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을 위한 시청의 시설이나 공무원의 태도는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지만 전화로 업무담당자를 찾을 때마다 반복적으로 설명해야 하는 등 신속한 업무처리는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결과는 시가 지난해 9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이용한 자체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나타난 것. 객관식 24문항과 주관식 1문항 등 모두 25문항으로 구성된 이번 조사에는 시민 181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설 부문에서 ▶시청 접근성 매우편리 20%, 편리 35%, 보통 25% ▶주차장 매우만족 20%, 만족 42%, 보통 20% ▶청결도 매우청결 20%, 청결 54%, 보통 23% 등으로 조사됐으며, 그밖에 자판기, 화장실 안내데스크, 인터넷카페 등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공무원 친절도 부문에서도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 매우친절 29%, 친절 33%, 업무에 충실히 21% ▶상담을 요구했을 때 태도 최선을 다한다 25%, 잘 들어준다 52% 다른 사람에게 부탁 9% ▶전화응대 태도 매우친절 27%, 친절 40%, 형식적 28% 등으로 나타나 민원인들이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전화로 담당자를 연결한 뒤 반복적인 부연설명은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사전 내용을 전달해 미리 알고 있었다'(49%)라는 답변보다 '했던 얘기를 반복적으로 설명해야 해 불편했다'(51%)라는 답변이 많아 개선해야 할 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타 의견으로는 '시청 입구에 부서 표지판이 없어 불편하다', '업무의 전문성이 부족하다', '시장과의 대화 코너를 공개로 하라'라는 답변이 나와 민원인의 입장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라는 요구가 이어졌다.
국민 간 불신감을 조장하고 교통사고 감소 효과보다는 오히려 시민을 범법자로 양산시킨다는 논란 끝에 폐지된 '카파라치(전문신고꾼) 제도'가 부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찰서에는 시에 주소지를 둔 차량에 대해 교통신호 위반 등 교통법규위반과 관련한 고발장이 한꺼번에 1천200여건 접수되었다. 이 고발장은 부산ㆍ경남지역에서 촬영된 법규위반현장을 상세히 담고 있다. 양산의 경우 신도시 일대와 동면 등 상대적으로 차량 소통이 적어 운전자들이 상습적으로 교통신호를 위반하는 지역은 물론 시청 앞 등 도심 구간 전역에 걸쳐 카파라치들이 촬영한 내용이 고발장에 포함되어 있다. '카파라치 제도'는 지난 2001년 3월 처음 도입되어 교통사고예방이라는 목적보다는 전문신고꾼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국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1년 9개월만에 폐지되었다. 폐지 이후 경찰이 지급하던 포상금 제도는 없어졌지만 손해보험협회는 꾸준히 카파라치 제도의 부활을 주장하면서 신고에 따른 포상금을 정부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최근 손보협회는 일부 시민단체와 연계해 비공식적으로 카파라치 제도를 부활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서에 접수된 고발장은 모두 특정 교통관련 시민단체 회원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파라치 제도가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범칙금 납부 외에 자동차보험료할증 등 이중처벌과 부담을 주고 있다며 반대해온 보험소비자연맹(www.kicf.org)은 손해보험사들이 겉으로는 교통사고 예방을 외치고 있지만 실상은 보험료 수입 증대를 위한 얄팍한 속셈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손보협회에서 카파라치 제도 부활을 주장하고 있지만 제도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부산, 경남 지역에 손보협회와 연계한 어용시민단체들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사례 파악을 통해 소비자 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면 개곡마을 주민들이 경부고속철도(부산~대구) 천성산 터널구간 발파공사로 인한 주택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3일 개곡마을 주민 100여명이 마을입구 고속철도 공사현장에서 터널공사 발파에 따른 주택피해보상과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주민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2005년부터 1년6개월여 동안 진행된 천성산 터널구간 발파공사로 인해 주택 등 마을 건물에서 균열이 심하게 일어났다며 계속적으로 피해보상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시공사인 ㅎ건설측은 그동안 3차례에 걸쳐 공사피해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해왔기 때문에 더는 금전적인 보상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던 것. 