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도 금상을 타고 싶습니다."
전국 장애인들 중 컴퓨터 워드프로세서를 가장 잘하는 사람이 양산에서 나왔다.
양산시 중부동 공용석(30)씨. 소아마비로 지체장애 3급인 공씨는 지난 16~1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직업전문학교에서 열린 2003년 제2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워드프로세서부문에서 1등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전국장애인기능대회는 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주관해 실시하는 기능장애인들의 축제.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자체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해 대표로 선발된 자들의 기능경연장이다.
올해 대회에는 선반, 웹마스터 등 33개(정규 28·시범 5) 직종에 모두 422명이 출전했다.
공씨가 워드프로세서를 본격적으로 익히기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 취업을 위해 직업전문학교에서 컴퓨터 관련 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 이후 2001년 경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 전국 대회 출전자격을 얻었으나 몸이 좋지 않아 참가하지 못하고 올해 다시 경남대회를 거쳐 전국대회에 첫 출전해 최고상의 영광을 안으며 개인과 지역의 명예를 드높였다. 대회에서 공씨는 1분에 한글 4백타, 영어 2백타 정도의 문자입력실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씨는 "우선 오는 2006년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취업준비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보처리기능사와 CAD기능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는 공씨는 컴퓨터를 이용한 직종에서 일하고 싶어했다.
최근 아시아지역에서 다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 확산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독감 백신 접종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보건소로 몰려 백신 재고가 바닥이 나는 등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이달초부터 내달말까지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 31만3천명을 포함해 47만8천명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추석과 태풍 `매미`이후 백신 접종 신청자들이 시 보건소당 하루 1천500∼2천여명씩 몰리면서 마산과 양산, 밀양 등 일부 보건소에서는 백신이 벌써 바닥이 났다.
특히 마산시의 경우 이번 태풍으로 보건소가 침수되면서 보관중이던 백신 4천명분을 못쓰게 돼 8천명분을 추가 확보했지만 24일 오전 재고가 바닥나 접종 희망자들을 되돌려 보내느라 애를 먹었다.
고성군도 태풍으로 보건지소에서 보관중이던 3천80명분의 백신에 침수피해를 봐 보건소 보관분으로 접종을 하면서 2천400명분을 추가신청해 놓고 65세이상 노인들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독감 백신 접종자가 보건소에 몰리고 있는 것은 보건당국이 사스 대책의 일환으로 독감 접종을 9월부터 앞당겨 실시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낸데다 접종 비용이 병 의원 1만5천원보다 1만원이나 싼 4천원가량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보건당국이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하고 있는 65세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 시설수용자 등이 아닌 일반인들도 보건소로 몰리고 있어 정작 접종을 먼저 해야할 대상자들이 밀려나고 있다.
또한 예방백신 구매가 조달구매 방식으로 바뀌면서 전국 7개 제약사를 상대로 앞다퉈 구매에 나서 전국적인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도는 우선 접종 대상자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은 접종을 자제해줄 것을 긴급히 홍보하고 있으나 현재 추세로는 내달중순께 확보된 접종 예산 17억3천만원을 모두 소진할 것으로 보여 일반인들의 보건소 접종은 전면 중단될 상황이다.
양산에 도서관 및 도서구입비, 사서 등이 부족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양산은 현재 양산도서관 및 웅상도서관 등 2곳의 도서관이 있으며 양산도서관의 경우 사서는 2명에 보조 1명, 올해 도서구입비가 4천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웅상도서관은 사서가 2명에 도서구입비는 5천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그러나 인근 밀양의 경우 밀양시립도서관, 밀양도서관, 하남도서관 등 3곳의 도서관이 있으며 연간 도서구입비는 도서관별로 4천만원 수준이다. 김해의 경우에도 4곳의 도서관이 있다. 인구대비 도서구입비는 양산이 적은 편이다.
또, 양산도서관의 경우 방학기간중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이용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산시민이 이용하기에는 위치나 수용인원에 한계가 있어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시민은 "가족이 함께 양산도서관에 가서 대출 한도인 5권씩의 책을 빌려 간다"며, "아이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분위기가 아쉽다"고 전했다.
웅상도서관이 양산시 직영으로 운영되는데 비해, 양산도서관은 교육청 소속으로 문광부와 양산시로부터 반반씩 지원을 받고 있는데, 관계부처에서 서로 지원을 미루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한다.
양산시민의 입장에서 도서구입비 등의 지원을 늘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말이면 온 가족이 함께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들을 보면서 변화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게 된다.
어머니와 자녀가 도서관에 와서 책을 빌리고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은 오래된 일이지만, 근자에 들어 아버지가 자녀들의 손을 잡고 도서관에 와서 아이들에게 자료를 찾아주고, 좋은 책을 골라 함께 읽으며, 대화하는 모습을 자주 보면서 자녀 교육에 대한 아버지의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자녀의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은 농촌과 도시에 따라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몇 년 전 군 단위 도서관에 근무할 때 유아들을 대상으로 이야기 교실을 운영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시골에서 보기 어려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야기 교실에 참여한 어린이뿐만 아니라 함께 온 어머니들이 무려 40여명이나 모였다는 사실이 엄청난 충격이었다.
그때 아이들이 이야기를 듣는 동안 어머니를 위한 동화 읽는 어른 모임 기초 강좌를 함께 운영하면서 `책 읽는 엄마 곁에 책 읽는 아이`모습을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임산부를 위한 `독서로 태교하세요`라는 특별 코너를 만들어 임산부에게 태교에 도움이 되는 동화를 읽게 했는데, 그때 참여한 어머니들로부터 지금도 가끔 자기 아이가 하루 종일 책을 읽어 달라고 한다든지, 매일 도서관에 가자고 조른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엄마의 독서에 대한 관심이 자녀에게 미친 영향을 실감한다.
책읽기의 소중함을 새삼 강조할 필요는 없지만, 십년간 이백 칠십 여권의 책을 저술한 일본의 나카타니 아키히로, 그는 와세다 대학시절 1년에 천 권씩, 사년동안 사 천권의 책을 독파한 독서광이었다고 한다.
