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호 만평
천명기
본사 지면 제31호 1면에 게재한 '양산중 학생들 안전사각지대 노출' 기사에 대하여 양산시 건설과 도로보수담당계에 문의 한 바 "정확한 실사를 해서 조치를 취하겠다"는 관계자의 답변을 유선상으로 받았다.
따라서 당사는 이 길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보다 빠른 시일 내에 해당기관이 조속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재차 강조하고, 추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기울일 것임을 밝힌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3시, 경찰서 3층 대강당에서 경찰서장,각 과장,교육장,지도교사, 소년단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기 명예경찰 포돌이 포순이 소년단'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한 포돌이 포순이는 양산시내 45개교 초,중,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모범청소년 135명을 엄선해 신규 소년단으로 위촉되었으며 앞으로 학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왕따,학교폭력 등의 예방활동은 물론 학교방송시간대를 이용한 홍보방송, 파출소 현장체험 및 경찰관들과 합동으로 범죄취약지역 예방순찰,112순찰,교통지도 등으로 명예경찰로서의 활동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의 모지역신문이 최근호 1면에서 이번 총선 양산지역 출마자였던 열린우리당 송인배 후보와 관련된 기사를 실어 해당 당사자인 송인배 후로로부터 큰 반발을 사고 있다.
'우리당 송 후보 선거법 위반 혐의'라는 제목과 '현재 내사 중… 결과주목'이라는 부제목의 14일자 1면의 기사에서 이 신문은 '송 후보가 횟집에서 식사를 제공한 사실을 이 자리에 참석했던 이 모씨가 선관위에 양심고백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 기사는 또 '선거를 앞두고 표심의 향배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 후보 측은 "신문의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인 악의적 허위기사"라며 강력 반발,이를 보도한 모 지역신문과 기사를 작성한 J모 기자를 양산경찰서에 고소했다.
기사 제목만 보더라도 송 후보가 마치 선거법을 위반했고, 이에 따라 사법기관이 수사에 본격착수(내사 중)한 것처럼 보이는 이 기사에는 이 사실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송 후보 측의 해명은 한 마디도 실려 있지 않다.
송 후보 측에 따르면 "양산시선관위는 물론 양산경찰서,울산지검 공안부 어느 기관도 이에 관련해 내사를 벌이고 있지 않음이 확인됐다"고 한다. 또 송 후보 측은 "이 기사가 내용의 출처가 불분명한 악의적 보도행태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며 "양심선언을 했다는 이 모씨는 존재가 없는 허구의 인물"이라고 주장하고 "선거를 불과 하루 앞둔 민감한 시기에 사실 확인조차 거치지 않고 작문처럼 작성된 것은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된 행동으로 보고 시시비비를 가리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신문은 이밖에도 해당기사 바로 옆에 한나라당 김양수 후보가 13일 부친상을 당했다는 기사를 내면서 '김 후보가 부친 의식불명 상태를 주위에 알리지 않은 채 묵묵히 선거운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별세소식도 방송이 끝난 후에야 접하게 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고 게재하고 있어 묘한 대조를 이루었다.
한편 본사에도 10여일 전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이 건과 관련된 제보가 있어 양산시선관위 등 해당기관에 관련사항을 문의하였으나 이와 관련된 내사사실이 없음이 확인되고 제보의 신빙성에도 의혹이 가 이를 기사화 하지 않았다.
이번 17대 총선의 양산시 투표율은 58.1%로 최종 집계됐다. 총선거인 148,641명 중 86,315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부재자는 3,067명으로 이중 91.4%인 2,802명이 투표했다. 양산 9개 읍ㆍ면ㆍ동 중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원동면으로 총선거인 3,417명의 63.7%인 2,178명이 투표했고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웅상읍으로 총선거인 50,675명 중 28,246명이 투표해 55.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원동면 다음으로는 동면이 8,746명 선거인의 61.6%인 5,385명이 투표하고, 물금읍 58.4%(선거인 20,219, 투표인 11,805명),중앙동 57.8%(선거인 21,629, 투표인 12,500), 하북면 57.4%(선거인 8,074, 투표인 4,634),삼성동 57.4%(선거인 15,095 투표인 8,660),상북면 56.8%(선거인 12,182, 투표인 6,916), 강서동 56.4%(선거인 5,534, 투표인 3,122) 순이었다.
