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는 2003년 양산지역에서 건강한 신문, 제대로 된 풀뿌리 지역 언론을 해보고 싶다는 열망(熱望) 하나로 창간하게 됐습니다.창간 이후, 여러 차례 시련과 고난을 겪었지만 시민주 공모를 통해 자본의 독립구조를 확보하였고, 전문경영인에 의한 독특한 기업경영시스템을 창출해 시장경제에 충실하였으며, 편집권 독립, 직원총회 및 자발적 의사참여와 작고 빠른 팀(team)제 운영 등을 통하여 구성원들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보장함으로써 민주주의의 기본원리를 실현해왔습니다.또한 풀뿌리언론활동으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양산지역 입후보자 초청토론회’, ‘총선 유권자토론회’, ‘지역언론과 정치보도 좌담회’ 등을 개최하였으며, 양산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타 & 리코더 듀오 콘서트’, ‘제1회 양산시민신문사배 영·호남 동호인 탁구대회’ 개최, ‘문화도시양산, 그 텃밭을 일구는 사람들’, ‘더불어 사는 큰나무’ 등 각종 문화행사와 서적출판 및 작품전시회 개최를 통해 문화활동도 계속해왔습니다. 그리고 풀뿌리 지역언론들의 연대체인 ‘바른지역언론연대’ 및 ‘여의도통신’의 멤버로 활동하게 돼 양산시민의 공기(公器)로서의 위상을 높여왔을 뿐 아니라 ‘한국 ABC(Audit Bureau of Circulations)협회’에 가입해 매체의 투명성과 신뢰성도 얻어가고 있습니다.이러한 본사의 정직한 노력 덕으로 정부의 지역언론발전위원회가 선정하고 지원하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올해로 3년 연속 수혜대상기관이 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양산시민신문을 사랑해주신 독자여러분.
본사가 ‘언론 독립군’을 표방하며 양산지역에서 걸음마를 시작한지 어느 덧 5년 째 접어듭니다. 이제 양산시민신문은 어린 신문에서 젊은 신문으로 거듭나려고 합니다. 제2의 도약을 시작하려 합니다. 우리는 아직 어립니다. 그래서 보다 솔직하고 정직해지려고 합니다. 우리는 아직 모르는 게 많습니다. 그래서 배우는 것이 두렵지 않습니다.
본 ‘젊은 신문’은 앞으로 세 가지 방향으로 나아가려 합니다.첫째, ‘시민’의 신문이라는 기본원칙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본지는 자유민주주의의 상징인 ‘시민의 소리’를 중심으로 한 젊은 언론을 지향합니다. 성역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오로지 ‘시민’의 편에 서서 정론을 펼친다는 보도자세를 견지할 것입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원리인 다양성과 개방성이 본지를 통해 활짝 꽃 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명실상부한 ‘시민의 광장’, ‘시민의 소리’가 될 수 있도록 내적 훈련과 외적 변화를 시도하겠습니다. 둘째, ‘양산’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흔히 말하는 로컬리티(locality)로서의 양산이 아니라 ‘시장이라는 큰 흐름에서의 양산’을 지키겠다는 뜻입니다. 양산은 미국과 중국, 일본과 러시아라는 강대국 사이에서 버텨온 다이나믹 코리아와 지형적 특성이 너무나 닮았습니다. 부산과 울산, 창원, 김해와 밀양의 사이에 존재한다는 천혜의 자원을 잘 살릴 수만 있다면, 그야말로 일등복지시민의 전형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2010년이면 30만, 2020년에 50만 시민으로의 도약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양산의 문화와 인근 도시의 경제가 이어지고, 오피니언 리더들과 각계 다층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지식을 잇는 일에 저희 시민신문이 역할을 하려합니다.셋째, 제대로 된 ‘신문’이 되겠습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신문은 新文입니다. new culture입니다. 이를 위해 본지의 시민참여공간을 다양화 할 것이며, 시민의 소리가 피드백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개방할 것입니다. 새로운 언론을 갈망하는 독자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세대와 세대를, 여성과 남성을 이을 것이며 불통不通에서 소통으로 나아가는 매체가 될 것입니다. 충분한 정보와 정성이 돋보이며 사랑이 묻어나는 기사로 차별화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말 그대로 제대로 된 ‘양산시민신문’으로 거듭나겠습니다.독자여러분, 독자배가운동을 시작합니다.
