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사업이 지난 1994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지 13년 만에 마지막 3단계 구간공동주택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14일 한국토지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양산사업단(단장 이진수)에 따르면 2단계 1필지 6만6천㎡(1천536세대)를 3월에, 3단계 4필지 19만9천㎡(4200세대)를 6월에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미 2004년 준공된 신도시 1단계 구간에 이어 2단계에 공급 예정된 공동주택지가 모두 공급되어 신도시 사업이 중반을 훌쩍 넘기게 됐다. 양산사업단 관계자는 "올해 신도시 2단계 사업 조성 완료를 목표로 2단계 구간 내에 공급이 확정되지 않은 마지막 공동주택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토공이 공급한 공동주택지는 모두 137만㎡로 2만8천세대에 달한다. 한편 토공의 주택공급계획은 단독주택 3천395세대, 공동주택 4만3천153세대, 주상복합 1천569세대로 모두 4만8천117세대에 인구 13만9천여명 수용을 목표로 오는 2010년 전체 사업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공동주택지를 포함한 토지 공급 현황은 1단계 1천㎡는 100% 완료되었으며 2단계 1천596㎡는 공급이 84% 진행된 상태이다.
"사람은 어디로 다니라고…" 시민 불만 폭발
"신호등은 어디 있는 거야…" 운전자 위협하는 사거리 상공회의소에서 삼성병원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최근 일방통행에서 양방통행으로 전환되면서 약 2m가량 확장됐지만 보행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차도의 너비는 넓어졌지만 정작 보행자를 위한 인도 확장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가로등 설치를 위한 기초 전기공사와 인도 중간에 버티고 있는 전봇대 탓에 실질적인 인도는 더욱 좁아졌다. 이 도로의 인도는 약 2m 너비로 성인 두 명이 나란히 걸어가기 힘든 실정. 그나마 인도 가운데 설치 예정인 가로등으로 인도 너비는 더욱 좁아졌다. 더욱이 가로등 기초공사를 위한 시설물들이 들쭉날쭉 설치돼 보행자들의 불편을 더 하고 있다. 때문에 도로를 걷는 보행자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인도를 벗어나 차로로 걸어 다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 도로는 양산중학교 통학로로 이용되기 때문에 등ㆍ하교시간 학생들이 몰릴 경우 학생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아직 도로공사 확장에 따른 전기시설물 등 관련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확장된 도로에 맞춰 새 가로등을 설치하고 기존 가로등을 철거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도로를 이용하는 보행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도로 인근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박아무개(46)씨는 "인도 너비가 일정치 않는데다 일부구간에는 인도 가장자리가 아닌 한가운데 가로등 설치가 예정돼 있어 보행자들이 어쩔 수 없이 차도를 이용해 통행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설계단계부터 보행자들을 위한 배려가 없었던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시가 원활한 차량통행을 위해 이 구간을 일방통행에서 양방통행으로 전환했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오히려 운전자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북부시장에서 양산고로, 양산중에서 삼성병원으로 이어지는 사거리가 그 곳. 이 도로는 일방통행일 때도 모퉁이에 위치한 건물 탓에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리는 등 문제가 제기돼 왔다. 때문에 양방통행이 시작되고 나서 운전자들은 각 방향에서 튀어나오는 차량들을 피해 눈치운전을 하고 있어 사거리에서 차량들이 꼬여 혼잡을 빗기 일쑤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호등 설치계획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신호등이 설치되면 오히려 차량흐름을 방해한다며 신호등 설치에 소극적인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신호등을 설치하면 인근 도로가 신호에 막혀 혼잡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량 추이를 지켜본 뒤 신호등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곳을 지난 운전자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이아무개(36. 북정동)씨는 "사거리를 지날 때마다 다른 방향에서 나오는 차량들과 서로 눈치 보기 바쁘다. 자칫 잘못 판단하면 사고 나기 십상이다"라며 "바닥에 흰색으로 그어져 있는 접촉사고 흔적을 보면 섬뜩하다"고 말했다.좀 더 빠른 차량흐름을 위해 일방통행에서 양방통행으로 바뀐 도로. 보행자와 운전자들에게 불편과 위험을 초래하고 있는 도로확장공사는 과연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다.
