 여러 기관들이 일관된 정책 속에서 체계적으로 일이 이루질 수 있도록 현재 활동하고 있는 재경위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같은 상임위의 의원들은 물론, 관련 상임위의 의원들과 공조해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 식당에서 오찬을 가진 후, 티타임에서 김의 원과 문 지부장 일행은 국도 7호선 우회도로와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주택공사의 동면 주택사업추진 등 양산의 지역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6일 오후 양산을 찾아 양산지역 순례를 펼쳤던 ‘생명평화탁발순례단’이 당초 계획했던 8박9일 일정보다 하루 더 늘린 9박10일의 순례일정을 모두 끝내고 15일 오전, 다음 행선지로 발길을 옮겼다.
도법 스님을 단장으로 만초 스님(통도사 백운암), 이원규 시인(총괄진행)과 진행을 맡은 권오준(지리산 귀농자)ㆍ황인중(지리산 청년)ㆍ조선희(녹색대학생)씨 등 6명으로 구성된 순례단은 그동안 동면 양산지역보도연맹 희생자 학살지를 비롯해 웅상지역 전역, 양산신도시 일원, 원동면과 물금읍, 상북면과 하북면 등 거의 양산지역 전역을 돌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낮 시간은 순례에 주력하고 저녁에는 주로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지거나 강연회를 연 순례단은 13일 오전 10시 춘추공원에서 양산시의회 의원들과 장시간의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순례단과 시의원들은 양산의 오늘과 미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며 우리 시대의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기 위한 깊은 고민을 나누었다.
이날 오후에는 ‘양산시 보도연맹 희생자 천도제’를 올려 양귀순 할머니 등 유족들을 위로하고 우리 현대사의 비극을 시민들과 함께 아파했다.
이들의 탁발 순례에는 본사를 비롯해 전교조 양산지회, 공무원노조 양산지부, 웅상을 사랑하는 모임 등, 총 17개 단체로 구성돼 있는 ‘생명평화탁발순례 양산조직위원회’와 시의회 김상걸 의장과 김일권ㆍ이부건ㆍ박말태ㆍ정병문 시의원 등이 잠자리와 먹을거리 탁발에 동참하기도 했다.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 노선 중 천성산 구간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최종 판가름이 법원의 감정 결과에 따라 결론이 나게 됐다.
이에 따라 법원 주도로 10명 안팎의 양측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일 경남 양산시 동면 개곡리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공사현장을 시작으로 현장검증과 함께 환경영향에 대한 감정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재판부는 이번 감정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 까지 결론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호 경남도지사(사진)가 취임 후 처음으로 양산을 방문했다. 도정비전을 알리고 민의수렴을 위해 15일 오전 양산을 방문한 김 지사는 양산실내체육관에서 가진 시민과의 대화시간에서 "양산은 앞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 발전의 중심축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임에 틀림없다"며 "양산의 발전 잠재력을 현실화하기 위해 앞으로 양산지역의 특성에 맞는 전략적 발전계획을 마련해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이 자리에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건의를 받고 양산지역민들의 의견을 도정운영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시민들은 교통정체로 주민과 운전자의 불편이 심각한 웅상 국도 7호선 우회도로 개설과 웅상지역 행정구역 개편, 시청 소재지와 웅상간 교통불편 해소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의 해결에 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7호국도 우회도로 개설은 타당성을 확보하고 예산확보를 위해 건교부와 기획예산처 등과 협의를 일정정도 마친 상태이므로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또 웅상지역 행정구역 개편 문제도 행정자치부와 협의 중이라며 좀 더 적극성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시청 소재지와 웅상간 교통불편해소를 위한 버스노선 조정문제는 현재 부산ㆍ울산ㆍ경남 공동현안협의회를 통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시립도서관 건립과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도가 관심을 갖고 사업비를 지원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도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웅상지역 발전 계획안 마련과 축산담당 인력 보강, 장애인 담당공무원의 전문화, 부산~울산간 경전철 사업 추진 등의 건의에 대해서도 시와 협의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는 오근섭 양산시장과 김양수 국회의원, 김상걸 양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ㆍ도의원, 시 간부공무원, 시민 등 2백8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김 지사는 교동 소재 쿠쿠전자(주)를 방문해 구내식당에서 회사 임직원들과 오찬을 같이 한 뒤 넥센타이어(주)에서 열린 도 단위 민방위 시범훈련을 참관했다. 또 부산대 제2캠퍼스 의ㆍ치대 착공식에 참석하고 사회복지시설인 무궁애 학원에 들러 원생들을 위로 격려했다.
