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은 지역 내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공부방의 이름이다. 저소득층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자녀들의 교육’임을 인식하고 양산자활후견기관 부설 청소년자립지원센터를 개설해 2004년 6월, 3명의 교사로 꿈틀이라는 작은 공부방이 열렸다. 꿈틀을 지키는 힘은
아이들의 밝은 미래"선생님처럼 될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되요?"2년 전, 못마땅한 표정으로 공부방에 들어와 어린 아이답지 않게 무뚝뚝하고 웃음도 없어 선생님들을 많이 당황하게 만들었던 한 아이가 얼마전 꿈틀 공부방 조은주 교사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2년 만에 잔뜩 철이 든 아이의 모습에 조 교사는 눈물을 왈칵 쏟았다고 털어놨다. 꿈틀은 지역 내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공부방의 이름이다. 저소득층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자녀들의 교육’임을 인식하고 양산자활후견기관 부설 청소년자립지원센터를 개설해 2004년 6월, 3명의 교사로 꿈틀이라는 작은 공부방이 열렸다. 2년이 갓 지난 꿈틀은 1년 전 본지가 찾았던 그 때보다 다소 열악한 환경이었다. “여전히 경제력이 힘들죠. 후원의 문제로 공부방을 이전할 때 무엇보다 아이들이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가장 마음 아팠어요”하지만 좁은 공부방으로 이전하고 나서도 아이들 수는 더 늘어나 지금은 더 이상 아이들을 받을 수 없는 상태이다. 게다가 지원 교사는 점차 줄어들고 있어 운영의 어려움이 더해가고 있는 실정. “지금도 꿈틀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일단 알고 나면 마음으로나마 도와주시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분명 한계가 있어요”하지만 이런 어려움에도 꿋꿋이 꿈틀을 지킬 수 있는 힘은 바로 아이들에게서 나온다고 조 교사는 자신있게 말한다. “환경과 가난이 아이들에게 빼앗아 가는 것이 단지 ‘교육의 기회’만은 아니에요. 웃음과 여유와 희망도 함께 박탈해 가요. 하지만 꿈틀의 아이들은 이제 달라졌어요. 시선을 피하고, 미소가 없었던 아이가 이제 박장대소할 농담도 던지고 얼마나 해맑게 웃는데요. 도움의 손길을 의심했던 아이가 이제 자신이 먼저 친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니까요. 저 행복해 보이지 않나요(음)?”1년 전과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조 교사의 모습에서 아이들의 밝은 미래가 비치는 듯한 착각마저 드는 시간이었다.
“단순한 학의 흉내가 아닌 내가 바로 학이 되는 춤을 추구합니다”
평생을 양산사찰학춤을 위해 살아온 학산(鶴山) 김덕명 선생은 양산의 자랑거리다. 올곧게 ‘춤’만을 바라보고, 고민해온 김 선생을 대가의 반열에 올리는 일은 새삼스런 일이다. 양산사찰학춤 명맥 잇는 풍류객“단순한 학의 흉내가 아닌 내가 바로 학이 되는 춤을 추구합니다”평생을 양산사찰학춤을 위해 살아온 학산(鶴山) 김덕명 선생은 양산의 자랑거리다. 올곧게 ‘춤’만을 바라보고, 고민해온 김 선생을 대가의 반열에 올리는 일은 새삼스런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산학춤을 제대로 이해하는 시민들은 많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옅어져 가는 오늘날 선생의 학춤 또한 사람들의 관심거리 밖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보다 오히려 외국인들이 더욱 열광하는 양산학춤에 대한 시민들의 무관심은 선생의 마음을 심란케 한다. 지난 87년 일본 NHK가 세계의 춤으로 인정한 양산학춤. 지역에서는 지난해 겨우 선생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해 ‘양산전통예술보존회’를 만들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무국적의 현란한 춤들과 어지러운 장식, 공연한 꾸밈새의 치우친 춤’들을 바라보는 팔순 대가의 마음이 무거운 이유다. 옛 선비의 고고한 기운이 느껴지는 양산학춤을 시민들이 제대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날이 어서 왔으면 하는 바람이 선생의 마음 한 구석을 늘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문화예술에 대한 생각이 짧은 지난 날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 밖에 없었던 시의 지원도 아쉽지만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전통춤에 대한 관심은 이제부터라도 시작해야 합니다”신흥개발도시로 뿌리없는 도시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는 멋드러진 전통문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산의 예맥과 정통성에 대한 자긍심을 찾기 힘들다는 선생의 말은 팔순이 지난 대가의 마음을 대신하고 있다.
