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개곡리... 그 평화로운 마을에 굴착기 굉음이 요란합니다.
덩달아 그것을 막고자 굴착기의 팔에 매달려 혼신의 힘을 다하는 지율스님의 안위가 걱정됩니다. 어제는 굴착기의 팔에 올라가 선방을 대신할 가부좌를 틀었습니다.
현장 인부도, 경찰관도 어쩌지 못하는 상황을 목숨을 걸고 만들고 있습니다.
낮엔 그러합니다. 그렇게 혼자 외롭습니다.
-천성산환경보존대책위-
천성산환경보존대책위와 도롱뇽의 친구들은 한사코 천성산을 지키고자 애쓰는 지율스님을 생각하며 ‘천성산 달빛 보듬기’행사를 마련했다.
모임일시 : 2004년 5월 1일(토) 오후5시(내원사 직행일 경우 6시)
집결지 : 1차 노포동, 2차 내원사 매표소
달빛산행코스 : 매표소-계곡길-위 주차장-내원사(BACK 코스)
소요시간 : 6시 산행-10시 회향(왕복 4시간)
준비물 : 라면 1인당 1개 / 보온 옷/ 우천시 우의/ 랜턴
동참금 : 천원
문의 및 참가 : 011-536-2090(황인렬) 011-9306-8033(손정현)
*비가 와도 행사는 진행되고, 산행은 가족단위로 동참해도 어렵지 않은 편안한 코스라고.
양산시가 올 1/4분기 시정업무에 대한 자체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정상 추진 중이나 일부 사업은 사업비 확보 및 집단민원 등의 사유로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시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체류형 관광지 개발과 문화예술 향유 기반구축,다각적인 지역 홍보사업이 절실하고 급속한 시세확장에 걸 맞는 대형프로젝트 개발 등 지역발전을 이끌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올해 주요 업무에 대한 자체 점검을 통해 시정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장ㆍ담당관ㆍ과장ㆍ담당(계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희범 시장권한대행 주재로 2004년도 1/4분기 시정업무평가보고회를 가졌다. 평가는 부서별 추진업무 2백8건과 단체장 지시사항 11건, 현안 22건을 대상으로 했다.
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신도시조성사업과 부산도시철도 2호선 연장사업이 정상 추진 중이고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조성사업도 5월 초 착공예정으로 있는 등 지역 숙원사업이자 대형 사회간접자본 확충 사업이 비교적 원만한 진척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35호국도 확ㆍ포장 및 7호국도 우회로 개설 등은 사업비 과다소요로,자원회수시설 등 일부 시설사업은 집단민원 등의 사유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일부 어려움이 있는 사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의관계를 유지하고 주민과의 적극적인 대화모색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는 등 이번 평가결과에 대한 후속조치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26일 오후 1시30분께 교동 232-6번지 소재 가전제품 수리업소인 태흥중고종합가전에서 프레온가스 폭발사고가 발생, 업주 김 아무개(35·경남 양산시 동면)씨가 왼쪽 발목부위가 절단되고 오른쪽 다리도 크게 다쳐 심한 출혈로 중태에 빠지고 업소가 완전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인 업소 내부에는 중고 냉장고 프레온 가스통 수리작업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산소통 등이 나뒹굴어 있는 것으로 보아 사고원인은 가전제품 수리를 위해 업주 김 씨가 프레온 가스를 이용, 용접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티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사고로 다리가 절단되는 등의 중상을 입은 김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새양산병원으로 옮겨 절단된 발목부위를 응급처치하였으나 호흡과 맥박이 고르지 못해 부산 침례병원으로 이송하였다고 하는데 새양산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한다.
경찰은 당시 밀폐된 상황에서 작업이 이뤄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28일 새벽 0시45분께 북부동 H모텔에서 장기투숙객의 실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6층 건물 중 3층의 객실과 복도 내부 500여평을 태워 3천700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복도와 비상구에 유독가스가 발생하면서 투숙객이 창문과 복도를 통해 급하게 대피하는 과정에서 이모(45·울산시 남구)씨와 박모(39·경기도 양평군)씨 등 투숙객 13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모텔 관리인 노모(24)씨는 “관리실에 설치된 화재송신기의 벨이 울려 소방서에 신고 했다”고 말했다.
