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수 경남지방경찰청장 양산署 초도방문
어청수 경남지방경찰청장은 18일 오전 양산경찰서를 초도 방문해 ‘혁신추진업무’ 및 ‘국민침해 범죄 척결’ 등 현안업무에 대해 보고를 받고 112지령실과 통도지구대를 방문하여 일선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어청장은 이자리에서 민생경제 침해사범 단속 우수자인 수사과 제혁수 경장과 절도범 검거 유공자인 중앙지구대 윤성준 순경에게 표창을 수여한 후, 변화와 혁신의 강력한 추진으로 범죄와 사고로부터 도민을 안전하게 보호할수 있는 민생치안 확립과 국민의 인권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경찰, 주민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경찰, 각종 비리와 자체사고 없는 경찰, 상ㆍ하 동료간 화합하는 경찰이 될 것을 당부했다.
단독주택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시범실시
시는 내년 1월부터 단독주택으로까지 전면 확대 시행되는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앞두고 25일부터 중앙동 지역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분리수거를 시범 실시한다.
이에 따라 중앙동 지역 단독주택은 25일부터 음식물쓰레기를 분리배출용 전용용기에 담아 밤 9시부터 12시 사이에 각 가정 대문 앞에 배출해야 한다.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가 아닌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거나 기타 생활쓰레기와 함께 배출하는 경우, 집 앞이 아닌 도로변 등에 내놓을 경우엔 수거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분리 배출된 음식물쓰레기는 수거해 사료 및 퇴비로 재활용한다"며 배출시에는 먼저 물기를 빼고 병뚜껑이나 비닐, 딱딱한 껍질 등의 이물질도 최대한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고혈앞 당뇨교실 개최
보건소는 고혈압 및 당뇨병 예방을 통해 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도해 사망과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한 무료 강좌를 25일 오전 10시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마련한다.
고혈압 당뇨 환자나 가족을 비롯 원하는 시민 누구나 강좌에 참여할 수 있으며, 보건소는 강좌 참여자에게 혈당 콜레스테롤과 혈압 측정 등 간단한 무료 검진도 실시할 계획이다.
업체 문패 달아주기 사업실시
시는 관내 기업인으로서 소속감 및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기업체를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관내 공장 등록된 기업체에 대해 문패 달아주기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적으로 산막공업지구 79개 업체를 대상으로 희망업체 설문 및 선정 후 실시하여 반응이나 효과가 좋으면 전 기업체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여성지도자 연수교육 시행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귀순)는 25, 26일 이틀 동안 자연관광호텔(하북면 소재)에서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및 읍면동 여성지도층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이번 교육은 시장 특강과 전문 교육기관 위탁 특강을 통해 봉사 및 참여 실적을 평가, 분석하고 레크레이션 등 단합대회와 사회복지시설의 현장체험을 할 예정이다.
웰빙시대를 맞아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각종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등산은 특별한 장비없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관리 수단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그러나 운동은 언제나 위험을 부담해야 하고 등산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신기산성 등산로에서 새벽운동을 즐기던 한 시민은 발이 미끄러져 발목이 골절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렌턴을 들고 있었으나 어두운 새벽길에서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시는 이러한 위험을 줄이고자 우선 신기산성 등산로변에 보행등을 설치한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보행등 설치공사는 다음달 초에 준공을 목표로 시공 중에 있다.
등산로에 설치될 보행등은 새벽 4시에 점등되어 일출시에 소등되고, 일몰시에 점등되어 저녁 10시에 소등된다.
소비전력은 250W인 일반 가로등에 비해 70W에 불과해 약 70%의 전력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공사인 동남전기는 보행등 개발을 통해 특허청으로부터 실용신안, 의장등록, 기술평가까지 받은 관내 유망 중소기업으로써 기술개발 의지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9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치해 놓고도 10년간 가동조차 하지 못해 예산낭비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던 웅상 소주공단 오폐수처리장이 2004년 경남도 행정사무감사의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경남개발공사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 경남개발공사의 부실한 경영과 조직운영의 미숙을 지적하는 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특히 문제가 되었던 된 것이 지난 94년 7월 완공된 양산 소주공단내 오폐수처리장으로 현 사장인 강명수사장이 당시 기술담당관으로 재직하고 있던 시기였던 만큼 의원들의 이에 대한 비판은 매서웠다.
