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또는 가입자였던 사람에게 교통사고가 발생해 장애연금 지급대상이 되는 경우 사고와 관련한 장애가 완치된 이후(완치되지 않는 장애 경우 처음 진료일로부터 1년 6개월이 경과된 후) 장애연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제왕(帝王). 모든 권력을 가진 자를 말한다. 제왕에게는 반드시 자신에게 권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가 있기 마련이다. 흔히 책사라고 부르는 숨은 그림자가 있다.
말갛게 볼 수 있는 유리 창문 속내를 하얗게 읽고 싫증낼까 두렵다 바람이 잘 통하고 느낌에 흔들리는 창호지문 감정이 쏙 스며들어 찢어지기 싫다
디카시는 사진으로 시적 형상을 포착하고, 그 사진을 문자(5행 이내)로 표현하는 새로운 문학 장르입니다.
요즘 공공기관 채용비리 문제가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우리은행 채용비리’ 등은 결국 금감원 부원장보가 구속기소되는 사태로까지 번지고 있다.
며칠 전 사장으로부터 때아닌 호출을 받은 남자가 있습니다. 사장 앞에는 등기로 옴 직한 우편물 하나가 놓여있었고, 그 안에는 ‘○○○ 과장이 아내가 있으면서도 사내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내용의 A4용지 4장 분량 인쇄물이 들어 있었습니다. 사장은 점잖게 ‘행실을 조심하라’고 충고했지만, 남자로서는 있지도
한 영화인이 말하길 “우리나라처럼 영화 소재가 풍부한 나라도 없다”고 한다. 특히 근대 100년 동안 역사를 돌이켜보면 말 그대로 ‘파란만장’한 세월을 보내왔다.
이제 다사다난했던 2017년 달력도 한 장밖에 남지 않았다, 이맘때쯤 각종 모임이나 행사에 참석할 기회도 많아진다, 또 평소 친교가 있던 분들과 선물 등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마음을 나누기도 하고, 주변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훈훈한 모습의 기부행위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기다.
구름 멀거니 싱겁게 흩어진다. 모든 것을 내놓은 산둥성이는 고요를 끌어안고 고독의 움막을 지었다.
대한민국 현대 교육사 가운데 가장 논란이 첨예했던 교육정책을 선정하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고교평준화 정책을 꼽는다. 1974년 박정희 정권에서 시작해 이명박 정부에 이르기까지 논란의 중심에 있던 고교평준화 정책이 박근혜 정부에서는 잠잠하더니 문재인 정부에서 다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학생 대상 직업인 강연 요청이 심심찮게 들어온다. 신문기자라는 직업세계를 이해하고 자신 꿈과 연계할 수 있는 만남과 대화 시간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언젠가부터 해마다 12월 끝자락에는 한 해를 잘 살았는지 평가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매번 똑같이 아쉬움으로 착잡해진 마음 한편에 위로와 격려를 불어넣어 새로운 내일에 대한 희망을 품곤 했다.
#1. “우리 학교 학생들 중에서는 대학 진학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많습니다. 2학기부터는 수업을 듣지 않는 친구들도 많아요.
네게 집중하다 나를 보았다 우주 위엔 네가 있고 소 우주 안에 나는 갇혔다
아침이면 서투르게 페이스북을 연다. 우리 시대의 역설, 제프 딕슨(류시화 엮음, 오래된 미래). 권순진 시인 글은 달인의 경지에 오른 듯 심금을 울린다.
