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강당에서는 작지만 알차고 의미 있는 졸업식이 열렸다. 청소년의 푸른 성장을 위한 희망프로젝트인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늘해랑 배움터'가 지난 1년간의 활동을 정리하고 작품발표회를 가졌다. 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홀로 남게 되는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학습과 예체능 지도를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초등 20명, 중등 20명 총 40명의 청소년들이 활동하고 있다. 학생들은 방과 후 5시간 동안 기초학습지도와 함께 숙제지도와 보충심화학습을 비롯해 요가교실과 힙합댄스, 수화교실, 독서연극 등을 배울 수 있는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이날 선보인 것이다. 우선 하얀 도포에 검은 갓을 써, 흡사 한 마리 학을 연상시키는 양산사찰학춤팀이 무대에 올랐다. 혹시라도 손짓, 발짓이 틀릴세라 긴장하며 그동안 배운 춤을 풀어내는 학생들의 진지한 표정은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다음으로는 독서 연극팀이 청소년 폭력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은 '피터팬과 아이들'이란 연극을 선보였다. 처음 무대에 선 긴장감 때문에 대사를 잊어버리기도 했지만 부모님과 친구들의 박수소리에 힘을 얻은 아이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독서 연극팀의 뒤를 이은 것은 초등노래 수화팀으로 16명의 학생들이 '그남자 그여자 OST 야야야'를 아름다운 손짓으로 표현했다. 강렬한 음악에 맞춰 어설프지만 한 박자 한 박자 맞추며 춤을 추는 초등중등 힙합댄스도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발표회을 지켜본 서순옥(58, 신기동) 씨는 주위에서 "올해 우리 아이도 아카데미에 보내려고 미리 와서 봤는데 너무 감동적인 수료식이다"라고 말했다. 1시간이 넘는 작품발표회가 끝난 후 드디어 1기 졸업생의 수료식이 열렸다.
학생들은 "1년 동안 아카데미를 다니며 친구들이나 동생과 싸우기도 많이 했지만 너무 즐거웠다"며 "함께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많은 것을 가르쳐 준 선생님께 고맙다"고 말했다.
봄철 시민들에게 유채꽃 단지 조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시의 계획이 예상치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양산천 일대에 유채꽃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부지를 마련하고, 씨를 뿌렸다. 고려제강에서 수질정화공원에 이르는 9.4㎞ 구간 18만㎡ 부지에 조성된 유채꽃 단지는 최근 유채 싹을 튀우고 있지만 겨울 동안 날아온 철새들이 부지에 뿌린 씨앗을 먹잇감으로 삼는 바람에 일부 구간에 문제가 발생했다. 가뜩이나 먹을 것을 구하기 힘든 철새들이 파종한 씨앗들을 모두 먹어버렸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곳에 조성된 부지에는 일부 시민들이 제방에 쑥과 갓 등 봄나물을 채취하면서 유채 싹까지 도려내는 등 단지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시는 시민들이 유채 싹을 채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감시요원을 배치하는 한편 유실된 유채를 복구하기 위해 오는 3월 중으로 추가 파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물금 방향 양산천 부지에도 추가적으로 유채 단지를 조성해 4월께 예정된 유채꽃 축제를 대비한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시는 물금 신도시 워터파크 부지와 물금 방향 양산천변 5.8㎞ 구간 8만여㎡ 부지에 추가 유채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불청객 철새와 일부 시민들의 훼손으로 유채 단지 조성이 어려움을 겪게 되자 시는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철새들로 유채 씨가 유실되었지만 추가 파종으로 유채꽃 단지 조성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유채꽃 축제 역시 현재 다른 지역의 사례를 참고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오는 4월 말 조성된 양산천 유채꽃 단지에서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유채꽃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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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들은 양산시의 무분별한 가로수 식재 사업이 부산시와 현저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시가 확장공사 중인 동면 사송에서 부산 노포동을 잇는 지방도 1077호선의 인도(왼쪽)는 보행로와 화단을 구별하고 비교적 작은 나무를 심어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반면 양산시가 공사중인 국도 35호선의 인도(오른쪽)는 한 가운데 큰 나무를 심어 통행에 불편은 물론 인근 상인들의 생업에도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
양산세관(세관장 하영수)은 21일 (주)나이키스포츠코리아로부터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준 데 따른 감사패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양산세관은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가짜상품의 국내 반입을 막기 위해 통관단계에서 심사강화와 지속적인 특별단속 등을 펼치기로 했다.한편, 양산세관은 지난해 가짜상품 특별단속을 통해 107억원 상당의 지적재산권 침해 물품을 적발한 바 있다.