개곡마을 김시길 이장은 "그간의 보상은 공사로 인한 분진과 소음, 그리고 마을입구를 공사진입로로 사용한 것에 대한 피해보상 등 모두 사유가 있는 보상이었다"며 "주택피해보상 부분도 분명 발파공사 완료 이후 보상해주겠다는 약속을 해놓고 이제와서 안된다는 것은 주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 "당장 주택지붕에 균열이 발생해 비만 오면 주택전체가 물바다가 되는 집이 6가구나 된다"며 "보상을 기다리다 하는 수 없이 자체비용으로 수리를 한 집도 있는데, 너무 억울한 일 아니냐"고 호소했다. 실제 개곡마을 66가구 가운데 43가구에서 균열 등의 피해가 발생되었음이 증명된 상황. 이에 ㅎ건설측은 균열 등은 자제적인 기술팀을 파견해 주택수리를 하는 것으로 합의를 제안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눈에 보이는 균열만이 피해의 전부가 아니다'고 주장하며 충분한 수리비와 지금까지의 누수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보상으로 가구당 100만원씩의 보상금을 요구해 지금껏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양산시, 경남도, 환경부 등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 오다, 결국 지난 3일 ㅎ건설측에 또다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주민집회를 가지게 된 것. 한 주민은 "정말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이 추운날 마을 어르신들을 다 모시고 나오게 됐다"며 "피해에 대한 ㅎ건설측의 합당한 보상만을 바랄 뿐이다"고 전했다. ㅎ건설 관계자는 "발파전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촬영한 동영상과 비교해 보고 피해가 발생한 가구에 한해서는 충분한 수리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는 중"이라며 "하지만 수리 이외에 금전적인 보상을 또다시 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결국 이날 주민들과 ㅎ건설측은 최종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한 채 오는 16일께 다시 한번 면담 할 것을 약속하고 집회를 철회했다.
양산의 모 고등학교 교사들의 폭력사태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교육계 안팎의 빈축을 사고 있다. 학부모와 학교 측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이 학교 교무실에서 A교사와 B교사가 행정업무를 놓고 언쟁을 벌이다 멱살잡이로 이어지면서 급기야 서로 폭행하는 사태가 벌여졌다. 특히 교무실에서의 폭행이어서 교사는 물론 일부 학생들까지 이 사태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폭행이후 A교사는 상처를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고, 이를 이유로 지금까지 출근조차 않아 학생들의 수업에까지 차질을 빚어왔다. 또한 동료교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A교사가 B교사를 양산경찰서에 고소해 지난달 27일 B교사가 경찰서에 출석, 조사를 받는 등 문제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에 교육계안팎에서는 교사의 자질문제까지 거론되며 이 사건이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 학부모는 "학교폭력문제를 모범적으로 풀어나가며 학생들을 지도해야 할 교사가 학교 교무실에서 폭행을 행사했다는 사실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교사들의 불미스러운 일로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을 고개숙여 사죄한다"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고유가와 원화 강세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설비투자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지원책을 편다. 올해 경남도가 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경영안정자금 2천억원, 시설설비자금 2천억원 등 총 4천억원 규모로 지난 2일부터 융자 지원을 위한 신청을 받고 있다. 경영안정자금은 업체당 대출한도는 3억원으로 상한기간 3년에 2년 거치 1년 4회 균분상환이나 1년 6개월 거치 1년 6개월 6회 균분상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이차보전율은 연2.0%다. 시설설비자금은 창업과 경쟁력강화사업자금, 시설설비자금을 포함해 업체당 5억원 이내로 일반중소기업은 2년 거치 3년 12회 균분상환에 5.9% 변동금리, 이노비즈기업은 2년 거치 2년 8회 균분상환에 5.4% 변동금리 조건이다. 신청기간은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로 희망 업체는 융자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공장등록증과 공장등록증명서, 건축물대장, 임대차 계약서, 최근연도 결산 재무제표나 부가가치세 증명원(신고서) 등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내용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경남도 기업진흥팀(211-3354)이나 시 경제기업과 기업지원담당(380-4374)으로 하면 된다.