특히 이병희 의원은 "양산 오폐수처리장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가동되지 못하고 방치돼 있다"고 질타해 개발공사 관계자들의 진땀을 빼게 했다.
또한 이 문제와 관련해 이사회 보고여부를 물은 뒤 상급자와 의논해 세웠던 대책을 제출해줄 것과 관련자 문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공사측은 "양산시와의 이관협의를 해본후 만약 협의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입주기업체로부터 폐지에 대한 동의를 얻은 뒤 타용도로 전환하겠다"고 말해 양산시와 이관협의에 들어갈 것을 나타냈다.
그러나 양산시로서는 매년 막대한 운영비를 소요하면서까지 오폐수처리장을 운영할 아무런 의무도 책임도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이관협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기윤 기획행정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에 앞선 기자간담회서 경남개발공사의 폐지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의 지붕' 정복을 위한 경남산악인들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지난 20일 오후 7시 양산 문화예술회관에서 쿰부 히말리야의 고봉 '아마다블람ㆍ옴비가찬'에 오르는 이상대대장(51)외 26명의 원정대를 위한 발대식이 열렸다.
아마다블람(해발 6,856m)은 '어머니의 목걸이'라는 의미로 히말리야의 보석으로 불리며 산을 사랑하는 산악인들에게는 '연인'과도 같은 산.
그러나 아름다운 '연인' 아마다블람 이면에는 수직의 벽과 칼날의 산등성이를 지난 가파른 얼음피라미드와 같은 날카로운 '가시'가 산재해 있어 결코 등반하기 쉽지 않은 산이다.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의미의 옴비가찬은 아직 그 누구도 오르지 못한 처녀봉. 비록 높이는 8000m에 미치지 못하지만 험난한 산세라는 천연의 방어벽 때문에 여태껏 그 어떤 유명 산악인도 정복에 성공하지 못한 까다롭고 위험한 산으로 유명하다.
이렇듯 한 순간의 실수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산들이기에 그동안 원정대는 장기적인 혹독한 훈련을 통해 몸을 단련해 왔다.
특히 아마다블람ㆍ옴비가찬 원정대의 부대장으로 참여하는 김성상(43)씨는 양산대학에 근무하는 양산의 산악인으로 관내 시민들의 기대와 걱정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존재.
그저 산을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95년부터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는 김성상씨. 발대식 직전 만나본 그는 이번 등반도 반드시 '성공'하고야 만다는 일념과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었다.
"후배들에게 히말리야로 가는 길을 열어주자는 뜻에서 경남산악연맹 소속 산악인 중 실력이 월등한 사람들만 모아 혹독한 훈련을 해왔다"며 "그런 훈련을 거친 만큼 이번 등반도 그다지 무리가 없다고 본다"고 말해 이번 등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산을 오르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한번 오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산악인만이 아는 매력이 있다"고 말하며 그저 웃기만 했다.
7시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발대식. 히말리야의 두 고봉 정복이라는 어려운 임무를 맡은 원정대를 격려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그들 앞에선 원정대는 다시금 전열을 다잡으며 산을 정복하겠다는 힘찬 다짐을 했다.
오는 28일 출국해 1월 6일 귀국까지 총 40여일의 일정으로 짜여진 아마다블람ㆍ옴비가찬 등반.
쉽지 않은 여행을 떠나는 그들의 앞날에 언제나 힘찬 발걸음만이 존재하길 기원한다.
지난 8일 양산시 공동투쟁본부는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 노동 3권 쟁취, 비정규 노동법 개악저지, 한일FTA저지, 식량주권을 위협하는 쌀 개방 반대, 국가보안법 완전폐지, 사립학교법 개정, 천성산 고속철관통 저지 등 공동요구를 쟁취하기위한 사업을 전개, 연대투쟁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19일 양산시외버스 터미널 앞에서 40여명의 참가자들이 공무원노조의 투쟁을 지지하고 하반기 총력투쟁 승리를 기원하는 촛불시위가 있었다.
시위에 참가한 김 모씨는“비정규직 보호법안은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심화시켜 고용불안을 초래해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하며 공무원노조의 투쟁을 지지했다.