저희가 ‘아닌 것을 아니다’라고 고함칠 수 있게 용기를 주십시오. ‘낯선 곳에서 모험’을 즐길 수 있게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불어넣어 주십시오. 불의에 굽히지 않는 젊은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당당함을 주십시오. 양산지역사회에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는 지역 신문이 될 수 있게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십시오. 이웃에게 양산에도 젊고 멋진 시민신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고 많이 추천해주십시오.편집국장 정하룡
주차장에서 불장난 하던 준혁이도, 삼락천에서 물장난 하며 헤매던 준호와 태식이도 이제는 방과 후에 교실과 운동장에서 선생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바로 삼덕초등학교의 ‘오색빛깔 사랑의 둥지’라는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도시 변두리의 공장지대에 자리잡고 있는 부산 사상구 삼덕초는 다른 지역보다 하루하루 맞벌이로 생계를 꾸리는 가정과 편부, 편모 가정이 많아 방과 후 혼자 지내는 아이들이 많다.선생님들은 이런 아이들에게 돌봄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학교를 보육 교실로 하여 선생님들 스스로 부모가 됨으로서 삼덕만의 돌봄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되었다. ‘돌봄 교실’은 학년별로 1개반을 만들어 6개 반으로 조직하여 별도로 특기적성 교실 7강좌를 마련하였으며 1,2학년만의 보육교실 ‘해솔방’이 있다.돌봄교실의 아이들 중에는 수업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행동이 거친 아이들이 많아 이들을 위해 선생님들은 재정과 상담전문가, 진료와 치료 등 사회복지단체의 도움을 받아 ‘우리 이웃 학교’를 별도로 열게 되었다. 또한 ‘마음 수련교실’과 ‘상담 교실’을 열어 가정에서 얻은 마음의 상처가 있는 아이들을 치료하기 시작했고 점차 전교생, 학부모로 상담대상을 확대해 갔다.토요 휴업일에는 사회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체험활동에 선생님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체험 교실’을 마련하는 등 총 5개의 돌봄 프로그램이 모여 ‘오색빛깔 사랑의 둥지’가 만들어지게 되었다.삼덕초 이혜숙 연구부장은 “돌봄 프로그램을 막상 시작하고 보니 선생님들이 지치지 시작했지만 대책 회의를 통해 대학생, 학부모 가르치미, 명예 경찰관 등의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부족한 손길을 채워 위기를 극복했고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처음 돌봄 프로그램은 돌봄교실 45명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365명의 아이들이 사랑의 둥지에서 꿈을 펼치고 있으며 ‘특기적성 교실’ 운영으로 항공과학대회 대상 등 많이 아이들이 상을 받기도 했다.한편 삼덕초의 돌봄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은 수업시간 학습 태도가 달라지고 마음의 상처로 거칠고 반항적이던 아이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게 되는 등 아이들에게는 꿈의 보금자리를, 학부모에게는 사교육비 경감을 가져왔다는 평가다.
사교육비 과다지출 등에 따른 학부모들의 출혈을 막고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서도 공립유치원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 빈교실을 활용해 운영되고 있는 공립 병설유치원은 숫자늘이기에만 급급해 내실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공립유치원을 말한다’ 첫 번째 순서로 공립 병설유치원의 문제점을 살펴본다. 공립 병설유치원, 이대로 좋은가?
② 유아교육 공교육화의 초석 ‘단설유치원’
③ 전문가의 목소리를 듣는다---------------------------------------유아에 대한 보육과 교육은 과거부터 많은 문제점과 함께 논란이 일어왔다. 여유있는 가정에서는 경쟁이라도 벌이듯 각종 전문학원에 유아들을 보내기 시작했고, 재수를 해서라도 고가의 유명 사립유치원에 들어가기를 희망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사립유치원, 학원 등 사교육기관들은 교육비를 마구 올려댔고, 일반시민들은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자녀의 교육비 감당에 허리띠를 졸라맬 정도였다. 이처럼 학부모들간 위화감이 조성되고 유아교육에도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는 사회 부조리를 해소하기 위해 설립한 것이 바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다. 교육비ㆍ교사는 경쟁력 우위양산지역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지난해 3월 설립된 원동초 이천분교 병설 유치원을 포함해 모두 25개로 550명의 유아들을 수용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병설유치원을 선호하는 이유는 단연 ‘저렴한 교육비’ 때문이다.
