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공무원 인사
▶전보<교장→교장> 이종만 양산 서창→창원 명곡, 강영희 양산 동면→마산 가포, 배병택 양산 좌삼→진주 미천, 강봉모 양산 소토→양산 신양, 장인환 양산 동산→산청 생초 ▶승진·전직<교감→교장> 김영길 양산 양주→양산 범어, 전성태 김해 구산→양산 북정, 최윤락 진주 금산→양산 동산, 손봉호 거창 웅양→양산 소토, 신헌기 창원 봉림→양산 양주, 정종교 양산 덕계→양산 동면, 하옥진 김해 활천→양산 좌삼, 한상문 마산 상일→양산 덕계, 김윤경 진주 천전→양산 서창 ▶타 시·군 전보 <교감·전문직> 김종수 상북→진주시, 문병록 서창→진주시, 김용두 동산→김해시, 남상순 천성→마산시, 정병화 용연→하동군, 서억섭 삽량→함양군, 김용식 어곡→함양군 ▶승진<교감·전문직> 이용환 양산 범어→소토, 조덕규 마산 해운→북정, 하의근 마산 신월→신양, 조신규 사천 문선→좌삼, 정상원 마산 성호→상북, 조덕제 마산 해운→어곡, 설광수 마산 신월→삽량, 조상근 마산 우산→용연, 전영곤 마산 용마→천성, 고진석 진주 진성→신명, 임효근 하동 궁항→서창 ▶관내 전보<교감·전문직> 양형석 소토→양주, 진영경 좌삼→영천, 하구만 영천→동산, 김성규 신명→덕계 ▶전보<교육전문직> 정봉효 양산교육청→거창교육청 ▶전직(교사→교육전문직) 김정희 김해 칠산→양산교육청이 밖에 초등교사 관내전보 145명, 신규교사 52명, 타시·군 및 교환(파견)·연장 전출·입 93명, 특수·유치원·보건교사 전보 및 전·출입 32명중등교육공무원 인사▶전보<교장> 김학기 웅상중→양산고, 류재준 신반정보고→웅상중 ▶승진<교장> 서기순 경남교육연수원→서창중,이상구 김해여고→신주중 ▶전보<교감> 황선웅 양주중→김해여고, 박점칠 웅상중→창원관내(중), 김재식 중앙중→산청관내(중) ▶승진<교감> 류해문 창녕중→양주중, 류준열 생초중→웅상중, 박동수 분성중→신주중, 안형호 토월중→서창중 ▶전직<교장> 김남익 덕유교육원→중앙중 ▶승진(교사→장학사) 김종환 양산중→김해교육청이 밖에 타시·도 전출·입 8명, 관외 전·출입 57명, 관내 전보41명, 신규교사 70명
3월 1일자로 개교할 신주중학교(물금읍 범어리)가 인도와 가로등, 신호등, 횡단보도 설치 등 주변 환경정리 공사를 한창 진행중이다. 현재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설치 예정인 곳은 총 3곳으로 신주중 정문 앞과 성광교회 앞, 고려 e-편한세상 공사현장 앞이다.
관내 초·중학교의 학교도서관 현황을 살펴본 결과, 총 40곳의 학교 중 도서관이 없는 곳은 영천초와 화제초 2곳이며 전담사서교사는 40곳이 모두 부재한 상황으로 나타났다.학교도서관의 기준은 교실 반 칸(33㎡)이상, 보유 장서가 500권이상일 경우 해당되는데 두 곳 학교의 경우 보유 장서는 기준에서 넘으나 빈 교실이 없어서 장소를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제초 관계자는 “공간의 부족으로 학교도서관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지만 수업하는 교실과 겸용으로 사용하더라도 올해는 도서관을 만들 계획이다”며 “현재 각 학급에 도서를 비치해놓은 상태”라고 전했다.한편 현재 관내 초·중학교 중 전담사서교사가 있는 곳은 한곳도 없으며 3월 1일자로 오봉초에 관내 첫 전담사서교사가 발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서자격증이 있는 일반교사도 중학교에 1명인 것. 공교육 내실화의 기지인 학교도서관에 독서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독서를 장려하고 토론을 통해 충분한 조언을 해야 할 전담사서교사가 없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드러난 것이다. 학교별 보유 장서 수는 초등학교의 경우 평균 5,093권으로 학생 1인당 장서수가 6.6권이고 지난 한해 평균 604만원을 들여 713권의 도서를 구입했으며 중학교의 경우는 평균 4,998권으로 학생 1인당 장서수가 5.8권이고 평균 6백48만원을 들여 671권의 도서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도서관에 대한 활성화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점차 개선이 될 전망”이며 “전담사서교사도 첫 발령이 확정된 만큼 도교육청의 추진아래 점차 늘어 날 것이다”고 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활성화사업은 기존의 학교 교실을 리모델링하고, 자료구입, 비품 설치, PC와 영상매체를 이용한 디지털화, 난방시설 등 모든 것을 활성화 시키는 사업이다”며 “선정된 학교별로 5,000만원의 도서관 운영비가 지원되고, 전담사서교사의 배치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현재 전인교육의 근간을 마련하기 위한 도서관활성화사업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특히 학교 도서관이 올바르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전담사서교사의 배치가 시급한 실정이며 교육청과 학교, 학생이 삼위일체를 이루어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관내 2003년부터 지금까지 활성화사업에 선정된 초등학교는 백동초, 하북초, 양산초, 중부초, 용연초, 신기초, 양주초, 삽량초, 오봉초등학교이며 중학교는 양산중앙중, 개운중, 물금동아중, 삼성중학교가 선정되었고 고등학교는 효암고, 양산남부고, 경남외국어고, 양산여고가 선정된바 있다.