동면 영천사거리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 지역은 대형차량이 많이 다니는데다 내리막이 교차로까지 계속 이어지면서 차량이 전복되거나 앞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양산에서 국도 7호선 방향으로 진입하는 도로 폭이 좁고, 직진차선인 2차선에 있던 차량이 대부분 좌회전 신호에서 1차선에 있던 좌회전 차량과 동시에 좌회전하면서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또한 인적이 드문 곳이다 보니 대부분 차량이 보행 신호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차량 대 차량 사고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아무개씨는 "나이 많은 어르신이 많이 사는 마을인데, 항상 사고가 날까 봐 걱정이다"며 "이 지역은 대형차량이 많이 다니고 한 번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도로구조"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영천사거리가 사고위험이 크다는 지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5년 영천마을 김종근 이장은 직진차선에서 좌회전하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국도 7호선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있음에도 사거리에 도로 표지판이 없어 이를 모르는 차량이 좌회전을 일삼아 사고위험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며 "교통량 분산과 사고 방지를 위해 사거리에 도로 표지판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하지만 당시 시는 과속단속카메라와 위험표지판, 미끄럼방지 시설 등이 설치돼 있으며, 주민들의 주장과 달리 도로구조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도로 표지판 설치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수용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혔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 기본적인 안전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고 도로구조에도 이상이 없다며 시가 손 놓고 있는 사이 계속되는 사고로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만화 캐릭터를 활용해 지역 관광명소와 특산품 소개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관광안내책자가 나왔다. 시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적 등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고 지역 특산물과 향토음식을 재미있게 소개한 '만화로 보는 양산여행'(사진)이라는 안내책자를 발간했다. 통도사와 내원사, 홍룡폭포 등 지역을 대표하는 양산 8경과 원동딸기ㆍ매실, 산채비빔밥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과 향토음식을 소개한 이 책은 휴대하기 쉽게 가로 10.8cm, 세로 20.3cm 크기로 제작됐다. 모두 180쪽 분량의 이 책자는 기존의 획일적인 관광안내 책자와 팸플릿 등과 달리 관광명소와 특산물에 대한 재미있는 묘사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3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한 안내책자를 시가 초ㆍ중ㆍ고 등 교육기관과 도서관, 마을문고 등 지역 내부에만 배부해 반쪽짜리 관광안내책자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애초 발간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책자 단가가 높아 예산이 많이 들기 때문에 외지 배부에 앞서 지역 내에 우선 배부한 것"이라며 "하반기 추가 제작을 통해 지하철역이나 전국 관광안내소에 배부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시보건소(소장 조현둘)는 이달 들어 인플루엔자(유행성독감)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이른 시일 내에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19일 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에서 올해 들어 5주 인플루엔자 주간감시결과 의사환자 평균 발생분율이 1월 하순 4.67명에서 1월 말엔 4.94명으로, 2월 초엔 5.46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부산과 울산, 영남권으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증가하고 있어 유행판단기준인 1천명당 3명을 초과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상된다.의사환자분율이란 질병 종류와 관계없이 병원을 찾은 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환자 수를 뜻한다.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으로 독감이나 유행성 감기를 뜻하며 일반 감기보다 피로감이 동반된 심한 고열이 나타나고 기침과 목구멍(인후)에 통증을 동반한다. 또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와 고령자, 임신부 중에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이른 시일 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하북농협이 내달 18일 새로운 조합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 들어간다.
지난 21일 양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하북농협 조합장 선거를 위한 후보자등록 설명회를 열고 선거일정을 공고했다. 조합장 선거를 위탁관리하는 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조합원 1천173명에 대한 선거인명부를 작성하고, 내달 6, 7일 후보자 등록을 통해 2주간 선거운동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현 정선진 조합장 외에 다른 인사의 출마 여부가 불투명해 단독 후보로 선거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진 후보등록기간까지 추가 후보자가 없을 경우 투표일인 내달 18일 등록된 단수후보에 대해 당선 여부를 결정해 선관위가 당선자를 공고하게 된다.한편 2004년 12월 개정된 농업협동조합법으로 인해 조합원들이 직접 조합장을 선출하게 되었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2005년 상북농협을 처음으로 선관위가 농협조합장 선거를 위탁관리해왔다.