사립유치원은 병설유치원보다 교육비가 많게는 10배 가까이, 적어도 6배 이상 비싸다. 더구나 교육보조자재 구입 등 각종 잡비를 수시로 내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시교육청에 신고된 교육비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병설유치원은 한끼 2천원 미만의 급식비 외에 내야하는 잡비가 없어 상대적으로 교육비 지출이 적은 것이다.또한 병설유치원 교사는 국가 임용고시를 통과하고 국가에서 지원되는 각종 연수를 이수해 비교적 전문성이 높은 유아교육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믿을 수 있는 교사와 저렴한 교육비로 일부 학부모들은 병설유치원을 찾지만 여전히 많은 비용이 들더라도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사립유치원을 선호한다.
열악한 시설ㆍ차량 미비 등 지적우선 원아수에서 사립과 공립의 양극현상이 뚜렷하다.
현재 양산지역은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은 25개, 사립유치원은 25개로 모두 50개의 유치원이 있지만 4천167명의 원아 가운데 병설 유치원은 550명, 사립유치원은 3천617명으로 사립유치원이 병설 유치원에 비해 원아수가 6배 가량 많은 실정이다. 이처럼 병설유치원을 기피하는 요인 중에 하나는 열악한 시설에 있다.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 빈시설을 개조해 사용하기 때문에 각종 시설과 구조가 유아의 신체구조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유아들이 활발한 놀이활동, 신체활동, 학습활동에 제한과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원동초와 용연초 병설유치원을 제외하고는 통원 차량이 운행되지 않아 학부모들이 직접 자녀들을 통원시켜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뿐만 아니라 사립유치원은 방학일수가 1~2주인데 비해 병설유치원은 초중등교육법의 적용을 받아 4~5주 기간 동안 방학을 가지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또 다른 보육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어려움을 호소키도 한다. 종일반 운영이 가장 큰 문제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병설유치원은 종일반 운영이 아직 정상화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현재 양산지역 25개 병설유치원 가운데 종일반이 운영되고 있는 학교는 10개 뿐. 그마저도 종일반 운영비가 턱없이 부족해 일선 유치원에서는 종일반 운영을 기피하고 있는 현실이다. ㅇ초등학교병설유치원 관계자는 “종일반 운영비 대부분이 난방비로 소요되기 때문에 현재 연간 100만원의 지원금은 난방비를 충당하기에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인력 부족과 안전사고 위험, 방학 중 급식문제 등 종일반을 운영하기 위한 기반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지만 양산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병설유치원 종일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여성들의 사회진출로 인해 유아를 맡기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주부들이 날이 갈수록 많아져 공교육에서의 보육서비스는 어찌보면 시대적 요구이기 때문이다.국·공립유치원연합회 양산지회 관계자는 “교육현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면 인건비나 운영비를 조금 늘여주는 식의 미봉책으로는 병설유치원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일시적인 행정지원이 아닌 병설유치원 운영 전반이 개선되어야 하기에 독립적인 행정체계와 기반을 가진 단설유치원 설립이 해결의 실마리이다”고 주장했다.
