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기부 양산고(교장 최진운) 천성오케스트라가 지난 23일 희망마을을 찾아 정기연주회 수익금으로 구입한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홀몸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남부시장상가상인회(회장 정민곤)와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규하)이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주중학교(교장 구성희)가 학생 마음을 토닥여 주는 따뜻한 교육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영재교육원 11개 반에 모두 209명 신입생이 입학했다. 이들은 수학ㆍ과학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보일 뿐 아니라 발명ㆍ창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자랑스러운 양산지역 꿈나무들이다.
지난해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맞아 다양한 진로체험 교육이 양산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전문 직업인을 직접 만나 강의와 직업체험 등을 경험하는 진로체험 특강이 인기를 얻고 있다.
새 학기가 되면서 조용했던 학교 주변이 다시 활기 띤 모습이다. 안전한 학교환경 만들기를 위한 각종 캠페인이 활발한데, 학교폭력 예방ㆍ교통안전 등 등굣길 교문 앞 학생들 외침 소리에 모두가 안전의식을 되새기고 있다.
양산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이 확대됐다. 지난 6일 물금읍 시립천년나무 1단지ㆍ5단지 어린이집 2곳이 개소하면서 양산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은 모두 9곳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부모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어, 공립 보육시설 확충 요구에 부모와 행정 간 온도차를 좁히는 노력이 좀 더 필요한 시점이다.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지역 어린이집은 모두 369곳으로, 유형별로는 민간 110곳, 가정 232곳, 법인 12곳, 국공립 9곳, 직장 3곳, 협동조합 3곳이다. 전체 어린이집에서 국공립이 차지하는 비율은 2.4%에 불과하다. 전국 평균 6.9%와 비교해 봐도 평균을 훨씬 밑도는 수치다. 많은 부모가 비교적 보육비 부담이 적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어 입소대기자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집 인근 거주자가 아니면 입소 희망조차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때문에 읍ㆍ면ㆍ동별 최소한 한 곳 이상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달라는 요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양산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은 1992년 하북면 통도사어린이집이 최초다. 이후 상북면, 양주동, 덕계동, 소주동에 한 곳씩 생겨났고 2014년 북정어린이집이 전환해 양산 최대 규모 국공립어린이
길었던 겨울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하면서 조용했던 학교 주변은 다시 활기 띤 모습이다. 때문에 스쿨존에 대한 안전 의식을 다시금 되새길 시기기도 하다. 겨울방학 동안 학교 주변에 학생들이 없었기 때문에 운전자가 스쿨존에 대한 인식이 낮아진 상태고, 이는 교통위반차량과 어린이 교통사고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2년부터 최근 5년간 양산지역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모두 14건이다. 다행히 최근 2년 간 스쿨존 내 실제 사고건수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앞선 사례처럼 아이들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은 늘 도사리고 있다. 스쿨존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범칙금과 벌점이 두 배다. 이처럼 나날이 급증하는 등ㆍ하굣길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법은 엄격해지고 있지만 스쿨존 내 교통단속카메라가 거의 없는 양산지역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이다. 