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를 만들면서 표지 글씨 색을 만들어보려고 이런저런 색을 섞어봤는데 도무지 맘에 드는 색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풍경을 찍은 사진과 그림의 한 부분들을 오려서 겹쳐 보았더니 복잡한 것이 지나쳐 단순해진 미묘한 색이 나왔다. 이미 있던 것들을 겹쳐 전에 없던 하나뿐인 새로운 색을 만들어낸 것이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 내는 것은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시(詩)라 해서 예외일 수 없다. 시인 역시 이미 있는 말을 풀어내어 자르고 다듬고 갈고 쪼아 한 편의 시를 만든다. 이미 익숙한 것을 다른 낯익은 것이나 낯선 것과 마주대어 닮은 점을 보여주거나 다른 점을 보여줌으로써 지금까지 없었던 것을 그려내는 것이다. 유(有)로써 유(有)를 창조하는 것이다. 마주대기는 고졸(古拙)하면서도 정교한 기법이다.
잔물결 속에 고동이 굴러다닌다 / 들어 보니 / 속이 텅 비었다 / 그 속에 집게가 들어가 살고 있다 / 껍질뿐인 고동을 굴리고 있다 / 그걸 오래 들여다본다 // 문득 이게 나라는 생각 // 나는 살아서도 구른다 / 구르면서 산다 // 구를 때마다 / 품 속의 어둠이 터져 나온다 / 그때마다 / 텅 빈 몸이 텅텅거린다 / 잔물결이 / 껍질뿐인 고동을 굴리듯이 / 오랫동안
천양희의 < 물결무늬 고동 > 전문
나와 빈 고동 속에 사는 '집게'가 마주대어 있다. 빈 고동과 내 몸이 마주대어 있다. 굴러다니는 고동과 내 삶이 마주대어 있다. 내 육신이 그저 집게가 잠시 빌려서 사는 고동 껍질에 불과하다. 육신만 그럴까. 육신을 빌려 사는 내 마음 역시 잠시 빌린 것에 불과한 것 아닐까. 이러한 산문적 설명으로는 형상화할 수 없는 형상을 마주대기로 창조했다.
"이만 내려놓겠네." // 해인사 경내 어느 숲 속 / 큰 소나무 하나, / 이승으로 뻗은 가지 '뚝'하고 부러지는 소리. // 지상으로 지천인 단풍 / 문득 / 누더기 한 벌뿐인 세상을 벗어 놓는다.
윤석산의 < 입적(入寂) > 전문
큰 소나무 하나가 이만 내려놓겠다며 이승으로 뻗은 가지 하나 '뚝' 부러뜨려 누더기 한 벌뿐인 세상을 벗어놓는다. 성철 스님의 입적(入寂)이 그려진다. 큰 소나무가 성철 스님을, 내려놓음으로써 이승으로 뻗은 가지 '뚝' 부러지는 소리와 죽음이 마주대어진다. 그리고 울긋불긋한 단풍처럼 요란한 세속의 삶과 누더기 한 벌 뿐인 세상이 대조되어 있다.
죽음이 이승으로 뻗은 가지 하나 '뚝' 부러뜨려 끊는 것에 불과하다. 나무의 본체는 그대로 있다. 나의 본질은 그대로 있을 뿐이다. 죽음으로 해서 달라지는 것이 없다. 화엄에서 이야기하는 아뢰야식(阿賴耶識)은 그대로일 뿐이다. 마주대기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표현하려면 얼마나 많은 언어들이 동원되어야 할까.
