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17일까지 청소년문화의집 소속 동아리 활동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정규 동아리는 댄스, 밴드, 자원봉사, 청소년활동정보통신원 등 4개로 구성돼 있다. 댄스ㆍ밴드 동아리는 청소년 문화공연과 청소년어울마당 등에 참여하며 각 10명 내외를 모집한다. 자원봉사 동아리 ‘Happy together’는 청소년 프로그램 진행보조, 청소년 프리마켓 진행 등이 주요 활동이며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31일까지 열리는 원동미나리 축제도 볼거리 ‘제11회 배내골 고로쇠 축제’가 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배내골 홍보관에서 열렸다. 배내골 주민위원회와 배내골 고로쇠 작목회가 주최하고 양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밀양권관리단이 지원, 배내골 청년회ㆍ부녀회, 배내골 사과정보화마을, 물금농협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지명철 부시장과 정경효 양산시의회 부의장, 임정섭 시의원, 정문기 물금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과 주민, 관광객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양산문화원(원장 박정수)이 한 해 동안 양산문화원 발자취와 양산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낸 ‘양산문화 통권 26호’를 발간했다. 이번 양산문화에는 문화 누리기 축제 ‘아!문화 아!무나’, 다문화가족 전통혼례, 대석마을 ‘상여소리와 행상’ 등 지난해 문화원이 주축이 돼 진행한 활동을 돌아보는 ‘사진으로 만나는 양산문화’를 비롯해 문화원 내 문화학교 소개, 관설당 전국서예대전 수상작 등이 실려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뉴클래식 피아니스트’, ‘대한민국 CF 음악 최다 사용’에 빛나는 브라이언 크레인이 양산을 찾는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희종)이 3월 기획공연으로 준비한 ‘브런치 콘서트, 브라이언 크레인 힐링콘서트’가 내달 23일 오전 11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설병갑)는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하며 시민이 늘 좋은 작품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를 올해 목표로 꼽았다. 작품 전시와 공모전을 통해 시민에게는 애향심을, 회원에게는 활동 동기를 불어넣어 준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월,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합창단을 목표로 구성된 ‘양산합창단’(지휘 서무성)이 10개월 준비를 마치고 창단 연주회를 개최한다. 내달 5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단체 공연인 ‘Kyrie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를 시작으로 ‘못 잊어’, ‘내 영혼 바람 되어’, ‘친구와 함께라면’, ‘지금 이 순간’, ‘그녀를 만나기 100m 전’, ‘오늘 같은 밤’, ‘인연’, ‘홀로 아리랑’ 등 단원들 솔로곡으로 꾸며진다.
양산문화원(원장 박정수)이 지난 25일 문화원 공연장에서 ‘2016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활동 방향을 밝혔다.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지준 스님)이 ‘제19회 작은 전시회, 가면(假面)전’을 진행한다. 사전적 의미로 가면은 얼굴을 감추거나 다르게 꾸미기 위해 여러 재료로 만들어 얼굴에 쓰는 물건을 말한다. 가면의 본질적 기능은 표정을 바꾸고 숨기는 데 있다. 세계 대부분 민족이 원시 집단생활 때부터 주술ㆍ종교ㆍ예술적 표현물로서 다양한 가면을 만들어 사용했으며 오늘날에도 성인식, 제사, 의료, 장례 등 종교의식을 주관하는 상징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밖에도 장식ㆍ호신용, 장난감, 연극ㆍ무용 소품 등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양산에서 활동하는 어린이합창단은 많다. 하지만 그동안 웅상지역을 기반으로 한 어린이합창단은 없었다. 그래서 탄생했다. 웅상지역 최초 어린이합창단인 ‘이팝나무어린이합창단’(단장 김찬연, 지휘 이금주, 이하 합창단). 합창단은 2014년 4월 창단 준비를 시작해 1년 10개월 만에 창단연주회를 열어 본격 활동을 알렸다. 창단연주회지만 합창단은 그동안 학원종합문화제, 하늘소리앙상블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무대에 서며 실력을 쌓아왔다. 창단 전이었지만 지난해 9월 열린 삽량어린이합창제에 출전해 동상이라는 성과도 이뤄냈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내달 1일부터 6월 6일까지 양산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는 ‘양산시 비전 20, 회고와 전망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 시대 양산군 명칭이 확립된 후 양산인의 삶을 역사와 문화 속에서 살펴보고 1996년 양산이 군에서 시로 승격된 후 20년간 발자취와 함께 앞으로의 비전을 전망해보고자 마련했다. 전시에는 양산과 관련된 여러 문헌과 고지도, 사진 등으로 조선 시대부터 양산을 지킨 사람들과 행정구역 변천을 살펴볼 수 있다. 또 구한말과 광복, 한국전쟁 시기를 다각도에서 느낄 수 있게 꾸며졌다. 현재 웅상지역이 양산 권역에 포함된 100년의 역사와 웅상 편입 후 더 풍성해진 지역민 삶을 사진과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강민호야구장 준공을 기념해 열린 ‘제2회 양산시장배 전국 우수중학 초청 야구대회’에서 서울 대치중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강민호야구장과 범어 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0개 팀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는 원동중학교를 포함해 각 지역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한 9개 팀을 초청해 AㆍB조 풀리그 형식으로 예선을 치렀다.