양산세관(세관장 하영수)은 지난 13일 넥센타이어(주) 등 지역 유관업체 관계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정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는 수ㆍ출입통관, 징수, 관세 환급실적 등 세관 주요업무 추진실적과 수입통관 처리절차 개선 등 새롭게 바뀐 관세행정 전반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양산세관 / 사진제공
다음해부터 육아휴직을 나눠 사용할 수 있고, 육아휴직이 가능한 자녀의 연령이 현재 1세에서 3세로 늘어난다. 또 배우자 출산 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시간제 육아휴직)가 도입되는 등 육아휴직 이용이 쉬워지고 대상도 확대된다.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남녀고용평등법 전부 개정 법률안>을 13일자로 입법예고했다. 이번 법률개정은 현행 <남녀고용평등법>을 <남녀고용평등과 직장ㆍ가정생활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로 변경하는 것으로 개정안이 시행되면 근로자 사정에 따라 육아휴직의 활용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지청 관계자는 "이번 법률 개정으로 육아휴직제도가 더욱 탄력적으로 운영되게 돼 근로자가 제도를 실질적으로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출입국관리사무소나 보호소 등에서 보호되고 있는 불법체류외국인 근로자의 체불임금을 이른 시일 안에 청산하고자 노동부가 적극 나서기로 했다.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정부가 불법체류외국인을 상담ㆍ조사하는 과정에서 임금체불 등 노동관계법 관련 위법행위를 당한 것이 발견될 경우 이를 신속히 처리키로 하고 법무부에 협조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이에 따라 양산지청은 '선 조치, 후 통보' 원칙에 따라 불법체류외국인의 노동관계법 고충사건을 조사할 때 체불임금청산 등 처리가 완료되고 나서 출입국사무소에 출입국관리법 위반 사실을 통보한다. 또한 출국 전 체불임금이 청산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부득이 청산 전 노동자가 출국하는 경우 온라인 송금이 가능하도록 계좌번호를 반드시 확보한 후 사건을 마무리한다.아울러 이들이 체불임금 관련 민사절차를 진행할 경우, 법률구조공단으로부터 상담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한독이엔지가 중국 환경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주)한독이엔지(대표이사 황열순)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 산동성 치박시에 위치한 산동산림그룹(동사장 이백림)과 환경보호 합자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하게 되는 한ㆍ중 합자회사는 '북경한서호나보과기유한회사'라는 법인명으로 설립되며, 한국측의 투자비율은 25%이다. (주)한독이엔지는 양산에 본사를 두고 전기집진기, 고농도폐수처리장치와 악취ㆍ휘발성유기화합물질 처리 장치등 수질ㆍ대기분야의 환경기술을 바탕으로 이번에 중국 환경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또한 (주)한독이엔지가 합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한 산동산림그룹은 PVC, PVC 첨가제, 전자모듈, 티타늄 등의 신형재료를 생산하는 하이테크형 기업으로 앞으로 중국 3대 석유화학단지인 산동성 일대의 영업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달의 기업인상에 (주)오토닉스 박환기(54) 대표이사가, 이달의 근로자상에 같은 회사 권원규(47) 생산기술부장이 선정돼 13일 상패를 받았다. 박환기 대표는 1977년 6월 창업 이래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 분야 센서류 3천여종을 자체개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현재 6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 2005년에는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원규 부장은 1978년 입사해 29년간 재직하면서 연구개발에 힘써 수입품에 의존하던 자동화 관련 제어기기와 센서류를 개발,수입대체효과를 창출했다. 또 생산라인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회사발전 기여 등에서 높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시상은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시상에 따른 기업인의 시청방문 시간을 줄이고 모범 기업인과 근로자를 우대하기 위해 회사를 직접 방문, 상패를 전달했다. 한편, 시는 매달 지역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뛰어난 기업인과 노동현장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품질개선 등 생산성 향상에 힘쓴 근로자를 선정한다.매달 20일까지 후보자를 신청받으며, 수상자로 선정되면 기업인에는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1% 추가 지원과 해외시장 개척 우선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근로자에는 모범근로자 선진지 견학 시 우선지원과 문화행사 초청 등이 지원된다.
양산세관 통관기준 수출과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2007년 2월말 현재)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월 당월 기준으로 살펴보면 수출액은 늘고 수입액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5일 양산세관(세관장 하영수)에 따르면 수출액은 8% 늘어난 3억7천만불, 수입액은 3% 늘어난 13억5천만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월 당월 기준으로 살펴보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 늘어난 1억8천만불을 기록한 반면, 수입액은 2% 줄어든 6억3천만불을 기록해 4억5천만불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세계경제 지속 등 대외여건 호조가 수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특히, 지난달에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 성장세 지속, 최근 원/달러 환율의 안정적 움직임 등 대외여건 호로로 전반적인 분야에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 수출액증가에 크게 이바지 했다는 것.반면, 수입액은 기계, 전자전기류 제품의 수입둔화로 지난해에 2월에 비해 2% 감소했다. 2007년 2월 수입액은 6억2천8백만불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억4천2백만불보다 2%가량 감소했다. 수입액 둔화의 원인은 원유가격 하락과 원화강세에 따른 것으로 섬유, 철강금속, 생활용품은 대체로 수입액이 증가했지만 화학, 고무, 농림수산물, 기계, 전자전기 제품은 수입액이 감소했다. 한편, 올해 조세징수실적은 농수산물, 전자전기, 기계, 화학공업제품 등의 수입액 감소로 지난해 2월말 대비 3% 감소한 1천60억원이 징수됐다.