시가 신기동 북부천 일대에 구도심 활성화와 명물 거리 만들기 등의 명분을 내세워 추진 중인 인도교 설치 사업이 적절성 시비에 휘말렸다. 또한 올해 당초 예산 심의 과정에서 사업 추진에 문제가 있다는 해당 상임위원회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예결위원회에서 삭감된 예산이 일부 되살아나는 등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올해 당초 예산에 신기동 한마음아파트 앞 북부천에 2억5천700만원을 반영하고, 길이 40∼50m, 너비 3∼4m 규모의 인도교를 설치하기 위해 최근 실시설계에 들어갔다.하지만 내년까지 모두 5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었던 이 사업은 시가 설계 규모를 줄여 올해 반영된 예산을 통해 인도교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사업이 처음 제안되면서 추진 과정까지 계획이 계속 변경되어 왔다는 것이다. 한마음아파트에서 동양산농협 앞으로 이어지는 인도교는 지난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50억 이하 신규사업 발굴'과정에서 인도교와 경관조명 설치 등 모두 10억원의 사업비로 계획되었다. 하지만 자체 사업 평가 결과 특정 아파트에 대한 특혜라는 논란과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들어 해당부서의 사업 불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시의회 당초예산 심의과정에서도 해당 상임위인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허강희)는 신기초등학교 학생들의 보행권과 구도심 상권활성화라는 사업 취지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하지만 예산결산위원회의 계수조정 과정에서 예산이 부활하면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문제점이 지적되어오던 사업이 갑자기 시의회의 심의를 통과한 셈이다. 이 곳은 시가 지난 2002년 북부천 수변공간 조성 사업을 통해 이미 하천에 징검다리를 놓아 주민들이 통행하고 있으며, 설치 예정 지점 양쪽 100여m 지점에 교량이 설치되어 있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시의회의 처음 입장이었다. 또 북부천 일대는 국가지방지원도60호선 2단계 사업으로 인해 20~30m 높이의 고가도로 건설도 계획돼 있어 인도교 설치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북부천의 경우 여름철에 많은 비가 내려 징검다리를 사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대표적인 도심하천인 북부천을 이용해 주민들의 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도교 설치가 검토되어 왔다"며 "최소 경비를 통해 시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북부천은 여름 장마철로 징검다리를 이용할 수 없는 날이 수일에 불과한데다 이곳을 통행하는 주민들의 통행률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사업 적절성 여부는 여전히 논란을 낳고 있다. 또한 과거에도 이곳에 인도교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한마음아파트 주민들은 다른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아파트 내를 가로질러 다녀 소음 등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표시해 무산된 바 있다.
전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송인배(41, 사진) 예비후보가 통합민주당을 탈당, 오는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지난 21일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송 예비후보는 "그 동안 자신이 몸담았던 통합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을 출마할 것"임을 밝히며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정책과 비전으로 국민들에게 평가받는 전국정당을 만드는 일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 현역의원인 김양수 의원과 1천여표차이로 낙선한 후 청와대에 입성,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으로 일해 오다 이번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나섰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달 예비후보등록에서 통합민주신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최근 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합당되자 탈당을 결심했다. 한편 송 예비후보는 "개방을 통해 경쟁하고 성장하는 나라, 낙오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가족처럼 안아주고 모든 국민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는 나라, 개성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시장만능주의에 휘말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꿈이 통합민주당 안에서 실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제가 가진 정치에 대한 꿈을 펼쳐 보이고 양산발전의 비전을 평가받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양산지역 청소년 흡연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집계된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하지만 대부분 흡연을 경험한 청소년이 일반가게에서 직접 담배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나 단속에 허점을 드러냈다. 보건소가 지난해 말 지역 내 8개 고등학교 3학년생 1천614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흡연 실태를 조사한 결과 흡연율은 남학생의 경우 2006년 26%에서 지난해 11.7%로 감소했으며, 여학생은 4.0%에서 2.0%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전국 고교생 평균 흡연율인 남학생 13.3%, 여학생 5.4%보다 낮은 수치며, 담배를 피우다가 끊은 학생도 3.5%로 나타나 보건소측은 그동안 지역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해온 흡연예방과 금연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보건소는 지난해 초ㆍ중ㆍ고 등 10여개 학교를 방문해 4천5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흡연예방과 금연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청소년을 상대로 한 담배 판매에 허점이 드러나 담배판매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요구된다. 