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가 지난해 말부터 급증하고 있는 게임장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부터 7월 4일까지 한 달간을 제3차 집중단속 기간으로 설정, 보다 강도 높은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사행성게임장의 불법영업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또한 사행성게임장에 대한 집중 단속을 피해 지난 4월부터는 현장 증거물 확보가 어려운 사행성 PC방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6월 현재 등록되어 있는 일반게임장은 총 102곳이며 성인PC방은 5곳이나 눈치작전을 펼치며 개업을 준비 중인 곳도 상당수로 한정된 수사 인원에 비해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게임장의 문제점이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21일~1월 20일까지 2개월간 1차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환전, 게임기 개·변조, 경품취급, 행정처분기간 중 영업 등 17곳의 게임장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월 22일~6월 1일까지 실시한 2차 단속기간에는 36곳의 게임장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서 관계자는 "2차 단속기간에 적발된 PC방의 경우 일반 PC방에 칸막이를 설치, 사행성PC 38대를 추가 설치하여 영업한 것으로,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청소년과 도박에 빠진 성인들이 함께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며 "사행성 PC방의 경우 본사 서버에서 내려오는 타인의 아이디를 사용해 사이버 머니로 도박을 하고 있어 게임창을 끄면 적발이 어려워 철저한 내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또한 "일선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하더라도 사행성PC방은 자유업으로 세무서에 영업신고만 하면 개업을 할 수 있는 허술한 규정으로 인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단속 효과가 법률적으로 미비한 상황이다. 조속한 법규 개정과 시의 꾸준한 행정적 제지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사행문화 및 한탕주의가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플래카드와 전광판 등을 통해 주민 스스로 사행성 게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대적인 단속과 함께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남의 것을 받아서 주는 것이 아니라 내 것을 나눠주는 것이 진정한 봉사자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하북면 청년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상근(40)씨. 박 회장은 지난해 1월 1년 임기의 하북면 청년연합회 회장에 선출된 이후 올해 또 다시 선출돼 1년 6개월째 마을을 위한 각종 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마을의 궂은 일을 도맡아 처리해야 하기에 다들 기피하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청년연합회 회장직을 기꺼이 떠맡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박 회장에게 청년연합회 회장이라고 해서 누군가가 크게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수입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청연연합회 회장을 왜 하냐는 우매한 질문을 던져봤다. “그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 대접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 어르신과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펼치는 봉사활동에서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묵묵히 고향을 지켜온 청년회의 마음씨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최근 하북면의 지역 경기가 침체되면서 해마다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특히, 젊은 층의 인구유출이 심해 청년연합회의 봉사활동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박 회장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각자 생업이 있고, 경기가 좋지 않아 먹고 살기 힘든 시점에서 개인의 시간과 비용을 쪼개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지요”라며 어려움을 토로한다.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박 회장은 매년 펼치고 있는 하북면 경로잔치와 소년소녀가장에 대한 장학금 지원 외에도 차상위 계층에 대한 지원도 생각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돼 있지 않은 차상위 계층이 오히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소한의 지원도 못 받고 있으니…”라고 말하는 박 회장은 지원을 위해 회장 임기 중에 청년연합회 자금운용에 좀 더 여유가 생겼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청년연합회 회원들과 각 지부에서 분담금을 걷기도 하고 지원금을 받기도 하지만 운용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봉사는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 것’이라는 평범하지만 참된 봉사의 진리를 깨달은 박 회장의 소망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킨다”현재 하북면은 낙후된 경제사정으로 인해 점차 젊은 층의 인구가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마을 일을 도맡아 하는 젊은 봉사자들은 서너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북면 