개업이벤트,웨딩장식,졸업식,입학식,돌 및 생일파티 등 각종 행사장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 잡고 있는 풍선 아트 교실이 열려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웅상읍 명곡리 성령교회 다니엘 선교센타에서 개강식을 가졌으며 교육기간은 6주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정예지(풍선아트전문강사)씨의 강의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없으며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수시로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문의☎364-7677)
전국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지부장 김경훈)는 4월 26일부터 시청앞에서 매일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한 시간씩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전공노 양산시지부는 "공무원노동자 탄압 중지, 구속 동지 석방하라!" "공무원도 국민이다. 정치 자유 보장하라!"라는 구호를 내걸고 헌법에서 보장된 국민의 당연한 권리인 노동기본권과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 보장과 구속된 동지들의 석방을 1인 시위를 통해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지부 관계자는 "구속된 동지들이 완전히 석방되는 날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시위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각 단위지부에서도 동시에 참여하고 있다.
양산시는 5월 한달간을 무단방치 등 불법자동차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집중적인 단속활동을 벌이기로 하는 한편 이들 차량에 대한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단속 및 신고대상은 도로변이나 주택가, 공터 등에 계속 방치돼 있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타인의 토지에 방치돼 있는 무단방치 차량을 비롯한 불법구조변경 자동차.
불법구조변경은 밴 화물자동차를 승용으로 변경하거나 화물차 적재함을 불법으로 변경하는 행위, LPG차로 변경, 소음기 구조변경, 다목적형 짚차의 차체하부 상향 개조 및 광폭타이어 사용 등의 행위가 포함된다. 또 자동차의 말소등록 후에도 계속 운행하거나 임시운행기간을 경과해 운행하는 행위, 위ㆍ변조 등록번호판을 부착 운행하는 등의 무등록운행행위도 신고 및 단속대상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자동차의 무단방치 및 불법자동차 운행 행위는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며 시민들의 주의와 함께 신고를 당부했다.
양산시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김해에서 개최되는 제43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 선수와 임원 등 5백6명이 참가한다.
28일 양산시체육회는 이번 도민체전 출전 선수단을 선수 3백65명(남자 2백62?여자 1백3명)과 임원 1백41명 등 총 5백6명으로 구성, 5월 2일 오후 3시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선수단 결단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양산시 선수단은 이번 체전 총 26개 종목(정식 24/시범1/전시1) 중 19개 종목에 출전한다. 정식종목 중 궁도,롤러스케이트,역도,사이클,수영 4개 종목과 시범종목인 우슈, 전시종목인 산악경기에는 출전선수를 내지 못했다.
한편 이번 김해 도민체전에는 도내 20개 전 시ㆍ군에서 모두 1만2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2일 오후 6시, 폐회식은 5일 오후 5시 김해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웅상읍 분동이 또 다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웅상읍을 동으로 행정구역개편을 해야 한다는 일부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올 초 시가 웅상읍에 이와 관련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라는 공문을 발송하면서 웅상읍 분동문제가 본격 거론된 바 있다.(본보 1월 3일자 참조)
상주인구 7만 2천 명을 넘어 경남 도내 읍지역으로는 인구가 가장 많은 웅상읍은 그동안 인구 2만명을 기준해 3,4개의 동으로 분동(分洞)하자는 안을 놓고 의견개진이 있었으나 해당지역 주민들과 지자체, 행정자치부가 의견을 달리해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웅상읍은 올해안으로 2천~3천 세대 규모의 아파트 입주가 이루어질 예정으로 있어 조만간 인구는 8만명을 넘어서게 될 전망이어서 최근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논의가 또 다시 물살을 타고 있다고 한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행정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비대한 기초 행정단위에 대해 인구 2만명선에서 3,4개 동으로의 분동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웅상읍은 분동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분동에 따른 이해관계 해소가 되지 않아 해결책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서 인구 7만1천명의 거제시 신현읍도 우리시의 웅상읍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산과 거제시의 경우 도시와 농촌이 혼재하는 도농복합형 시로,시 관할지역 중 읍지역의 주민들에게는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제혜택이 있고 자녀들에게도 농촌지역으로 분류돼 대학 특례입학 자격이 주어진다.
