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서장 최영봉)는 21일 오후 웅상노인복지회관을 찾아 웅상읍 거주 60세 이상 노인 125명을 상대로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양산서는 최근 노인들의 교통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실시한 이날 교육에서 정연도 교통지도계장은 노인 교통사고사례, 보행시 주의사항 등 교통사고 예방요령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서 고령자 교통사고예방 홍보비디오를 방영했다.
올해 양산지역의 경우 1,01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전년도에 비해 17% 감소하였으며, 교통사망사고의 경우 17명으로 19% 감소하였다.
베트남전 고엽제 피해보상 촉구 시위 집회가 21일 멀리 여수에 열려 '대한민국 고엽제 후유의증 경남지부 양산지회(김동일 52)'에서도 90여명이 참석해 시위에 동참했다.
아침 6시에 출발해 10시 도작한 이들 지회 회원들은 여수 국가 산업단지 안 엘지 다우폴리카보네이트 정문 앞에서 “다이옥신 제조업체인 미국 다우케미컬사는 피해를 보상하라” 며 4시간 여 동안 시위를 벌렸다.
한편 양산지역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는 214명이 있다.
이날 베트남전 고엽제 후유의증 회원 가족 5000여명도 함께 참석했다.
정정숙 / 시민기자
김미경(41, 주부, 삼성동)
김선봉(53, 자영업, 하북면 초산리)
박상문(45, 체신공무원, 원동면 서룡리)
백영진(43, 운수업, 물금읍 범어리)
손지영(32, 주부, 교동)
◆ 문화예술회관
어린이ㆍ청소년 방학특선 연극ㆍ뮤지컬 네 편
양산시와 양산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 및 중ㆍ고등학생들의 여가선용과 정서순화를 위해 국내 우수 공연물을 방학특선 시리즈로 제공한다.
지난 20일 가졌던 첫 공연(뮤지컬 '어린왕자')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꽉 메운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의 큰 박수를 받고 막을 내렸으나, 앞으로 세 차례의 공연이 남아있다.
양산시와 양산교육청이 주최하는 이번 방학특선 공연은 인근 부산과 김해에서도 관람문의가 쇄도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 그리고 학부모들의 호응이 뜨겁다고.
방학을 맞은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시와 교육청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지역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학창시절의 즐거운 추억과 아름다운 꿈을 키우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많은 관람이 있었으면 한다. 부모들도 자녀들의 손을 잡고 함께 즐겨도 좋을 듯. 네 공연 다 무료입장. <입장권배부처 : 해당 읍면동사무소 및 양산문화예술회관(☎380-4131~2)>
◇ 뮤지컬 '어린왕자'
지난 20일 막을 올렸던 '어린왕자'는 20세기가 낳은 최고의 명작이라 일컬어지는 '셍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음악과 영상이 함께하는 뮤지컬로 극화한 것.
'인간의 대지'를 비롯해 생텍쥐페리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책임감과 의무감, 그리고 따뜻한 인간애가 넘치는 휴머니즘 사상이 그려져 있는 원작의 메시지를 잘 살린 무대였다.
부산의 극단 '동그라미 그리기(대표 조영일)'의 무대. 공연시간 80분.
◇ 청소년 극 '첫사랑'
혼돈과 희망이 교차하는 오늘의 청소년들을 모델로 하여 기성사회가 걱정하는 부분, 미처 몰랐던 모습에 대하여 그들의 생각과 정서를 그렸다. 기숙학교라는 특수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묘사하며 다양한 학생들의 꿈과 가치관을 민석과 수진의 소중한 첫사랑의 기억을 통해 펼쳐내고 있는데, 힙합과 사물놀이 난타 등 청소년들의 문화를 통해 그들을 이해하는 통로를 연다. 진정한 사랑과 참된 삶을 고민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작품.
공연은 7월 24일(토)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서울 소재 '극단 아리랑(대표 방은미)'이 꾸민 무대로 형식은 학원타악 뮤지컬. 총 7명이 출연한다. 공연시간은 85분.
◇ 어린이 극 '똥벼락'
창작된 이야기지만, 마치 전례동화 같은 이야기가 노래와 연기, 신명나는 춤판과 어우러지면서 관객을 극 속으로 끌어들인다. 기존의 앉아서 장단만 맞추던 고수가 직접 연극 속으로 끼어들며 연극을 이끌어 가는 새로운 형식.