청년연합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청년회 외에도 자율방범대 등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근무순번을 나눠 15개조를 편성, 한 달에 2번 정도 근무를 서는 하북면 자율방범대는 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공부방도 운영하고, 야간에 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수송업무까지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하북면 자율방범대는 지역순찰, 야간 학생수송, 각종 행사시 교통정리 등의 활동을 펼치며 전형적인 주민자치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고속철 울산역에 ‘통도사’를 넣자하북면 청년연합회는 ‘경부고속철 울산역(가칭)이름 울산역(통도사) 결정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동)’ 가 추진 중인 고속철 울산역에 ‘통도사’를 추가하자는 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운동은 낙후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 고속철 울산역 이름에 통도사를 포함하면 지리적으로 인접한 하북면의 지역개발은 물론 경제 활성화까지 꾀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하북면 청년연합회는 하북면 새마을협의회, 하북면 새마을부녀회, 하북면 제전위원회, 하북면 통도불교청년회 등 사회단체들과 연합해 현수막을 내거는 등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삼성SDI PDP라인 공장증축 환영IMF이후 극심한 정신적, 경제적 침체에 빠져 있는 하북면 지역에 삼성SDI PDP라인 공장 증축 계획이 알려지자 하북면 전체가 일제히 환영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하북면 청년연합회 또한 환영 현수막을 내거는 등 적극 동참했다. “하북면 지역에 일자리가 없어 젊은 층이 많이 빠져나가는 것 같다”며 낙후된 지역경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던 청년연합회 박상근 회장은 “삼성SDI공장 증축은 하북면 경제 활성화에 단비와 같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이번 공장증축으로 인해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공사 참여가 가능하고, PDP 생산라인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1천여명 가량의 상시 고용효과도 기대돼 지역경기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하북면민들의 기대감을 고스란히 전했다.
삼대 불보사찰 가운데 하나인 통도사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내원사가 있는 곳. 바로 하북면이다. 하지만 하북면은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 피웠던 시절을 멀리하고 현재 이곳 주민들은 낙후된 지역경제 아래 허덕이고 있다.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하나 둘 하북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꿋꿋히 내 고장 하북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하북면 청년연합회. 그들은 하북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또 봉사자로서 지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해가 갈수록 농촌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감소 현상이 두드러진다. 하북면도 예외는 아니어서 젊은 층의 인구 유출현상이 해마다 심각해지고 있다. 건축물의 고도제한으로 인해 5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등 지역경제의 낙후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교육·주거 문제 등을 이유로 젊은 층이 많이 빠져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과 양산시가 실시한 지난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하북면은 1만123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2005년 조사에서는 8.5% 감소한 9,260명을 기록했다.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내 고장 하북면을 꿋꿋이 지키는 힘이 있으니 바로 하북면 청년연합회(회장 박상근)이다. 전체 15개 지부에 3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하북면 청년연합회는 각 마을의 지부장들을 중심으로 청년회원들이 똘똘 뭉쳐 마을의 머슴역할을 하고 있다. 청년연합회 회원들은 노년층만 남은 농촌마을에서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마을의 힘든 일을 해결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마을 어르신들을 돌보는 것은 물론 청소나 마을회관 관리 등 환경미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농업인구가 많은 하북면의 특성상 힘든 농삿일도 청년회가 앞장서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마을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다. 청년연합회 지부장들은 매달 10일 회의를 열고 하북면의 대소사를 논의한다. 하북면 청년연합회가 진행하는 대표적인 행사가 바로 하북면 경로잔치와 관내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이다. 하북면 부녀회와 함께 매년 4~5월경 여는 하북면 경로잔치는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등 1천여명이 참가하는 경로잔치는 식사대접과 초대가수의 공연, 노래자랑 등의 순서가 마련돼 어르신들의 흥을 돋운다. 또 하북면 청년연합회는 하북면 내에 있는 초등학교 2곳에 각각 110만원,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1곳에 100만원씩 총 4곳에 420만원의 장학금을 매년 지급하고 있다.