스쿨존시설물이 무용지물이 되게 된 배경에는 택시운전사들의 비협조가 일차적인 원인이지만 관리감독을 펼치며 제도정착에 앞장서야 할 시·경찰서관계자 조차 스쿨존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택시운전사 “우리도 살자”
시청, 경찰서 “단속해도 실효성 없다”관내 초등학교 중 스쿨존 시설물이 가장 모범적으로 설치되 어있는 신기초등학교 앞.스쿨존 지정장소를 공공연히 택시주·정차장으로 쓰고 있는 택시운전기사들로 인해 신기초의 스쿨존 안전시설물은 유명무실하다. 하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어럽게 설치한 스쿨존을 관리감독해야할 시와 경찰서는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오랜 기간 택시정차장으로 썼던 만큼 스쿨존구역으로 설치되었다고 단속하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몇 번 단속을 시도했지만 별 실효성이 없다”는 반응이다. 시 예산을 들여 애써 설치한 스쿨존이 무용지물이 되게 된 배경에는 택시운전사들의 비협조가 일차적인 원인이지만 관리감독을 펼치며 제도정착에 앞장서야 할 시·경찰서관계자 조차 스쿨존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택시기사들은 스쿨존 내 주·정차가 금지되어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주민들의 편의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기존 구역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며 “오랫동안 사용했던 장소인데다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보니 사용하게 된다. 경기도 어려워 이 장소마저 없어진다면 타격을 받는 택시들이 많을 것”이라며 하소연을 한다. 하지만 스쿨존에서 조금 떨어진 아파트 바로 앞에는 시에서 일부러 만들어 놓은 택시정차장이 있다. 스쿨존 지역에서 20m 도 채 떨어지지 않은 정차장을 이용하지 않으려는 시민들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 택시정차장만 잘 이용한다면 주민들이 불편할 이유도 택시들이 타격을 받을 이유도 없는 것이다. 신기초 변학영 운영위원장은 “애써 설치한 스쿨존시설물이 시민의식부족으로 있으나마나한 것이 되고 말았다. 단지 늘 써왔었다는 이유만으로 위반을 일삼고 시나 경찰서에서도 손을 놓고 있다면 도대체 아이들의 안전은 누가 지키냐”고 말했다.신기초 앞 비싸고 좋은 안전시설물도 시민과 관계공무원들의 인식부재 앞에서는 ‘있으나 마나’한 천덕꾸러기일 뿐이다.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입후보가 제한되는 당내경선의 범위는 무엇이며, 허용되는 경선운동 행위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입후보가 제한되는 당내경선의 범위는?<공직선거법> 제57조의 2(당내경선의 실시)의 규정에 따라 입후보가 제한되는 ‘당내경선’이라 함은 정당이 공직선거 후보자를 추천하기 위하여 2인 이상의 경선후보자를 대상으로 당해 정당의 당헌·당규가 정하는 바에 따라 선거권자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선거를 통하여 선출하는 방법(정당의 당헌·당규 또는 경선후보자간의 서면합의에 따라 실시한 당내경선을 대체하는 여론조사를 포함함)을 의미합니다. ※정당에 단순히 후보자 공모신청과 관련하여 실사과정에 있거나 심사를 종료한 경우라도 당내경선으로 보지 않습니다. ▶허용되는 경선운동은?당원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하는 당대표(당직자)경선은 당해 정당의 당헌·당규가 정한 바에 따라 당원을 대상으로 경선운동을 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상 제한하고 있지않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다수의 선거구민이 왕래하는 거리에서 어깨띠·피켓·현수막 또는 모자·티셔츠 등을 이용하여 경선운동을 하는 것은 행위시기 및 양태에 따라 <공직선거법> 제 90조, 254조의 규정에 위반입니다. 양산시선관위(386-2004) / 자료제공
“관행에서 벗어나 시민저널리즘을 실현하자”지난 18~19일 양일간 대전 유성 레전드 호텔에서 (사)바른지역언론연대(이하 바지연)가 주최한 5.31일 선거보도연수가 개최됐다. 60여명의 지역 언론인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본격적으로 시작될 선거보도에 앞서 선거보도의 문제점과 지역신문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 것.강창덕(경남민언련 대표)씨의 ‘선거보도의 문제점과 방향’에 대한 강의와 바지연 자문교수인 장호순교수(순천향대 신방과)의 ‘지방선거보도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의 강의가 3시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강의를 통해 선거 시기 마다 제기된 경마식보도, 인물위주의 보도, 판세분석식 보도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후보자의 자질, 공약을 분석·검증한 보도, 유권자 입장에서 기사를 발굴하여 보도해야 함을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언론의 부실한 그리고 부정적인 선거보도가 유권자의 냉소주의와 무관심을 가져왔고 투표율의 지속적인 하락을 가져왔기에 지역 언론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이끌어 나갈 지방선거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시간이기도.주제 발제 시간에는 참석한 지역 언론 발제자의 ‘선거보도 이렇게 하겠다’는 발표를 통해 각 신문사의 선거보도계획과 지난 사례를 통한 개선방안을 상호 교류하며 선거보도 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숙지했다. 그리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송봉섭 전임교수의 공직선거법에 대한 강의를 끝으로 지역 언론의 공정성 확보와 기존의 선거보도 관행에서 벗어나 시민저널리즘을 구현할 것을 다짐하며 선거보도교육을 마쳤다.