흡연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은 대부분 일반 가게에서 직접 담배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60% 이상의 청소년이 별다른 제재나 어려움 없이 담배를 구입했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흡연 동기는 '호기심', '스트레스 해소', '친구 따라서'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접흡연의 경우 '간접흡연이 더 나쁘다'가 54.3%, '간접흡연이나 직접흡연이나 똑같이 나쁘다'가 41.7%로 나타나 흡연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소는 "청소년 흡연은 단기적으로 신체발육에 영향을 미치거나 우울증, 위험한 행동 등의 원인이 되고, 장기적으로는 흡연과 연관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지는 등 성인 흡연보다 치명적"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 청소년 흡연의 유해성에 대한 보건교육을 중요성이 나타남에 따라 흡연에 대한 보건교육이나 금연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단체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민간이 주도하는 자원봉사문화에 앞장서고자 하는 '양산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이용식, 이하 자봉협의회)'가 자원봉사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원봉사기본교육을 가졌다. 지난 19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은 강의를 듣기 위해 참석한 자봉협의회 소속 82개 단체 회원들로 2층까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강의에 앞서 자봉협의회 임원진에게 임명장이 수여됐다.
(사)대한주부클럽 양산시지부 황신선 지부장과 (사)한국청소년문화원 임재춘 원장, 양산대영어복지봉사단 김용환 단장, 어우름가족봉사단 김홍원 단장, 두드락사비악 손수득 대표 등 20명의 임원진이 앞장서서 자원봉사를 할 것을 다짐하며 임명장을 받았다. 이어 이용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원봉사란 혼자 하기보다는 모두 힘을 합쳐 하는 것"이라며 "단지 마음만 가지고 하기 보다는 교육을 통한 전문지식 습득과 자기발전을 통해 효율적으로 접근하는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자원봉사 기본교육 강사로는 서울특별시지원봉사센터 대표이사이자 경기도복지재단 설립추진단장을 역임한 이성록 교수가 초빙됐고, '자원봉사활동을 생활화하자'는 주제로 1시간 가량 강의를 진행했다. 이교수는 "요즘은 자원봉사자의 홍수시대이지만 그 물적 양에 비해 오히려 서비스 질이 떨어졌다"며 "이것은 자원봉사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중구난방으로 뛰어들어 순수한 자원봉사자에게 피해를 주게 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자원봉사는 단순히 도움을 주는 활동이 아니라 도움을 수단으로 상호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변화의 활동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산대는 로스쿨 예비인가 선정과 관련해 지난 15일 '예비인가 거부처분 취소소송'과 '거부처분의 효력정지신청'을 낸 데 이어 지난 22일 '로스쿨예비인가 취소소송'과 '25개 예비인가 대학 전체에 대한 인가처분 효력정지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추가로 제기했다. 영산대는 "이번 추가소송은 정원 2천명으로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지난 15일 이미 제기한 영산대에 대한 예비인가 거부처분 취소소송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영산대가 제기한 소송은 지난 15일 제기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하더라도 추가적인 정원이 확보되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이렇다할 실익이 없기 때문에, 기존 25개 대학에 대한 예비인가의 위법성을 함께 밝혀줄 것을 요구한 것이다.이미 제기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하고, 예비인가된 25개 대학에 대한 위법성이 드러나 전부 또는 일부가 취소되면 그만큼의 정원이 확보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특히 영산대는 이번 소송을 통해 교육부의 법률적 허점을 문제로 삼았다. 영산대는 교육부가 '경원관계(競願關係, 한정된 정원 때문에 일부대학이 예비 인가되면 다른 대학은 탈락할 수밖에 없는 경쟁신청관계)'의 특수성과 그에 관한 법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법교위 위원들을 선정했다는 것. 교육부는 법교위 위원들이 소속대학 학교의 심사만 피하면 로스쿨법 제13조에 규정한 '제척사유'를 위반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선정했지만, 이는 대법원의 '경원관계' 판례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영산대는 "경쟁대학의 소속교원들이 자신의 소속대학과 경원관계에 있는 다른 대학의 심의에 참여하는 것은 소속대학에 대한 심의에 참여하는 것과 동일시되므로 제척사유에 관한 로스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13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따라서 영산대는 내년 3월 예정된 로스쿨 개원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제척사유가 있는 법교위 위원을 교체해 적법한 법교위에서 점수산정, 예비인가대학의 선정, 정원배분에 이르기까지의 절차를 다시 진행해야 할 것임을 주장했다. 영산대는 "로스쿨 심사절차를 원점으로 다시 하자는 것이 아니라 조사보고서가 최종 제출된 시점에서 시작하자는 주장이기 때문에 교육부의 예정된 일정은 맞출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등록 설명회를 가지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선거 등록 절차와 선거법 관련 유의사항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4월 9일 열리는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의 후보들은 정당 공천을 1차 목표로 애쓰고 있는 상황이다.