시가 지난 23일 전공노 양산시지부 신헌호 사무차장에 대해 웅상으로 발령을 내리면서 전공노와 시 집행부 사이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신차장의 웅상 발령소식을 접한 전공노 집행부는 24일 아침 9시께 시장과 면담을 가지고 이번 발령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러나 시장은 보복성 인사라는 비판에는 즉답을 피하며 "그간의 노조활동으로 신차장의 공무원 신분유지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노조활동을 금지시킬 수밖에 없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울산지역 전공노 조합원들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기 위해 열린 '울산본부징계저지대회'에서 경남전공노 부본부장 신분으로 연대사를 맡은 김경훈 양산시지부장도 공무원법 위반으로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현재 김지부장은 조사 후 귀가해 변호사와 이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다.
상북면 소석리 앞 양산천(하기장 웅덩이)에 때 아닌 메기 등의 어류가 출현해 강태공들의 손맛을 즐겁게 하고 있는 가운데 11월 중순부터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대기 오염도를 상시 측정하여 웅상지역의 대기환경 개선 대책수립에 활용하고, 오존경보제 확대시행에 대비하여, 다음달 중으로 시비 2억8천400만원을 들여 웅상노인복지회관 옥상에 대기오염측정장비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오존,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미세먼지, 풍향, 풍속, 기온, 습도, 대기압, 일사량, 자외선 등 12개 항목을 24시간 연속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또한, 이를 알리기 위해 내년 1월경 7호 국도변에 풀컬러 대형 전광판도 설치하기로 했다.
전광판에는 대기오염도 외에도 시 이미지 광고 등 각종 시정을 홍보할 계획임에 따라 부산, 울산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웅상지역은 양산시의 교통관문으로서 7호 국도변의 광고 효과도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내 전역에 99년부터 대기오염 측정 장비를 설치해 두고 가동 중에 있다"며, "신도시에도 자원회수시설 완공시기에 맞춰 대기오염자동측정망을 확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역가입자 보험료부과의 적시성과 형평성을 위해 2003년도 부과자료에 비하여 소득ㆍ재산 등의 변동이 있는 세대에 대하여 2004년 11월분 보험료부터 새로운 부과자료를 적용한다.
신규부과자료는 새로운 사업개시 또는 소득금액이 변경된 경우와 작년 하반기부터 금년 상반기 중에 토지ㆍ건물 등을 새롭게 취득하거나 또는 과세표준액이 증감한 경우에 보험료가 변동된다.
또 새로운 부과자료 적용과 관련하여 적용시점 이후 사업장 폐업, 재산매각 등 보험료 변동사유가 발생한 세대가 구비서류(폐업증명서, 등기부등본 등)를 공단지사에 제출하면 조정을 받을 수 있다. (문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 자격징수부 ☎055-371-4151)
민주노총이 오는 26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앞두고 비정규 관련 노동법안 철폐와 공무원 노동 3권 보장 등을 주장하며 전국에서 일제히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점거 농성을 벌였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양산시협의회(의장 전홍표)와 민주노총 전국보건의효산업노동조합울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이장우) 관계자 10여명은 22일 오후 1시 30분경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 후원회사무실을 방문, 후원회 사무국장 허왕구씨에게 전달한 항의서한을 통해 비정규노동자 권리보장입법, 공무원 노동3권보장, 직권중재 손배가압류 페지. 최저임금법 개정, 국민연금법 개악반대 등의 노동현안들과 이라크 파병연장동의안 반대 용산미군기지 이전 비용전면 재협상, 국가보안법폐지, 의료시장개방과 영리법인 허용반대, 의료의 공공성과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등의 사안에 대한 김양수의원의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같은 날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관계자들이 한나라당 경남도당을 항의방문한 자리에서는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으나, 양산시협의회의 김양수 의원 후원회 사무실방문 자리에서는 일체의 물리적 충돌이 없었다.
관내 택시업계가 경기 침체로 인한 승객의 감소와 가스 값 인상에 계속 늘어만 가는 대리운전업계의 난립과 렌트카 불법운행이 겹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와 관내 택시업계에 따르면 5개 택시회사(양산, 대일, 대성, 부일, 웅상)의 220여대와 개인택시 310여대 등 총530여대가 시 전역을 영업 중이지만 최근 경기침체에다 대리운전업체들과 렌트카업체들의 영업권 침범으로 경영상태가 말이 아니라고.
그런데다 대부분의 음주 심야승객들은 집까지 차를 가지고 갈수 있는 대리운전을 이용할 수밖에 없고 택시를 겨냥, 불법 덤핑 영업을 하고 있는 렌트카를 승객들이 선호하는 것도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택시운전사 임주상(47)씨는 "경기 침체도 하나의 이유지만 렌트카나 대리운전업체들이 난립하여 하루 사납금을 채우기가 어렵다"며 "이 때문에 전업하는 택시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성토했다.
