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합창단(지휘 서무성)는 9일 부산시 오륜동에서 열린 ‘금정문화원 찾아가는 음악회’에 초청돼 ‘사랑합니다’, ‘못잊어’ 등 4곡을 선보였다. 양산합창단 사진제공
웅상도서관은 지난 11일 김윤희 작가를 초청해 ‘가난한 엄마의 굿바이 사교육: 미취학 아동 독서교육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저자와의 만남을 마련했다. 웅상도서관 사진제공
철마한우불고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형수)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기장군 철마면 장전천 들녘에서 (사)전국한우협회, 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제9회 철마한우불고기축제’를 연다. 기장의 청정 농산물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열리는 축제로 평소보다 20~30% 저렴하게 철마한우불고기를 살 수 있고,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축제 첫날에는 길놀이퍼레이드, 개막식, 철마 재능기부공연단 공연, 평양백두한라예술단 축하공연, 경품권 추첨이 있을 예정이다. 둘째날에는 맨손 고기잡이, 떡메치기, 메뚜기잡기 등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셋째날에는 박주희, 백수정, 양혜성, 차성연 등 초청가수가 펼치는 한우콘서트,시민과 함께하는 한우즉석노래자랑,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날 특설무대에서는 박현빈, 홍진영 등 인기가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김형수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지난해 세월호 사건으로 2년 만에 열리는데 그간 축제 추진위에서는 준비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며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하는 어울림 축제 한마당이 되고, 청정 농축산물 홍보와 시민 소득증대에도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는 기장군의회와 (주 )한수원고리원자력본부, 동부산농협, 철마면 각급 단체의 후원과 (주)무학 좋은데이, (주)가화건설, 조은플러스의 협찬으로 열린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만원의 행복한 저녁’이라는 소주제로 열리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with 콰르텟엑스’가 오는 30일 오후 8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주제는 ‘시네마 판타지’로, 영화 이야기에 주옥같은 음악이 곁들어진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존 윌리엄스 작곡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캐치미 이프 유 캔’, 엔니오 모리코네 작곡 ‘시네마 천국’, ‘러브 어페어’, 히사이시 조 작곡 ‘원령공주’ 등 추억의 영화와 애니메이션 OST를 콰르텟엑스의 생생한 연주로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조윤범 바이올리니스트가 영화, 음악, 작곡가의 일생까지 설명하는 독특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입장료는 전 좌석 1만원이며, 예매는 양산시문화정보포털 홈페이지(www.yang sanart.net)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379-8550으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양산향교(전교 오문곤)는 지난 9일 공자 탄생 2566주년을 맞아 향교 대성전에서 기관단체장과 유림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선현에게 올리는 제례의식으로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에 봉행하며 문묘에 배향된 옛 성현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배우기 위한 전통의식행사로 신라 시대부터 행해져 왔다.
야생화로 유명한 통도사 서운암이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화 전국공모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야생화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야생화 관광자원화 사업은 국비 1억원, 도비 3천만원 등 총사업비 2억원으로, 야생화 관광인프라 정비, 야생화 관광프로그램 운영, 야생화산업육성 기반 구축, 야생화 관광사업 홍보마케팅전개 사업으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야생화테마 참여 프로그램은 야생화 체험교실(쪽염염색, 꽃누르미, 슬로우푸드)과 스님과 함께하는 라디엔티어링 행사로 구성된다. 쪽염염색(천연쪽물염색)은 오는 17일과 24일, 꽃누르미(압화 액세서리ㆍ소품 만들기)는 내달 6일과 20일에, 슬로우푸드(산야초, 저염 된장) 체험은 내달 13일에 열릴 예정이다. 스님과 함께하는 라디엔티어링(Radien teering, 라디오 안내나 지시에 따라 목적지를 찾아가는 행사)은 내달 5일과 19일 열리며 스님과 함께 통도사 무풍한송로와 암자를 둘러보며 야생화 소개, 야생화에 얽힌 설화, 인문학적 스토리텔링, 야생화 영상 보기, 시낭송, 야생 들꽃차 시음, 차 명상 등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각 프로그램당 참가자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야생화 관광 팸투어 행사도 오는 15일부터 16일, 11월 5일 등 2회에 걸쳐 여행기자단, 파워블로거, 여행작가, 한국관광공사 등을 초청해 진행할 계획이다. 야생화 관광자원화 사업에 대한 신청과 프로그램 문의는 서운암(781-2979, 010-8500-4245)으로 하면 된다. 한편, 서운암은 해마다 염색축제, 들꽃축제, 전국문학인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서운암 된장을 20여년 간 생산하는 등 역사와 브랜드가 있는 곳으로 서운암 콘텐츠를 활용한 야생화 관광자원화 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 기자