연기자와 관객이 함께 동화되는 연출을 통해 단순한 재미를 떠나 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작은 것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고, 우리 문화의 진수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흥겨운 가락과 장단의 유쾌함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듬뿍 안겨주는 무대.
공연은 7월 27일(화)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서울의 '극단 민들레(대표 송민현)'가 무대를 차렸다. 출연진은 모두 4명, 공연시간은 70분.
◇ 어린이 극 '강아지 똥'
국내 최대 어린이 도서 베스트셀러인 권정생의 '강아지 똥'을 무대화한 작품으로서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하잘 것 없는 강아지 똥이 어느 날 거름이 되어 햇빛처럼 아름다운 민들레꽃으로 피어나기까지 자신의 몸을 희생하는 감동적인 이야기.
이 이야기는 초ㆍ중ㆍ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만큼 한국동화책 사상최대의 베스트셀러로 기록되는 그림책으로 국내 및 해외에도 소개되어 '한국의 어린왕자'라는 평가를 받은 작품.
공연은 7월 30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경기도 과천의 '극단 모시는 사람들(대표 김정숙)'이 마련한 무대. 총 5명의 출연진이 55분 동안 공연을 펼친다.
◆ 웅상도서관
어린이를 위한 신문활용교육(NIE)과 종이접기, 고등학생을 위한 논술과 면접 강좌가 마련된다. 세 강좌 모두 무료며, 각 과정 인원에 맞춰 7월 31일까지 선착순 수강신청을 받는다.
◇ 어린이 NIE교실
신문을 활용한 학습. 신문과의 친숙도를 높이고 제목정하기, 기사쓰기 등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 향상을 돕는다. 8월 6~27일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씩 교육.
◇ 어린이 종이접기 교실
8월 5~26일, 매주 목요일 오후 3~5시에 교육한다. 관찰력과 집중력을 길러주어 정서발달 및 학습능력 신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재료비는 수강생 부담.
◇ 독서를 통한 논술·면접지도
대입준비 고등학생 대상 강좌. 대학별 논술시험경향을 분석하고 논술일반, 면접방법 등을 지도한다. 8월 17~21일 5일간 오후 2시부터 4시간씩 진행된다.
◆ 양산도서관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갖게 하고 도서관 이용의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한 양산도서관 여름독서교실은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8월 3~7일 5일간 운영된다.
이번 독서교실은 '책 속의 주인공과 친구되기'란 주제로 위인의 어린시절 탐구, '왕따 주인공에게 편지 써보기', '주인공과 나의 역할 바꾸어 생각해 보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 책임감을 소재로 한 역할놀이와 짚으로 여치집 만들어보기 등 경험학습도 함께 한다.
◆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수련관을 위탁받아 관리ㆍ운영하고 있는 '문화마을 들소리'는 8월 2일부터 21일까지 여러 가지 만들기와 전통문화 체험, 전래동요 및 놀이 익히기 등 갖가지 내용으로 '들소리 여름문화학교'를 연다.
도자기ㆍ종이탈 만들기, 마술, 짚풀공예, 탁본, 풍물놀이, 국악동요, 전래동요, 강강술래, 전래놀이, 장승그리기, 소원깃발 만들기, 놀이감 만들기, 가족캠프, 체험마당 등 프로그램이 다채롭고 다양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씩 진행되는 강좌는 초등학생 대상. 쉽게 따라하고 익힐 수 있도록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강정원은 40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한편, 수련관에서는 경남도 주최로 8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모국을 방문하는 재일동포 2?3세들과 국내 청소년들이 함께 만나고 어우러지는 '제6회 재일도민 자녀초청 우리전통놀이 전수행사'가 펼쳐진다. (본보 7면 참조)
고2 여름방학 때였다. 불알친구 다섯이 찌개거리 양념과 채소 담은 냄비를 방천에 걸어둔 채 고기통발 몇 개 묻어두고 기다리다 하나씩 둘씩 모두 인근 십리 안에서는 물이 가장 깊고 넓었던 죽전 보(洑)에서 수영복도 없이 알몸으로 물놀이를 했다.
물가에 줄지어 선 포플러 숲이 일렁이더니 나뭇잎이 하얗게 뒤집어진다. 콩밭 사이로 듬성듬성 심어둔 옥수수 긴 팔이 너울대는 것이 보인다. 백화산 쪽에서 검은 구름이 이는 듯하더니 앞서거니 뒤서거니 크고 작은 파문이 일며 수면 가득 튀어 오르는 물방울로 가득하다. 천지 한 소리로 아득한데 허공을 가르며 번쩍이는 빛줄기 뒤따라 우레 소리가 물에 잠긴 몸속까지 흔들어댔다.