경남신용보증재단 양산지점장에 최호준(56, 사진) 지점장이 2일 부임했다. 최 지점장은 2004년 9월 20일 진주지점이 개소하면서 초대 지점장으로 근무하다 이번 인사에서 양산지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 지점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용보증재단이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지만 담보력이 없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원활하게 지원받지 못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기관인 만큼 양산지역 사업자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96년 설립된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창원 본점을 비롯해 진주와 양산에 영업소를 두고 있다. 양산지점은 2006년 1월 23일 개점한 이후 2006년 보증공급 572건에 보증액 128억8천만원, 2007년 보증공급 670건에 보증액 139억5천6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보증공급은 16% 늘어난 780건으로 보증액도 11% 늘어난 156억원으로 각각 늘려 잡았다.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양산지점은 양산을 중심으로 한 밀양과 동김해 등 동부 경남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를 통한 지역 서민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 지점장은 "양산은 원도심을 중심으로 지역 서민경제가 많이 침체해 있는 느낌을 받았다"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더욱 낮추고 공공보증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지역민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보증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는 10일 개통을 앞둔 지하철 양산선에 맞춰 신도시 지역 일부 버스 노선이 조정되고 추가 노선이 운행될 예정이다. 지난 4일 시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양산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양산선이 개통되는 10일 자정부터 양산역과 남양산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양산역의 경우 17개 노선에 버스 28대가 하루 141회 운행을 하고 있지만 10일부터 5개 노선이 추가된다. 추가되는 노선은 24번(어곡~구포), 32번(북정~물금), 128번(북정~물금), 128-1번(북정~물금) 등으로 버스 18대에 하루 112회 운행될 계획이다. 따라서 양산역을 경유하는 노선은 모두 22개 노선에 하루 253회 운행으로 지하철과 도심을 연결하게 된다. 또한 양산역과 함께 운영되는 남양산역에서 물금지역을 잇는 신규 노선도 운행된다. 15번 버스는 남양산역에서 신도시2단계 아파트 단지를 거쳐 물금택지지구를 도는 노선으로 출퇴근시간에는 30분 간격으로 평상시에는 40~5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한편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현재 신도시 방면으로 좌회전이 금지된 구간에 대해 좌회전 신호 체계를 정비하는 작업이 마무리되는 데로 1500번, 16번, 16-1번 등의 버스 노선 역시 터미널과 양산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 입주와 지하철 개통으로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버스 노선 조정과 신설을 계획했다"며 "올해 안으로 버스와 지하철 간 환승체계를 마련해 시의 대중교통정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원로들의 교류단체인 자연인의 모임(회장 김영돈)은 지난 4일 동양산농협 회의실에서 새해 첫 모임을 갖고 회원들의 안녕과 지역사회의 무탈, 번영을 기원했다.2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김영돈(문화원장) 회장은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여러 회원들께서도 올해에는 귀인을 만나 일신과 가정에 좋은 일이 왕성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유도옥(우정공원 대표) 회원은 최근 서해안 기름유출사고와 관련해 "기름 제거를 위해 페놀 성분이 함유된 유화제를 무분별하게 남용하는 것은 해양생물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신년 덕담으로 이명박 당선인측에서 나온 올해의 사자성어 '시화연풍(時和年豊, 때맞춰 민심이 화합하니 해마다 풍년이라)'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자연인의 모임은 옛 춘추계를 계승해 지역의 정신운동과 뿌리 찾기 운동을 주창해 오고 있는 단체로, 3년 전 정진화(양산향토사연구회장) 회원을 앞세워 '양산의 항일독립운동사' 책자를 발간하고, 항일운동기념탑 건립운동을 주도하는 등 향토사랑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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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일리조트 노조가 사측의 해고 방침에 맞서 투쟁의지를 밝히고 있다. | ||
양산산림항공관리소(소장 방봉길)가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가 지난해 실시한 기관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산림항공관리본부는 산하 7개 산림항공관리소를 대상으로 9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해마다 연말 최우수와 우수기관을 선정해 표창과 함께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양산산림항공관리소는 이번 평가에서 정책홍보와 고객만족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항공관리소 관계자는 "지난해 3월 방봉길 소장이 부임한 이후 기관혁신, 직원간 단합, 항공안전관리, 투명하고 효율적인 업무개선 등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며 "정책홍보, 반부패 청렴, 법적 의무사항 준수, 고객만족도 분야에서 우수항공관리소로 인정받았으며, 혁신관리, 정보공개, 상시학습관련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3년 4월 양산항공대로 신설된 양산산림항공관리소는 2006년 7월 산림항공관리소로 개편됐으며, 항공기(헬리콥터)의 신속한 기동력을 이용해 산불진화와 항공방제, 산지정화, 긴급 인명 구조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는 지난 3일 상의 5층 