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미관을 헤칠 뿐 아니라 청소년 탈선 등 우범지역으로 손꼽혀온 '빈 집' 정비 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읍ㆍ면ㆍ동별로 빈 집 실태를 파악하는 전수조사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이농현상으로 특히 농촌 지역인 상ㆍ하북, 원동 등에 철거되지 않고 방치된 빈 집이 많아 이번 조사를 통해 현황을 파악한 뒤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것. 시는 현재 시 건축과 홈페이지에 빈집정보센터를 운영하기 위한 준비 작업 중이다. 1년 이상 사람이 거주하지 않은 집이나 건축물에 대해서는 건축주의 연락처를 파악해 필요한 사람에게 임대, 매매가 가능하도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건축주가 철거할 의향이 있는 경우 철거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법>에 따라 지원되는 철거비용은 주거용에 한해 50만원이 지원된다. 또한 비용 부담으로 철거를 하지 않은 빈 집에 대해서는 소유자와 협의를 통해 철거를 유도하는 행정지도를 펼칠 예정이다. 하지만 개인 사유재산인 방치 건축물에 대해 구속력을 갖춘 철거 방안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이 실효성이 있겠느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더구나 지원 대상이 주거용으로 한정되어 있어 축사, 공장 등의 건축물이 여전히 방치된 채 도시 미관을 헤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범죄 발생을 막기 위해 이번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빈 집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여 내년 사업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지원대상이 되지 않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자진 철거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제나 연말연시가 되면 많은 사람이 평소 음주 자리보다 훨씬 많은 음주 자리를 접하게 된다. 많은 음주 자리에 참석하다 보면 자신의 음주량보다 많은 술을 마시게 돼 체력과 건강이 모두 나빠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런 과음은 생활리듬까지 흐트려 놓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자신의 건강을 챙기면서 음주할 수 있는 올바른 음주습관이 필요하다. 다음의 몇 가지 음주 습관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챙기도록 하자.----------------------------------------------- 첫째, 과음ㆍ폭음을 피하라.
과음과 폭음은 정신적으로 커다란 손상을 가져오며 여러 가지 병의 원인이 된다. 첫 잔은 오래, 그리고 천천히 마셔라. 농도 높은 술을 첫 잔부터 단숨에 마시면 위 점막에 가벼운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고 몸 전반에 무리를 주게 된다. 둘째, 안주를 잘 먹어라.
공복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흡수 속도가 빨라지고 혈중 알코올 농도는 급격히 높아진다. 반면, 안주를 많이 먹으면 음주량이 줄어줄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셋째, 간을 쉬게 하라.
간이 분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알코올을 섭취하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분해되지 않고 간장에 남아 간 조직을 자극하거나 지방분을 쌓이게 해 간장 질환을 일으킨다. 과음을 했다 싶으면 2~3일 정도는 절대로 술을 마시지 말고 간장에 쌓인 지방분이 해독되도록 해야 한다. 넷째, 음주운전을 하지 마라.
음주운전은 살인기도나 다름없다. 운전은 뇌와 손발이 감각적으로 호흡을 맞춰야 하는 고난도의 기술이다. 술을 마시면 감각기관이 느낀 것을 뇌로 잘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고는 예약된 것이나 다름없다. 작은 실수로 자신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할 수 있다.
음주 후에는 빠른 회복을 위해 숙취해소가 필요하다. 숙취해소에는 무엇보다도 음식물 섭취와 충분한 휴식이 최고의 방법이다. 간의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이용해 건강을 챙겨보자.
우롱차와 녹차를 마시는 것은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우롱차와 녹차는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술을 마신 후 자주 마시면 소변을 통해 알코올 성분이 빠져나가 술을 깨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녹차의 타닌과 비타민 B, C성분이 취기를 없애고 불쾌감을 없애 숙취해소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커피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술로 흐려진 판단력을 더욱 떨어뜨리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숙취를 푸는 데는 수분·당분·알코올 분해효소가 필요한데, 칡즙은 이 세 가지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 꿀물 역시 당분을 보충해주므로 해독에 도움이 된다. 술을 마신 후 갈증이 생길 때는 맹물을 마시는 것보다는 차를 마시거나 설탕을 탄 보리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그러나 속이 시원하다고 하여 아주 찬 것을 마시는 것은 위나 장 대사에 좋지 않다. 숙취에 빠질 수 없는 것이 해장국이다. 흔히 선지국, 북어국, 콩나물국, 우거지국, 매운탕, 동치미가 즐겨 이용된다. 해장국의 특징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비타민을 보충해 준다는 것이다. 미역이나 해조류를 된장에 풀어 끓인 국물이 좋은데 이것은 미역 같은 해조류에는 간장의 활동을 돕는 글리코젠이 많아서 아세트알데하이드 대사를 도와주기 때문이다.선지국은 부족 되기 쉬운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하다. 생선 국물을 자기 전과 아침에 드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얼큰한 것보다는 담백한 것이 좋다. 술이 덜 깼을 때는 달게 잘 익은 단감 2~3개를 먹으면 술이 깬다. 감에 많이 들어 있는 과당은 혈액 속의 알코올 분해 속도를 빠르게 해주고 술 때문에 부족해진 영양분과 에너지를 혈액에 보충해주는 역할도 한다. 생감이 없을 때는 곶감이라도 좋다. 그러나 같은 감이라도 연시는 술 마신 후에 먹으면 위 통증을 일으키고 술에 더 취하게 하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지방질이나 전분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숙취를 더 심하게 하고 산성이 강한 식품도 해롭다.현대조은병원 강연주 영양실장