미국의 유명한 영화감독 스필버그는 "아이디어는 책에서 나온다"고 할 만큼 소문난 독서광이다. 또한 세계 최대의 자선 사업가이자 갑부인 빌 게이츠는 어머니가 도서관에서 일했기 때문에 늘 도서관에서 살고 여러 종류의 책들을 마음껏 섭렵한 데서 그의 성공이 있었다고 한다.
최근 한국 축구 4강의 신화를 이룬 히딩크 감독 역시 굉장한 독서광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것이다.
그는 다양한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여 이른바 `싱크 사커`를 추구했다고 한다. 이렇듯 정보와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따라 그 분출되는 힘은 엄청난 것이라는 사실을 지난해 월드컵대회에서 히딩크 감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물론 아이들 스스로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찾게 하고 책을 읽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경험과 인생의 경륜을 지닌 아버지가 자녀와 함께 독서를 하게 되면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책을 읽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독서를 많이 하는 청소년이 방황하거나 비행에 빠지는 일은 드물 것이다. 한 달에 한 두 번이라도 아버지가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을 찾아 함께 책을 고르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책을 대출하는 분위기가 된다면 날로 늘어만 가는 청소년 문제와 가족의 해체에 따른 자녀 교육의 문제는 물론이고, 세간에 흔히 오르내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 우려를 조금은 지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최근 발표에 의하면 2005학년도부터 서울대 입시에서 다시 논술고사가 부활된다고 한다. 흔히 입시가 임박해서 심층 면접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나 족집게 과외로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볼 때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어려서는 즐겁게 독서하는 방법을 알게 해주고, 입시 준비를 위해서는 진로 선택과 관련해서 보다 전문적이고 폭넓은 독서를 하게 한다면 아무리 논술이 부활되고 심층면접이 까다로워져도 이를 대비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
토요일 오후 조그만 가방 하나 메고 부모와 함께 도서관을 찾는 아이들을 보며 정말 저렇게 자랄 수 있는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다가오는 주말이나 휴일에 자녀와 함께 도서관을 찾아 `책 읽는 부모 곁에 책 읽는 아이`의 아름다운 모습을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한번 더 기대해 본다.
양산도서관 관장 전석자
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에 풍성한 `독서의달`행사가 있었다.
양산도서관은 1992년에 개관하여 11년의 역사를 맞이하고 있다.
7명의 직원이 장서활용을 통한 독서인구 저변확대와 이용자 중심의 열린 도서관 운영을 기본 방침으로 삼고, 연간 10만명의 이용자에게 6만5천여권의 도서를 관외로 대출하고 있으며, 9만여권의 도서를 관내에서 열람시키고 있다고.
또, 매년 9월에는 독서의 달 행사를 전개하여 책사랑릴레이, 방정환·해리포터 독서퀴즈, 권장도서목록 게시, 전자책 이용방법 전단지 배부, 다독자 표창, 그림책 전시회, 엄마랑 함께 하는 동화구연 등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실시하여 지역주민들로부터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책사랑릴레이"행사는 관내 기관장과 모범 이용자를 대상으로 책사랑릴레이를 안내하는 서신과 함께 도서 한 권을 선물하여 독서 생활화에 기여하고 책읽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다독자 표창"은 작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가장 책을 많이 읽은 모범이용자 6명(어린이-김진제, 임현진 청소년-권민석, 박정현 일반-고호영, 윤득이)을 선정하여 문화상품권과 표창장을 같이 시상하였다.
"엄마랑 함께 하는 동화구연"은 "동화를 사랑하는 엄마모임"회원들이 무료로 매주 토요일 2시에 동화구연, 손유희, 풍선아트, 색종이접기 등 다양한 주제로 공연을 펼쳐 어린이들에게 독서를 통한 즐거움과 상상력을 키워주고 있다.
"그림책 전시회"는 우수 그림책 15권을 선정하여 이젤에 간단한 책소개와 함께 전시하여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좋은 그림책을 가려 읽는 안목을 기르게 하고 있다.
"방정환·해리포터 독서퀴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는 방정환의 "만년샤쓰"를 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조앤 K. 롤링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관련된 문제를 내어 응모하게 하고 지난주 토요일에 추첨을 실시하였다. 이외에도 각 자료실에서 권장도서목록을 작성하여 배포하고 있으며, 전자책 이용방법 전단지를 작성, 배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사임당 독서토론회가 풍성한 독서의 달에 윤정모씨의 "꾸야삼촌"을 주제로 열린다. 사임당 독서토론회는 양산시민 중 주부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독서토론, 창작품발표, 야외토론 등을 주제로 매월 둘째주 목요일 10시에 모임을 갖는다. 가입을 희망하는 주부는 양산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고.
전석자 관장은 "독서생활화를 위한 독서진흥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전개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독서의 달에 양산도서관과 함께 하여 풍성한 가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통조림에서 나온 소인들`말고도 나는 정 위엔지에의 작품을 봤었다. 십이지에관련된 책을 어느 출판사에서 냈었는데, 모두 정 위엔지에가 썼었던 작품들이었다. 피피루와 루시시 남매 이야기가 나오는 그 이야기를 나는 매우 재미있게 읽었었고, 또 나오지 않나 아쉬워했었다.
그런데 얼마 전 서점에 가서 책장을 훑어보는데 `통조림에서 나온 소인들`이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으나 `에이, 저건 저학년 애들이나 보는거야,` 라고 생각하고는 그걸 사지 않으려고 했었다. 그런데 엄마께서 어느새 그 책을 사고 계셨었다. `에이, 저 책을 왜 샀지`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군말하지 않고 그냥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사온 책들을 쭈욱 훑어보는데 내가 골랐던 책을 읽고 나니깐 왠지 마음에내키지 않는 책들만이 있었다. 그래서 밑지는 장사하는 셈 치고 `통조림에서 나온 소인들`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루시시가 나오자 `이거 왠지 심상치 않은 걸-`하고 생각했는데 피피루까지 나오자 `아, 이거 그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작가다운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하여 쓴 기발하기까지 한 `통조림에서나온 소인들`은 그 책을 단숨에 읽을 수 있도록 했고, 나는 몇십분이 지나 끝 장을 다 읽을 수 있었다.