양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로타리 3270지구 소속인 양산, 양산중앙, 양산삽량, 신양산로타리 등 4개 클럽은 14일 신도시 63뷔페홀에서 ‘랑제 김철 총재 공식방문 합동주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중앙로타리클럽 허명구 회장은 “김철 총재의 방문를 계기로 회원들간의 친목과 화합으로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이날 공식 방문한 김철 총재는 치사에서 “클럽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숭고한 업적을 돌아볼 때 성공적 봉사와 활동으로 감격과 흥분을 느낀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 기아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도 확대해 직접적으로 봉사에 참여해 진정한 기여를 하면 좋겠다”고 말하며 “100주년 기념사업인 시계탑 조형물 건립에 적극적 지원과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중앙로타리클럽을 비롯한 양산지역 3개 로타리클럽은 그동안 지역에서 장애인 사업, 보건진료 및 무료로 안경나누기 행사, 소년소녀가장돕기, 독거노인 지원사업 등의 봉사활동에 역점을 두고 꾸준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유정아 기자
양산시가 지역사회와 시정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모범시민증'을 발급해 지역내 문화유적지나 유원지, 공공시설 이용료의 면제 및 할인혜택을 제공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시는 최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지역사회 및 시정발전 기여자에게 지급하는 표창패와 부상품 대신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모범시민증'을 발급해 주는 것으로 양산시포상조례를 개정, 15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모범시민증'을 받는 시민에게는 통도사, 내원사, 통도환타지아 등 지역내 문화유적지와 유원지 등에 대한 무료 관람 및 시설이용료 면제혜택이 주어지고, 시 주관 각종 문화공연 등의 행사에 초대된다.
시는 모범시민증 발급이 무분별하고 의례적으로 이뤄지지 않도록 발급 대상자에 대한 공적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모범시민증 소지자에 대한 혜택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수상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포상의 의미와 가치가 높아지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시정참여는 물론 각종 부상품 구입으로 들었던 예산도 크게 줄일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15일 낮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위에서 '낙동7인 명무전'이 펼쳐졌다. 양산사찰학춤의 대가 김덕명 옹을 비롯해 국가무형문화재 68호인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 박동영 춤꾼 등 이른바 경남지역 춤의 명인으로 꼽히는 7인이 일곱 가지의 춤으로 양산 춤판을 뜨겁게 달군 이날 춤잔치마당에 함께한 시민들은 펼쳐지는 춤사위에 맞춰 저마다 어깨춤을 '들썩들썩'했다. 이번 춤 공연은 양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양산지부(지부장 조화자)가 주관했다.
지난 10일 끝난 제 39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에서 양산시청 소속 박형순 선수가 남자 일반부 플라이급 결승에서 "석화(삼승에스원)에 아깝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박형순 선수 외에도 황원영 선수가 밴텀급에서 3위를 차지하" 양산여중 출신의 마산 구암"교 이지현 선수(양산여중 32회 졸업)가 여"부 핀급에서 3위에 입상해 태권도 양산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에 준우승한 박형순 선수는 준우승 소감을 통해 "양산시청소속 선수로서 양산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열심히 해 양산뿐만 아니라 국위를 선양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말했다. 박선수는 현재 대학원서 체육을 전공하" 있으며 교수가 꿈이다.
여자부 3위에 오른 이지현 선수는 양산여중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작년 소년체전 경남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정수경 시민기자
1.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란 무엇인가요?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이란 여러 가지 원인으로 고관절(히프)을 이루는 대퇴골 골두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어 진행성으로 뼈가 죽는 상태를 말하는데 결국에 가서는 고관절이 파괴되어 심한 관절염을 유발하게 되고 통증이 심해지고 다리가 짧아지고 절게되며 걷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 질병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 병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이할 점은 이 병이 가장 왕성한 사회활동을 할 연령인 30대에서 50대 사이의 남자에게서 거의 대부분이 발생하며 약 60-80% 이상에서 양측 고관절을 침범하여 사회활동을 위축하게 하여 폐인에 이르게 되는 병입니다. 더욱이 이 병은 서양권 보다 동양권 특히 한국인, 일본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병이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2. 원인은 무엇인가요?