오는 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될 제4대 양산시의회에는 최초의 여성의원이 등원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기초의원까지 정당공천제가 확대됨에 따라 비례대표 시의원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의 기초의회 도입으로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각당의 비례대표 후보 홀수번호에 여성을 의무적으로 할당하기 때문에 여성의원 탄생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 셈이다. 정당명부제는 유권자가 지역구 후보에 한 표를 행사하는 것과 별도로 정당에도 한 표를 행사하는 방식이다. 기존 비례대표제의 경우 비례대표의원을 따로 뽑지 않고 후보자에 대한 득표율을 놓고 정당비례대표를 선출했기 때문에 지역구 의원을 내지 못하는 정당은 비례대표의원도 낼 수 없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정당명부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따로 투표하여 이를 각각의 결과에 반영하는 제도로 두 장의 투표용지로 하나는 후보자, 하나는 정당에 기표하는 ‘1인 2표제’를 전제로 하는 선거제도이다. 이를 통해 각 정당은 획득한 표수와 선출된 의원 수에 비례해 의석을 배분받게 된다. 양산시의회의 경우 특정정당이 70% 이상 정당득표를 얻을 경우 여성 1명, 남성 1명의 비례대표를 한 당에서 차지하지만, 70% 이하일 경우 2명의 여성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치러지는 정당명부제의 경우 중대선거구제를 채택함에 따라 해당 지역의 패권을 지고 있지 않은 정당도 의원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게 돼 정치지역주의를 완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당명부제는 정당에 투표하기 때문에 ▶선거비용이 적게 들어 금권선거를 근절할 수 있고 ▶정당 간의 정책 경쟁을 유도하여 정책선거와 정책정당을 가능케 하고 ▶국민의 의사가 국정에 정확하게 반영되어 정치적 소수자도 의회에 대표를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지역의 지배정당에 투표하지 않는 표도 비례대표 선출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주의도 완화시킬 수 있다. 전국단위 정당명부제의 경우 1표의 가치가 전국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평등선거의 원칙에 부합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편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의 확대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양산은 경남도지사, 양산시장, 경남도의원(선출직, 비례대표), 양산시의원(선출직, 비례대표) 등 모두 6장의 투표용지를 사용하게 되어 유권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선거보도팀
“도의원이나 시의원이나 다른 게 있나요?”지난 2002년 지방선거를 통해 제7대 경남도의회가 구성되었다. 모두 50명(비례대표 5명 포함)의 도의원들이 경남도의 예산편성에 대한 심의 기능을 발휘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도의원의 역할은 시의원과 별반 다르지 않다. 차이가 있다면 ‘선거구가 시의원보다 크다’는 것 정도이다. 경남도의회가 밝히고 있는 광역의원의 역할은 “도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도민의 뜻과 의견을 수렴하여 항상 도민의 입장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며 주어진 권한과 의정활동을 통하여 도민과 함께하는 자치행정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정시책·방침을 확정하는 권한으로써 조례의 제정·개정·폐지, 예산안의 심의·확정·결산의 승인, 주요재산의 취득·처분, 기금의 설치·운용, 기채발행 동의·청원 등을 심의, 의결하는 심의·의결권을 가지며, 집행부를 감시하는 기능으로 행정사무감사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은 지방자치제도 시행 10년이 지난 지금도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의 차이를 쉽게 설명하지 못한다. 물론 지방자치제도 자체의 문제점도 간과할 수 없다. 기초의회와 광역의회의 구분만 있지 실질적인 제도상의 차별화를 선거구 단위와 행정단위 이상의 권한 부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시의원과 도의원을 수직적 계급으로 보는 시민들의 인식도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광역의회를 구성하는 도의원 스스로 시의원과의 차별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크다. 매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도의원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들은 지역민원중심의 공약으로 시의원의 공약과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도의회에서 활동하다보니 가까이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시의원보다 심리적인 면에서 멀게만 느껴질 뿐이다. 정책이나 공약면에서는 시의원과 차별을 보이지 못하고, 시의원보다 한 수 위(?)라는 권위의식은 시민들에게 도의원의 역할을 분명히 하지 못하는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도의원 스스로가 정책면에서 활동영역에서 분명한 위치를 자리잡지 못한다면 도의원 무용론은 갈수록 확대될 수 밖에 없는 셈이다. 기초의회보다 한 수 위라는 수직적인 사고를 버리고, 기초의회의 목소리를 도정에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수평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도의원이 고민해야할 과제 중 하나다. 