택시회사들도 "운전기사 확보의 어려움으로 1인 격일제 근무에서 1인 1차제근무 형태로 변하고 있어 안전 운전과 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며 유상택시 영업행위나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요구 했다.
양산 문화행정에 찬사를 보낸다
지난 19일 가졌던 '피아니스트 서혜경 초청연주회'는 양산시민들로서는 참으로 복된 경험이었다. '건반 위의 여신' '소리의 마술사'라는 닉네임이 아니더라도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보여준 서혜경의 연주 솜씨는 양산시민들을 감동의 물결에 젖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번 연주회와 관련해 특기할 부분은 온 세계를 무대로 팍팍한 연주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를 양산 무대에 초청한 양산시의 문화행정이다.
서혜경 만한 걸출한 예술가를 선택한 안목도 그러려니와, 시민들이 카네기홀이 선정한 세계 3대 피아니스트의 한 사람인 서혜경의 연주를 큰 경제적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높이 살 부분이다. 사실 타 지역에서는 서혜경 연주회의 입장료가 7, 8만원이기 보통인데 이번 양산연주회의 입장료는 성인 S석이 만원이었다. 나머지는 시가 부담한 셈이다.
이를 두고 서혜경씨 측도 '양산시의 출혈이 컸겠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앞으로 점차 시민들의 부담을 늘려가는 방향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
이번 연주회가 아니더라도 시는 올 한 해 풍성한 문화예술 무대를 마련, 시민들의 문화향수욕을 채워주었다. 6월의 '금난새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와 10월에 가졌던 헝가리집시오케스트라 '라지코'공연에 이어 11월 들어 6일에 있었던 서울발레시어터 초청 '뮤지컬 공연' 등이 모두 수준 높은 공연이었고, 그밖에 양산이 낳은 성악가 엄정행씨가 두 차례나 고향 걸음을 했고, 지역 춤꾼들의 춤판인 '낙동7인 명무전'과 시립예술단 창단공연 등 크고 작은 무대 공연이 펼쳐졌다.
이렇듯 의욕적인 시의 문화정책에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지역의 문화예술을 중흥시키는 데 더 큰 힘을 기울여주기 바란다.
수능부정 - 학력지향이 빚은 '동티'다
수능부정 사태가 터지자 온 나라가 벌집 쑤셔놓은 듯 야단이다. 마치 그런 일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일인 것처럼 당국도 시민사회도 온통 들썩거리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은 그 부정행위가 첨단화 되었다는 것 말고는 어느 시험장이나 고사장에서도 늘 있어왔던 사건의 한 모습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성적을 잘 받기 위해 커닝이라는 것을 별다른 죄의식 없이 경험하고 있다. 그것은 지난날 아이들이었던 오늘의 어른들도 경험했던 일이기도 하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수능 부정행위는 단지 간 큰 아이들이 큰 시험 앞에서 평소에 하던 일을 조금 더 크게 벌인 것 이상의 의미는 없다.
따라서 이런 일은 대학이 신분상승을 위한 지름길이 되고, 명문대 입학이 가문의 영광이 되는 사회에서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따지고 보면 이번 사건은 학력지상주의와 성적제일주의가 빚어낸 '동티'다. 그런데도 수능 부정을 막겠다고 내놓은 대책이 고작 전파차단기나 금속탐지기, 또는 전자검색대를 설치하고 부정행위자의 응시제한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니 또 문제의 본질은 뒷전인 채 변죽만 울리고 있구나 싶다.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결과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사회 풍조도 이번 사건을 불러온 한 요인이다. 각종 선거에서 당선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추악한 모습이나, 남이야 어찌되든 제 잇속 하나만을 위해 온갖 부정행위를 서슴없이 저질러 왔던 모습이 오늘 이 땅의 어른들의 모습일진대, 어찌 아이들더러 바르게 걷고 곧게 살라고 말할 수 있으랴.
어찌 보면 이번 일은 어른들의 일그러진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자연스레 어른들을 닮아가고 있다는 것을 뼈아프게 각인시켜준 일일지도 모른다.
잘못을 저지른데 대해서는 마땅히 벌을 주어야 할 일이로되,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좀 더 지혜로운 대책을 찾아보아야 할 일이다.
