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9일,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예비후보자들의 정책 성향을 들여다 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정치, 사회, 교육, 안보, 환경 등 사회 분야별 주요이슈를 선정해 찬반 의견을 묻는 20문 20답과 이슈별로 정책 대안을 묻는 10문 10답에 후보자들은 각양각색의 답변을 내놓으며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조사는 본지가 정책선거 문화를 확산하고, 유권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관련기사 사회면>
총선취재팀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후보자들의 정책 성향은 '중도보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18대 총선을 맞아 본지가 실시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 정책 성향 분석 설문조사'에 응답한 7명의 후보들은 주요 사회 이슈에 대해 찬반 입장을 나타내며 저마다 차이를 드러냈다. 하지만 진보진영에서 주장해온 각종 사안들에 대해서는 민주노동당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소속 정당의 정책 방향과는 다른 입장을 보이는 후보도 있었다. 이번 조사는 한나라당 허범도 후보, 민주노동당 심경숙 후보, 창조한국당 김진명 후보, 평화통일가정당 김홍득 후보, 무소속 유재명 후보, 무소속 송인배 후보, 무소속 정병문 후보 등 모두 7명의 후보가 설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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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21일(금) 양산 성창미술음악학원의 어린이들이 16시경 기장실버홈(무료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하여 3월 생신잔치를 맞으신 어르신들을 축하드리기 위해 다양한 악기 공연과 노래를 선사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의 공연관람을 통해 생신을 맞으신 어르신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인솔자 2명, 어린이 19명
공연 1) 핸드벨-무지개,어머님은혜
2) 리코더-꼬까신,구슬비
3) 중창- 아, 대한민국, 아빠와크레파스
4) 오카리나-아름다운것들,아침이슬
5) 민요중창-도라지타령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 부산시 강서구)이 ‘말’을 주제로 한 지역축제를 만들기 위해 올해 축제에 대한 마스터플랜과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특히 올해는 경마공원이 공모한 ‘테마축제 아이디어 공모’에서 우수작으로 선정한 ‘가야 마철축제’가 열릴 예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축제는 2천년 전 우수한 철기문화와 기마문화를 바탕으로 찬란한 문화를 꽃 피웠던 가야제국의 역사를 주제로 기획했다. 이에 따라 경마공원은 이달부터 역사고증 작업에 들어갔으며, 오는 11월께 역사와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을 가미한 대규모 테마축제를 열 계획이다. 더불어 경마공원은 바닷가에서 경마를 하는 ‘해변경주대회’를 구상하는 등 지자체와 연계한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다양한 지역축제도 계획하고 있다. 경마공원 관계자는 “지난해 계절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축제를 열어 입장고객이 대폭 늘었다”며 “올해도 새로운 형태의 테마축제를 육성해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마공원은 오는 4월부터화려하게 장식한 꽃마차와 다양한 공원시설을 둘러볼 수 있는 전기관람차와 다양한 상설체험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양산오페라단(단장 최정애)이 여성합창단원과 소년소녀합창단원을 모집한다.
양산오페라단은 음악과 문학, 연극, 무용이 합쳐져 종합예술이라 일컫는 오페라를 시민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지난해 8월 창단했다. 시립합창단 소속인 최정애 단장을 중심으로 10명의 고정단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작품이 정해질 때마다 출연진을 섭외해서 공연을 가진다. 지난해 12월 24일 ‘가곡과 아리아의 밤’으로 창단공연을 열었던 오페라단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단원을 모집하는 것이다. 소년소녀합창단은 지역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활동을 원하는 자는 오는 22일 오후 4시까지 문화예술회관 뒤 하늘채 교회 3층 교육관으로 오면 된다. 곡명은 자유곡으로 악보 2부를 지참해야 한다. 여성합창단은 지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50세 이하 여성으로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까지 하늘채 교회로 오면 된다. 합창단 지휘자는 이창균 씨로 해운대 소년소녀 합창단 단장이자 지휘자이며, 가야오페라 단장을 맡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최정애 단장(010-5190-5056)으로 하면 된다.
뮤지컬 코미디사상 최고 히트작인 뮤지컬 ‘넌센스’가 한층 젊어진 수녀들로 양산을 방문한다.