나지막하면서도 매력적인 우리 소리, 한국 정통성악 ‘정가’가 양산에 울려 퍼졌다. 지난 4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2015 박제상추모 제8회 전국 정가(시조ㆍ가곡ㆍ가사) 경창대회’가 열린 것. 정가(正歌)는 민족의 정서와 애환이 담겨 있고 충과 효를 바탕으로 자연과 더불어 풍류를 즐기며 불러왔다. 차분하면서도 호흡을 중시하는 시조 음률은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문화유산이다. 대한시조협회 양산지회가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200여명의 참가 신청자를 비롯해 800여명이 대회에 참여했다. 특히 이날 최고상인 대상부 장원은 91세 유병만(경북 상주시, 사진 왼쪽) 씨가 거머쥐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한은 지회장은 “시조창은 영혼을 다스리는 소리의 매개체이며 정신문화와 역사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이라며 “오늘 이 대회가 우리 선조의 정서와 생활의 멋, 겨레의 얼을 느낄 수 있도록 보존ㆍ계승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통도사(주지 영배 스님)는 1370주년 개산대재(開山大齋)를 맞아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영축문화축제’를 연다. 개산대재는 신라 선덕여왕 15년(646년) 자장율사가 영축산에 금강계단을 쌓아 부처 사리와 가사를 봉안하고 통도사 산문을 연 음력 9월 9일을 기념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개산대재는 지난 2013년부터 ‘영축문화축제’로 명칭을 바꿔 불교 행사는 물론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축제 동안 통도사 경내에는 국화장엄이 이어지고 성보박물관부터 부도전까지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는 부처님과 자장율사가 입었던 가사를 친견하는 가사배견도 열린다. 첫날인 17일에는 오전 11시 어린이 수계식(부처님의 재가불자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으로 시작, 오후 1시 어린이 재롱잔치, 오후 2시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17일과 18일에는 성보박물관 앞 무대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리며 18일 오전 10시부터 괘불이운(스님들과 마을 청년들이 입에 입막음 천을 물고 괘불을 마당에 모시는 것)과 괘불헌공(부처님 앞에 차와 향을 올리는 의식)이 이어진다.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공연이 진행된다. 20일에는 괘불탱 특별전과 함께 고승 사리를 안치한 부도전에 차를 올리는 부도헌다 의식을 진행한다. 축제 마지막날인 21일에는 오전 8시에 자장율사 진영을 모신 개산조당에서 영고재를 올리며 오전 10시 법요식으로 축제 막을 내릴 예정이다. 통도사는 “개산 1370주년을 맞아 자장율사께서 개산한 참뜻을 이어받아 참된 수행자 상을 정립하고 중생교화 등불이 되기를 서원하며 이번 영축문화축제를 봉행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부탁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지역 예술인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제17회 양산예술제’가 물금 워터파크 일대에서 열린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산시지회(회장 손성원)가 주최하는 이번 예술제는 ‘공감, 감동, 신명!’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개막식은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에 진행한다. 식전 행사와 함께 양산예술인상ㆍ공로상 시상과 장학금 전달식에 이어 개막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故 김보안 제6대 예총 회장에게 공로상을 비롯해 설병갑, 이신남, 서영덕 씨에게 공로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개막식이 끝나면 경남도민예술단인 경남팝스오케스트라 초청공연으로 본격적인 예술제 막이 오른다. 경남팝스오케스트라는 클래식과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대중에게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양산예총 산하 8개 협회(국악, 무용, 미술, 문인, 사진, 연예예술인, 음악, 연극)가 공연과 전시, 경연대회 등으로 시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미술협회 초대작가전과 찾아가는 전시, 사진작가협회 정기회원전, 문인협회 시화전이 예술제 동안 워터파크 일대에 전시된다. 24일에는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제7회 양산문인협회 시낭송대회’가 열리며 같은 날 워터파크에서는 미술협회 주최 ‘제19회 경남학생사생실기대회’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와 5시에는 연극협회가 인형극 ‘굴개굴개 청개구리’를 선보이며, 오후 3시와 7시 30분에는 무용협회와 국악협회의 ‘무용 한마음 축제&국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또 오후 6시 30분부터는 ‘금빛소리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음악협회 소속 윈드오케스트라가 공연할 예정이다. 예술제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10시부터 국악협회 ‘제5회 국악(풍물ㆍ사물) 경연대회’, 오후 3시에는 연예예술인협회 주최 ‘양산시민노래자랑’이 이어진다. 김민희 기자