한편 전국 투표율은 60.6%였고 경남은 62.3%였다. 양산은 전국과 경남의 투표율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투표율은 전국이 지난 16대 총선 57.2%보다는 3.4% 포인트 높아진 것이나 지난 2002년 대선 때의 70.8%보다는 10.2%포인트 낮은 것이고 경남은 16대 총선 60.6%보다는 1.7% 포인트 높고 2002년 대선 때의 72.4%보다는 10.1% 포인트 낮은 수치다. 양산은 16대 총선 51.8%보다는 6.3% 포인트 높고 2002년 대선 때의 67.5% 보다는 9.4% 포인트 낮았다.
<총선기획팀>
제17대 총선 개표결과 양산에서는 한나라당의 김양수(43ㆍ유림건설(주) 회장) 후보가 전체 유효표 80,508표의 35.9%인 30,679표를 획득해 당선 확정됐다. 차점자는 열린우리당의 송인배(35ㆍ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후보로 당선자에 1,102표 모자라는 29,577(34.6%)표를 얻는데 그쳐 아깝게 패배했다.
투표가 끝난 후 곧바로 발표된 방송사들의 출구조사에서는 송인배 후보가 승리 또는 경합 인 가운데 1위라고 발표해 송 후보 캠프에 반색이 돌았으나 투표함이 열리면서 결국 출구조사가 빗나갔음이 드러나고 말았다. 이들 방송사 중 MBC는 송 후보가 41%로 승리한다고 보았고 KBS와 SBS는 각각 경합 1위로 예측했다.
한나라당 부산 부산진(갑)지역구에 공천신청을 했다가 양산으로 지역구를 옮긴 김 후보는 상대 후보들로부터 선거기간 내내 '양산 무연고' '낙하선공천' 등의 공격을 받아 왔었다. 그런 가운데 투표를 이틀 앞두고 부친상을 당해 선거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해 김 후보로서는 이번 당선을 남다른 감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ㆍ현직 3선 의원 두 명을 포함해 모두 여덟 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남 도내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지로 예상됐던 양산은 국회에서의 대통령 탄핵 이후 전국적인 탄핵반대 정서를 타고 한때 송인배 후보가 김양수 후보를 20%대 차이로 따돌리며 독주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등장과 함께 영남지역을 강타한 박풍(朴風)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의장의 말실수가 맛 물려 김양수 후보와 송인배 후보 사이의 팽팽한 양강구도를 형성하면서 선거판세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미양상이 됐다. 이런 가운데 선거 막판인 14일, 모 지역신문이 이 날자 신문 1면에 김양수 후보 부친상 기사와 함께 나란히 송인배 후보와 관련된 불리한 기사를 실은 것이 송 후보 패인의 한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적절한 해명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한 채 속절없이 피해를 본 송 후보 측은 즉시 해당 신문의 배포중지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송 후보는 해당신문사와 관련기자를 명예훼손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양산경찰서에 고소했다. 한편 개표결과 무소속 김동주 후보가 9,720표(11.4%)를 획득해 3위를 하고 무소속 나오연 후보(5,951표), 민주노동당 김영진 후보(4,286표),녹색사민당 이성경 후보(2,135표),무소속 김정희 후보(2,004표),새천년민주당 전덕용 후보(1,156표)가 그 뒤를 이었다.
양산에서의 정당별 득표는 한나라당이 37,528표(44.0%),열린우리당이 29,944표(35.1%),민주노동당이 11,577표(13.6%),녹색사민당이 1,727표(2.0%)를 획득했다.
3선의 나오연 현역의원이 버티고 있는 와중에 양산과 별반 연고도 없다는 김양수 당선자가 한나라 당의 공천을 받았을때 많은 사람들은 그의 공천에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나오연 의원의 반발은 물론이지만 3선의 김동주 의원조차 이번 공천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김양수의 승리.
선거를 불과 20여일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양산에 입성한 김양수 당선자가 2명의 3선의원과 현 정권의 실세인 송인배후보를 누를 수 있었던 원인은 공고한 지역구도외에는 달리 설명한 길이 없다. 탄핵폭풍 속에서 연고나 지역기반이 전무한 신인 정치인이 양산에서 승리를 얻은 것은 유림건설을 일구면서 축척한 탄탄한 인적기반도 한몫했다는 지적도 있다.