더욱이 이번 지방선거부터 기초의원이 중대선구제로 전환되면서 ‘광역의회 폐지’의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최근 중앙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전국 50~60개 광역단체로의 행정구역 개편은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사실상 이번 지방선거가 마지막 지방선거라는 말은 새롭게 개편된 행정구역과 선거구로 다음 지방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선거보도팀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3차례 치러진 광역의원 선거는 ‘지역주의 강화’라는 정치적 폐단을 답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정정당 출신 후보자가 모든 선거구에서 모든 선거 때마다 선출된 것을 단순한 우연이나 인물 우위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무소속이 당선된 사례가 있는 시장선거에 비해 도의원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정당 소속이 크게 작용해왔다는 사실은 도의원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이 부족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995년 6월 27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의원 선거에서 양산군은 모두 3곳의 선거구에서 도의원을 선출했다. 제1선거구(양산읍)에는 민자당 주철주 후보, 무소속 강혜천, 최순장, 최영근 후보 등 4명이 출마했으며, 제2선거구(웅상읍, 동면)에는 민자당 성홍룡 후보, 민주당 이미애 후보, 무소속 신흥식 후보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또한 제3선거구(물금면, 원동면, 상·하북면)에서는 민자당 박건우, 무소속 류득원 후보가 출마했다. 4명의 후보가 난립해 치열한 경쟁을 보였던 제1선거구에서는 유효투표수 1만1천927표 가운데 7,833표를 얻은 민자당의 주철주 후보가 40.5%의 지지로, 4,698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무소속 최순장 후보(24.3%)를 큰 표 차이로 물리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3,677표를 얻어 19%의 지지를 받은 무소속 강해천 후보, 3,117표로 16.2%의 지지를 얻은 무소속 최영근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제2선거구에서는 민자당 성홍룡 후보가 전체 유효투표수 2만4천155표 가운데 1만2천628표로 52.3%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6,197표(25.65%)를 얻은 무소속 신흥식 후보, 5,330(22.1%)를 얻은 민주당 이미애 후보가 뒤를 이었다.제3선거구에서는 민자당 박건우 후보가 2만5천763표 가운데 1만4천118표로 54.8%의 지지를 얻어 1만1천645표로 45.2%를 얻은 무소속 류득원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6.27 지방선거는 당시 김영삼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으로 치러진 선거로 여당이었던 민자당이 전국적으로 참패를 면치 못했지만 양산에서는 선출된 후보가 모두 민자당 소속이었다.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998년 6월 4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의원선거는 군에서 시로 승격한 이후 첫 번째로 치른 지방선거로 기존 3개 선거구에서 2개 선거구로 조정되어 진행되었다. 제1선거구(웅상읍, 동면, 상·하북면)에는 당시 광역의원이었던 한나라당 성홍룡 후보와 무소속 신흥식 후보가 격돌했다. 또한 제2선거구에서는 역시 당시 현역 광역의원이었던 한나라당 박건우 후보와 국민회의 조준호 후보가 격돌했다. 3만2천206표의 유효투표수가 집계된 제1선거구 개표결과 한나라당의 성홍룡 후보가 1만9천287표로 59.9%의 지지를 얻어 1만2천919표로 40.1%의 지지를 얻은 무소속 신흥식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됐으며, 2만9천168표의 유효투표수가 집계된 제2선거구에서도 2만1천573표로 74%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한나라당 박건우 후보가 7,595표로 26%의 지지에 그친 국민회의 조준호 후보를 제치고 재선의 영예를 안았다. 6.4 지방선거에서도 두 명의 광역의원 모두 한나라당 출신 의원들이 차지해 도의원 선거에서도 지역주의의 위력을 확인한 셈이다.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02년 6월 13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도 광역의원 선거는 앞서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같은 2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다. 제1선거구에는 한나라당 이장권 후보, 무소속 박인, 한정우 후보 등 3명이 광역의원에 도전했다. 또한 제2선거구에는 한나라당 조문관 후보, 무소속 박규식 후보가 출마했다.제1선거구에서는 3만5천55표의 유효투표수 가운데 1만7천508표로 49.9%의 지지를 받은 한나라당 이장권 후보가 당선됐으며, 9,155표를 얻어 26.1%의 지지를 받은 무소속 박인 후보, 8,392표로 24%의 지지를 받은 무소속의 한정우 후보가 뒤를 이었다.제2선거구에서는 3만4천297표의 유효투표수 가운데 2만1천34표로 61.3%의 지지를 얻은 한나라당 조문관 후보가 1만3천263표로 38.7%의 지지를 얻는데 그친 무소속 박규식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동시선거로 치러진 광역의원 선거에서 투표율은 시장선거와 같았으나 무효투표수에서 자치단체장 선거에 비해 광역의원 선거의 무효투표수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1회의 경우 자치단체장 선거의 무효투표수가 1,929표인데 비해 광역의원 무효투표수는 2,710표를 나타냈고, 제2회,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무효투표수에서도 자치단체장 무효투표수가 각각 1,340표, 1,404표였는데 비해 광역의원선거 무효투표수는 2,619표, 2,343표로 집계되어 광역의원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 부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역대 선거결과를 살펴보면 무소속 당선 경력이 있는 시장 선거와 달리 도의원 선거는 지역주의의 영향력을 강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선거보도팀
나마스떼! 김성희입니다.