반면 동으로 분동 될 경우 민원인들이 동사무소를 찾기 편리하고 민원업무도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동은 도시 기초행정단위로 분류돼 농촌으로 있을 때 누리던 각종 세제 혜택과 대학 특례입학 등의 혜택을 보지 못하게 된다는 점이 문제다.
이에 대해 웅상읍 주민들은 '분동을 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그동안 농촌지역으로 분류돼 누리던 혜택에 대한 보장이 되어야 한다'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0일 개관한 양산시 여성복지센터가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시는 양산시의회 제62회 임시회의에서 여성복지센터설치 및 운영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여성들의 교양증진과 경쟁력 향상을 통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각종 생활ㆍ기술ㆍ기능교육을 내용으로 하는 여성교육강좌를 마련하고 제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과목 및 모집인원은 총 20과목에 5백50명. 기술교육으로 요리기능사과정 등 3과목 60명을 비롯해 전통문화교육으로 서예 등 7과목 1백20명, 취미교육에 댄스스포츠 등 10과목 3백70명 등이다.
수강신청은 각 과목별 정원에 맞춰 5월 3일부터 21일까지 선착순 접수받으며,양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모부자복지법에 의한 보호대상자,국가유공자 및 그 자녀 등은 모집대상에서 우선한다. 신청은 여성복지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본인이 직접 신청하면 된다.
각 과목별 교육기간은 3개월(요리기능사과정은 5개월) 과정으로 오는 6월 1일 개강해 8월말까지 과목별로 주 1~2회 진행된다. 수강료는 3개월 3만원(5개월 과목은 5만원)이며,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모부자복지법에 의한 보호대상자는 면제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사회복지과 여성복지담당(380-4392)이나 양산시여성복지센터(055-372-0025)를 통해 알 수 있다.
양산시가 대기오염으로 시민들의 생활환경 폐해가 극심하다고 보고 대기 오염을 줄여 시민들의 건강과 주민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기 오염측정 장비를 올 연말까지 웅산읍 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비 8천7백만원과 시비 1억8700만원 등 총 예산 2억7400만원을 들여 제조공장이 많은 웅상읍지역 1개소에 대기오염측정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하기로 계획한 대기오염측정장비는 대기오염의 정도를 연속해서 측정할 수 있는 측정기와 오염정도를 알리는 옥외전광판이 각각 1개씩 설치된다.
이에 따라 시는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낙동유역환경청 등과 4월중으로 설치장소 선정 등 구체적인 추진일정 협의를 거친 후 본격적인 설치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대기 중 오존의 농도가 일정기준을 초과할 경우 신속하게 경보를 발령 주민에게 알리는 오존경보재를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 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시행키로 하는 한편 옛 보건소 건물에 대기오염자동측정시스템을 설치했다.
웅상읍 매곡리 매곡마을(이장 민영언)이 울산지방검찰청 주관 '2003년도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돼 제41회 법의 날인 5월1일 표창을 받는다.
지역 주민들의 준법정신을 고취하여 범죄를 예방하고 명랑한 지역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해마다 범죄 없는 마을을 선정ㆍ시상하고 있는 울산지검은 2003년도 범죄 없는 마을로 우리시 웅상읍 매곡마을과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1동 송천마을을 선정하고, 5월 1일 오전 9시50분 지검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상은 각 마을 이장이 대표로 참석해 수여받는다. 또 청소년선도위원인 하북면 백록리 김재봉 씨도 청소년 범죄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경남도지사와 울산지검 검사장의 공동표창을 수상한다.