선거전 일제히 발표된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8%대의 낮은 지지율로 시작한 선거전을 불과 14일 만에 뒤집을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는 탄핵정국으로 인한 한나라당 성향의 보수층의 위기 의식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훼발언으로 야기된 열린우리당에 대한 반발심. 향수를 자극하는 박근혜 효과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 대체적인 지적이다. 8명의 후보자가 난립한 이번 선거전에서 12년 이상 양산을 지켜온 나오연 의원이나 김동주 후보의 조직력이 무참하게 무너져 버린 것도 양당 구조의 첨예한 대립속의 희생일 수 밖에 없었다. 전국적인 투표 경향에서도 나타났지만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춘 무소속 후보들조차도 턱없이 낮은 득표율을 보인 것도 철저하게 양당구조로 전개된 이번 선거의 결과인 것이다. 김양수 당선자의 승리 요인 중에는 또하나의 이유는 경제 전문가로서 양산지역의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유권자들의 기대심리도 작용했으며 "엄마!,우리집 아파트 맞나?"로 시작하는 유명한 유림건설의 광고카피와 김양수 후보를 대비하는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김양수는 몰라도 "엄마!,우리집 아파트 맞나?"의 광고 카피를 기억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손쉽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이다.
동서로 나뉘어진 견고한 지역구도 속에서 경제전문가라는 이미지가 맞아 떨어지면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김양수 당선자의 역량은 앞으로공약을 통해 드러나리라 본다.
<총선기획팀>
먼저 21만 양산시민들께서 보내주신 큰 사랑과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한나라당이 양산시민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끼쳐드렸던 염려와 걱정을 만회하고 다시 한나라당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양산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고,존경하는 우리 양산 시민여러분!
이제 저는 여러분이 저에게 주신 용기와 힘으로 다시는 이 땅이 부패로 얼룩지지 않는 건강한 정치로 잘사는 대한민국, 살기 좋은 양산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양산시민들의 사랑과 기대에 부응해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깨끗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민심을 읽고,민의를 따르는,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지금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것은 경제를 살리는 일입니다.
양산 시민 여러분이 한표 한표 모아주신 힘으로 우리 양산의 경제, 그리고 대한민국의 경제 회생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지금의 혼란한 정국의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고 치유하여, 양산시민들의 뜻과 정서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통합의 정치를 펼쳐 나가겠습니다.
자립기반의 첨단경제도시,100년을 내다보는 선진교육도시,사람중심의 뉴문화복지도시,교통문제 해결을 통한 교통쾌속도시로 거듭나는 양산을 위해 검증받은 경제전문가로서 모든 노하우와 열정을 쏟아 붓겠습니다.
무엇보다 저와 함께 공명선거 속에서 선전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신 다른 후보들을 일일이 찾아뵙고,고견을 청취하여 60만 미래 양산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로지 민생과 경제만을 생각하는 일하는 정치로 희망찬 내일을 열어가겠습니다.
아버님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일어설 수 있게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신 양산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미래 양산으로,희망 대한민국으로 가는 힘찬 발걸음에 성원 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신 양산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04. 4. 1
프로필
- 출생 1960년 11월 1일 부산 출생
- 現,유림건설(주) 창업주 겸 회장
- 前,한나라당 대표 경제특보
- 前,16대 대선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선거공약 정책개발위원
- 저서:'망치질이 서툰 남자' '대한민국의 수도,부산이면 안됩니까?'
투표가 끝나고 당선자가 확정되었다. 과거 시간과 노력들에 대한 현재의 보상이다.
당락의 여부를 떠나 이번 선거에 최선을 다한 모든 후보자들에게 축하와 위로를 보낸다.
다행히 양산은 많은 후보자들이 출마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공명선거를 일구어 낸 것도 성과중의 하나라 하겠다.
7명의 후보자들이 제 각기 패배의 원인을 분석해 내겠지만 그 패배로 인해 지역을 위한 봉사를 멈추지 말기를 당부하고 싶다.
이제 당선자는 낙선한 사람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그 사람들의 경륜과 양산에 대한 애정을 함께 나눌 차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선의 기쁨은 잠시 접어 두고 차분히 주권을 행사한 국민의 마음을 돌아볼 일이다.