오는 29일 오후 4시,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화끈한 다섯 수녀들이 배꼽 잡는 연기로 시민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식중독으로 숨진 동료 수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특별한 이유로 수녀들이 벌이는 이색공연인 뮤지컬 ‘넌세스’. 독특한 설정과 멋진 연기 호흡으로 지난 91년 초연된 후 항상 매진을 기록하며 8년간 7천868회라는 최다공연에 275만 6천686명관객동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세상에서 가장 근엄하고 웃음조차 주지 않을 것 같은 5명의 수녀가 좌충우돌 소동을 벌이며 노래와 춤으로 개인기를 발휘하는 모습은 관객들을 무장 해제시키며 ‘넌센스 폐인’을 수없이 만들어냈다. 관객들은 엄한 원장 수녀에서 젊은 레오 수녀까지 다양한 성격과 연령의 등장인물 속에서 자신과 가장 근접한 캐릭터에 감정을 이입해 자신의 이야기인양 받아들이는 재미도 쏠쏠하다. 배우들이 빚어내는 완벽한 수준의 앙상블과 즉흥연기의 묘미가 꽃피는 넌센스. 세상의 급소를 찔러대는 풍자와 그 속에서 삶과 죽음을 생각할 수 있는 여백을 남겨주는 웃음의 중독성 은 관객들의 배꼽을 달아나게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이 주목받는 것은 수녀들이 5~60대 중년층 여배우에서 20대 위주로 확 젊어졌기 때문이다. 그간 각종 뮤지컬은 물론 TV 드라마와 코메디에서 재능을 발휘해 온 신인 여배우들이 그들만의 싱싱함으로 파워풀한 넌센스 무대를 만들어나간다. 원작의 뼈대를 충실히 따라가면서도 원작의 웃음을 더 살리기 위해 식중독을 유발하는 음식을 김치 전골로 바꾸고 원장 수녀가 평안도 사투리를 쓰는 등 코믹한 요소를 추가해 볼거리가 더 다양하다. 또 항상 중·대극장에서만 공연해 온 넌센스가 7년 만에 대학로로 진출, 작은 규모의 소극장에서 관객과 더 호흡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티켓 가격도 절반으로 떨어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예매는 17일부터 시작이며 S석 2만원, A석 1만5천원으로 전화예매(회관운영담당, 380-4131) 또는 인터넷 예매(http://www.yangsanart.net)로 하면 된다.
전 지구 육지면적의 약 8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영토를 가진 나라. 동서 양쪽 끝 사이에는 11시간의 시차가 발생하는 나라. 온도는 영하 40도, 거리는 4000킬로, 술도 40도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 그곳이 러시아이다.사실 ‘넓다’라는 말은 러시아와 러시아인의 문화 예술을 이해하고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한 단어이다. 지난 14일 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으로 양산을 방문한 글린카 소년 합창단이 들려주는 음악 역시 이런 표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1부는 폭넓은 화성의 러시아 정교회의 성가곡과 종교적 색채가 강한 곡들로 채워졌고 2부는 소박하고 활기찬 러시아 민요들 위주로 꾸며졌다. 전반부 연주는 풍만한 화음, 깊은 베이스, 부드럽고 깨끗한 소프라노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었다. 소년 합창이라고는 하지만 그들의 베이스 소리를 들어보면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고 깊은 우물 속 저 끝에서 울려 나오는 듯 한 느낌을 받는다. 특히 러시아 정교회의 성가곡 연주에서 화려하고 웅장한 화음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더욱 풍만하게 만들어 주었다.러시아 정교는 10세기께 블라지미르 대공이 받아들였다. 그가 국민들의 화합을 위하여 다신교를 포기하고 국교를 정하기 위해 이슬람, 유대교 등 여러 종교를 보고 그중에서 예배의식이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동방의 정교를 받아들여 러시아의 종교로 삼았다고 한다. 이 예배의식을 위하여 작곡된 곡들이 러시아 성가곡들이다.후반부 프로그램은 전반보다 가볍고 빠른 템포의 민요곡들로 채워졌다. 거의 모든 곡이 합창보다는 독창자를 내세우고 베이스의 깊이보다는 보이 소프라노들의 미성과 부드러움이 돋보인 무대였다.러시아는 좋은 민요를 많이 가지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칼린카, 검은 눈동자, 카츄샤 등 그 민요 속에는 조바꿈의 변화뿐만 아니라 풍부한 화음과 독특하고 특별한 러시아만의 것이 내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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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마니아들은 축구의 매력을 한가지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 패스하는 재미, 드리블하는 묘미, 슛팅에 이은 골의 환희, 공을 빼앗는 즐거움, 골문을 지키는 사명감 등 여러 가지 매력으로 축구에 ‘미친다’고 한다. 여기에다 정(情)으로 똘똘뭉친 이웃들과 ‘하나’가 되어 새벽공기 마시며 즐기는 조기축구는 즐거움 그 자체라고. 이같은 조기축구를 사랑하는 범어지역 사람들이 한 곳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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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범어조기축구연합회 회장으로 윤석웅 씨가 선출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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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난 13일 물금읍구장에서 범어조기축구연합회 리그전 개막 및 회장 이 취임식이 열렸다. 2. 지난 한해동안 연합회를 이끌어 왔던 임원진들에게 윤석웅 신임회장이 공로패를 수여했다. 3. 제9회 범어조기축구연합회 리그전 개막을 선언되자 참석한 회원들이 환호를 지르고 있다. | ||