한편 양산시는 이날 김 지사에게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내 공공기관 유치, 용당산업단지 조성, 웅상지역 분동에 도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하는 등 11개 항목의 지역현안 및 건의사항을 서면자료로 제출했다. 여기에는 국도 35호선 시가지구간 확ㆍ포장 및 우회도로 개설, 국도 7호선 우회도로 신설,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연장 건설, 웅상 명곡~덕계간 도로개설의 조기 착공 및 마무리와 국민체육센터와 시립도서관 건립, 근로복지회관 이전 신축을 위한 사업비 지원 요청도 포함돼 있다.
양산시민들이 애타게 기다려 왔던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열림캠퍼스) 조성 사업이 마침내 현실화 됐다.
우리시 신도시에 조성되는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사업이 15일 의ㆍ치과대학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른 것.
이로써 양산시는 신도시 조성의 활성화는 물론 교육도시로 발돋움하는 전기를 마련하는 등 지역발전 속도를 더해 갈 것으로 보인다. 또 교육과 문화, 의료ㆍ복지분야의 서비스도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되고 산학협동을 통한 지역의 산업과 경제발전도 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캠퍼스가 지역사회 및 시민과 하나 되는 울타리 없는 개방형 교정으로 만들어지고 신도시는 이에 맞춰 캠퍼스를 중심으로 도시형태를 갖추는 국내 최초의 계획적인 아카데미폴리스(대학도시)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도시개발의 새로운 전형을 보이게 될 전망이다.
부산대는 15일 오후 4시 신도시 캠퍼스 건설 현장에서 제2캠퍼스 조성 첫 번째 사업으로 의과대학과 치과대학 건물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태호 경남도지사, 김양수 국회의원, 오근섭 시장, 김상걸 시의장을 비롯한 시ㆍ도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김인세 부산대 총장과 대학관계자, 토지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천 5백여명이 참석했다.
의ㆍ치대 건립공사는 1단계 교육연구시설, 2단계 시설 확충 및 간호대학 신축 등 1ㆍ2단계로 구분 추진되며, 1단계는 2007년 12월, 2단계는 2008년 12월 완공된다. 이날 착공된 의ㆍ치대는 연면적 2만2천7백19㎡(6천8백72평) 규모로 3백81억원이 투입돼 의과대 지상 7층, 치과대 지하1ㆍ지상6층으로 건립된다. 특히 의ㆍ치대 건물은 전력 사용량의 상당부분을 태양열과 지열로 충당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그린 에너지 빌딩'으로 조성된다.
신도시 3-3단계 1백12만㎡(34만평) 부지에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부산대 제2캠퍼스는 제2대학병원이 포함된 대학단지와 생명실버산학단지, 첨단산학단지, 생활단지, 대학광장 등으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1조3천5백30억원. 대학단지엔 의ㆍ치대를 비롯해 생명과학과 첨단과학분야 학과가 들어서 1만명 정도의 학생을 수용하며, 대학병원엔 1천병상 규모의 병원과 치과병원, 간호센터가 만들어진다. 대학광장은 대학구성원과 지역민의 문화예술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한편 부산대는 양산시와 경남도와의 유기적인 협조 하에 한국개발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을 양산캠퍼스 내에 유치한다는 계획이어서 이 계획이 성사되면 지역발전의 시너지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명평화를 가꾸고 실천하고자 결의한 사람들의 연대인 '지리산생명평화 탁발순례단'이 6일 오후 양산에 발길을 들여 놓았다.