당선자는 자신이 속한 정당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를 선도해 주기를 바란다. 지난 50년 헌정사에 훌륭한 정치 신인들이 유혹을 거부하지 못하고 구태정치에 서서히 동화되어 종국에는 나락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무수히 지켜봤다.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원칙과 소신을 지켜온 정치인들은 정치적 생명력뿐만 아니라 진심어린 국민의 존경을 받고 있음을 상기해 주기 바란다. 당선자는 지난 시절 차떼기와 부패의 사슬에서 자유로운 신인 정치인이기에 더욱 과거의 관행에 물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한 것이다.
앞으로 당선자는 마음과 태도가 선거기간 동안과 같다면 좋겠다.
자신을 낮추고 용서를 빌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한 표 한 표를 호소하는 자세, 어려운 이웃에 손 내밀고 어려움을 친절하게 묻고 열심히 하겠노라고 다짐하는 자세,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고 민생을 걱정하는 말 과 공약을 실천하려는 다부진 자세, 국민의 하인으로서 맡은 책임을 다하고자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임기가 마칠 때까지 변하지 말길 바란다.
윗사람에게 자신의 양심을 팔아 충성을 맹세하고,아래 사람들을 적당히 구슬리는 자세,더러운 유혹의 선택을 처세술로 합리화하고 또 다른 유혹을 찾아다니는 자세,기름진 립 서비스를 무기로 역사를 욕보이고 미래를 공략하려는 철면피의 자세,권모술수에 능함이 정치고단자의 필수조건임을 꿈에도 잊지 않으려는 자세,국민 위에 군림하는 배은망덕한 마음을 부디 갖지 말길 바란다.
진리는 간단하다.
구습에 젖어 자신의 사리사욕이나 정파의 이익을 위해 양심을 버리지 않고 늘 처음처럼 초발심의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 선다면 지역민과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치인이 될 것임에 틀림이 없기 때문이다.
아주 먼 훗날,현재의 당선과 기쁨의 보상이 아름다운 미래의 초석이었음을. 그래서 국민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당선자가 되길 바란다.
14일자 양산신문 1면에 난 "우리당 송후보 선거법 위반혐의" 제하의 기사는 취재의 ABC도 무시한 전형적인 오보이다.
문제가 되는 양산신문의 기사는 내용의 출처가 불분명한 악의적 보도행태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기사에서 정보의 출처로 말하는 양산선관위에서는 기사와 같은 내용을 말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양심선언을 했다는 이모씨는 존재가 없는 허구의 인물이다.
양산신문은 송인배 후보의 선거법 위반혐의가 내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내사의 주체가 누구인지 기사에서 전혀 언급이 없으며, 송인배 후보 측에서 양산선관위 및 울산지검에서 확인해본 결과 내사 사실이 없다고 통보해 왔다.
그리고 양산신문은 기사작성과 신문배포 과정에서 사실무근이므로 신문 배포를 중지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일방적으로 신문을 배포했다. 오보인 것을 알면서도 신문을 독자들에게 전달한 것이다.
선거를 불과 하루 앞둔 민감한 시기에 기본적인 사실 확인만으로도 진실여부를 알 수 있는 내용에 대해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기사화한 것은 언론으로서의 기본 자질조차 갖추지 못한 행태이다. 이것은 선거에 특정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한 의도된 행동으로 보고,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다.
양산신문의 보도행태는 지역 언론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선거 때마다 물의를 빚어온 일부 지역 언론의 낡은 관행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다.
지방분권시대에 지역 언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양산신문의 이번 오보는 지역 언론의 아마추어리즘과 지역 언론에 대한 불신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사건이다.
선거를 앞두고 더 신중한 취재와 보도가 이루어져야 할 언론이 '~카더라'식의 보도로 유권자를 현혹시키는 악의적 보도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이에 양산신문과 기사를 작성한 조타현 기자에게 정정보도 요구 및 명예훼손, 선거법 위반 등 검토가능한 모든 법률적 사안에 대해 검토한 후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 이 반론문은 송인배 후보의 게재요청에 따라 싣습니다.
