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도서관은 내달 6일부터 관내 어린이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07년도 상반기 문화교실을 운영한다.보다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독서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운영되는 상반기 문화교실은 유아, 초등생, 성인 각 20~30명을 모집한다.이달 27일까지 수강신청을 마감하고 오는 6일부터 6월 23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마련된 강좌는 종이접기, 동화구연, 책이랑글이랑, 교과서속주제별독서여행, 생활과학교실, 서예 등 모두 6개 부분이다.종기접기는 6~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두 개의 반으로 나눠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10시 30분부터 각 1시간씩 강의하며, 동화구연은 초급과 중급으로 나뉘어 11시 30분,12시 30분부터 각 1시간씩 강의한다. 초등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랑 글이랑 강좌는 매주 금요일 3시, 교과서속 주제별 독서여행은 초등3~4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4시, 생활과학교실은 초등4~6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4시부터 각 2시간씩 강의한다. 성인반을 대상으로 하는 서예 강좌는 초급과 중급으로 나뉘며 매주 수요일 10시부터 강의한다. 수강료는 종이접기, 동화구연, 서예는각 1만 6천원(4개월 과정)이며 그 외 강좌는 무료이다.수강 신청은 수강생 1인당 1강좌만 신청 가능하며 1가족 당 1명만이 신청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웅상 도서관(386-6603/4)과 홈페이지(www. uslib.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음에 상처가 없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그 말은 우리는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 책은 인간의 심리나 정신에 작용하여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도록 유도하여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도 있다. 파도를 막을 수 없다면 파도타기를 배워 그 파도를 넘을 수는 있을 것이다. 앞으로 소개될 독서치료 도서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아 함께 떠나 가보자.“...왕자님과 공주님은 결혼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과연 왕자님과 공주님은 결혼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을까? 사랑으로 만나 시작된 결혼이 왜 자신을 불행하게 하는 굴레가 되어버린 것일까? 부부문제의 심각성은 더 이상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확대되었다.김선희의 ‘결혼하면 행복한가요?(넥서스BOOKS)’는 부부문제의 해결책으로 ‘참아라, 참는 것이 최고다’라는 진부한 말들은 하지 않는다. 참더라도 어느 때 어떻게 참느냐에 대해 말한다.임상심리전문가이자 부부치료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부부클리닉의 상담전문의로 있으면서 700여 쌍 부부들의 심리평가 자료와 실제 상담사례들을 분석한 책으로 날카로운 분석과 진단을 통해 부부갈등의 진정한 원인과 그 해결책을 알려준다. 부부갈등에 대한 해결책이 구체적이며 여성적 시각이 돋보이는 부부클리닉 책이다.저자는 부부클리닉을 찾는 사람들 대부분이 극도로 배우자를 비난하고 몰아세우는 것은 그만큼 애정이 깊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부부갈등이 걷잡을 수 없어지기 전에 먼저 “상대방이 아니라 내가 가해자”는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볼 것을 권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만족스런 결혼생활을 꿈꾼다면 무엇보다 나와 배우자의 내면에 잠자고 있는 서로의 소망과 상처, 욕구들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그 첫 번째 과제는 우선 ‘나의 내면’을 돌아보는 것이다. 느리지만 진정한 변화의 열쇠는 바로 나의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인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배려는 타인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시선을 돌릴 때, 나의 내면을 투명하게 응시하면서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 가능하다. 나의 내면세계로 내려가 ‘잃어버린 나’를 만나는 일이야말로 기나긴 결혼생활을 견뎌내고 삶의 의미를 찾는 지름길이다.지금 배우자 혹은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 마음이 아픈 사람, 결혼을 앞둔 사람들에게 한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그래서 상대방이 나를 비난할 때는 맞받아치지 말고 잠시 떨어져서 상황을 바라보자 상대는 어쩌면 나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아프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양산도서관 박현영 사서과장
“탁구 동호인에게 감사드립니다. 양산지역 탁구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양산시 탁구연합회는 지난 25일 백창근 탁구교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황명국씨를 선출하고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로써 황 신임회장은 이종국 전 회장에 이어 2년간 양산시 탁구연합회 회장직을 맡게 됐다.
황 신임회장은 올해 목표 “탁구인구와 기반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역 탁구대회를 더 늘리고 이를 통해 지역 탁구 동호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황 신임회장은 탁구협회가 앞장서 탁구대회를 활성화하고 더 많이 개최하겠다는 복안을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지역 탁구 동호회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탁구대회를 2개 정도 더 늘릴 계획입니다. 탁구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어린이 대회도 개최할 생각이고요” 대회를 자주 열어 탁구 동호인들이 자주 만나 소통하는 장을 마련할 때 동호인들의 마음도 하나로 모일 수 있다는 것이 황 신임회장의 설명이다. 이 밖에 황 신임회장은 탁구 발전을 위해 지원도 아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은 경남지역 타 시, 군과 비교했을 때 도시나 인구 규모에 비해 선수층이나 기반시설이 상당히 잘 갖춰져 있지만 이를 제대로 이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엘리트 체육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으로서 탁구 동호회의 활동도 적극 지원할 생각입니다” 황 신임회장을 비롯한 탁구협회 임원진 이·취임식은 내달 초 열릴 예정이다.
한편, 양산탁구연합회 산하에는 10개의 동우회와 5개의 직장팀에 소속된 2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전국 검도인들의 열정과 우렁찬 기합소리가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 울려 퍼졌다.