이제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고 생동감이 넘치지만 나태해지기 쉬운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노력하고 계시죠? 두꺼운 옷으로 커버를 했지만 봄옷을 입을 때 여실히 드러나는 등살 때문에 걱정되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등 다이어트를 주제로 두 가지 ‘아사나’를 배워보겠습니다. * NAMASTE는 요가인의 인사로 ‘나는 당신을 경배합니다’란 뜻.등살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살이 쪄도 무심코 지나치기 쉽습니다. 등에 살이 찌면 견갑골 주위로 많이 찌므로 견갑골의 근육을 움직일 수 있는 동작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등살을 빼는 동작들은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어깨와 팔, 척추의 피로를 풀어주는데도 도움이 됩니다.▶등 다이어트Ⅰ
①무릎을 꿇고 앉은 다음 등 뒤로 양손을 마주잡는다. 천천히 상체를 뒤로 젖히고, 양팔은 바닥으로 쭉 뻗는다.
②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가슴이 허벅지에 닿도록 천천히 상체를 엎드리며 이마를 바닥에 댄다. 마주 잡은 양손을 천천히 천장 쪽으로 들어올려 쭉 편다.
③ 무릎과 머리 정수리로 상체를 지탱하면서 엉덩이와 등을 들어올린다. 팔을 최대한 위로 뻗고, 등을 위로 들어올려 동그랗게 만든다. 척추교정효과가 있다. 2회 반복.▶등 다이어트 Ⅱ①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편안하게 엎드린다. 턱은 바닥에 대며 두 손바닥이 천장을 향하도록 허리 옆에 펴준다.
② 다리를 벌리고 엎드린 자세에서 양팔을 등 뒤로 돌려 잡는다. 그리고 천천히 상체를 들어올리면서 뒤로 젖혀 등의 근육을 자극한다. 이 때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한다. 3회 반복. 대한사회교육원 요기니 양산지부 김성희
2006년 3월 1일은 우리 시가 군에서 도농복합형태의 시로 승격한지 꼭 10돌이 되는 날이다. 당시를 회상하는 이들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겠지만, 그 무렵 시가지 곳곳에는 대형아치가 세위지고 가로에는 축하 플래카드가 펄럭였다. 또 하늘에는 오색빛깔의 애드벌룬이 떠올라 축제 분위를 한껏 고조시켰다.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2006년 오늘, 양산은 또 다시 축제의 물결이 출렁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양산이 이룩한 변화와 발전은 경남지역은 물론 전국의 그 어느 지자체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역동적인 것이었으니 양산 시승격 10돌을 마음껏 자축할 일이다. 10년 전 신흥공업도시로 막 걸음마를 떼어 놓았던 양산이 이제는 교육·문화도시로의 기반을 구축하고 여러 분야에서 하루가 다르게 탈바꿈을 해 가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변화는 아직까지 외형적이고 물량적인 것에만 치우치고 있는 것으로, 도시라는 그릇 속에 담을 내용물은 그다지 풍요롭지 않다. 그러나 이것이 곧 양산의 가능성이고 잠재력이자 희망이다.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성장의 토대 위에 꿈을 쌓아나가고 도시의 질을 가꾸어가는 일을 앞으로 십년, 그리고 또 다가올 십년과 십년의 역사 속에 끝없이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주민자치가 선결과제다. 우리 양산이 외지 유입인구가 많은 곳이어서 시민들의 시민의식이 부족하다는 말을 곧잘 듣지만, 지역 내 문화시설이나 프로그램이 턱없이 부족해 시민들이 문화향수욕을 인근 대도시인 부산과 울산 등지에서 해결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양산발전은 양적인 팽창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데 더 힘을 기울였으면 한다. 그래야 시가 밝힌 ‘양산비전 2020’의 기본이념인 ‘자손 대대로 살고 싶은 양산’의 꿈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오는 5월 31일에 치러지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선거를 통해 선출된 광역·기초의원들에게 유급제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월 31일 국무회의를 통해 지방의원에 대한 유급제 실시와 관련한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의정활동비와 회기 수당 등의 명목으로 연간 2천여만원의 의정비를 받던 지방의원들이 앞으로는 연봉 개념의 고정적인 급여를 받게 됐다. 그런데 지방의원의 급여를 시민들로 구성되는 ‘의정비심의위원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되어 있는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급여 수령자인 의원들은 최소한 부단체장 수준의 급여 책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를 자체 예산에서 집행해야 하는 지자체들의 재정 여건이 의원들의 기대치를 만족시켜줄 만큼 여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방의원들의 급여를 결정하게 되는 ‘의정비심의위원회’의 구성에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시장과 시의회 의장이 학계·법조계·언론계·시민단체 등이 추천한 사람을 각 5명씩 선정하여 모두 10명으로 구성되는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우리 양산에서도 곧 조직이 완료될 터이므로 ‘양산시의정비심의위원회’가 적정규모의 의원급여 결정을 위해 사심 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한다. 급여수준을 지나치게 낮게 책정할 경우 기껏 도입한 유급제의 빛이 바래고 시의회의 권한도 크게 위축될 소지가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높이 책정하면 예산의 뒷감당이 문제가 되는 일이므로 ‘의정비심의위원회’의 지혜로운 판단과 결정을 믿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정신지체 1~3급의 장애우 24명이 인천 남동공단에 회사를 만들었다. 남동 공단 내 아파트형 공장인 테크노파크 건물 5층 80여 평에 그들의 부모님들과 함께 회사를 창립한 것이다. 이 회사는 병원 폐기물 처리용기를 생산한다.