자녀의 원거리 중학교 배정에 부당함을 호소하며 일부 학부모들이 시교육청과 갈등을 빚어 온지 한달이 지나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져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이 지난 12일 오전 8시경 시교육청 상위기관인 도교육청을 방문해 고영진 도교육감에게 재배정을 강력히 요구한데 이어 중학교 반 배치고사를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게다가 한 학부모는 시교육장과 배정담당 장학사를 대상으로 학교재배정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12일 문제가 되고 있는 해당 중학교에 배정된 56명의 학생 가운데 3명이 반 배치고사에 불참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반 배치에 참고 될 자료로 활용될 시험이기 때문에 입학여부에는 관계없다’고 말했지만 배치고사를 거부한 학부모는 ‘절대 해당 중학교에 입학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며 요구로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부산으로 이사 가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 한 학부모는 지난달 31일 시교육청이 학부모 간담회에 배포한 자료에 오류가 있어 조작 가능성이 의심된다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학부모(43. 중앙동)는 “학부모 간담회는 시교육청 행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진행되었던 자리이기에 배포한 자료에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이 더욱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 간담회 자리가 갑작스럽게 만들어져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료를 모으다 보니 숫자상 실수가 있었다”며 “하지만 이 문제로 허위날조자료를 유포했다거나 배정에 조작이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으로 연결시키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전통무술 ‘국술’을 배우기 위해 이곳 양산을 찾은 영국인 청년 샘 코젠(20. 왼쪽)과 로빈 홈스(19. 오른쪽). 의젓하게 한복을 차려입고 그럴듯하게 세배하는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다. 이들의 마음속에 한국은 이미‘형제의 고향’이라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어서일까? <관련기사 3면>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의 핵심으로 평가되는 보육 프로그램 ‘방과후보육교실’이 교육부의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당초 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는 방치해 둔 채 ‘방과후보육교실’ 학교 숫자 늘이기에만 급급한 교육부의 방과후학교 활성화 사업이 시민들의 도마 위에 오른 것. 초등학교 방과후학교는 특기적성교육과 방과후보육교실을 두축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방과후보육교실은 기본적인 보육시설을 갖춘 보육교실이 있어야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는 방과후보육교실을 운영하기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방과후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부는 매년 지역별 방과후보육교실 운영학교를 선정해 보육교실을 설치할 수 있는 시설비와, 보육교사인건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양산지역은 2004년 어곡초를 시작으로 2005년 삼성초, 2006년 신양초, 삽량초가 각각 선정되어 보육시설을 조성해 방과후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보육교실이 조성된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보육교사 인건비와 운영비 지원이 중단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방과후보육교실 운영비를 수익자부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학생수가 대폭 줄어 학교가 일정부분 재정적인 부담을 안게 되면서 1천여만원을 지원받아 설치한 보육교실을 포기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지역에서 가장 먼저 보육교실을 운영한 어곡초가 올해부터 지원비가 중단되어 이같은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어곡초는 지역적 특성상 어곡지방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65%가 맞벌이 가정이기 때문에 보육교실이 없어지게 되면 저학년 학생들은 사실상 보육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더욱이 형편상 수익자 부담으로 보육교실에 등록할 수 있는 가정도 많지 않기에 부득이 학교가 그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어곡초는 다방면으로 방안을 모색하던 중 경남양산자활후견기관의 도움으로 보육교사를 지원받아 올해 위기는 모면했다. 하지만 어곡초 관계자는 “올해는 경남양산자활후견기관의 도움으로 운영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보육교실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 지 난감하다”며 “학생수가 늘어나 교실도 부족한 상황에서 보육교실을 다시금 학급이나 특별반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고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실제 대구의 ‘ㄱ’초등교의 경우 저학년 보육교실 활성화 학교로 평가받아 왔지만 수익자 부담 전환 이후 사실상 보육시설은 운영이 중단되고 특기적성프로그램 위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 시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올해도 북정초, 신기초, 천성초를 또다시 방과후보육교실 운영학교로 선정해 보육시설 짓기에만 예산을 편성해 놓았다. 