대한 검도회와 SBS가 주최하고 양산시 검도회가 주관한 ‘2007 SBS 전국검도왕 대회’가 지난 22일부터 열려 이틀간 열전을 펼친 끝에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규모 검도대회답게 초·중·고·대학·여자·일반부 참가선수 384명을 비롯해 대회관계자 2천여명이 양산을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특히 이번 대회는 대회는 SBS가 첫날인 22일 초·고·일반부 4강 경기를 생중계하고, 22일 중·대학·여자부 4강 경기를 녹화 중계하는 등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양산이 동부경남의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대회를 주관한 양산시 검도회 유직열 회장은 “이번 대회가 아주 성공적으로 치러져 시와 경남 검도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했다”며 “양산을 알리는데도 큰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경제적 이익창출 효과도 큰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 대회결과초 등 부 장재원(방촌초)
김현(거제초)
박상균(퇴계원초)
김용태(퇴계원초)중 학 부지서균(마산해운중)
배근우(마산해운중)
이대근(문화중)
진호정(마산해운중)고 등 부장만억(경북고)
정태균(과천고)
정승현(서운고)
변승준(광명고)대 학 부최철규(조선대)
최성민(계명대)
조세현(목포대)
안석동(대구대)여 자 부박연정(관악구청)
최수연(미르치과네트워크)
이성희(용인대)
서초록(한양대)일 반 부김용철(청주시청)
박상수(광주북구청)
박용규(구미시청)
이강호(구미시청)
“배내골 고로쇠 수액은 원동만의 상품이 아닌 양산시의 특화상품이 될 수 있는 만큼 마을축제가 아닌 지역의 고유축제로 거듭나야합니다”하문근 위원장은 올해로 다섯돌을 맞은 고로쇠축제가 이제는 한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말한다.
“해가 갈수록 고로쇠 축제를 찾는 관광객과 고로쇠수액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작목반 주관의 행사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시와 지역농협 등의 후원으로 축제의 풍성함을 더하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전문성 있는 홍보전략을 구상해 축제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합니다”하위원장이 이렇게 축제 개선의 필요성을 피력하는 이유는 여전히 우수한 배내골 고로쇠 수액이 헐값으로 지리산으로 판매되어 지리산 고로쇠 수액으로 둔갑하고 있기 때문이다.“아직도 80%에 가까운 우리 고로쇠 수액이 지리산으로 팔려갑니다. 지리산은 비교적 홍보와 판로개척이 잘 되어 있어 헐값으로 팔려간 우리 고로쇠 수액이 상당한 고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배내골 작목반 사람들은 뻔히 이 사실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판매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실정입니다”하위원장은 배내골 고로쇠 수액이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만큼 우리 지역 상품이 전국 최고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보다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기를 당부했다.
채취 시기가 짧아 계절의 새침때기 봄과 닮아 있는 고로쇠, 아무리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다는 보약의 고로쇠가 봄을 알리며 시민들 곁으로 다가왔다.
달큰한 맛과 신선한 향이 가득찬 ‘제5회 배내골 고로쇠축제’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캬~ 달짝지근한 물이 목으로 넘어가며 신선한 향이 코끝에서 뿜어나오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허네 그려. 이러다 오늘 한 통 다 마시것네. 하하”
청정 고로쇠수액으로 유명한 원동면 배내골에서 열리는 고로쇠축제가 올해로 다섯돌을 맞았다. 배내골주민위원회가 주관하고 배내골 고로쇠작목반이 주최한 제5회 배내골 고로쇠축제는 지난 24일, 25일 이틀에 걸쳐 원동면 대리 고점마을 사거리에서 펼쳐졌다.
24일 오전 10시 30분께 원효풍물패가 지신밟기로 한바탕 흥을 돋운 뒤 11시, 산림보호의 의지를 널리 전하는 기원약수제례인 산신제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올랐다. 개막식에 이어 고로쇠수액 빨리 마시기 대회, 투호던지기, 떡메치기, 윷놀이, 고로쇠수액 시음회 그리고 엿장수 각설이패 공연 등이 축제의 풍성함을 더해 단지 고로쇠 약수를 알리고 판매하기 위한 자리만이 아닌 원동면민들과 관광객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만남과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고로쇠수액 직판장도 개설돼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고로쇠수액이 현장 판매되었으며, 고로쇠 수액을 이용해 개발한 매실액, 복분자액 등 고로쇠 가공식품을 선보이고 참가자들이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도 마련되었다. 행사를 마련한 배내골주민위원회 하문근 위원장은 “영남 알프스로 널리 알려진 무공해 청정지역인 배내골 고로쇠약수는 타 지역의 고로쇠 물에 비해 당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며 “배내골 고로쇠 수액을 제대로 먹는 방법은 따뜻한 방에서 한증을 하며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글 엄아현 기자 / coffeehof@
사진 진보현 기자 / hyun00blue@
오로지 ‘교육’ 한길만을 고집스럽게 걸어온 서남초등학교 정소석 교장과 웅상여자중학교 손장범 교감이 도교육청으로부터 훈·포장을 받았다. 근정훈장은 공무원으로서 직무에 충실하고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정 교장에게는 황조근정훈장이, 손 교감에게는 옥정근정훈장이 각각 전수되었다. 정교장은 거제도의 외딴섬 내도 분교에서 분교장을 맡으며 병설유치원을 개설하는 등 남다른 교육열정을 인정받아 MBC 인간시대 출연과 경향신문 경향사도 상록수상, MBC 문화시민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 교장은 “97년 시교육청 장학사로 양산과 인연을 맺어 10여년 동안 양산교육발전을 위해 몸담아 왔기에 양산교육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며 퇴임소감을 밝혔다. 손 교감은 36년의 교직생활 중 26년을 양산에서 지내오며 그 누구보다도 양산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 손 교감은 “무엇보다 보람되는 것은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자라준 제자들을 볼 때이다. 양산이 나의 교직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했기에 앞으로 양산교육이 더욱더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한편 양산지역 2명의 교원을 포함해 경남도 내 157명의 교원에게 수여되는 훈·포장 전수식은 이달 27일 오전 10시 경남교육연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어 교육도시로의 첫 걸음을 내딛고 있는 시는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 봄학기 시민평생교육’을 개강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산대학교와 양산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을 운영, 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자격증 획득이나 창업을 위한 전문가 과정에서부터 레저·취미·어학·예술분야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시는 각 대학별로 600명씩 모두 1천200명의 수강하는 시민에게 1인당 6만원의 수강료를 지원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강좌별 수강료가 3개월 기준으로 평균 15만원에서 18만원인 것을 감안할 때, 시민들은 상당히 저렴한 수강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모집인원은 두 대학 각 강좌별로 20~30명이며 영산대 평생교육원은 내달 5일까지 수강신청을 받아 내달 5일 강좌를 개강하며, 양산대 평생교육원은 내달 9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해 내달 12일부터 수업에 들어간다.