경남도는 올해 모스크바 국제 자동차부품 박람회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박람회는 모두 829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자동차부품, 악세사리, 오디오ㆍ비디오제품, 타이어, 휠 등 자동차 관련 제품이면 참여 할 수 있다.경남도는 6~7개 업체를 모집하며, 참여 업체에는 부스 임차료, 통역비, 편도 항공료(1사1인)를 지원한다. 마감은 오는 28일까지며, 신청은 신청서와 약정서,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갖추고 도 홈페이지(www.gsnd.net)를통해 할 수 있으며, 도는 신청 업체에 한해 현지 시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정할 방침이다. 문의는 경남도 국제통상과 시장개척팀(211-3266)이나 KOTRA경남무역관(212-1307)으로 하면 된다.
경남도는 최근 미국 LA에 해외사무소를 설치하고, 도내 기업의 마케팅활동 등 북미지역 진출에 대한 지원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경남도에 따르면 북미FTA 시대를 앞두고 북미지역 현지 시장정보 수집ㆍ제공, 국제교류 업무 협조, 수출상담ㆍ거래알선 등 교역활동 등 각종 지원과 함께 상설 전시 상담장과 경남 관광ㆍ문화소개센터를 운영한다.경남도는 LA사무소를 비롯해 일본 시모노세키, 중국 산둥ㆍ상해, 베트남 호찌민 등 4개국, 5개 지역에서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사무소가 있는 지역에 진출을 구상하고 있는 기업은 경상남도 국제통상과(211-3252~3)로 문의하면 된다.경남도 관계자는 "해외사무소는 도내 기업인이 필요로 하면 무엇이든 도와줄 계획"이라며 "부담감 없이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19일은 제35회 상공의 날이다. 상공업 진흥과 상공인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된 정부기념일인 상공의 날은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를 표방해온 양산으로서는 양산의 기업지원정책을 되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날이다. 무엇보다 지역 상공인을 대표하는 상공회의소의 역할과 전망이 지자체의 기업 지원 정책 못지않게 지역 경제를 내다보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지난 1982년 창립총회를 가지고 26년간 양산 지역 상공인을 대표해온 양산상공회의소의 오늘과 내일을 돌아본다. 양산 경제, 특히 제조업의 발전은 농업 중심에서 상공업 중심으로 양산 경제의 체질이 변화하는 척도로 여겨져 왔다. 양산의 지역적 특성상 지역 제조업의 발전은 부산권 발전 계획에 따른 인구 변화에 영향을 받아 왔다. 1980년대 이전까지 이렇다 할 기업체조차 없었던 양산은 현재 시에 등록된 기업체 수만 해도 1천300여개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양산에 처음으로 들어선 기업은 1936년 명곡동에 세워진 명곡한천으로 1960년대까지 지역 내 유일한 기업이었다. 이후 1961년 원동면 화제리에 태흥산업주식회사가, 상북면 소토리에 소토한천 공장이 들어서면서 양산 상공업의 태동이 시작되었다. 1980년대 이후로는 부산의 공업진흥정책에 힘입어 싼 공업용지를 찾아나선 기업들이 속속들이 양산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1970년대부터 시작된 양산지방산업단지를 비롯한 공단조성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80년대 이후 양산 지역 기업체수는 급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공업의 발전으로 인해 상공인들을 대표할 수 있는 기관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1981년 양산군 공장새마을운동추진협의회가 결성되면서 상공회의소 설립이 추진되었다. 다음해인 1982년 지역 내 기업인들이 양산상공회의소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세신실업(주) 노성권 대표이사를 준비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상공회의소 설립에 들어갔다. 상공회의소 설립 움직임은 발기인 모집으로 이어졌으며 1982년 10월 19일 창립총회를 가짐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초대 회장으로는 설립 준비위원장이었던 노성권 대표이사가 선임되었으며, 현재 제9대 황영재 회장(태창기업(주))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550여개 회원사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는 상공회의소는 새로운 전환기를 앞두고 과도기를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상공회의소법의 개정으로 연간 매출 40억원 이상 기업이 당연직으로 가입되는 법 규정이 오는 2010년말까지 임의 가입 형태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일종의 가입 의무 조항이 사라지게 되면서 상공회의소가 지역 상공인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영향력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상공회의소는 현재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세미나, 간담회 등 상공진흥사업과 회원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회원서비스 사업,지역경제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조사ㆍ건의사업,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국제협력 및 무역관련 