■ 양산시립도서관 운영 기간 : 3월 8일~6월 4일 접수 기간 : 2월 19일~25일 신청 방법 : 온라인, 방문 개설 강좌 -아동 대상 : 영어동화 스토리텔링, 유아클레이, 수채화 교실, 주산암산, 그림책 독서논술, 과학교실, 감정표현과 글쓰기, 교과서 속 동시 여행, 한자교실 -성인 대상 : 아크릴화, 생활공예 교실, 서예(초급), 우리 아이 감정 코칭, 중국어(초급), 수필 그리고 시 수강료 : 아동 대상 무료, 성인 1만2천원(재료비, 교재비 별도) 문의 : 392-5900 ■ 웅상도서관 운영 기간 : 3월 8일~6월 4일 접수 기간 : 2월 24일~3월 2일 신청 방법 : 온라인 개설 강좌 -아동 대상 : 책 먹는 요리사, 유아 클레이, 그림책이랑 놀자, 이야기가 있는 수학, 과학교실, 한국 역사, 감정표현과 글 쓰기, 교과서 속 동시 여행, 신문 속 세상 읽기, 주산 암산 -성인 대상 : 중국어 회화(초급), 종이접기&북아트, 우리 엄마는 책 선생님, 일본어 회화(초급), 캘리그라피, 생활속 공방 수강료 : 아동 대상 무료, 성인 1만2천원(재료비, 교재비 별도) 문의 : 392-5950 ■ 상북어린이도서관 운영 기간 : 3월 15일~5월 26일 접수 기간 : 2월 24일~3월 2일 신청 방법 : 온라인 개설 강좌 : 그림책 오감놀이, 생각을 그리는 아이, 그림책 독서논술, 과학교실, 인물로 배우는 한국사 수강료 : 무료(재료비 별도) 문의 : 392-5900, 5914 ■ 양산도서관 운영 기간 : 3월 8일~6월 30일 접수 기간 : 2월 24일~3월 2일 신청 방법 : 온라인, 방문 개설 강좌 : 원어민 생활영어, 서예, 국선도, 사주심리, 사군자, 천자문 및 한자급수, 일본어(중급) 수강료 : 무료(교재비, 재료비 별도) 문의 : 385-7056,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with 콰르텍 엑스’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 시대 거장이자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흐를 주제로 한다. 바흐가 눈이 멀게 된 사연을 비롯해 ‘G선상의 아리아’, ‘샤콘느’ 등을 조윤범 특유의 재치 있는 해설과 함께 들을 수 있다. 예매는 양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yangsanart.net)에서 PC와 모바일로 가능하며, 전석 1만원이다. 문의 379-8550.