천지가 어둡고 물 속에는 우리 다섯뿐이다. 물 밖 방천 위 길에도 사람 흔적 없다.
누가 먼저였을까. 한 녀석이 발가벗은 채 방천 위로 슬금슬금 올라서더니 환호작약(歡呼雀躍)했다. 살갗을 뚫을 듯 따끔거리는 소나기 속으로 팔 벌리고 알몸으로 내달리는 해방감에 몸과 마음을 맡겼다. 우하하하 이렇게 덜렁거리며 내달릴 수도 있구나.
그런데 앞장섰던 녀석이 우와왁 하는 소리를 내지르며 방천 아래 물 속으로 뛰어내렸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수건으로 머리만 가린 채 흠뻑 젖은 웬 아줌마가 엉거주춤 서 있었다.
고2 여름 방학 때였다 불알친구 다섯이 죽전보에서 물놀이를 하는데 소나기가 왔다 목만 내밀고 물 위에 부서지는 빗방울을 보고 있다가 한 녀석이 먼저 발가벗은 채 둑길을 내달렸다 천지 뒤흔드는 우레, 허공 가르는 빛줄기, 따끔거리는 소나기 속에서 알몸으로 내달리던 해방감 // 깨달음이란 어떻게 생긴 물건일까
拙詩 <소나기 2> 전문
몇 년 전 일이다. 보충수업 끝내고 오후 자율학습 시간에 한 주일 전부터 약속했었던 이웃반이랑 우리반 남학생들이 축구시합을 했다. 옷차림 갖추고 축구화 신고 운동장에 들어서는데 후두두둑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쏟아 부었다. 느티나무 아래로 물러섰다가 현관문으로 물러섰는데 몇 녀석이 그 빗속에서 나오지 않고 약속한 시합을 하자고 했다. 두 반 담임이 서로 얼굴 한 번 보고는 운동장으로 내려서니 엉거주춤 물러나 있던 녀석들 다 따라 내려왔다.
다 젖는 것 한 순간이었다. 한 번 젖고 보니 소나기 속에서 달리는 것 참 통쾌했다. 운동장 한 쪽이 논물 대어 놓은 것 같아 둥둥 떠다니는 공 좇아 철벙거리는 재미로 웃음바다를 만들며 전신에 흙탕물을 뒤집어썼다.
"남자는 죽을 때까지 철 안 든다니까." 집사람이 남자들을 싸잡아 낮추었지만 졸업생 녀석들 가끔 만나면 그 소나기 속 축구 시합 이야기한다.
너 온다는 소식에, 산록 / 녹음도 일제히 손들어 환호하고 / 밭둑 옥수수 긴 팔 너울대며 / 동구 밖에 섰구나 / 후둑 후두두 / 잰 말발굽 소리 / 피어오르던 흙먼지도 가라앉고 / 천지 한 소리로 아득하여 / 이따금 / 허공 가르는 깨달음도 순간(瞬間) // 서늘한 바람 / 탁 / 트인 세상 // 너는 / 이미 왔다 갔구나
拙詩 <소나기 3> 전문
한 순간에 왔다가 한 순간에 사라지는 게 소나기다. 지금도 아이들이랑 소나기 속에서 축구한다고 뛰지 못할 것 없다. 알몸으로 방천 내달리지 못할 것도 없다. 그런데 그 때처럼 자연스러울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 막을 수 없다. 참 순간이다.
오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모국을 방문하는 재일동포 2ㆍ3세들과 국내 청소년들이 함께 만나고 어우러지는 제 6회 재일경남도민 자녀초청 우리전통놀이 전수행사가 우리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실시된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문화마을 들소리(운영:양산시청소년수련관)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일본 현지에서 나고 자란 교포 청소년들이 모국의 재래시장방문과 전통문화체험을 통해서 민족의 자긍심을 찾고, 아울러 국내 참가자들과 친구로 맺어지는 계기를 마련하여 활발한 교류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일본 각지에서 찾아 온 동포 청소년들은 양산시 청소년 수련관에 입소하는 첫날부터 신명문화체험 수업에 참가하게 된다.