현재 양산지역 스쿨존 지정구역은 초등학교 35곳, 유치원 22곳, 어린이집 17곳으로 모두 74곳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과속ㆍ신호위반 단속카메라는 동산초 한 곳 뿐이며, 불법 주ㆍ정차 단속 카메라도 삽량초ㆍ오봉초ㆍ신기초ㆍ덕계초ㆍ신주초ㆍ증산초ㆍ소토초 등 7곳이 전부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양산지역은 여전히 운전자들 스쿨존 규정 준수의식 정도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버젓이 스쿨존 표지판이 있음에도 많은 차량이 불법 주ㆍ정차를 하고, 시속 30km라는 제한속도가 무색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과속방지턱을 넘기 일쑤다. 더욱이 일부 운전자는 다른 차량이 스쿨존 내에서 속도를 줄이는 틈을 타 불법유턴도 수시로 행하고 있다. 어른들 안전불감증과 잘못된 운전습관은 스쿨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된 지 오래다. 특히 신기초 스쿨존은 비양심적인 불법 주ㆍ정차로 수년간 몸살을 앓고 있다. 민원인 출입이 잦은 삼성동주민센터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구에 위치해 있어 택시는 물론 아파트 주민 차량 불법 주ㆍ정차 단골구역으로 이용되고 있다. 양산초 스쿨존은 아예 전용주차장이 돼 버렸다. 스쿨존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는 인도 위에 차량이 버젓이 주차해 놓기 때문이다. 주차공간이 없어 잠시 정
학교 운동장 일부가 파헤쳐졌다. 놀이터와 모래사장도 사라졌다. 아이들은 공사장에 운동장과 놀이공간을 빼앗긴 채 1년4개월 동안 지내왔다. 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오면 운동장을 돌려받을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여전히 공사는 진행 중이다. 아이들이 언제쯤 운동장에서 뛰어놀 수 있을까? 영천초등학교 운동장 일부가 국도 확장공사 기간 동안 공사구간에 편입됐다. 체육활동에 제약을 받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우려까지 도사리고 있어 학교와 학부모들은 조속한 공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영천초 앞 국도7호선 일부구간이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계~웅상1국도건설공사는 부산과 웅상지역을 잇는 간선도로인 국도7호선을 기존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다. 지난 2015년 11월 착공해 내년 12월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국도와 맡닿아 있는 영천초 위치상 확장공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학교 부지 일부가 편입돼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소음방지를 위해 학교와 국도 사이에 설치했던 기존 방음벽을 철거하는 것은 물론, 원활한 공사를 위해 운동장 안쪽 부지까지 내놓아야 했다. 편입된 운동장은 전체 운동장에 10분의 1정도 크기지만, 그 곳에는 어린이놀이터와 모래사장 등 평소 학생들이 체육활동을 하던 시설이 포함돼 있다. 결국 공사기간 동안 영천초 학생들은 놀이공간을 전혀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반쪽짜리 체육활동으로 학생 학습권을 침해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1년 넘게 동안 계속되는 공사로 소음과 분진에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공사장과 학교 사이에 간이 차단시설을 설치했지만, 소음과 분진을 막기에는 역부족. 공사장 먼지로 인해 교실 창문을 열지 못할 뿐 아니라 때때로 교실 바닥이 흔들릴 정도로 소음이 발생하고 있다. 가뜩이나 영천초는 KTX 통과 구간에 위치해 있어 평소에도 극심한 소음에 시달려 왔는데, 설상가상 도로공사까지 더해져 피해가 더욱 커진 상황이다. 통학로는 더욱 심각하다. 안전한 통학로 확보는커녕 학교 주변 인도가 모두 공사장에 편입됐다. 학교 통학로를 이용해 등ㆍ하교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주거지와 떨어져 있는 학교 위치상 학생 대부분이 스쿨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해 등ㆍ하교하고 있는 것이 그마나 다행일 정도다. 학교 관계자는 “교사도 학교 앞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 국도 특성상 순간순간 밀려오는 차량과 속도감으로 인해 많은 위협을 느낀다”며 “하물며 초등학생은 혼자서는 횡단보도를 건널 수조차 없는 상황으로 교통 안전문제가 가장 염려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교통신호체