'세상의 평화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평화가 되자'라는 슬로건을 내건 생명평화탁발순례단은 그동안 4,500리 길을 걸으며 15,000여명의 사람들을 만났다. 지난 3월 1일 지리산 노고단을 출발한 순례단은 제주도-부산-거제도-통영-고성-마산-창원-진해-김해-울산을 거쳐 오는 190여일 일정 끝에 양산에 들른 것이다.
도법 스님(단장), 만초 스님(통도사 백운암), 이원규 시인(총괄진행)과 진행을 맡은 권오준(지리산 귀농자)ㆍ황인중(지리산 청년)ㆍ조선희(녹색대학생)씨 등 6명으로 구성된 순례단은 6일 양산에 도작하자마자 생명평화탁발순례 양산조직위원회(공동대표 최윤현 전교조지회장ㆍ김판조 웅사모 회장)와 함께 양산버스터미널 앞에서의 '우리쌀지키기 캠페인'에 참가하면서 본격적인 양산 일정에 들어갔다.
오후 7시 중앙동사무소 앞 탁노소(구 양산시장 관사)에서 공무원노조의 정성어린 저녁식사를 대접받은 순례단은 양산조직위와의 상견례 겸 간담회를 가진 뒤 이곳에서 하룻밤 잠자리 탁발을 했다.
첫날밤을 탁노소에서 묵은 순례단은 7일 오전 10시 양산조직위와 함께 양산시청을 방문해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곧바로 이정균 부시장을 면담, 순례단의 방문취지를 설명하고 양산지역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서 양산시의회를 방문해 김상걸 의장을 만난 순례단은 김 의장으로부터 따뜻한 영접을 받고 탁발순례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들었다. 이어 순례단은 동면으로 이동,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공무원노조와 웅사모, 부산의 도시속의 작은학교 학생 등 30여명과 함께 순례를 강행했다.
동면-영천-임기(보목공방)-법기(고속철도 공사현장)-덕계로 이어진 순례는 봉우아파트에 도착해 부녀회와 다과를 나누며 간담회를 가졌다. 저녁을 먹고 방과 후 대안학교인 양산시어린이창조학교로 이동한 순례단은 오후 8시 창조학교 교사 및 학부모들과도 뜻 깊은 자리를 했다. 순례단의 영상물 상영과 도법 스님의 대안교육 이야기 등으로 하루 일정을 마친 순례단은 창조학교에서 둘째 날 밤을 맞았다.
8일 오전 웅사모와 창조학교의 안내로 매곡리-덕계상설시장-장흥마을(무지개폭포)-국민은행(한우리)-덕계사거리-태원 봉우아파트로 이어진 순례는 오후 신명마을-새진흥아파트-삼성아파트-도서관-주진마을-명곡마을회관까지 계속됐다. 봉우아파트부녀회에서 점심을, 주님의 교회에서 저녁식사를 탁발했다.
오후 7시 웅상읍사무소에서 조직위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도법 스님의 강연 및 간담회를 가진 순례단의 양산지역 순례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본사를 비롯해 전교조 양산지회, 공무원노조 양산지부, 웅상을 사랑하는 모임,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양산여성회, 창조학교, 양산 외국인노동자의 집, 양산사랑참여시민모임, 영축아바타센터, 봉우아파트부녀회, 웅상 주님의 교회, 통도사 백운암, 소래농장, 보목공방, 부산한살림 양산지역모임 등 총 17개 단체로 구성돼 있는 '생명평화탁발순례 양산조직위원회'는 순례단의 8박9일 양산일정을 함께하며 진행을 돕게 된다. 이밖에도 양산시의회 김상걸 의장과 김일권ㆍ박말태ㆍ정병문 시의원 등이 잠자리와 먹을거리 탁발에 동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