"역명은 일반적으로 그 역사의 땅 이름이나 인근마을, 문화유적지, 공공시설 등을 인용해 제정하는데 남양산역과 증산역은 무슨 근거로 만들어진 역명인가?"물금 범어리 주민들이 양산지하철 역명이 잘못되었다면 역명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해당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양산지하철역명개정추진위원회(위원장 김수홍, 이하 역명개정추진위)는 현재 남양산역을 범어역으로, 증산(曾山)역을 증산(甑山)역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역명개정추진위에 따르면 "남양산역의 위치는 물금읍 범어리 2383번지로 이 역사를 이용하는 승객의 대부분이 범어리 일원 주민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양산의 남쪽이라는 이유로 범어역이 아닌 남양산역으로 역명을 지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지난해 역명 심의 당시 범어역으로 지정되면 범어사역과 혼동 된다는 이유도 포함되어 있었다"며 "하지만 범어사역은 1호선이며 범어역은 2호선이기에 승하차에 혼선이 야기될 사유가 전혀 없는 억측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증산(曾山)역 역시 증산마을의 이름을 인용해 제정한 것이라면 한자표기가 증산(甑山)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 역명개정추진위는 "원래 증산마을은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의 형국이 떡을 찌는 시루(甑) 모양과 같다 하여 시루산(甑山)이라 불린 것"이라며 "증산(曾山)은 일제 강점기에 한국말살정책의 일환으로 마음대로 기록한 이름일 뿐"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이미 고증을 거쳐 마을에서는 증산(甑山)으로 바로잡아 사용하고 있다"며 "그 근거로 지난 1998년 물금읍지를 편찬할 때 이를 바로잡아 증산리(甑山里)로 복고 하였으며, 2004년 양산시지 편찬 때에도 바로잡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역명개정추진위는 현재 양산지하철역명개정촉구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4천여명의 주민동의를 받은 상황이다. 이후 주민들의 의견을 좀 더 수렴한 뒤 양산시와 부산교통공사에 민원을 제기할 예정이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행정소송까지도 고려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잘못된 한자표기 부분은 부산교통공사와 지속적인 협의 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의 의견인지 전체 양산시민들의 의견인지 정확히 파악한 후 개정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부산대 양산캠퍼스 조성부지에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교사와 한방병원 기공식이 열렸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사동은 건축연면적 9천179㎡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신축되어 2008년말 완공될 예정이며, 한방병원은 건축연면적 1만6천951㎡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1차적으로 200병상을 갖추어 2009년말 완공된다. 또 현재 건립 중인 간호센터의 70병상을 한방용으로 활용하는 한편, 추가 100병상을 다음 단계로 건축할 계획이다.부산대학교는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사와 한방병원 신축으로 현재 첨단의료 허브로 조성 중인 양산캠퍼스에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 제2대학병원, 치과병원, 어린이병원 등과 어우러진 한ㆍ양방협진체제를 구축해 세계적인 의생명과학의 메카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방의 과학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선도하면서 그 결과를 활용하여 한의학의 산업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총공사비 340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은 일괄입찰방법(Turn-Key)으로 추진해 설계는 (주)정림건축, 시공은 (주)대우건설이 맡게 된다.한편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2006년 11월 국내 유일의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인가를 받은 뒤 교과과정 편성, 교수요원 확보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3월 정식 개원한다. 한의학전문대학원은 개원 첫 해인 2008학년도는 부산캠퍼스에서 운영되며, 2009학년도부터 양산 신축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사로 옮겨 간다.
