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건강시대를 맞아 열린 제10회 경남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한 양산시 선수단이 이틀 간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산청군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 양산시는 축구와 게이트볼 등 10개 종목에 선수 145명, 임원 30명 등 모두 175명이 참가했다. 아쉽게도 크게 뛰어난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건 배드민턴에서 창원시와 진주시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번외경기인 씨름에서 김소정 선수가 준우승한 게 전부다. 하지만 대회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며 축제를 즐겼다. 한편, 올해 10회째를 맞은 경남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는 도내 18개 시ㆍ군에서 3천6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축구,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등 11개 정식종목과 1개 번외 종목(씨름)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축구는 거제시가 우승, 창원시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게이트볼은 진주시와 창녕군이 우승, 김해시와 거창군이 준우승했다. 배드민턴에서는 창원시와 고성군이 각각 우승하고, 진주시와 함안군이 준우승, 양산시와 사천시가 3위에 머물렀다. 탁구는 거제시와 김해시가 시부 공동우승을, 창녕군이 군부 우승, 남해군이 군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국학기공은 함안군이 우승, 거제시가 준우승했다. 볼링은 산청군이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남해군이 뒤를 이었다. 그라운드골프에서는 진주시와 함안군이 우승했고, 창원시와 남해군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궁도는 김해시와 창녕군이 우승, 밀양시와 함안군이 준우승했다. 에어로빅은 창원시와 합천군이 우승, 밀양시와 남해군이 준우승했다. 파크골프는 거창군이 우승, 밀양시가 준우승했다. 번외경기로 열린 씨름에서는 창원시 소속 송송화 선수가 우승을, 양산시 김소정 선수가 준우승했다. 개회식에서 최구식 경남도 정무부지사는 “앞으로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훈련보다는 ‘놀이’에 가까웠다. 좁은 체육관에는 아이들 재잘거림이 가득했다. 숨을 헐떡이면서도 수다를 멈추지 않고, 힘들다 투정하면서도 얼굴엔 미소가 가득 하다. 원동초등학교(교장 송재기) 방과후학교 레슬링 수업 모습이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열린 ‘제33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원동초 어린 친구들이 ‘큰일’을 냈다. 이수현(9)ㆍ소현(9) 쌍둥이 자매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고 박성현(9) 군도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들의 메달이 더 값진 이유는 레슬링을 체계적으로 배운 게 아니기 때문. 일주일에 두 번 방과후학교에서 배우는 게 전부인데 레슬링대회 가운데 가장 큰 대회에서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이들에게 레슬링을 가르치고 있는 이준(22) 코치는 “쌍둥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집중력이 좋고 성현이는 힘이 타고난 것 같다”며 아이들을 칭찬했다. 현재 레슬링 수업에는 모두 7명의 아이가 참여하고 있다. 수현ㆍ소현 자매와 성현이, 최승준(9), 최정하(9), 유하영(9), 박정현(8)이 그 주인공이다. 7명의 꼬마 레슬러들이 모두 레슬링 선수를 꿈꾸는 건 아니다. 정현이는 의사, 승준이는 수영 선수가 꿈이다. 정하는 권투 선수가 되고 싶다. 메달을 딴 수현ㆍ소현 자매마저 요리사와 화가를 꿈꾼다. 성현이와 하영이만 레슬링 선수가 꿈인데, 이 꿈이 언제 달라질지는 아무도 모를 일. 하지만 시골 학교에서 달리 경험할 수 있는 운동이 없다. 그래서 스무 평(66㎡)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친구들과 구르고 뒤엉키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 김동립 체육교사는 “시내와 달리 많은 부분에서 열악해 다른 운동은 꿈꾸기 힘들다”며 “특히 쌍둥이 같은 경우 기량이 뛰어나 제대로 교육만 받는다면 체육 쪽으로 진로를 결정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외딴 학교. 시설도 학생 수도 부족해 경험할 것조차 많지 않은 이곳 아이들. 원동초 교사들의 바람처럼 모든 아이가 각자의 꿈을 향해 땀 흘릴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와 여건이 제공될 수는 없을까? 이런 바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도 아이들은 재잘대며 레슬링을 즐기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흐드러진 유채꽃을 배경으로 청소년의 끼와 열정을 펼친 청소년어울림마당 ‘Active Festival’이 지난 11일 신기동 유채단지 내 공연장에서 열렸다. 올해 첫 어울림마당 행사인 Active Festival에는 청소년 댄스동아리, 밴드, 수화 동아리 등 15팀을 초청해 열정적인 공연을 시민에게 선보였다. 공연뿐만 아니라 청소년회관 소속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또래상담동아리 ‘선물상자’, 양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 등이 체험 부스를 운영해 볼거리에 즐길 거리를 더했다. 