양산시 최초로 보육시설 4개소가 평가인증을 통과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부모들이 합리적으로 보육시설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자 통과한 보육시설 새봄, 솜사탕, 아이들마을, 엔젤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평가과정 중 어떤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는지 알아보았다.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남부동 청어람 아파트에 위치하고 있는 새봄 어린이 집이다.
18명의 아이들과 3명의 선생님이 함께하는 새봄 어린이집은 12개월부터 만 3세까지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학습하는 가정 보육시설이다.김선희(42) 원장은 1988년부터 어린이집 교사 생활을 하고 2000년부터 남편과 함께 새봄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집과 같은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한다는 원장은 ‘새봄엄마’, 그의 남편은 ‘새봄아빠’로 불리며 아이들에게 친근한 부모의 역할도 함께 해오고 있다.
평가인증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보육환경 및 운영관리, 보육과정, 상호작용, 건강과 영양, 안전등의 평가기준 영역을 통과해야 한다. 새봄 어린이집은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그 중 상호작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새봄 어린이집의 가장 큰 특징은 교사들 모두 아이들에게 존댓말을 하는 것과 동시에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것이다. 김선희 원장은 “교사들은 관찰자와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소한 것부터 격려하고 칭찬해 줌으로써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것이 지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고 말했다.또 아이들의 자유놀이에 교사들이 함께 참여하고, 요구와 질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소외 당하는 아이가 없도록 평등한 시각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있다. 식사와 간식, 낮잠시간, 화장실 사용, 기본적인 건강습관 지도에서도 세심한 배려로 집에서 생활하는 것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화장실 한켠에는 기저귀 가는 곳을 설치해 두고 변기와 세면대에는 장난감 재활용품 등을 이용해 발판을 만들어 아이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평소 사용하는 책상과 물건은 모서리 부분을 모두 둥글게 고쳐 아이들의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김선희 원장은 “평가인증을 통과해 기쁘기도 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생기기도 한다. 부족한 점은 더욱더 보충하여 앞으로도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보육시설 평가인증이란?
보육현장을 평가인증 지표 및 지침에 근거해 객관적, 전문적인 평가과정을 통해 국가가 인증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시간이 갈수록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중학교 배정논란.
이 논란은 일부 학부모와 시교육청 관계자간 의견대립에서 도교육청, 시청, 시의회 관계자들이 개입되고 법정분쟁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중학교 배정에 대한 민원제기를 넘어서 시교육청 업무마비, 학생들의 교육권 침해, 교육행정에 대한 불신 등 그 파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자녀가 주거지에서 멀리 떨어진 중학교에 배정을 받은 일부 양산신도시 학부모들이 재배정을 요구하며 중학교 배정 문제가 불거졌다. 학부모들은 수차례 간담회와 면담을 통해 “지망제도 원칙을 무시한 중학교 배정기준에 문제가 있다”며 “재배정을 하든지 아니면 신도시 인근학교에 학급을 늘려 수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기초 자료를 토대로 컴퓨터 추첨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문제가 있을리 만무하다”며 “이미 배정이 완료된 상황에서 규정상 재배정은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진행과정은?학부모들은 ▲지난해 비해 신도시 J중학교 학급수 감소 ▲1,2,3지망제도 원칙 무시 ▲간담회 자료에 배정 남여학생 현황 오보 등의 이유로 ‘시교육청이 중학교 배정에 있어 불공정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학부모 20명은 도교육청에 감사와 행정심판을 청구한데 이어 배정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양산경찰서에 집회신고까지 한 상태이다.
근본적 문제는?신도시 학부모들의 중학교 배정 관련 반발의 근본적인 원인은 다름 아닌 중학교 부족이다.
신도시 1단계 지구의 중학교 부족으로 신도시에 있는 중부초, 양주초, 삽량초 졸업생 9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근거리 학교는 중앙중 한 학교밖에 없다는 사실이 해마다 중학교 배정을 둘러싼 논란의 배경이다. 그나마 비교적 근거리에 있는 신주중과 범어중에 신도시 대부분의 학생들이 배정받았지만 문제는 내년도 중학교 배정에 있다.