2008년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선정한 우수지원대상사로 본사가 4년 연속 선정된 데 이어 2008년 상반기 워크숍을 개최해 지역 풀뿌리 언론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2일 본사 임직원 전원은 에덴벨리스키장 콘도미니엄에서 '2008년 상반기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김명관 대표이사는 "양산시민신문이 4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을 받게 된 것은 지금까지 전 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풀뿌리 언론으로 사명감을 다해온 결과"라며 "올해는 양산 시민들과 함께 양산의 발전을 고민하는 지역신문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어진 팀별 과제 발표에서 경영관리팀은 올해 목표를 '경쟁력 있는 신문 만들기'로 설정하고, 부족한 구독과 광고 영업에 초점을 맞췄다. 자생력을 갖추지 않은 지역신문은 경쟁력 있는 지면을 만들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구독자 확보는 전 직원 뿐만 아니라 지역 인사들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취재팀은 '외연 확대'와 '지역 밀착'을 사업 방침으로 정했다. 다양한 취재원과 기사 발굴을 통해 지역에 보다 깊은 관심을 드러내고m 지역여론을 이끄는 신문으로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기획편집팀은 '효율적인 수익사업 진행'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기획출판사업에서 '양'보다 '질'을 중시하고, 품격있는 출판인쇄물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팀별 과제 발표가 끝난 후 박성진 편집국장은 ▶지역신문으로서의 주민밀착성 강화 ▶외연확대를 통한 지역 선두언론 이미지 제고 ▶회사 구성원의 주인의식과 언론관 확립 등을 올해 편집국 운영방침으로 밝히고, 지역언론으로 윤리의식을 강조했다. 박 편집국장은 "본사가 지역에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기자 개개인의 높은 윤리의식 실천이 기여한 바가 크다"며 "지역 선두 언론으로 사명감을 다하는 것은 바로 '참된 기자상'을 정립하고 알리는 일에 있다"고 말했다.
오근섭 시장이 49년 만에 중학교 명예 졸업장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19일 양산중학교(교장 양호석)에서 열린 제58회 졸업식장에서는 오시장이 어린 졸업생들과 나란히 졸업장을 받게 된 것. 오시장은 지난 1959년 양산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학교 진학을 제쳐두고 어려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어린 나이부터 생업전선에 뛰어든 오시장은 신문배달과 양곡상 등으로 생계를 꾸려왔다. 하지만 초등학교 졸업에 불과한 학력으로 자수성가를 거듭해 불혹의 나이에 당시 군 단위지역에서 전국 최초로 양산대학을 설립 초대이사장을 지내는 등 후학 양성을 위해 힘써왔다. 또한 오시장은 이미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유치와 지원 공로 등으로 지난 2006년에는 부산대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오시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진학을 못할 당시 양산중학교 앞을 지날 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명예졸업장을 받게 돼 매우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의 교육발전을 앞당기는 노력을 배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가 지난해부터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온 도시경관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1일 시는 행정기구 설치와 지방공무원 정원 관련 조례, 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된 조례안에 따르면 도시 경관 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시디자인과와 공원하천과의 신설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우선 도시디자인과는 도시개발사업단에 신설되어 현재 도시과 광고물담당 업무를 이전받아 경관조명 등 각종 도시 경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산림과 공원분야를 분리해 도심 공원 조성을 전담하게 될 하천공원과를 신설한다. 하천공원과는 건설과가 담당하고 있는 하천관리업무 일부 역시 이전 받아 환경친화적인 하천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업무가 이전된 건설과는 재난관리과와 통합, 건설방재과로 재편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공업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각종 경관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업무를 전담할 부서가 없어 동일한 사업이 별개의 부서에서 진행하거나 사업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부서에서 사업을 추진하면서 도시 경관에 대한 일관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지난해 12월 올해 당초예산 심의 과정에서 시의회는 이같은 사실을 지적하며 경관조명, 거리경관사업, 가로수 식재 사업, 소규모 공원 조성 사업 등에 대한 예산을 대거 삭감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조직 개편은 시의회가 지적한 도시경관사업의 일관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도시미관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띠고 있다. 한편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승인한 총액인건비가 늘어나면서 모두 31명이 증원되면서 시청 소속 공무원 정원은 930명에서 961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양산주부클럽(회장 황신선)이 지난 20일 알뜰시장 및 메주바자회를 북부동 롯데리아 앞 소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건전한 소비생활 정착을 위한 행사로 특히 간편하게 담을 수 있는 국산 콩메주를 판매해 시민들에게 신세대 주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양산주부클럽 /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