이들은 1~3급 정신지체 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장애를 딛고 사회로 나왔다. 5년간 복지관 작업장에서 교육을 받으며 일했다. 그러나 복지관 작업장은 영원한 직장이 될 수가 없었다. 내규상 5년이면 떠나야 한다. 그래서 그들은 부모님들과 함께 4년간 창업 준비를 했다. 매달 3~5만원씩 적립해 1억2천여만원을 모았으며, 드디어 회사를 세우게 되었다.회사이름은 ‘모두 하나가 되어 죽을 때까지 같이한다’는 의미로 ‘무한유엔아이’로 정했다.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주저앉아 있으면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러나 비록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노력하는 사람은 결국은 무언가를 해낸다.처칠은 상원의원에 낙선되었을 때 너무나 낙심되어 한동안 두문불출하고 지냈다. 쉽게 당선될 줄 알았는데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절망에 빠져 아무것도 안하고 있던 처칠은 어느 날 창문밖으로 벽돌공들이 담벼락을 쌓고 있는 것을 보았다. 벽돌공은 날렵한 손동작으로 벽돌을 한 장 놓고, 그 위에 콘크리트를 발랐다. 그는 똑같은 동작을 쉬지않고 계속해서 반복했다.얼마되지 않아 견고한 담벼락이 완성되었다. 처칠은 그것을 보다가 ‘그렇구나, 인생은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 올라가는 것과 같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그는 다시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자기 인생의 벽돌을 매일 한 장 한 장씩 차곡차곡 쌓아 올라간다는 심정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했다. 이와 같은 모습이 밑바탕이 되어 영국의 수상이 되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란 없다. 쉽게 포기하지 말자. 노력하면 이루어 낼 수 있다.지금은 벽돌하나이지만 곧 담벼락이 될 것이다.박인서목사 / 웅상감리교회
오늘은 지난 호에 이어 비발디의 대표작품인 사계에 대한 음반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계는 “화성의 영감” 또는 “조화에의 영감” 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 작품번호 8번인 12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의 일부이다. 이 12개의 협주곡 중에서 1번 부터 4번까지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계이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지만 사계가 바이올린 협주곡의 12개의 작품 중 1번부터 4번까지라는 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발매되는 음반 역시 이 사계 부분만 따로 녹음해서 발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사계라는 작품이 따로 작품번호를 가진 단독작품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그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이 무지치(연주단체 이름)와 펠릭스 아요(아요는 이 무지치의 리더이다) 의 59년도 녹음은 사계녹음의 시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고로 이 음반에서 사계만 따로 발췌해서 녹음한 음반이 나와 있다.) 왜 이 음반이 약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애호가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일까? 개인적으로는 그 이유를 두 가지정도 이야기 하겠다. 첫 번째로는 56년부터 도입되어온 스테레오 녹음방식으로 녹음된 최초의 사계이다. 라이브로는 한번 듣고 다시 들을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고, 모노 녹음은 현의 미세한 소리까지 잡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스테레오 녹음방식이 등장하면서, 소리의 질이 한층 더 좋아지게 되었고 또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시기에 녹음된 최초의 사계가 바로 이 음반이다. 이 녹음을 시작으로 많은 연주단체들이 다투어서 사계를 녹음하기 시작했다. 두 번째로는 이 무지치와 펠릭스 아요의 풍부한 음악적 해석이라고 하겠다. 비발디의 사계의 해석에 있어서 가장 스탠다드의 연주를 보여주고 있다라는 평이다. 필자 개인적인 견해는 바로크의 선율은 아름답고 풍부해야 한다 그러면서 즐거워야 한다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무지치와 아요의 바이올린의 조화는 우리에게 최상의 즐거움을 준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을 12명의 인원과 몇 가지의 악기로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50년이란 세월이 무색하게 여전히 많은 대중들로부터 사랑받는 사계음반의 대표라고 하겠다.조태훈(소르) / 다음 카페 ‘클래식음악감상실’(http://cafe.daum.net/classicmusic)주인장
3월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시승격 10주년 기념 ‘시민화합대축제’>는 지난 10년 동안 다져놓은 터전위에 용솟음치게 될 양산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기념축제는 1일 오전 7시 종합운동장에서 스타트하는 시민한마음달리기대회로부터 시작된다. 달리기대회 구간은 운동장에서 35호 국도~양산대교~춘추공원 등을 거쳐 다시 운동장으로 돌아오는 5㎞. 이날 오후 2시에는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기관단체장 및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 승격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곧 이어 축하음악회를 연다. 양산시립예술단이 주최하는 축하음악회에는 양산 출신의 성악가로 경희대 음악대학원 교수인 테너 엄정행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로 유명한 가수 안치환이 초청돼 같이 무대에 선다. 오후 5시에는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민족문화예술단 우금치의 효(孝) 마당극 <쪽빛 황혼>이 무료 공연되고, 오후 7시에는 실내체육관에서 시민 축제 한마당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는 장윤정, 조항조, 한서경 등 인기가수가 초청되며, 시민노래자랑도 펼쳐진다. 