어느날 루시시는 통조림을 따다가 믿을 수 없게도 그 안에서 걸리버 여행기에나 나올 법한 소인들을 발견하고 그들을 숨긴다. 부모님 몰래 숨기느라 조금씩 거짓말을 하면서 부모님들은 루시시를 나쁘게 생각하며 오해를 하고 루시시는 장난꾸러기 오빠 피피루와 부모님 모두를 견제하느라 무척 힘이 든다. 그리고 루시시를 지켜보고 있던 피피루는 소인들의 정체를 결국 알게되고 루시시와 함께 소인들의 정체를 부모님께 숨긴다. 하지만 거짓은 언젠간 밝혀지는 법, 부모님들은 갑자기 불량학생?이 되어버린 루시시의 비밀을 캐기 위해 추리를 시작하고, 결국엔 소인들 중 하나가 다치면서 모두가 소인들의 정체를 알아버린다.
그리고 소인의 수술에 들어가며 이야기는 끝난다.
-여기까지가 `통조림에서 나온 소인들`의 줄거리이다. 용감한 대위, 유식한 박사, 외국어를 할 줄 아는 요한……. 이들과 만나면서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시키는 대로 하던 `모범생`이던 루시시는 점점 바뀌면서 이해하지 못하던 자신의 `문제아` 오빠 피피루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왠지 흐지부지하게? 끝나는 내용 때문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기도 했지만 그게 정 위엔지에 만의 독특함이라고 할 수도 있다고 나 자신을 달래며 아쉬움을 지웠다.
이어진 다른 편도 있나 뒷표지를 살펴보았지만 없었다. 인터넷 서점에서 자주 검색해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소인들의 이야기 말고도 시험에서 100점만 맞고 선생님말만 잘 들으면 된다는 모범생과 문제아 사이의 문제와 문제아들을 거꾸로 해석하기만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섞어서 하나의 `통조림에서 나온 소인들`이야기를 만들어낸 정 위엔지에는 충분히! 존경받을 만한 작가이다.
중앙동 명곡마을- 중앙동은 행정동명이고, 법정동으로는 명곡동이다. 일반적으로 양산시 명곡동이라 하면 바로 이곳을 일컫는 말이다.
웅상읍의 명곡리와 이름이 같아 가끔 혼동을 자아내게도 하지만 웅상의 명곡은 椧谷이고 중앙동의 명곡은 明谷으로 한자로는 명확히 구분된다.
시내에서 동쪽으로 4㎞정도에 위치하며 남쪽으로 동면, 북동쪽으로는 웅상읍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양지` `음지` `새마을` 3개의 자연마을로 형성되어 있는 150여 세대에 인구 410여 명의 도심 속 작은 촌락인 여기에 양산대학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마을 통장 권재돈 씨 농장에서 권 통장, 그리고 지난 10여 년간 마을의 이장과 통장 일을 보았다는 김창우(49세) 씨를 만났다.
"여기는 말이 양산시지 농촌산골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런데도 시지역이라고 농촌지역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하나도 받을 수 없습니다." 김창우 씨의 말이다.
이를테면, 이전에 농촌개량사업의 일환으로 화장실개량이라든지 재래식부엌을 입식부엌으로 개량할 때 주어지던 보조금과 지원이 이제는 일체 끊어져 버렸단다.
물론 농어촌지역 고교생들에게 적용되는 대학진학 특례도 여기는 해당되지 않는단다.
그러면서도 시 지역 시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문화혜택은 전혀 미치지 않으니 차라리 양산면, 양산읍으로 불리던 옛 시절이 그리운가 보다.
"대중교통도 이곳은 홀대를 합니다. 몇 번이나 건의도 하고 사정도 했지만 버스가 여기는 들어오지 않으려 합니다. 승객이 적어 수지가 안 맞는다는 말이겠죠." 권 통장이 김 씨의 말을 거든다.
아닌 게 아니라 이곳을 드나드는 버스는 구포~명곡 간이 하루에 8차례, 부산~명곡 간은 고작 3차례밖에 안된다. 아이들의 등ㆍ하교나 어른들의 출ㆍ퇴근길이 여간 어렵지 않겠다 싶다.
"어릴 때, 초등학교 다닐 때는 5㎞ 학교 길을 걸어 다녔습니다. 점심 때 하교를 하면 해질 무렵이 되어야 집에 도착했는데 그래도 오는 도중에 개울에서 가재도 잡고 물장구도 치면서 놀던 일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난날에는 우리 마을이 시내 초등학교 아이들 소풍 오는 곳이었습니다."
그만큼 경치가 좋다는 자랑으로 들린다. 비록 개발과 발전에서는 소외되어 있고 이에 따른 불만이 적지 않으련만 두 사람의 마을에 대한 애착이 각별하다 싶다.
김 씨는 이 마을 토박이로 농사를 짓고 있고 권 통장은 경남 산청이 고향으로, 이 곳에 온지 14년째란다. 축산과 농사를 하고 있는데 하는 일에 그럭저럭 재미가 붙었단다. "이젠 여기가 고향이나 다름없다"며 밝게 웃는 모습이 건강하다.
"우리 마을 뒷산에 `메살방구` 라는 것이 있었고 `처녀방구` `총각방구`도 있었다는데 그게 지금은 다 없어졌어요."
도로가 나면서 잘려 나갔는지 아파트와 대학이 들어서면서 없어졌는지 알 수 없단다.
-메살방구라뇨?
"우리 고장에서는 메아리를 메사리라 안합니까. 그리고 방구는 바위를 말하는 것이고요. 그러니까 메살방구라 카는 것은 `메아리바위`라는 말이죠."
김창우 씨의 이어지는 설명에 따르면 마을 뒤쪽으로 바위가 마치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이곳에 오면 마을 저 아래쪽에서 나는 작은 소리도 다 들렸다 한다. 그래서 마을 어른들이 이곳에 메사리, 즉 메아리가 산다고 하여 바위 이름도 메살방구라 했단다.