오는 9월부터 신도시 2단계 4천여세대가 입주하게 되면 세 중학교를 희망하는 학생수가 더욱 증가하게 되어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과제?오는 2009년 강서중학교가 개교할 예정이지만 신도시 입주자들의 수요를 충족할지는 미지수다. 신도시가 안정화 될 때까지는 신도시 전·출입 인구의 예측이 쉽지 않기 때문에 중학교 배정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동안은 시교육청의 해결의지가 중학교 배정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는 분석이다. 근거리 할당제나 지망원칙 준수 등으로 지망제를 바꾸고, 희망중학교수요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바탕으로 충분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중학교 배정에 대한 시교육청의 해결의지를 학부모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보내며 한 가지 씁쓸한 사연이 있어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친정에 들려 가족들과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다 이웃집에 사시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흔에 가까운 연세이신 할머니는 암을 앓고 있는 아들과 함께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 단체에서 이렇게 어려운 사정을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고맙게도 설명절을 맞아 할머니댁을 방문해 쌀 20kg을 기증했습니다.하지만 문제는 쌀을 기증하며 기념으로 남기기 위한 사진촬영이 할머니에게 상처로 남았다는 것입니다. 이 단체는 할머니에게 ‘쌀을 안고 한 컷 찍자’ ,‘모두 함께 둥글게 둘러앉아 한 컷 찍자’, ‘단체의 대표만 단독으로 할머니하고 한 컷 찍자’ 등 여러 포즈를 주문하며 할머니에게 기념촬영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할머니는 ‘차라리 쌀을 안 받고 촬영을 안 찍고 싶은 심정이었다’라고까지 말했다고 합니다. 많은 봉사자 여러분. 우리 지역에는 많은 봉사단체들이 있고 그 단체들은 소외된 우리의 이웃들을 위해 참 좋은 일을 많이 합니다. 그러면서 후임자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혹은 상위기관에 활동을 보고하기 위해, 또 혹은 언론을 통해 단체의 모범적인 활동을 알리기 위해 사진으로 기록을 남깁니다. 저희 양산주부클럽 역시도 많은 봉사활동과 강연회, 캠페인 등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활동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단지 무엇이 ‘주(主)’이고 무엇이 ‘부(部)’인지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 봉사를 하는 것이 원래의 목적이지 사진촬영이 봉사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언론 역시도 일부 단체들이 보내온 이같은 사진들을 무분별하게 지면에 싣고 있습니다. 명절이나 연말이 되면 물품을 전달하는 사진을 대거 지면에 게재하며 마치 이같은 사진들이 일반적인 현상인냥 통념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봉사정신은 물론 좋은 의미이지만, 이제는 좋은 일은 많이 알려 모범이 되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기록으로 남기는 사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진만을 남기기 위한 형식적이고 생색내기식의 봉사는 오히려 소외된 이웃들에게 또다른 상처를 남긴다는 사실을 알아두어야 할 것입니다.양산주부클럽 손석남 사무국장
이제 내일이면 입학식 때문에 서울로 가야하는 큰놈이 “떠나기 전에 아빠가 우리고장에서 꼭 보여주고 싶은 곳 세 군데만 같이 둘러봐” 한다. 그래서 장이 선 장터, 공원묘지, 통도사에 가 보기로 했다.예전만은 영 못하지만 그래도 장날이라고 장터엔 사람들이 북적댄다. 민들레, 냉이, 씀바귀, 달래도 시장통 좌판 여러 곳을 차지하여 봄내음 물씬물씬 흘리고 있다.
딸애가 유치원에 갓 입학한 다섯 살 즈음에 대구에 갔었을 때다.“이모야? 오늘 대구 장날이야?”
“에이, 촌닭아. 촌에나 장날이 있지. 도시엔 늘 이래”
“알았어. 도시닭 이모. 닭은 촌닭이 훨씬 비싼데”
“뭐라고?”
“이모야가 날더러 촌닭이라며”
“하하, 이랬는데”
“아빤 장에만 오면 그 소리야”솥발산 공원묘지. 차 올라갈 수 있는 끝까지 올라가 차를 세웠다. 멀리 울산, 언양이 보이고 거기서부터 긴 강물처럼 마을과 논밭이 흘러 흐릿한 양산 시내 그 너머로 낙동강이 보이는 듯하다.“묘지가 내려다보니 꼭 초밥 엎어 둔 것 같아. 산소 앞에 세워 둔 조화 때문에 오히려 환하고 밝아 좋네”
“언젠간 다 저렇게 가겠지 뭐”
할아버지 산소를 찾은 듯,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에 초등학생 쯤 된 딸, 아들이 산소 앞에 둘러 앉아 싸 온 김밥을 먹고 있다. 그 모습이 참 따뜻하다. 통도사 천왕문 들어서니 천왕문 옆 늙은 매화나무가 제 몸을 헐어 몇 송이 꽃등을 달고 있었다.“늙은 둥치에 새순 돋아 매화는 늙어갈수록 매화는 더 깊이 견성(見性)한다”
“아빠가 견성(見性)했어?”
“……”
“보지 못했다면 그런 말 쉽게 쓰지 마”
“우와, 우리 딸 무섭네”
“눈은 손보다 훨씬 높잖아. 히히”해마다 4월이면 쌀 떨어진 집부터 살구꽃이 피었다 / 살구꽃은 간지럽게 한 송이씩 차례대로 피는 것이 아니라 튀밥처럼, 겨우내 살구나무 몸통을 오르내리며 뜨겁게 제 몸을 달군 것들이 동시에 펑, 하고 터녀 나오는 것이었다 살구꽃은 검은 눈망울을 단 아이들이 맨발로 흙밭을 뒹구는 한낮에 피는 것이 아니었다 / 살구꽃은 낮은 지붕의 처마 밑으로 어둠이 고이고, 그 어둠이 꾸벅꾸벅 조는 한밤중에 손님처럼 가만히 피어나는 것이었다 / 그리하여 새벽이 오면 오갈 데 없는 별들의 따뜻한 거처가 되어 주기도 하는 것이었다 살구꽃이 핀 아침이면 마을 여기저기에서 쌀독 긁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었다 / 바닥의 깊이를 아는 사람들은 서둘러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굴뚝의 깊이만큼 허기진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면 / 살구꽃은 안쓰럽게 몇 개의 잎을 떨구어 주곤 하는 것이었다 / 그렇다고 해서 살구꽃이 함부로 제 몸을 털어내는 것은 아니었다 / 살구꽃은 뜰에 나와 앉은 노인들처럼 하루 종일 햇살로 아랫배를 채우며 시간을 조율하는 것이었다 / 살구꽃은 제 몸의 모든 기운을 한곳으로 모아 열매를 맺고 난 뒤, 열매가 단단하게 가지 끝에 매달린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안타깝게 지는 것이었다 살구꽃은 살구나무 아래에서 흙장난을 하며 놀던 아이들의 얼굴 위로 지는 것이었다 / 그러면 아이들은 풋살구를 털 때까지 얼굴 가득 버짐 같은 살구꽃을 달고 잠이 드는 것이었다
문신의 「살구꽃」전문이런 살구꽃 본 적 없는,
“오늘이 서울 장날이야?”