한편 시는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된 웅상 매곡마을의 주민숙원사업인 당산제당 신축비로 시비 2500만원과 도비 500만원 등 3000만원을 특별 지원키로 했다. 또 주민숙원사업 완료 시기에 맞춰 마을 입구에 '범죄 없는 마을' 표지석을 세울 예정이다.
매곡마을은 211가구에 450여명의 주민이 주로 농업에 종사하며 살고 있는 농촌마을로 최근 들어 골프장 건설 등으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화합과 자체 예방활동 등으로 2003년 한해동안 범죄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양산경찰서 추천을 받아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됐다.
지난 4월 10일 발대식을 가졌던 양산시 청소년운영위원회가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리더십 워크숍을 가졌다. 밀양 표충사에서 있었던 이 워크숍에는 11명의 청소년위원이 참가하여 2004년 사업계획을 세우고 서먹서먹하던 위원들 사이에 우의와 단합을 다졌다.
양산시 웅상읍은 환경미화원 3명을 공채 채용키로 하고 4월 22일자 공고했다. 응시자격은 공고일 이전부터 웅상읍내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30~50세 주민. 시험은 1차 체력검정과 2차 면접으로 실시된다. 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기초체력을 확인하는 1차 시험을 실시하며,1차 합격자에 한해 21일 2차 면접시험을 본다.
원서접수는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읍사무소로 하면 된다. 웅상읍은 성적에 따라 1·2·3위 3명을 최종 합격자로 선발한 뒤 결원 발생예정일인 올 6월1일에 성적 1위자를 우선 채용하고 다음 순위의 합격자는 결원 발생 예정일인 내년 1월1일과 7월1일자로 채용할 예정이다.
담당부서 : 웅상읍 청소담당(380-4925).
용왕님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가야진용신제는 아득한 옛날 이 땅에 삶이 시작되면서 대자연이 빚어낸 산과 강이 어우러지고 이곳에 용산이 자리잡고 용당용궁이 마련되어, 황룡, 청룡이 터전을 잡은 이후부터 인간이 그 위대함에 절로 머리 숙여 자연 발생적으로 숭배하며 지내오고,함께 지켜온 때 묻지 않은 태고적 원초적 모습을 나타낸 유서 깊은 주민 축제입니다. 대물림하며 가꾸고 맥을 이어옴은 지극히 당연하고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이곳에 당도하면 우러나오는 신성함과 거룩함을 한 몸에 느끼옵니다. 낙동강 1,300리 중 수심이 가장 깊은 곳에 용궁이 있고 용이 물을 머금고 살아 숨쉬는 용산이 함께하니 더욱 우러러 보입니다. 서방에 펼쳐진 명산대천이 유서 깊은 물의 중심 이곳을 감싸고 품고 있습니다.
천태산,무척산이 하늘로 통하고,함박산 뿌리내려 땅기운 북돋우며 물길은 감로리를 지나 서룡리를 돌아 만백성 생명수가 되어 퍼서 보내도다. (울산, 부산 상수도 취수장을 보십시오) 드디어 바다에 이르러 오대양을 이루고 육대주를 적시니 우주의 오묘한 진리가 듬뿍 담겨 있도다.
용왕님이시여!
부디 건강과 안녕으로 모두에게 풍요를 베풀어 주시고, 또한 이곳 물길과 인연깊은 대통령과 함께 정치안정으로 국태민안과 남북통일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먼저가신 영령들께 머리 숙이며, 두루 두루 태평성태를 빕니다.
용산보존대책위원장 이탁희 두손 모음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되어 있는 원동의 가야진용신제가 28일 오전 10시 원동면 용당리 가야진사에서 가야진용신제보존회(회장 이희명) 주관으로 제를 올리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제향에서는 지난 98년 예능보유자이던 이장백 옹이 작고한 이래 제향 기능보유자와 후보자,조교 등의 인정 신청에 따라 경남도 문화재위원의 현지 실사도 함께 가졌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맥을 잇고 있는 가야진용신제를 아끼고 보존하기 위하여 원동면 용당 지역 주민들은 각자 성심과 열정을 다해 매년 음력 삼월 초 정일에 제를 올리며 그 맥을 면면이 이어오고 있다.