이 병의 원인이나 병인은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장 많은 원인으로는 고관절 부위의 외상 특히 대퇴 경부 골절, 대퇴골두 골절 및 탈구, 비구골절 시에 많이 발병하므로 최근 우리나라에서 교통사고나 추락 사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합니다. 우리나라 남자에게서 가장 중요한 원인은 음주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음주 습관 자체가 폭음을 하고 장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경향이 있는데 평상적으로 1주일에 400cc 이상(소주 4.5병, 맥주 11병)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 이 병이 걸릴 확률은 11배 이상 높아지는데 음주에 의한 치명상을 입는 간 이외에도 항상 이 병에 걸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최근 들어 면역 억제제 부신피질 호르몬제제인 스테로이드를 많이 사용하고 있고 이 부신피질 호르몬제제는 피부병, 만성 관절염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쉽게 구입하여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 경우 이 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일명 잠수병이라고 하는 병에서도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에 이환 될 확률이 아주 높은데 이는 잠수부, 해녀, 잠수함 승무원, 터널 또는 탄광 근로자, 고공 비행사 등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그 밖의 원인으로 중요한 것은 만성 간질환, 당뇨병, 만성 신 질환, 혈청 지질 이상, 적혈구 이상 환자에게서도 이 병이 매우 높게 나타나므로 이러한 종류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고 정상 성인에게서도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3.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요?
이 질환의 특징은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으며 병이 상당히 진행되고 난 다음에 엉덩이 부분, 고관절부, 때로는 무릎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고 심해지면 다리가 짧아지고 근육이 약화되며 다리를 절게되고 궁극적으로는 걷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병의 진행 상태와 환자의 증상이 전혀 무관한 경우가 많은데 통증이 매우 심하다가도 실제로 병은 진행되고 있는데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오히려 호전되는 경우가 있어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통증을 완화할 목적으로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민간 요법으로 치료할 경우 통증이 완화되므로 더욱 활동을 많이 하게되어 골 파괴가 급속도로 진행됩니다.
4. 치료 방법은 어떠한 것이 있는가요?
치료는 수술적 방법 이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는 실정이며 일반적인 약물 요법 또는 비수술적인 방법은 효과가 없으며 치료를 하지 않고 그냥 두면 2년 이내 대부분의 경우 관절이 파괴되어 버립니다. 특히 민간 요법을 사용하는 경우 병을 더욱 악화시켜 병원을 방문하게 되므로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에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수술 방법은 크게 나누어 병의 진행 초기에는 괴사된 대퇴골두를 살리는 방법을 적용할 수 있으며 병이 진행된 경우에는 괴사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 관절로 대치하는 방법이 있는데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의 진행 시기이므로 병의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질병의 원인적 인자를 갖고있는 환자, 특히 젊은 청년층의 환자라면 단순방사선 사진상 이상이 없다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응급에 준하여 조기진단이 가능항 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인 경우 괴사부분의 재생을 도모하거나 함몰방지를 위한 수술을 고려하여야합니다.
양산시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바가지요금 징수 등 물가안정을 저해하는 각종 위법행위를 예방함으로써 건전한 상거래 문화정착 및 외래 방문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광ㆍ행락철 물가안정대책을 마련,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는 7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대책기간으로 설정, 우선 7월 10~16일 관광ㆍ행락지별 물가실태조사 및 가격표 게시여부를 확인ㆍ지도하고, 7월 19일부터 8월 말까지는 주요 피서지에 대한 집중적인 물가관리 지도단속 및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중점 대상지역은 매년 피서객이 많은 통도사, 내원사, 홍룡사, 배내골, 무지개폭포 등으로 이들 지역에는 관광ㆍ행락지별 부당요금신고센터도 설치ㆍ운영된다.
바가지요금 및 자릿세 징수행위를 비롯해 가격표 미 게시 및 표시요금 초과징수 행위, 불법시설물 설치영업, 노점상, 가격담합인상, 불법시설물 설치 등 각종 상거래 질서 문란 행위가 집중 단속 대상. 시는 합동단속반 운영을 통한 지도단속 활동과 함께 소비자단체 등 민간단체의 자율감시활동도 적극 유도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시는 위법행위 발견 시 시 지역경제과(380-4353)?환경위생과(380-4453)나 소비자고발센터(386-0638, 382-0587) 또는 경찰서, 읍면사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산시 교통지도연합회(연합대장 김선봉)는 지역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벌이는 출퇴근시 차량지도는 물론 양산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봉사와 헌신을 아끼지 않아 주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교통지도연합회는 상북, 양산, 물금, 하북 등 4지대를 편성해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등교지도와 차량혼잡 지역의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또 회원들은 월 2회에 걸쳐 지역민들은 물론 이주노동자들에게 무료로 수지침 봉사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1일(일)에는 양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운동 중 쓰러진 한 이주노동자에게 수지침 봉사를 하기도 해 주위 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했다.