"101동 307호입니다"에서 "101동 307호 ○○○네 집입니다"로ㆍㆍㆍ
삭막한 숫자가 아닌 정겨운 이름으로 아파트 이웃문화가 거듭난다. 앞으로 아파트 단지 우편함에 세대주 명찰이 부착돼 서로 모른 채 생활하던 아파트 주민들 간에 서로 이름을 부르며 정겨운 인사가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신설ㆍ건설 중인 아파트단지와 기존 아파트단지 가운데 300세대 이상인 단지를 중심으로 '거주자 명찰 붙이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한 것. 이 운동은 최근 공동주택 생활이 늘어나면서 사라지고 있는 이웃 간 정을 되살리고 화합의 계기를 마련키 위해 계획됐다. 시는 기존 아파트단지는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읍ㆍ면ㆍ동에서 신청받아 아파트 자체사업으로 추진토록 하는 한편, 신설이나 건설 중인 아파트단지는 사용검사 이전까지 명찰을 부착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거주자 명찰 붙이기 운동'을 통해 이웃이 누군지 서로 알아 이웃 간 얼굴 붉히는 일이 점차 사라질 것"이라며 "시가 추구하는 '행복을 열어가는 으뜸도시 양산'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익기술'이란 건학이념으로 홍익인간의 이념과 특성화된 기술교육 시스템으로 국가와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양성에 앞장서 온 부산정보대학이 지난 17일 개교 30주년을 맞이했다.1976년 성지공업전문대학으로 출발한 부산정보대학은 1986년 현 강기성 학장이 대학을 인수하여 구포동으로 이전하면서 발전을 거듭해 왔다. 2001년 6대 학장으로 취임한 이후 부산정보대학의 발전을 진두지휘해온 강기성 학장(사진)은 "전문대학은 전문대학답게 학문보다 실무교육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첨단시설 확충을 서두르고 그동안 쌓은 기업경영 마인드를 적용해 대학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정보대학은 8년 연속 교육인적자원부 주관 특성화사업대학과 주문식교육 사업대학으로 선정됐고, 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전국 대학 학과평가에서 12개 학과가 최우수학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지난 16일 부산정보대학 청우홀에서 열린 30주년 개교기념식에는 이경자 (학)중앙학원 이사장, 강기성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혐오시설로 일컬어지는 쓰레기매립장이 꽃으로 가득한 화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유산동 산 120번지에 위치한 유산쓰레기매립장 25만4천101㎡ 가운데 매립이 완료된 5만1천800㎡에 대해 코스모스 등 화초류 씨앗을 파종해 환경정비를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매립시설 주변 정비사업으로 진입도로 변 개나리 식재, 화단 조성, 매립제방 법면 등에 조경림을 심고, 사업부지 절개지에도 나무를 심어 자연친화적인 환경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매립이 완료된 1단계 구간은 지난 1995년부터 쓰레기를 반입하여 2003년까지 생활폐기물 28만2천여t, 사업장폐기물 67만5천여t을 매립 완료했다. 시는 매립 이후 침하량, 매립가스 등을 분석한 결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친환경적인 토지이용 방안을 계획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매립장이 혐오시설이라는 시민들의 인식을 불식시키고 매립장을 찾는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친환경적인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공원화 계획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매립시설을 중심으로 매립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유산매립장의 사용기한이 끝나는 시점을 고려해 전체 토지를 활용할 수 있는 중장기 토지이용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김해시 진영매립장은 유채밭 산책로, 진해시 덕산매립장은 파크골프장으로 매립장 부지를 활용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교량공사를 위한 주차이동 요청에도 차량이 미동도 하지 않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신도시 1단계지역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뒤편 도로. 이 도로는 동면에서 물금으로 이어지는 도로의 일부분으로 극동아파트를 앞 지하차도를 빠져나와 양산천을 건너는 교량과 연결되는 구간이다. 지난해 5월 교량개통에 앞서 지하차도가 먼저 개통되면서 현재까지 이 도로는 막혀 있는 상태. 그러자 이 도로는 순식간에 컨테이너 차량 등 각종 차량의 주차장이 되어버렸다. 상황이 이렇자 시는 이 도로의 주ㆍ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으나 해당 지역이 불법 주정차금지 구역이 아닌데다 신도시 지역 도로와 기반시설은 관리권한이 토지공사에 있기 때문에 사실상 손을 쓰지 못한 채 내버려둬 왔다.