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아직 떠나가기 전인 11월 어느 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80여명의 사회복지사들이 노인복지관에 한데 모여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양산시사회복지사협회가 양산시복지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한 이번 활동은 ‘공부하고 제안하고 리마인드하는 사회복지사’라는 이름으로 조별로 구성해 서로 같은 책을 읽고 생각을 공유, 정책제안과 우정을 나누는 활동이다. 사회복지사들이 제안한 정책을 푸른복지사무소 양원석 소장의 수퍼비전을 통해 복지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와, 사회복지사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궁리했다. 이 가운데 사회복지사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 정책제안 중에 사회복지사에게 휴식이 왜 중요한가 라는 질문에 참석한 이들의 태도가 초집중으로 바뀌었다. ‘사회복지사’라는 이름으로 사회복지기관에서 일하면서 지역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사회적 약자들을 만나서 복지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참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착한 일을 하는 사람 혹은 천사 같은 사람이라는 종교인과 더불어 도덕적 칭찬을 받기도 하고, 정부정책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공무원과 같은 각종 민원을 받으면서 흡사, 내가 공무원인가 하는 의구심을 들 때도 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 이외에도 많은 지식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하고, 많은 경험을 위해 실천교육을 이수하기도 해야 하는 공부를 놓지 않아야 하는 학생이기도 하다. 다양한 주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기관의 복지사로서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며 그만큼 보고서도 작성해야 한다. 그래서 복지사 자리에는 언제나 수많은 서류가 책상 위에 놓여있다. 그래서 야근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겠지만 전문가라는 이름으로 많은 과업으로 인해 각자의 현장에서 번 아웃(소진
일본 차(茶) 문화인 다도(茶道)에서는 16세기 중반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만든 사발을 최고로 인정한다고 한다. 바로 ‘고려다완’이라고 불리는 사발이다.
최근 아이들과 함께 ‘평화와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는 수업에서 두 명이 사소한 시비로 난투극을 벌였고, 간신히 떼놓은 아이들이 분을 못 이겨 씩씩대면서 나에게 말했다.
만추의 끝자락에 소풍 나온 80대의 자매 워터파크 국화의 향연
자동차는 편리한 문명의 산물임이 틀림없다. 먼 거리를 손쉽게 오가는 이동수단 발명으로 우리는 보다 넓은 공간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일교차가 심한 겨울철에 발생률이 급증하는 뇌심혈관질환, 이는 뇌혈관질환과 심장혈관질환을 합쳐진 말로 대표적인 뇌혈관질환에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뇌졸중과 심장혈관질환에는 심장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혈관이 좁아져 발생하는 심근경색이 있다.
오랜 전설 키우는 은행나무 아래 하늘이 통째 내려앉았다 운문사 뒤뜰
한평생 아웅다웅 살다간 두 분이 다시 신접살림을 차린 날 말없이 꼬옥, 서로의 어깨 감싸고 계시다 흘러간 세월 어느 구비 되짚어보시는지
운수업 노동자의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피로 누적으로 대형사고가 잇따라 터지고 있고, 보건업 노동자는 임신조차도 서로 순번을 정해야 할 정도로 격무에 시달리는 게 현실이다. 이처럼 특정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에게 법정 근로시간 준수는 남 일이다.
어릴 때 ‘춘향전’을 볼 때마다 궁금한 것이 하나 있었다. 이 작품 하이라이트는 이 도령이 변 사또 잔치판에 암행어사로 출두하는 장면일 것이다.
실타래는 제아무리 얽혀도 결국 풀리는데 얽힌 사람 사이는 쉽지 않다 보듬고 가야 할 마음의 상처들
지난 2일 교육부는 2018학년도부터 자사고, 외고, 국제고는 일반고와 같은 날 신입생을 뽑는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23년 전 나는 부산에 있는 A실업계 고등학교로 진학했다. 1967년 군부정권 당시 국립고등학교로 문을 연 A고교는 실업계 학교임에도 입학생 성적이 꽤 좋았다.
국민연금 급여는 크게 연금급여와 일시금급여로 구분한다. 연금급여는 가입자 또는 그 유족 생활 안정을 위해 지급하는 것으로 노령연금(분할연금 포함), 장애연금, 유족연금이 있다.
“더 이상 양산에 사람이 늘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요즘 부쩍 신도시에 사는 이들을 만나면 자주 듣는 말이다.
십일월의 과수원, 배나무에 열린 배를 덮고 있던 흰 종이 누런 종이들이 만장처럼 매달려 펄럭인다
누군가의 꿈을 싣기 위해 젊은 날 빛나게 굴려온 바퀴마저 쇠말뚝에 묶인 듯 굳어버렸건만
동화책보다는 스마트폰, TV를 더 많이 접하는 1학년짜리 아들이랑 함께 그림동화책을 읽었다. 함께 소리 내 여러 번 읽어보는 과정을 통해 생각하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었다.
지난해 6월 연립주택을 임차해 입주한 가족이 있습니다. 다만, 사업상 이유로 계약 당사자인 남편 주민등록만 예전 그대로 남겨둔 채 나머지 가족들만 전입신고를 마쳤고, 이때 현관문에 표시된 대로 ‘1층 202호’라고 호수를 기재했습니다.
몇 해 전 피라미드를 보기 위해 이집트를 찾은 적이 있다. 굳이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라는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로 피라미드는 신비로운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