박종훈 도교육위원은 “보육교실 지원문제가 초등학교 뿐 아니라 유치원에서도 불거지고 있다”며 “교육부에서 의욕적으로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지원했던 사업이었지만 학교 수가 증가할수록 운영비에 대한 부담으로 서서히 운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위원은 “오는 3월 교육위원회 정책질문에서 이 문제를 제기해 도교육청의 입장을 들어볼 예정”이라며 “학교 수만 늘일게 아니라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학교가 지속될 수 있도록 추경 예산을 확보해서라도 운영비 지원을 해야 마땅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마음에 상처가 없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그 말은 우리는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 책은 인간의 심리나 정신에 작용하여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도록 유도하여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도 있다. 파도를 막을 수 없다면 파도타기를 배워 그 파도를 넘을 수는 있을 것이다. 앞으로 소개될 독서치료 도서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아 함께 떠나 가보자. ‘책’이라는 치료사를 통해 나를 찾아 떠나는 출발점에서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열림원)’을 권한다. 우리 도서관에서 발행한 상황별독서치료목록에서 정신건강편에 해당하는 독서치료 책으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마치는 즈음에 다시 한번 읽으면 더 의미가 깊어질 책이다. 이 책은 ‘뉴욕타임즈 북리뷰’ 선정 최장수 베스트셀러. 하루에 600여권의 신간이 쏟아져 나오는 미국에서 10년 이상 베스트셀러 자리를 단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경이로운 책이다.저자인 스캇 펙 박사는 자신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인격적인 완성에 이르는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정신과 의사들과는 달리 사랑과 종교가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랑’이란 다른 사람의 정신적 성장을 도와줄 목적으로 자기 자신의 경계를 확장해 나가려는 시도라고 정의한다. 또한 그는 ‘무의식’이 우리의 고통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데, 다른 정신과 의사들이 무의식을 정신질환을 일으키는 부정적인 존재로 파악한 반면, 그는 인간의 의식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주는 힘으로 파악하고 있다.내 부모, 남편, 아내, 자녀들, 그리고 나 자신은 누구였던가? 어떻게 보다 나은 부모가 될 것인가? 어떻게 내 자식을 가르칠 것인가? 삶의 가치는 어디 있는가? 스캇 펙은 삶의 여러 길목에서 방황하는 우리들에게 인생이란 영혼의 성숙을 향한 머나먼 길임을 알려 준다.우리는 과거를 살았고, 현재를 살고 있으며, 또 미래를 살아야 한다. 우리 인생에 남아 있는 아직도 가야 할 길, 그 길은 어쩌면 정신적 성숙과 영혼의 완성을 위한 머나먼 여정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책은 그 길이 이룰 수 없는 꿈이 아님을 우리가 부단히 노력해야 할-죽는 그 순간까지도- 것임을 분명하게 한다.양산도서관 박현영 사서과장
정해년 산행의 무사와 안녕을 기원하는 ‘솔뫼산야초’ 시산제(始山祭)가 10일 영축산 반야암 계곡에서 있었다. 경남지역 솔뫼산야초회원(회장 김일신)과 하북 기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시산제에는 일반 산행의 안전뿐만 아니라 이 땅의 약초들을 보호하고 지켜나가는데 솔뫼 산야초동우회가 앞장서자는 취지로 진행됐다.시산제를 통해 김회장은 “이땅의 기운을 빌어 나는 모든 약초들이 바로 우리의 건강과 직결된다”며 “작은 풀 하나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 것을 잊지말자”고 말했다. 한편 솔뫼산야초동우회는 최근 ‘산속에서 만나는 몸에 좋은 식물148’을 출판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방송과 책을 통해 알려진 솔뫼선생을 중심으로 2005년부터 활동하고 있으며 매달 산행을 통해 약초공부를 하는 모임이다.박신애 시민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김득기 담임목사의 감회는 남다르다.
무엇보다 50년이라는 세월동안 잠시 교회를 사설재단에 빼앗겼던 어려운 시절이 가장 가슴아팠던 일이다.
목사는 새로운 50년을 기대하는 마음을 “언제나 찾을 수 있는 교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양산 시민들의 마음에 ‘교회’가 없었다는 김목사는 양산중앙교회가 시민들 사이에서 정신적인 지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비단 50주년인 올해뿐만 아니라 다음 100주년에도 시민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교회를 만들겠다는 김목사의 의지는 이미 교인들에게도 전해져 있다. 김목사는 “꿈을 꿉시다”라는 말을 교인들에게 자주 하곤 한다.
양산중앙교회 교인들이 꾸는 꿈은 개인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양산지역에 전파되어 자기 희생을 통해 선을 이루어가는 것이다.따라서 양산중앙교회는 시민들의 마음을 열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선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불교색이 강한 양산에서 복음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양산중앙교회. 교회의 담장을 허물고 작은 공원을 만들고 싶다는 김목사의 꿈처럼 모든 시민들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바람이다. 종교를 넘어 소외 당하는 사람들의 쉼터가 바로 양산중앙교회가 새로운 50년을 출발하는 지점인 셈이다. “자식을 품에 안은 어머니처럼 양산을 품에 안고 부족하고 못난 점을 하나씩 바꿔가는 꿈이야말로 양산중앙교회가 양산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노력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대만 하늘에는 자랑스런 태극기가 펄럭였다.