제례일 3일전부터 제관들이 목욕재계하고 제당내외를 청소하며 제향준비를 한 이날 제례는 칙사가 당도하기 전의 '길 닦기'에 이어 '칙사영접', 집례관의 집전 하에 용신제례를 올리는 순서로 집행됐다. 제례를 마친 후에는 희생돈을 배에 싣고 풍물을 치며 헌관이 대축,집례,사령을 대동하고 용소로 출발하여 용소풀이를 가진 후 모든 참제원이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제단으로 돌아와 제관을 비롯한 모든 참제원이 어울려서 가무를 즐기면서 끝을 맺었다.
용신제보존회는 기능보유자로는 김진규(73·양산향교 전교),기능보유 후보자로는 이임수(62),박홍기(42),조교로는 이희조(60),진순연(여ㆍ49) 씨를 신청하고 심사를 받았다.
이날 제향에는 신희범 시장권한대행이 칙사 역할을 했으며,박말태 시의원을 비롯 정영현 원동면장과 각계인사 그리고 참제원,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그리고 원동초ㆍ중학생,부산정보대학생 200여 명은 '향토문화탐방' 이라는 주제의 현장체험학습을 하기도 했다.
가야진용신제는 1997년 1월 도 무형문화재 19호로 지정됐으며,사당인 가야진사는 이에 앞선 83년 12월 도 민속자료 7호가 됐다.
이날 행사에서 가야진용신제보존회로부터 신원식(전 가야진용신제보존회장),정진석(전전 가야진용신제보존회장) 씨가 공로패를 받았으며,박말태(시의원),신명기(가야진용신제보존회 감사),이탁희(용산보존대책위원장) 씨는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를 참관한 박말태 시의원은 "내년에는 원동면민들의 더욱 단합된 모습과 적극적인 참여로 가야진용신제가 모름지기 주민 화합의 한마당이 되도록 준비하겠다"며 이 행사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양산시보건소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첫돌이 지난 만 1세 유아부터 만 12세까지의 어린이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는 특히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주의보 발령 전에 받아야 한다며 지난해의 경우 5월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점을 감안, 조기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기초접종과 추가접종으로 나뉘는데 기초접종은 만12~24개월 사이에 1~2주 간격으로 두번 접종과 2차 접종 후 12개월 뒤 한번 접종하는 것을 말하며, 추가접종은 기초접종을 마친 뒤 만6세(초등1년)와 12세(중등1)에 각 한번 실시한다.
건강보험카드와 모자보건수첩을 지참 보건소나 보건지소에 가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양산교육청(교육장 강수효)은 26일 초ㆍ중학교 신규 임용 및 전입교사 연수회를 실시하고 양산문화재 탐방행사를 가졌다.
올 3월1일자로 신규 임용된 교사와 타 시군, 타 시도로부터 전입해 온 교사 등 총 146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양산초등학교 강당에서 개회식을 갖고 양산교육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다음 미리 준비된 4대의 버스에 분승하여 양산 문화재 탐방길에 나섰다.
'양산 에듀 투어(Edu-Tour)'로 명명된 이날 행사의 주요 코스는 하북면 백록리 소재 도자기공원 방문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참가 교사들은 이곳에서 견학과 실습을 한 뒤 통도사에서 경내와 성보박물관 등을 관람하고,오후에는 웅상지역 신설학교를 탐방(신명초등학교, 웅상여자중학교)했다.
강수효 교육장은 이날 특강을 통하여 "신규 및 전입교사를 대상으로 '양산 에듀 투어(Edu-Tour)'를 실시함으로써 양산 교육현황과 과제 및 지역사회 이해도를 높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교직 수행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양산교육 어깨동무 운동' 등 5대 특색사업 추진배경과 방향에 대하여 상세히 안내하면서 양산교육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이번 행사는 양산교육청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산교육 어깨동무 운동' 전개차원에서 시청,시의회,학부모 및 지역인사 대표(둥지회 등),산업체,사찰 등 교육공동체 주체들의 폭넓은 지원과 협조로 이루어졌다.