지역 경찰과 합동으로 야간 음주 단속을 하기도 하는 양산시 교통지도연합회는 현재 11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경상남도 비영리 민간단체로 심의중이다.
개인적으로 친정의 모친과 부친이 모두 함경남도가 고향이시다.
지금도 나의 친정 모친은 자신도 파파 할머니가 되셨지만 "애고 우리 엄마가 아직 살아 나를 기다리고 있겠나" 하신다.
부디 살아 계셔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긴 한숨 속에 고스란히 묻혀 나에게 그대로 전해지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모친의 그 바람은 단지 자신의 혈육을 만나고 싶어 하는 것이지 통일의 바람이라고 난 한번도 생각 한 적이 없었다.
그러던 것이 2000년 6월 15일 남북 정상이 만나는 모습을 TV로 보고 있는데 친정 모친은 나에게 전화를 하였다. "진아야 이제 통일이 되는 것이가" 하면서 "이렇게 두 우두머리가 만났는데 이제 통일이 안 되겠나, 이제 되겠제" 그러는 것이었다.
나는 순간 너무 놀랬다. 지금까지 내가 생각해 왔던 통일의 모습은 도대체 어떤 것이었을 까? 예순 중반을 넘긴 이의 통일은 만남이었다.
하지만 30 중반의 나의 통일의 모습은 도대체 어떤 모습을 띄고 있었던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면서 2002년에 금강산에서 치러 진 2차 남북 여성통일 대회를 참석하게 되었다.
각계각층의 남북 여성들이 모두 함께 모여 통일에 한 발작 한 발작 다가가기 위한 만남을 가진 것이었다.
그곳에서 내가 만났던 북한 여성들은 모두 씩씩하고 따뜻하였다.
내가 제일 처음 만났던 여성은 사회과학연구원서 근대사를 연구하는 연구원으로 있는 여성이었다. 집은 평양이고 아들이 하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아들이 세계 서예전에서 1등을 하였다고 은근히 나에게 자랑을 하였다. 어딜 가나 엄마들의 자식 자랑이란...
유희 오락시간에 만난 두 번째 여성은 유치원 교원이었다. 나이는 29살이었지만 25살 정도 밖에 보이지 않았다. 많은 북측 여성들은 한복을 많이 입고 있었는데 이 여성은 한복은 입지 않고 있었다. "왜 한복을 입지 않느냐니까" "불편해서 자신은 양장을 입는다"고 하였다. 이곳에서도 세대간의 차이를 느꼈다.
이 친구는 아주 수줍음도 많이 탔지만 말도 아주 잘했다. 그래서 내가 "말을 너무 잘하네" 하니 "교원이니 당연히 잘 하죠" 라고 응해서 우린 한참 웃었다. 우리는 헤어지면서 통일 되면 꼭 만나자고 하였다.
그리고 50대 후반 여성 옷을 만드는 공장의 사장님도 만났다.
이분은 자신을 소개 할 때 우리 여성들은 사회의 꽃이다. 이 사회의 꽃을 더욱 아름답게하는 여성 옷을 만드는 공장에서 근무하는 사장이라고 소개 하였다.
사장이라고 하여 나는 너무 놀랬다.
이분은 "우리는 자주 만나야 합니다. 이렇게 자꾸 자꾸 만나는 것이 통일 되는 것이 아닙니까. 이렇게 만나니 얼마나 좋습니까 이렇게 만나는 것이 통일입니다" 라고 하였다.
만나는 것이 통일이라고 하였다. 나는 우리 모친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우리 남북 끼리 만나니 통일이 너무 쉬운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지금도 우리는 심심찮게 이북의 모습을 예전과 다르게 매체를 통해서 자주 본다.
그리고 이제는 평양에 가는 것이 그다지 큰 뉴스 거리도 되지 않을 정도로 남과 북은 가까이 다가섰다. 곧 평양에서 답방도 있을 것이라는 뉴스도 간간히 나오고 있다.