1970년부터 개최된 세계 검도선수권 대회 36년 만의 감격스런 우승이었다. 한국검도가 제 13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10전 11기에 성공, 36년 만의 사상 첫 우승을 일궈냈다. 그 영광스런 발걸음을 잊기 위해 양산하늘에도 호국사상기예를 호령한다. 오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대한 검도회’와 ‘SBS’가 주최하고 ‘양산시 검도회’가 주관하는 ‘2007 SBS배 전국검도왕 대회’가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하게 막을 연다.2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각부 예선과 4강전을 가진 후 마무리되는 이번 대회는 SBS가 녹화중계를 할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각 시·도 지역예선을 거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여자부, 일반부(실업팀)선수단 총 384명의 선수들을 비롯해 2000여명의 관계자가 양산을 찾을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숙박업과 각종 상가의 매출신장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 검도회 상무 정재훈씨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호국사상을 기초한 무예 검도를 시민에게 널리 홍보해 시민건강을 챙기고 싶다”며 “SBS TV중계를 통해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에 이어 스포츠 복지실현으로 활기찬 양산의 모습을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회개최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일정은 22일 오전 8시 죽도검량을 시작으로 9시에 개회식을 열고, 9시30분부터 본격적인 각부예선에 들어간다. 2시부터는 각부 4강전을 SBS가 녹화중계 할 예정이다. 23일 9시에 각부 4강전을 가지고 3시에 시상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양산을 가슴에 품고 세계를 향해 나가자”대한예수교 장로회 양산중앙교회(담임목사 김득기)가 오는 17일 창립 50주년을 맞게된다.
지난 11일 북부동에 위치한 양산중앙교회 예배당에서는 창립 50주년을 자축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념예배에 교인들이 참석해 새로운 50년에 대한 희망도 나누었다. 양산중앙교회는 지난 1957년 창립예배를 통해 첫출발을 알리고 지역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걸음을 내딛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세일교단에 교회당을 빼앗기는 시련과 1994년 화재로 인해 교회 건물 전체를 태워버리는 시련도 겼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교인들의 단합으로 다시 교회를 일으켜 세웠으며, 지금은 등록교인이 1천700여명에 이르는 등 양산을 대표하는 교회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김득기 담임목사는 “중앙교회가 5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가슴 아프고 어려운 일들이 많았지만 하나님의 인도로 다시 교회가 일어서고 교인들 또한 늘어났다”며 “모든 것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중앙교회는 지난해부터 창립 50주년을 시민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실천해왔다. 교회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봉사의 공간으로 다가서기 위해서다.
지난해 추수감사절에는 지역 불우학생을 돕기 위한 자선바자회를 통해 710만원을 양산시에 전달하였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사랑의 헌혈운동에 50명이 참여하는 등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교회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올해에도 양산중앙교회는 시민과 함께 하는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특별강사를 초빙하여 기념예배를 하고, 역대교역자를 초청하여 선물을 나누며, 찬양가수를통한 특별찬양예배 등 교인들이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기회뿐만 아니라 오는 3월 17일 양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연합성가발표회로 시민들이 함께 하는 음악예배로 양산을 하나님의 복음이 가득한 지역으로 이끌어가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한 1천4명이 만원씩 내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천사운동, 사랑의 헌혈운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마련 바자회 등 어려운 이웃과 시민들을 위한 봉사의 실천을 계획하고 있다.한편 김득기 담임목사는 “교회는 시민들에게 정신적 지주가 될 만큼 위상이 달라졌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원, 노인노양시설을 만들어서 봉사하며 살고싶다.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듯이 양산 시민들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일간지 : 21개사
강원도민일보, 강원일보, 경기일보, 경남도민일보, 경남신문, 경상일보, 경인일보, 국제신문, 매일신문, 부산일보, 새전북신문, 영남일보, 인천일보, 전남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북일보, 제민일보, 중부매일신문, 충북일보, 충청투데이, 한라일보
※인천일보, 새전북신문은 현안문제가 해결되기 이전까지는 기금지원을 잠정 유보.▶주간지 38개사
강진신문, 경주신문, 고양신문, 고창신문, 구로타임즈, 군포시민신문, 군포신문, 나주신문, 뉴스서천, 담양주간신문, 당진뉴스, 당진시대, 무진장신문, 보령신문, 부안독립신문, 서귀포신문, 서울동부신문, 서천신문, 설악신문, 성주신문, 송파신문, 순창신문, 순천시민의신문, 시민의소리, 양산시민신문, 옥천신문, 용인시민신문, 울산여성신문, 원주투데이, 자치안성신문, 장성군민신문, 진주신문, 청양신문, 충청리뷰, 평택시민신문, 한산신문, 해남신문, 홍성신문
(가나다 순)
"3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신문사로 선정된 것을 축하드립니다"지난주 내내 여기저기서 받은 축하의 메시지입니다.