야구선수를 꿈꾸는 양산학생들이 대만에서 더 큰 세상을 경험하고 돌아왔다. 양산한마음주니어야구단(단장 박정문, 감독 김천길)은 대만 타오웬시 학생야구운동연맹에게 초청받아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대만을 방문해 일정을 진행했고 야구교류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초청은 양산한마음주니어야구단이 지난해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인연을 맺은 타오웬시 학생야구운동연맹과 교류 덕분이다. 지속적인 교류로 양산한마음주니어야구단을 대만에 초청한 것. 박정문 단장과 김천길 감독, 코칭스태프 3명, 선수 19명은 지난달 27일 대만 타오웬시로 출국해 31일까지 일정을 진행했다. 이들은 현지 연습뿐만 아니라 대만 타오웬시 학생야구운동연맹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이 방문한 3일 모두 비가 와 교류전을 하지 못했지만, 타오웬시 정문찬 시장이 시청으로 초대해 양산한마음주니어야구단을 환영했다. 타오웬시 체육국은 양산한마음주니어야구단을 대만 대표팀 상비군 연습장으로 초청했다. 연습장에서 양산한마음주니어야구단은 대만 국가대표 선수에게 1대1 개인훈련을 받았다. 김천길 감독은 “대만 정부 관계자들의 세심한 준비와 많은 배려 속에서 우리 선수가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며 “바쁜 일정 중에도 우리 지역 청소년을 위해 몸소 실천하는 박정문 단장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16년 역사를 가진 양산여자고등학교 관악부 출신들이 모교는 물론, 양산을 빛낼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삽량윈드오케스트라(지휘 김영일, 단무장 우창렬, 이하 오케스트라)가 16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관악으로 여는 아름다운 세상, 삽량윈드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를 열고 이들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다. 오케스트라는 양산여고 관악부를 담당하던 김영일 교사가 지휘자로, 우창렬 교사가 단무장을 맡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창단 연주회를 준비했다. 양산여고는 지역 내 관악부가 있는 두 군데 고등학교 중 한 곳이다. 관악부 활동으로 대학까지 진학하고 업으로 삼는 제자가 많지만, 양산보다 다른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며 고향과 멀어지는 제자들이 안타까웠던 우 단무장이 김 지휘자에게 오케스트라 창단을 제안했다. 우창렬 단무장은 “졸업생에게는 지역에서 활동할 기회를, 관악부 학생에게는 나중에 양산과 함께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주기 위해 오케스트라를 추진하게 됐다”며 “현재 단원 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양산여고 출신 졸업생과 교사, 또 지역 내 관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단원으로 있다”고 설명했다.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김영일 지휘자는 양산시립관악단에서 활동할 정도로 관악에 있어 실력자다. 김 지휘자를 비롯해 시립관악단 출신 박욱선 씨와 양산여고 관악부 졸업생 현아름 씨가 단원 지도를 맡고 있다. 쟁쟁한 실력자들이 오케스트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창단 공연의 주제처럼 ‘관악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으로 시민에게는 문화적 풍요를, 음악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꿈을 키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것. 나아가 양산시민의 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도록 관악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단원을 확장하고 지역 활동도 활발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일 지휘자는 “음악을 통해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며 아름다운 양산을 만드는 것 역시 저희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을 양산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함께하는 것도 공연을 찾는 관객에게 지역아동센터의 역할과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 지역아동센터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외국인노동자 등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활동할 것이라며 양산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우 단무장은 “창단에 있어 많은 도움을 준 모든 분, 그리고 이번 공연 진행과 연주에 힘을 실어준 엄정행 교수님께 감사하다”며 “저희의 작은 음악이 양산시민 마음속에 자리 잡길 바라며 양산 음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양산테니스가 전국에 우뚝 섰다. 지난해 한국테니스발전협의회(KATO)가 주관하는 테니스 순위(랭킹)에서 경남 최초로 양산이팝클럽 소속 김선희(44, 사진) 선수가 개나리부 1위를 차지한 것. KATO 랭킹은 KATO가 승인한 대회에 출전해 일정 이상 성적을 올렸을 때 점수를 부여해 순위를 매기는 형태다. 김선희 선수는 지난해 모두 1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2회, 3위 1회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둬 총점 363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국민생활체육 테니스연합회(KTFS) 순위에도 양산지역 테니스 동호인들이 이름을 올렸다. 청년부에서는 김주영(37, 양산시협회) 선수가 4위, 황수진(41, I클럽) 선수가 6위에 올랐고, 조일환(48, 리턴클럽) 선수 역시 오픈부에서 5회 이상 우승해 ‘슈퍼급’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양산시생활체육회와 통합한 양산시체육회가 올해 첫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열고 각종 안건을 의결했다. 양산시체육회는 지난달 29일 중부동 더미션 뷔페에서 나동연 시장(체육회장)과 이사,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양산시체육회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열었다.