상북지역 기업인들의 모임인 상북면 기업체협의회(회장 김종근)가 지난 13일 통도사 관광호텔에서 송년의 밤을 보내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 간의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부부 동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지난 2003년 창립 이후 상북면 지역 발전과 회원사간의 정보 교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온 협의회를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또한 창립 당시 면장으로 재직하며 기업체협의회를 위해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박인주 시의원(나 선거구, 상ㆍ하북, 동면, 무소속)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인주 시의원은 "상북면이 아직까지는 기업 활동을 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며 "앞으로 기업인들의 의견을 받아 시의회 의원들과 상의해 지원을 확대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근 회장은 "시에서 기업에 대한 지원을 많이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기업활동에 있어 인ㆍ허가 등의 문제에서 규제가 많아 적극적인 규제 해소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회장은 "개별 기업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각 지역, 공단별로 설립된 기업협의체에 대한 지원도 기업하기 좋은 양산을 만드는 일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북면 기업체협의회는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43개 회원사를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협의회는 내년에는 회원사 배가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양산도서관(관장 문봉균)에서는 책읽기를 통해 정신건강을 지키고 정서·심리적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김정근(67) 부산대학교 명예교수의 '독서치료 특강'이 열렸다. 특강에 참여한 30여명의 주부들은 다양한 사례와 도서 자료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부모가 무심코 하는 말 중 아이들이 상처 받기 쉬운 말 등 다양한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고민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교수는 "독서치료는 독자가 책을 통해서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이다. 정신과 의사, 심리치료사들의 치유서 속에서 자기와 같은 상황을 발견하고 평소 무의식중에 억압되고 가둬져 있던 아픈 경험이나 가족, 친척, 친구, 직장동료 관계, 가난의 경험 등이 자극을 받으면서 정신적인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도서관에서 이뤄지는 독서치료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유양자(39.물금)씨는 "독서치료를 통해 나의 근원과 문제점을 찾고 가정생활에서의 허탈감이나 자녀 문제에서 오는 상처 치유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많은 주부들이 독서치료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도서관은 도서자료실에 독서치료 도서 코너를 마련해두고 있으며, 독서치료 도서 전시회와 독후감 공모를 펼치며 시민들을 위한 독서치료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양산에 유일한 공연ㆍ전시관이라 할 수 있는 문화예술회관을 찾은 시민이 올해 모두 5만5천300명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14일 시에 따르면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올해 자체 기획한 공연과 전시 등 모두 21개의 문화행사를 마련한 가운데 지난 9월 동춘곡예단 '광대의 깃발'에 9천70명의 시민이 관람해 최다 관람 공연으로 기록되었다.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공연ㆍ전시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21개 공연 가운데 관람석이 없는 전시회의 경우 한국 석조각 연구회 조각전이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5일간 2만명이 관람해 성황을 이룬 것으로 집계되었다. 하지만 문화예술회관을 채우지 못한 공연도 상당수 있어 시민들이 문화편중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연극분야는 이미 다른 지역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임에도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데다 연극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져 흥행에 실패한 사례가 눈에 띈다. 이틀간 공연한 연극 '라이어 2 그 후 20년'은 서울 대학로에서 히트 작품으로 뛰어난 구성력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양산 공연에서는 1천50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또한 9월 열린 번역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는 이틀간 902명의 시민이 찾았고, 11월 창작극 '집'은 410명이 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연극 외에도 834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 관람석을 채우지 못한 공연은 21개 가운데 9개나 되었다. 이에 대해 문화예술회관 공연 프로그램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 방안이 마련되지 못한 데다 해마다 비슷한 공연물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대중인지도가 뛰어난 공연이 흥행에는 실패한 사례도 보인다. 지난 8월 마련된 '금난새와 함께 하는 가족음악회'는 428명이 관람해 대중인지도와 흥행이 비례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금난새와 함께 하는 가족음악회'는 지난해에도 문화예술회관이 공연을 유치했었다. 한편 시민들의 문화편식현상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비단 대중성과 흥행이 일치하지는 않는다지만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연극 등의 분야는 시민들이 관람을 꺼린다는 것이다.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예술회관의 공연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인원으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문화불모지로 불리는 양산이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고민은 문화예술회관 운영 활성화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3일 양산여고(교장 김보안) 학생회장 선거에 양산에서는 처음으로 실제 선거에 '터치스크린' 방식의 전자투표를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시 선관위(위원장 박윤성)는 그동안 시청, 동사무소, 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전자투표 시연회를 가졌지만 실제 선거에 활용하기는 처음이다. '터치 스크린' 전자투표는 오는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 도입될 예정이다.