증명발급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하지만 양산지역 대다수 기업들이 본사 위주가 아닌 생산기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상공회의소의 역할에 대한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양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이 없다는 사실이 지역에 대한 애착심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인적 구성이나 역사에서 부산, 울산 등 광역단위 상공회의소와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조건 속에서 상공회의소가 지역경제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지역 상공계의 숙원사업이었던 교통환경 개선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되었지만 기업인과 노동자들이 양산에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과 교육문제가 새로운 해결과제로 떠올랐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주거지로 매력이 없다'는 경제 외적 요인이 상공계의 고민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인력 수급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상공회의소의 분석이다. 또한 최근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구성된 양산 상공계는 더욱 큰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상공회의소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결국 상공회의소가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를 표방해온 지자체와의 밀접한 상호협력이 절대적이다. 상대적으로 영세한 중소기업들이 상공회의소를 통해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이를 지자체가 적절히 반영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제18대 국회의원 출마 예비후보 가운데 유일한 여성후보인 민주노동당 심경숙(39) 예비후보가 '우리 생애 가장 행복한 선택'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출마 선언을 했다. 지난 11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심 예비후보는 "17년간 간호사로 근무해온 평범한 시민으로 제18대 총선에서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정치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정치를 실현시키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심 예비후보는 제18대 총선에서 "최우선으로 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서민의 빈 주머니를 채우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심 예비후보는 ▶반값 등록금 ▶최저임금 현실화 ▶의료비 연간 100만원 본인부담 상한제 ▶임신ㆍ출산에 따른 본인부담금 제로화 ▶보호자 필요없는 병동만들기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 시간 상한선 단계적 폐지 등을 주요 공약을 내걸고 '복지 중심의 사회 만들기'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현 정치권은 능력 부재와 정쟁 일변도의 구태로 유권자의 합리적 선택을 위한 최소한의 시간마저 보장해주지 않고 있다" 양산시민패널단(상임대표 서병세)은 유권자 중심의 매니페스토(참 공약 지키기) 선거를 위한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을 검증하는 '총선 시민 검증단'을 구성하고 14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발족식을 열었다.발족식은 영산대학교 허철행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서병세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검증위원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사회 공의를 위해 뜻을 나누기로 했다"면서 "양산의 작은 희망을 볼 수 있도록 좋은 결실을 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검증단은 시민단체와 다양한 전공의 대학교수들로 구성됐으며, 재정ㆍ정치적 실현가능성, 주민 반응성, 경제ㆍ사회적 효용성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하는 '파인(FINE)' 지표를 이용해 후보자별 현안과 쟁점에 대한 입장을 비교ㆍ분석해 유권자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검증단은 17일 각 후보에 자료제출 요구서를 발송한데 이어 오는 26일까지 평가단에 자료를 제출받아 공약 평가를 거친 뒤 이달 말께 검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증단은 서병세(동의대 교수,체육학), 최재봉(목사), 유영일(신부), 만초(백운암 주지), 이희자(웅상국악협회 부지부장), 강경태(신라대 교수, 정치학), 허철행(영산대 교수, 행정학), 김인규(영산대 교수, 행정학), 김찬룡(동의대 교수, 여가 사회학), 엄원대(양산대학 교수, 문학), 이근모(부산대 교수, 스포츠사회학), 남희은(고신대 교수, 사회복지학), 김영주(서부산 시민연합 사무처장), 이숙희(음악 봉사단장), 진경진ㆍ이말선(양산시민패널단 간사), 김지해(양산시민패널단 회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양산교육의 수장이 바뀌었다. 경남교육연수원에서 교육연구관으로 근무했던 김재수(60) 신임교육장이 지난 3월 1일자로 양산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이다.