27일 저녁 7시 30분 양산문화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기타 ㆍ 리코더 듀오 콘서트'가 열립니다. 일본 클래식 기타계의 총아 Koh Kei(黃敬)와 세계적인 명성의 리코더연주자 Tosiya Suzuki(鈴木俊哉)의 초청연주회인 이번 콘서트는 양산시민들에게 색다른 감흥을 불러일으켜 줄 멋진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965년 일본 동경에서 태어난 Koh Kei는 1985년 '제28회 동경 국제기타콩쿠르'에서 우승하고 86년 3월 동경에서 데뷔 리사이틀을 가진 이후 표현력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연주자로서의 기교가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는 기타리스트로 일본 군마겡의 거류민단장인 재일동포 황동명 씨의 아들이기도 해 우리에게는 더욱 정감이 가는 연주자입니다.
1961년생의 일본인인 Tosiya Suzuki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The Sweelinck Concervatorium에서 Walter van Hauwe로부터 리코더를 수학한 연주자로 현대음악 연주에 뛰어나며 리코더 연주기법의 지평을 넓히고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한국음악협회 양산지부가 주최하고, 본사를 비롯해 양산시, 가야방송, 경남음악교육연구회 양산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가 양산시민 여러분에게 새로운 음악적 감동을 안겨드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때 : 2004년 11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 곳 :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부산시가 7만5천여평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새 추모공원(납골공원) 부지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범위를 놓고 양산시와 부산시가 이견을 보이면서 8개월째 난항을 겪고 있다.
양측 이견의 핵심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관련, 부산시의 요청에 양산시가 거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는 점.
19일 부산시가 밝힌 바에 따르면 부산의 기존 납골시설은 영락공원과 사설 납골시설 4곳 등 총 5곳에 7만4천576위를 봉안할 수 있으나 올해 6월 말 현재 수용능력의 82%인 6만1천97위가 봉안돼 2006년말이면 포화상태가 될 전망이라고.
부산시는 이에 따라 553억여원을 투입, 오는 2006년 기장군 정관면 두명리 일대에 새 추모공원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 3월 양산시에 조성부지 인근 전체 93.28㎢의 회동상수원보호구역 중 조성부지 내에 있는 양산시 동면 법기리 일대 0.26㎢를 우선 해제하자고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양산시는 지난 4월 현재의 상수원보호구역이 수도법이 정하는 규정보다 넓게 책정돼 있어 법정 한도인 회동수원지의 만수위선으로부터 4㎞구역(표준거리 가감)만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나머지 바깥 구역인 18㎢를 모두 해제시키자는 다른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사실상 부산시의 요청에 거부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양산시는 지난 4월부터 이 문제를 놓고 부산ㆍ울산ㆍ경남 광역행정협의회 등에서 계속 협의를 가졌으나 양측의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또 부산시는 지난달부터 수차례 양산시에 공문을 보내 '회동상수원보호구역 관리대책 수립용역'에 공동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최근까지 양산시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이를 두고 부산시는 "추모공원 건립이 절실한 만큼 최악의 경우 시 단독으로라도 용역을 실시해야 하는 급박한 입장”이어서 향후 양산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양수 의원(양산ㆍ한나라당)이 경상남도로부터 제출받은 경상남도 사회지표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양산시민들의 74%가 한 달 벌어들이는 가계소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에 따른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더불어 서민가계를 더욱 더 어렵게 만드는 물가상승의 요인으로 51.8%가 '공공요금의 인상'을 들었으며, 이는 경남도 전체응답률 44.4%를 상회하는 것으로 버스요금 및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상ㆍ하수도료 등 공공요금 납세에 대한 양산시민들의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IMF 사태이후 실직정도 및 자치단체의 고용정책에 대한 답변에서는 '지역내 실직정도가 심각하다'고 느끼는 시민이 전체의 61.4%나 되고, 실직자를 구제하기 위한 자치단체의 고용정책에 대한 평가에 대해, '미흡하다'는 대답이 57.5%나 차지하였다.