그러다 문제는 토지공사와 이 구간 도로공사 시공사인 남양건설(주)가 오는 5월 개통에 따른 도로시설물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토지공사와 남양건설(주)는 3월 11일부터 4월 20일까지 40일간 중앙분리대와 화단공사를 진행한다며 10일까지 주차된 차량을 다른 곳으로 옮겨 달라는 표지판과 플래카드를 설치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오후 3시께. 이 도로에 주차된 100여대의 차량은 안내표지판을 비웃기라도 하듯 표지판 앞뒤로 빽빽하게 주차하고 있다신아무개(37. 동원로얄듀크)씨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교량공사를 진행하는데 불법 주차 차량으로 자칫 공사기간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며 "얌체 차주의 시민의식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주인의식 부족이 공공시설물을 애물단지로 만들고 있다. 북정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있는 북정근린공원. 97년 북정택지조성사업과 함께 조성된 후 산책코스와 문화공간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짓궂은 학생들의 장난으로 무대 뒤 시민들의 발바닥 지압을 위해 조성한 지압 길의 쇠 손잡이가 파손되고 편의시설인 평상이 불타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이렇게 시민들의 휴식처인 공원이 홀대받고 있는 것은 비단 북정근린공원만이 아니다. 시에 접수되는 공원파손관련 민원은 매달 15~20건이고 시에서 순찰을 돌며 발견하는 횟수도 10건이 넘는다. 민원내용을 살펴보면 시설물이 노후되어 사용할 수 없는 부분도 있으나 최근 들어 사용자가 의도적으로 훼손한 부분이 늘고 있어 시민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어린이 공원에 설치된 그네의 경우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기존의 쇠사슬에서 고무호스나 밧줄로 교체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장난으로 그네줄을 끊는 횟수가 늘고, 교체해도 다음날 또 끊기 수차례여서 양산시는 아예 포기한 상태다. 산림공원과 도시공원조성담당 정현민씨는 "화장실문이 부서져서 고쳐놓으면 다음날 보란 듯이 다시 떨어져있다. 이것은 노후화가 아니라 시민들이 공공시설물을 함부로 사용하기 때문"이라며 "북정근린공원의 경우 파손횟수가 너무 많아 인근 경찰서에 협조요청을 해 방범요원을 배치했으나 헛수고였다. 나의 세금으로 만든 것이라는 시민의식이 부족한 것같다"고 말했다. 이에 주민들은 "파손된 채 방치되어 있는 시설물을 보면 외관상 보기 좋지 않다. 공원을 만들어 놓기만 하고 관리를 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나"며 "시가 주민들과 합의해 관리위원회라도 만들어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 전역에 분포되어있는 공원은 쌈지공원을 제외한 어린이 공원 57개, 근린공원 10개로 총 67개. 2002년 도시공원법이 개정되면서 2010년까지 도시녹화 및 도시공원·녹지계획으로 어린이 공원 100개, 근린공원 15개가 더 조성돼 총 177개의 공원이 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한다. 그러나 진정 푸른 숲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공원을 조성만 할 것이 아니라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시와 시민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혜원(가명)이는 근지구력이 부족합니다. 오래달리기 등 근지구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권합니다"
올해부터 양산시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체력 통지표가 집으로 보내진다. 경남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5학년과 중ㆍ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년에 한 차례 건강통지표를 발송, 학교와 가정이 공동으로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해나간다고 밝혔다. 현재 초등교의 경우 50m 달리기, 윗몸 일으키기, 제자리 멀리뛰기,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오래 달리기 등 5가지 종목에 대한 체력검사를 해왔다. 또 중ㆍ고교는 팔굽혀펴기(남학생)와 팔굽혀 매달리기(여학생)가 추가되어 6가지 종목에 대한 체력검사를 해왔다. 지금껏 체력검사 결과는 건강기록부에 참고만 했지만 이제는 데이터를 활용해 앞으로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처방이 담긴 건강체력 통지표를 학부모들에게 보내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학생들의 정기검사 결과나 비만ㆍ당뇨 등 체질 검사에 대한 자료는 보내졌는데 체력에 대한 부분은 학부모들이 알 길이 없었다"며 "앞으로 학생이 어떤 운동을 해나가야 하는지 처방도 담겨 있어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초ㆍ중ㆍ고교생의 체력을 높이기 위해 모든 학교에 건강 줄넘기를 생활화하기로 했다. 