지난 1일과 8일 양산시 보건소에서는 시민 개개인의 체질에 따른 체질별 생활 자세와 식생활 조절을 위한 '사상체질 교실'이 열렸다.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종원 교수의 진행으로 열린 이번 강좌는 55명의 시민이 참여해 사상의학에 대해 알아보고 개개인의 체질별 건강관리와 섭생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강좌 내용을 통해 자신의 체질과 건강관리법을 알아보자. 사상의학은 순수한 한국의 의학이론으로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 네가지 체질에 따라 질병의 치료를 달리하는 체질의학을 말한다. 사상체질 감별에는 외모, 심성, 병증이 주요 지표가 되며 이들을 종합해 자신의 체질을 판단할 수 있다.태양인 태양인은 가슴 윗부분과 어깨가 발달 되어 넓고 목덜미가 발달하였으나 허리 아래 부위가 약하다. 눈이 날카롭고 빛난다. 성격은 머리가 명석하고 창의력이 뛰어나며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다. 건강관리법은 술을 끊고 하체 운동을 많이 해야 하며 지나친 영웅심과 우월의식은 버려야 한다. 자극 있는 음식과 육식은 피하고 지방질이 적은 해물류나 소채류가 좋다.소양인 소양인은 가슴 부위가 발달하고 엉덩이가 약하다. 눈이 예리하고 코가 날카롭다. 모든 일에 활동적이며 열성적이고 성미가 급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건강관리법은 모든 일에 서두르지 말고 하체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열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에 뜨겁거나 매운 음식은 피하고 꿀이나 인삼은 먹지 않는다.태음인 태음인은 골격이 장대한 편이고 살이 많아 듬직해 보인다. 입이 크고 손발이 크다. 성격은 마음이 너그러우며 체격이 듬직하고 일을 꾸준히 추진한다. 건강관리법은 과식을 줄이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진다. 동식물성 단백질이나 칼로리가 많은 중후한 성질의 음식이 좋다.소음인 소음인은 가슴둘레는 좁지만 상대적으로 엉덩이는 큰 편이다. 손발이 작고 피부가 곱다. 성격이 내성적이고 온순하고 비교적 소극적이다. 건강관리법은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며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소화기능이 약해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 좋으며 차가운 음식은 설사를 유발하기 쉽다. (자료제공 : 양산시 보건소)
'올해의 기업인 대상'
(주)화승R&A 손동철 대표
'올해의 근로자 대상'
(주)성우하이텍 주문학씨
'올해의 외국인 모범 근로자 대상'
홍익기공(주) 네팔인 잔드라씨'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시가 제1회 기업인ㆍ근로자 대상 수상자 15명을 확정하고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수상식을 가졌다. 이번 기업인ㆍ근로자 대상에서는 '올해의 기업인 대상'으로 (주)화승R&A 손동철(60) 대표를 선정했다. 손대표는 2001년 (주)화승R&A 대표를 맡아 일류기업 도약을 위한 기술개발, 세계시장 개척을 위한 세계화 전략을 통해 자동차부품, 산업용 고무제품 종합메이커 회사로 (주)화승R&A를 양산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끌어 온 공로가 인정되었다. 또한 '올해의 근로자 대상'은 (주)성우하이텍 주문학(47)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주)성우하이텍은 웅상읍 소주리에 위치한 자동차차체부품 생산회사로 주씨는 18년간 조립라인에서 근무해오면서 각종 업무개선 방안을 제안해 업무력 향상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 가운데 눈길을 끌고 있는 '올해의 외국인 모범 근로자상'은 네팔 출신의 잔드라(28)씨가 수상했다. 잔드라씨는 산막공단에 있는 홍익기공(주)에서 2년 6개월간 근무하면서 성실한 업무태도를 인정받아 외국인 모범 근로자로 선정되었다. 한편 우수기업인상에 (주)동화TCA 손태호(51) 대표, SM하이테크 배성한(54) 대표, (주)미창케이블 이선정(47) 대표, 아림기공 남기숙(50) 대표, 원창피드콘 박문원(49) 대표, (주)화인테크놀리지 서영옥(50) 대표 등 6명의 기업인을 선정했다. 또한 조광요턴(주) 강홍준(50), (주)화승T&C 송강수(47), 넥센타이어(주) 김재돈(38), (주)세동 이영자(53)씨를 모범근로자상 수상자로, 영산대 산학협력단과 양산대학 산학협력단을 창업지원우수 수상단체로 결정했다. 시는 기업인을 예우하고, 기업 활동을 촉진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 <양산시 우수기업인 등에 대한 예우 및 기업활동 촉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그리고 조례에 따라 올해 '제1회 기업인ㆍ근로자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10월 기업체와 기업관련 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수상자 선정하게 된 것이다. 시 기업애로해소위원회는 기업인 평가 항목으로 기업성장력, 지역산업 발전, 근로자 후생복리, 수출경쟁력, 사회공헌활동 등을 심사 기준으로 다루었으며, 근로자 평가는 기능인의 정신, 기술개발 및 품질향상 기여도, 사회공헌도 등을 평가해 수상자 결정이 이뤄졌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기업인에게는 예우기업체 인증서와 함께 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선 배정 및 특례지원, 국ㆍ내외 전시회 참가와 해외시장개척단 우선 선정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모범근로자에게는 상패가 수여된다. 시 관계자는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의 노력으로 이번 기업인ㆍ근로자 대상을 추진해 왔다"며 "내년에도 기업활동을 하는 기업인과 근로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기업활동에 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 발달과 시장의 글로벌화 등으로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과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위한 움직임이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3일간 (주)대한주부클럽 양산지부(지부장 황신선)가 청소년 문화의 집 강당에서 개최한 소비자정보전시회장은 소비 정보를 찾는 주부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바로 전시회가 소비자 주권 찾기와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해 올해 보다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소비자정보전시회는 주부는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찾는 일에 도움을 준다는 입소문으로 해마다 소비자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들을 중심으로 제품의 허와 실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소비자 위해관'을 찾은 손영숙(54. 중부동) 씨는 "손자들이 요즘 이 음료수를 부쩍 많이 먹던데 이런 부작용이 있다니, 게다가 세탁비누에나 들어 있다고 생각했던 표백제가 과자에도 들어간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예요. 음료수와 과자에 입맛이 길들여진 우리 손자들에게 하루 빨리 주의를 줘야겠어요"라고 말했다. 또 농축산물 소비정보를 알려주는 '소비자정보관'을 둘러본 박지영(35. 북부동) 씨는 "대형할인점이나 재래시장에 가면 항상 이 제품이 수입인지 아닌지 늘 궁금했는데 수입농산물과 우리농산물을 구별하는 방법이 나와 있으니 너무 유익하네요"라고 전했다. 특히 유사석유의 문제점과 올바른 자동차 사용정보를 소개하는 '에너지관'은 주부 뿐 아니라 남성 소비자들의 발길도 멈추게 했다. 이처럼 다양한 전시관과 함께 13일에는 한국타이어 이희상 소장의 '타이어 관리'강연이 펼쳐졌고, 14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본부에서 골밀도측정, 체지방검사 방법 등 웰빙붐을 타고 가족의 건강을 염려하는 주부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황신선 지부장은 "각종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소비자를 지키고 소비자 스스로 현명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된 전시회이다"며 "또한 양산주부클럽은 억울한 피해를 당한 소비자들을 위한 상담을 통해 양산지역에 건전한 소비생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가/천명기
겨울비가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 난 주말 오전. 원동면 배태고개에서 내려다본 영포마을 풍경이다. 낙동강 물안개가 원리를 넘어 영포마을까지 자욱이 뒤덮고 있는 것이 마치 고산 정상에서나 펼쳐질 법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마라톤. 그 어느 스포츠보다 힘든 종목이지만 끊임없이 자신과 대화하고 한계를 되물으며, 자신과 또 다른 자신이 하나가 돼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는 점에서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다.마라톤의 또 다른 매력 가운데 하나는 ‘솔직함’이다. 어떠한 기구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몸 하나로 달린다. 결승점이라는 목표를 향해 훈련하면, 꼭 그만큼의 결과를 얻는 것이다. 지난 10일 양산종합운동장과 양찬천변에서는 제3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열렸다. 마라톤의 매력에 이끌려 양산종합운동장에 모여든 5천여명의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 흘리는 굵은 땀방울보다 더 뜨거운 그들의 열정 속을 들여다 보자.