사람 만나는 것을 가장 좋아 하는 것이 우리 여성들이다. 그리고 지쳐서 아무 말을 하지 않으면서 즐기는 이들도 여성이다. 그러면서 가리지 않고 금방 흉금 털어놓고 쉽게 상대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잘 하는 것도 우리 여성들이다. 아무래도 통일에 성큼 성큼 다가가기에는 우리 여성들의 체질에 딱 맞는 것 같다.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8월이다 통일의 열기가 무르익을 8월에 어디 한번 우리 여성들이 좋은 인간성으로 통일을 향해 성큼 성큼 걸어가는 것이 어떨지.....
양산교육청(교육장 강수효)은 15일 오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양산교육발전 어깨동무운동 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수효 교육장은 "지역 변방으로 인한 교육소외감, 고등학교 선택의 문제, 교직원들의 양산시 근무 기피현상, 양산시민정신 부재 등의 시민들의 불만요인 증가에 따른 교육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이 중심에 서서 범시민적으로 양산교육살리기 운동을 펼쳐나가겠다"며 '양산교육발전 어깨동무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운동의 추진방향으로 '어깨동무운동 추진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 '참여주체별 역할분담' '공동참여에 의한 양산교육발전 도모'를 제안하면서, 구체적인 방향설정과 행동목표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요구된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강 교육장은 현재 양산이 풀어나가야 할 교육적 과제를 1. 학교 교육력 강화를 통한 타 지역으로의 학생 유출 방지, 2. 관내교원 장기근무 유인으로 교육의 안정성 확보, 3. 양산시민정신을 키워주는 양산사랑교육실천을 제시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교육여건 개선, 산학 협력, 청소년 선도, 교단 안정화, 향토사랑교육, 장학사업, 연수홍보 등을 제안 했다.
이어서 양산교육발전 어깨동무운동의 기본방향과 참여기관 및 단체, 추진위원회 구성, 참여 주체별 역할 등에 관한 논의를 펼쳤다.
추진위원회 구성은 교육장을 위원장으로 해 부시장과 학무과장을 부위원장, 고문진에 양산시장, 경찰서장, 시의회의장, 경남도의원 상공회의소회장, 문화원장 등이 맡는 것으로 했으며, 운영위원회는 지도위원회와 운영분과위원회로 역할 분담키로 정했다.
양산교육청은 앞으로 '양산교육발전어깨동무운동'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양산시 관내 유관기관, 단체, 시민, 학부모가 동참하여 양산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함께 찾아 이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중장기 교육발전계획을 수립 추진하여 선진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명실상부한 교육문화도시를 이룩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양산교육청은 양산교육발전 어깨동무운동을 특색과제로 선정하고 관내교직원 대표회의, 기관장, 유관단체, 학부모와의 간담회를 통한 사업홍보 및 의견수렴을 가진 후 고영진 경남도 교육감 방문 시 사업방향에 대한 공감을 얻어내고 지원을 약속 받은 바 있다.
양산시 보건소는 여름방학을 맞아 소아비만캠프를 실시키로 했다.
28, 29일 1박2일 동안 실시예정인 이번 행사는 관내 초등학생 비만아 50명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다.
명곡동에 소재한 다람쥐청소년수련원에서 실시 예정이며, 내용으로는 개개인에게 적합한 운동처방, 개인의 영양필요량 및 식단평가, 체지방측정 및 수영, 운동, 식사방법지도 등이 들어 있다.
학교추천과 개별신청이 가능하며, 비용은 무료이다.
문의는 양산시 보건소 건강증진담당 ☎380-4893
특목고로 다른 학교에 비해 한 달 먼저 11월 8일 입학 전형을 치러 경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전병철)에서는 지난 10일 경남외고 소강당에서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입시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입시 설명회에는 부산, 경남, 울산 일원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30분 동안 황승남 교무부장의 7차 교육과정과 2005년 입시 제도의 변화 방향 소개에 이어 학교 소개, 동영상 상영과 모집 요강 설명 등이 이어졌다.