이젠 다시 이렇게 묻지 않을 큰놈이 내일이면 서울로 간다.문학철 / 시인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의 ‘석궁 사건’을 접한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 안타깝다는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은 듯하다. 범죄 피의자에게 여론이 분개할 줄 알았던 사법부로서는 적잖이 당황스러울 만하다. 담당 재판부는 “김 전 교수가 오죽하면 그랬겠느냐”며 피해자격인 자신들에게 되레 싸늘하기만 한 여론이 이해할 수 없다고 했지만, 사법부의 오만과 독선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사법부가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다.김 전 교수의 석궁이 말해주는 것은 부당하게 강단 밖으로 내몰린 학자의 억울함이나 불운에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한 사람의 삶을 틀어쥔 일을 놓고 대학 당국은 사악함으로 일관했고, 사법부는 오만하고 무지했다.법원이 학교 당국의 재임용 탈락이 정당하다고 판단한 근거로 삼은 김 전 교수의 ‘교육자적 자질’이라는 건 싱겁게도 아무런 알맹이가 없다. 그러나 남이 가타부타하기 힘든 개인의 취향이나 특성이라도 사법부에게는 ‘교육자적 자질’ 여부를 심판 받아야 하는 것들이 된다.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개인의 ‘자질’이라는 것에 법이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근대법 정신의 요체라면, 사법부는 학교 당국이 자의로 만든 엉성한 규정에 눈이 멀어 이를 망각한 셈이다.교육자의 자질을 그렇게 중요하게 치는 재판부가, 얌전히 지냈으면 다치지 않고 교수로 떵떵거리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엉터리 시험 출제와 부당한 채점에 반발한 것은 왜 자질로 치지 않았느냐는 어떤 네티즌의 항변이 떠오른다. 학교측이 내세운 대로 김명호 전 교수의 성품을 그려보자면 그는 기질적으로 매우 자유롭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인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이 옳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싸움을 감행하면서도 변호사 선임조차 하지 않았다. 자기 확신이 강해 세상과의 좌충우돌도 마다하지 않는 돈키호테형 인간은 남에게 미움 살 일이 많음을 그는 보여주었다. 그는 재판부의 질문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꼬박꼬박 말대답을 해주고, 자신이 얼마나 교육자적 자질이 충만한 사람인가를 거짓말을 보태서라도 웅변해야 교수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 문제의 2심 재판에 참여했던 이정렬 판사가 사건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재판부가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 김명호 전 교수를 걸고넘어지는 것을 보며, 하루 종일 우울함이 가시지 않았다. 묻는 말에 답을 하지 않았다고 하여 불리한 판결을 내리는 데 거리낌 없을 정도로 오만한 것이 대한민국의 사법부다. 재판부는 김 전 교수에게 예, 아니오 중 하나의 답변만 요구했지, 비겁한 사학의 고무줄 잣대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 자신들이 얼마나 공정한지는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 학교가 교원을 마음대로 쫓아내도 재임용권은 학교의 재량일 뿐이라는 판결이 나오는 사회, 인간의 머리 위에 올라앉아 사람 됨됨이를 평가하겠다는 사법부의 오만. 재임용에서 탈락되지 않을 만한 교육자의 자질이란 무엇일까. 만약 여자 제자를 성추행한 교수의 교육자적 자질을 평가한다면 그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한, 교육자적 자질을 판단하는 객관적 기준은 무엇일까. 나는 교육자적 자질이 부족한 교수에 의해 심각하게 상처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이다. ‘교수성폭력대책위원회’라는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보면 교수 성폭력 피해자들의 피 맺힌 절규가 넘쳐흐른다. 피해자가 사실을 햇빛 속에 진실을 드러내는 순간 이중 삼중의 고통이 더 얹혀지며, 어렵게 진실이 밝혀지더라도 가해교수는 학교 당국으로부터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도 않는다. 어린 내 영혼을 할퀸 20년 전의 성추행 교수는 이후에도 버릇을 고치지 못했는데도 가벼운 징계 한 번 먹은 적 없이 잘 먹고 잘 사셨다. 학교 당국만 건드리지 않으면 교육자적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교수라도 정년을 보장 받을 수 있다. 한 인간의 내면까지 재판하겠다는 사법부의 오만이나, 죄 없는 사람들의 목숨까지 빼앗았던 긴급조치 시대의 판사들이나 뿌리가 다를 바가 무엇일까. 석궁 사건을 낳은 사법부의 태도를 보건대, 유신 치하 긴급조치 사건에 유죄를 때렸던 판사들이 지금 스스로 내세우는 변명대로 그때 과연 힘이 없어서 마음에도 없는 판결을 한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취임 초기 직원들에게 국민을 잘 섬길 것을 힘 주어 강조했다. 그의 말이 빈말이 되지 않으려면, 남의 머릿속을 헤집고 들어가 그 생각이나 개인적 취향도 심판할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는 판사들의 오만방자함이 묵과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정문순 문학평론가
이윽고 봄이다. 만물이 소생하며 생성하는 기운이 뻗쳐난다.
나들이하기 좋은 봄날, 벌써들 3.1절인 금요일부터 주말로 이어지는 황금연휴 나들이 계획이 한창이다. 점심을 먹고 나른함을 내 치려 북정고분군으로 산책을 나섰다. 봉분들이 따스한 햇살을 머금어 연초록으로 변해가는 잔디를 이불 삼아 몸을 뉘었다. 어린이들에게 놀이터로는 금상첨화였던 무덤, 하지만 인터넷에 정신을 빼앗긴 아이들은 이제 더 이상 무덤가에서 놀지 않는다. 헌데 고분군이 빼앗긴 게 어디 아이들뿐이랴.