이튿날 해가 뜨면 본격적인 체험활동이 시작된다. 국내사찰에서의 수행 일환으로 진행하는 순수자연식의 발우공양과 장승, 만장깃발 만들기, 강강술래, 길놀이풍물배우기, 택견 등 몸으로 배우기, 끝으로 대동놀이 한마당으로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전통사회의 마을 대동제 전 과정을 체험을 통해 익히고 느끼는 것으로, 참가자 모두가 집단 신명 퍼포먼스를 창조해내는데 적극 동참하게 된다. 국내 참가자와 재일동포 청소년들은 손짓, 발짓으로 의사소통하며 땀범벅, 재범벅으로 하나가 된 마음을 잇는 다리 공사를 튼튼하게 해낼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은 문화유적지 탐방과 재래시장에서 인심 넉넉한 풍물기행과 쇼핑을 자유롭게 한다. 밤이 되면 들소리 공연예술단이 특별히 준비한 전통국악 공연감상과 아쉬운 환송의 밤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끝난다.
재일 동포 청소년들은 8월 7일 김해 국제공항과 부산 국제항으로 각각 귀국할 예정. 이 행사에 국내청소년들도 모집하여 우리문화를 함께 느끼고 부대낄 수 있도록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청소년은 일본어 구사능력과는 상관없이 중학생 이상 누구나 가능하다.
자세한 것은 들소리 홈페이지(www.dulsori.com)나 전화 055-385-9500을 통해 알 수 있다.
국제기아대책 양산지역회(이사장 김영길ㆍ북정 한일교회목사)가 지역의 결손가정 불우 어린이들에게 쌀을 전달, 훈훈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기아대책양산지역회는 쌀 20㎏들이 50포를 마련, 지역의 모자가정 등 불우 어린이 세대와 물금읍교회가 운영 중인 무료급식소 아가페사랑의 집에 각각 25포씩 전달해 달라며 22일 양산시 사회복지과에 기탁했다.
기아대책양산지역회는 지난 2003년 11월 발족, 올해 4월 사랑의 동전 모으기, 5월 북한용천어린이 및 양산결손가정아동돕기 제1회 성가합창제 개최 등 다양한 선행을 해 오고 있다.
양산시가 생계가 곤란하고 거동이 불편해 집에 어렵게 혼자 지내는 지역 노인들의 생신상을 차려드리는 사업을 올 특수시책으로 전개해 한 단계 높아진 복지도시 실현을 전망케 하고 있다.
14일 시는 거동불편 독거노인의 생신을 찾아 축하상을 마련해 드림으로써 소외감과 혼자 사는 외로움을 경감시키고 노인존중 및 경로효친 사회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1회 추경을 통해 1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7월부터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업을 본격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현재 식사배달사업을 통해 식사를 제공받고 있는 지역 내 노인 2백명. 시는 이들의 생신날에 해당 지역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각 5만원 정도의 생신축하상을 제공하고 말동무도 되어 주는 등 거동불편 재가노인의 외로움 해소에 나서고 있다. 7월 이전 생신이 지난 노인들에게는 올 추석명절을 전후해 생신상을 차려 드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노인들을 존경하고 위하는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며 “특히 어렵고 외롭게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월 12일 이후 공무원노조에서 수차례 대정부교섭을 요구하고 릴레이 항의방문 및 지도부 노숙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나, 정부가 경찰병력을 동원해 투쟁을 저지함으로써 전국공무원노조 소속 전 지부에서 이를 규탄하기 위한 1인시위를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전공노 양산시지부(지부장 김경훈)도 1인시위에 들어갔다.
하북면 백록리에 소재한 도자기공원에서 제7회 소년소녀가장돕기 '도자기공원 작품 및 생활자기 수안스님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17일부터 20일까지 도자기공원 실내ㆍ외 전시장에 작품을 전시하여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자연과 사람은 한 몸, 도자기공원(대표이사 최영자)'의 작품인 천연 염색 옷감, 이불, 속옷, 천연 염색 의류와 생활자기인 신혼세트, 선물세트, 각종 상패 및 기념패, 작품도자기, 토산품, 공예품 등 천연도예의 모든 것과 수안스님의 그림과 도자기 작품이 전시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장판매도 이루어져 이로 인해 얻은 수익금은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도자기공원 대표이사인 최영자 대표는 그동안 전국 및 경상남도 공예품 경진대회에서 수차례 수상을 한 경력을 지녔으며, '아흔아홉이 입은 화학염료 옷보다 한사람이 입은 천연염색 옷이 더 낫다'는 마음으로 천연 염색 의류에 열정을 쏟아오고 있는 한편, 도자기 전문제조업체인 도자기공원을 경영해오고 있다.