이어 질의 답변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지난해 기출 문제와 학교 홍보 팜플렛, 학교 소개가 담긴 양산시민신문 등이 제공되었다
이날 입시 설명회에 참석한 중학생과 학부모들은 "새로운 대학 입시제도의 변화와 특목고이면서 기숙사 학교인 경남외고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좋은 반응이었다.
유정아 기자
13일 오후 2시 어곡초등학교(교장 고영문)와 동아타이어공업(주)(대표이사 김만수)이 상호간의 협력과 교류를 위한 기틀을 마련코자 어곡초 급식실에서 자매결연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양산시 교육청 김영기 학무과장, 화제초등학교 교장, 교감, 김일권 시의회 전부의장, 학부모회 관계자 그리고 교직원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고영문 교장은 인사말에서 "늦었지만 학교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동아타이어와 자매결연을 맺게 되었다. 서로 손을 맞잡고 학교는 동아타이어를, 동아타이어는 학교를 걱정하며 이끌어주는 어깨동무 운동을 통해 앞으로 많은 교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동아타이어 윤상범 이사는 "이 나라의 꿈나무인 어린이 여러분들이 바르고 곱게 튼튼하게 자라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를 움직이는 훌륭한 인재가 되어주길 바란다. 그리고 학교와 회사는 한 형제자매이기에 여러분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겠다"며 인사했다.
또 학생대표로 인사한 한 어린이는 "학교와 회사가 서로 도움주고 받는 것은 매우 뜻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꿈을 기울 수 있는 기회로 삼겠습니다"고 소감 발표를 했다.
그리고 이 학교를 졸업한 김일권 양산시의원은 "어곡초와 동아타이어가 언젠가는 한 형제가 될 것임을 확신했다. 교장선생님과 교직원 모두 그리고 동아타이어가 서로 협력하여 아이들에게 꿈과 사랑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주길 부탁한다"며 축사를 했다.
이어서 학교장과 회사 대표가 서명을 한 협정서를 교환함으로써 어곡초와 동아타이어는 명실상부한 형제자매의 관계를 맺었다.
이 행사를 지켜본 김영기 학무과장은 "양산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양산교육발전 어깨동무운동은 학교와 회사 및 기관 그리고 단체가 손을 맞잡고 양산의 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의 행사"라 말하며 "앞으로 더욱 발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고민하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넥센타이어와 원동초의 자매결연식에 이어 치러진 동아타이어와 어곡초의 자매결연식을 계기로 앞으로 진행될 산학협력을 통한 교육의 질 향상을 기대하는 지역 학부모, 학생 그리고 교육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4.교육의 공공성과 대안교육
대안교육이 공교육을 위협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의 시각이 있다. 그러나 생각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지금처럼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능력을 기존의 제도 교육이 모두 책임질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은 하나의 직업이나 직장에 머물지 않고 여러 일자리와 일거리를 유목민처럼 전전할 것이다. 거기에서 필요한 것은 정규교육을 통해 체득하는 표준화된 지식이 아니다. 한편으로는 무슨 일을 하든 그리고 한 시민으로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유동적인 상황에서 살아남고 새롭게 주어지는 일들을 소화하여 자기의 생계로 만들어내는 다면적인 적응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학교는 ‘수준 높은 기초 교육’에 충실해야 한다. 여기에서 ‘수준이 높다’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아니라 매우 근본적인 원리를 알기 쉽게 전달하여 이해시킴으로써 사물의 여러 현상을 통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말한다. 학교가 제공하는 기초 교육의 수준을 높일 때 사교육의 과중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학교가 제공할 수 없는 다양한 학습 요구는 사회 학습 자원을 개발함으로써 해결해가야 한다. 사회 전반에 학습의 공간을 확장해갈 때 학교는 청소년의 모든 교육을 책임져야 하는 과중한 부담에서 벗어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다. 그 기능에는 학생들이 사회에서 배움을 실현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하고 조언하는 길잡이 역할이 새롭게 추가되어야 한다.