푸른 잔디밭에서 맑은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어르신들이 모여 운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NH농협 양산시지부(지부장 조왕성)와 양산시조합운영협의회(의장 안용우)가 제11회 농ㆍ축협장기 어르신게이트볼대회를 열었다. 대회는 지역 내 농ㆍ축협이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가 주관했다. 양산시와 양산시의회는 후원을 통해 대회를 도왔다. 지난 7일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지역 내 읍ㆍ면ㆍ동 30개 팀에서 300여명 어르신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나동연 시장과 박인 경남도의회 의원, 정경효 양산시의회 부의장, 김정희ㆍ김효진ㆍ이기준ㆍ이상걸ㆍ이호근 시의원, 박정수 문화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건냈다. 조왕성 지부장은 “게이트볼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특히 어르신들 건강 증진과 친목을 다지는 데 좋은 운동”이라며 “우리 농협도 건강시대에 맞춰 어르신들의 여가선용과 복지증진을 위해 보다 많은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지부장은 “오늘 대회에서 평소 다져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좋은 날, 회원 간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회 결과 우승은 물금B팀이 차지했다. 물금지역 팀이 농ㆍ축협장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준우승은 전통의 강호인 하북D팀이 차지했다. 하북D팀은 지난 7회 대회 우승 이후 4번째 대회에서 다시 준우승하며 최강 실력을 입증했다. 3위는 하북A팀이 차지했으며 장려상에는 물금C팀이 이름을 올렸다. 장정욱 기자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산시지회 제7대 지회장에 손성원 전 국악협회 지부장이 취임했다. 지난 6월 김보안 전 지회장이 별세함에 따라 양산예총은 지난 7월 보궐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손 씨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손 회장은 기업과 예술단체를 연계하는 메세나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에 예술인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예술인 권익 보장에 앞장설 것이며 양산의 정체성 있는 예술을 발굴해 지역과 함께하는 예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지회장으로서 앞으로 양산 예술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것이고 예총 단위지부와 함께 힘을 모아 양산 예술 기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로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양산예총 임원진이 젊은 연령대로 구성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화합하는 예총, 시민과 소통하는 예총이 될 것”을 약속했다. 시립예술단으로 예술인 활동 보장 손 회장은 양산에 시립관악단 또는 시립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예술인이 양산에 뿌리내릴 수 있는 활동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까지 시립관악단이 운영됐으나 투자만큼 효용을 얻지 못한다는 이유로 폐지된 바 있다. 손 회장은 “시립예술단 부재가 지역 내 우수한 예술인 활동까지 침체하게 만든다”며 “시립예술단 또는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예술인은 물론, 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 단체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예총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양산만의 문화예술’이 있어야 한다며 양산 정체성이 담겨 있는 문화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에서 사라져 가는 양산의 소리를 비롯해 양산 농악 등을 발굴하고 연구해 지역민이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는 것이다. 손 회장은 “국악협회 지부장으로 있을 때 추진했던 사업이지만 성과를 내지 못해 안타까운 부분이 있었다”며 “예총 수장으로서, 대부분 부산에 있는 자료를 예총 차원에서 확보하고, 양산만의 문화예술을 연구해 다시 시민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와 협조해 문화 부분 투자 확대 이외에도 손 회장은 양산시와도 긴밀하게 협조하며 시에서 양산 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구에 비해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만큼, 시에 문화단체 활동 필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지원을 끌어내겠다는 것. 