①준비운동은 필수 쌀쌀한 날씨, 안전하게 마라톤을 하기 위해서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은 필수다.②여러분 힘내세요 양산여고 관악단이 식전행사로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연주를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③한 걸음만 더 결승점을 앞두고 전력질주. 오랜 레이스로 지쳐갈 때 쯤, 결승점이 보이면 없던 힘도 다시 생겨난다.④차 한잔 드세요 양산삽량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참가자에게 따뜻한 차를 무료로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⑤결전의 순간 출발선에서 10km코스에 참가자들이 가볍게 몸을 풀며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다.⑥드디어 출발 출발 신호와 함께 밝은 표정으로 출발하는 참가자들.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보인다.⑦완주의 기쁨 자신과의 싸움 치열한 끝에 결승점을 통과하는 환희를 느끼는 것이 바로 마라톤의 매력이 아닐까.⑧꼭짓점 댄스도 가볍게 참가자들이 긴장을 풀고 가벼운 워밍업을 하기 위해 본격적인 레이스에 앞서 꼭짓점 댄스를 추고 있다.⑨아직 우리도 청춘 마라톤에 참가한 어르신들. 마라톤이 어느덧 걷기대회로 바뀌었지만 젊은이 못지않은 건강함을 과시했다.⑩마라톤 꿈나무 미래의 마라톤 꿈나무. 다부진 표정으로 결승점을 향해 들어오고 있다.
▲하프코스 남자부 풍성한 기록
하프코스 남자부 기록이 지난해보다 2분여가 단축됐다. 지난해 이 부문 우승을 차지한 서건철씨의 기록은 1시간11분55초. 하지만 올해 우승을 차지한 무카이 다카아키씨의 기록은 1시간9분36초를 기록해 무려 2분19초가 단축됐으며, 3위를 차지한 김광호씨도 1시간10분15초를 기록, 지난해 우승자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10km코스 박빙승부 연출
10km코스에서는 남·녀부 모두 손에 땀을 쥐는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다. 10km코스 남자부 우승자 박창현씨(31분56초)와 2위 마티무쵸씨(31분59초)의 기록 차이는 불과 3초. 여자부 2위 배선희씨(38분45초)와 3위 장공주씨(38분46초)는 단 1초차이로 순위가 갈렸다. ▲마라톤 대회야, 걷기 대회야
마라톤에 입문하는 초보 동호인들이 참가한 5km코스. 초등학생부터 6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이 참가한 부문답게 다양한 광경이 연출됐다. 10km참가자보다 한참 먼저 출발했지만 훨씬 뒤에야 천천히 걸어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에서 마라톤 대회가 순간 걷기대회로 변했다. 또 친구, 연인, 가족끼리 손을 잡고 결승점을 통과하는 모습 등 결승점엔 결승 테이프도 없고, 상품도 없지만 참가자들의 얼굴엔 즐거운 웃음이 가득했다.
▲마라톤, 유모차 끌고도 거뜬
일반 참가자들은 혼자 달리기도 어려운 하프코스를 유모차를 끌고 달린 참가자도 있었다. 그 주인공은 미국인 패트릭 벌크(33)씨. 그는 유모차를 끌고 1시간29분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 다른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전국대회에서 국제대회로 발돋움?
이번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의 명칭을 양산하프국제마라톤대회로 바꿔 불러야 할 것 같다. 코스별 상위 입상자 12명 가운데 외국인이 3명이나 포함된 것.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자인 무카이 다카아키(일본)씨를 비롯해 하프코스 여자부 3위에 안젤라 잭슨(미국)씨, 10km코스 남자부 2위 마티 무쵸(미국)씨가 그 주인공. 이번 대회 외국인 참가자 5명 가운데 무려 3명이 입상해 외국인 마라톤 동호인들은 높은 실력을 뽐냈다.