잊혀져가는 옛 것을
되살리는 그릇의 대가 ‘도예가(陶藝家)’라는 명칭은 아무나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릇을 만드는 기능과 도자기에 대한 연구와 이론이 겸비된 즉, 도자기를 올바로 이해하는 사람만이 비로소 얻을 수 있는 명칭이다. 우리 고장에도 혼과 얼을 담아 손가락이 아닌 마음으로 도자기를 빗는 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도예가 신한균 선생이다. 그는 일제 감정기에 출생해 전쟁과 혼란의 시기를 거치면서도 오로지 사발에만 매달려 국내 도예계의 일인자 자리에 오른 신정희 선생의 아들이다. 가족보다 도자기가 우선이었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그였으니 태어난 그 순간 도예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말이 과장된 표현이 아닐 것이다. 연세대학교 대학과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대학 강단에 서기도 했던 그는 1989년부터 일본 동경동급미술화랑에서 매년 도예 개인전을 열고 있고, 이듬해인 1990년부터 한국사발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면서 일본에 있는 우리사발 125점(2003년 현재)을 확인하는 활동을 펼쳤다. 1993년에는 한국공예대전 동상을 수상했고 1996년에는 함경도 회령유약을 국내 최초로 재현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던 중 2001년에는 일본 NHK에서 신한균 작도과정을 일본전역에 생중계하기도.그는 또 지난해 ‘사기장 신한균의 한국사발 이야기’를 출간해 우리 그릇의 뿌리 찾기에 열정을 바치고 있다. 이 책은 대부분의 인문·예술 분야의 책이 독자들의 외면을 받는 것과 달리 출간 10개월이 안된 시점에서 1만권 이상이 팔리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며, 일본 도예계의 요청으로 일본어로도 번역될 예정이다. “전승도예는 한국인의 마음으로 만들어지고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예술입니다. 그러기에 그 내면에는 한국인의 얼이 스며있고, 보이지 않는 따뜻한 숨결이 있습니다. 이런 숨결과 얼을 전승도예의 앞날에 끊이지 않고 흘러가야 할 것입니다”단지 그릇쟁이가 아니라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는 그의 삶은 단지 보기만 하는 도자기가 아닌 생활 속에서 사용하면서 사용자가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도자기를 만드는 것으로 스스로 부여한 과제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최인배씨, 6년째
단지 앞 교통정리 “체력이 되는 그날까지 항상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것입니다”
아파트 주민들의 즐거운 아침을 열어주는 일명 ‘호루라기 아저씨’인 대동황토방아파트 최인배(66) 경비대장의 말이다. 여전히 매일 아침 같은 시간, 아파트 상가 앞에서 주민들의 아침 출근과 등굣길 교통안전을 위해 호루라기와 수신호를 이용해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최 씨는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아이들의 안전을 조금이라도 지킬 수 있는 이 일이 그저 행복하다고 전한다.아파트 주민들 모두가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경비초소를 관리하면서 교통정리를 한지도 어느덧 6년 째. 최 씨는 “엄마들이 마음을 놓지 못해 아이들 손을 잡고 학교에 데려다 주는 경우가 많다. 그런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고 처음에 나이가 많은 사람이 아파트 입구에서 교통정리를 해 서먹해 하는 주민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눈인사뿐만 아니라 출근할 때 손을 흔들어 주는 주민들도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봉사활동으로 시에서 ‘2003년 자랑스런 시민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가 양산에 둥지를 내린 지도 어느 덧 6년이다. 부산에서 30여년이 넘는 세월을 보내고 울산에서 6년을 살다가 양산으로 왔다는 그는 양산만큼 좋은 도시가 없다며, 지역에 대한 애착도 대단하다. “다른 도시는 복잡하고, 여유와 주민 간의 정도 애틋하지 않은데 양산은 공기도 좋고 사람들 사이에 정도 깊어서 이곳만큼 살기 좋은 곳은 없는 것 같다. 그 만큼 정과 여유가 넘치는 도시다”며 지역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항상 건강을 유지한다는 그는 “이제 나이가 있어서 언제까지 경비대장일을 할 수 있을 진 모르지만 이 직업을 그만두게 되더라도 내가 사는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매일 아침 봉사를 할 것이다”며 멋적은 미소를 짓는 그의 얼굴에서 따스함이 전해진다.
괭이 하나 낫 하나
등산길 고르기 20여년“내 나이가 88이라 지금도 팔팔하재”
지금도 새벽 6시면 어김없이 오봉산을 오르는 장몽돌(88)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오봉산 지킴이’로 날마다 새벽녘부터 수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오봉산 등산길을 가꾸어왔다. 그러기를 20여년. 사실 산길을 고르는 일을 시작한 것은 수대째 물금 동중마을에 살아온 토박이로 할아버지 당신도 그냥 20여년 전부터 시작해온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어렵던 시절 나무를 하러 산에 오른 젊은 날부터 사람들을 위해 등산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일을 시작한 터라 20여년의 세월이 할아버지가 ‘오봉산 지킴이’로 살아온 전부는 아니다. 아직도 팔팔하다며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지만 가는 세월은 어두운 귀를 할아버지에게 남겨주어 대화가 쉽지는 않다. 셋째 아들 장성찬(54)씨와 함께 물금 동중마을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는 6남매를 둔 자식 부자다. 아들 장씨는 “지난해 등산길 풀을 베다 더위를 심하게 타셨는지 1개월 가량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며 하루 하루 늙어가는 아버지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할아버지는 지난해 더위에 몸을 상하시고 제일 좋아하시던 맥주를 1년간 끊으셨단다. 다행히 몸이 회복되어 요즘엔 하루 1병씩 맥주를 아껴가며 즐기신다는 할아버지.