이날 어울림마당을 찾은 김수경(17, 북정동) 학생은 “날도 화창한데 봄꽃을 즐길 수 있는 곳에서 재미있는 공연까지 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웅상도서관은 지난 11일 도서관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꿈나눔 도서교환전’을 열었다. 이날 1천여권의 도서가 교환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사)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김창섭, 이하 양산농아인협회)가 농아인 축구교실을 연다. 양산농아인협회는 “축구교실을 통한 신체와 정신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사회문화 참여 확대를 통한 장애인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을 목적으로 ‘2015년 경남농아인축구 생활체육교실’을 연다”며 “축구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농아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번 축구교실은 경남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양산농아인협회가 주관한다. 경상남도와 대한장애인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후원을 맡았다. 기간은 오는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또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씩 진행한다. 교육은 양산수질정화구장에서 진행하며, 청각ㆍ언어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 문의는 양산농아인협회(388-8722)로 하면 된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시민에게 지역 역사ㆍ문화와 인문학 소양을 기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2기 박물관대학 봄학기, 우리 역사문화 바로 알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23일 개강하는 박물관대학은 12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열려 모두 20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모집에는 봄학기인 6월 25일까지 강의를 들을 시민을 모집할 예정이다. 강좌는 23일, 민화 분야의 권위자인 정병모 경주대학교 교수의 ‘책거리, 세계를 열다’로 시작한다. 이어 ‘예술과 신앙으로 보는 선사문화’, ‘일본서기로 보는 고대 역사관’, ‘국외 반출 문화재 문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탐구할 예정이다.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20일까지 선착순 150명을 모집한다. 강의는 무료며 양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museum. yangsan.go.kr) 또는 시립박물관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392-3323)로 하면 된다. 시립박물관은 “회를 거듭할수록 인문학 강좌에 대한 시민 관심과 반응이 매우 좋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강의로 시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테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대학은 1년 단위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봄학기와 가을학기로 나눠 진행한다. 봄학기는 새로운 역사적 쟁점들을 소개해 역사적 안목을 넓히고, 가을학기는 하나의 주제를 선정하고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시간으로 진행한다. 김민희 기자
11~19일 양산천 둔치 일대 양산시는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양산천 둔치에서 ‘2015 유채꽃 향연’을 개최한다. 유채꽃 향연이 펼쳐지는 양산천 유채경관단지는 3개 구간 7ha로 조성돼 있으며, 주 행사 장소는 신기동 우방아파트 옆이다. 행사는 11일 오전 6시 30분에 행사장에서 출발해 양산타워 앞까지 4km 코스를 걷는 ‘유채꽃길 걷기대회’로 문을 연다. 또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청소년 어울림마당’ 첫 회를 진행해 유채꽃밭을 찾은 시민에게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튤립 동산, 쉼터와 유채꽃밭을 걸을 수 있는 산책로 전통놀이 체험, 장승, 솟대 등을 갖춰 오후 8시까지 개장한다. 특히 유채꽃과 함께 영대교에서 수질정화공원까지 조성된 ‘10리 청보리길’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유채경관 단지는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양산역에서 하차해 도보로 이동하고,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종합운동장에 주차한 후 행사장 인근에 설치된 안내간판을 참고해 방문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봄비가 벚꽃 위로 사뿐히 내려앉던 지난 5일 양산지역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14회 양산시생활체육대회가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지역 곳곳 체육시설에서 열렸다. 양산시생활체육회(회장 최시철)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양산시종목별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축구와 야구를 비롯해 지역 내 25개 생활체육 종목 협회ㆍ연합회에서 9천4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양산시와 양산시의회, 양산시 시설관리공단은 후원을 통해 대회를 응원했다. 