하북면 청년연합회 박상근 회장(40)은 “어르신들이 매년 돌아오는 경로잔치에 대한 기대가 크신 것 같다”며 “비록 하루지만 기분 좋게 즐기시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경로잔치는 5.31지방선거의 영향으로 미뤄져 하반기에 있을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박 회장은 “이처럼 적지 않은 규모의 행사를 매년 치를 수 있는 것은 각 마을의 청년연합회 지부장들과 회원들의 단합이 잘된 결과물이다”며 회원들 간의 화합과 융화를 하북면 청년회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5.31 지방선거가 마치자마자 지난 12부터 시작된 경남도 종합감사로 시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시는 도 종합감사에 대비해 시청 2층 대회의실에 종합감사장을 마련하고, 관계 공무원들이 감사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는 도 종합감사는 특히 지방선거 이후 해이해진 공직기강을 점검하는 차원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공무원들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일체감과 자긍심을 드높이고, 양산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국내·외에 효과적으로 알리는데 활용할 ‘브랜드 슬로건’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다음달 11일까지. 형식은 ‘Hi Seoul(서울)’,‘Feel Gyeongnam(경남)’,‘Yes! Tokyo(동경)’,‘I ♡NY(뉴욕)’처럼 구호 형태의 한글 또는 영문으로 된 짧은 문구로 하되 각종 기호사용도 가능하다. 내용은 △교통이 편리한 도시 △문화·관광 도시 △산업물류중심 도시 △친환경 도시로서의 양산시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면서 동부경남의 중심도시로서의 미래비전을 함축하는 문구면 된다. 응모는 양산시 인터넷 홈페이지(www.yangsan.go.kr)에서 ‘양산시 브랜드 슬로건 공모’ 배너에 접속해 하거나 직접방문, 우편, 팩시밀리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응모작의 심사는 외부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차 후보작을 선정하고, 이들 후보작에 대해 인터넷을 통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가진 뒤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가리게 된다. 심사발표는 오는 8월중에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도 한다. 최우수작 1편에 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우수 1편 100만원, 가작 2편 각 50만원 등 4편에 모두 4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양산시 기획예산담당관실(055-380-4052)로 문의하면 된다.
5.3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선출된 제4대 양산시의회 당선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개원을 앞두고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시의회 3층 특위실에서 열린 당선자 간담회에는 13명 시의원 당선자 전원이 모여 개원 일정을 상의하고 개원에 따른 준비사항 등을 논의했다. 당선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당선자들은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시의회 사무과에 당선자 등록을 하게 되며 15일부터 24일간 의회청사를 정비하는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하는 4대 시의회는 7월 5일 개원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서게 된다. 4대 시의회는 5일 오전 10시 개원과 더불어 치루어지는 의장단 선거를 통해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게 되고, 다음날인 6일 3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 11명에서 비례대표 시의원 2명이 늘어난 13명의 시의원이 의회를 구성하게 됨에 따라 시의회 조직도 큰 변화를 맞게 된다. 우선 의정정수가 늘어나면서 3개의 상임위원회가 설치된다. 의회운영위원회, 총무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등 3개의 상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전문위원이 1명씩 포함되어 보다 의회 전문성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무과에서 사무국으로 승격되면서 의회 공무원 정원이 다소 늘어나게 되고, 5급 의회사무과장이 4급 의회사무국장으로 조정되면서 개원에 따른 인사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7월 개원을 앞두고 제4대 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명으로 늘어난 의원정수로 3개의 상임위가 생기면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5개의 자리를 놓고 당선자들간의 물밑 득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교황선출방식으로 예정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거는 일단 다선의원에게 우선 돌아가는 관행에 따라 재선의원인 김일권(라 선거구, 중앙·삼성·강서, 한나라), 나동연(라 선거구, 중앙·삼성·강서, 한나라), 박말태(다 선거구, 물금·원동, 무소속), 2선인 정재환(라 선거구, 중앙·삼성·강서, 무소속) 당선자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는 8명으로 과반을 넘는 한나라당 소속 당선자들이 결집할 경우 한나라당이 의장단을 독식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재선급 의원이 4명이지만 한나라당 2명, 무소속 2명이라는 점에서 관행을 깨고 한나라당 초선의원이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근거는 시장이 무소속인 만큼 시정을 효율적으로 견제하기 위해 한나라당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의회 내부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 무소속을 배제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국 당차원의 선거전략을 수립하는가 여부와 개별 당선자의 판단에 의해 결정할 것인가 여부가 4대 시의회 의장단의 색깔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 결과와 상관없이 지난 ‘웅상 분동’에서 보여졌듯이 시의회가 의원들 간의 의견 조율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일이 재연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의 목소리에 의해 전체 의사가 묻히는 일이 재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오는 6월 30일 3대 양산시의회가 임기를 마무리한다. 