현재 도자기공원내에는 황토길 숲 속 산책코스 및 산림욕장, 민속놀이, 황토진흙밟기, 도자기 및 천연 염색체험 교육장 등을 갖추고 체험할 거리, 즐길 거리, 휴식할 거리 등을 마련해 누구나 와서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양산시해병대전우회가 양산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하여 발 벗고 나섰다. 17일 양산시해병대전우회 김현옥(40ㆍ양산시상북면) 팀장은 양산시민과 양산을 찾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대원들과 함께 내원사길목에 자원봉사 캠프를 설치했다. 양산시 해병대 전우회 대원들은 17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40여일간 내원사부근의 교통안내와 수상안전 환경캠페인 등을 펼치며 자원봉사를 하게 된다. 김 팀장은 "양산 내원사 계곡을 찾은 관광객들이 세상의 시름은 계곡물에 흘려보내고 삶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관광객들이 즐겁게 놀던 장소를 깨끗이 뒷정리를 해주고 남은 쓰레기는 되가져 가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현진 / 시민기자
18일 양산향리자원봉사회(회장 이용식) 회원 32명은 상북면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늘푸른집의 중증장애아동 30명과 함께 2대의 버스와 휠체어를 실은 트럭 1대를 이용해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날 아침 9시 30분 부산 국립수산과학원으로 출발한 자원봉사회 회원들과 원생들은 해양수산종합과학관과 세계모형배 등을 견학하고 회원들이 미리 준비해간 식사와 죽을 먹으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후 이어진 송정해수욕장과 광안대교 관광 일정에서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원생들에게 모처럼 갖는 바깥나들이의 기쁨을 안겨주었다.
이날 회원들은 밥을 떠 먹여주고 움직일 때마다 휠체어를 대기해 밀어주어야 하는 등 무더위에 힘은 들었지만 오랜만에 외출한 원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최순희 회원은 “장애아동에게는 정말 사회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 없으면 환우들이 설 곳이 없겠다”며 “뜻이 있는 많은 분들이 우리 단체에 들어와 함께 건강한 사회를 가꾸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89년부터 모임을 꾸려 지역의 소외계층을 찾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향리자원봉사회는 올 5월에는 무의탁노인 35명이 생활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작은마을 노인요양원을 방문하여 격려금을 전달하고 식사 제공과 방역 작업, 텃밭 가꾸기, 땔나무 장만에 비지땀을 흘리기도 하였으며, 현재 3명의 소년소녀가장과 2명의 독거노인을 수년째 돌봐오고 있기도 하다. (함께하려면 향리자원봉사회 ☎011-599-6160 이용식 회장)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지회장 안상원)는 2004년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관내 남ㆍ여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절교육을 실시한다.
노인회 관계자는 이번 예절교육을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키고 결여되어 가는 도덕성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우리의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성을 심어줌으로써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의범절이 다음 세대에서는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하는데 교육의 목적을 두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교육은 제1기에는 물금동아중과 양산중앙중을 대상으로 27일과 28일 각 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2기는 29일과 30일 양주중, 양산중학생 각 50명이 참여 예정이며, 3기는 양산여중 60명, 삼성중 40명의 학생이 8월 2일과 3일에 교육을 받는다.
입교식 및 학사설명을 가진 후 충과 효, 학생의 예절과 특강 및 수료식 순서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노인복지회관 강당에서 가지며 소정의 과정을 수료한 학생에게는 수료증을 교부한다.
나의 기도는 늘 한 가지만 되풀이된다.
"그들과 나는 아직도 미성숙한 존재이며, 그들이 살아서 내 곁에 숨 쉴 수 있음을 감사히 여기던 마음을 잊지 않도록 하소서."