행사를 총괄한 시 교육청 오창호 장학사는 "양산교육 현황과 지역실태 및 문화환경 등에 대하여 생소한 선생님들이 양산교육의 과제와 방향을 파악하고 양산시의 문화재,유관기관 등 양산 이해에 필요한 장소를 방문,참관하는 일이 학생지도에 직접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양산어린이날행사공동추진위원회는 아이들에게 즐겁고 신나는 추억거리를 하나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올해 잔치한마당은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지역을 나누어 진행되며 양산시내 1행사장/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는 '아시아 친구들과 함께하는 어깨동무'라는 주제로 외국인 친구들과 우리 민속 놀이가 어우러진 마당이 펼쳐집니다. 상ㆍ하북지역 2행사장/용연초등학교에서는 그 동안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미리 신청받아 진행을 하며,웅상지역 3행사장/개운중ㆍ효암고 운동장에서는 제1회 웅상어린이날잔치한마당이 펼쳐집니다. 이번 행사도 마찬가지로 양산의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즐거움과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픈 단체들이 모여 공동으로 준비하였고,그 마음들이 한데 모여 제9회 양산어린이날잔치한마당을 이루어냈습니다. 올해 준비된 행사는 세 곳이지만,앞으로는 마을 곳곳에서 어린이를 위하는 단체와 사람들이 행사를 준비하고,1년 내내 어린이들을 위하고 배려하는 교육도시로서 양산이 변화하는 꿈을 꾸어보기도 합니다. 결국 가장 연약하면서도 우리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잘 살 수 있고, 배려받는 곳이 어른들도 잘 살 수 있는 곳이 될 거라는 평범한 이치에 근거해서 행사를 준비한다면, 분명 멋진 행사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올해 변화들이 많았지만,가장 크게는 지역적으로 나누다 보니 못챙기거나 빠뜨린 부분도 있을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좋은 점들은 늦게 준비되고 힘든 만큼 상,하북지역이나 웅상지역 어린이들의 기대와 참가희망의 목소리들이 끊임없이 들려오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역에서 관심있는 분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점에서 앞으로의 희망이 더욱 생기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것이 우리들이 어린이날 행사를 놓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라고 보고 양산지역 시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받고 있답니다.
비록 준비과정은 어렵고 힘들기는 하였지만,그 보람은 여러분이 오셔서 즐거워하고,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웃음과 눈빛에서 찾을 수 있을 거라 믿으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당일 많은 분들이 각 지역의 행사에 꼭 오셔서 좋은 것들을 많이 얻어갈 수 있기를 바라며,무엇보다 어린이날에 어린이가 주인 되며,즐거울 수 있도록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어린이날 잔치한마당이 있게 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이제 그 마당의 현장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갖가지 행사가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우리 양산에서도 양산시내 두 곳과 웅상지역 한 곳 등 모두 세 곳의 행사장에서 다채롭고 흥겨운 어린이 잔치가 펼쳐진다.
그동안 양산지역 어린이 날 행사는 1996년부터 지난해에 이르기까지 8년에 걸쳐 전교조 양산지회가 주축이 되어 치러 왔는데 올해부터는 양산의 참된 교육문화를 꿈꾸는 단체들과 시민들이 공동으로 주관하기로 했다.
지난해의 경우 행사를 주관한 전교조 교사들이 3개월에 걸친 준비기간을 통해 땀과 열정을 쏟아 부어 준비함으로써 행사 당일에는 약 10,000명의 어른과 어린이가 자리를 같이해 여러 가지 민속놀이에 참가하고 어린이들이 연 만들기,새끼 꼬기 등의 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등 뜻 깊은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양산여성회,공무원노조,양산사랑참여시민모임(양동이),창조학교,외국인 노동자의 집 등의 여러 단체가 동참해 사랑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의미를 더 했다.