“예전에는 정상까지 손쉽게 오르내렸는데 이제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산 아래 체육공원까지만 가고 말재”할아버지는 부쩍 약해진 체력으로 산 정상에 오르기가 힘들다며 안타까워 하면서도 산길 고르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아직 하루에 턱걸이 대여섯번은 끄덕 없어”
나이 먹어 가는 일이 서러운 일임에도 당신을 바라보는 자식과 동네 이웃들에게 걱정 사지 않기 위해 노익장을 과시하는 할아버지. 좁은 어깨 너머로 보이는 오봉산이 또 다른 자식인양 넉넉한 미소로 화답하는 할아버지 모습에서 양산이 보다 넉넉한 도시로 갈 수 있는 희망을 엿본다.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시의원 나 선거구(상·하북, 동면)에 출마를 선언했던 한 후보가 시민운동에 전념하겠다며 출마를 포기해 눈길을 끌었다. 경제발전 위해
행정구역상 경계 허물어야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시의원 나 선거구(상·하북, 동면)에 출마를 선언했던 한 후보가 시민운동에 전념하겠다며 출마를 포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당시 “고속철 역사명 변경을 위한 시민운동의 목적을 달성키 위해 시의회 진출을 희망했으나 지역 내 후보 난립으로 인한 과다경쟁 등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우려에서 출마를 포기 한다”고 밝혀 세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 주인공이 바로 ‘경부고속철 울산역 이름 울산역(통도사) 결정 추진위원회’ 김진동 위원장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3년부터 고속철 ‘울산역’을 ‘울산역(통도사)’로 바꾸자며 청와대와 건교부, 양산시와 시의회에 건의하는 등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던 일에 사재를 털어가며 매달렸다.그 결과, 시의회가 역사명 변경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후 대시민 서명운동으로 발전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역’에 ‘(통도사)’를 넣는 것은 지역이 서로 상생하는 지름길입니다. 일부 울산시민들이 울산역에 무임승차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하는데, 이는 오히려 두 지역의 경제발전을 이끄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김 위원장은 지금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허물어야 할 시기라며 이 문제가 경상남도 시장·군수협의회의 안건으로 상정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역사명 변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울산, 양산, 경상남도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이다. 최근 김 위원장은 소공원 명칭 부여 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통도사 삼문 앞에 조성된 소공원에 ‘땅바우’라는 명칭을 부여하자는 것이다. 이름 없는 소공원에 양산 고유의 지명을 명칭으로 부여하자는 이 건의는 하북면의 검토를 거쳐 현재 시에 보고된 상태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제가 이름 없는 공원에 이름을 달아 생명력을 부여하듯 시민신문도 양산에 생명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신문이 됐으면 합니다”라며 창간 3주년을 맞은 본지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13대째 원동 토박이이며, 원동매실과 용당딸기 신화의 살아있는 전설인 정진석 씨. 그는 농민들을 설득해 매실을 재배하게끔 유도해 연간 25~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게 한 장본인이다.지역민 위한
멈추지 않는 활동 펼쳐 지난 1965년부터 꼬박 20년을 공직에 몸담았던 그는 1985년 공무원 생활을 그만두고 원동농협 조합장에 출마해 1992년까지 3,4,5대 조합장을 역임하며 원동매실 신화를 창조했다. 원동농협 조합장이 된지 불과 1년 뒤, 1986년에 우르과이라운드가 체결되면서 농가에 큰 위기가 불어 닥쳤다. 이때 정 씨는 매실을 재배하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며 농민들을 끈질기게 설득했으며, 본인이 솔선수범해 매실을 재배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당시 매실 농사로 인한 연간 소득이 3억원에 이르게 됐습니다. 더욱이 드라마 ‘허준’이 방영된 이후 한해 수확이 10년 농사와 버금가는 소득을 올리게 됐지요” 또 단순 보따리 판매로 이어지던 원동딸기의 판로를 개척하고 딸기농가에 대량생산을 독려해 연간 40억원의 매출을 올리게 한 것 역시 정 씨의 작품이다. 이로 인해 만성적인 경영부실조합이었던 원동농협이 단순 우량조합을 넘어 일약 봉사조합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원동매실과 원동딸기 신화를 이룩했던 정 씨는 현재 무엇을 하고 있을까?
정 씨는 1992년 조합장에서 은퇴한 이후 원동면사무소 옆에 행정사 사무실을 내고 주민들의 호적사무를 비롯해 등기신청, 측량신청, 산림형질 변경허가 등 각종 민원을 대행하는 업무를 하는 동시에 농사도 짓고 있다고 한다. 지난 7월부터는 원동 영포마을 이장과 함께 화약고 반대 투쟁위원장을 맡으며 여전히 지역과 지역민을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었다. “원동에서 태어났고 원동에서 자랐고 원동을 위해 일 해왔습니다. 어찌 원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 만큼 농촌을 등지는 젊은이들을 보면 안타깝지요조상대대로 살아왔던 땅에서 뜻있는 삶을 살고 있는 그는 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늘날의 농촌현실이 아쉽기만 하다.
보건소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성인 비만 주부들을 대상으로 건강요리교실을 운영한다.보건소는 올바른 영양지식과 질환 치료 및 관리법 등을 인식시키고 체중조절에 대한 실천의지를 부여키 위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비만자 중 비만도 27%, 체지방 32% 이상인 여성으로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요리교실은 북부동 소재 양산요리직업전문학교에서 오는 19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이뤄진다. 수업은 운동과 영양, 행동습관에 대한 전문지식과 실천방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진행되며, 매주 3가지 다이어트식을 실습해 한 끼 식사로 대체하게 된다. 또한 체중조절을 위해 프로그램 신청과 동시에 첫 번째 체지방 검사를 실시하고 중간평가를 거쳐 프로그램 후 체지방 변화를 분석해 스스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계획이다.보건소 김혜연 영양사는 "본인의 건강보다 가족의 건강을 더 챙겨야 하는 주부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전체의 양양상태를 개선해 건강증진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요리교실에 대한 신청 및 문의는 보건소 건강증진담당(388-4114)으로 하면 된다.
웅상도서관이 '독서의 달'을 맞아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인형극, 독서 권장 특강 등 한 달간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한다. 심지현 독서지도 전문가가 진행하는 '책맛 글맛'은 14일부터 15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아동발달 단계에 따른 독서지도 방법, 문학치료 등을 알려준다. 인원은 선착순 50명으로 14일까지 모집한다.16일 오후 4시에는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의 저자 이상석(경남공고 교사)씨가 도서관을 찾아 중고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상석의 독서하는 삶'을 강연한다.
인원은 50명으로 16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한편 오는 30일에는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극단 <친구 친구>의 인형극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가 유쾌한 웃음을 전달할 계획이다. 인형극은 2회 공연으로 오후 2시 30분과 4시에 각각 이뤄지며, 5세 이하 아동은 부모 1인이 동반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인원은 회당 80명을 모집하며, 신청기간은 26일부터 30일까지다. 뿐만 아니라 독서퀴즈대회, 독서퍼즐대회, 작품전시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많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달간 실시되는 독서퀴즈대회는 아동자료실에 비치된 도서를 읽고 응모함에 응모하면 되며, 독서퍼즐대회는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으며, 독서관련 퍼즐을 풀어 1층 로비에 마련된 응모함에 응모하면 된다. 또한 지난 5개월간 대출 반납 실적이 우수한 다독자 10명을 선정하여 각각 1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부상으로 줄 계획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도서관 입구에서 풍선아트 작품을 즉석에서 제작해 도서관 방문자에서 증정하는 '풍선을 나눠드려요!'행사가 진행되며,, 도서관 문화교실 및 독서교실 수강생 작품을 전시하는 '문화교실 작품전시회'가 16일부터 30일까지 1층 로비에서 이뤄진다. 5일부터 10일까지 과월호 잡지가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발간된 소장 잡지를 무료로 배부하며, 권장도서목록도 함께 배부한다.자세한 문의는 웅상도서관(386-6603~4)으로 하면 된다.