같이 선정된 몇몇 일간지에도 기사도 나고 보니 좋은 일이긴 하나본데 도대체 지역신문발전기금은 뭐고, 우선지원대상은 또 뭔지? 그래도 가까운 지인들은 긍금함을 참지 못해 물어봅니다.지역신문발전기금은 뭡니까? 돈은 많이 줍니까?
아뿔싸! 너도나도 축하한다고는 하지만 정작 지역신문발전기금이 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지난해 빠듯한 지역신문사의 경영 형편에도 불구하고 해외에 나가 기획취재를 할 수 있었던 것, 프리랜서와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편집과 취재 자문을 통해 지면을 개선하고 있는 것, 지역민과 직접적인 통로를 열수 있도록 소외계층의 구독사업과 학교신문 NIE 사업을 할 수 있었던 것 등은 우리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우선지원대상 신문사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제대로 생색내고 자랑하지 못한 것도 있겠지만 정작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에 3년 연속 선정되고도 이 특별법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도 모르는 독자가 있다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얼마나 지원받는지 다들 궁금해 합니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을 통해 선정된 신문사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받습니다. 굳이 액수를 밝히자면 매년 250억원이라는 기금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신문사들이 사업계획에 따라 무상으로 지원받으니 적은 돈이 아니지요. 하지만 3년 연속 선정된 양산시민신문은 마냥 기뻐하고만 있을 때가 아닙니다. 국민의 세금인 기금을 사용하는 만큼 더욱 시민과 독자들에게 다가서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는 책임감이 커져가는게 사실입니다. 지면은 독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있는가? 윤리의식은 더 높아졌는가? 지역사회의 소통에 더 많은 공익적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는가?양산시민신문이 3년 동안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으며 놓치 않고 있는 고민입니다. 올해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선정 발표가 난 시점 다시 한 번 반추의 기회를 마련하게 됩니다. 지난 2년 동안 양산시민신문은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입법취지에 맞는 지역신문사가 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왔습니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향후 양산시민신문의 임직원은 독자들로부터 평가받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년쯤 "지역신문발전기금 4년 연속 선정을 축하드립니다"뿐만 아니라 "독자가 선정한 최고의 지역신문사에 선정된 것을 축하드립니다"로 인사받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더 노력하겠습니다.
독자여러분 양산시민신문이 이렇게 새해부터 기분 좋은 소식으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독자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때문인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설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역신문의 건전한 발전기반을 조성하여 여론의 다원화, 민주주의의 실현 및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지난 2004년 국회를 통과한 <지역신문발전특별법>은 우후죽순 난립한 지역신문의 옥석을 가리고 지역분권을 올바르게 실천하는 건전한 언론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목표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특별법에 따라 조성된 기금은 신문사에게 정부가 직접 지원할 경우 또 다른 언론 통제의 형태가 될 것을 우려해 철저히 사업비 중심으로 지원된다. 예를 들면 지난해 양산시민신문이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책 읽는 도시,양산을 꿈꾼다'(2006년 4월 21일부터 6회 보도)는 기획취재 계획서를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사전 검토를 거쳐 승인을 얻은 후 취재 예산을 지원받았다. 또한 취재 후에는 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다시 기금의 올바른 집행 여부를 평가받게 되어 있다.
이밖에도 기금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되어 있는 ▶경쟁력강화사업 ▶조사연구 및 연수교육 사업 ▶정보화분야 사업 ▶공익성 구현 사업 등 모두 '기획-평가-집행-평가'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이처럼 엄격한 사업 관리ㆍ감독은 국민의 혈세로 이루어진 기금을 헛되이 사용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지역의 소통을 돕는 언론으로 자리매김 노력
지면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민 성원 보답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참된 목표는 올바른 지역언론을 육성해 '옥석'을 구분하는 일이다.