이 같은 수치는 경남도의 전체 응답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양산시민들의 실직에 대한 부담이나 고통이 경남도내 다른 시군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의 교육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보통' 또는 '부족하다'고 대답한 시민이 41.5%에 이르러, 양산시의 지역내 교육서비스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석과 함께, 양산시민의 89.5%가 '자녀들에게 사교육을 받게한다'고 대답해, 사교육비 지출에 대한 가계부담의 심각성과 공교육의 질적 개선이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중교통의 이용에 대해 '만족한다'고 대답한 양산시민들은 15%에 그쳤고, 만족하지 못한 이유로 정류장거리가 멀거나 적정치 못하다고 대답한 시민이 26.7%, 배차시간이 길거나 적절치 못하다고 대답한 시민은 46.7%로 양산시의 대중교통체계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산시내 문화 여가시설이 절대부족'하다고 느끼는 시민들이 84.7%이고, 이로 인해 시민들의 문화여가생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만족하지 못한다'고 대답한 시민들이 전체 응답자의 60%에 달해, 양산시의 문화 여가시설에 대한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지표와는 달리 양산시에 대한 지역시민들의 전반적인 평가는 "살기 좋다"라고 느끼는 시민들이 전체의 50.6%인 반면, 살기 나쁘다고 평가한 시민들은 6.2%에 그쳤고, 양산시민의 70.1%는 3년 후 양산지역에 대한 전망을 "살기 좋아질 것이다"라고 응답해, 양산시에 대한 시민들의 애착이나 기대가 타 시군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와 같은 양산시의 사회통계지표와 관련해 "장기간의 경기불황과 극심한 내수침체로 인한 소비위축, 물가상승 등 전반적인 가계경제의 어려움으로 인해, 양산시민들 역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음을 지표가 반영하고 있다"며 "정부와 양산시가 이처럼 어려워지는 양산시의 가계경제 회복을 위해 양산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실성 있고 적극적인 민생경제 정책의 수립과 함께 환경, 교통, 문화, 복지 정책 등 양산 발전을 위한 전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양산시민의 절반이 '살기 좋다'고 느끼고 있으며, '3년 후 지역사회가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대답이 70%로 높게 나타난 만큼,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한다면, 그 어느 도시 보다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살기 좋은 양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입맞춤'은 '우정 또는 사랑, 존경의 의미로 상대방의 입술, 손등 또는 뺨에 입술을 대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요즘은 '키스(KISS)'라는 말을 더 많이 쓰고 있지만, '입맞춤'이라는 낱말이 한결 더 그윽하고 깊은 정이 느껴진다.
그런데 이 '맞춤'이란 말을 두고 '맞추다'인지 '마추다'인지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이들이 더러 있는 듯 하다.
이를테면 '마춤양복'이라 해야 할지 '맞춤양복'이라 해야 할지, '안성마춤'이 옳은지 '안성맞춤'이 옳은지 헷갈린다는 말이다.
이처럼 헷갈리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왜냐면 한때 '맞추다'와 '마추다' 둘을 다 받아들여 '일정한 치수나 규격대로 만들도록 미리 맡기다, 약속하다'의 뜻으로는 '마추다'로, '어긋남 없이 꼭 맞도록 하다, 갖다 대어 붙이다, 올바로 대다, 정도를 알맞게 하다'의 뜻으로는 '맞추다'로 썼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문교부(지금의 교육인적자원부) 고시에 따라 1989년 3월 1일부터 시행하게 된 한글 맞춤법에서는 둘의 구별을 없애고 '맞추다'라고만 쓰도록 했다.
그러니 이제는 공연히 헷갈릴 필요 없이 입을 맞추는 일이나, 양복점에서 옷을 맞추든 일, 음식의 간을 맞추는 일 따위에 두루 '맞추다'를 쓰면 된다.
'기계의 부속품을 맞추다' '보조를 맞추다' '비위를 맞추다' 모두 '맞추다'이다.
하지만, '화살을 과녁에 맞추다'는 틀린 문장이다. 화살을 과녁에 맞게 하는 것을 일컬을 경우엔 '맞다'의 사동사(使動詞)인 '맞히다'를 써서 '화살을 과녁에 맞히다'라고 해야 제대로 된 문장이 된다. 마찬가지로 운수, 정답, 눈이나 서리 따위, 침이나 주사 따위는 모두 '맞히다'를 쓴다. 약속장소에 나가지 않는 것 또한 '바람맞추다'가 아니라 '바람맞히다'이다.
<교열부>
1979년 3월 홍세화는 회사의 출장 명령을 받아 프랑스로 떠났다. 잠시일거라 생각한 그 출장길은 중앙정보부가 만들어낸 '남민전사건'으로 인해 무려 20년간 지속되었다.