지난 13~15일까지 진행된 제80회 임시회를 끝으로 4년간의 공식 일정을 사실상 마쳤다. 후반기 의장으로 시의회를 이끌어온 김상걸 시의회 의장(하북면)을 만나 3대 시의회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상걸 시의회 의장(하북면)은 지난 3대 시의회 활동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웅상 분동’ 문제를 끄집어 냈다. 김의장은 “웅상분동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를 시의회가 조율하지 못한 채 마무리를 짓지 못한 일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며 지난 의정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3대 시의회는 총 34회 315일간 정례회, 임시회를 통해 300여건의 조례, 규칙 등을 제·개정하고,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시정을 감시해왔다. 또한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에 대해 대정부 건의안 및 결의안 등 성명서를 채택하여 시민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4년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특히 의원 발의를 통해 공동주택 지원 조례, 학교급식비 지원조례 등을 제정하여 주민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온 점이 3대 시의회의 자랑”이라고 밝혔다. 기존 11명에서 13명으로 늘어난 4대 시의회에 대해서는 먼저 축하의 말을 전하며 “초심을 잃지 말고 양산을 동부경남의 중심도시로 만들어가는 일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정원이 늘어나게 됨에 따라 3개의 상임위원회가 구성되는 것에 대해 김의장은 “지난 시의회는 상임위 없이 모든 시정 분야에 의원들이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았다”며 “상임위가 구성되는 만큼 의원 스스로가 공부하는 의원이 되어 전문분야의 특기를 잘 살리는 의정활동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김의장은 이번 5.31 지방선거에 출마를 하지 않았다. 재선에 의장까지 한 사람이 또 지역의 대표가 되기 보다 후배를 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에서이다. 김의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하북의 경우 시의원을 배출하지 못해 자칫 지역이 소외받을 수 있다는 여론이 있다”며 “비록 시의원이 아니지만 다양한 지역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 늘 함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활동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자연재해 지원금을 받기 위한 신고제도가 지난해에 비해 엄격해 졌다. 때문에 변경규정을 미처 인지치 못한 피해 주민의 신고누락으로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 재난관리과에 따르면 사유재산 피해 신고제도가 대폭 변경됨에 따라 지난해까지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화나 구두로도 신고가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반드시 서면으로만 신고해야 한다. 또 신고 대상자는 농업, 임업, 축산업, 염생산업이 주된 생계수단인 주민들로 한정되며 피해발생 10일 이내에 신고해야 유효하다. 신고대상 시설은 주택과 비닐하우스, 축사, 어선, 수산 증양식시설, 인삼 버섯 재배시설, 가축 및 수산생물 피해 등이다. 이 가운데 양식어업 피해지원은 어류 또는 종묘의 입식 및 출하, 판매상황 등이 평상시 시에 신고돼 있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장마철을 앞두고 호우피해 상습지역 주민들이 신고누락으로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홍보 및 계도활동이 시급한 실정이다.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는 올 여름에는 특히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은 보통 22일이나 23일에 시작하던 장마가 올해는 3~5일 빠른 18일이나 19일쯤 제주도와 남부지방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장마는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이며 장마가 끝난 뒤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게릴라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양산은 지난해 8월 게릴라성 폭우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또 평균 103mm의 폭우가 쏟아진 지난달 6일 주요 간선도로의 배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도로 곳곳이 침수되기도 했다. 지난해 양산의 호우주의보는 2건으로 비교적 적은 수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국지성 집중호우에 특히 취약함을 드러냈다. 