대회의실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2008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무자년 새해를 맞아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오근섭 시장, 김양수 국회의원, 김일권 양산시의회 의장, 황영재 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지난해 기업인 대상을 수상한 (주)코렌스 조용국 대표와 상의 회원업체 대표, 각 기관 사회단체장 등 각계각층 인사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양산상의 황영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역경제가 부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여전히 불투명하다"면서 "지역기업이 우리나라 경제 중심에서 새로운 기회와 미래가치를 창출해 올해는 지역경제가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또한 "올해 상의는 지역경제 발전 뿐만 아니라 사회활동도 열심히 하는 종합경제단체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이어 오근섭 시장은 "천성산에서 새해 일출을 보면서 양산의 경제가 우리나라 경제에 한 획을 긋는 해가 되게 해달라고 기원했다"며 "기업하기 제일 좋은 양산을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올해는 만나는 사람마다 웃음이 가득한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양수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민 성공시대'라는 대장정에 동참하는 뜻있는 한해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기업이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고, 경제발전의 중심에 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참석자들의 인사말이 끝나고 떡 케이크 절단이 이어졌으며, 오찬에 앞서 박동식 경찰서장과 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의 건배제의가 이어졌다. 특히 부구욱 총장은 건배제의에서 영산대학교의 로스쿨 유치를 자신하며 "로스쿨 유치가 영산대학교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과도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응원해 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새해 들어설 새 정부를 앞두고 국민들이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경제살리기 구호가 지난 대선의 화두였고, 당선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무자년 새해를 맞이하여 양산의 미래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국회의원, 시장, 시의회 의장 등 3명의 인사에 대한 신년대담을 마련했다.
이번 호에는 4월 총선을 눈 앞에 둔 김양수 국회의원에게 직접 4년간 공과와 선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들어 보았다.
박성진 이제 총선이 4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총선에서 1천여표차로 당선의 기쁨을 누렸는데 다시 총선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이미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4~5명의 예비후보자가 지역에서 총선을 준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다시 '김양수 의원이 부산으로 지역구를 옮기려 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러한 소문에 대해 김의원이 직접 해명을 해주길 바란다.
김양수 절대 부산으로 가지 않는다.
지난 2004년 총선에서 이미 시민들에게 '양산에 뼈를 묻겠다'는 약속을 드린 바 있다. 여기 양산은 총선 직전 저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영원한 후견인이었던 아버지가 묻힌 곳이다. 양산은 비록 태어난 고향은 아니지만 '정치인 김양수'를 낳은 제2의 고향이다. 시민들에게 약속한 든든한 이웃으로, 튼튼한 기둥으로 정치적 사명을 다하겠다는 것이 분명한 의지다. 내가 한 번도 말한 적 없는 지역구 이전 문제는 명분도 없는 데다 정치적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박 하지만 이런 소문이 떠도는 배경을 따져보면 김의원이 당선 이후 치룬 2번의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 후보가 낙선한 것이 일정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정서적으로 한나라당에 가까운 지역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공천을 감행한 것이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났다는 것이 지역 여론이다.
이에 대해 김의원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총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으로 올바로 수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생각인가?
김 지난 2번의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는 양산이 부산, 울산의 배후도시가 아닌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체계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전문능력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심사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저의 불찰로 지역민심을 최대한 반영하지 못한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선거 결과로 보여준 시민들의 준엄한 경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 어떤 난관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심의 목소리를 거스르지 않도록 최대한 존중하며 일을 할 생각이다. 지역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다양한 인재를 당내에 영입하기 위해 공을 기울이고 있다.
박 당선 이후 김의원은 초선의원으로 매년 우수국감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중앙정치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 또한 분양원가 공개, 지역신문발전법 개정안 등 다른 의원들과 차별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는데 정작 지역에서 추진한 불교관광특구나 교육특구 등은 뚜렷한 결실을 맺지 못해왔다.