45년간 조선을 통치했던 일제는 우리 문화를 말살하기 위해 도굴도 서슴지 않았다. 북정고분군이 소장하고 있던 국보급을 비롯한 수 백점의 유물들도 강탈했다. 그리곤 버젓이 동경국립박물관에 전시해 놓고 자기네 것 인양 하고 있다. 우리 문화재를 침탈해간 사유가 백제가 일본에 문화를 전래하기 훨씬 이전인 가야시대 때 자기 조상들이 한반도로 건너와 문화를 전파했다는 ‘임나본부설’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란다. 이는 조선을 영구적인 식민지로 기록하려는 오만에 다름 아니다. 그렇게 고분군에 앉았노라니 노래 한 소절이 떠올랐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지금도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는 동요 ‘고향의 봄’이다. 이 노랫말을 지은 이가 바로 북정고분군 옆에서 태어난 이원수다. 아직도 기와집 서 너 채가 남아있는 마을 안길로 들어섰다. 지나가는 이에게 이원수 생가를 물으니 생뚱맞다는 표정으로 지나친다. 하기사 이원수는 마산공립보통학교, 마산공립상업학교를 졸업했으니 난 곳은 양산이나 일찍이 대처로 나간 모양이라 생가도 이원수를 기억하는 이도 없을 것이다. 이원수는 1926년 방정환이 주재하는 ‘어린이’에 ‘고향의 봄’을 발표하여 등단했다. 윤석중 등과 ‘기쁨사’ 동인으로 활동하며 박문출판사 편집장, 한국아동문학회 창립과 더불어 부회장을 맡았으며 한국문인협회 창립회장 등을 지냈다. 그는 어린이들에게는 동심을, 어른들에겐 정감 넘치는 고향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예쁜 노랫말로 그리고 한국 문학사에 큰 발자국을 남긴 문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아는 이원수의 삶이다. 하지만 그가 일제에 부역한 친일문인임을 아는 이는 드물다. 그는 ‘우리도 자라서, 어서 자라서/ 소원의 군인이 되겠습니다 / 굿센 일본 병정이 되겠습니다’ 며 조선 젊은이들에게 일본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지원병이 되라고 선동했다.(시, 지원병을 보내며). 뿐만 아니다. ‘낙하산’, ‘젊은 농부의 노래’, ‘고도감회’ ‘전시하 농촌아동과 아동문화 등 친일작품들을 꽤 여럿 남겼다. 시에서 가칭 고분군 박물관과 이원수 문학관을 세울 계획이라고 한다. 박물관을 세우려면 전시품이 있어야 하는데 정작 전시 할 유물은 대부분 일본에 있다. 더구나 그들은 우리 유물을 돌려줄 생각이 전혀 없다. 따라서 우선 박물관 건립에 앞서 빼앗긴 유물을 되찾아 오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양산시와 문화원이 의욕적으로 나섰으나 유야무야 되고 있는 북정군유물되찾기 범시민운동을 이제라도 다시금 가동시켜야 할 것이다. 나아가 이원수 문학관 또한 건립에 앞서 반드시 전재돼야 할 것이 있다. 고향의 봄을 비롯한 그의 문학 세계를 보전하는 것은 동의 하지만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일본천황을 위해 목숨 바치러 전쟁터로 나가라고 선동했던 그의 오점 또한 함께 전시돼야 한다. 그것이 아직 외세에 짓눌려 아직도 진정한 민족해방과 자긍심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빼앗긴 들에 봄을 돌려주는 일이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태백산의 주목나무. 우리의 명산인 태백산을 몇백 년이나 지켜주고서는, 죽어서도 사라지지 않고 또 다시 그 자리를 몇백 년이나 지키고 서 있다. 세월의 풍파를 그대로 담고 있는 주목과 설경이 만나 한폭의 그림을 그려 내는 것 같다.
양산시 주요통계 지표 분석오는 3월 1일은 양산이 시로 승격한지 꼭 11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지난 호에는 오근섭 시장이 밝힌 '2010년 인구 30만 예산 1조원 시대'의 가능성을 2000년 이후 주요 재정지표 변화를 살펴보면서 알아봤다. <본지 170호, 2007년 2월 20일자 보도>
시승격 기념일을 앞두고 이번 호에서는 사회, 경제, 문화, 교육 등 시의 현재 통계지표를 통해 '2010년 인구 30만 예산 1조원 시대'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각 분야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시는 시승격 이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도시기반시설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며, 도시기반시설 못지않게 시민들의 관심사가 되어버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 문화, 주거환경 등 새로운 시대의 가치를 부여받은 분야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지난 10여년을 통계를 통해 돌아보고 앞으로 '2010년 인구 30만 예산 1조원 시대'를 준비하는 시가 마련해야할 과제들을 하나씩 진단해 보기로 한다. --------------------------------------------------------인구증가 매년 평균 5천933명
30만 달성 위한 추가 노력 필요시의 인구는 1996년 시 승격 이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수는 시세를 가늠하는 주요지표인만큼 10년간 시가 보여온 인구증가추세는 시세의 확장을 보여주는 단적인 통계지표다. 하지만 오근섭 시장이 말한 '2010년 인구 30만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일단 어려움이 예상된다. 시 승격 이후 지난해 말까지 인구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시의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3.09%로 2006년말 현재 22만6천425명(주민등록기준)에서 인구증가율 3.09%를 적용하면 올해 6천996명, 2008년 7천213명, 2009년 7천435명, 2010년 7천665명이 증가해 2010년은 25만6천명에 그치게 된다. 신도시 조성으로 본격적인 인구유입이 이루어져 최대치를 나타낸 1996년 인구증가율인 4.86%을 적용시켜도 앞으로 4년간 6만600여명이 늘어 28만7천명으로 2010년 인구 30만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 현 추세로는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하지만 시는 오는 9월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선 개통,부산대 양산캠퍼스와 대학병원, 어린이전문병원, 한방전문대학원 개교 등으로 인구 유입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도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도시기반 투자가 효과를 거두어 인구유입 속도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인구 1만명을 늘이는 것을 시작으로 2008년 1만5천명, 2009년 2만2천명, 2010년에 2만7천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통계상으로 살펴보면 지난 10년간 시의 인구 증가를 이끌어온 지역은 웅상과 신도시가 형성된 중앙동이다. 웅상은 1996년 4만7천52명에서 2006년 7만4천524명으로 인구가 증가했고, 중앙동은 1만8천214명에서 4만8천107명으로 인구가 늘었다. 인구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원동, 상ㆍ하북 지역 외에 새로운 인구 유입지역으로 손꼽히는 물금지역은 1996년 3만346명에서 2006년 2만8천340명으로 인구가 줄었으나 올해 5월 신도시 2단계 아파트 단지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인구가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신도시 사업으로 필요충분한 주택이 공급되고 있으면서도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분양시장 냉각은 주택공급 중심의 신도시 사업을 통한 인구 유입 정책에 실효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 당장 올해 입주를 앞둔 신도시 2단계 5개 아파트 단지의 분양률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장밋빛 전망만 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아직 도시기반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데다 인구 증가의 한축인 웅상지역은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어 인구 유입 정책에 따라 우선 시행되어야 할 도시발전계획 수립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교육, 문화, 주거환경 개선으로