최시철 생활체육회장은 “생활체육은 개인 건강증진이나 여가선용 차원을 넘어 동호인 화합과 친선 도모로 명랑하고 활기찬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위 어렵고 힘든 소외계층까지 적극 참여해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오늘 대회는 평소 생활의 연장 선상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승부보다는 동호인 간 화합과 우정, 친목을 도모해 감동과 추억이 어우러진 축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명예대회장인 나동연 시장 역시 “생활체육 활성화는 엘리트체육과 더불어 시민 삶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 체육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산시 브랜드마케팅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핵심 분야가 돼야 하는 만큼 체육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인문ㆍ사회 서적보다는 문학, 드라마나 영화의 인기가 도서에 반영, 소설과 만화가 인기. 양산시민 독서 경향은 대략 이렇게 요약된다. 본지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지난해 양산 내 공공도서관 세 곳의 도서 대출 현황을 조사해보니 지난해 양산시민은 지역 내 공공도서관 세 곳에서 총 57만124권의 도서를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도서관 모두 문학분야 도서가 압도적인 대출 권수를 보였다. 양산시립도서관은 12만5천276권, 웅상도서관은 14만308권, 양산도서관은 3만683권의 문학도서가 대출돼 2위인 사회과학분야보다 6배나 높게 기록됐다. 최다 대출 도서를 보면 시립도서관은 시골 부부의 일상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낸 ‘불편하게 행복하게(홍연식, 247회)’와 영화 숨바꼭질의 소설인 ‘숨바꼭질(이상민, 247회)’이 가장 많이 읽힌 책으로 꼽혔다. 웅상도서관은 한 소녀의 성장기를 담은 ‘달의 노래(호다카 아키라, 811회)’가 제일 많이 대출됐으며 이어 ‘플레이 플레이, 은하고(김재성, 684회)’, ‘해류와 노동(심호섭, 643회)’이 뒤를 이었다. 양산도서관은 드라마 ‘미생’의 인기를 반영하듯 최다 대출 도서 10위 중 6권이 ‘미생’으로 기록됐다. 도서관 재건축으로 임시도서관을 운영하는 탓에 다른 도서관과 비교했을 때 대출 권수의 차이는 있지만 1위부터 3위, 공동 5위(32회, 30회, 28회, 25회)에 ‘미생’ 시리즈가 연달아 이름을 올렸다. 또 각 도서관에서 최다 대출된 책 중 대부분이 소설이었다. 시립도서관은 아홉 살 인생(위기철, 239회), ‘회오리바람 식당의 밤(요시다 아쓰히로, 238회)’, ‘이차성징(문혜미, 235회)’ 등 최다 대출 도서 10권 중 8권이, 웅상도서관은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박범신, 631회), ‘컨닝 X파일(크리스틴 부처, 555회)’, ‘전쟁을 이긴 두 여인(홍상화, 519회)’ 등 7권이 소설이었다. 또 드라마나 영화를 책으로 펴낸 ‘파바로티’, ‘미생’, ‘숨바꼭질’ 등도 각 도서관 대출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지난 28일,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 로비에는 봄을 알리는 현악이 울려 퍼지고 양산을 대표하는 유물 ‘금동반가사유상’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보따리가 풀렸다. 양산시립박물관이 준비한 ‘해피 위켄드’가 시작된 것. 해피 위켄드는 매달 마지막 토요일 열리는 ‘박물관 소장유물과 함께하는 역사토크콘서트, 양산’과 매달 둘째ㆍ넷째 주 일요일에 진행하는 ‘일요가족영화 상영’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부터 운영한 이 프로그램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지역의 우수한 문화를 소개하고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획했으며 많은 이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역사토크콘서트를 ‘이달의 전시’와 병행해 진행하며, 매달 엄선한 작품을 박물관장이 직접 설명하고 전시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악을 관람객에게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요가족영화는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상영하며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마련했다. 양산시립박물관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해피 위켄드를 더 알차게 구성해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박물관이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시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의 392-3316. 김민희 기자
신라 시대부터 광복까지, 나라가 어려울 때 애국충정을 다한 충신열사를 기리기 위해 지난 27일 충렬사에서 제향을 거행했다. 양산향교(전교 정규화) 주관으로 진행된 제향은 국난 위기에서 나라를 지킨 충신열사의 애국충정을 기리기 위해 열렸다. 이날 기관단체장, 배향인물 후손, 시민 등이 참석했으며 나동연 시장이 초헌관으로, 윤영석 의원이 아헌관으로, 한옥문 시의회 의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했다. 제향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제향에 참여한 충신열사의 후손을 비롯해 참례자의 분향이 이어졌다. 한편, 충렬사에는 왜구에 대항한 신라의 박제상, 고려의 김원현, 조선의 조영규 등 삼조의열 3위와 임란공신 28위, 항일독립유공자 39위 등 모두 70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1919년 양산에서 3.1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양력 3월 27일을 제향일로 정해 봉행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한국이 낳은 천재 콘드라베이시스트 성민제와 클라리넷티스트 장종선이 양산을 찾았다. 