지난 2004년 국회를 통과해 2005년부터 시행한 <지역신문발전특별법>은 이른바 조ㆍ중ㆍ동으로 대표되는 서울지역 신문이 신문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면서 생겨난 지역언론의 황폐화를 막고 지역 공동체가 소통하는 공공의 장으로 지역언론을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지역신문이 난립해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들이 언론 본연의 기능인 비판 기능을 상실해 기관의 홍보지로 전락하거나 언론의 권위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일이 늘어나면서 언론에 대한 신뢰가 실추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역신문발전특별법은 왜곡된 신문시장의 질서를 바로잡고 올바른 언론과 이른바 '사이비 언론'을 구분지어 올바른 지역언론문화를 육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양산시민신문은 시행 첫 해인 지난 2005년 창간 2년 만에 지원대상신문사로 선정되어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2006년 2년 연속 선정되어 가능성을 실현시키는 지역신문으로 전국적인 공인을 받게 된 셈이다. 올해 또 다시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되면서 가능성을 현실로 이루어가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이 객관적인 평가다. 아직 지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재기자의 역량은 미흡한 점이 많다. 취재력과 정보력에서 젊은 기자들이 모자란 점을 보이고 있으며, 편집에서도 안정적이지 못한 측면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 지역주민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실질적으로 시민들에게 와 닿지 못하고 있다는 뼈아픈 충고도 나오고 있다. 신문제작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독자평가위원회에서도 지역과 밀착된 기사, 언론 본연의 감시 기능 등이 부족해 양산시민신문만의 색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지역신문발전기금 3년 연속 선정의 의미는 양산시민신문이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양산시민신문의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독자와 시민들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달라는 요구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제 가능성에 머무르지 말고 구체적인 실천으로 보여달라는 주문인 셈이다. 올해 지면개선 사업을 통해 컬러면 증면, 섹션 조정, 출입처 정비, 시민기자와 칼럼진 확대 등의 부분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앞으로 계획은 지역주민과 더 가까운 신문, 언론의 비판ㆍ감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는 신문, 시민들이 소통하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는 냉혹한 독자와 시민의 주문을 받아들일 계획이다. 이제 창간 4주년을 바라보는 양산시민신문이 지역에 올바른 언론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 선정으로 한층 더 무거운 사명감을 얻게 된 셈이다.
얼마 전 입춘이 지났다. 아직 산속에는 마른 겨울 나뭇가지만 가득하지만, 고개를 들어 보면 살갗을 스쳐 지나는 바람도 어느새 부드럽게 느껴진다. 공기에서도 달콤한 냄새가 나는 듯하고, 땅 속에서도 식물들이 새싹을 피워 올리려고 들썩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도 같다.이른 봄에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물은 부지깽이나물이다. 아직 땅이 얼어 있을 때 가장 먼저 새봄을 알리며 돋아나는 부지런한 식물이기도 하다. 부지깽이를 닮아 부지깽이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어린 새순을 살짝 데쳐서 갖은 양념을 하여 먹는데 씹히는 맛이 부드럽고 향기가 좋다.부지깽이나물은 겨자과의 두해살이풀로 가을에 지상부가 소멸하고 뿌리는 겨울잠을 잔다. 그리고 초봄에 가장 먼저 땅 위로 새싹을 틔워 올린다. 일명 천동초, 명천동, 혹아지꽃이라고도 하는 부지깽이나물은 다 자라면 60센티미터까지 큰다. 이 때는 줄기가 아주 억세지는데 옛날에는 다 자란 줄기를 베어다 아궁이의 불감을 헤집는 부지깽이로 쓰곤 했다. 그래서 이름도 부지깽이나물이다.부지깽이나물은 어릴 때 잎과 줄기를 채취하여 나물로 먹는데,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된장이나 고추장에 조물조물 무치면 된다. 향이 좋고 씹히는 맛이 보드라우면서도 쌉쌀한 맛이 있어 겨울철 입맛을 돋궈준다. 데친 것을 말려두었다가 묵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이때 물에 오랫동안 담가 쓴맛을 우려내는 것이 좋다. 부지깽이나물은 약으로도 쓰는데, 기침과 가래를 삭혀주고, 열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으니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감기 예방에 아주 좋다. 산행의 참맛을 아는 사람은 겨울 산행을 즐긴다. 겨울 산속 어딘가에는 지금쯤 부지깽이나물이 돋아나고 있을 것이니, 한번쯤 시간을 내어 산행도 즐기고 몸에 좋은 산나물도 한번 만나보는 것이 어떨까. 솔뫼. 양산 토박이로 25년간 영축산 토굴에 살면서 3대째 대를 이어 약초와 식물, 자연 생태를 연구해 왔다. 현재 통도사 부근의솔뫼산야초 농장(홈피: www.솔뫼산야초.kr)에서 우리 고유의 약초와 희귀 야생화를 복원하고 자연에 되돌리는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저서로 《영축산 약이 되는 식물》과 최신간 《산속에서 만나는 몸에 좋은 식물 148》가 있다.