이런 기도가 내 마음 속에 자리를 잡은 것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교직 생활이 그리 길지 않은 6년차이지만 그전까지는 학생들에 대한 나의 교육관은 막연하기만 하였으며 그로 인해 나도 학생들도 무척 힘들었다. 어느 날 나는 남자 중학교에 갑작스레 발령을 받았고 중학교 시절을 그냥 무난히 보낸 나에게 그들의 행동은 이해되지 않는 것이 많았다. 소위 학교에서 혹은 교사가?시키는 대로?하지 않는 것은 초보 교사인 나에게는 무척 당황스럽고 스트레스였다. '중학생 정도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시킨 일인데도 못하다니!'하며 못해내는 아이들을 꾸중하기만 했다. 그러니 아이들과 나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고 나이차가 그다지 많지 않음에도 녀석들과 나는 거리를 두고 지내곤 했다.
그러다 두 번의 사건(?)으로 나는 아이들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첫 번째 사건은 출산과 육아였다. 나는 젊은 나이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수개월 휴직을 하였다. 임신과 출산의 경험은 학부모님들이 자녀에 대한 마음이 어떠할 것인가를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육아 역시 학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지만 아이들은 미성숙한 존재라는 것을 이해하고 미성숙함을 채워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내 소임임을 깨닫게 하였다. 그리고 나 역시 인생에 있어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함을 깨닫게 해 주었다.
복직하고 얼마 되지 않아 처음 3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야단칠 때도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꾸짖으며 책망하기보다는 왜 그 행동이 잘못되었는지, 부모님은 그로 인해 왜 마음이 아프실지 알게 해 주려고 애쓰는 내 모습이 보였다. 그런 내 마음이 아이들에게 전해졌는지 아이들과 나와의 거리는 이전 학생들보다 훨씬 가까워졌다.
그러던 중 아이들과 내가 더욱 가까워진 것은 우리 반 아이가 갑작스레 어처구니없게 화재로 우리 곁을 떠나게 되면서부터였다. 아이들도 나도 어제까지 이야기 주고받던 아이가 그렇게 허무하게 떠날 줄은 아무도 몰랐고 그런 일은 처음 경험하였다. '죽음'이라는 것이 우리의 곁에 그렇게 가까이 있음을 우리 모두 그때 새삼 깨달았던 것이다. 그러니 우리반은 구성원 모두 자기 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절감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사건은 나에게 많은 변화를 주었다.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소중하였고 나와 관련 없던 사람들도 소중하게 여겨졌다. 특히 내가 가르치는 학생이 내 옆에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교단에 서면서 제자를 잃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그 일이 내게 올 거라는 것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1년이 지난 지금도 매월 그 날이 다가오면 나는 눈물이 난다.
이 사건으로 나는 내게 주어진 삶과 나와 관련 없는 사람들의 삶까지를 두루 소중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우리반 아이들도 자기 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절감하게 되었으며 인생에 대해 좀더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아무쪼록 저 세상에서는 봄날 찍었던 사진 속의 환한 미소처럼 그 아이에게 더 이상의 고통도 없었으면 한다.
조혜영 양산중앙중학교 교사
양산시 청소년상담실이 아동과 청소년들이 성장과정에서 겪는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진단과 처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정신건강 강좌'를 마련한다.
23일 오전 10시 중앙동 사무소 2층에 있는 청소년 문화의 집 다목적실에서 열리는 첫 강좌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강의는 정순민 양산병원 정신과전문의가 맡는다.
청소년상담실은 아이가 차분하지 못하고 너무 활동적이거나 쉽사리 흥분하고 충동적인 경우, 집중하는 시간이 아주 짧고 쉽게 주의가 분산되며 늘 안절부절못하고 한번 시작한 일을 끝내지 못하는 경우의 아이가 있는 부모는 이번 강좌에 참여하기를 권장한다.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는 대부분 아동 초기(4~6세)에 나타나지만 집안에서는 문제시되지 않다가 유치원이나 학교와 같은 외부상황에 노출돼야 드러나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초등학교 한 학급당 1~2명이 있을 정도로 흔하나 적절한 조치가 되지 않아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장애와 대인관계에 심각한 손상이 오고 방치할 경우 성격장애를 유발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청소년상담실 관계자는 "앞으로 청소년 정신건강 강좌를 계속 마련할 계획"이라며 "강좌 후에는 부모모임을 구성토록 해 효율적인 치료를 위한 부모교육과 훈련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양산 부산 동인고 동문회(회장 박성호)는 22일(수) 오후 양산여중(교장 김보안) 교장실에서 이 학교 재학생 15명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가져 주위 사람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받고 있다.