애초 몇몇 뜻 맞는 교사들이 모여 '우리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어린이날 행사를 차려주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던 것이 9회째를 맞으면서 어린이날 행사가 지역문화행사의 하나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고 행사내용도 회가 거듭할수록 다양하고 알차게 꾸며졌다. 따라서 행사에 참여하는 단체와 시민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이제 어린이날 행사를 범시민적 차원에서 준비하고 가꾸어야 될 필요성이 생겼다는 것이 지금껏 행사를 주관해 온 전교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어린이 날 행사는 이미 '어린이날 잔치한마당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실무집행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어린이날 행사가 마련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공동추진위원회에는 전교조 양산지회를 비롯해 어린이창조학교,외국인 노동자의 집,청소년상담실,공노조 양산시지부,양산여성회,웅상초ㆍ중등교사모임,웅사모(웅상을 사랑하는 모임),자활후견기관,성폭력상담소,양산사랑참여시민모임(양동이) 등이 참여했다.
후원기관 및 단체는 본지 양산시민신문을 비롯,양산시,양산교육청,양산경찰서,양산소방서,효암고등학교,용연초등하교 등이다.
이번 행사의 예상 참여인원은 어린이 5천명과 학부모 2천명 등 모두 7천명이고 진행자 100명과 교사도우미 100명,시민도우미 100명,학생도우미 200명 등 모두 500명이 행사진행을 돕게 된다.
'어린이가 살기 좋은 양산 만들기-지역행사로 거듭나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이번 행사는 5일 아침 10시부터 제1행사장인 양산공설운동장 보조구장과 제2행사장인 용연초등학교,제3행사장인 효암고등학교에서 각각 나누어 가진다.
◆제1행사장 -운동장 보조구장
▶목표 :
▷편견과 차별의 벽을 넘어 차이와 다름을 존중하는 어린이날
▷양산지역의 아시아 문화축제의 장 마련
▷양산지역 어린이문화를 가꾸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 구성
▶주제 : 아시아 친구들과 함께하는 어깨동무
▶시간 : 5일 오전 10:00~오후 3:00
▶대상 : 양산지역에 살고 있는 어린이 1,000명~3,000명
▶함께하는 사람들 : 외국인 노동자의 집,전교조양산지회,공노조양산지부,자활후견기관,성폭력상담소,양동이
◇ 행사내용 : 행사는,양산고등학교 풍물패의 길놀이로 시작되는 '여는마당' 노래자랑과 외국 민속춤 소개,깜짝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는 '본무대' 아시아 8개국의 인사말을 배우고 그들의 풍물을 소개하는 '아시아 각국 소개 및 놀이마당' 아시아 8개국 음식을 체험하는 '먹거리마당' 아시아 8개국의 물품을 판매하는 '물품판매마당' 줄넘기, 제기차기 등이 펼쳐지는 '놀이,유아마당' 짚ㆍ풀 문화체험과 떡메치기를 체험하는 '체험마당' 성교육마당과 마음열기가 차려진 '교육마당' 북한만화영화가 상영되는 '통일마당' 인권동화가 전시되는 '전시마당' 솜사탕, 음료수 등이 제공되는 '쉼터'로 이어지면서 마지막 '닫는 마당'은 참가자 모두가 함께하는 대동놀이가 펼쳐진다.
◆제2행사장 --용연초등학교
이곳에서는 소외계층의 아동을 대상으로 교사와 아동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전교조 분회단위의 조사활동과 적극적인 홍보로 500명가량의 아동을 선정해 소규모지만 알찬 행사를 준비한다. 참여단체는 전교조 양산지회, 양산여성회, 자활후견기관이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 행사내용 : 길놀이와 개회식,노래 부르기로 시작되는 '여는마당' 검도시범을 보여주는 '축하공연'에 이어 '안마당' '둘레마당' '가운데 마당' 먹거리 마당'에서는 여성회의 '빛 그림 공연'과 얼굴그리기와 북한어린이가 쓰는 생활용품 전시회, 꽃심기, 얼음판 위에서 버티기, 요술풍선 만들기,폴라로이드기념사진 찍어주기, 물총싸움, 굴렁쇠굴리기, 떡 만들어먹기 등의 순서가 펼쳐지고, 전체 줄다리기, 자기 소원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순서가 마련된 '이벤트1' '이벤트2'에 이어 대동놀이 등으로 행사를 마친다.