이날 하루 실내체육관 복도에는 시 승격 10주년의 역사를 뒤돌아볼 수 있는 사진전시회와 시의 각종 통계자료 전시회도 마련한다. 또 양산이 시로 승격한 지난 1996년 3월에 태어난 지역 내 거주 어린이를 대상으로 1일 하루 동안 관내 주요 관광지와 공공시설, 문화유적을 둘러보는 어린이 팸투어도 갖는다. 각 읍면동의 자체행사도 눈길을 끈다. 중앙동은 3·1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행사를 이날 오전 10시 시가지 일원에서 열어 시 승격 10주년 축하는 물론 일제에 항거해 만세운동을 펼쳤던 선조들의 정신을 기리기로 했다. 웅상읍과 물금읍은 건강달리기대회를 열며, 상·하북면은 걷기대회를, 동면은 등반대회를 갖는 것으로 시승격 10돌을 자축한다. 2~4일에는 한국영화사상 처음으로 개봉 45일만에 1천만명 관객 돌파의 대기록을 세운 영화 <왕의 남자>를 상영한다. 영화는 3일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4시30분과 7시 매일 두 차례 상영하며 입장료는 3천원이다. 5일에는 인기 마당놀이 ‘마포 황부자’가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마포 황부자는 유료공연(1층 1만원, 2층 7천원)으로 시 지정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
1970년대 이후 정부의 지방공업 육성시책으로 군내에 지방공단이 조성되면서 양산은 1990년대 중반에 이미 1천여개 업체에 6만여명의 노동자가 종사하는 동부경남의 신흥공업도시로 급성장해 도시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었다. 당시 양산군은 통합시인 통영이나 밀양 거제에 비해 시세가 오히려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었던 터라 1996년 3월 1일의 시승격은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었다.인구는 16만명이 넘어 통영과 밀양의 14만명이나 거제의 15만명보다 많았고, 등록된 기업체 수도 통영과 밀양의 1백47개, 거제의 65개보다 훨씬 많은 1천34개에 이르고 있었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도 통영과 밀양의 2백53억원, 거제의 4백18억원보다 많은 7백95억2천만원이었고 재정자립도는 통영 32.6%, 밀양 22%, 거제 36.8%와 비교가 안 되는 74.9%였다. 시승격 이후 10년이 흐르는 동안 양산은 인구수와 자동차 보유수, 지방재정상태 등에서 괄목할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표 참조)이밖에도 당시 20개교이던 초등학교는 29개교로, 중학교는 8개교에서 11개교로, 고등학교는 6개교에서 8개교로 10년 새 관내에는 초등학교 9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2개교가 신설됐다.
10년전 관내에 대학은 전문대(양산대) 1개교가 있었으나, 4년제 대학교인 영산대학교가 시승격 이후인 1997년 3월에 개교했다.특별취재팀
1996년 3월 1일은 양산시가 양산군에서 도농복합형태의 시로 승격한 날이다. 양산군을 양산시로 승격한다는 정부안이 확정된 것은 1995년 11월 10일에 가진 국무회의에서다.이 소식이 양산 전역에 전해지자 당시의 양산군민들과 지역상공인들은 시승격이 양산이라는 지방자치단체의 위상을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며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시가지 곳곳에는 대형아치가 세위지고 축하 플래카드가 펄럭였다. 또 하늘에는 오색빛깔의 애드벌룬이 떠올랐다. 그로부터 10년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던가. 하지만 양산의 지난 십년은 단순히 ‘변했다’는 말로는 실감이 나지 않을 만큼 실로 눈부신 변화가 일어났다. 교육·문화·복지 갖춘 이상적 대학도시 구축
‘자손 대대로 살고 싶은 양산’ 꿈 실현2006년 오늘 양산은 이제 경남의 변방이 아니라 경상남도 동남권의 지형을 바꾸어 놓을 어엿한 경남의 주역으로 변모했다. 이와 같은 변모의 중심에는 양산신도시조성이라는 야심찬 프로젝트가 있다. 중부동, 남부동, 교동, 물금읍, 동면 일대 총 323만평에 총5만여 가구 14만명이 거주하게 될 양산신도시는 부산의 ‘분당’으로 불리는 한강 이남에선 최대 규모의 계획 신도시다.특히 양산 신도시 조성대상부지 중 제2, 3단계 지역의 중앙부분 34만여평에 들어서는 부산대 제2캠퍼스는 양산의 도시브랜드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돼 시민들의 가슴을 부풀게 하는 대목이다. 오는 2008년까지 2,97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500병상 규모의 제2대학병원이 들어서고 2011년까지는 34만평의 부지에 5,900억원이 투입돼 1만여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교육시설과 실버산학단지, 예술관, 체육관 등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또 이와는 별도로 어린이병원도 세워지는데 이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이은 두 번째의 어린이전문병원이라는 점에서 양산의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이렇듯 부산대 제2캠퍼스가 완공되면 신도시 전체가 교육도시, 문화도시, 복지도시 그리고 기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됨으로써 양산이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도시, 즉 이상적인 아카데미폴리스가 된다. 양산의 교통여건도 대폭 개선된다. 국도 35호선과 지방도 1077호선 등이 확장되고 2001년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선의 4개역(증산역, 석산역, 중부역, 남부역)이 신도시에 들어선다. 그런가 하면 부산지하철 1호선의 종착역인 부산 노포동역에서 양산 동면과 시가지를 거쳐 현재 공사 중인 지하철 2호선의 양산연장선 중부역과 연계하는 총 9.2㎞ 구간의 지하철 건설사업도 조심스레 검토하고 있다. 또 스키장 리프트처럼 승객이 기다리지 않고 승강장에서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순환철도인 ‘노 웨이트 트랜짓’도 2009년 2월까지 들어설 전망이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36명이 탈 수 있는 객차가 부산대 양산캠퍼스~부산대병원~신도시 중심상업지역~부산 지하철 2호선 증산역과 석산역 구간 총연장 6.3㎞정도를 순환하게 된다. 