최근 경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양산자활후견기관 부설 청소년 공부방 '꿈틀'에 희망의 빛이 비췄다. 든든한 후원자가 생긴 것이다. 국제로타리 3720지구 양산로타리클럽(회장 박기배)이 꿈틀(대표 조은주)과 지난달 24일 자매결연조인식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양산로타리클럽은 학습 및 급식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고, 꿈틀은 양산로타리클럽과 함께 지역행사와 로타리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지역사회의 어려운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꿈틀'은 지역 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공부방이다.
양산자활후견기관 관계자들은 저소득층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 가운데 하나가 자녀의 교육이라는 생각에서 부설 청소년자립지원센터에 공부방을 마련한 것이다.2004년 6월, 3명의 교사가 모여 시작했지만 처음부터 넉넉하지 못한 살림살이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어려움 속에 작은 건물로 이사를 하고 공부방의 규모를 줄였지만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아이들은 점차 늘어났고 설상가상으로 지원 교사마저 점차 줄어들어 운영의 어려움은 더해갔다. 더욱이 최근에는 극심한 재정난으로 아이들의 급식마저 몇 달째 중단하는 사태에 이르게 됐다.이러던 중 꿈틀에 희망의 빛이 비치기 시작했다. 양산로타리클럽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63뷔페에서 열린 자매결연조인식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꿈틀 조은주 대표는 "3개월간 급식이 중단되는 등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조인식을 계기로 지역에도 따뜻한 마음이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역사회가 키운 아이들은 반드시 지역을 위한 훌륭한 일꾼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양산로타리클럽 박기배 회장은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꿈틀의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해 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한 매미소리 속에 본절 옆 느티나무 녹음(綠陰)은 더 깊어질 수 없을 만큼 깊어졌다. 여름의 끝에 다다른 것이다.낮에는 아직 등과 가슴팍에 땀이 흘러내릴 만큼 무덥지만 내일이면 구월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삼성반월교 밑을 흘러가는 통도천은 이미 여름이 아니다. 물빛이 한결 투명해졌고 무거워졌다. 본절을 감싸 안은 산언덕을 뒤덮은 깊은 녹음도 장(壯)할대로 장해서 생명을 길러내는 생령은 오히려 깊은 녹음에 가려 존재의 빛을 잃고 있다.가을의 붓질을 비켜 갈 단풍나무가 있을까. 이제 오래지 않아 가을은 깊은 어둠으로 죽어가는 초록들을 큰 붓으로 쓱쓱 닦아낸 다음 구석구석 남아 있는 티끌들 잔 붓으로 말끔히 닦아내고 마침내 마지막 단풍 하나마저 훌훌훌 털어낼 것이다. 잎으로 만난 것들 어느 하나 예외 없이 낙엽으로 다 헤어질 것이다.
삶과 죽음의 길은 / 여기에 있음에 머뭇거리고 / 나는 간다는 말도 / 못 다 이르고 갔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 이에 저에 떨어질 잎처럼 / 한 가지에 나고 / 가는 곳 모르겠구나. 아아, 극락에서 만나볼 나 / 도 닦아 기다리겠노라
-월명사의 '제망매가'전문
죽은 누이를 나(월명사)도 도를 닦아 미타찰(극락)에 가서 만날 것이라 한다. 월명사에게 있어 이승의 나는 하나의 나뭇잎 같은 존재이다. 그 존재의 껍질을 벗어버리고 월명사는 '참나'를 통해 마침내 극락에서 누이를 또 만날 것이라 한다. 그렇다면 '참나(眞我)'는 어디에 있는가. 나뭇잎이 나온 것은 나무의 가지 끝이다. 그렇다고 나뭇가지가 '참나'는 아닐 것이다. 그 궁극은 나뭇잎과 나뭇가지와 둥치, 뿌리까지 다 지닌 나무 자체일 것이다.그렇다면 나의 본질은 나뭇잎이 아니라 생명나무 그 자체이다. 잎은 어쩌면 생명나무로 하여금 하늘을 담는 것을 가리는 것일 수도 있다. 잎을 훌훌 다 벗어버린 겨울나무가 되어야 가지 속까지 하늘을 가져오는 본질 그 자체로 자신을 응시할 수 있게 된다.초록 벗겨나가는 머리 안타까워할 것도 아니요, 떨어지는 잎사귀 지우고 성글어가는 생명 안타까워할 것 아니다. 지는 잎 미련 없이 벗어버리는 가을나무에서 배울 일이다.
이 숲의 주인이 누군지 알 것 같네. / 그는 집이 마을에 있으니 나 여기 서서 숲이 눈으로 쌓이는 걸 / 지켜보고 있음을 모를 테지.내 조랑말은 이상하다 생각하겠네. / 숲과 얼어붙은 호수 사이 가까운 농가도 없는데 멈춰 선 것을, / 연중 가장 어두운 이 저녁에. (중략)숲은 아름답고, 어둡고, 깊다네. 그러나 난 지켜야 할 약속이 있으니, 잠들기 전에 가야 할 먼 여정. / 잠들기 전에 가야 할 먼 여정.
-프로스트의 '눈 오는 저녁 숲 가에 멈춰 서서' 가운데
눈 오는 밤, 적막한 숲 가에 서서 시인은 어둡고, 깊고, 아름다운 숲으로 상징되는 '인생'을 느끼며, 잠으로 상징되는 '죽음'이 오기 전에 남은 인생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누구도 가을의 붓질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초록은 닦여 나갈 것이요, 백발은 마침내 낙엽으로 흩날릴 것이다.