어쩔수 없이 프랑스 망명생활을 하게 된 홍세화는 관광안내, 택시운전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힘겨운 삶을 이어갔다. 그렇게 세월은 흘렀고 그 누구도 홍세화라는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던 1995년, 그는 한권의 자전에세이를 발간했다. 바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였다.
자신이 프랑스 택시운전사로 일하며 보고 느꼈던 프랑스 사회와 우리사회의 괴리감, 학생운동시절의 추억 등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대박'을 터트림으로써 홍세화라는 이름을 다시 세상에 들어내게 했다.
그리고 1999년 6월 14일 홍세화는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꿈에도 그리던 조국땅을 밟아보게 되었다.
홍세화가 강조하는 것은 볼테르가 말한 '똘레랑스' 즉 '관용' 다시 말해 나와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다. 프랑스에서 20년간 살아온 홍세화가 보기에 한국사회는 '엥똘레랑스(불관용)'사회, 즉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다. 획일한 사상을 강요하고 그에 벗어나면 '국가보안법'이라는 UN에서 '악법'이라고 공인한 무기를 휘두르는 사회를 그는 인정할 수 없다.
홍세화 그는 앞으로 '똘레랑스'가 충만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똘레랑스'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는 '엥똘레랑스'를 단호히 배척함으로써 이루어진다고 설파하고 있다.
언제쯤이면 홍세화가 말하는 '똘레랑스'가 충만한 사회가 만들어질까. 하루빨리 보고 싶다.
★"말을 놓아도 됩니까?" - ①'お前と言っていいですか' ②'呼び捨てにしていいですか'
①오마에또 잇-떼이이데스까 ②요비스떼니 시떼이이데스까
이 병 수 : 加藤さん、これから、お前と言っていい。
<카또-상, 코레까라, 오마에또 잇-떼이이?>
(카또상, 앞으로 말을 놓아도 되요?)
加藤一郞 : いいとも。もう友だちだから、お互いに、呼び捨てにしよう。
<이이또모. 모우 토모다찌다까라, 오타가이니 요비스떼니시요우.>
(좋고말고. 이제 친구니까 피차 말을 놓자.)
이 병 수 : じゃ、これから、「一郞」と呼ぶよ。
<쟈, 코레까라, "이찌로우"또 요부요.>
(그럼 앞으로 "이찌로우"라고 부를게.)
加藤一郞 : 俺はお前を「ベンス」と呼んでいいよね。
<오레와 오마에오 "병수"또 욘-데이이요네.>
(나는 너를 "병수"라고 불러도 되지?)
<어휘풀이>
① お前と呼んでいいですか : おまえとよんでいいですか : 'お前'는 '너'라는 뜻으로 비슷한 표현으로 '君:きみ'가 있다. 위 표현을 직역하면 "너라고 불러도 좋습니까?"이다.
② 呼び捨てにしていいですか : よびすてにしていいですか : '呼び捨てにする'는 '말을 놓다'라는 관용어 표현이다.
③ 言葉を?にしていいですか : ことばをらくにしていいですか : '言葉を?にする'는 '말을 편하게 하다'란 뜻으로, 이 표현이 쓰이기도 한다.
○ お互い? : おたがいさま : '피차일반'이라는 뜻.
자료제공 - 전창환 교수 / 양산대 관광일어과
▶ Dialogue 11
※ It's got a paper jam. 종이가 끼었어.
Byoung Chul : I've got to make some copies, but this copier's acting up.
Eun Woo : Maybe it's got a paper jam.
Byoung Chul : That's just great! The meeting starts in ten minutes.
Eun Woo : There's another copier downstairs.
▶get 얻다
▶copier 복사기
▶paper jam 종이가 낌(복사기나 컴퓨터등의 기계에 종이가 끼어있는 상태)
▶meeting 만남, 집회, 회의
▶downstairs 아래층
병철 : 복사를 해야 하는데, 이 복사기가 작동이 안되네.
은우 : 종이가 끼었나 봐.
병철 : 어째! 10분 있으면 회의가 시작되는데.
은우 : 아래층에 다른 복사기가 있어.
※ More Tips
▣The paper got stuck in the copier. - 종이가 복사기에 꼈네.
▣This copier isn‘t working properly. - 이 복사기 작동이 잘 안 돼.
▣"끼었다"라는 표현으로 jam 이라는 재밌는 표현을 쓴다. 유사한 표현으로는 get stuck이 있는데, 이 역시 어딘가에 무엇이 끼어있는 상태를 말한다.
자료제공 - 양산 민병철어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