이 행사에서 지난달 26일 재양산 부산 동인고 동문들이 주최한 결식아동돕기 일일찻집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대부분을 전달 한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양산여중 김보안 교장은 “성적순이 아니라 진짜 살기 어려운데 사회적 혜택에서 소외받고 있는 학생들을 선발했다”고 말하며 “뜻있는 행사를 통해서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박성호 회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양산지역 학생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동문회 행사 목적을 좋은 일을 하자는 취지로 열어 동문회원들이 솔선수범 해준 덕에 성과가 좋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장학금은 각 학년별로 5명씩을 선발하였으며, 황은혜 학생을 비롯한 14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1. 문제제기
치유적 대안학교 별의 탄생 : 상처받은 학생들의 존재
한국에서 학교를 중도 탈락하는 혹은 학교에서 부적응을 보이는 학생들은 어떤 학생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치유적 대안학교 별의 탄생 이유이다. 적어도 전체 학생의 일부분은 학교라는 제도와 시스템, 사회, 가정, 또래들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하여 현존하는 공교육 학교로부터 나오게 된다. 이들을 재 적응하도록 도울 뿐 아니라 이들이 지속적으로 교육과 배움의 틀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가 필요하다. 재 적응과 지속적 성장은 배움의 다른 틀을 필요로 하며, 그 배움은 상처를 치유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 '상처'와 '질환' : 상처의 개념은 질환의 개념보다 광의의 개념이다. '질환'은 진단이 가능한 특정한 증상과 징후를 갖고 있는 것을 말하는데 반해 '상처'라는 개념은 주관적인 요소를 포함하여 특정 대상 혹은 특정 상황으로부터 받는 고통을 말한다.
* '치유'와 '치료' : 치유의 개념은 치료의 개념보다 광의의 개념이다. '치료'란 구체적인 질환에 대해 전문가의 개입에 의한 과정을 표현한다고 볼 수 있는데 반해 '치유'란 보다 광의의 상태에 대해 다양한 방식에 의해 일어나는 과정을 표현한다고 이해했다.
* 개교 episode : 학교를 개설하게 된 배경에 관해 잦은 질문이 있어 미리 밝혀두자면, 이는 세 가지 필자의 경험으로부터 생겨난 것이다.
첫째, 우리 동네에 A라는 한 아버지 가정의 청소년이 있었다. 오랜 방임으로 인해 학습도 형편없고 사소한 습관의 형성에도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태였다. 중학생 나이였지만 학교는 그만둔 지 꽤 시간이 흐른 상태였다. 그 아이를 도와주는 방법으로 매일 병원을 나오게 했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상담도 있었지만 그 외의 다양한 도움이 필요했었다. 그리고 아이가 말하기를 여기가 '학교'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기야 매일 병원에 간다고 하는 것보다는 학교에 간다고 하는 것이 당연히 낫지 않았을까?
둘째, 필자는 이미 레지던트 시절에 은사로부터 대안학교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받은 적이 있다. 위리엄 글라써의 현실치료를 배우면서 소개된 벤츄라 학교와 같은 시스템에 대한 힌트를 주신 적이 있다. 더불어 2000년도에 다른 은사의 소개로 이미 진행되고 있는 도시형 대안학교(도시속작은학교)를 통하여 도시형 대안학교의 운영에 대한 참여경험이 있었다.
셋째, 상처받은 아이들이 회복하여 자신의 길을 주도적으로 찾아 나가기 위한 첫 번째 활동은 배움 혹은 만남을 통하여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의학적 치료, 임상적 사회복지 서비스로는 활발한 교류와 왕성한 치유적 활용이 발생하기에는 너무 많은 한계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은 자신이 스스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학교로부터 뛰쳐나오는 학생들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은 저마다 관점이 다를 수 있다. 우리는 '상처받은 아이'라는 관점에서 본다.
※ 양산지역에 처음으로 양산대안교육연구모임이 결성되었습니다.
지난 5월 20일, 27일, 6월 3일 실시한 ‘대안교육강좌’ 강의 원문을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는 농작물의 성장기인 혹서기를 맞아 작물재배관리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ㆍ해결하기 위해 19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2004년도 여름철 영농현장교육을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논ㆍ밭작물을 비롯한 과수ㆍ채소의 관리 및 병해충 방제, 장마철 주의해야 할 농작물 관리 및 기상재해 예방대책 등.
농업기술센터 직원 8명이 2인1조로 직접 영농현장을 방문,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전 읍면동을 대상으로 마을회관이나 쉼터 등 마을단위 56개 장소에서 실시된다.