양산지역을 포함해 전국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정보공시를 통해 주요정보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정보공시를 안 하거나 허위사실을 공시했을 때 가해지는 행정처분은 솜방망이 수준이다. 때문에 법으로 의무화한 정보공시가 사실상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정보공시제도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교육기관 정보를 알고자 하는 학부모를 위해 정부가 전국적으로 시행한 것이다. 아이를 보내기 전 미리 정보를 알고 비교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학부모 알권리와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또한 보육교육기관 투명성을 높여 유아보육ㆍ교육 질을 높이고 신뢰를 회복하자는 취지도 내포돼 있다. 유치원은 2012년 9월부터 유치원정보공시제도 포털사이트(유치원 알리미 등)를 개통해 7개 항목, 21개 범위에서 해마다 1회 이상 유치원 주요 정보를 공시하도록 했다. 공시 기준에 따라 원아ㆍ교직원 현황, 유치원 회계 현황, 환경위생과 안전관리 사항 등 주요정보를 올리고 있다. 어린이집 역시 2013년 12월부터 아이사랑 등 어린이집정보공개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집 교사 구성, 보육료와 필요경비, 식단 등 건강과 영양, 보험가입 현황, 안전관리 법규위반 등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법으로 의무화한 이같은 정보공시가 잘못된 정보 투성이에 몇몇 기관은 의도적으로 불리한 정보를 빼는 경우가 있지만 마땅히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유치원은 <유아교육법>, <교육관련기관 정보공개에 따른 특례법>에, 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법>에 정보공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거짓공시나 부실공시에 따른 행정처분은 솜방망이
지난 3일 박종훈 경남교육청 교육감, 전호환 부산대 총장, 나동연 양산시장, 윤영석 국회의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실상 특성화고 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이다. 이날 박 교육감은 부산대 국공유지인 부산대 양산캠퍼스 내 부지 일부와 현재 경남교육청 소유인 진주 경남과학기술대 부지를 맞교환한다는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 활용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부산대 입장에서도 특성화고 설립으로 부지 개발 물꼬를 틀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제안인 셈이다. 하지만 부산대측은 현재 경남과학기술대 내 학교 부지 일부 소유권을 넘겨받는 것이 큰 실익이 없다는 입장이다. 매각이나 부지 내 개발행위 등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용가치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 때문에 경남도교육청이 제안한 ‘부지 맞교환’을 부산대가 그대로 수용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양산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정치권 역할도 중요한 상황. 때문에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역시 협상 테이블에서 어떤 카드를 제시할 지 귀추가 주목됐다. 하지만 결국 이날 협상 테이블은 ‘제안과 검토’ 선에서 마무리하는 것으로 일단락했다. 다만 기관별 T/F팀을 구성해 부지 맞교환이라는 제안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법적 절차와 기관별 제안 안건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영산대학교 평생교육원이 2017 퍼스트 리더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경남도가 ‘서민자녀 대학생 단기 해외어학연수’에 참가할 대학생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지난 주 양산지역 초ㆍ중ㆍ고교 60곳에서 입학식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새학년출발과 입학을 축하하며 진행한 이색 입학식에 이목이 집중됐다.
양산교육지원청 수장이 바뀌었다. 교육지원과 과장으로 근무했던 박규하 신임교육장(58, 사진)이 지난 1일부터 양산교육장으로 부임했다. 특히 박 신임교육장은 양산출신 교육자로, 양산에서만 20여년 근무 경력을 가지고 있어 양산지역 교육계가 상당히 반기는 분위기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할 수 있는 인증을 획득했다. 교육부 주관 2016년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인증대학으로 당당히 선정된 것.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제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고등교육 국제 신뢰도와 경쟁력을 제고하고 유학생 관리의 모범적 기준을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점성)은 지난달 12일과 23일, 이달 9일과 20일 4차례에 걸쳐 양산Wee센터 상담전문인력 전문성 향상을 위한 슈퍼비전을 진행했다.