장마철에는 통상 12시간 동안 8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경우 호우주의보가, 150mm 이상이면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만큼 라디오와 TV를 통해 반드시 기상 상황을 체크해 인재가 생길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 한편 태풍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2~3개 정도가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마을버스 정류장의 환경 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을버스 표지판의 노후화로 인해 표지판이 떨어져 나가거나 파손돼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마을버스가 다니는 곳은 시내, 원동, 하북, 웅상으로 현재 7개의 업체가 마을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2년부터 마을버스가 운행되어 현재 7개의 마을버스업체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버스정류장에 대한 환경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파손된 채 방치돼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시 관계자는 "마을버스 표지판은 업체의 부대시설이기에 재정비에 관한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시는 관리감독 하에 개선명령을 내리고 있다. 표지판 파손에 대한 개선 명령을 통해 신속히 재정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북부주공사거리에 위치한 마을버스 정류장의 경우 네모난 철재 표지판이 보도로 떨어져 나와 있고 노후화 상황이 비슷한 다른 표지판들 역시 비슷한 실정이어서 시민과 학생들의 출근길과 등하교 길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마을버스 정류장임에도 불구하고 정류장 표시가 없는 곳이 있어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안겨주고 있으며, 낡고 노후화돼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는 표지판은 도시미관까지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마을버스 업체 관계자는 "마을버스의 경우 표지판 재정비 사업이 전적으로 업체에 맡겨져 있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많다. 파손된 표지판을 살펴보고 이달 안으로 재정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류장 표지가 없는 곳의 경우도 앞으로 차차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민들의 편리한 교통수단과 안전을 위해 앞장서야할 마을버스 업체들의 발 빠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경남외고(교장 전병철)가 학생들의 외국어 특기 및 소질 신장 및 잠재능력 계발을 위한 제 1회 GEPT(Gyeonman English proficiency Test)중학생 영어 경시대회를 실시한다. 경남외고 관계자는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외국어 능력을 배양하고, 사교육에 의존했던 영어 경시대회를 외국어 고등학교가 주관함으로써 공교육의 내실화를 실현하고 외국어 영재를 조기 발굴해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또한 "시와 교육청이 후원함으로써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GEPT경시대회는 중학교 상위 학생 수준의 내용에서 듣기능력과 독해력을 평가하는 대회로 응시부문은 해외 거주, 비거주로 나누어 응시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자는 해외거주 부문으로 응시해야 한다. 참가자격은 중학교 1, 2, 3학년 재학생으로 선착순 700명을 모집하며, 접수기간은 오는 26일부터 7월 3일까지이다. 접수는 인터넷 접수(www.knfl.hs.kr)이며, 시험은 7월 9일 오전 10시 경남외고에서 이뤄진다. 입상자에 대한 시상은 7월 18일 오전 11시 강당에서 이뤄지며, 시상은 해외거주, 비거주와1, 2학년과 3학년을 구분하여 시상한다. 수상은 대상4명, 금상 4명, 은상 4명, 동상 9명, 장려상 20명으로 각각 상패 및 상장과 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이며, 특별지도자상과 수상자가 가장 많은 학생의 인원수로 1개교를 선정해 상장 및 상패가 수여된다. 입상자 명단은 경남외고 홈페이지(www.knfl.hs.kr)에서 개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성적표는 우편 발송 예정이고 각 부문 입상자는 해당년도 경남외고 입시에서 특별전형 외국어 특기자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경남외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신의 외국어 능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많은 참여를 바라며,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 유발과 영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교육이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역사회의 생활개선, 사회복지, 공덕심 함양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의 숨은 자원봉사인을 격려하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I지구의 물금ㆍ양산이팝라이온스클럽을 이끌어갈 새 회장단이 취임했다.물금라이온스클럽과 양산이팝리이온스클럽은 13일 신주중학교 대강당에서 합동 회장단 이ㆍ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합동 이ㆍ취임식에서는 우수회원 및 우수공직자에 대한 표창이 함께 이뤄졌다. 물금라이온스클럽은 강우술 이임회장에 이어 박정문 신임회장이 취임했으며, 양산이팝라이온스클럽은 최순이 이임회장에 이어 박숙이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제8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정문 물금라이온스클럽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봉사라는 말 자체가 숭고함이다"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하며, 부족한 점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양산이팝라이온스클럽 제5대 박숙이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진실한 봉사자로서 솔선수범하고 생각하며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겠다"며 "라이온스클럽 회원 모두가 일치단결해 사랑과 봉사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물금라이온스클럽은 무료의료봉사, 장학금전달, 이웃돕기 쌀 전달 등의 봉사활동과 등산로 이정표 세우기, 쓰레기 줍기 등 다양한 환경정화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양산이팝라이온스클럽은 중증장애인 목욕봉사,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 돕기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시가 팽창하는 도시 인구에 비해 열악한 문화환경 개선 방향으로 마련한 23만 시민의 숙원사업인 물금읍 가촌리 일원의 부지를 활용한 국민체육센터 및 시립도서관 건립의 건축설계경기 공모 작품이 결정됐다. 