`처녀방구` `총각방구`는 무슨 말이냐는 질문에 갑자기 두 사람의 표정에 묘한 웃음기가 번진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영락없이 처녀 총각의 그것(?)을 닮은 바위 두 개가 있었습니다. 그 생긴 모양새가 누가 봐도 틀림없는 그 모양들이었죠."
그렇게 말하면서 그것들이 없어져 버린 것이 마냥 아쉬운 표정이다.
권 통장집 근처에 `장군묘`가 있다고 하여 그를 재촉해 그곳으로 가 봤다.
-威勇將軍固城縣令 僉知中樞府事 梁山李公 諱八仝之墓碑- 라는 비문이 비석 앞면에 적혀있다. 뒷면을 보니 병조판서 장강공(莊剛公)과 정경부인(貞敬夫人) 김해 허씨(金海 許氏)와의 사이에 태어난 태종갑오년생(太宗甲午年生)으로 칠원현감, 고성현령, 첨지 등을 역임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숙부인(淑夫人) 전의 이씨(全義 李氏)와의 사이에 윤조(胤祖), 윤환(胤環) 두 아들을 두었는데 각각 좌위부사직(佐衛副司直)과 금산군수를 지냈다는 기록도 보인다.
전해 오는 이야기로는 이 장군이 동래 금정산에서 이곳으로 활을 쏘면서 애마(愛馬)를 달리게 하여 화살과 경주를 시켰는데 말이 화살보다 조금 늦었다하여 그 자리에서 말의 목을 베었다고 한다. 목을 베긴 하였으나 아끼던 말의 죽음을 애석히 여겨 근처에 말을 묻었다 하는데 지금까지도 남아있다는 말 무덤은 확인하지 못했다.
마을을 떠나면서 고개를 들어 쳐다보니 마을 뒤편으로 양산대 쪽에서 월평으로 넘어가는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개발과 발전의 삽질이 미치지 않아 아직도 옛정취가 많이 남아있는 명곡마을- 그러나 그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이 불편하기 이를 데 없다하니 `개발`과 `보존`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할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숙제가 아닐 수 없다.
가을답게 하늘이 푸르고 높았던 날 소노 마을을 찾았다. 산책길 같은 진입로를 따라 들어와 소노 마을이 고향이라는 정지영 이장을 만났다.
소노 마을은 소노(小魯)란 두 글자가 말해주듯 `적을 소(小)`, `나라 노(魯)` 즉, 작은 노나라라는 뜻을 가진 마을이다. 이 작은 나라라는 뜻에 부합되게 이 동리를 중심으로 하여 밖의 마을을 외리, 안 골짜기에 있는 마을을 내리, 산 넘어 마을을 산막리, 부락뒷산 이름을 하늘만덩이라고 불러왔다고 한다. 소노 마을의 기원은 여러 문헌과 마을 주위에 산재해 있는 요소들을 살펴보면 임진왜란 전후로 추측되며 동래 정씨(東萊 鄭氏) 문중이 함께 모여 씨족 부락을 형성하여 왔다. 현재에도 30여 가구의 동래 정씨가 문중 부락을 이루고 있다.
태풍 `매미`가 너무 강력해서 혹시 마을 피해가 없는지를 먼저 물었다. 다행히 소노 마을은 그다지 피해가 없다고 했다. 마을을 돌아보며 마을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마을 가운데 있는 저수지 뒤로 동래 정씨 문중 서원이 있다. 문중 서원에 올라서니 마을이 한눈에 보였다. 꽤 오래되어 보이는 서원에는 일년 중 크게 3차례 제를 지낸다고 한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먼 친척관계죠. 동래 정씨 31대, 32대, 33대 손들이 주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소노 마을은 상북면에서도 가장 작은 마을일겁니다. 대부분 친족관계에다 마을이 작다보니 서로 서로가 잘 알고 인심도 좋죠."
정지영 이장의 말처럼 소노 마을은 인구 140명 내외로 약 48세대가 사는 작은 마을이다. 근처 소토 초등학교 아이들 소리만 들려올 뿐 소노 마을은 바람 소리만 들리는 조용한 마을이었다. 정 이장은 공기가 좋아서 장수 마을이라며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다.
"저희 마을 어르신들은 대부분이 70대 이상입니다. 그리고 90이 넘는 할머니도 계시죠. 그만큼 공기도 좋고, 물도 좋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소노 마을은 마을 버스도 있고 해서 사는데 불편함은 없다고 했다. 그리고 사람들 인심도 좋고, 공기도 좋아서 장수 마을이 되었다고.... 하지만 이렇게 살기 좋은 마을에 젊은이들은 많이 없는 게 아쉽다고…
평화롭게만 보이는 소노 마을에도 조용하지 않은 시간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근처 공단으로 출퇴근하는 차들이 몰리는 시간이라고 한다. 마을 근처에 산막 공단이 있는데 공단에 진입하는 차들이 마을 앞 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 도로는 일반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좁다. 거기다 출근 시간에는 아이들이 등교하는데 인도가 없는 탓에 아이들은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마을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여 도시 계획 도로 1-18선을 착공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올 8월에 그 공사가 중단되었다고 한다.
"옆 마을인 율리 마을에 `대원군 척화비`가 있는데 그게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문화재 관련법은 잘 모르지만.... 들리는 말에 의하면 문화재 발굴 문제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뭐 어쨌든 공사가 재기되어서 하루 빨리 아이들이나 마을 주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게 바람이죠."
정지영 이장에게 도로 공사가 중단되어서 불편하지 않느냐고 물었지만 그다지 불편함은 없다며 다만 위험하니까 공사가 빨리 재기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지영 이장처럼 인심이 넉넉하면서도 자기에게 주워진 것에 만족할 줄 아는 그런 마을이 바로 소노 마을이었다.
한국 3대 사찰의 하나이자 양산의 대표적 명승지인 통도사가 창건 제1358주년을 맞아 다음달 3일과 4일 이틀간 개산대재(開山大齋)를 개최한다.