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이사회는 이사 138명 가운데 85명이 참가했고, 지난해 사업 결산보고와 올해 예산 심의, 체육회 사무규정 제정, 도민체육대회 참가 관련 등 모두 7개 안건을 처리했다. 더불어 이상태 이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신임이사 110명에 대한 위촉장을 전달했다. 총회는 대의원 58명 가운데 45명이 참석해 이사회를 통과한 안건을 최종 의결ㆍ확정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총회에서는 지난 3년간 양산시생활체육회를 이끌어 온 최시철 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편, 양산시체육회는 올해를 ‘체육단체 통합을 통한 도약의 해’로 선정하고 체육진흥 계획을 수립했다. 정기총회에서 밝힌 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55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비롯해 스포츠를 통한 도시브랜드화 기여, 학교체육 연계ㆍ육성과 기초종목 학교운동부 창단, 사회체육진흥 사업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각종 대회 개최ㆍ유치로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 강화 ▶생애주기별 체육활동 지원 ▶생활체육 종목 보급과 활성화 ▶생활체육 정보확대와 지도자 역량 제고 등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6년 새해가 밝았다. 신년 계획 세우기에 다들 여념이 없는 이때, 양산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이들은 시민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신년 인터뷰를 통해 양산예총 소속 단체의 올해 계획과 각오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보물 제1120호 신흥사 대광전, 보물 제1757호 신흥사 대광전 벽화 등 많은 문화재를 소장한 신흥사에서 보물급 복장유물이 발견돼 주목을 받고 있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양산 대표 전통사찰인 원동면 영포리 신흥사에서 대광전 석조여래삼존상 복장유물을 조사하던 중 많은 양의 보물급 복장유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복장유물’이란 불상이나 불화를 조성하면서 내부에 함께 넣는 불교경건 등 각종 유물을 말하는데, 후령통(금, 은, 칠보 등 보물과 오곡(五穀), 오향(五香), 오약(五藥) 등을 복장이라 하는데 이 복장을 넣는 통을 말함) 일괄품과 불상 발원문, 각종 경전 등 모두 10종이 함께 발견됐다. 신흥사는 2015년 말 보물 제1120호인 대광전에 봉안된 석조여래삼존상(경남유형문화재 제577호)에 있는 복장유물이 일제감정기에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 복장품을 재봉안하고자 양산시립박물관에 불상 조사를 의뢰했다. 이에 양산시립박물관과 경상남도 문화재위원이 사전 조사를 했고, 그 결과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했던 것과는 달리 우협시보살상(불상 오른쪽에 모시고 있는 보살)인 보현보살상에서 다량의 복장유물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발원문(불상 기록을 적은 문서)에 따르면 삼존상은 강희22년(1682년)에 제작된 것으로 조선 후기 대표적인 불상 조각승려인 승호(勝浩)가 조성 총책임을 맡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신흥사 대광전 석조여래삼존상은 승호가 제작한 불상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작품으로 밝혀져 조선 후기 대표 불교조각으로서 획기적인 연구 자료이며, 동시에 불교역사적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함께 발견된 경전류 가운데 ‘천노금강경’(川老金剛經)은 홍무20년(1387년)인 고려 시대 말기 대학자인 목은(牧隱) 이색(李穡)에 의해 간행된 경전으로 현재 보물로 지정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천노금강경과 동일본이어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양산시립박물관 신용철 관장은 “이번 조사로 발견된 복장유물은 역사적, 미술사적 가치를 고려해 볼 때 조선 시대 신흥사 사세와 규모가 매우 컸다는 점을 짐작하게 해주는 중요한 단서”라며 “앞으로 양산지역 불교문화 연구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이번 발견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발견된 유물은 현재 안전한 보존과 관리를 위해 양산시립박물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경상남도 문화재위원 권고에 따라 발견 유물의 추가 지정,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신청 등을 추진한다. 또 유물 보존처리와 연구 등을 마무리하고 새해 상설전시 개편과 함께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양산시립박물관 학예담당(392-3322).
시낭송행복나눔(대표 김윤아)이 지난달 30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행복한 동행 아름다운 세상’이란 주제로 시낭송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시낭송행복나눔이 주최ㆍ주관하고 본사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시낭송 페스티벌에 앞서 전남 남원에서 작품생활을 하는 복효근 시인 강의로 문을 열었다. 복효근 시인은 ‘시인이 보는 시낭송가, 시낭송가의 역할과 지향점’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의를 들은 회원들은 복 시인을 위한 시낭송 시간을 갖기도 했다. 강의 후 시낭송행복나눔 회원과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시낭송가들 낭송이 이어졌다. 가야금 병창에 맞춰 유명 시인의 시를 읊었고 또 시낭송가들 노래 공연, 지난해 각종 시낭송 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은 낭송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시낭송행복나눔 김윤아 대표는 “시낭송이 일반도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만큼 올해도 양산시민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시낭송을 들으며 관객들이 바쁜 일상을 잠깐 잊고 현실에서 한 발짝 물러나 여유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