지역의 일꾼으로서 '내가 제일이노라'고 시장터에서,터미널에서,아파트공터에서 사람들이 모일 곳이면,어김없이 나타나 자신의 경륜과 청렴함이 아니면 '이 지역의 발전은 안돼'라고 목이 쉬어라고 얘기들을 하시더군요. 유권자들은 아이를 없고, 또는 시장바구니를 든 채,바삐 외출하던 걸음을 멈추고 이제 또 4년 동안 누구에게 나 대신 나라의 살림을 구석구석 살피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목소리를 내어 타협과 공존을 해 가게 해야 할까. 유세현장에서 공약을 들으며 고민들을 하였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14일이 이제 막을 내리고,갑작스런 고요가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지역사회의 대변인,그리고 리더로서의 사명을 한시라도 잊지 않고 사사로운 권익보다 주민의 권익에 앞장서 주실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당선되신 분께 먼저 축하를 드립니다.
동물과 달리 인간은 살아가는데 있어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저마다 자신의 입장에서 모든 사물을 판단하므로 다양한 요구들을 한정된 짧은 기간에 모두 풀어내어 만족시킬 수 없으리란 점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입장의 사람들 모두의 이야기를 충실히 들어내는 노력 속에 소중한 책무도 다 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주부의 입장에 있는 저로서는,그 중에서도 특히,대중교통 보완과 교육환경 개선 그리고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고장의 주민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녀가 상급학교에 진학하려는 시점이 되면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인근 대도시로 보내야 하지 않을까를 고민하게 되며 이로 말미암아 정착과 이주의 갈등을 하게 됩니다.
웅상의 경우 부족한 문화시설로 인해 공연과 영화를 보려면 인근 도시로 나가게 되며, 그로인해 야기되는 교통비,소요시간 등은 경제적으로 많은 손실이 되고 있습니다 도로는 또 얼마나 막히는지요.
대중교통 또한,십여 년 전 당시, 몇 안 되는 주민들의 편리를 위하여 투입되면서 그 유지비용을 감안하여, 차등 교통요금을 부과하였으나,7만여 인구가 이용하는 지금은 시급히 재고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점들은 이 도시 발전의 커다란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도시가 구성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인프라가 구축되고 주택,문화시설, 그 위에 많은 사람들이 성숙된 시민의식을 갖고 조화롭게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충분한 여건이 갖춰지기 전에 사람들이 급속히 유입되고 보니 그에 따르는 문제점들이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것부터 해결해 달라'라고 얘기한다면 이 또한 지역이기주의가 될 것입니다. 60년대 초,다닥다닥 붙은 판자집,신문지를 벽지로 바른 단칸방에서 7~8명의 가족들이 한 이불을 덮고 자며 부대끼던 것이 아련하나마 기억납니다. 그땐 비록 가난은 했으나 마음만은 따뜻했던 세대들의 아픔도 돌 봐 주시고 어디가 아픈지,또 어떤 게 시급한지 충분히 들어보고 제대로 상처를 찾아 합리적으로 치료해 나아가 주십시오.
모쪼록 주민의 대변인으로서 국회에 가시거든 품위와 인격을 바탕으로 사이좋게 국가를 논하고 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노고해 주십시오.
부디 한정된 짧은 4년 동안,저분이 우리지역의 대표란 사실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는 얘기가 시민들의 입에서 환호와 메아리로 이어지기를 바라며,경쟁하던 사람이나 유권자들, 시민들 모두 이 지역의 주민으로서 지지와 성원을 보내드리며,소중한 노력의 발걸음마다 아름다운 결과들이 희망과 더불어 잉태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강지문(웅상읍 주부)
4월 2일부터 공식 선거일정에 들어갔던 13일간의 총선 레이스가 마침내 골인 지점을 통과했다.
본격 선거운동이야 그랬지만 대개는 지난 겨울부터 양산의 표밭을 누비며 가슴을 뜨겁게 불태웠으리라.
아마도 어떤 이는 지난 4년이 다 선거운동 기간이었을 수도 있을 테고,또 어떤 이는 2,3년을 남몰래 가슴앓이를 했을 수도 있겠다.
여덟 후보가 함께 뛰었던 이번 총선레이스. 후보 난립에 따른 혼전이 우려되었으나 그래도 별 잡음 없이 선거전이 치러진 것은 적잖은 수확이다.