지난 27일 양산한송예술협회(이사장 조홍정)가 ‘제11회 예술아 놀자!’를 개최했다. 매달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예술아 놀자!’에 천재 베이시스트 성민제 씨와 클라리넷티스트 장종선 씨를 초청해 듀오 콘서트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들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Three pieces’를 비롯해 바흐와 림스키 코르사코프곡 등을 선보여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성민제 씨는 ‘세계적인 거장’, ‘바이올린 연주보다 빠른 테크닉과 놀라운 음악성의 베이시스트’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장종선 씨는 ‘음악적 순수함과 정교함을 지닌 클라니넷티스트’라는 평가는 받고 있다. 다음 ‘예술아 놀자’ 공연은 오는 4월 24일에 ‘파파밴드 초청 음악회’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청소년을 위한 건전한 음악문화 보급과 전문예비 음악인 육성을 목표로 활동하는 양산문화원 부설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지휘 윤상운)가 오는 4월 5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봄의 향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베토벤 교향곡 제2번 라장조 작품 36번’을 비롯해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2번 라장조’, 요한 슈트라우스 ‘황제 왈츠’, ‘사냥 폴카’ 등 쾌활하고 화사한 클래식으로 관객에게 봄의 생동감을 전할 예정이다. 연주회는 유료(모든 자리 3천원)로 진행되며 수익금은 홀몸 어르신을 위해 쓸 예정이다. 문의 386-0890~1. 김민희 기자
양산시청소년회관이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인 ‘상상(相翔)학교’ 운영기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상상(相翔)학교’는 청소년의 지친 마음을 문화예술교육으로 치유하고, 다른 청소년과 교류를 통해 자신의 숨겨진 끼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청소년회관은 활동 프로그램과 경남문화예술교육멘토링협회 예술 강사 매칭, 사업운영비 등으로 150만원을 지원받는다. 4월부터 10월까지 모두 30회, 60시간으로 진행되는 ‘상상학교’는 지역 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15명을 모집하며 모집 기간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연극놀이체험, 다양한 캐릭터 연기 실습과 공연작품 제작과정 이해, 뮤지컬 창작ㆍ연습, 통합발표회로 구성돼 있으며, 발표회에서 창작한 단막뮤지컬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11월에 열리는 제15회 양산전국청소년연극제에도 ‘상상(相翔)학교’ 작품을 출품할 계획이다. 문의 362-0924. 김민희 기자
양산시립도서관, 양산영어도서관, 양산도서관은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4월 12일부터 일주일간을 도서관 주간으로 정하고, 시민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독서생활을 진흥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양산시립도서관 독서 골든벨, 꿈씨앗 우체통 등 양산시립도서관은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4월 18일 ‘독서골든벨’을 진행한다. 1일부터 선착순 50명을 모집하며 출제도서를 미리 읽고 행사 당일 문제를 풀 예정이다. 1등에게는 독서대와 문화상품권 5만원, 2등은 독서대와 문화상품권 3만원 등 푸짐한 선물도 마련돼 있다. 12일부터 23일까지는 자신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지인에게 추천하는 ‘꿈씨앗 우체통’을 운영한다. 응모 엽서 중 10명을 추첨해 책을 선물한다. 또 도서관 주간 동안 오전 9시부터 12시 사이에 책을 대출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포춘쿠키를 주는 ‘얼리버드, 포춘쿠키를 잡아라!’를 운영하며 이 기간에 연체 도서를 반납하면 연체 정지를 풀어주는 ‘패널티 풀고 훨훨’도 진행한다. 또 23일에는 책의 날을 기념해 하루 동안 대출 권수를 3권에서 5권으로 늘려주는 ‘다독다독’ 행사를 운영한다. 문의 lib. yangsan.go.kr 또는 392-5933. 양산영어도서관 영어퀴즈 풀기, 영어 인형극 등 양산영어도서관은 4월 4일부터 30일까지 낱말퀴즈를 진행하며 도서관과 영어에 대한 퀴즈를 풀고 응모하거나 일정한 점수에 도달한 참여자에게 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 26일에는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2시, 3시 2회에 걸쳐 전래동화를 각색한 ‘도깨비는 우리들의 친구’를 영어 인형극으로 선보인다. 10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160명을 전화와 도서관 방문으로 모집한다. 이외에도 개관 1주년을 기념해 하루 4일부터 30일까지 도서 대출자 50명에게 선착순으로 수건을 배부한다. 문의 lib.yang san.go.kr 또는 392-5940. 양산도서관 모범이용자 표창, 5행시 등 양산도서관은 7일부터 4월 말까지 양산도서관 트위터 글을 리트윗하는 이용자 10명을 선정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트위터 리트윗 행사’를 진행한다. 또 주어진 책 제목 5개를 신문이나 잡지에서 글자를 오려 붙여 완성해오는 10가족에게 상품을 주는 ‘우리 가족 책 이름 사냥’, ‘양산도서관’으로 5행시를 지어오는 어린이 10명에게 상품권을 주는 ‘나도 작가가 될 수 있어요’를 준비했다. 