세계를 놀라게 하는 한국의 교육열, 그 정체는 무엇인가. 그 열기의 주체는 누구인가. 생각해 보면 한국의 교육열은 부모들의 교육열이었다. 학생이나 교사의 교육열은 그다지 뜨겁지 않았고 사회나 정책 당국의 열기는 더욱 없었다. 대안교육의 궁극적인 지향은 그러한 온도차를 줄이는 것이다. 자기 자녀에 대한 사적인 열기를 시민으로서의 교육적 관심과 의지로 바꿔내는 것이 그 핵심이다. 그렇게 해서 사회가 성숙한 배움의 공간이 될 때 교육의 공공재는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고 따라서 경제력으로 인한 학력의 차이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대안교육은 제도교육의 부정적 결과들을 보완하는 차원에 머물지 않고 교육의 판(패러다임)을 새롭게 짜는 작업으로 이어질 것이다. 교육의 공공성을 재건함으로써 학교 중퇴 청소년들에게 자기 형성의 공간이 널리 열릴 수 있다. 또는 그 청소년들의 존재는 교육의 공공성을 되묻고 바로 세우는 작업의 단초가 될 수 있다.
※ 양산지역에 처음으로 양산대안교육연구모임이 결성되었습니다.
지난 5월 20일, 27일, 6월 3일 실시한 ‘대안교육강좌’ 강의 원문을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웅상읍 평산리 평산농협 앞 사거리 신호대는 설치 1년이 되어 가는데도 아직 신호가 작동되지 않고 있다. 시 예산을 써가며 설치한 신호대를 1년이 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생각된다.
100m 정도 가서 사거리의 신호대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그 자리에 신호대가 있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스럽다. 양산시의 안일한 행정처리에 고단한 시민살이가 더 힘겹게 느껴진다.
한순이 시민기자
고속도로에서 통도사입구로 나오면 문제점이 있어 자주 시비가 발생한다.
매표소에 들어서기 전 빈곳으로 진입, 1차선이나 2차선으로 들어와 계산하고 나오게 되는데 양 차선 사이에 실선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진로변경이 불가능하다. 도로교통법 상 실선은 차선변경금지구역이고 점선은 가능하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통상 차로변경을 하고 있는데 접촉사고라도 날 경우에는 이 실선이 시빗거리의 원인이 된다. 양산 경찰서에서는 IC입구까지가 도로공사 측 관리라며 '나 몰라라'하고 있지만, 이런 문제점이 있는 곳이 통도사 입구뿐인지 전 도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겠다.
김상철 시민기자
양산시농업기술센터는 13일 원동농협 대회의실에서 지역 딸기재배 농업인 70여명을 대상으로 과채류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표준규격품, 고품질 딸기생산 영농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진주산업대 강종호 교수가 강사로 나서 딸기재배 생리 생태 및 병해충 방제기술 등에 대해 강의하고,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기술상의 애로사항에 대한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시장개방과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수출촉진자금 지원과 품목육성 및 해외시장개척 등을 통해 수출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산시 신도시에 조성되는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와 관련, 대학 측과 양산시가 조기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윤식 부산대캠퍼스기획관리본부장 등 대학관계자 5명은 지난 12일 양산시를 방문, 오근섭 시장과 이정균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과 제2캠퍼스 조성사업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대 측은 제2캠퍼스 부지에 대한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각종 선행절차가 완료되고 현재 경남도지사 승인사항인 택지개발사업 실시계획에 대한 도의 최종승인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의 실시계획 승인이 나오는 대로 양산시장 승인사항인 건축협의를 신청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근섭 시장은 경남도에서 7월 중에 실시계획 승인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후 건축협의 신청이 들어오면 법에 따라 조속히 처리키로 하는 등 캠퍼스 조기 착공을 위한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 제2캠퍼스는 양산신도시 3-3단계 34만평 부지에 5천9백억원을 들여오는 2011년까지 조성되며, 의ㆍ치대와 일부 단과대 등 학생수 1만명 정도의 대학시설과 병원시설, 실버ㆍ첨단산학단지, 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정아 기자
14일 오후, 시의회 의장실을 들러 제3대 양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신임 김상걸(49) 의장을 만났다.
“선배의원들을 누르고 후반기 의장을 맡게 돼 마음과 어깨가 무겁습니다. 연령상으로 제가 딱 중간입니다. 제가 중간위치에서 위 아래 교량 역할을 잘 함으로써 의회의 화합을 다지고 의회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평소 원만한 성격으로 동료의원들로부터 두루 신망을 받고 있는 김 의장은 의장단 선거로 뜻하지 않은 후유증이 생기지나 않을까 은근히 걱정하는 눈치다.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은?