이는 '체육비전 1080'의 일환으로 줄넘기를 생활화해 평생 건강체력을 유지하자는 프로젝트. 이에 따라 건강줄넘기 동영상 CD를 제작해 각급 학교에 보급했으며 강사요원 연수를 진행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시는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07년 노인일자리 사업'을 계획, 사업의 일환인 '독거노인 원-투(ONE-TWO)사업'을 지난 12일부터 시행한다고 했다. 이 사업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한 분야인 복지형 사업으로 2인이 1조가 되어 1명의 독거노인을 보호하고 보살피는 것이다.즉,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거동이 불편한 홀로 사는 노인에게 도우미를 파견하여 청소, 빨래, 말벗 등 가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 케어' 형태의 사업이다. 사업의 참여자는 관내 65세 이상의 신체 노동이 가능한 노인 100여명으로 이들은 2인 1조가 되어 관내 50여명의 홀로 사는 노인을 돕게 된다.이에 따라 시는 지난 14일 독거노인 원투 사업의 참여노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독거노인 원투 사업 ' 참여자 교육을 실시했다.케어복지사 김필환 교수의 강의로 진행된 교육은 사회참여의 자세, 친절교육,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이해 등 기본 교육과 노인에 대한 이해, 대상자와 긍정적 관계 맺기,가정방문 시 제공서비스 내용 및 유의사항 등 직무관련 교육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또 자원봉사센터(사무국장 정남주)는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을 위해 30년이상 봉사활동을 한 노인 20명을 투입하여 그들의 열정과 노하우로 사업에 함께 참여토록 지원하였다. 참여자들은 1일 4시간씩 1주일에 3일 근무를 원칙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일할 수 있으며 월 20만원의 급여를 시로부터 받게 된다.
지난해 7월 태풍 '에위니아'로 일부 시설물이 유실됐던 신기산성 등산로 약수터 주변이 새롭게 단장된다. 시는 북정동과 신기동 주민들이 즐겨 찾는 신기산성 종점 약수터와 주변 체육공원의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응급복구공사를 하고 있다. 아울러 피해지역 복구공사만으로는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하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 유실된 체육공원과 등산로에 나무를 심는 등 환경정비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이에 시는 3천5백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배드민턴, 족구 등 체육활동이 가능하도록 자연석 153톤을 쌓고, 눈향나무 350본, 느티나무 2본, 영산홍 1천여본 등 나무를 심고 있다. 또한 시민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수터 수질보호를 위해 약수터에 덮개를 설치하고 입구를 확장ㆍ보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에위니아'로 유실됐던 원동면 배내골 일대 일부 도로는 찔끔 공사로 8개월째 복구되지 않아 차량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유실된 도로는 원동면 대리, 선리, 장선리를 통과하는 국가지방도 69호선과 내포리 일대 지방도 1077호선, 신불산 하양대 일대 지방도 1051호선 등 모두 5곳이다. 이 가운데 하양리는 응급복구가 완료됐으나 나머지 네 곳은 아직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경남 도로관리사업소는 지난해 말 올해 4월을 목표로 도로복구 공사를 발주했으나 동절기 공사 중단으로 오는 7월에야 복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통행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우려도 크다.또 자칫 공사가 장마철 이전에 완료되지 못할 경우 추가 피해마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복구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장마철 전에는 공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장비 등 물금신도시 2, 3단계 구간 대형 공사차량이 주요 도로가 아닌 주거지역 도로를 이용, 주민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특히 공사차량이 주로 통행하는 도로는 삽량초와 신양초, 중앙중, 남부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부산 등에서 남양산 나들목과 국도 35호선, 지방도 1077호선 등을 이용해 물금신도시 공사구간을 오가는 차량은 하루 평균 5~6백여대로 추정된다. 