이 외에 도서관 주간 동안 연체도서 반납 시 대출 정지를 풀어주며 대출 권수를 5권에서 10권까지 2배 늘려주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23일 책의 날을 기념해 이날 책을 대출하는 30명에게 장미꽃을 주는 ‘책의 날, 장미를 드려요’를 진행한다. 또한, 23일에는 도서관 이용자 가운데 도서관 이용 수칙을 잘 지킨 모범이용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이용자 불편사항을 듣는 간담회도 열릴 예정이다. 문의 www.yangsanlib.or.kr 또는 385-7004, 7056.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가 올해 122억원의 예산을 들여 체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역 체육 위상을 높이고 동계훈련지 입지를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양산시 교육체육과는 “올해 지역 체육진흥 활성화와 체육시설 확충 등에 모두 122억원을 투입해 42개 사업을 추진한다”며 “시설투자와 체육 활성화를 통한 시민 체력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산시는 우선 상반기 완공 예정인 하북스포츠파크 축구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동면체육공원 조성을 올해 본격 시작하기로 했다. 더불어 동면 남락체육공원을 올해 말까지 완공하고, 지난 1월 강민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 후원으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강민호 야구장’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그라운드 골프장과 소규모 체육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 확충에 모두 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유소년과 학교체육 지원,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모두 47억원을 지원한다. 오는 4월 물금고등학교 야구부 창단을 시작으로 범어고등학교 축구부 창단을 위한 행정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양산시는 고교 육상부, 중학 역도부, 초등 야구부까지 연내 창단시켜 축구와 야구는 초ㆍ중ㆍ고등학교가 중단 없이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동계훈련장소로서 위상 강화에도 본격 투자를 예고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올해 동계훈련기간 중 축구와 야구종목에 모두 62개팀 2만5천614명이 양산지역에서 훈련했다. 양산시는 하북스포츠파크와 상북체육공원이 준공에 박차를 가해 기존 하북구장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유도해 동계훈련 인원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하나로 통합한다. 앞으로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등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을 하나의 단체에서 통합 운영하게 된다. 또한, 읍면동 체육회와 종목별 가맹경기단체 등의 협조를 통해 생활체육 1인 1종목 갖기 운동 등으로 30만 시민 건강증진은 물론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동연 시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시민 관심이 커지면서 체육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가 많다”며 “이제 체육 발전이 곧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다는 판단에 시설 투자와 종목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늘리고 체육을 통해 우리 시 브랜드마케팅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핵심 분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내년 제55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유치가 확정적이라며 대회 개최에 만반의 준비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전국 유소년 야구에서 최강실력을 뽐내고 있는 양산리틀야구단(감독 권재광)이 제1회 하드스포츠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양산리틀야구단은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장충리틀야구장과 경기 구리리틀야구장, 남양주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1회 하드스포츠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출전해 상대 선수단을 큰 점수 차로 압도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모두 109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양산리틀야구단은 19일 서울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서울 강서구리틀야구단과의 첫 경기에서 10대2로 완승했다. 이후 21일 열린 서울 동대문리틀야구단과의 경기에서도 10대0으로 가볍게 이기고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22일 열린 충남 계룡시리틀야구단과의 8강전에서는 접전 끝에 7대5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23일 준결승 상대로 만난 경기 일산 서구리틀야구단을 13대5로 가볍게 이긴 양산리틀야구단은 결승에서도 인천시리틀야구단을 15대0으로 누르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매 경기 홈런과 안타로 공격을 주도한 이상혁(양산중1) 선수는 모범선수상을 수상했다. 