손 회장은 “특히 제대로 된 전시공간이 지역에 갖춰지지 않아 사진이나 미술 등의 예술을 향유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시민 접근성 좋은 곳에 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양산시에 계속 건의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시와 협의해 전시 문화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마추어ㆍ프로 함께하는 예술제 마지막으로 손 회장은 양산예술제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며 아마추어와 프로 예술인이 함께하는 예술제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내 시민 예술 동아리가 예술제에 함께함으로써 시민 참여는 물론 지역 예술인과의 유대를 형성하고,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손 회장은 “프로에게는 새로운 예술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고 아마추어에게는 수준 높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시민 문화적 만족감까지 높일 수 있는 만큼 임기 내 꼭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젊은 예술인으로 구성된 제7대 양산예총은 양산 예술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을 약속한다”며 “문화예술의 불모지가 아닌, 문화예술이 융성하는 양산을 위해 노력할 예총에 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농구를 즐기는 지역 중ㆍ고등학생들이 종합운동장 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0일 양산청년회의소(회장 박상원)가 주최ㆍ주관한 ‘2015 양산JC회장배 청소년 3 ON 3 농구대회’가 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열렸다. 양산시교육지원청과 양산시농구협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지역 중학생 12개팀, 고등학생 12개팀이 참가해 경기를 펼쳤다. 박상원 양산청년회의소 회장은 “청소년 건전 여가 스포츠인 농구는 양산의 활기찬 미래를 위해, 그리고 건강을 위해 훌륭한 운동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생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우정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박 회장은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에 행사를 가질 수 있어서 행운인 것 같다”며 “부디 경쟁보다는 기분 좋은 경기 펼치고, 모든 순간을 즐길 수 있는 시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옥문 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농구대회는 양산청년회의소에서 처음 개최하는 대회로 정말 의미 있는 대회”라며 “양산청년회의소에서 귀중한 시간을 만들어 준 만큼 대회에 참가한 여러분 모두 활기차고 즐겁게 즐기고 돌아가서는 학업에도 열심히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점성 교육장 역시 “오늘 대회가 스포츠를 통한 건전 여가문화 형성과 양산지역 농구 붐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속담에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고 한 만큼 오늘 하루 즐겁게 즐기며 친구와 소통하고 우정을 나누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 대회는 농사모 팀이 중학생 부문 우승을, 패스파인더 팀이 고등학생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중학생 부문 2위와 3위는 범어중 2, 3학년 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고등학생 부문 준우승은 경남외고 팀이, 3위는 버터플라이 팀이 차지했다. 장정욱 기자
지역 탁구 동호인들이 연합회장기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지난 11일 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양산시탁구연합회가 주최ㆍ주관하고 양산시생활체육회가 후원한 ‘제12회 양산시연합회장기 탁구대회’가 열렸다. 손태창 양산시탁구연합회장과 나동연 시장, 한옥문 시의회 의장, 최시철 생활체육회장 등 체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탁구동호인 350여명이 출전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쏟아냈다. 손태창 회장은 “최근 삶의 질이 향상함에 따라 생활체육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새로운 생활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생활체육은 건강한 삶을 보장해줄뿐더러 가족공동체 화합, 직장 구성원 단합, 지역과 사회 통합 발전을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의미를 더했다. 손 회장은 덧붙여 “오늘 이 대회가 냉정한 승부보다는 많은 동호인들이 서로 웃으며 인사 나눌 수 있는 큰 잔치로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은 “탁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이며, 우리 시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중 한 종목”이라며 “작은 탁구공이 부리는 마력은 우리 몸과 마음을 경쾌하게 하고 땀흘려 즐긴 보람은 튼튼한 체력으로 이어져 그만큼 우리 양산시는 더 건강하고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경기는 남자 단체와 여자 단체, 남녀 개인, 혼성복식으로 나눠 진행했다. 