Q 북정동에 사는 김현철씨는 서울에 사는 딸에게 보낼 한약을 A택배 회사에 의뢰했다.
택배회사에서 약속한 도착일은 계약한 다음날이었는데 도착 예정일로부터 3일이나 늦게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게다가 배달된 한약 봉지는 파손되어 있었다.
김씨는 업체에게 강력히 항의했지만 업체에서는 배달 지연된 점은 사과를 하면서도 배상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A 운송 중 발생한 물품이 파손되었을 때에는 운임환급과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
또한 배달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에도 운임환급 및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 이같은 택배 서비스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 하려면 운송을 의뢰할 때 계약서를 꼼꼼하게 작성하고 약관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포장을 튼튼하게 하고 파손, 변질이 우려되는 내용물은 운송 사업자에게 충분히 설명하면 된다.배달된 물품을 받을 때에는 무조건 물품을 받지 말고 반드시 하자 여부를 확인하며 하자가 있는 경우 물품을 다시 택배직원에게 건네 주어야 한다. 이후 피해발생에 대한 문제제기를 할 때는 반드시 내용증명을 이용하여 이의제기를 해야 한다.
문의 : 양산주부클럽 소비자 고발센터 381-9898
설이 닷새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바쁜 삶 때문에 자주 연락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마음을 표현하려니 설 선물 고르기가 더욱 망설여진다. 남부동 이아무개씨는 “일반적인 선물을 하자니 튀는 감이 없고, 그렇다고 너무 비싼 선물을 하자니 금전적으로 부담”이라며 걱정을 털어놓는다. 여기 그리 비싸지도 않으면서 받는 이로 하여금 특별하게 기억될 수 있는 선물이 있다. 바로 내가 살고 있는 양산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양산만의 제품’이다. 양산몰 (www.yangsanmall.co.kr)
------------------------------------------------서운암 된장1천300년 전통을 이어온 비법으로 담근 통도사 서운암 된장은 그 맛에 반해 서울에서 된장하나를 보고 달려올 정도로 깊은 맛을 자랑한다.
전통식품으로 지정된 약 된장은 색깔이 노랗고 맑게 빛나며, 일반가정 된장의 떫은맛이나 씁쓸한 맛, 역한 냄새가 없어 찌개를 끓여 놓으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우리 전통재래된장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약된장 1.5kg - 1만3천원, 3kg - 2만5천원 망절일랑 버섯망절농장 새송이는 수삼보다 사포닌 성분이 40%나 더 함유된 홍삼농축액을 추출한 뒤 생기는 홍삼박과 버섯균, 게르마늄, 참나무톱밥 등을 혼합한 원료로 배양한 친환경농산물이다. 이렇게 몸에 좋은 새송이를 조미료로 쓸 수 있는 제품을 망절농장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
찌개, 전골, 국, 피자 등 어떤 요리에 첨가해도 조화로운 맛을 내는 새송이 분말은 없어서 못 팔정도라고 한다. ▶2박스(4병, 480g) - 3만원 산바다 녹용대보몸이 허하고 기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녹용을 선물해보자. <본처비요>에 녹용은 정기를 발생시키는 혈액의 영양이 되고 양기를 보하여 정력에 좋으며 뼈와 힘줄을 곧게 하고 관절이 아프거나 기운이 없을 때 효과가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양산 산바다 농장에서 제조판매하는 녹용대보는 녹용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녹용절각시기를 앞당기고, 한약찌꺼기와 황토를 사슴에게 먹여 그 효능이 더욱 뛰어나다.▶생녹용 5냥 + 국산약초 24종 - 19만원 선옥죽차고고한 것이 신선같이 보인다 해서 신선초라 불린 옥죽은 동의보감에도 상약 중 상약으로 제1서열에 둘 정도로 중시 여긴다. 선옥죽차는 이런 옥죽 중에서도 재배가 어려운 4~5년생의 용둥굴레와 층층둥글레만을 엄선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가공법인 9증9포법 즉, 9번 찌고 9번 말리는 공정을 거쳐서 나온 제품이다.