3선 관록의 원로들과 정치신인들이 벌인 경쟁이었음에도 상대방을 상처 주는 일 없이 여기까지 온 것은 우리 지역 입후보자들의 성숙한 일면을 보여 준 일이어서 반가웠다.
이제 선거판이 싸움판,난장판 이 아니라 하나의 신명난 축제가 될 수 있으려니…
다음 선거 때는 후보자도 유권자도 한결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만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총선기획팀>
양산 지역 법조ㆍ문화계 인사 20여명이 중심이 돼 지난해 12월 발족한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이름 울산ㆍ양산역 결정 시민추진단(단장 김진동)' 준비위는 12일 "가칭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의 이름을 울산ㆍ양산역으로 바꾸기 위한 3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이날 "고속철도 울산역사가 울산 울주군 삼남면에 들어서면 이웃한 양산은 울산 발전의 이용물로만 전락할 우려가 크다"며 "정부가 울산역사 설치를 확정한 것은 울산뿐만 아니라 양산 등 동남권 전체 350만을 고려한 만큼 역사 이름에 양산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준비위의 김진동 단장은 "7월께 추진단 발족식을 연 뒤 건교부와 청와대 등에 울산역 명칭 변경을 건의키로 하고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건교부 장관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충남 아산시 주민 17명이 천안ㆍ아산역사 명칭에 대해 '행정구역상 아산에 있는데도 천안을 앞에 붙여 아산 주민들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며 건교부 장관을 상대로 결정처분 취소청구소송을 냈으나 패소한 일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지역 인사들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울산시는 "지난해 11월 울산의 시민단체와 상의 등 민ㆍ관이 힘을 합쳐 각고의 노력 끝에 울산역사를 유치했는데, 이제 와서 양산시가 역 명칭을 바꿔 달라는 것은 억지"라며 "부산도 이웃도시이니, 부산역을 부산ㆍ양산역으로 하자는 주장과 다를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울산시의 이와 같은 대응과 양산시의 의지가 맛 물리면서 앞으로 양 지역 간에 이 문제와 관련한 마찰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신희범 시장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2004년 중국시장개척단을 구성,4월 19일부터 27일까지 8박9일 일정으로 중국의 성도ㆍ무한ㆍ북경지역에서 우리 지역 업체의 제품에 대한 세일즈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중국시장개척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능력을 배양,국제경쟁력 강화 및 수출증대로 지역 경제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개척에 나선 것이다.
개척단은 20일 성도에서 현지 바이어와 상담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무한과 북경을 잇따라 방문해 지역제품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합동 또는 개별 상담회를 개최하고 현지 시장동향조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시에서는 이번 중국시장 개척에 참여하는 업체에 대해 수출상담회장 임차비 및 차량과 통역을 제공하며 항공료 50%를 지원하는 등 업체의 시장개척활동을 돕는다.
이번 중국시장개척에는 지난 2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대주,대한정밀공업,동명,동일화학공업,동진피엔씨,서정화학,세풍콘트롤스,중앙폴리텍,화인테크놀리지,흥욱상사 등 10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들 업체는 현지 시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자동차 부품,건축자재,플라스틱 제품 등을 엄선,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지역 산업 및 경제활성화 도모를 위해 매년 상ㆍ하반기 각 한차례씩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 지역 중소업체의 해외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시가 매월 첫주 토요일 시청 민원실에서 실시하는 시민무료법률상담을 4월부터는 웅상지역에서도 열려 월 2회로 확대 운영한다.
시민무료법률상담은 법률지식 부족으로 일상생활에서 권익침해나 각종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실시되고 있었는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시민무료법률상담을 이 달부터 웅상지역에서도 셋째 토요일에 열기로 하고 17일 오전 10시 웅상읍사무소에서 웅상지역 첫 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매월 첫 토요일은 시청 민원실에서,셋째 토요일은 웅상읍사무소에서 시민무료법률상담이 실시된다. 시 관계자는 "웅상지역의 인구 증가 및 도시팽창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법률상담 수요도 늘어 행정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무료법률상담을 웅상에서도 실시키로 했다"며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시민무료법률상담은 시 고문변호사인 법무법인 원율(울산)과 한려 법무법인(부산) 소속 변호사 및 사무장이 맡아 진행하며,민?형사나 가사,행정,주택 및 상가 임대차,임금,노동,교통사고,산업재해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권익 침해사건을 비롯하여 각종 소송관련 처리절차 등을 망라한다. 궁금한 점이나 문의 사항은 시청 공보감사담당관실 법무담당(380-4081)로 하면 된다.