이제 가을 들어서려는 문턱일 뿐이다. 마침내 모든 것 다 떨어버려야 하는 겨울은 아직 몇 굽이 저쪽이다. 겨울을 견디고 새봄을 맞기 위해서라도 남은 삶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잠들기 전에 가야 할 먼 여정이 있다.
문학철 / 시인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김치를 모를 리 없다.김치는 젖산균과 미생물, 효소 등에 의해 발효되는 식품이다. 이러한 요소들의 모두 제 역할을 다하여 환경을 조성한 다음에야 잘 발효된 김치가 나오는 것이다. 이렇게 김치는 효소화가 잘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만드는 환경이 제일 중요하다.
이처럼 우리에게도 학생의 본문을 다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요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하지만 우리에게 도움을 줘야 하는 효소, 젖산균과 같은 요소들은 지금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김치가 숙성될 때 질을 떨어지게 하는 세균과 곰팡이와 같이, 우리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바로 등 ,하굣길 교통체증이다. 특히 등굣길은 직장인들의 출근길과 겹쳐 북새통을 이룬다. 세 학교가 모여 있는 영대교 부근과, 양산초등학교 인근 도로 등, 학교인근 도로의 교통체증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이렇게 심각한 교통체증이 일어나다보니, 우리는 등굣길에 많은 시간이 빼앗기게 되어 시간을 쓸데없이 보내게 되며 지각이 잦아지게 된다. 시에서 조그만 관심으로 등굣길 교통체증을 해결해 준다면 우리는 학생의 본문을 잊지 않고 보다 더 우리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을 것이다.이와 더불어 우리의 역할에 젖산균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은 바로 도서관이다. 도서관은 우리가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더욱더 맛있는 김치를 만들기 위해 효소화 작업을 하는 것과 같은 곳이다. 하지만 우리 시에 있는 2곳의 도서관 모습을 보면 마치 소금 뿌리기 전의 김치와 같이 무언가가 부족한 모습이 없지 않아 있다. 소금은 김치의 맛과 질감을 좌우한다. 도서관이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어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설의 노후화와 규모가 작고 책 보유량이 미비해 불편함을 겪는 경우도 많다. 시에서 도서관의 시설을 확충하고 보안하여 시설환경을 말끔히 만들어준다면 학생들의 능력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도서관을 아끼고 조심스레 이용하는 시민의식이 촉구되어야 할 것이다.
김치는 이 모든 것들이 잘 어우러져야 만이 제대로 된 맛이 나온다. 이렇게 많은 과정이 필요한 발효 식품인 김치처럼 우리도 여러 과정 속에서 발효되어야 한다. 학생의 본분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너나 할 것 없이 공부라고 말 할 것이다. 하지만 학생의 본분을 말하기 전에 먼저 학생의 본분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각각의 요소가 제 역할을 할 때 제 맛이 나오듯, 우리 양산시도 위의 문제뿐만 아니라 각각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개선의 노력이 있을 때가 바로 양산시의 발전의 시작이 될 때가 아닌가하고 생각한다.유미나 / 양산여고 2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향후 10년 내 타지로 떠난다?” 양산고, 양산여고, 효암고, 총 11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지역 의식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학생의 64.1%가 양산이 아닌 다른 곳에서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차후 직장을 가지고 결혼을 해도 양산에 거주할 생각인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학생의 35.9%가 ‘가능하면 다른 곳에서 살고 싶다’고 답했으며, ‘반드시 다른 곳에 살고 싶다’ 28.2%,‘가능하면 살고 싶다’ 20.5%, ‘모르겠다’는 13.7%로 나타났다. 한편 ‘평생 살고 싶다’는 불과 1.7%에 그쳐 상당수의 학생들이 다른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양산은 어떤 고장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는 ‘자연환경이 좋은 고장’이 18%를 차지했으며, ‘경제가 발전한 고장’이 16.2%, 경제적으로 낙후된 고장이 16.2%로 경제부분에 대한 상반된 의견을 나타냈다. 또 여유 있고 친절한 고장은 15.4%,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고장 12.8%, 환경오염에 찌든 고장 9.4% 등이 그 뒤를 이었다.한편 21C 양산이 어떤 도시로 발전하기를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 22.2%의 학생들이 ‘첨단화되고 공해 없는 도시’를 손꼽았으며,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가 17%, 문화·체육도시 15.3%, 경제가 발전한 도시가 12.8%를 나타냈고 인정과 여유가 넘치는 도시 11.1%, 국제화된 도시 8,6%, 교통이 편리한 도시 7.7%,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도시가 5.1%로 그 뒤를 이었다.학생들의 평소 여가 활용을 묻는 질문에 친구 만남이 23%, 게임 20.5%, 음악 감상 18.8%, 독서와 학습활동이 각각 6.8%로 나타났으며, 그 밖에 봉사활동과 동아리활동, 가족 대화, 아르바이트, 여행을 하며 여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친구와 자주 가는 곳은 어디냐는 질문에 전체학생의 23.9%가 학교라고 답해 학생들이 친구와의 만남을 손꼽는데 반해 정작 친구와 함께 여가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은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로 PC방이 18.8%를 차지했으며, 영화관과 노래방이 각각 11.1%, 8.5%로 3, 4위로 나타났고 친구집 , 공원, 만화방, 쇼핑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우리 지역에 꼭 있어야할 공간이나 시설에 대해선 전체 응답 학생의 44.4%가 영화관이라고 답했으며, 도서관은 11.9%, 공연장 8.5%, 과학관 8.5%, 공원 7.6%, 박물관 3.4%로 나타났다. 야외음악당과 수련캠프장, 청소년 회관, 전시관, 독서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결과 많은 학생들이 그 동안 영화를 보기위해 타지로 가야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으며,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하고 싶은 욕구와 각종 공연문화, 관람문화에 대한 갈증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학교생활에 있어서의 만족도는 44.4%의 학생이 ‘그냥 그렇다’고 답했으며, ‘불만족스럽다’가 23%, ‘매우 불만족스럽다’ 20.5%, ‘만족한다’ 11.1%, ‘매우 만족한다’가 0.8%로 나타났다.