“집행부를 감시ㆍ견제하는 것이 의회 본연의 임무지만, 집행부가 잘 하는 것은 적극 협조하고 지원해야죠. 따라서 항상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대안도 제시하는 성숙된 의회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침 새로 취임한 오근섭 시장이 매우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든든하다는 그는 시장이 도비 또는 국비 유치를 위해서 도청이나 중앙을 방문할 때 필요하다면 동행해서 성과를 거두는데 일조할 생각이란다
“집행부와 의회가 수평적 관계에서 서로 협조하고 돕는다면 그만큼 시너지 효과가 크리라고 봅니다.”
◁의회운영에 대한 복안은?
“공부하는 의회, 늘 불이 켜져 있는 의회로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우리 의회에 상임위를 둘 수는 없지만 의원 개개인의 전문분야별로 ‘스터디클럽’ 같은 것을 만들어 서로 연구도 하고 정보도 교환함으로써 의원 각자의 자질과 능력을 계발해 나가려고 합니다. 각종 조례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해 볼 계획입니다. 행여 시민 불편 조항은 없는지, 고쳐야 할 부분은 없는지를 잘 살펴서 잘 못 된 점이 있으면 즉각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시민들에게 바라고 싶은 것은?
“양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의회에서도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양산사랑의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양산투어’를 실시하는 등 나름대로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의회에 대해서도 애정어린 관심으로 믿고 지켜봐 주시면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리지 않는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습니다.”
하북면 토박이로 제1대, 3대 의원에 당선된 2선 의원인 김 의장은 신평청년회 회장, 양산청년회의소 회장, 보광중학교 운영위원장, 한나라당 양산지구당 부위원장, 하북면 재향군인회 회장, 양산교육청 학교정화 위원, 양산청년회의소 특우회 회장 등의 활동을 했다.
천혜의 고산습지가 있는 신불산(해발 1209m) 일대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동물인 구렁이와 수달의 서식이 확인됐다.
11일 발표된 국립환경연구원 '2003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5개 소권역에 대한 자연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산. 밀양지역 신불산 일대에서 구렁이와 수달 등 멸종위기동물의 서식이 관찰돼 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특히 신불산 일대는 산지능선부의 우수한 식생으로 식생평가등급 IV등급 이상으로 평가됐으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동물인 구렁이, 수달과 함께 금개구리, 맹꽁이, 남생이, 까치살모사, 조롱이, 말똥가리, 수리부엉이, 독수리, 담비, 삵, 하늘다람쥐의 서식처도 확인돼 각별한 보호의 손길이 요망되고 있다.
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 지역에 육상곤충 681종, 저서무척추동물 73종, 파충류 16종, 조류 103종이 확인되는 등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았다"며 "시살등지역의 동쪽계곡부의 졸참나무군락과 서어나무군락은 특기할 만 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지난 2월 25일자로 신불산 고산습지(원동면 대리 일대) 30만여㎡를 습지보전법 제8조에 따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우수한 자연환경과 지형. 지질학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한바 있다. <본보 25호(2월 28일자) 참조>
신불산 습지는 해발 730~750m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한반도 남동부 내륙지방의 전형적인 고산습지로 습지보호지역 지정 이전부터 보호야생종인 삵, 담비, 조롱이 등과 끈끈이주걱, 이삭귀개 등 희귀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당시 환경부는 습지보호지역 늪 주위에 발달되어 있는 식생과 이탄층은 정화기능ㆍ생산성ㆍ생물의 종 다양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자원으로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뛰어난 귀중한 자연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신불산 습지는 2002년 처음 발견된 이후 국립환경연구원의 현장조사와 관계부처 협의, 자치단체와 토지소유주에 대한 의견 문의를 거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한편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 자연환경 문헌자료실에 수록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지형정보와 문헌정보, 지도화작업을 거쳐 CD로 제작해 전국 국ㆍ공립도서관과 대학,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