마라톤 동호인 5천여명 참가
외국인 참가자 3명 입상 눈길영상 2℃의 낮은 기온도, 옷깃 사이를 파고드는 쌀쌀한 바람도 양산종합운동장에 모인 마라톤 동호인들의 열기를 식히지는 못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지난 10일 전국 마라톤 동호인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양산종합운동장과 양산천변 일대에서 열렸다. 양산여고 관악단의 축하 연주와 간단한 몸 풀기 꼭짓점 댄스, 올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2006개의 풍선날리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달리기는 종합운동장을 출발, 통도사 방향으로 국도 35호선을 달리다 양산교(5km), 효충교(10km), 삼계교(하프)를 돌아 양산천변 도로를 이용해 운동장으로 들어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마라톤을 하기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기온이 점차 올라가고 바람도 잦아들어 지난해보다 좋은 기록들이 쏟아졌다. 또 참가자들의 고른 기량으로 박빙의 승부를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대회는 코스별 남녀 상위 입상자 12명 가운데 외국인이 3명이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은 1시간9분37초를 기록한 일본인 무카이 다카아키(27)씨가 차지했다. 2위는 1시간9분53초를 기록한 김주성(23. 창원)씨가, 3위는 1시간10분15초를 기록한 김광호(33. 평택)씨가 차지했다. 여자부는 1시간20분53초의 기록을 세운 이정숙(42. 천안)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1시간22분30초를 기록한 김윤경(39. 안성)씨, 1시간23분8초를 기록한 미국인 안젤라 잭슨씨가 차지했다. 10km코스에서는 남자부에 박창현(23. 김해)씨, 여자부에 박성순(40. 대전)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그 밖에 단체상은 1위 부산교사마라톤, 2위 대선주조주식회사, 3위 쿠쿠마라톤, 양산시테니스연합회가 각각 받았다.한편, 부산, 경남지역에서 마지막으로 열려 마라톤 동호인들에게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이기도 한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는 3년만에 지역의 대표적인 스포츠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도 원활한 진행으로 안전사고 없이 치러졌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줄을 이었다. 중앙동재향군인여성회, 새마을부녀회, 적십자봉사회, 주부클럽 등은 양산먹거리 서비스존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무료로 제공했으며, 양산, 새양산, 상북, 웅상마라톤 클럽회원들은 코스별로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해 대회의 원활한 진행에 힘을 보탰다. 또한, 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우려로 계란소비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양계농가를 돕고 계란의 안전성을 홍보하고자 지역에서 생산되는 계란을 대회 완주자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회 참가자들의 개별 기록과 사진 등 각종 자료는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 (www.ysrun.com)를 통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우승자 인터뷰▲남자하프 우승
- 무카이 다카아키(27)현재는 일반 사회인 클럽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 2004년 서울동아마라톤대회 일반부에서 우승했으며, 지난달 26일에는 일본 가다구치호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해 내년 베를릴마라톤대회 출전권도 얻었다. 지난해 북경마라톤 대회에서 기록한 풀코스 2시간19초11이 최고기록이었는데, 2시간 15분대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대리 인터뷰 - 광화문 마라톤 모임 김성은▲여자하프 우승
- 이정숙(42)제1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우승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하게 돼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는 코스도 좋고 공기도 좋아서 즐겁게 달릴 수 있다. 마라톤은 꾸준한 훈련과 관리가 필요한 만큼 꾸준히 훈련해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기록을 세우고 싶다. ▲남자 10km 우승
- 박창현(23)군대를 전역한지 일주일정도 지났다. 전역 이후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해서 더욱 기쁘다. 내년에는 더 열심히 연습해서 하프코스에 참가하고 싶다. 물론 목표는 우승이다.
김해마라톤 클럽 소속이고 마라톤을 한지는 5~6년 정도 됐다. 고등학교 다닐 때 학교와 집이 멀어서 운동 삼아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좋은 취미활동이 됐다.▲여자 10km 우승
- 박성순(40)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 사실 지난해에는 하프코스에 참석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에는 다른 대회에 참가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10km코스에 참가했다.
둘째 아이를 낳고 몸이 안 좋아지면서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 것이 벌써 5년이다. 풀코스 기록을 세우는 것이 목표다.-----------------------------------------※입상자 명단▲하프코스 남자
1. 무카이 다카아키(20931)
1시간9분37초
2. 김주성(20203)1시간9분53초
3. 김광호(20079)1시간10분15초▲하프코스 여자
1. 이정숙(26033)1시간20분53초
2. 김윤경(26012)1시간22분30초
3. 안젤라 잭슨(29006)1시간23분8초▲10km코스 남자
1. 박창현(10191)31분56초
2. 마티 무쵸(15051)31분59초
3. 이재응(10313)32분28초▲10km코스 여자
1. 박성순(16028)35분48초
2. 배선희(16034)38분45초
3. 장공주(16066)38분46초▲단체상
1. 부산교사마라톤 2. 대선주조(주) 마라톤동호회
3. 쿠쿠마라톤 마라톤동호회 3. 양산시테니스연합회