다음달 4일(음력 9월 9일)이 자장율사가 신라 선덕여왕 15년(646년) 우리시 영축산에 금강계단을 쌓아 부처의 사리와 가사를 봉안하고 통도사의 산문을 연 날.이 날이 바로 개산일이다. 이날을 맞아 통도사는 창건주 자장율사를 비롯한 역대 큰스님들의 공덕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 개산대재를 올린다.
개산대재는 3일 오전 10시 설법전에서 입재식을 시작으로 영축예술제의 막이 오르고 오후 1시 부도전에서는 자장율사를 비롯한 60여명의 고승부도탑에 차를 올리는 부도헌다제가 전개된다. 대웅전에서는 부처와 자장율사의 가사가 일반에 공개되기도 한다.
개산일인 4일에는 오전 8시 괘불이 대웅전 앞 괘불대에 걸려지고 개산대재 법요식과 기념 합창제 등이 잇따라 펼쳐진다.
한편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대형 불화인 괘불탱 특별전시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통도사 개산일인 4일부터 열번째 작품으로 진주 청곡사 소장 괘불탱을 전시한다. 이번 청곡사 괘불탱 전시회는 내년 4월까지 계속된다. 성보박물관은 또 이번 괘불탱특별전 개최 기념으로 10월 17~18일 박물관 문화센터에서 학술세미나(주제 : 조선시대 괘불탱의 종합적 검토)를 개최한다. 개산대재와 관련한 문의는 통도사 종무소(055-382-7182), 괘불탱 전시회 및 학술세미나 문의는 통도사 성보박물관(055-382-1001)으로 하면 된다.
지난 6월1일부터 경찰인력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지역경찰제와 관련하여 홍보부족으로 인해 본지에 시민들의 문의가 있어 인터뷰 형식으로 글을 싣는다.
▶ 지역경찰제란?
- 기존의 파출소 3~4개를 묶어 동부·북부·중부·서부의 4개 순찰지구대로 편성하여 범죄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경찰인력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시범운용되고 있다. 기존의 방범, 민원, 봉사행정이 파출소 단위로 이루어지던 것을 방범은 지구대 사무소에서, 민원·봉사행정은 각 파출소에 민원담당관을 두어 업무의 전문화와 집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지역경찰제를 운용하게 된 배경은?
- 첫째는, 법집행능력이 떨어지는 문제이다. 범죄는 갈수록 흉악화, 단체화 되어가고 있는데 경찰 1~2명의 힘으로는 범죄에 대한 현장대응이 힘들다. 그래서 지구대로 묶어 범죄해결 처리능력을 집중과 선택의 원칙에 따라 향상시키고 경찰인력을 순찰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다. 둘째는, 경찰인력의 부족이다. 경찰 인력 15만 중 6만이 전·의경이다. 내년에 3600명이 줄어들어 치안인력이 부족하게 된다. 건물을 지키는 사람을 순찰로 돌려 치안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한 생각은?
- 파출소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 시각 때문에 적극적 홍보에 조심성 있게 접근했다. 파출소가 문을 닫는 것이 아니라 순찰로 대체하는 것이다. 민원담당관이 퇴근 후에는 파출소 문 옆에 있는 인터폰을 누르면 지구대 사무소로 바로 연결이 된다. 양산경찰서 정원이 225명인데 그 중 파출소 인력은 103명이다. 3교대 근무를 하면 실근무인원은 33~34명 수준이다. 인구 25만 이상이 되어야 1급지로 지정이 되는데 현재 양산인구 21만의 치안수요에 비해 치안인력은 경남 타 지역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한 편이다. 예를 들면 양산경찰서 1인당 112 신고처리는 1급지 지역평균과 비교하면 99.6~117%로 비슷하고 2급지 지역평균은 양산경찰서와 비교해서 42.7~60.6%로 양산경찰서의 절반 정도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 지역경찰제 시행 이후 달라진 것이 있다면?
- 제반 시설의 협소로 근무교대시 불편 등 여러 가지 문제점 등은 개선해야 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각종 강력사건 대응시에 기존의 1개 순찰차가 출동하던 것을 여러 대의 순찰차가 출동하여 신속히 제압, 범죄에 대한 현장대응력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본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경찰제를 시행하고 있다. 법이나 강제작용이 많다보니깐 시민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수도 있으나 공익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므로 시민들의 협조를 바란다. 원동, 동면 등 장거리 지역은 20명 정도의 인원만 되면 파출소를 운용하고 싶다. 하지만 인력부족으로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
부산보육교사회 및 해맑은 세상 어린이집(범어 소재)은 좋은 교사가 되고자하는, 좋은 어린이집을 만들고자하는 교사들이 만나 함께 연구하고 보육문제의 걸림돌들을 해결해 나가며 실천하는 멋지고 의욕적인 보육교사들의 단체입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자신이 하는 보육 일에 애정과 긍지가 가득한 교사들의 힘찬 모임입니다.
육아의 사회화. 보육의 공공성 확보. 보육교사의 자기권리 찾기.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실현해내기 위해 함께 힘을 합쳐나가는 단체입니다. 보육의 미래를 걱정하고 보육 일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활짝 열려있습니다. 부모님이나 그냥 관심 있는 분들은 후원회원으로, 현장보육교사 혹은 보육교사지망생들은 정회원의 자리로 ..주인의 자리로 어서들 오십시오!!!
- 부산보육교사회의 역사는?
87년부터 소외. 방치되고 있던 저소득 빈민지역과 공장지역 아동들을 보호. 교육하기 위한 탁아소 설치활동을 벌여온 지역사회탁아소연합회가 순수성과 헌신성의 역사를 고스란히 껴안고 96년 8월 보육의 질을 높여내기 위해선 보육교사가 보육문제 해결의 주체라는 자각으로 보육교사 대중조직인 <부산보육교사회>로 재 출범하였습니다.
- 주 활동은?