"변화하고 성장하는 도시, 양산을 위해 단순한 '관리자(Manager)'가 아니라 전문적 자질과 자율적 경영철학으로 교육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지도자(Leader)'가 되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밝힌 김 신임교육장을 만나보았다. ▶제25대 양산시교육장으로 취임한 것을 축하한다. 양산에 대한 첫 인상은 어떠한가.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사람의 인생주기에 비유하자면 무한한 가능성을 지난 청년기와 같다고나 할까. 신도시 조성과 부산 전철 연장 운행 등의 도시의 큰 변화로 인해 교육 수요자의 요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만큼 교육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열성도 대단해 양산교육의 수장으로써 어깨가 무거운 것이 사실이다.
▶전임으로 경남도교육연수원 교육연구관을 지냈다. 전임업무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양산지역 교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지난해 연수원에서 선정한 11개 우수 교과연구회 가운데 3개가 양산지역 교원들이 연구, 발표한 교과연구회였을 정도로 양산 교원들의 수업능력은 정평이 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그한 변화만으로도 좀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춘 교원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항상 주체로서 가르치기만 했던 수업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웠으면 한다. 또 의욕과 열정을 가진 신입교사와 넓은 혜안과 깊이를 가진 수업연구교사 함께하는 수업연구회를 구성해 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유능한 교육자를 우대하는 교육풍토를 교원들 스스로가 만들어야 할 것이다.
▶권정호 도교육감이 얼마전 선거과정에서 내놓은 각종 공약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큰 틀은 무상교육을 확대하고 행사ㆍ대회 등은 축소한다는 것. 이에 따른 양산교육청의 교육계획은.양산교육청 역시 도교육청의 기본방향과 같다.
우선 무상교육 확대를 위해 학교급식과 초등 준비물 등의 무상제공을 확대할 방침이다. 학교급식은 100명 이하 초ㆍ중학교는 100%, 100명 이상 초등학교 급식비는 40%를 지원한다는 기본방침에 따라 오는 5월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합리적으로 검토, 빠르게 실시할 예정이다. 인근 학교끼리 공동식단을 통한 공동구매 사업을 전개해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평균 1인당 1만6천원이지원되던 초등학교 학습준비물은 올해 1인당 2만원이상 지원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다음으로 각종 행사ㆍ대회 등을 통폐합 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시행되었던 양산교육청 지정 연구시범학교를 올해는 전면 폐지했다. 이와 발맞춰 도교육청 지정 연구 시범학교 역시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또 합창, 합주, 풍물대회 등의 도 단위 대회가 완전 폐지됐으며, 양산교육청 자체 행사는 방학기간을 활용해 실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양산시민에게 각오를 밝혀 달라.양산이라는 변화하는 도시의 교육장은 단순한 '관리자(Manager)'가 아니라 전문적 자질과 자율적 경영철학을 지닌 '지도자(Leader)'여야 한다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교육청은 단위학교의 상위기관이 아니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학교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교육공동체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고 실행에 옮길 줄 아는 '변화의 촉진자'가 될 것이다.