준공검사를 마친 아파트를 제외한 사업승인을 받아 아파트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34개 단지 가운데 19개 단지 사업장이 첫 삽조차 뜨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공동주택 사업승인 현황에 따르면 12월 현재 양산에는 사업 승인 이후에도 공사를 시작하지 않은 19개 단지 1만6천368세대가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인한 분양시장 위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중소건설업체의 경우 분양시장이 얼어붙어 필요한 사업비를 충당하지 못해 공사 착공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시가 사업 승인을 조건으로 아파트 단지 진입도로에 해당하는 진입도로 개설 등을 기부채납 조건으로 걸면서 사업비가 늘어나는 것도 사업자들의 머리를 아프게 만들고 있다는 것. 실제 어곡지역에 아파트 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A, B 건설 2개 업체(2천398세대)는 앞으로 입주자들이 이용할 어곡터널 대체터널을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사업 승인을 받았지만 200억원으로 추정되는 터널 사업비 확보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7번 국도에서 웅상출장소와 웅상문화복지센터로 진입하는 도로 개설을 조건으로 내건 사업부지는 사업자를 찾지 못해 진입도로도 마련하지 않고 출장소와 문화복지센터 사업을 강행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시가 기부채납을 받는 것은 원인자 부담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대부분 입주자들이 사용하는 도로나 기반시설을 사업자들이 시공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업자들이 투자하는 비용만큼 분양원가에 포함될 것이 당연해 기부채납을 둘러싼 시시비비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4개 단지에 대한 사업 승인을 마치고도 착공조차 하지 않은 주택공사가 최근 2개 단지를 추가 사업 승인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져 사업비 확보로 전전긍긍하고 있는 민간사업자와 대비돼 빈축을 사고 있다. 주공은 2004년 물금읍 가촌리(957세대), 동면 금산리(1천405세대), 상북면 대석리(1천509세대), 2005년 웅상읍 평산리(1천385세대) 등 4곳에 대해 사업 승인 받았지만 착공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동면 석산리(777세대), 웅상읍 소주리(930세대)를 임대주택단지로 추가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시와 관련 업계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사장이 젊던데 이렇게 우리 노인들 생각해주고 너무 착하고 고맙지”이화영(71. 신기동) 할아버지는 함께 온 동네 어르신들과 돼지갈비를 먹으며 주인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가게 사장이 마을 어르신들을 초대해 무료로 돼지갈비를 푸짐하게 제공했다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오늘 뿐만이 아니란다. 읍면동별로 어르신들을 모시고와 점심대접을 한 게 벌써 네 번째. 매번 15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매월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어르신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는 곳은 북정동에 위치한 삼겹 한판(사장 김종원)이다. 김종원(41)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매달 둘째 주 화요일마다 마을 어르신들에게 점심대접을 하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지난 12일 가게를 가득 메운 150여명의 어르신들은 고기가 입안에 살살 녹는 듯 돼지 갈비를 연신 굽고 또 구우며 푸짐한 식사를 한다. 덕분에 종합사회복지회관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종업원들과 함께 벨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달려가기 바쁘다. 400인분이 넘은 돼지 갈비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마을 어르신들의 점심 잔치를 펼치면서도 흔한 플래카드와 기념사진촬영은 눈에 띄지 않는다. 종합사회복지회관 재가복지봉사센터 이경여(39) 팀장은 “김사장님은 정말 묵묵하게 어르신들과 사회복지회관을 돕고 있는 분이다”라며 “내년부터는 마을어르신 식사대접에서 저소득층과 장애우분들을 돕기 위한 무료급식에 도움을 주시기로 했는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8월 개업 때는 화환대신 받은 쌀 50포를 종합사회복지회관에 전달 했다고 귀뜸한다. 인터뷰를 극구 거절하던 김사장은 “동네에서 장사하고 있는데 이렇게 환원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봉사란 물 흘러가듯 조용히 해야 하는데 이렇게 신문에 나는 게 부담스럽다”며 “독거노인이나 힘든 어르신들이 함께 먹고 같이 잘사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싶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국립 종자관리소 밀양지소 지소장(김 희열)은 경남.울산.부산지역에 내년 파종할 정부 보급종 벼 종자에 대한 공급 신청을 읍.면.동사무소 및 농업 기술센터 읍.면사무소를 통해 12월 30일 까지 접수한다. 정부 보급종은 국정검사를 필한 고품질로 순도가 높고, 품종특성이 잘 보존된 종자이며, 현대식 정선시설에서 엄선된 종자로 발아율이 높아 생육이 왕성하여 자가채종 보다 약 6% 증수효과가 있는 고품질이다.
인구 10만5천명, 면적 238.80㎢에 불과한 스위스 추크 시가 과거 가장 가난한 농촌에서 최근 세계적인 기업들과 외국인 직원들, 그리고 부호들이 넘실대는 상공업도시로 탈바꿈, 스위스 26개 지자체 중 가장 부유한 지자체로 성장했다.추크의 급성장은 한 마디로 감세정책을 바탕으로 외국기업을 유치한 주 정부의 치밀한 경제정책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주 경제국장인 마르티 박사와 추크 시 기도요트 세무국장이 연수단을 안내했다. “추크는 버찌 케이크와 아름다운 석양, 전통문화를 잘 보전하고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글로벌 첨단 기술 선도 도시’라는 이미지가 추가되었다” 마르티 박사는 먼저, 추크가 농업도시였던 1960년과 상공업지역으로 거듭난 2000년을 비교했다.
“인구는 1960년 5만명에서 2000년 10만명으로 40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자리는 2만개에서 6만개로 3배, 자동차는 7천5백대에서 6만대로 8배가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기업은 1천9백개에서 1만9천개로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다” 2000년 이후 2005년까지는 더 큰 변화가 있었다. 5년 동안 인구는 5천명이 더 늘어 10만5천명이 되었고, 일자리도 6천개, 기업이 1천개나 늘어났다. 여기서 말하는 기업은 상공회의소에 등록된 법인사업체만을 말하는 것으로, 개인사업자까지 합하면 2005년 현재 추크에는 2만4천316개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장점과 단점 분석,