올 들어 전국 규모의 대회가 양산시에서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제27회 경남종별 태권도선수권대회가 이달 16~18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시는 최근 제31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중ㆍ고교 축구대회를 유치,오는 7월1~10일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등지에서 전국 48개 중ㆍ고교팀이 참가하는 축구대회를 국제신문사와 공동으로 개최키로 했다. 또 9~10월 열리는 한국태권도협회 주최 전국대학연맹태권도대회 유치도 사실상 확정되어 대회준비에 들어갔다.
4월 1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가게 되는 경남종별 태권도선수권대회에는 핀급에서부터 헤비급에 이르기까지 11개 체급을 초ㆍ중ㆍ고ㆍ대학 일반부(남ㆍ여)로 나눠 모두 1천77명이 출전한다. 제85회 전국체전 1차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 일정은 △16일 남자초등부 밴터급~헤비급,남자고등부 핀급~라이트급 △17일 남자초등부 핀급~플라이급,남자중등부 핀급~라이트급,남자고등부 웰터급~헤비급,여자고등부 핀급~헤비급 △18일 여자초등부 핀급~헤비급,남자중등부 라이트웰터급~헤비급,여자중등부 핀급~헤비급, 남자일반부 핀급~헤비급,여자일반부 핀급~헤비급이다.
시는 잇딴 전국 규모의 대회 개최가 지역 체육발전은 물론 시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대회에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경기기간 동안 선수와 임원,가족 등이 양산에 체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관광도시로서의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숙박시설 및 음식점 등 각급 업소와 시민의 청결과 친절을 당부했다.
고속철도 천성산 관통문제를 둘러싸고 국내 처음으로 동물인 도롱뇽을 원고로 해 제기됐던 '도롱뇽 소송'이 법원에 의해 기각되자 시민단체가 즉각 항소 의사를 밝히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천성산 고속철도 관통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오후 4시 30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판부 도롱뇽 소송 기각은 환경법의 퇴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번 주 내로 항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몸으로라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송의 중심인물인 지율스님은 이날 기자회견의 인사말을 통해 "이번 판결이 앞으로 환경관련 재판의 기준이 된다면 큰 문제"라며 "천성산 살리기 운동은 미래를 노래하는 희망 이야기"라고 정의했다. 또 "이를 어른들이 노래하면 역사가 되고 아이들이 노래하면 동화가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자연의 권리와 미래세대의 환경권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선언한 이날 성명서에서 대책위는 "천성산과 미래세대의 환경권 및 자연의 권리를 위해 도롱뇽이라는 작은 생명의 이름으로 법정에 선지 6개월만에 도롱뇽 소송은 기각되었다"고 상기시키고 "그 6개월간 우리의 어린 친구들은 고속철도 관통으로 사라져 버릴지도 모를 도롱뇽을 살리기 위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수천통의 편지를 썼고,겨울잠에서 깨어난 도롱뇽과 도롱뇽의 새 생명을 만나기 위해 수없이 몸을 낮추었다"고 저간의 사정을 밝혔다.
또 "환경현안에 지불되는 비용이 국가 기간 산업발전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을 넘어서는 현실을 감안 할 때 최근 법원의 '도롱뇽 소송' 기각결정은 환경법을 20년 전으로 후퇴시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재판부가 고속철 천성산 관통에 대해 여러 가지 법률적 하자를 인정하면서도 이 같은 판결을 한 것은 개발위주의 환경정책에 면죄부를 준 격"이라고 반발, 항소는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천성산 보존운동을 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책위는 향후일정으로 ▷기자회견을 끝낸 뒤 오후 6시 30분에 부산시청 26층 동백홀에서 '지율, 숲에서 나오다' 출판기념회를 갖고, 판결문 통지 5일 이내에 ▷부산 고법 항소절차를 밟기로 했다. 4월 20일에는 부산 동보서적에서 ▷천성산과 거지성자 노이아르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고 4월 20일부터 22일까지는 ▷천성산 보호를 위한 자전거 투어, 5월 1일에는 ▷'기차길옆 오막살이…'라는 천성산 보전 퍼포먼스를 펼치기로 했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대구∼부산) 중 경남 양산시 천성산 구간 터널 굴착공사를 반대하며 환경단체 등이 '도롱뇽의 친구들' 명의로 제기한 고속철도 공사착공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국내 처음으로 동물인 도롱뇽을 원고로 제기됐던 일명 '도롱뇽 소송'에 대해 법원이 "자연물인 도롱뇽은 현행법상 당사자 능력을 인정할 근거가 없다"며 소송을 각하ㆍ기각했다.