물금신도시에 조성할 물을 주제로 하는 대규모 근린공원인 가칭 ‘워터파크’도 양산의 도시브랜드를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될 것이다. 워터파크는 신도시 지구계 북단에 위치해 구시가지 및 신도시 1, 2단계 지역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양산천 수변공원, 춘추공원, 종합운동장, 중부역사, 인도교 등 주변 공원시설과 어우러져 시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워터파크는 양산천 일대에 홍수가 발생할 경우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류기능을 갖춰 신도시의 수해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한송예술인촌 조성 ▶신기·북정고분군 공원화 및 고향의 봄 동산 조성 ▶웅상문화복지센터 건립 ▶대운산자연휴양림 조성 ▶천성산해맞이공원 조성 등을 통해 ‘자손 대대로 살고 싶은 양산’의 이상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원대한 꿈과 희망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면 오는 2020년에는 양산이 ▶살고 싶은 쾌적한 전원도시 ▶푸르고 맑은 친환경도시 ▶격조 높은 문화·관광·교육도시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때 양산의 인구는 57만명, GRP(지역총생산)는 3조8천5백억원(1인당 약 4만불), 기업체수는 2,000여 업체가 된다. 또 도로율은 도시 전체 면적의 30%, 도시공원은 350개소, 문화시설 24개소, 복지시설 280개소가 되며 주택보급률과 상하수도 보급률은 100%가 된다. 대학이 4개, 중고교가 56개교로 늘어남으로써 교육여건도 크게 좋아진다. 특별취재팀
지난 대보름 하북면에서 열린 달집태우기 행사에 지팡이까지 짚고 나온 할머니들의 공통분모.지팡이? 머리에 쓴 두건? 그럼 자식들 행복을 바라는 우리 어머니들의 한결같은 마음! 대보름달처럼 따스한 어머니 마음을 느껴본다.
작가 / 천명기
심은 지 불과 1년 만에 고사되었던 E마트 부근 인도 가로수의 하자보수공사가 빠르면 3월중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시와 E마트는 E마트 옆 인도를 따라 고사된 35여 그루의 나무가 잘려나간 자리에 오는 3~4월경 훼화나무와 벚나무를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사 상태로 밑동만을 남기고 잘려나간 나무는 E마트가 건축 당시 예산을 들여 시에서 발주한 업체가 심은 것으로 인도의 중앙 경계선을 기준으로 E마트가 관리하는 안쪽의 가로수는 제대로 뿌리를 내린 반면 시가 관리하는 도로변의 가로수는 토양과 맞지 않아 뿌리를 내리지 못해 문제가 되어 왔다.E마트 관계자는 “지난 해 11월경 가로수 정비를 하려고 했으나 겨울철이라 봄에 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며 “가로수가 고사된 것은 토양에 물이 고이는 것이 원인”이라고 전했다. 시관계자는 “가로수가 토양에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객토 작업이나 물이 고이지 않게 하기 위해 자갈층을 두는 등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부터 문제시 되어왔고 올해도 이미 입춘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인도의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공동의 책임을 안고 있기에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가로수가 도심 속 외관뿐만 아니라 먼지나 분진을 흡착하고 공기를 정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가로수에 대한 정비가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북면 지산리와 답곡리 일대가 공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됐지만 오히려 건축행위 규제가 강화돼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강력반발하고 있다.주민들에 따르면 2000년 4월 토지이용계획법상 준농림지역에서 자연환경보전지역과 가지산도립공원지구 및 공원보호구역으로 지정 후 지난해 말 경남도의 도립공원해제 조치로 공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 하지만 공원보호구역 지정 기간동안 가능했던 건축물의 증·개축 행위가 구역해제에 따라 자연환경보전지역이 되면서 건축행위규제가 엄격해져 건축행위가 제한받게 된 것.특히 2004년 10월 주민공청회에서 시가 이 일대를 취락지역으로 변경해 줄 것으로 믿었던 주민들은 오히려 도시계획재정비사업으로 재산상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당초 시가 해제에 맞춰 취락지역 등으로 변경하는 도시계획재정비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보호구역해제와 자연녹지지역 용도변경추진이 어긋나게 된 것이 주된 원인이다. 마을 내 건축행위가 2개월째 제한되자 이장들은 보호구역해제에 따른 행정상의 문제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면서 도시계획재정비사업 기간 중이라도 건축허가 신청이 있을 경우 관련 부서가 협의하여 건축행위를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민원서를 지난 2일 제출했다. 서리마을 이장 이종익 씨는 “시가 공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될 것을 미리 알았다면 관련 부서의 협의 하에 주민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는 행정을 펼쳐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차라리 도시계획재정비사업이 수립될 때까지 공원보호구역이 해제되지 않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시는 보호구역 해제에 대비해 도시계획재정비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광역도시계획안이 지연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며,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도시계획재정비사업이 관련 절차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1~2년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주민들의 불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