권재광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1번부터 9번까지 다 고른 실력으로 다른 팀에 비해 월등한 전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창단 7년 만에 전국 최강팀이 된 것은 물론 최강팀 가운데서도 이처럼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아이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양산이란 작은 도시에서 이만큼 좋은 팀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양산시사회인야구협회와 양산시체육회에서 많은 도움을 준 덕분”이라며 “올해는 이미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한 만큼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남은 목표”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제11회 어곡FC회장배 축구대회’에서 하북FC가 북정동원조기회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9일 하북체육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MSC, 범어대동FC, 북정동원조기회, 하북FC, 동중3조기회, 물금조기회 등 모두 6개 축구 동호회가 참여해 승부를 겨뤘다. 범어대동FC와 MSC의 대결로 시작한 대회는 6개 팀이 A, B조로 나눠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펼쳤다. 경기 결과 B조 1위로 결승에 진출한 하북FC가 A조 1위로 먼저 결승에 진출한 북정동원조기회를 맞아 전ㆍ후반 팽팽히 맞선 끝에 0대0으로 비겨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장수일 어곡FC회장은 대회사에서 “최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비도 오고 황사도 심해 날씨 문제로 사실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이렇게 바람한 점 없는, 대회 치르기 좋은 날씨라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은 학력과, 출신, 가치관 등은 달라도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인걸 보면 축구의 힘이 참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우리 회원들과 사무국에서 부족하게나마 열심히 준비한 대회인 만큼 너무 승부에만 연연하지 말고 좋은 음식 많이 먹고 대회를 즐겨 달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생활체육회(회장 최시철, 이하 생활체육회)가 기초체력 향상을 통한 건강증진과 다이어트를 위한 무료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생활체육회는 “시민에게 지속적인 자기관리를 위한 운동으로 기초체력을 높이고, 건강증진은 물론 다이어트 효과까지 불러올 수 있는 ‘요요제로 다이어트 교실’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수업은 6일(월)부터 시작하며 3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시범운영 후 반응이 좋을 경우 지속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월, 화, 목, 금 주 4회 오전 10시부터 11시 20분까지 80분간이다. 장소는 양산종합운동장 트랙이며, 수강 인원은 20명 내외다. 수업은 스트레칭, 운동장 트랙 빠른 걸음 걷기, 복합근력운동, 정리운동 등이다. 매월 1회 체성분 검사를 통해 회원 개인별 다이어트 관리도 진행한다. 수강은 생활체육회 사무국(365-7330)으로 신청하면 된다. 별도의 수강료는 없다. 생활체육회는 “걷기운동은 치매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비타민D 활성화, 피로회복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며 “지루하지 않은 진행으로 수업 효과를 높여 수강생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정욱 기자
영산대 검도부(감독 김기준)가 ‘경남회장기 검도대회’에 이어 ‘제2회 국무총리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시도대항검도대회’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양산 검도 위세를 떨쳤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영산대 검도부는 대학동아리부 단체 준우승, 여자부 단체 준우승, 개인 3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여자부 단체전은 지난 경남회장기 대회에 이어 또다시 준우승해 기쁨과 함께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개인전에서도 김희현 선수와 오승현 선수가 3위에 올라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김기준 감독은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펼쳐줘 고맙다”며 “남은 춘계대회까지 더욱 철저히 준비해 반드시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들 역시 “대회기간 동안 땀흘려 운동한 결과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것 같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남은 춘계대회까지 감독님 지도 아래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대학동아리부 단체 준우승 김희현(4학년), 오승현(3학년), 정순찬(2학년), 백승범(1학년), 구명재(1학년), 송재현(1학년) ▶여자부 단체 준우승 박예지(2학년), 김보경(1학년) ▶개인 3위 김희현(4학년), 오승현(3학년) 장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