'살기좋은 도시' 이미지 변신 오근섭 시장이 '2010년 인구 30만 예산 1조원 시대'를 선언하고 가장 먼저 부딪친 난관은 역시 최근 중학구 배정 논란을 빚은 교육 문제다. 우리나라의 높은 교육열은 세계에서도 유명하다. 하지만 양산의 경우 교육문제로 인한 시민들의 불만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번에 불거진 중학구 배정 논란은 일부 학부모들이 교육청의 교육 행정에 불신을 표시하면서 부산으로 전학을 검토하거나 실제 이사를 하는 가정이 생기면서 시의 계획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육청이 표를 받아 시정을 운영하는 시장과 같다면 이번 중학구 논란은 쉽게 잠재울 수 있었을 것"이라며 교육행정과 자치행정이 분리된 상황에서 시가 가진 한계를 토로하기도 했다. 비단 1년여만에 타지역으로 인사 이동이 이루어지는 교육청이 지역 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기란 어렵다는 지적이기도 하다. 부산과 울산이라는 광역도시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해 보이는 교육인프라도 문제지만 교육문제를 책임지고 이끌어가야 할 주체들의 부재도 양산교육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는 것이다. 특히 신도시로 유입되는 인구의 대다수가 30~40대 젊은 세대로 교육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교육문제에 대한 시 차원의 특단이 마련되지 않는 이상 2010년 인구 30만 달성은 요원해 보인다. 시는 교육문제 해소를 위해 매년 교육지원예산을 늘이고 있는 추세이며 평생학습도시 추진, 교육특구 추진, 자율학교 지정, 장학재단 운영 등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교육관계기관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점은 시의 의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최근 웰빙 열풍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는 또 다른 해결과제로 남아 있다. 시 통계연보에 따르면 시의 공연장 현황은 2005년 현재 문화예술회관이 유일하다. 인구 22만이 넘는 도시에 공연장이 1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물론 문화예술회관에는 대공연장,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전시실 등으로 매년 수준 높은 공연이나 전시회를 유치해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22만이 넘는 시민들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나마 삼성동 문화의 집, 상북 문화의 집, 청소년 문화의 집이 지역별 문화욕구 해소에 일부분 도움을 주고 있을 뿐 양산의 문화 인프라는 빈약하기 짝이 없다.2005년말 현재 인구 44만8천796명인 김해시와 비교하면 공공 공연장 5곳, 민간공연장 5곳, 영화관 3곳, 미술관 1곳, 박물관 2곳 등으로 인구수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양산의 문화시설 기반이 허약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도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인구 증가와 함께 차량이 늘어나면서 도심지역 이면도로는 주차장화되어 버린 지 오래다. 시의 주차장 현황을 살펴보면 2005년말 현재 모두 4천762곳(9만2천229㎡)이다. 하지만 건축물 부설로 설치된 주차장이 4천547곳(4만4천469㎡)로 개인사유지인 건물에 위치한 주차장이 설치주차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공영주차장 현황을 살펴보면 노상주차장은 38곳(1천147㎡)이며 노외주차장은 4곳(173㎡)에 불과하다. 2007년 1월 현재 시의 자동차의 등록대수는 8만1천741대임을 감안하면 공영주차장의 부족은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도로 혼잡을 불러오는 원인인 셈이다. 최근 옛 양산나들목 매표소 부지를 대형화물차량 40여대, 일반차량 6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하고, 동면 일대에 화물차 공영주차장을 신설할 계획이지만 늘어나는 차량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한편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양산이지만 도심 내 녹지공간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2005년말 공원조성 현황을 살펴보면 자연공원과 도립공원 등을 제외한 도심 공원은 근린공원 25 곳(381만7천13㎡), 놀이터, 어린이 공원 등 125곳(27만1천837㎡)으로 인구당 18㎡이다. 김해시의 경우 조성된 공원이 모두 176곳(1548만5천㎡)으로 인구당 34㎡의 공원녹지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어 도로, 상ㆍ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시가 앞으로 도심내 녹지공간 확충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는 지적이다. 다행히 시의 계획을 살펴보면 동면 금산리 일대 14만㎡ 규모의 양산수질정화공원이 내달 준공 이후 4월부터 개방될 예정이고, 내년 말까지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웅상읍 명곡리 일대에 11만1천429㎡ 규모의 '멜로디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2010년까지 교동 춘추원을 74만㎡로 확대ㆍ조성하게 된다. 신도시 계획에 따라 물금읍 일대에 워터파크 공원, 낙동강 일대에 대규모 공원 조성 등 굵직한 계획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도심녹지 공간 확보는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골다공증 예방운동은 수영이 최고?'
더 이상 이런 건강속설에 헷갈려하지 않아도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잘못된 속설로부터 의료소비자를 보호하고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정보전문사이트 '건강in' (http://hi.nhic.or.kr)을 운영한다.'건강in'은 건강정보 종합서비스를 통해 국민에게 건강정보 원스톱 서비스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으로 다양한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산모와 아기를 위한 임출산ㆍ육아정보, 잘못 알고 있는 건강속설바로알기, 약품의 효능ㆍ복용법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했지만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정보를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제공한다.또한 의료이용가이드를 통해 건강검진기관 안내, 응급의료센터, 당번약국, 혈액투석실시기관, 의료기관 서비스 평가나 항생제처방률 등 병원평가정보도 제공해 의료소비자가 안심하고 의료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의료이용 고충상담을 통해 의료시설이용 관련 민원도 해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건강자료를 이용한 자신의 건강나이 알아보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질환자에 대한 대사성 질환 맞춤정보, 비만과 금연개선프로그램 등 맞춤형 건강정보도 알 수 있다.