선옥죽차는 다른 차와 달리 칼슘과 각종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몸에 좋다.▶1박스(3개) - 7만5천원, 1통 - 2만8천원 조원정 인턴기자 / vega576@
유재수 인턴기자 / luckyguy@
설날이 18일이니 아직은 세밑이다. 입춘(立春 새봄)은 4일, 우수(雨水 빗물)가 설 다음날인 19일이다. 빗물, 빗물, 빗물 입속으로 오물오물 씹으니 참 살갑다. 세밑이지만 냉이초무침 같은 향내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매양 추위 속에 /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 파릇한 미나리 싹이 / 봄날을 꿈꾸듯 // 새해는 참고 /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 오늘 아침 / 따뜻한 한 잔 술과 / 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 // 그것만으로도 푸지고 / 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 세상은 / 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 / 그러나 세상은 살 만한 곳 /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 좀 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라. //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 한 해가 가고 / 또 올지라도 // 어린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 고운 이빨을 보듯 //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 김종길의 「설날 아침에」 전문 예전에 교과서에서 배워서이겠지만 새해나 설을 생각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시다.
미나리꽝도 설날쯤이면 조금씩 풀린다. 들여다보면 파릇한 미나리싹이 그 얼음 속에 파릇한 색을 찾아내고 그 옆에서 작은 송사리가 아가미를 달싹거리고 있다.
삶은 여전히 가난하고 세상은 각박하다지만 고맙게 생각하고 보면 푸지고 살 만한 곳이다. 따뜻한 봄날이 멀리 있지 않다. 볕살 따사로운 양지 녘이 더 검은 / 자장암 깊은 계곡 // 이제 얇아질 대로 얇아진 / 투명한 얼음 편(片)에 / 햇살은 / 가재(石蟹) 꼬리에 매달렸던 / 꼬물거리는 새끼들 / 한 마리 또 한 마리 / 이번엔 / 서너 놈이 무리 지어 / 떨어져 나간다 // 이윽고 / 물 속 가득 바글대던 햇살들 / 새끼 가재로 / 일제히 기어오른다 // 뽀송송한 씨앗들 / 햇살, 한 줌
― 졸시(拙詩) 「봄」 전문 입춘 지나면서 언 땅이 녹아 물기가 흐르면 땅은 검어진다. 검은 땅은 햇살에 더 따뜻해지고 계곡을 얼렸던 얼음도 녹아 투명한 얼음 조각이 얇아질 대로 얇아진다. 그 얇은 얼음 편에 흐르다 튄 물방울이 조롱조롱 매달렸다. 마치 가재 꼬리에 꼬물꼬물 매달린 새끼 가재 같다. 그 물방울 하나가 종잇장처럼 얇은 얼음으로부터 ‘톡’ 떨어져 나간다. 한 방울, 또 한 방울, 그렇게 떨어진 물방울들이 물속에서 햇살 받은 물방울 거품처럼 바글거린다.삼월 새봄이면 유치원 입학하는 꼬맹이들 신이화(개나리꽃) 노란빛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신입생들 반짝이는 웃음으로 세상 넘실거릴 것이다.입춘(새봄) 지나며 긴 겨울 가뭄을 달래는 단비가 왔다. 깊은 안개와 같이 온 가느다란 비가 봄기운을 살그머니 부른다. 큰절 천왕문 안쪽 매화 꽃봉오리 부풀리는 소리에 귀 밝은 이 잠 설쳤으리라. 오리나무, 땅버들 물오르는 소리로 산과 개울도 같이 밤새웠으리라. 문학철/ 시인
설날을 한주 앞둔 주말 양산천 둔치 위에서 연을 날리는 이동연(40. 동면 석산리)씨 부녀를 만났다. 딸인 다빈(10)이와 함께 몰라보게 따스해진 날씨를 느끼며 파란 하늘을 향해 연을 날린다. 품에 안은 딸아이처럼 소중한 희망을 함께 실어, 파란 하늘 위로 솟구치는 연처럼 다빈이의 꿈도 높이 날기를 바라는 맘이 동연씨의 마음이다.
황혼의 끝자락에
길게 선
나의 그림자
수없이
부서지는
파도의 포말처럼
행복 하면서
쓸쓸하고
한 아름 가득
차지 할 것
같으면서도
아무것도 없는
텅 비어있는
바다처럼
하얀
나의 가슴에
세월의 주름살은
아프도록
구겨 진채
소리 없이
다가오고 있다 자유기고가/ 김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