이 일은 손발이 맞아야 하는 거여 막 끓어오르는 가마솥이 분주하다 사십 년 마주한 눈빛 허공에서 마주친다
▶국민연금으로 받은 급여도 세금을 내야 하나요? 예, 노령연금 또는 반환일시금 일부분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합니다. 국민연금은 2002년 이후 부과된 보험료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02년 1월 1일 이후 가입 기간에 의해 산정한 노령연금ㆍ반환일시금을 과세대상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만 장애연금과 유족연금은 과세대상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이는 국민연금 가입 중에 납부한 연금보험료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연금소득에 대해서는 과세함으로써 소득발생시기와 과세시기를 일치시키고, 중산층 세 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과세형평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다만, 이에 대한 소득세와 지방소득세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에 연금수급자 본인이 직접 신고하는 것이 아니라, 근로소득처럼 연금 지급 시에 이를 원천징수하고 지급하도록 돼 있습니다. 따라서 수급자가 따로 세금으로 납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졸부(猝富), 벼락부자는 의도치 않게 갑자기 부자가 된 사람을 말한다. 졸부라는 말 속에는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다는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졸(猝)이라는 한자는 ‘빨리, 갑자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졸병을 나타내는 졸(卒)과 옹졸하다는 졸(拙)의 의미를 동시에 표현하기도 한다. 흔히 영화, 드라마, 소설 등에 나타나는 졸부는 재산만 많을 뿐 교양과 예의가 부족한 것으로 묘사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산을 모아 부를 축적하다 보니 최소한 교양조차 갖추지 못한 인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진 것을 과시하기 위해 사치와 허영에 사로잡힌 인물로 표현한다. 그들에게 겸손이란 미덕은 ‘갖지 못한 자’의 푸념처럼 여겨지곤 한다. 이른바 사회 고위층이 갖춰야 할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따윈 안중에도 없다. 가진 것을 끊임없이 과시하는 졸부들은 오늘도 영화나 드라마 속뿐만 아니라 현실 속에서도 끊이지 않고 등장한다. 잊을만 하면 뉴스에 나오는 재벌 2, 3세들의 도덕적 일탈이나 “능력 없으면
2017년도 마지막 한 장만 남겨두고 있다. 그리고 내 20대도 딱 그만큼 남아있게 됐다. 19살에서 20살이 되던 해는 마냥 기뻤다. 이제 야간자율학습도 끝이고 교복도 입지 않아도 됐다. 화장도, 머리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고, 같은 교문을 지나 같은 교가를 불러야 했던 지겨운 6년의 중ㆍ고등학교 생활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행복했다. 무엇보다 원하던 과에 가게 돼 내가 배우고 싶은 걸 배우는 것도 설레기만 했다. 물론 금방 후회했지만. 어느덧 10년 전이 돼 버린 2007년 12월 31일에는 뭘 했던가 돌아보니 앞으로는 자주 만나지 못할 친구들과 우정 여행을 떠났음을 사진으로 알게 됐다. 10대와 20대에 대해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기 때문일까, 그때 여행은 사진으로 확인해야 겨우 생각날 정도다. 지난 9년의 나는 풋풋한 20대 젊음을 가지고 살았을까. 남들 말마따나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세상에 부딪혀 봤을까 생각해보지만, 고개만 가로 지어지는 게 영 아쉽다. 10대 때와 마찬가지로 학교와 성적, 과제에 알아서 얽매여졌고 반짝이던 꿈 대신 취업에 발 묶여 있기 바빴던 날들, 그리고 일을 핑계로 무기력하게 보냈던 시간…. ‘자유’를 핑계로 시간을 방탕하게 소비하는 법밖에 모르는 내가 벌써 서른이라니! 어디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이다. 서른이 된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누군가는 서른을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되는 나이’라고 말하고, ‘직업을 선택할 마지막 기회’라고도 한다. 이런 것이 아니라고 해도 꼭 이루고 싶은 꿈도 더 늦기
우린 누구나 복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그래서 저금통뿐만 아니라 의복과 이불 각종 침구 그리고 수저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엔 어김없이 복(福)자를 새겨 넣고 있다. 그만큼 복이란 게 살아가는데 그만큼 절실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복이 뭘까? 복이 뭐길래 그리 얻고자 애를 쓰는 것일까? 우리가 복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오복(五福)일 것이다. 중국 유교 5대 경전 가운데 하나인 서경(書經) 1편인 홍범(洪範)에 나오는 오복을 말하는 것인데, 수(壽), 부(富), 강령(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이다. 천수를 누리듯 장수하고, 살아가는 데 불편함이 없을 만큼 풍요로움이 있으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깨끗한 상태에서 평안하게 사는 것, 그러면서 남에게 많은 것을 베풀고, 선행과 덕을 쌓으며, 평안하게 생을 마치는 것을 말한다. 이와는 달리 서민들이 원했던 또 다른 오복이 있다. 먼저 치아가 좋아서 늙어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자손이 많아야 하며, 부부가 오랫동안 해로하며 살고, 손님을 대접할 만한 재산이 있고, 마지막에는 명당에 묻히는 것이다. 현대판 신(新) 오복도 있다. 먼저 몸이 건강하고, 사랑하는 배우자와 서로 아끼며 살며, 자식에게 손을 벌리지 않아도 될 만큼 재산과 생활 리듬, 삶의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적당한 일거리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나를 알아주는 참된 친구를 말한다. 이 모든 걸 다 종합해서 복을 사자성어로 표현한다면, ‘입신양명(立身揚名), 부귀영화(富貴榮華), 무병장수(無病長壽)’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성경은 복을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성경은 ‘복(福)’이라는 말보다는 ‘복 있는 사람’에 대해 말한다. ‘어떤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인가?’ 이것이 성경이 갖고 있는 관심이다. 예수님은 ‘복 있는 사람’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