한편 양산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냐는 주관식 질문에 23.9%의 학생이 통도사라고 답했으며, 13.6%는 ‘없다’고 답해 학생들이 지역하면 뚜렷이 떠오르는 것이 없어 지역의 이미지를 고취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학생들은 시골, 내원사, 삽량문화제, 신도시, 공단, 유흥업소 등으로 답했다.
한편 효암고의 한 학생은 ‘양산하면 서창과 저쪽 양산이 떠오른다’고 답해 지역 내의 이질감을 해소하고 지역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청소년 의식 설문조사 개요 조사기관 : 양산시민신문
조사대상 : 양산고, 양산여고, 효암고 117명
조사방법 : 설문지 조사
조사일자 : 2006년 8월 22~25일조사내용
1. 양산을 어떤 고장이라고 생각하십니까?
① 국제화된 고장 ②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고장
③ 첨단화되고 공해 없는 고장 ④ 경제가 발전한 고장 ⑤ 여유 있고 친절한 고장 ⑥ 자연환경이 좋은 고장
⑦ 환경오염에 찌든 고장 ⑧ 인정 없고 각박한 고장
⑨ 경제적으로 낙후된 고장 ⑩ 지나치게 보수적인 고장
⑪ 과밀하고 혼잡한 고장2. 차후 직장을 가지고 결혼을 해도 양산에 살고 싶습니까?
① 평생 살고 싶다 ② 가능하면 살고 싶다 ③ 가능하면 다른 곳에 살고 싶다 ④ 반드시 다른 곳에 살고 싶다 ⑤ 모르겠다3. 21C 양산이 어떤 도시로 발전하기를 바랍니까?
① 국제화된 도시 ②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도시
③ 첨단화되고 공해 없는 도시
④ 경제가 발전한 고장 ⑤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
⑥ 인정과 여유가 넘치는 도시
⑦ 교통이 편리한 도시 ⑧ 문화·체육 도시 4. 우리 지역에 꼭 있어야할 공간이나 시설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① 전시관 ② 청소년 회관 ③ 야외음악당 ④ 공연장 ⑤ 극장 ⑥ 공원 ⑦ 박물관 ⑧ 과학관 ⑨ 도서관
⑩ 체육시설 ⑪ 수련캠프장 ⑫ 독서실 ⑬ 기타5. 평상시 여가 활용은 어떻게 합니까?
① 독서 ② 음악 감상 ③ 봉사활동 ④ 동아리활동
⑤ 여행 ⑥ 학습활동 ⑦ 가족대화 ⑧ 친구만남
⑨ 아르바이트 ⑩ 게임 ⑪기타6. 친구들과 가장 자주 가는 곳은 어디입니까?
① 공원 ② 체육시설 ③ 학교 ④ 쇼핑몰 ⑤ 서점
⑥ 만화방 ⑦ 공연장 ⑧ 노래방 ⑨ PC방 ⑩ 분식점
⑪ 극장 ⑫ 친구집 ⑬ 술집 ⑭기타7. 학교생활에 있어서는 만족도는 어떻습니까?
① 매우 만족한다 ② 만족한다 ③ 그냥 그렇다
④ 불만족스럽다 ⑤ 매우 불만족스럽다8. 양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입니까?
(예 : 지역인물, 관광지, 특산품 등)
비록 4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맥을 이어오고 있지만 실력과 연습량 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는 당찬 동아리가 있다.신들린 듯이 신명나게 악기를 친다는 양산남부고의 풍물동아리 ‘신들림’(부장 전유진)이 그 주인공이다.동아리 실에서 연습에 푹 빠져 있는 신들림 부원들을 만나봤다.
“많은 친구들이 피아노, 바이올린 등을 배우고 있지만 우린 우리의 악기를 배우는 게 너무 좋아요. 옛날 전통문화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혼을 실어 악기를 치니 너무 멋지지 않나요?”동아리 자랑을 말해 달라 하자 학생들은 우리 전통 사물놀이를 배우는 거 자체가 너무 멋진 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선후배간에 언니나 오빠, 형이라는 호칭을 쓰면서 살갑게 지내고 있어서 돈독한 정이 큰 자랑이에요. 물론 후배들을 가르치거나 연습할 때는 엄하게 가르치고요”매주 3번 모여 함께 장단을 연주하고 축제기간에는 매일 마주치는 얼굴이라 눈빛만봐도 서로의 생각을 아는지 인터뷰 내내 학생들 사이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와 유쾌한 웃음이 연신 흐른다. “풍물을 하면 온몸에 소름이 돋고 몸이 저절로 움직여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카리스마와 리더십, 자신감이 저절로 생겨 이젠 웬만한 일이나 공연에서는 별로 떨리지 않아요. 제 성격을 외향적으로 변화시킨 동기죠”타 학교 공연에 초청되고 시민들을 위한 공연을 열어 갈채를 받고 학교 축제 때 친구들과 선생님의 인정을 받을 때 너무 보람있다는 신들림에게 앞으로의 포부를 묻자 “양산 최고의 동아리가 되었으면 하지만 그보다도 35명의 모든 부원들이 징, 장구, 북, 꽹과리 모두 자유자재로 신명나게 다룰 수 있는 것이 최고의 바람이자 포부”라고 말한다. 또한 학생들은 동아리 실을 가질 수 있고 넉넉한 악기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선생님들 덕분이라며 그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고 전한다. “김진희 선생님과 권혁순 선생님 너무 감사해요. 항상 저희 챙겨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항상 열심히 하는 신들림이 되겠습니다”라고 말이다.