영농현장교육 날짜와 대상지역은 다음과 같다.
△19일, 웅상읍 편들ㆍ당촌ㆍ용당ㆍ명곡ㆍ외산ㆍ매곡마을 △20일, 상북면 대석ㆍ대성ㆍ공암마을, 하북면 지산ㆍ서리ㆍ평산마을 △21일, 물금읍 상리ㆍ남평마을, 원동면 내화ㆍ외화ㆍ명언마을 △22일 동면 내송ㆍ남락ㆍ산지마을, 원동면 당곡ㆍ신곡ㆍ중리마을 △23일 웅상읍 주남ㆍ소주ㆍ백동마을, 동면 개곡ㆍ법기ㆍ창기마을 △26일 원동면 내포ㆍ영포ㆍ함포ㆍ어영ㆍ선장마을 △27일 상북면 외석ㆍ내석ㆍ장제마을, 하북면 답곡ㆍ성천ㆍ녹동마을 △28일 상북면 구소석ㆍ위천ㆍ내전ㆍ소노ㆍ율리마을 △29일 상북면 상삼ㆍ좌삼ㆍ신전마을, 하북면 상감ㆍ용연마을 △30일 원동면 대리ㆍ선리ㆍ장선마을, 중앙ㆍ삼성ㆍ강서 3개동, 명곡ㆍ호계ㆍ화룡마을.
양산시가 시청 및 읍면동사무소에 신규 컴퓨터를 보급하면서 나온 중고컴퓨터를 정비해 저소득층과 복지시설 등에 전달하기로 해 지역 내 계층간 정보화 격차 및 컴퓨터 활용능력차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 사이 시청 및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수집된 1백85대의 중고컴퓨터를 8백 여 만원을 들여 일제 정비, 이중 사용이 불가능한 60대를 제외하고 사용 가능한 펜티엄Ⅲ급 1백25대 중 1백23대를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지역 내 저소득계층, 장애인, 마을회관, 사회단체, 정보소외, 봉사단체 및 복지시설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컴퓨터가 전달되는 대상은 컴퓨터 보급이 안 돼 상대적으로 정보화 수준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정, 편모ㆍ편부가정과 장애인 등 저소득층 개인과 컴퓨터 보급률이 낮아 업무의 효율성이 낮은 복지시설과 마을회관 등 모두 74개 개인 및 단체. 이들은 읍면동을 통한 읍면동장 및 관련부서장 추천과 시의 자체 파악 등의 방법으로 확정됐으며, 컴퓨터 보급 대상자에게는 시청 담당공무원 등이 직접 방문해 설치해 준다.
또 시는 컴퓨터를 무상양여 받은 개인 및 단체에서 정보화교육을 희망할 때는 우선적으로 실시계획이며, 나머지 활용가능한 2대의 컴퓨터는 희망자를 추가 파악하여 보급키로 했다.
그동안 양산시가 자체 수집을 통해 마련된 중고 컴퓨터를 전달해 오고 있는 '사랑의 컴퓨터 보내기' 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추진, 지난해까지 4년간 모두 1백50여대의 중고 컴퓨터를 지역의 정보화 소외계층 및 단체 등에 전달해 왔었다.
양산시 상공업연합회(회장 이용식)가 주최하고 양산시와 양산상공회의소가 후원한 지역 경제살리기 캠페인이 펼쳐졌다.
21일 오전 6시 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가진 이날 행사에는 양산IC, 남양산 IC, 신기주공사거리, 유산파출소 앞 등지에서 양산시상공인연합회 회원 50여명과 시관계공무원,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양산관내기업이 생산하고 있는 공산품을 애용하고 홍보하여 기업 이미지 제고 및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양산지역에서 생산하는 우수농산물을 싼값에 구입함으로써 WIN-WIN의 유익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과 우리지역 공산품, 우수농산물 생산 업체명과 전화번호가 표시되어 있는 홍보용 부채 5,000개와 유인물 1만부를 제작하여 시민들에게 배포하였다. 또 “쇼핑도, 회식도, 담배구입과 차량주유는 물론 기업의 각종 물품 구매도 우리지역에서 합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제작해 관내 게시대에 게첨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양산시민들이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오근섭 양산시장은 행사 후 가진 관계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양산지역의 경제발전과 상공인들의 건의사항에 대해서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 문제 등과 관련해서 정례적으로 간담회를 갖고 상호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