◆제3행사장 --효암고등학교
이 곳에서의 행사는 그동안 어린이날 행사에서 소외되었던 웅상지역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행사를 통해 웅상읍민들이 어린이사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됨으로써 앞으로의 지역 어린이 사업의 초석을 세우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웅상초ㆍ중등교사모임,어린이창조학교,청소년상담실,웅사모가 참여하고 아침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행사가 펼쳐진다.
◇ 행사내용 : 크게 '여는마당'과 '본마당' '닫는마당'으로 나누어진 이 행사는 효암고등학교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어린이 2명이 어린이헌장을 낭독하고 참가자 모두가 어린이날 노래를 부르면서 첫 마당을 꾸민다.
'기획마당'과 '참여마당' '상설마당'이 차려진 '본마당'에서는 노래자랑,세발자전거경주,퀴즈추적놀이,요리대회,윷놀이대회,고리던지기,제기차기,줄넘기,림보 등이 펼쳐지고 들꽃사진전,연만들기,과학놀이,천연염색놀이 등을 체험하게 된다. '닫는마당'에서는 대동놀이와 통일연 날리기가 준비돼 있다.
웅상읍 덕계초등학교(교장 정춘길)에서 옛 조선시대 과거시(科擧試)를 재현해 교사들과 학생들은 물론 많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한편, 지역사회에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학교가 과거시험을 재현한데는 깊은 뜻이 숨어있다. 이는 다음의 '덕계 과거시 추진계획서'에서 잘 보여지고 있다.
"제7차 교육과정은 세계화ㆍ정보화 사회를 살아갈 개방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인간의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런 세계화에 따른 한자교육은 학교현장에서도 그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우리말 어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자교육을 통해 어휘력을 향상시켜 언어생활을 좀더 윤택하게 하고 우리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한다."
이 학교에서는 '덕계 과거시험'의 일정을 4월부터 9월까지로 정하고 달마다 학급시와 학년시를 거쳐 10월에는 '덕계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한다.
특히 덕계시가 실시될 때는 의복,시험방식,시상방법 등을 옛 과거제의 모습 그대로 재연하기로 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덕계시에서는 장원을 포함,차상,차하에게 상장이 수여되며 특히 장원에게는 부상으로 마패가 주어진다고 한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27일 처음 실시된 이 학교의 '덕계과거시험'은 교내는 물론 학교 밖의 뜨거운 관심과 격려 속에 성대하게 치려져 앞으로 이 행사가 덕계초등학교의 의미 있는 학교행사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를 낳았다.
한편 이 행사와 관련,이 학교 정춘길 교장은 "이번에 처음 개최하는 덕계시가 이번 한번으로 끝나는 행사가 되기보다는 매년 모든 선생님과 학생,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뜻 깊은 학교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자칫 딱딱하고 지루해지기 쉬운 한자교육을 과거제에 접목시킴으로써 어린이들로 하여금 한자에 흥미를 느끼게 하고 아울러 한자학습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학교 안팎의 평가가 따르는 가운데 이 학교는 시 교육청에 교육경비 보조금을 신청 중이라고 한다. 따라서 교육청으로부터 보조금을 받게 되면 이 행사는 더욱 알찬행사로 꾸며져 해를 거듭하면서 이 지역 전통문화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못하면 사람의 도리를 알지 못한다'는 뜻의 [玉不琢 不成器 人不學 不知義],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캄캄한 밤길을 가는 것과 같다'는 [人生不學 如冥冥夜行] 뜻의 깃발들이 나부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