지난 총선 때 내걸었던 각종 공약사업에 대해 스스로 점수를 매겨 평가한다면 4년 동안 공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김 지난 총선에서 실물경제경험을 바탕으로 양산으로 '신흥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양산이 배후도시가 아닌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25건의 세부공약 가운데 문화예술교육투자지역 선정과 자동차부품산업특구 지정 등 장기이행과제를 제외한 23건의 공약이 완료되었고,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05년에는 '양산, 10년의 비전, 10년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HOPE 프로젝트'를 약속했다. 양산을 앞으로 인구 50만의 첨단경제, 뉴문화복지, 선진교육, 친환경생태도시로 만들 청사진을 제시하고, 지금도 하나하나 챙겨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양산과 웅상을 연결하는 국지도 60호선의 조기완공과 웅상 주민의 숙원이었던 부산~웅상~양산간 지하철 건설을 이명박 당선인 지역 공약에 반영했다. 앞으로도 이런 사업들은 대통령 관심사업으로 적극 추진해 양산을 중심으로 '동부경남권 광역교통망'을 구축,지역경제 회생의 기반을 닦아 놓을 생각이다.
박 이번 대선에서 김의원이 지지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 당선인이 되었다.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한 평가와 총선에 대한 생각을 밝혀 달라.
김 17대 대선은 대통령직선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과반 득표라는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특히 양산시민은 54%가 넘는 지지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압도적인 지지는 '경제 회복'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고 있다.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부동산, 건설, 교통 분야 등 경제공약을 당선자 옆에서 직접 도맡아 책임지면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평소보다 두 세 곱절 발로 뛰었다. 이명박 당선인과 함께 앞으로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양산 지역 경제와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잘 될 수 있다'는 발전에 대한 신뢰를 만들어 갈 것이다. 이런 비전과 다짐을 통해 시민들의 훌륭한 선택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담_박성진 편집국장
정리_이현희 기자
사진_홍성현 기자
작 / 천명기
쌍둥이를 출산하자마자 뇌종양 진단을 받은 박아무개(35, 덕계동)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양산지역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에 성금을 주도했던 양산YWCA의 도말순 회장과 김정금 총무가 지난 2일 박 씨 언니집을 직접 방문해 성금 470만5천원을 전달했다. 박 씨는 "얼굴도 모르는 나에게 큰 은혜를 베풀어 준 분들께 말도 다할 수 없을 정도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시교육청(교육장 이상복)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2008년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활용교육 워크숍을 실시했다. 양산지역 초ㆍ중ㆍ고교 교육정보화교육 업무 담당교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ICT활용교육의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2008학년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우선 도교육청 정보화교육담당 임정대 장학사가 '교육정보화 지원을 위한 ICT활용교육활성화'라는 주제로 교육정보화 정책발향을 소개했다. 이어 양산ICT활용교육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원동초 이천분교장 정재식 교사가 그동안의 연구성과들을 중심으로 발표를 가졌다. 또 양산 사이버가정학습을 책임지고 있는 상북초 정호준 교사는 경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새미(사이버가정학습)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 후 참석한 교원들이 4개 분과로 나눠 '학교별 ICT활용교육 활성화 방안, ICT활용교육 각종 대회 개선 및 활성화 방안, ICT활용교육 지원방안 등의 주제로 분과토의를 진행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정보화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ICT 교육을 통해 교원들이 ICT 활용 능력을 신장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 이하 경마공원)이 지난해 명실상부한 부산ㆍ경남지역의 대표 가족공원이자 말 테마파크로 자리를 확고히 하는 한 해를 보냈다. 개장 초기 접근 교통망 부족으로 평균 입장고객이 2천5백여명에 불과했지만 2006년 10월 복합 어린이공원을 준공하면서 매주 일일 방문객이 1만명을 돌파한 이후 개장 1년7개월만인 지난해 5월 18일 통산 입장인원이 100만명을 넘어서는 이정표를 쌓았다. 