회원들을 위한 전체교사 재교육과 회원 만남의 장, 신입회원 교육, 교육연구팀, 보육정책 제안과 연구, 상담활동 .부산시 여성단체연합 활동 참여, 매년 지역 교사들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하는 교사 여름연수와 소강좌 개설 및 교육자료집 발간 교사와, 아동 부모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활동들을 마련해 왔습니다. 이러한 전체활동과 함께 회원들의 일상활동으로는 지회별 모임을 통한 친목과 교육. 관심분야에 따른 소모임 활동들을 해나갑니다.
▶ 소모임 활동 : 비슷한 관심과 요구를 가진 회원들끼리 모여 부족한 분야를 함께 배우거나 전문적인 연구 소모임 활동을 합니다. 소모임 활동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사의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동안 진행되었던 소모임 내용은 아동관찰 소모임, 발도르프 교육연구소 모임, 옛놀이·노래 연구 소모임, 풍물 소모임, PET소모임, 어린이 건강 소모임, 택견 소모임, 미술치료 연구 소모임, 전통교육연구 소모임, 그림책 소모임 등이 있습니다.
현재는 그림책전문소모임이 의욕적인 활동을 펼쳐가려 노력중입니다.
▶ 부서 활동 : 교육부, 편집부, 조직부, 총무로 꾸려지며 각 부서별 모임과 집행위회의를 통한 협력으로 부산보육교사회 전체활동을 준비하고 실천해 나갑니다.
▶ 전체 교사 재교육 : 전체 교사들의 관심과 요구를 주제로 정해 보육 발전과 교사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월 1회로 진행)
▶ 경상권 보육교사를 위한 여름 연수 주최
98년 <주게스토페디 음악교육>
99년 <어린이집에서의 발도르프 교육>
00년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하는 옛놀이와 노래, 옛이야기>
01년 <잊혀져 가는 우리의 육아 문화와 옛아이들의 놀이와 노래>
02년 <유아문자교육의 반성과 새로운 접근>
▣특별사업 (프로젝트 사업)
△ 시설 아동의 정서·심리적 안정과 어휘력, 사고력 신장 및 내면의 성장을 돕기 위한 `독서·글쓰기 교육`지원 사업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후원사업)
△ 생태.환경교육실천 녹색어린이집 만들기(녹색도시 부산21 후원사업)
△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평화,인권문화제(행자부후원사업)
△ 어린이 인권문화제
△ 어린이 평화.인권애니메이션영화제
△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평화음악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참여와 시민의 호응 속에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인 “제3회 양산시 생활체육대회”가 10월 3일 오전 9시 양산종합운동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양산시 생활체육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1247명의 동호인들이 축구를 비롯 배구·탁구·배드민턴·테니스·육상·사격·볼링·야구·게이트볼 등 10개의 정식종목과 체조·패러글라이딩·단학기공 등 3개의 시범종목을 합쳐 모두 13개 종목이 양산고등학교 외 각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김순태 생활체육협의회 사무국장은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지역의 태풍피해는 있었지만 올해 삽량문화제를 개최하지 아니한 상황에서 시행하는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동호인뿐만 아니라 전 시민의 단합된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생활체육협의회 김순태(54, 북부동) 사무국장 인터뷰
▲ 이번 행사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생활체육대회는 예년과 다르게 동호인 뿐만아니라 시민들과 함께하는 모습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0월 3일이 국경일인 관계로 종합운동장 인근 주민들을 중심으로 시민들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 원효풍물패의 풍물을 시작으로 에어로빅·단학기공·재즈댄스 시범의 식전행사와 태권도 시범 및 패러글라이딩 안착의 식후행사 등 볼거리가 많은 대회로 준비하고 있다. 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실내체육관·양산고등학교·양산초등학교·양산대학 등 8개 구장에서 1200여명의 종목별 동호인들이 참여하여 오후 5시까지 진행하며 현지에서 각 경기 종료후 종목별연합회 주관으로 시상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 1·2회 대회와 경기내용에서 달라진 것은·
- 1·2회 대회는 실내체육관에서 행사가 진행되었고 도로에서 5km 마라톤 대회를 했지만 올해는 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고 트랙에서 마라톤을 진행하는 등이 달라졌다.
▲ 생활체육협의회의 주요한 활동은·
- 종목별 동호회 가입안내 및 장소를 연결하는 것을 기본으로 국가 생활체육 장려와 관련한 사업 등을 주로 하고 있다. 88 올림픽 이후 생활체육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었고 적성과 체위에 맞게 국민 1인 1스포츠 갖기 운동이 생활체육의 개념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선진국에서는 80~90%가 생활체육을 하지만 한국은 35% 정도에 불과하다.
▲ 언제부터 생활체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 생활체육협의회 사무국장 일을 맡은 지 7년째다. 아는 선배 소개로 일을 시작했으며 운동 자체를 좋아한다. 고교시절 탁구, 테니스 등을 했으며 나이가 들면서 등산, 조깅 등 내 나이에 맞는 운동을 더 선호하게 되었다. 운동하는 사람끼리 사업하면 의기투합이 잘되고 시원시원해서 좋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일을 시작할 때 동기부여가 중요하듯이 운동도 습관화하면 된다. 먼저 일어난 사람이 전화로 상대방을 깨워주면서 같이 시작하면 된다. 운동할 때는 잡념이 들지 않아 마음이 너무 편해서 좋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등산·조깅·배드민턴 등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부터 출발해서 관심이 있는 종목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좋다고 본다.
제14호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복구작업이 전국민의 관심 속에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민들의 복구 지원 열기도 연일 계속되고 있다. 특히 공무원노조양산시지부(지부장 김경훈)는 양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 규모가 큰 해안지역을 찾아 복구지원활동을 펼쳐 훈훈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양산시공무원노조는 태풍 피해가 심하면서도 장비투입이 어려워 복구작업을 인력에 의존해야 하는 통영시 한산면 일대 죽도 등 섬지역에서 23일부터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노조는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1박2일 일정으로 다음달 2일까지 25~30명씩 모두 1백60여명이 복구지원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구호품 전달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북정동 동원아파트 입주민(대표 안현식)들은 자체 이재민돕기운동을 전개해 주민들이 십시일반 내놓은 쌀 4백㎏과 라면·비누·치약 등 생필품을 23일 삼성동사무소에 전달했다. 또 모금된 1백여만원의 성금은 부산의 한 신문사에 기탁했다. 특히 동원아파트 입주민들은 태풍 내습 당시 자체 방송을 통해 태풍에 창문이 파손되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고 아파트 단지 내의 바람에 날릴만한 물건들을 지하실로 옮겨 놓는 등 피해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한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전으로 인근 지역 일대가 어둠에 휩싸일 때도 자체 비상발전기를 가동, 5백70세대의 모든 가정은 물론 단지내 가로등까지 환히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체 대비태세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통도사 스님 1백여명은 22일 농경지 침수 피해가 심한 원동면 용당리 일대에서 비닐하우스 정비작업에 참여했다.