울산지법 민사10부(재판장 김동옥 수석부장판사)는 9일 '도롱뇽과 도롱뇽의 친구들'과 '내원사와 미타암'이 각각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경부고속철도 경남 양산시 천성산 원효터널 착공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도롱뇽 원고 부분에 대해 이 같이 판결하고 "터널 위치가 내원사로부터는 수평으로 2천327m,수직으로 70m 떨어져 있는 등 공사로 인해 내원사와 미타암의 토지소유권이 침해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나머지 부분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천성산의 자연환경 파괴와 터널의 안전성 등을 문제 삼는 것은 현행법 체계에서 인정되는 사법적 구제를 초과하는 것"이라며 "고속철도 터널의 안전성과 환경영향평가를 소홀히 했다 하더라도 '도롱뇽의 친구들'의 사법상 권리가 침해됐다고 보기 어렵고,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권리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율 스님 등 '도룡뇽의 친구들'측은 "고속철도공단의 환경영향평가에는 천성산에 서식중인 희귀 동ㆍ식물이 많이 빠졌고 터널 공사로 환경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검증자료도 없다"며 "외국의 경우 토끼를 원고로 사람이 대리인으로 제기한 재판에서 승소한 사례"를 들며 "즉시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속철도공단은 "천성산 터널공사로 인한 환경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공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하고 있어 앞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마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율 스님 등은 지난해 10월 "고속철도 터널공사가 강행되면 천성산의 도롱뇽 보금자리가 사라지고 사찰도 소음 피해를 보게 된다"며 도롱뇽과 사찰을 대신해 '도롱뇽의 친구들' 명의로 가처분 신청을 내 지난해 12월 15일 천성산에 대한 현장검증에 이어 5차례에 걸쳐 심리를 하게 하는 등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금정산. 천성산 고속철 관통반대 시민종교 대책위'도 13일 부산지역 총선 후보자들을 상대로 정책질의를 한 결과를 발표하고 민주노동당 7명과 열린우리당 7명, 한나라당 6명, 민주당 1명 등 고속철 관통노선의 전면 재검토에 찬성한 후보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힘으로써 이 문제를 총선 막판 쟁점으로 부상시켰다.
불법선거 혐의로 기소된 고영진(57) 경남교육감이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교육감직을 유지하게 됐다.
창원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성철 부장판사)는 12일 "고 교육감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실은 인정되나, 단순히 학교운영위원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인사하는 것에 그친 점 등 비교적 경미한 사안이고, 20여년간 교육에 헌신한 점에 비춰 교육감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 80만원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고 교육감을 도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조아무개(44·여)씨와 성아무개(46)씨에게도 각각 8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고 교육감은 지난해 12월의 경남교육감 선거에 앞서 지난해 8월 함안과 창원 지역에서 조씨와 성씨가 마련한 학교운영위원 식사 자리에 나가 자신을 소개하는 등 사전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었다.이에 앞서 지난달 15일에 열렸던 결심공판에서는 고 교육감에게는 벌금 300만원,조아무개 씨와 성아무개 씨에게는 각각 벌금 200만원의 구형됐다.
웅상도서관에서는 서예교실을 운영한다. 모집기간 4월 13일(화)부터 5월 4일(화)까지이며, 5월 6일(목)부터 7월 29일(목)까지 3개월(13주)간 운영된다.
개강일 5월 6일로(목)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강의를 한다. 수강인원은 선착순 25명으로 수강료는 3개월 12,000원이라고 한다.
관심 있는 시민들은 웅상도서관(☎ 386-6603~4 담당 정하영)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