또한 지난해 입장객은 2006년 입장객보다 47만7천303명이 늘어난 87만8천997명으로 개장 이후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해로 기록됐다. 특히, 어린이날이었던 지난해 5월 5일에는 영남권 최대 인파인 3만3천46명이 찾았으며,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았던 야간경마축제 기간(7월 중순~8월 중순)에는 파워콘서트를 열고 공중파TV 현장 녹화방송을 진행해 부산ㆍ경남을 대표하는 여가선용공간으로 입지를 강화했다. 한편, 지난해 82일 동안 607회의 경주를 펼친 경마공원의 매출액은 1조4천51억원(자체매출 1천467억원)으로 8천792억원(자체매출액 884억원)이었던 2006년 매출액에 비해 59.8%(자체매출액 65%) 늘었으며, 이에 따라 레저세, 지방교육세, 주민세 등 부산시와 경남도에 납부할 지방세도 1천64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이 같이 높은 제세납부 실적은 중장기 공원화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입장객이 늘어난데다 3월부터 10월까지 부분적으로 주2일 경마를 시행해 경주 수가 늘어났고, 서울과 수도권 등과 연계한 전국중계로 벌어들인 교차투표 매출액의 결과라고 경마공원은 설명했다. 2005년 9월 개장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국가와 지방재정에 모두 3천606억원을 납부했으며, 이 가운데 82%인 2천963억원은 부산시와 경남도에 납부해 경마공원이 두 광역자치단체 지방재정의 주요 수입원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마공원의 납부실적은 두 광역자치단체의 재정확충은 물론 그에 따른 파급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부터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자에게 매달 2만원에서 13만4천원이 지급된다.
시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기초노령연금제도와 관련 지난해 10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지역 내 70세 이상 어르신 1만767명 가운데 8천55명의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재산과 금융자산 등의 조회를 거쳐 소득인정액이 월 40만원이 넘는 독신 어르신과 월 65만원을 넘는 어르신 부부를 제외한 7천513명을 확정하고 기초노령연금 지급결정통지서를 발송했다. 이에 따라 지급대상자로 결정된 어르신에게는 소득인정액에 따라 독신 어르신의 경우 매달 2~8만원이, 어르신 부부에게는 매달 4~13만4천원까지 지급한다. 또한 지난해 12월 이후 기초노령연금을 신청한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서는 적격심사를 거쳐 오는 2월 소급 지급할 예정이다.기초노령연금은 시가 지급대상자 결정통지 사실에 대한 부적격자와 감액연금 수급자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뒤 오는 31일 개인별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 대상 7천513명에게 지급되는 1월 총 지급액은 4억6천724만5천원이다. 시 관계자는 "기초노령연금제도의 시행준비에 만전을 기해 어르신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시행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9천666명의 신청도 누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초노령연금 지급에 따라 유사수당인 노인교통수당은 올해까지 지급될 계획이며 2006년 조례가 제정돼 지원되고 있는 장수수당역시 시민 여론을 수렴해 내년에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시는 노인교통수당으로 만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분기별로 3만2천400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장수수당은 5년 이상 거주한 만8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령별로 3만원에서 최고 30만원까지 매월 지급하고 있다. 기초노령연금 도입에 따라 유사한 성격을 가진 기초노령연금과 교통수당, 장수수당 등으로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커지면서 이들의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로스쿨 예비인가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산대는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뜻을 모으는 의미의 '로스쿨의 밤'을 개최했다. 영산대(총장 부구욱)는 지난 3일 오후 5시부터 영상문화관에서 시민 300여명과 함께 '로스쿨의 밤' 행사를 개최해 영산대 로스쿨 유치를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23만 양산시민의 힘을 모아 영산대 로스쿨 유치 의지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로스쿨 유치를 위한 준비상황 등 경과보고와 함께 영산대 로스쿨의 교육목표와 발전방향 및 향후 일정에 대한 설명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부구욱 총장은 "지역 곳곳에 시민들이 직접 걸어놓은 영산대 로스쿨 유치 기원 현수막을 통해 희망을 보았다"며 "10여년 간 묵묵히 그리고 성실히 준비해 온 영산대는 이제 교육부의 현명한 판단만을 기다린다"고 담담한 견해를 밝혔다. 