지난 2월 공모를 실시해 총 4개의 작품이 응모돼 지난 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심사위원회(위원장 백중기)의 심사결과 실시설계에 들어갈 당선작으로는 (주)성림 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임장열. 서울)가 선정됐다.우수작은 (주)삼원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윤철준. 대구), 가작에는 (주)종합건축사사무소 범건축(대표 심재호), (주)신화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인수. 대전)가 선정됐다. 당선작은 건물, 광장, 주차장 배치계획의 짜임이 우수하며, 체육센터와 도서관의 연결이 자연스럽고 시각적인 개방감과 외부 디자인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선작이 결정돼 앞으로 3개월간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체육과 문화시설이 부족한 양산의 문화중심지가 될 것이다"며 "흩어져 있는 도서관과 체육시설의 네트워크의 중심이 돼 유기적으로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국민체육센터는 2003년 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해 사업비 총 185억원 중 국민체육진흥기금 30억원, 도보조금 11억원을 확보했으며, 시립도서관은 작년 10월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총사업비 94억원 중 현재 국비 10억원, 도비 1억 3천만원, 시비 13억 7천만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7,069㎡에 수영장, 볼링장, 실내체육관, 체력단련장, 실내골프장, 스쿼시룸 등을 갖춘 연면적 7,000㎡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고, 시립도서관은 부지면적 17,031㎡에 통합자료실, 전자정보실, 정기간행물실, 어린이열람실, 장애인열람실, 문화강좌실 등을 갖춘 연면적 6,650㎡에 지하 1층, 자상 5층 규모로 건립되며, 올 연말 착공을 시작해 2008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함께 걸으며 월드컵 16강과 시민 화합을 기원해요"일요일인 오는 18일 아침 7시부터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영대교-공단사거리-양산교를 거쳐 다시 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약 5km 구간의 '시민화합 걷기대회'가 열린다.양산시가 주최하고 양산시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대한민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한편, 5.31 지방선거로 흐트러진 민심을 한데 모아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번 '걷기대회'는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행사당일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는데 참가자에게는 기념타올, 생수, 빵, 우유 등이 지급된다. 자세한 문의는 시청 체육청소년과(380-4124).
5.31 지방선거에 당선된 한나라당 시ㆍ도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8, 9일 양일간 국회의원회관 104호실에서 열린 <양산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당선자 워크숍>에 성계관, 박규식 도의원 당선자와 김일권, 나동연 시의원 당선자 등 시ㆍ도의원 당선자 10명이 지방의회의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나누었다. 워크숍에는 최민수 국회 문광위 전문위원, 김형오 국회의원(부산 영도), 권경석 국회의원(경남 창원갑), 김무성 국회의원(부산 남구을) 등이 '지방의회의원의 권한과 역할, 양산지방자치 발전 방향' 등의 주제를 가지고 강사로 나섰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김양수 국회의원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참석해 당선자들을 축하하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또한 친환경 생태공원인 선유도 공원을 방문, 양산천과 회야천 복원에 대한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나라당 양산시당원협의회 관계자는 "처음 정당공천제가 실시된 선거를 통해 당선된만큼 책임정치를 구현하고, 실질적인 지방의회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워크숍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건설교통부가 토지시장 안정과 투기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지정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년간 기간이 연장된다. 오는 2007년 5월 30일까지 연장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시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면적이 101.32㎢이며, 주로 동면지역의 개발제한구역에 해당된다. 건교부의 방침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재지정되면서 동면 일대 개발제한구역은 토지거래를 할 경우 주거지역 180㎡, 상업지역 200㎡, 공업지역 660㎡, 녹지지역 100㎡를 초과하게 되면 시에 허가를 받아야 토지거래를 할 수 있다. 