2017년을 ‘교육 본질에 집중하는 해’로 선언했는데 올해 방향과 정책은? ‘교육 본질에 집중하는 해’는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기조로 배움과 성장이 있는 수업 혁신, 다양성 교육 확대, 학생안전 강화, 민주적 학교문화 정착, 생태환경교육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 교육본질의 핵심은 학교교육과정 운영이다. 수업을 바꾸지 않고는 교육이 바뀌지 않는다. 학생성장을 돕는 과정중심 수시평가와 서술형 평가의 안정적 시행, 자발적 참여에 의한 전문적 학습 공동체 활성화 등 수업혁신을 통해 아이들 미래역량을 키우겠다. 특히 교육부 공모사업인 수학문화관을 유치해 오는 9월 창원중학교 별관에 건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만들어진 양산수학체험센터를 시작으로 김해수학체험센터(하반기), 진주수학체험센터(2018년) 등을 통해 경남 수업을 바꿔가겠다.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밀양영화고와 경남고성음악학교, 거창연극학교 준비, 자유학기제 내실화, 일반고 교육역량강화, 대입정보센터 확장 등 다양성 교육을 확대해 아이들의 다양한 꿈을 꽃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해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 2년 6개월간 교육의 비본질을 제거하고 올바른 방향과 목표를 설정해 교육만큼은 학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여러 가지 성과가 많지만 몇 가지를 꼽자면 일등도 꼴찌도 모두 행복한 ‘행복학교 운영’, 학생 성장 중심의 ‘교실수업 및 평가 방법 개선,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소통과 협력의 교육 문화 조성’, 합리적인 ‘인사제도 개선’이다. 경남 교육 가족이 교실수업을 바꾸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덕분에 학교 문화가 변화했고, 이것이 교육감으로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교육행정 자율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나도 초임교사 때는 매를 들기도 했다. 당장 효과가 나오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더라. 아이들은 몽둥이를 피하고자 더 치밀하고 은밀하게 문제를 일으켰다. 체벌이 아니라 자율성을 줬더니 아이들이 스스로 규칙을 지키기 시작했다. 경남 경우 지역이 넓고 각각 색깔이 달라서 획일적인 의사결정이 부적절한 경우가 많다. 예전에 태풍이 오니까 부산에서는 휴교령을 바로 내렸다. 경남은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하라고 했다. 동부경남은 비바람이 몰아쳐도 서부는 조용할 수 있어서다. 그런데 학부모 항의가 빗발쳐서 태풍이 상륙하는 당일 아침에 일괄 휴교조치를 하게 됐다. 학교 중에서는 불과 5분 전에 정상수업을 한다고 휴대전화 단문메시지를 보낸 곳도 있었다. 그 학교 교장선생님에게 많이 미안했고 자율성이 중요함을 한 번 더 깨닫는 순간이었다. 교육행정에서 자율성을 확보해가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다. 인식 확산과 누적된 경험이 필요하다. 자율성이 자리 잡으려면 의사결정 과정이 민주적이고 투명해야 한다. 위만 바라보고 움직이는 시대가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선진국은 일선 학교 자율성이 높지만 잡음이 별로 없다. 우리는 과도기적인 상황인데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다. 경상남도 교육청이 자체 대입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요즘 입시정책은 다양성을 강조하고 이른바 유명대학에 많이 보내라고 독려하지 않는다. 그 대신에 진학정보는 확실하게 주자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60여종 관련자료를 발간했지만 부족한 감이 있었다. 빅데이터 시대에 발맞춰 학업성적과 동아리, 봉사활동 등 모든 진학과정을 망라한 시스템을 개발했고 특허 출원도 검토하고 있다. 우리 대입정보시스템이 가진 정보는 사설학원과 차원이 다르다. 지난해 대학에 간 수험생 개별 자료를 개인정보 이용동의 받고 다 수집했다. 수험생이 특정 대학 어떤 학과를 지망한다면 합격자 생활기록부부터 어떻게 준비했는지 그 과정을 전부 볼 수 있다. 심지어 어떤 책을 읽었는지까지 나와 있다. 모든 입시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입시정보센터는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매우 유익한 곳이다. 많이 이용하기 바란다. 교육감직을 수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과 아쉬웠던 점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경남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보자는 열망으로 수업혁신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선생님들 모습과 아이들 해맑은 웃음이다. 