시 교육청 신임교육장으로 전 김해교육청 이상복 장학관(59)이 부임했다.9월 1일자로 양산과 인연을 맺게 된 이 신임교육장은 사천 출신으로 70년 남해 서창선초 교사를 시작으로 경남도교육과학연구원 연구사, 경남도교육청 장학사, 김해동광초 교장, 김해교육청 학무과장을 역임했다. 주요수상으로는 81년 대한교육연합회장, 83년 국민교육헌장 선포기념 문교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동아대, 한국교원대 종합교육연수원, 경남도교육연수원에 현재까지 출강하고 있다. 또 ‘초등학교 육성회 운영의 효율적인 방안 연구’, ‘지방교육재정의 배분에 관한 연구’, ‘문답으로 알아보는 학교 회계’ 등 5편의 논문 및 저서를 편찬했다. 전임지인 김해교육청 관계자는 이 신임교육장에 대해 “학구적인 용모를 지녔으며 행동이 신중하지만 업무는 항상 밝게 처리하는 편”이며 “직원과 동료에게 자상하고 리더십이 탁월하다”고 전했다.
“화제초등학교죠? 학교에서 원어민 영어수업을 전교생에게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사실인가요? 운동장 전체에 잔디가 깔려있고 텃밭가꾸기, 환경체험학습 같은 자연친화적인 수업도 한다던데.. 우리 아이가 범어에 살고 있는데 화제초로 전학 갈 수 있나요?”
화제초는 요즘 하루에도 몇번씩 학부모들의 문의전화를 받는다. 화제초가 뜨고 있다.
전형적인 농촌 초등학교 모습에서 벗어나 ‘도시 아이들이 오고 싶은 학교’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농어촌 학교가 그러하듯 62년의 전통을 가진 화제초 역시 학생수 부족으로 폐교 위기에 몰리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 웃음 소리가 없는 마을은 더 이상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이 아니다’는 생각으로 화제초 사람들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먼저 학교를 운영하기 위한 든든한 재정을 만들기 위해 화제초 총동창회는 30여 개의 기수모임에서 기수당 50만원 씩을 모금했다. 이에 질세라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은 1명당 1만원의 기부금을 내는 등 한달만에 자그만치 2천만원이 모금됐다. 이를 바탕으로 원어민 영어교사를 채용, 전교생이 무료로 주2시간 씩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양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잔디 운동장을 가지고 있어 축구, 골프 등 도시학교에서는 즐길 수 없는 예체능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텃밭 가꾸기, 야외 학습장 등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특화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방학기간 동안 6명의 타 지역 학생이 전학을 신청했고 이들의 등하교를 위해 통학차량도 마련해 놓았다. 화제초 강창대 교사는 “학부모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단연 자연친화적인 학습공간과 원어민 영어회화수업이다”며 “학생들이 도시에서 농촌으로 등교하는 역전 현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가까이 김해 용산초가 그러했듯 ‘통폐합 위기에 몰렸으나 교사와 학부모의 노력으로 농촌교육개혁을 이룬 모범적인 학교’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 그 날을 기대해 본다.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양산시민신문이 3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전국에서 인정받는 당당한 지역신문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애독자여러분의 보살핌과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이루어 낸 것이기에 양산시민신문 임직원 일동은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유난히 더웠다고 기억되는 3년 전 여름에 양산시민신문은 “양산의 미래를 생각 하겠습니다”라는 약속으로 창간한 작은 지역 언론 이었습니다. 그 당시 시민주에 함께 동참했던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독자여러분의 애정으로 옹알이처럼 분명하지 못하던 것들이 이제는 제법 뚜렷한 발음으로 제 의사를 표시하게 되었습니다.창간사에서 우리는 “공정하고 정직한 지역 언론으로서 지역사회의 현안과 여론형성 및 수렴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사회의 이익과 공동선을 위한 신문으로서의 역할과 교육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대안, 문화적 욕구에 대한 충분한 기회를 부여하여 지역문화 활동을 촉진시키겠습니다. 지방정부와 의회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여성과 소외받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겠습니다. 부정과 불의, 부패에 단호한 신문이 될 수 있도록 양산시민신문사의 임직원 일동은 초발심의 자세로 일 하겠습니다” 라고 약속했습니다.3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매 순간이 고통이었고 위기였지만 양산시민신문의 임직원들은 창간 초심을 지키려 노력해 왔습니다. 적어도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외부로부터의 부당한 편집권 침해에 단호하게 맞서 왔으며 자본권력에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발행인으로서 흠결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늘 바른 정신으로 양산시민신문을 지켜온 젊은 기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그러나 올곧은 언론으로 서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성찰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양산시민신문에 대한 평가는 다양합니다. 긍정적이며 격려의 눈길이 있는가 하면 곱지 않은 시선으로 우리의 방향성을 지켜보겠다는 시선들도 의식합니다. 그런가 하면 양산시민신문의 존재조차도 모르는 분들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시민들의 의식 속에 아직 양산시민신문이 깊이 뿌리 내리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합니다. 또한 신문이 가져야할 사회정의에 대한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자부하지만 재정적인 어려움과 취재인력 부족을 핑계로 시민들의 고통과 독자들의 요구에 잠시 먼 산을 처다 보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봅니다. 양산시민신문의 자양분은 애독자와 시민여러분의 사랑입니다. 여러분들의 성원과 애정에 힘입어 우리 신문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450여개 지역신문 중에서 우수신문으로 선정되어 기획취재와 장비지원, 구독지원과 인력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받게 되었습니다.이를 바탕으로 더욱더 내실을 다지고 독자여러분이 최고의 가치임을 인식하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창간 3주년을 자축하기 앞서 어떠한 어려움 있더라도 정론과 직필로 여러분과의 처음 약속을 지킬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리면서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 그리고 따가운 질책을 기대하겠습니다.