시 장기발전 계획 수립 마르티 박사는 “추크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갖춘 곳이라 다수의 다국적 기업이 있다. 또한 스위스 평균 세율의 50% 정도를 부과하는데 이는 스위스에서 가장 낮은 세금이다. 취리히 국제공항에서 41분 거리에 있는 지정학적인 요건도 강점”이라며 설명을 이어간다.좋은 교육환경과 고급 인력도 중요한 강점이다. 추크의 대학 진학률은 9.24%로 스위스 평균 8.8%보다 높고 외국기업 유치에 반드시 필요한 3개의 훌륭한 국제학교를 가지고 있다. 또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정치적 안정인데 추크는 깨끗하고 기업친화적인 여당이 50년 이상 집권, 정책 결정에 대해 신뢰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 여당이 최소 3분의2 이상 최고 4분의3까지 안정적인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장기적인 정책 예측이 가능하며 의사결정 시간이 짧다.또한 스위스 제1의 도시로 평가받는 살기 좋은 아름다운 환경과 높은 생활수준, 낮은 범죄율도 추크의 강점이다.지역이 가진 이런 장단점들을 면밀히 분석, 시의 장기발전 전략을 수립, 차근차근 추진해온 결과 오늘의 추크 시를 만들어 냈다. 이처럼 지역혁신을 위해서는 다른 곳에서는 가지고 있지 않은 자신의 강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강점을 더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에 못지않게 약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 약점을 극복하려고 노력 해야 한다.유럽 경제 축, 중심에 위치 경제활동에 있어 지정학적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마르티 박사에 따르면 스위스는 유럽경제권의 두 중심축인 바나나 벨트(런던, 프랑크푸르트, 취리히, 밀라노를 잇는 지역)와 스노우 벨트(Snowbelt, 빈, 뮌헨, 취리히, 리용, 마르세유를 잇는 지역)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어 글로벌 경제활동에 매우 유리하며 이런 이점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파리와 베를린은 이 경제지역으로부터 벗어나 있어 경제도시로는 부적합한데, 이는 20년 전에 이미 예측된 것”이라 밝혔다. 한편, 추크는 이 경제벨트의 중심인 스위스 안에서도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경제정책을 펼치고 있다.다국적 기업 유치, 감세정책 주효
다국적 기업들은 경제활동이 활발한 유럽, 북미, 일본, 중국을 선호한다. 범위를 유럽으로 좁혀 보면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를 꼽는다. 그리고 스위스 안에서도 선호하는 지역을 꼽으라면 추크, 취리히, 제네바 순으로 꼽는다"마르티 국장은 다국적 기업들은 본사 위치로 적합한 최적의 도시를 찾기 위해 매우 구체적인 선택 기준을 따르고 있다며 ADL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본사 위치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88%가 세금 감면을 꼽았다. (감세정책은 하단 별도 기사에) 감세율 1위라는 지표가 말해주듯 감세정책으로 승부를 거는 추크에 많은 기업들이 몰리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다음으로 ▶경영 적임자가 있는지 여부 ▶생활수준 ▶도시의 중심 위치 ▶당국의 지원여부 순이다. 뛰어난 인재들이 많고, 생활수준이 높으며 위치상 좋은 지역에 있는 추크는 여러모로 기업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그밖에 국제 매니저(48%), 국제학교(37%), 언어능력(35%), 노동 유동성(35%) 등의 조건은 비교적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꼽았지만, 구매력(25%), 낮은 개인세금(19%), 국가 이미지(17%), 풍부한 노동력(17%), 생산시설로부터의 접근성(10%)은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
본사와 지사 대거 입주추크의 커피 교역량은 세계 1위를 달리는 등 도·소매 무역업과 브랜드상품 유통업에서 단연 앞서가고 있다. 또한 의료기구, 의료장비, 정보기술, 전자, 제약, 화학 등 첨단산업 관련 업체들이 많이 입주해 있다. 그 외 금융서비스, 금속 공정, 스포츠와 스포츠 마케팅 관련 업체와 경영연수기관도 들어서 있다.마르티 국장은 “BT산업은 스위스에서 추크가 단연 앞서가고 있으며 세계적인 BT회사의 지점들이 추크에 입주해 있다”고 자랑했다.투자업종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지만 환경에 피해를 주는 업체는 들어올 수 없다. IT업종의 경우 51~100%까지 투자가 가능하며, 에너지 분야는 국내 에너지 관련 업체에 문의하여 유치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공사 같은 회사는 주민투표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추크에서 기업유치와 관련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려 주민투표를 한 사례는 아직 없다. 기업 지원기관의 네트워킹과
신속한 정보제공추크에는 다양한 기업지원 기관이 있는데 주 경제국이 중심이 되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국이 지휘, 통제를 하는 체계는 아니다. 동등한 입장에서 시를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브리핑을 요청하면 주 경제국과 시청 세무국 그리고 관광과 등과 서로 협의해서 업무분담을 한다. 이번 연수단 브리핑 역시 세무국에서 감세정책을, 경제국에서 전반적인 부분을 나눠 브리핑 한 것에서 행정 기관 끼리 소통하고 연대하는 추크 시의 시스템을 알 수 있다. 국회의원, 정부기관과 각종 단체 또한 긴밀한 협력으로 기업과 개인이 추크에서 사업이나 활동을 시작하는 것을 돕고 있다. 경제 진흥원, 사업등기소, 출입국 관리소, 세무서 등의 공공 기관과 무역협회, 신용협회, 법조협회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은행업무, 금융업무, 회계, 조세 자문, 부기, 법률 부문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추크에 있는 기업지원 전문기관 중 많은 회사는 국제적으로 경력을 쌓은 곳이라고 한다.추크 시에 관심이 있는 개인이나 회사는 이들 기업지원기관으로부터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관련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 한 예로 부동산정보는 ‘www.zug.ch/economy/ 01e71/htm’를 통해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다. 부동산 매물은 항상 풍부하고 위치에 따라 가격대도 다양하다. 사무실의 연 임대료는 1㎡당 150~400유로(우리나라는 약 18~48만원)라고 한다. 주정부는 비즈니스센터를 두고 이런 부동산 정보를 비롯해 외국인과 외국기업의 유치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친절한 행정,
신속한 서비스와 정보제공감세정책보다 더 중요한 것이 편안하고 신속한 조세서비스 제공이라고 마르티 박사와 요트 국장은 거듭해서 강조했다. 2000년 이후 5년 동안 1천개가 넘는 기업을 유치해 온 자치단체 책임자들 입에서 나온 내용이라 예사롭지가 않다. 기업이 투자를 결정하게 될 때는 그 지역이 가지고 있는 투자환경과 세금제도 등 객관적인 조건을 보고 하겠지만,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관련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서비스도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았다. 투자할 의향이 있는 기업이 문의를 하면 해당 부서를 확인하고 담당자와 미팅을 주선하고,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어떤 점이 좋고 세금은 어떻게 되는지를 기업의 입장에서 신속하고 편안하게 상담해 주는 것도 투자유치의 필수조건으로 보아야 한다.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편안하고 신속하게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친절한 행정에 신뢰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런 한편, 추크는 소득을 창출하는 외국인을 유치하는 일에는 적극적이지만,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는 것 보다 갖고 있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유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돈도 좋지만 원칙을 지켜야 공동체의 컨센서스가 유지된다는 평범한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기업, 외국인 유치를 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합리적인 원칙이 있고, 그 원칙에 부합되지 않으면 과감히 배제하는 것에 대해 매우 강한 인상을 받았다. 