시와 지역대학이 법률 관련 업무에 취약한 지역 기업을 돕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시와 영산대학교는 지난해 2월부터 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각종 법률문제를 도와줄 기업법무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최근 '알기 쉬운 기업법무'와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법률패키지'(사진)를 각각 500부씩 발간, 기업체에 무료 배부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기업법무시리즈 1호로 발간된 '알기 쉬운 기업법무'는 기업이 직면하는 각종 법률문제를 알기 쉽게 정리하고 있으며 특히 기업이 요구하는 법률업무 관련 각종 양식에서 계약과 거래, 인ㆍ허가, 행정심판과 소송 등 주요 국ㆍ내외 법률을 총망라하고 있다. 시리즈 2호인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법률패키지'는 주식회사를 설립하고자하는 사람이나 이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경영자 등이 법률교육이나 전문지식 없이도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시 관계자는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법률도서를 발간했다"며 "이번에 발간한 책자는 지역 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법무 지침서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기업법무지원센터는 영산대학교 법률학부 교수진과 변호사들이 참여하는 '기업법무 지원서비스사업'의 추진 본부로 무료법률상담과 자문, 법률교육과 특강, 도서 발간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기업법무지원센터는 지역에 있는 기업이면 누구나 온라인(www.lawclinic.or.kr)이나 전화(380-9390), 방문 등의 방법으로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필터는 자동차, 항공기, 선박, 기계 등 각종 산업분야에 꼭 필요한 부품이다. 하지만 국내 산업체들은 품질과 사후관리가 뛰어난 외국 업체의 제품을 선호해 온 것이 사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이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신소재를 개발하고 필터 국산화에 성공했지만 산업체들의 인식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각종 설비를 갖추고 산업별 시스템이 적합한 필터를 생산,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요지부동이었던 외국 제품을 밀어내고 국산 제품에 대한 인식을 바꾸면서 필터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1996년 8월 설립된 고려휠타(대표 박병근)는 독자적인 신기술개발을 바탕으로 품질향상과 안정성을 높여 각종 유압필터와 산업용 특수필터를 생산, 국내ㆍ외 각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이다. 특히, 기존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각종 필터를 국산화하고 외국 업체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 일등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엄격한 품질검사, 완벽한 제품 생산고려휠타는 탄탄한 기술력과 엄격한 품질검사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선두자리를 굳게 유지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이루기 위해 고려휠타는 해마다 매출액의 8~10%가량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중소기업으로서는 적지 않은 액수다. 또 필터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박 대표를 비롯한 기술자들은 제품 하나하나에 장인정신을 불어 넣으며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고려휠타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중공업, 엽합철강공업, 한국하우톤, 현대자동차, 삼성자동차 등 국내 굴지의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까다롭기에 소문난 일본시장을 비롯해 싱가포르와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크게 인정받고 있다.
일본, 중국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 필터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외국 업계에 뺏겼던 국내 시장을 빠른 속도로 점유한 고려휠타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본과, 파키스탄,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해외마케팅 능력향상에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해외영업담당부서를 설치하며 적극적인 해외 판매를 해왔다.특히 지난 2005년 5월에는 시가 파견한 중국 해외시장개척단에 참가해 체결한 MOU(투자양해각서)를 통해 30만불 가량의 계약을 성사해 자동차 연료절감기 400개를 수출하기도 했다.
시장개척단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고려휠타는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가치를 더욱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일본 굴지의 업체인 미츠비시 중공업은 직접 고려휠타를 방문해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를 꿈꾼다
신기술 벤처기업 인증, INNO-BIZ기업 인증(이상 중소기업청), ISO 9001, 9002 인증, 우량기술기업 선정(기술신용보증기금), 유망중소기업 지정(부산은행), 클린사업인증(한국산업안전공단) 등으로 인정받으며 국내업계 선두라는 자리에 우뚝 서 있는 고려휠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비상을 꿈꾸고 있다. 박병근 대표는 “첫번째 목표는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오일필터가 있는데 그것을 국산화하고 싶다”며 “아직은 부족하지만 기술력과 자본력이 뒷받침 해주는 20011년이면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또 “궁극적으로는 품질에서 외국 제품에 앞서 해외 바이어가 스스로 ‘고려휠타’가 만든 제품을 찾게 하는 것”이라고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의 필터업계를 꿈꾸는 고려휠타. 꿈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고려휠타의 앞길에서 내일의 희망이 보인다. ---------------------------------------------------------------------------고려휠타가 걸어온 길1996년 8월
고려휠타 설립2000년 9월
기술평가 벤처기업 선정2002년 3월
우량기술기업 선정 2003년 3월
신기술 벤처기업 인증2003년 7월
정비적격업체 인증2003년 9월
수화력 발전설비
정비적격업체 인증2004년 12월
클린 사업 인증2005년 10월
유망중소기업 지정2006년 12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INNO-BIZ인증
이제 컴퓨터자격증을 따기 위해 외지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가 응시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상설검정장을 설치한다.기존에는 워드프로세서나 컴퓨터활용능력 시험을 치기 위해서 부산, 김해, 울산 등 다른 지역을 찾아야 했으나 상설검정장 설치로 응시생들의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10일(토) 첫 시험을 시작으로 매주 주말마다 시행할 예정인 응시종목은 워드프로세서 실기 1ㆍ2ㆍ3급과 컴퓨터활용능력 실기 2ㆍ3급이다.상공회의소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는 상설검정장은 부산인력개발원이 교육장으로 사용하던 것을 새 단장해 1회에 30명이 응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기회로 응시생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시험을 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필기시험은 실기시험의 결과를 보고 하반기 쯤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설검정에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자는 대한상공회의소 검정사업단 홈페이지(www.passon.co.kr)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한편, 이번에 마련된 컴퓨터자격증 상설검정장은 시험일정이 정해진 정기검정과는 별도로 상시검정이 가능한 검정으로 지방상공회의소에서 시설을 하고 노동부의 승인을 받아 실시하는 국가기술자격검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