이번 지정기간 연장은 수도권 개발 규제 차원에 따른 것으로 월별 지가 상승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투기 우려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재지정 방침 발표 이전에 현재까지 동면 일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고 토지거래가 꾸준히 감소해왔으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교부에 2004년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해제된 지역은 재지정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하지만 시가 건의한 1종일반주거지역 내에는 현재 주택공사가 임대주택사업에 대해 건교부의 사업승인을 앞두고 있다. 동면 사송지역 일대에 추진 중인 국민임대주택 사업을 반대해온 한동헌 대책위원장은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에 대해 "재지정과 동면 임대주택사업 추진은 주공이 좀 더 유리해진 상황"이라며 "사실상 동면지역에서 주택사업 수용예정지인 사송과 가산 등 지역을 제외하면 개발 수요가 없는 가운데 이번 재지정은 또 다른 사유재산권 침해"라고 밝혔다. 부산, 경남 지자체들은 건교부의 이번 재지정 방침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로막는 발상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내 최초인 어린이전문병원이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내에 총사업비 457억원이 투입되어 착공됨으로써 어린이특수질환에 대한 전문의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전문병원은 부산대학병원과 더불어 양산이 새로운 의료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어린이만을 위한 병원이 양산에 들어선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내 대학병원 부지 1천5백평에 자리잡게 될 '부산대 어린이전문병원'이 지난 15일 기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김동헌 부산대학병원장을 비롯한 오근섭 시장 등 내ㆍ외빈 100여명이 어린이전문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부산대 어린이전문병원의 사업 착수를 축하했다. 개회사에서 김동헌 부산대학병원장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고, 양산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적인 병원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유시민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양산 부산대학병원과 어린이병원이 동남권 의료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임기동안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도내 최초로 건립되는 부산대 어린이전문병원은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장관 유시민)가 어린이 특수질환에 대한 전문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원대상으로 선정함으로써 사업이 진행되었다. 지난달 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종 사업비 지원이 확정되어 총사업비 457억원이 투입되어 2008년까지 150병상,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어린이 특수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될 어린이 전문병원은 서울대학교 병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이다. 오는 2008년 3월 준공 이후 6개월간의 모의 진료 및 시운전을 거쳐 2008년 9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대학병원 유치와 더불어 어린이 전문병원의 건립은 양산이 명실상부한 동부권 의료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9일 시청 기자실에서 수달연구가 이종국씨가 수달 서식을 추정할 있는 증거물을 제시하며 골프장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하게 이루어졌다는 주장을 펼쳐 ‘수달’이 골프장 사업 추진에 새로운 쟁점을 제공하고 있다.잇달아 추진되고 있는 신불산 일대 골프장 사업에 ‘수달’이 복병으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사업주측은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신불산을 끼고 흐르는 양산천 일대가 수심이 얕고, 먹이자원이 빈약해 서식환경이 다소 부적합 하다는 의견을 내며 수달이 존재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왔다. 하지만 지난 9일 수달연구가인 이종국(민주평화통일협의회 양산시협의회장)씨가 수달지킴이 권정환(60)씨의 추적조사 끝에 수달의 서식을 추정할 수 있는 증거인 배설물과 족적 등을 발견했다는 기자회견을 가진 것. 이씨는 “그레비스CC 사업예정지 인근 감결보 아래 쪽에서 수달의 것으로 추정되는 배설물과 먹다 남긴 고기창자, 발자국을 발견했으며 발견된 발자국 가운데 큰 것은 7~8㎝, 작은 것은 3~4㎝로 수달 3마리 이상 일가족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업주측은 “수달 환경조사과정이 단기간이어서 조사기간 상 일반적 관찰이 어렵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수달의 존재 여부를 관찰 중”이라고 밝혔다.또한 “수달 서식처 보호 및 수달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달’이 골프장 건설 추진에 변수로 새롭게 등장한 셈이다. 한편 수달은 천연기념물 330호로 전국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양산천 일대에는 지난 1999년 통발그물에 수달 3마리가 죽은 채 발견된 이후로 수달 서식에 대한 주민들의 증언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초 뉴트리아와 수달을 오인하는 소동이 이는 등 아직까지 수달의 존재를 명확하게 밝힐 수 있는 증거를 찾지 못해 이번 기자회견의 진위여부를 놓고 논란은 한층 증폭될 전망이다.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