낮은 세금에 기업들 몰려추크는 기업유치에 필요한 조건을 갖춰 나가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가고 있다. 기업이 입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세금 문제이다. 추크는 적극적이고 파격적인 감세정책으로 기업을 유치하는데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무국장 기도 요트 국장은 “추크의 변하는 개인과 기업의 평균 소득세율을 전국 최저 수준인 6.7%로 낮추는 등 기업과 고소득자에 대한 감세정책에 힘입은 바가 크다. 스위스에서는 연방 정부가 아니라 26개 시가 법인과 법인 소득세율을 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수단으로 감세조치를 활용할 수 있다” 고 한다.실제 최근 보도에 따르면 테니스 스타 베커가 추크로 이사했고 자동차경주 선수 슈마허를 비롯해 유럽의 부자 수 천 명이 자국의 높은 세금을 피해 추크로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주 세무국에는 모두 13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들이 10만 주민의 조세에 관한 업무를 맡아 보고 있다. 추크는 세금 감면도 중요하지만, 신속하고 친절한 조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각오로 일을 하고 있다.스위스는 헌법상 고세율 제한 규정을 두고 있어 전통적으로 세율이 EU보다 낮다. 그리고 조세법률 제정에 시민들의 민주적 권리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주별로 자유롭게 조세경쟁을 할 수 있는 조건이 되어 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스위스 연방 전체가 EU와 조세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는 것이다. 각 주들은 보통 3년 마다 한 번씩 세금제도를 변경하는데, 새로운 세금을 부과할 때는 주민투표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스위스의 각 주는 보다 유리한 조건을 내걸고 국내외 기업과 개인을 유치하려는 조세경쟁을 하고 있다. 이것은 주의 조세징수율이 연방 보다 높은데다가 주별로 조세정책을 결정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2006년에만 하더라도 26개 주 중에서 18개 주가 세법을 개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다. 개정 목적은 세금 감면을 통해 외국기업과 부유한 외국인을 유치하려는 것이다. 물론, 추크도 마찬가지다.세금은 적게 걷지만
경제 파급효과는 크다추크가 이렇게 낮은 세금정책을 펼치게 된 것은 언제부터일까? 추크의 감세정책은 최근에 입안된 것이 아니다. 매우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1950년 까지만 해도 추크는 농업과 관련된 국내기업이 있는 농업지역에 불과했는데, 이때 이미 장기적인 안목에서 스위스 조세제도의 장점을 활용한 차별적인 조세정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추크는 기업을 지주회사, 외국에서만 영업 활동을 하는 회사, 국내외로 활동하는 회사로 구분하고, 적정 세율과 특별 세율을 접목시킨 장기적 조세전략을 수립했다. 이미 오래 전에 세금을 낮추어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장기전략을 수립해 놓은 것이다. 회사를 영업활동의 범위를 기준으로 세 종류로 나눠 세금을 부과하는 이 특별한 조세전략을 세우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첫째, 지역의 사회기반 시설이나 서비스를 적게 이용하는 기업이 많이 이용하는 기업보다 적은 세금을 내는 것은 형평성 면에서 정당하다. 둘째, 외국기업을 많이 유치하면 외국 기업으로부터 징수된 세금으로 지방 정부는 사회 기반 시설을 정비할 수 있고, 따라서 지역의 기업과 개인들에게도 적정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셋째, 외국 기업이 고소득 직장을 제공하고 지역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면 세금은 적게 내지만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 크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그 지역에도 이익이 되는 윈-윈 효과를 볼 수 있다. 요트 국장은 “실제 해외 영업을 주로 하는 기업들도 추크에 있는 지역기업의 물품을 구매하는 등 추크에서 비용을 지출하고 있어 고용창출과 개인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고 밝혔다.
1950년에 만들어진 정책에 따라 외국기업에 대한 감세정책이 실시되자, 수많은 다국적기업들이 그들의 본사로 추크를 옮겨왔다. 이런 기업들이나 그 고용자들로부터 발생한 조세 수입은 외국기업이나 국내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이 활동하는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재투자되고 있다. 감세정책과 외국기업 유치, 세금 징수와 기업투자를 위한 환경조성의 선순환 구조가 확립된 것이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요즘 난방시설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다. 보일러를 틀자니 난방비 걱정이 되고 그렇다고 오들오들 떨고만 있을 순 없는 법! 비용을 절감하면서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나기 위한 난방 노하우와 난방시설 관리법을 알아보자.------------------------▶틈새를 봉쇄하라!
열전도율이 높은 유리창. 창문 틈새로 새어나가는 열 또한 만만치 않다. 군데군데 틈새를 실리콘이나 단열 필름을 발라 열손실을 막자. 그리고 차가운 유리창으로 인해 실내온도가 내려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커튼을 설치하자. 열과 돈을 막는다.▶보조 난방기구 잘만 사용하면
난방비 문제없다.
보조 난방 기구를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서도 난방 효과가 달라진다. 창가에서 떨어진 안쪽에 난방 기구를 놓으면 창가의 찬 공기 때문에 실내 공기의 상하 온도차가 커진다. 반면 창 가까이 바람이 들어오는 곳에 난방 기구를 놓으면 방 전체가 골고루 데워져 효과적으로 난방을 할 수 있다.▶보일러를 장악하라!
보일러는 집 안 전체를 가동하되 밸브를 조절해야 한다. 온수 분배가 유달리 잘 되는 방의 밸브를 적당히 잠가 흐름을 억제시키는 방법으로 집 전체의 난방이 균일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준다. 보일러는 연 1회 이상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청소를 하고 나면 잔 고장은 물론 보일러의 효율과 성능을 향상시키고 기름 손실을 감소시킨다.▶건강도 함께 챙기자.
보조 난방기는 에너지효율 등급이 높고 실내 공기 오염이 적은 난방용품을 고르자. 공기오염이 심한 제품은 아무래도 자주 환기를 하게 되어 건강에도 좋지 않고 실내 온도를 오래 유지하기 힘들다. 건조해신 실내는 호흡기 질병 및 장애를 유발하고 피부질환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습기를 함께 사용한다. 하지만 가습기에서 발생하는 수증기가 우리 몸속으로 직접 들어오기 때문에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자주 환기를 시켜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