운동 경기에서 감독이 가장 기분 좋을 때는 자신의 경기 전략이 맞아 떨어졌을 때라고 한다. 교육감이 취임 초부터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이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 돌려주는 것이었다. 학교로 출근하는 선생님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아닌, 그날 처리할 공문과 행정업무를 걱정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 행정업무를 줄여 수업과 평가 등 선생님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했고, 그 결과 교실수업을 바꾸고자 하는 선생님들 노력도 들불처럼 번져 나갔다. 교육청도 선생님들 연수 기회를 늘리고, 평가 방법을 개선하며, 수학문화관 유치와 수학체험센터 확대를 통해 수업혁신 노력을 뒷받침하겠다. 아쉬웠던 것은 취임 초기 급식 문제 등으로 교육정책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과 예산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교육청은 누리과정이 시행되기 전까지는 빚이 없었다. 그러나 정부에서 시작한 누리과정 사업이 예산 없이 시ㆍ도 교육청으로 넘어오면서 빚이 쌓이게 됐다. 가중되는 재정 부담으로 학교 운영비를 충분히 교부해줄 수 없었고, 각종 교육사업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누리과정 예산, 학교급식비 등 교육 재정 여건이 하루빨리 나아지기를 바라며, 예산 부족을 이유로 더 이상 우리 아이들 교육 환경이 침해당하지 않기를 바란다. 지난해 학교안전물품 납품 비리가 불거지며 도민들에게 충격을 줬다. 2016년 청렴도 측정 결과 교육청이 12위로 청렴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는 도민 평가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교육감실 입구에 걸어놓은 ‘견리사의(見利思義)’ 편액은 ‘이익보다 옳음을 앞세우자’는 다짐이다. 2017년에는 ‘견리사의(見利思義)’의 의미를 되새기며 청렴도를 높이고자 하는데, 그 시작은 소통과 공감이라 생각한다. 올해 경남교육청은 공감하는 청렴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렴의 날 운영, 청렴마일리지 활성화,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청렴해피콜 등 청렴시스템 구축, 민ㆍ관이 함께 만드는 청렴문화를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특히 부패취약 분야인 운동부 운영, 현장학습 등 9개 분야 특별관리 T/F를 운영해 부패취약 요인을 제거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주력하겠다. 책 읽는 경남을 위해 많은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교육감 취임 초기부터 경남의 행복한 책 읽기 문화 조성을 위한 역점과제로서 각급 학교에 ‘책 읽어 주세요’ 프로그램과 ‘한 책 읽고 토론하기’를 전개해 경남 전 초ㆍ중ㆍ고 학생들 비경쟁 독서토론을 정착시켰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 독서동아리 383개팀과 학생 독서ㆍ책 쓰기 111개팀 운영을 지원해 자발적 독서문화 조성과 독서프로슈머로 역할을 돕고 있다.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학교도서관 인프라 현대화, 교수학습 자료
새 학기가 다가오면 학생은 물론 학부모 역시 마음이 분주하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자녀가 있는 ‘초보 학부모’는 설렘보다 걱정과 불안이 앞서기도 한다. ‘학교 적응은 잘 할까?’, ‘교육과정은 어떻게 운영되나?’, ‘선행학습은 어느 정도 해야 할까?’ 등 물음표 투성이다. 그래서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점성)이 해마다 초보 학부모를 대상으로 올바른 교육정보 제공을 위한 ‘예비 학부모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물음표에 대한 해답을 유명 강사를 초빙해 질 높은 교육강연에서 찾기 위함이다.
학교법인 성심학원은 이화여대 총장, 대학교육협의회장, 국가브랜드위원장,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을 역임한 이배용 전 원장(사진)을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석좌교수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영산대는 ‘원융무애와 홍익인간’이라는 건학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동양문화연구원, 홍익행정연구원, K-디자인연구원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배용 전 원장은 이들 연구원을 총괄하는 한국학학술원 원장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