좁은 청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시의 노력이 별관 증축과 시청사 주변 정비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시는 제95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양산도시관리계획(공공청사) 결정 의견청취의 건'을 건설산업위원회(위원장 허강희)에서 설명하고, 시의회의 의견을 들었다. 시가 제출한 도시계획 결정안에 따르면 남부동 531-3번지 일원 2만5천533㎡으로 결정된 시청사 부지를 6천667㎡ 증가한 3만2천200㎡로 확대하고, 국도35호선 인근 부지와 도시계획도로 확장을 위한 부지 일부를 매입키로 한 것. 시는 이미 지난 2008년 당초예산안에 부지 매입을 위한 예산 20억원을 시의회로부터 승인받았다. 시는 시의회 의견청취가 마무리됨에 따라 경남도의 도시계획 결정 승인을 받아 토지 매수를 위한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국도35호선에서 문화예술회관 뒤편으로 이어지는 진입로를 폭 50㎡로 확장하고, 반대편 도시계획도로 역시 개설키로 했다. 시가 부지를 매입키로 한 곳은 국도35호와 시청 사이에 비탈진 법면이 있는 데다 매입 대상지 내 일부 식당, 고물상 등이 있고 도시 미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어 이번 도시계획 결정을 통해 해당 부지를 2010년까지 공원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청사 본관 뒤편에 자원봉사센터 건물이 있는 부지와 법면을 활용해 별관 3청사를 증축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시는 지난 1984년 건립된 청사가 도시 성장에 따라 그 규모가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아와 그 동안 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청사공간이 부족해 회계과와 문화관광과가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을 사용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소 등 부서들이 별도의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06년에는 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매에 나온 북정동 메디컬센터 건물을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결국 현재 시가 보유한 시청 부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청사 공간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게 된 셈이다. 하지만 별관3청사의 규모에 대한 정확한 방침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실시해 하반기에 착공하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사 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별관 건립은 토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며, 시청사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공원화 사업은 시민들에게 도시 미관 증진으로 시의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지하철 1호선 노포역과 양산역을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지하철 1ㆍ2호선을 지선으로 연결해 순환선 개념으로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지하철 1호선 종착역인 노포동역과 2호선 양산역을 연결하고, 다시 1호선 하단역과 2호선 사상역을 연결해 환승을 통한 순환선 개념으로 부산지하철 노선을 운행한다는 것. 지난 1월 개통된 2호선 양산선은 양산 옛 도심권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불편이 많아 노포역 연결노선 개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노포역~동면 사송리~양산역을 연결하는 지선은 양산권 옛 도심과 부산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광역교통망 역할을 할 수 있어 승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이같은 방안에 대해 건설본부 차원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내부검토에 들어갔으며, 내부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타당성 기초 조사용역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참여정부 왕 수석으로 불렸던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사진)이 웅상지역으로 이사와 전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비서실장은 지난달 매곡동 천불사 근처에 있는 한 화실을 사들여 가족이 생활할 수 있도록 주택으로 개ㆍ보수했으며, 지난 6일 부인, 아들과 함께 덕계동주민센터에 전입신고를 마쳤다. 문 전 비서실장은 재임 당시 퇴임 후 거처에 대해 이야기하다 한 비서관으로부터 양산에 사는 것이 어떠냐는 제의를 받고 거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전 비서실장은 지난 12일 오전 매곡마을회관에서 이웃주민 50여명을 초청해 다과연을 열며, 주민들과 짧은 상견례를 했다.
25년간 중앙동과 강서동을 이어온 옛 영대교가 이제 새로운 6차로 영대교와 임무 교대를 하게 된다. 지난 13일 시는 오는 4월께 공사가 진행 중인 6차로 영대교 가운데 3차로 구간을 부분 개통하고, 옛 영대교의 철거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06년 2차로 영대교(폭 10m, 길이 181m)를 6차로(폭 36m, 길이 182m)로 확장하는 영대교 재가설 사업에 들어갔다. 옛 영대교를 이용한 채 옆 구간에 신설 3차로 영대교를 개설한 뒤 옛 영대교를 철거하고 3차로를 추가로 개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온 영대교 재가설 사업이 최근 신설 3차로 공사 구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오는 4월께 부분 개통과 함께 옛 영대교 철거 작업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지난 1983년 준공된 영대교는 옛 시외버스터미널, 종합운동장, 남부시장 등 중앙동 지역에서 양산천을 건너 교리, 물금 지역을 잇는 다리로 역할을 다해왔다. 하지만 신도시 개발과 공단 확대 등으로 이 지역의 통행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상습적인 교통체증구간으로 이름 높았다. 또한 좁은 인도로 인근 학교를 통학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토지공사와 협의를 통해 사업비 260억원 가운데 토공이 200억원, 시가 60억원을 각각 부담해 영대교를 재가설키로 한 것이다. 