대회 결과 단체전 순위는 다음과 같다. ▶남자 우승 TTM Aㆍ피포스 A, 3위 TTM Bㆍ범어 ▶여자 우승 대운 D, 준우승 으뜸 B, 3위 경아빌 Bㆍ동원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이 양산의 정체성 확립과 역사문화 보존을 위한 양산 정신 선양사업의 하나로 지난달 21일 지역 원로와 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양산 정신 선양사업의 토대가 될 인물 100인과 유허지(遺虛址, 역사적 사실이 기록으로만 남아 있고 그 장소에 유물, 문화재가 전혀 없는 곳) 50곳을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회의에는 양산을 빛낸 인물을 종합 분석하고 추가, 보완하는 작업과 함께 양산의 숨겨진 명승과 유허지를 선정하는 토론이 장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기존에 알려진 인물뿐만 아니라 양산에서 큰 공적과 선정을 베푼 양산군수도 새롭게 조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부터 유허지 선정은 시민에게 잊혀가는 장소 위주로 선정하자는 이야기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신용철 관장은 “자문위원들이 좋은 의견을 많이 제시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만큼 이번 사업이 앞으로 양산시에서 추진하는 정신 선양 사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관장은 “문화관광과와 함께 추진하며올해 안에 양산 인물을 소개하는 책자를 제작해 지역 내 학교 등 관련 단체에 배포하고 유허지 명패 부착도 연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양산 역사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산 정신 선양사업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시립박물관 학예담당(392-3322)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사)한국미술협회 양산지회(이하 미술협회) 최현미 지부장이 지난달 17일 전남 전주시 르윈호텔에서 열린 ‘2015 예총예술문화공로상’에서 지역부문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예총예술문화공로상은 한 해 동안 왕성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사회에 공헌한 예술인을 선정해 공적을 기리는 상으로 올해 최 지부장을 포함해 43명이 수상했다. 최 지부장은 지난 2000년 미술협회에서 입회해 양산 미술을 위해 일하기 시작했다. 이후 서양화 분과장, 부지부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에 미술 저변 확대와 지역 미술인 권익 보호를 위해 힘써왔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사)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양산시지회(이하 양산예총) 수석 부지회장으로 임명되며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양산 문화예술을 이끌고 있다. 최 지부장은 “지역을 대표해 양산에서 제가 귀중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그동안 양산 미술을 알리기 위해 바삐 움직이며 노력했던 것을 조금이나마 알아주는 것 같아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 지부장은 미술협회 지부장임과 동시에 양산예총 수석부지회장으로서 시민에게 양산의 다양한 문화를 알리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 최 지부장은 “80명이 넘는 미술인들이 활동하기 좋은 양산을 위해, 시민에게 회원들의 활동을 더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양산예총도 젊은 예술인들로 다시 구성됐으니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양산 문화가 더 융성해지고 그 중심에 미술협회가 있을 수 있도록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양산향교 오문곤 신임 전교가 취임하면서 정규화 전교에 이어 지역 유림을 이끌게 됐다. 양산향교는 지난 1일 향교 유림회관에서 지역 원로 1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전교 이ㆍ취임식을 진행했다. 오 신임 전교는 “향교 본연의 역할을 비롯해 자라나는 세대의 인성교육, 전통교육에 힘을 쏟음과 동시에 정신문화가 살아 숨 쉬는 양산을 만들고 지역사회 신뢰를 받는 향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신임 전교는 “선비문화와 유교사상을 계승하고 전파해 온 향교의 수장으로서 임기 동안 유림 화합과 사문진작(斯文振作)에 앞장설 것이며 유림과 원로를 모시는 동시에 양산시민 누구나 스스럼없이 넘나드는 향교로 가꾸겠다”고 덧붙였다.
오페라는 어렵다. 모든 말을 노래로 하는 것이 낯설고, 원어로 된 노랫말을 이해하려면 자막을 봐야 하는 것도 번거롭다. 하지만 이것이 친절한 해설과 함께라면 어떨까?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10월 기획공연으로 김자경오페라단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 ‘더 프러포즈’를 양산시민에게 선보인다. 아직은 낯선 오페라를 대중이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번 공연에서는 해설도 함께 이뤄진다. 갈라 콘서트는 정규 오페라 축약 형태를 의미하며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세빌리아의 이발사’, ‘로미오와 줄리엣’, ‘리골레토’, ‘사랑의 묘약’, ‘투란도트’, ‘라보엠’, ‘라 트라비아타’의 주요 아리아, 레치타티보, 중창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뮤지컬 ‘레미제라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등도 만날 수 있다. 익숙하고 유명한 음악을 통해 처음 오페라를 접하는 사람도, 오페라 마니아도 모두 같이 웃으면서 감동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모든 좌석 2만원이며, 양산시문화정보포털 홈페이지(www.yang sanart.net) 또는 전화(379-8550~8)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김자경오페라단은 故 김자경 선생이 한국 오페라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창설한 민간 오페라단으로, 1968년 베르디의 대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첫 공연한 이래 ‘나비부인’, ‘원효대사’ 등을 국내 초연했으며, 60회의 그랜드 오페라와 1천500여회 단막 오페라, 각종 음악회를 무대에 올린 한국 대표 오페라단이다.