나마스떼! 김성희입니다. 지난주에는 간과 담을 튼튼하게 하는 뱀 자세 변형과 허리를 날씬하게 하는 옆으로 엎드리기 자세를 배워보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위장 기능을 향상하고 어깨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엎드린 자세와 몸의 앞뒤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상·하체 들기 자세를 배워보겠습니다.▶엎드린 악어 자세 변형하복부를 자극해서 노폐물과 지방을 제거해 주며, 변비, 생리통을 완화시키면서 소화기능을 원활하게 해준다. 또한 척추를 유연하게 하고 강화시키면서 어깨의 긴장을 완화시켜 준다.
①배가 바닥에 닿도록 엎드리고 양팔을 수평으로 뻗어 놓는다.
②오른다리를 구부려서 오른 손으로 잡는다.
③그 상태로 숨을 마시면서 상체를 젖혀 무릎이 바닥에 떨어질 만큼 다리를 들었다가 내쉬면서 몸을 왼쪽으로 기울인다.
마시면서 바로 했다가 내쉬면서 내려오기를 2~3회 반복한 다음 반대방향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상·하체 들기 자세 전신을 스트레칭해주는 자세로 동작을 반복하면 앞뒤 균형을 바로잡아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신체의 리듬을 원활하게 해주며, 상반신과 하반신을 튼튼하게 해준다.
①숨을 들이쉬면서 팔을 뻗어 상체를 뒤로 넘긴다.
②발끝을 세우고 하체를 뒤로 쭉 뻗는다. 이때 발뒤꿈치가 바닥에 닿도록 하여 전신을 뒤쪽으로 스트레칭 한다. ◇요가 주의사항◇① 나이와 건강상태, 체형, 골격, 근육을 감안하여 자신에게 맞는 요가를 꾸준히 해야 한다.
② 정확하고 균형 있게 동작을 수련하고, 식후 2~3시간 지난 공복에 수련 하는 것이 좋다.
③ 요가 직후 샤워는 금하며 기혈이 안정을 찾은 1시간정도 뒤에 해야 한다.
④ 무리하게 과격한 포즈를 취하지 말고 병중이나 병후에는 전문의나 요가 지도자와 상의 후에 한다.
안중근 의사는 한말의 교육가요, 의병장이었다. 그는 초대 조선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조선 침략의 원흉으로 지목하여 하얼빈에서 사살했다. 1910년 2월 14일 사형선고를 받고 3월 26일 뤼순 감옥에서 사형당했다.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그가 어렸을 때의 일이다. 그의 아버지는 갑신정변으로 시골로 피난을 가서 그곳에 서당을 세우고 가르치는 일을 했다. 그의 아버지는 매우 엄한 분이었다. 어느날 그는 실수로 자기 아버지가 애지중지하는 벼루를 깨뜨렸다. 그 일로 인해서 집안은 난리가 났다. 그때 하인이 그에게 이렇게 제안을 했다.‘도련님, 내가 깨뜨렸다고 하고 매를 맞을테니 도련님은 가만히 계시지요’ 그 소리를 듣고 소년 안중근은 이렇게 대답했다. ‘고맙지만 그렇게는 안된다’ 아버지가 돌아오셨을 때, 안중근은 무릎을 꿇고 이렇게 고백했다. ‘아버지, 제가 이것을 깨뜨렸습니다’ 그 뒤 안중근은 아버지에게서 종아리에 피가 나도록 맞았다. 밖에서 그것을 지켜보던 하인이 소년 안중근이 나오자 이렇게 물었다. ‘도련님, 얼마나 아프셨습니까?’ 그러자 안중근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래 좀 아팠다. 아프긴 아픈데 내 마음은 편안하다’ 이것이 양심의 자유이다. 만약에 그가 거짓말을 해서 하인이 맞았다고 한다면 그 몸은 일순간은 편했을 것이다.그러나 그는 일평생 그 일로 인해서 양심에 가책이 되었을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진실하고 싶어 하지만 진실은 종종 현실 앞에서 무력해진다. 그것은 언제나 진실보다 현실의 권익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진실은 본질적으로 마음이 청결함을 말한다.양산시민신문이 창간 3주년을 맞이했다. 현실 앞에서도 늘 진실을 지킬 수 있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때론 몸은 고달파도 마음은 늘 편안한 .. 그런 신문이 되길 ...박인서 목사 / 웅산감리교회
언젠가 아이들로부터 ‘선생님은 어떤 신문을 보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쉽게 답을 하기보다는 ‘너희들이 생각하기에 어떤 신문을 볼 것 같니?’라고 되물었다. 아이들은 진보적인 신문 하나를 말했다. 그래서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또 물었더니, 선생님이 평소 시사적인 문제와 관련해서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그 신문과 통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중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이들의 질문은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아이들의 질문은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를 묻고 있는 것이었다. 또, 얼마 전 아이들이 느닷없이 한·미 FTA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왔다. 쉽게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라 머뭇거리고 있었더니, 반대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한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보니 신문과 방송을 보고 반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아이들이 던지는 질문에 세상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를 깊이 고민하게 된다. 인터넷 시대에 종이 신문의 위력이 과거와는 달리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매체이기에 어떤 신문을 보는가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양산의 지역신문에 대해서 아느냐고도 물었더니 안다고 답하는 아이들이 별로 없다. 그러면 자신이 알고 있는 신문을 들어보라고 했더니 거의가 전국 단위의 신문 이름만을 댄다. 아이들의 이러한 대답에서 지역신문이 더욱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신문 하면 중앙 일간지라고 하는 조선, 중앙, 동아만을 떠올리는 것에 안타깝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이들 신문을 읽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삶을 다루는 지역신문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교육에서 신문을 활용한 수업이나 학습의 중요성은 꾸준히 증대되어왔다. 그러나 신문이 세상을 보는 창이라고 한다면 정보나 지식 습득 수단으로만 여길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하는 지방자치 시대의 주인공이 될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전국 단위의 신문이 지역의 문제를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한다고는 하더라도 지역민으로서 주체적 시각을 가질 수 없도록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신문의 중요성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 신문은 전국 단위의 신문들과 달리 지역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지역신문의 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유병준교사 / 남부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