재가설되는 영대교는 차선 확장은 물론 인도와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고, 다리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새로운 도심 명물로 거듭나게 된다. 오는 2009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영대교 재가설 사업이 완료되면 교리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통행 편의는 물론 신도시와 공단 지역 이동 차량들의 원활한 소통으로 물류비용 감소, 시간 절약 등의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양산천을 가로지르는 교량 가운데 가장 오래된 영대교가 재가설되면 시 전체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간 상호 교류 역시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아이디어가 효과적이었는지 양산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받습니다"
시가 예산성과금 제도의 활성화와 지급심사의 공정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시행한다. 예산성과금 제도는 지난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인한 예산절약이나 수입증대에 이바지한 공무원에 대해 절약금액의 10~50%의 성과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시는 지난 2004년부터 이 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 대상사업은 ▶일상감사제도를 통한 예산절감(1억9천900만원 낭비 예방) ▶양산천변 잔디공원 조성사업(7천100만원 절약) ▶제3섹터(민ㆍ관합동) 방식을 통한 산막일반산업단지 조성 용역(2억8천900만원 절약) ▶관용차량 및 방역용 유류비 절감(연간 2천100만원 절약) ▶보건사업용 약품 단가계약(연간 400만원 절약) ▶제1회 양산청정계란 축제(2천만원 절약) ▶벼 육묘용 상토 공급(6천300만원 절약) ▶꽃길 조성 자체 설계 및 시행(2억3천만원 절약) ▶등기우편물 '환부불필요' 표시 발송(57만7천원 절약) ▶회야강 하천정비 사업(1억5천800만원 절약) ▶양산시 행정자료실 홈페이지 구축(1천900만원 절약) 등 모두 11가지다. 시청 홈페이지(http://www.yangsan.go.kr)를 통해 인터넷 설문에 접속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대상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알 수 있다. 설문조사 기간은 내달 20일까지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예산성과금 지급심사 회의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침 7시 이전에 출근하고 저녁 8시 이후에 퇴근하면 고속도로 통행료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료도로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했으며,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달 20일께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출퇴근 시간대에 하이패스나 전자카드를 이용해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에서 20㎞미만의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은 시간대별로 50%까지 통행료를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도로공사는 출근 시간인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하이패스나 전자카드를 이용하면 고속도로 통행료를 20% 할인해 주고 있지만, 내달말부터는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이용할 경우 50%까지 깍아준다. 또한 퇴근 시간의 경우 현재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20%를 감면해 주는 것을 고쳐 오후 6~8시까지는 20%를 할인해 주되, 오후 8~10시까지는 50%를 인하하기로 했다. 이같은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은 평일에만 실시되며 추후 민자고속도로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양산IC 영업소에 따르면 "현재 출퇴근 시간대 양산IC 통과하는 차량은 월 9만5천600대로 이 가운데 출퇴근 할인을 받는 차량은 4만5천100대이다"며 "이같은 통행료 감면이 시행될 경우 할인받는 차량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출퇴근 시간대를 분산함으로써 교통체증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북정동 굴다리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하북정동 소공원이 반쪽짜리 공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시가 도시환경정비를 목적으로 북정동 611-3번지 500㎡ 부지에 하북정 소공원 조성사업을 발주, 지난해 10월 착공해 지난달 20일 완료했다. 소공원에는 나무데크와 잔디공간이 만들어져 있고 공원 중앙에 벽천 분수조형물과 조경시설이 설치돼 있다. 시는 전기공사가 끝나는 대로 분수와 조명을 가동해 주민들을 위한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공사완료에도 불구하고 인근 일부 주민들에게 '소공원이 겉치레 공사를 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사고 있다는 것. 현장 확인 결과 공원 입구 쪽 나무데크와 벽천 분수조형물은 깔끔하게 공사가 완료된 반면, 공원 안쪽 잔디밭은 잔디식재가 끝나지 않은 것처럼 엉성해 보였다. 게다가 잔디밭 한켠에는 붉은색 페인트로 구분선이 그어져 있고 중간 중간에 말뚝을 박아놔 미관을 해치고 있었다. 특히 구분선 바깥에는 심다 남은 잔디와 비닐, 술병 등 온갖 쓰레기가 너저분하게 흩어져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인근 주민 이아무개(43) 씨는 "공사가 한참 진행되더니 한 달 전부터 이런 상태로 방치되어 있어 당연히 공사를 하다가 중단된 것으로 알았는데 공사완료된 공원이라니 의아스럽다"며 "아무리 분수가 있고 벤치가 있다하더라도 이렇게 쓰레기가 많이 쌓여 미관상 좋지 않은 공원을 누가 이용하겠느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초 하북정 소공원은 600㎡를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했지만 일부 토지 소유자들이 매매를 거부해 하는 수 없이 500㎡ 규모로 축소하게 되었다"며 "말뚝과 붉은색 페인트 선은 공원공사를 담당하는 시공사가 측량을 위해 표시해 둔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라고 해명했다. 또 "북정동 굴다리를 지나 바로 보이는 이곳이 북정동의 첫 인상을 만들기 때문에 도시미관상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