가족이지만 그동안 서로 터놓고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신문에 담아 전했다. 사진을 오리고 글을 쓰는 동안 가족의 의미를 깨닫고, 친구끼리는 신문을 만들며 토론하는 사이 추억이 만들어졌다. 본사가 주최ㆍ주관하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경남도교육청, 양산교육지원청, 양산시, 양산시 농수산물유통센터가 후원한 제6회 전국 가족ㆍ또래 신문 만들기 대회가 지난 3일 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열렸다. 모두 42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대회로 열린 만큼 참가자들 역시 수준 높은 작품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가족신문 참가자들은 ‘우리 가족은 이렇게 통한다’, 또래신문 참가자들은 ‘네 꿈을 펼쳐라’, ‘우리 학교(마을)의 자랑’, ‘양산문화유산답사기’, ‘용의 부활, 가야진용신제’, ‘진정한 청소년자원봉사활동이란’이란 주제를 놓고 신문을 제작했다. 대회에 앞서 김명관 본사 대표이사는 “이번 신문 만들기 대회가 성적을 떠나 참가자 여러분께 축제와 추억이 되고 기분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대회를 치르며 점점 늘어나는 참가자 여러분들의 실력을 보게 되는데 오늘 더 좋은 작품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대회에 참가한 여러분들은 가족이며 친구이자 언론인”이라며 “대회를 통해 기자로서의 모습을, 언론이 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며 우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덧붙여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가족ㆍ또래신문 만들기는 사실 대단히 뜻 깊은 대회”라며 “우리 양산시에서 주관해서 해야 할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신문사인 양산시민신문에서 대회를 열어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대회 심사는 김중걸 경남도민일보 기자(심사위원장), 남성봉 양산뉴스파크 발행인, 이영경 방과후 교사가 맡았다. 심사 기준은 100점 만점에 창의성과 심미성 각각 30점, 정확성과 협동성 각각 20점으로 구성했다. 창의성은 주제에 따른 신문 만들기가 독창적으로 구성됐는지를, 심미성은 주제를 효과적으로 편집했는지를 평가했다. 정확성은 주제를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있는지를, 협동성은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협동을 잘 이뤄냈는지를 기준으로 했다. 대회 결과 가족신문 부문에서는 신양초 이지우 학생 가족이 대상을 차지했다. 또래신문 부문에서는 초등부 양주초 김도희ㆍ김은혜ㆍ김현혜ㆍ손보경 학생, 중등부 개운중 이혜림ㆍ권지윤ㆍ구민영 학생, 고등부 효암고 이현서ㆍ박윤범ㆍ이하정ㆍ김채영 학생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a“이징옥 장군의 칼끝은 반역이 아닌 북벌에 있었다!” 양산의 역사 인물 삼장수(이징석, 이징옥, 이징규) 가운데 이징옥 장군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잃어버린 별, 영웅 이징옥’이 지난 3일 삽량문화축전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초연을 마쳤다. 양산한송예술협회(이사장 조홍정)와 양산윈드오케스트라(지휘 박우진)가 주최ㆍ주관한 이번 공연은 이징옥 장군을 소재로 창작 뮤지컬을 제작해 새로운 관광자원 인프라 구축과 지역 문화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 또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동호회, 학생, 주민 등이 직접 참여해 주민과 함께하는 예술문화 공연 계기를 마련하고자 만들어졌다. 올해 공연은 지난해에 선보였던 갈라 뮤지컬 형식이 아닌 완성작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지난해 인물 스토리텔링 부분이 부족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삼장수의 어린 시절부터 이징옥 장군이 나라에 충성을 맹세하는 것과 김종서 장군과 4군 6진을 개척하고 수양대군의 계략으로 이징옥 장군이 반역자로 몰려 암살당하는 등 탄탄한 이야기로 극을 구성했다. 특히 삼장수의 남다른 충효사상과 자신의 삶을 북방 개척에 쏟은 이징옥 장군의 애국심, 백성과 여진족 등 야인의 물건에 절대로 손대지 않은 청렴결백 등을 잘 표현했다. 삽량문화축전서는 1시간만 공연 9일 문화예술회관서 전체 공개 이날 삽량문화축전 무대에서는 공연 중 주요 부분만 공개하며 뮤지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송뮤지컬 합창단의 ‘양산 고을에 삼장수 났네’로 시작한 공연은 이징옥 장군이 4군 6진을 개척하고 김종서 장군과 이징옥 장군의 기세를 견제하는 수양대군의 모습을 그려냈다. 