이어 김양수 국회의원은 "41개 유치희망 대학총장 가운데 유일한 법조인 출신, 그것도 부장판사를 지낸 부구욱 총장의 의지와 능력을 믿는다"며 "영산대의 로스쿨 유치로 웅상을 독일의 뮌헨과 같이 대학도시, 학술도시로 만들자"고 주장했다.또 김일권 시의회 의장은 "겨울에 소복히 쌓인 눈을 치우면 새로운 길이 만들어 지는 것처럼 영산대가 올바른 로스쿨로 향하는 길을 우리 모두 함께 만들자"고 전했다. 이어 3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지역민의 의지와 열의를 보여주는 '촛불행진'을 가졌다. 참가자 모두 카고 모자를 착용하고 촛불을 들고 영상문화관에서 로스쿨 전용건물인 천성관까지 행진하며 로스쿨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로스쿨 유치를 위한 최대 고비가 될 교육부의 현장실사가 지난 5일 진행됐다. 로스쿨 현장실사단은 영산대를 방문해 교육목표와 과정, 입학전형과 학위과정, 교육시설, 재정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실사를 진행했다. 교육시설 분야와 관련해서는 강의실과 모의법정, 법학전문도서관 등도 둘러봤다. 로스쿨 현장 실사는 11일까지 이어진 후, 이달 말 교육부가 로스쿨 예비 선정 대학을 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인/터/뷰>> 범시민로스쿨 추진위원회 김시현 위원장
"로스쿨 후원회로 영원히 남을 터" "영산대는 경남뿐 아니라 울산을 포괄하는 대표성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경남도는 물론 울산지역의 많은 시민단체들도 영산대 로스쿨 유치를 희망하며 적극 협조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김시현 위원장(사진)은 로스쿨의 밤 행사를 기점으로 공식적으로 위원장의 자리를 책임지게 되었다. 성홍룡 전 위원장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위원장 자리가 한 달 가량 공석이었지만 추진위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서 더는 비워둬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성 전 위원장의 그동안의 노고를 이어받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약속처럼 그동안 김 위원장을 필두로 한 추진위는 범시민 서명운동, 경남도와 발전기금 서약체결, 울산 사회단체와 협력체결 등 로스쿨 유치에 결정적 해답이 될 수 있는 굵직한 일들을 해결해 왔다. 무엇보다도 울산 사회단체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받은 것은 영산대에게는 큰 인센티브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영산대에 로스쿨이 유치된다면 추진위는 로스쿨후원회 혹은 발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장학금 모금운동을 펼치는 등 영산대 로스쿨이 전국 최고가 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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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과 부산을 잇는 1077호선 지방도로가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 개통돼 협소한 도로로 인한 교통체증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건설본부에 따르면 동면 사송리에서 부산 금정구 노포동 검문소를 잇는 2.68㎞ 구간 지방도가 연말을 기점으로 왕복 4차로로 확장됐다. 지난해 착공한 이 확장공사는 최종적으로 폭 8m 2차로에서 폭 25m 왕복 6차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르면 1월 말께 주변 조경공사까지 마무리해 완전 개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과 부산을 연결하는 이 도로는 당초 양산 사업구간과 부산 사업구간으로 나눠 확장공사를 추진한 것으로, 양산 사업구간 9.12㎞는 지난 2002년 12월 왕복 6차선으로 사업이 완료됐었다. 하지만 부산 사업구간은 부산시와 한국토지공사 간의 분담금 협의문제와 편입부지 지주들의 보상협의 반발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 왔던 것. 이로 인해 동면 사송리에서 부산 사업구간으로 접어드는 길목에 차선이 갑자기 줄어드는 병목현상으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또 공사 착공 이후에는 왕복 2차로를 통과하는 대형 공사차량들로 인해 일반 차량들은 거북이 걸음으로 이 구간을 지나기 일쑤였으며,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체증을 빚어왔다. 계획대로 1월말께 6차로로 완전 개통되면 교통정체가 해소될 전망이어서 이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 곳 교통체증은 1077호선 지방도로를 빠져나온 차량들이 부산 도심 도로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 도로를 확장한다고 해서 출·퇴근길 교통체증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건설본부 관계자는 “교차지점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별도로 지방도에서 부산 도심도로로 진입하는 우회전 구간에 50m의 가속차로를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노포동 지하철 역사에서부터 노포삼거리까지 지하차도를 개설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