인근 지역 민관군의 양산지역에서의 복구활동도 계속되고 있다. 포항에 주둔중인 해병대 제1사단은 22일부터 원동면 용당리 일원에서 장병 2백70명과 20여대의 장비를 투입, 도로·제방 복구 및 배수로·농작물 정비 등의 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호품 전달도 답지하고 있다. 환경시설관리사업소 양산사업소가 20일 쌀과 라면 등을 시에 맡겼으며, 한국수자원공사와 주택공사 부산지사도 지난 15일과 16일 생수와 생필품을 기탁, 원동면 주민 등에게 전달됐다. 이에 앞서 시 의회 의원들은 13일 원동면 용당리 일대를 둘러보고 면사무소에 금일봉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양산로타리클럽은 원동면 일대에서 복구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민관군에게 생수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인한 양산지역의 피해규모는 양산시 자체 집계 결과 1백65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7일, 양산 여성회가 주축이 되어 양산가정폭력상담소, 양산성폭력상담소, 민주노총, 민주노동당양산추진위, 전교조양산지회,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 양산참여자치시민연대, 양산사랑참여시민모임 등이 호주제 폐지를 위한 양산시민연대를 발족하고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21C 지구촌 국가들에게 새롭게 직면하고 있는 화두는 지방화(Localization)와 세계화(Globalization)의 동시적인 진행이라 볼 수 있다. 이른바 세방화(Glocalization)로 지칭되는 새로운 흐름이다.
따라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가가 국지적 수준의 문제까지 관여하고 처리한다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시민생활 가까운 곳에서 결정하고 추진해야 할 지역의 문제를 시민의 생활 영역에서 멀리 있는 국가의 범위에서 논의한다는 자체가 낭비라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세계적 조류 속에서 국가와 지방의 역할 조정이라는 재구조화, 구체적으로는 분권화 과정으로 이어져야 하며 민주주의의 심화 과정으로도 참으로 중요하다. 따라서 이에 대한 시의회의 역할과 시민참여를 통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활성화를 모색해 본다.
1. 지방의회의 위상과 그 역할
지방자치는 지방행정의 민주화를 의미한다. 따라서 지방자치 단체의 지역개발을 비롯한 모든 분야의 정책은 그것이 곧 시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어야 한다.
지방행정의 민주화를 위해서는 시민을 대표하는 지방의회의 지방행정에 대한 정책적인 관여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만큼 지방행정의 민주화가 확대된다는 의미이며 지방의회의 기능이 활성화되어야만 실질적인 지방자치가 신장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지방의회의 지방행정에서의 역할의 중요성을 다음 몇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법적으로나 명분상으로나 지방의회는 주민의사의 기관이다. 직접민주제가 반영되지 못하는 사회 속에서 지방의회는 시민의 행정에 대한 의사를 최대한 반영시킬 수 있는 기관이다. 그러므로 (1)지방의회의 활성화 (2)기능영역의 확대 (3)실질적인 활동의 보장이야말로 지방자치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 된다.
둘째, 현실적으로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법의 규정에 의하여 조례 재정권, 예산안의 심의 의결권, 행정감사 및 조사권, 청원 소개권 등을 통하여 지방행정의 주요한 골격과 내용을 결정한다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셋째는 지방의회의 지역대표성을 들 수 있는데 그 구성원인 지방의원들은 지방자치단체 내의 각 지역을 대표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과 주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현안문제나 지역주민의 의사를 파악하고 수렴하는 핫라인과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넷째로 지방의회는 지역개발을 위한 정책결정 과정에 있어서 집행부와 더불어 정책대안의 창안자 또는 Think Tank의 역할을 수행한다. 흔히들 지방의회의 집행부에 대한 관계를 행정의 독선이나 비효율적인 감시·통제로 견제기구로서의 역할을 강조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집행부에 대한 지방의회의 관여는 바로 지역개발을 위한 가장 절실하고 가장 효율적인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방행정에 유입시키는 정책 창안자로서의 역할이며 동시에 이것은 지방행정에 있어서 집행부와 지방의회의 원활한 동반자적 관계의 한 방편이 되리라고 본다.
2. 주민참가와 지방자치체
민주주의 정치체계는 주권자인 주민의 참여에 대한 정책결정을 근간으로 한다.
주민 참가의 신성함은 말할 필요도 없이 직접 참가로의 강한 지향이다 이 지향은 필연적으로 지방자치체의 정책 형성 활동이 실질적으로 행하여지고 있는 장인 동시에 주민의 일상 생활에 밀착한 공공 서비스의 생산, 공급, 소비의 장인 행정과정에도 집중되고 있다.
지방자치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이가에 대해서의 선택·결정의 계기는 고도 경제성장 시대에 있어서는 주로 중앙정부의 의사 형성에 의존해 왔다. 경제성장을 통한 소득 수준의 향상이 바로 국가 복지의 향상이며, 이는 복지국가 건설로 이어진다는 생각이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정책 목표 결정시에 최우선적인 원리로서 합의되어져 모든 정책이 이것을 중심으로 짜여졌다. 따라서 이것을 기초로 해서 어떻게 지방의 장에서 구체화시키고 실시해 갈 것인가가 지방정부의 최대의 역할이었다. 이러한 중앙과 지방을 통하는 관계의 기본적 패턴이 지방행정의 원리로서 확립되고 모든 법제도의 골격이 그 패턴에 쫓아서 설계되어지고 운영되어져 왔다.