이 차량 가운데 상당수가 국도 35호선을 이용, 시청 앞 사거리에서 좌회전해서 물금으로 바로 빠지는 주요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주공8단지와 쌍용아파트 등이 있는 주거지역 도로를 이용해 통행하고 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공사차량의 잦은 운행으로 주민들의 사고 위험이 크다"며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공사차량이 주로 다니는 구간에 어린이보호구역이 있어 자칫 판단력이 낮은 어린이들의 대형 참사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강아무개씨(주공8단지)는 "공사차량으로 위험하다며 여러 차례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결국 사고가 나야만 정신을 차릴거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공사차량에서 떨어진 낙하물 탓에 차량이 파손된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해 토지공사와 철도시설관리공단 등 공사차량 관리기관에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묵묵부답"이라며 "공사차량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도로침하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어 대책마련을 위해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공사차량이 주요도로가 아닌 주거지역 도로를 이용하는 이유는 일정구간을 회당 운영하고 보수를 받는 방식인 일명 '탕뛰기'라는 관행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즉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운행해야 보수를 더 받기 때문에 신호가 짧거나 시간이 적게 걸리는 도로를 이용한다는 것. 토지공사 관계자는 "최근 각 사업장 기사들에게 주거지역 도로를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잘 지켜지지 않ㅋ은 것 같다"며 "철도시설관리공단과 협의해 다시 한 번 각 사업장 기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물금 범어주공1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설립을 위한 주민총회가 주민 17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물금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운영규정 인준 ▶추진위원 인준 ▶용역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재원조달방법 결정 등 4가지 안건을 심의, 통과시켰다. 한편 1989년 준공된 물금 범어주공은 지난해 7월부터 재건축 사업을 추진했지만 예비평가위원회에서 '유지보수'결정이 나 재건축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라면을 먹을 때 너무 뜨거우니까 젓가락에 선풍기를 달면 어떨까?'
엉뚱한 발상은 곧 창의력이고 이런 아이디어가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 생활발명품의 원동력이다. 미래사회의 키워드인 창의력이 머릿속에서 꿈틀대는 발명꿈나무들이 솜털 보송한 날개를 양산 하늘에서 펼치게 된다.지난 15일 시 교육청(교육장 이상복)이 특허청과 경남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중부초등학교 내 '양산교육청 발명교실'을 설치해 개관식을 가진 것. 경남에서 17번째로 문을 연 '양산교육청 발명교실'은 특허청으로부터 9천만원, 도 교육청으로부터 5천만원을 지원받아 보통교실 3칸을 이용해 발명공작실, 창의ㆍ창안실, 발명준비실, 복도전시실을 설치했다. 이상복 교육장은 "발명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생활 속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창의적인 제품을 발명할 수 있다"며 "이번 발명교실을 통해 미래 고도정보사회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누구나 '나도 발명가'라는 소리를 힘차게 외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 후 발명교실 개관테이프 커팅식과 발명교실 시찰이 진행됐다. 이 중 발명공작실에서는 드릴머신, 아크릴 절곡기, 띠톱기계 등 공작기계 시연이 있었다. 이에 대해 시범운영을 보여주던 중부초등학교 김성호 교사는 "공작을 위해 스티로폼을 자르는 커터기의 경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열선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화상의 염려는 없다"며 "모든 도구들이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고, 전기톱처럼 위험한 도구는 따로 보관해 반드시 지도교사와 함께 사용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양산교육청 발명교실'은 초등학생 5~6학년, 중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각 15명씩 발명 영재를 선발해 지도교사 4명이 토요일 방과후를 이용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