또 왜 이징옥 장군이 반역자로 몰리게 됐는지와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 북방 개척에 의지를 보인 이징옥 장군의 모습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 중간 양산윈드오케스트라의 반주와 함께 ‘비통의 노래’, ‘호랑이 사냥’, ‘별빛을 밝히리라’ 등 아리아를 공개했다. 공연 동안 특설무대 앞에는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이끌려 온 관객으로 가득했으며, 관객들은 배우들이 선보이는 수준 높은 공연에 박수를 보냈다. 박민우(29, 상북면) 씨는 “삼장수, 특히 이징옥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알지 못했는데 오늘 뮤지컬을 통해서 우리 지역의 훌륭한 인물을 접하게 돼 의미 있었다”며 “특히 오케스트라가 한 무대에서 라이브로 곡을 연주하는 점이 신선했고, 기대 이상으로 배우들 연기가 좋아 시간이 아깝지 않은 무대”라고 말했다. 뮤지컬 제작과 양산윈드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약한 박우진 총감독은 “이름만으로 가슴이 저미는 사람이 이징옥 장군”이라며 “이징옥 장군의 업적과 삶이 제대로 평가받아 충절과 청렴결백, 그리고 북벌의 정신을 본받았으면 좋겠고 양산의 잃어버린 별을 찾기 위해 3개월간 함께 동고동락한 스태프, 시민 배우, 합창단, 오케스트라 단원 등 103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잃어버린 별, 영웅 이징옥’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시작으로 11일 오후 7시 30분 양산한송예술촌 야외공연장, 11월 15일에는 창원 KBS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이리저리 도형을 끼워 맞춰 본다. 조물조물 종이를 접으니 어느새 다면체가 만들어졌다. 쓰러지지 않는 잠자리를 만들다 보니 어느새 무게중심이란 것도 배우게 됐다. 이처럼 아이들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공부’하지 않고도 수학을 배우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학아! 세상을 품어라’라는 주제로 ‘2015 양산체험수학축전’이 열렸다. 경상남도교육청과 경상남도양산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양산수학체험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3일 물금워터파크에서 열렸다. 양산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는 물론 한국과학창의재단, 부산교육대학교, 경남대학교, 경상대학교 등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에서도 학생과 학부모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수학축전에는 무게중심 잠자리, 규칙성을 이용한 팔찌 만들기, 매듭으로 풀어가는 수학 목걸이, 뫼비우스 삼면접시, 테트리스 체험전 등 모두 99개 부스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체험부스 외에도 여러 체험 행사장에 학생들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멀리 합천에 있는 초등학교까지 오늘 축제에 참가한 것을 보면 이미 오늘 축제는 경남도 전체를 대표하는 축제가 됐고, 앞으로 전국에 ‘수학’하면 양산이라는 이름이 떠오를 수 있는 축전이 될 것 같다”며 “양산이 수학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한 나동연 시장님과 지역 교육계에 감사드리며 이런 축전을 더욱 발전시켜서 수학이 힘들고, 어렵고, 괴롭지만 마지못해 하는 그런 과목이 아니라 즐겁고 행복하고 언제나 기다려지는 과목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 역시 축사를 통해 “늘 어렵고 힘들다고만 생각한 수학이란 교육으로 하나의 축제를 만들고, 꿈나무들이 재미를 느끼는 학문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아마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려운 경험일 것”이라며 “양산체험수학축전을 통해 꿈나무들이 어려운 수학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체험수학축전은 체험ㆍ탐구형 수학 활동을 통해 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선진형 수학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수학교육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수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며, 재미있는 수학을 경험하도록 한다는 목적이다. 축전 관계자는 “수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수학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와 수학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며 “학생들 수학 역량 강화로 사교육 부담을 완화하고 이를 통한 공교육 위상 제고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