그러나 앞으로 ‘경제 우선에서 복지 우선, 생활우선’을 바라는 2000년대의 우리 사회를 가정해 볼 때 중앙의 지배에 추종해 온 이제까지의 지방정책 형성 메카니즘의 변용이 불가피하게 요청된다. 경제 우선으로부터 복지우선, 생활우선에로의 변화에는 종래의 복지개념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생활 우선의 새로운 복지개념이 자치체로부터 재구성되어져 나와야 한다.
이러한 요청에 응답하기 위한 것으로서는 지방자치체에 있어서 분권·자치·참가의 구조화, 나아가 그것을 포함하는 통치구조 전 차원에 이르는 입체적 구조화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그리고 결정→실시→평가→결정의 전 과정이 항상 주민들에 의해서 감지되고, 특히 평가에 있어 주민의 의사가 결정적으로 커다란 의미를 지니게 된다.
이러한 시민참여에 의한 지방자치가 이루어질 때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자유론(on Liberty, 1859)`를 쓴 J.S.Mill은 "국가는 멀리 보면 결국 구성하는 개인의 가치에 의해서 결정된다" 하였다. 즉, 이는 민도가 낮으면 부패하고 허약한 국가밖에 만들지 못하지만 민도가 높으면 건전하고 위대한 국가를 건설할 수 있음을 자신 있게 지적하는 것이다. 한나라의 국가의 민도는 도덕적 수준, 경제적 수준 그리고 교육적 수준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국민의 의식수준이 높아지고 좋아질 때에 비로소 부정선거와 부패행정이 없는 건전한 지방자치 사회를 실시할 수 있다고 본다.
양산 참여자치 시민연대 상임대표 서 병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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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고등학교 설립 유치위원회(추진위원장 정금모, 이하 유치위)는 지난 16일, 도교육청에 상북면, 삼성동, 강서동 등 3개지역의 통학에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인문계고등학교 설립을 요청해, 다음주 중으로 도교육청이 실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정순규 유치위 사무국장에 따르면, 음·면·동 지역의 경우 인구 2만이 넘을 경우 해당 지역에 고등학교 설립을 요청할 수 있으나, 이들 지역은 개별적으로는 인구 2만 미만 지역이라 3개 지역을 연결하여 고등학교를 유치하고자 했다고.
한편, 도교육청은 인구변화의 추이를 좀더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치위는 "인근 고등학교에 바로가는 버스노선이 없어 1시간 이상의 통학시간이 소요되는 등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통학거리를 고려한 인문계 남녀공학 고등학교가 설립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삼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가을 운동회가 있었다.
지난 19일 총리주재 `국정현안조정회의`에서 발표된 `금정산·천성산 고속철도 관통노선 결정`에 대해 24일 시민종교대책위는 경제도 살리고 환경도 살리는 윈-윈 패러다임의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과의 공식면담을 요청했다.
시민종교대책위는 이날 오후 공문을 통해 "금정산·천성산 고속철도 관통노선 강행결정은 노대통령의 공약을 스스로 파기하고, 노선재검토위 전문가들의 기존관통노선의 위험성에 대한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 강행조치였다"고 반발했다.
공문은 또"시스템의 취지에 맞는 노선재검토위의 사회적 합의과정의 노력과 국민적 설득에 무게중심을 두기보다는 관제여론을 동원해 개발관료의 부처이기주의와 건설자본과 유착한 개발주의 정치세력의 압박에 의한 `알리바이적 도구`로 이용했다"고 비난했다.
시민종교대책위는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이 당면한 총선 국면의 가시적인 성과에만 집착해 생명의 문제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국가와 부산지역의 미래를 볼 때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본질적인 해결방안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결단"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날 총리실에도 보낸 공문을 통해 "`국정현안조정회의`의 결과 발표는 정책의 일관성과 형평성, 사회적 합의과정이 결여되고 국민에게 설득력이 없는 원천적 무효"라고 규정하고 "고건 총리의 면담과 기존관통노선 철회"를 촉구했다.
시민종교대책위 김달수 사무국장은 "10월 초순 경 서울상경투쟁을 통하여 `거꾸로 가는 노무현 정부`를 풍자한 퍼포먼스를 광화문 등 도심지에서 펼치면서 이 문제가 단순히 부산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와 유럽을 잇는 백년대계의 경부고속철도의 노선문제임을 알리겠다"며 "21세기 환경과 문화의 시대에 자기민족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보호하는 세계적 추세를 역행하는 구 시대 패러다임의 개발 성장주의의 허구성을 폭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금정산·천성산 관통반대 시민종교대책위는 지난 23일 오전 관통노선결정철회를 위한 투쟁전략회의를 갖고 조직확대개편과 대구~부산 직선노선 등의 대안노선 결정을 위한 대 정부 투쟁을 강화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민종교대책위는 "지난 4월 7일 안상영 시장이 문재인 민정수석과의 40여분의 단독면담에 이어 청와대 부산 팀과 안상영 시장의 폭탄주 만찬 때 이미 `고속철도 금정산 관통의 정치적 밀약`이 논의된 것으로 보고 부산 출신 15명의 386 비서관을 소환하여 책임 추궁을 하기로 했다"며 "총리주재 국정현안 조정회의의 금정산 관통노선 결정과정을 투명하게 밝힐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종교대책위는 금정산생명파괴에 동참한 이들을 오적(五賊)으로 규정, 부산지역 국회의원 출마자들에게 질의서를 보내 관통노선에 찬성하는 후보자들에게 이번 총선시기에 본격적인 낙선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 YCNTV.COM 발제
지난 23일 오전 8시 44분 양산시 어곡공단에 위치한 K제강(주) 유산공장에서 앵글절단 작업 중 산소절단 불티가 세선동(철사 녹제거 공정) 내부 바닥부위에 떨어져 주위 내벽 선라이트에 착화, 발화하면서 지붕으로 급격히 옮겨 붙어 화재가 일어났다.
한편, 화재진압을 위해 소방차 9대와 구급차 2대가 출동, 총 30명의 인원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