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0일 양산고등학교에 디지털 도서관을 개관했다. 오늘14:00부터 개관식이 있었던 디지털도서관은 양산 시내에서 처음으로 학교안의 디지털 도서관을 개관한 것이다. 이번 디지털자료실에는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책들을 검색하고 관련된 책 정보를 볼 수 있으며, 대출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
또한, 전자책을 검색해서 온라인상으로 자료를 열람할 수 있어 기존 도서관보단 훨씬 편리하게 책을 빌리고 자료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기존 도서관과 마찬가지로 복사기, 인쇄기를 기본으로 DVD 비디오를 볼 수 있는 시청각실, 그 자리에서 바로 자신이 찾는 책을 알아볼 수 있도록 컴퓨터를 설치해 놓았으며, 넓은 실내공간으로 많은 도서 서적들이 소장되어 있고 한번에 한 반이 모두모여 수업을 할 수 있는 회의실 등이 있다.
그리고 디지털 도서관 자체에서 학생들의 독서문화 형성을 위하여 독서 감상문을 쓰도록 권장하여 학생들이 더욱 책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잘된 작품은 학기 말에 선정, 상품을 나눠주기도 한다. 다양한 디지털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종합문화공간으로서의 소임을 하고 있는 디지털 도서관은 저희 학교의 확실한 자랑거리이다.
-고경준 학생기자-
양산시 북부동에 위치한 양산고등학교는 60년이 넘는 전통을 바탕으로 양산지역학교의 중심으로 자리잡아왔다. 1학년 10반, 2학년 12반, 3학년 11반으로 30~35명 가량의 학생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70여명의 우수한 교사진들이 학생들을 바른 배움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교의 정문으로 들어서면서부터 후문까지 빙 둘러싸며 이루어진 나무들은 공원 속에 학교가 세워져 있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문에서 양 갈래로 나뉘어진 길가로 소나무, 느티나무 등 마치 학교의 위용을 자랑하는 듯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경관이 학생들의 학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된다. 실로 자연을 껴안고 학습탐구에 전념한 성인들도 많지 않은가? 이처럼 양산고등학교는 아름다운 학교다.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여과생활 및 취미생활의 선호도가 매우 높을 것이다. 양산고등학교는 이를 적절히 수용하여 반영했다.
첫째로, 디지털도서관의 신설을 들 수 있다. 4500여권의 도서 및 20여종의 정기간행물, 4종의 일간신문을 언제나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이 가능한 PC 21대로 언제든지 인터넷의 바다를 항해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도서관의 장점중 하나이다. 개인고유바코드의 사용으로 관내는 물론 교실, 파고라 등에서 자신이 원하는 도서를 읽을 수 있다는 점도 환영받을 만하다.
이 도서관은 앞으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둘번째는 특별활동의 활성화에 있다. 밴드부, 영화제작부, 연극부, 사물놀이부를 비롯해 40여가지의 클럽들 중, 자신이 원하는 클럽에서 그에 걸맞는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양산고등학교 축제인 `천성제`에서 자신이 일년동안 클럽에서 활동한 상황을 외부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된다.
클럽의 활동은 훗날 자신의 직업선택에 훌륭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도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체육시설이다. 대운동장, 소운동장, 실내체육관속에는 축구장, 간의축구장, 족구장, 배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배트민턴장, 탁구대, 헬스실, 태권도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어 체력이 부족한 요즘 청소년들에게 기초체력을 다지는 공간으로 제공해주고 있다.
체력의 함양은 학습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적용될 것이다. 넓은 가슴으로 바다같은 꿈을 지닌 청소년들이여, 늘 학생을 중심으로 학생을 위한 양산고등학교는 사회에서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멋진 공간이 될 것이다. 3년간의 학창시절을 양산고등학교에서 마음껏 누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양산고 학생회 편집부-
웅상읍 삼호리에는 웅상 어르신들의 아늑한 쉼터가 있다. 그냥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와서 쉬기도 하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잘 짜여져 있어 어르신들이 여가를 보내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공간이다.
올 4월에 문을 연 이 회관은 읍사무소 뒤편, 마을 들머리에 앉아 있다. 겉으로 보아서는 별반 큰 특징이 없어 보이지만 단정한 2층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쿵덕궁, 쿵덕궁`하는 사물놀이 장단 소리도 들리고 이 방, 저 방에서 컴퓨터를 만지기도 하고 붓글씨를 쓰거나 장기ㆍ바둑을 두는 어르신들의 밝고 환한 얼굴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을 이용하시는 노인들이 하루 100여 분 됩니다. 요일마다 짜여진 프로그램에 따라 각자의 취미를 즐기고 적성을 살리고 있습니다." 대한노인회 양산지회 웅상읍분회 분회장으로서 이 복지회관의 원장을 맡고 있는 이유한 원장의 설명이다. "우리 복지회관은 노인들이 직접 자율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근처 부산 등지에서 위탁운영을 해 보겠다는 의사를 비쳐오고 있지만 그냥 우리 손으로 하고 있습니다."곁에 있던 박남재 사무장이 이 원장의 설명을 거든다. 두 분 다 올해 고희(古稀)에 드신 어른으로 이제는 젊은이들의 대우나 받으면서 편히 쉬어도 좋을 연세이건만 이렇게 다른 노인네들을 보살피는 일에 직접 뛰어 들어 노익장을 불태우고 있으니 보기가 참으로 아름답다.
"사물놀이는 75세의 박종호 선생이 지도를 하고 있는데 아주 수준급입니다. 할머니들이 참여하고 있는 민속무용도 구포에 있는 무용학원 원장인 임정희 선생이 지도하고 있는데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요" 이 원장의 자랑 섞인 말이 `노인네들끼리 꾸려나간다고 내용이 영 시원찮을 거라는 지레짐작은 말라`는 뜻으로 읽힌다. "전문성은 좀 떨어질지 몰라도 남에게 맡기는 것 보다는 이녁들이 직접 운영함으로써 애살도 생기고 정성도 기울일 수 있지요. 수요일마다 운영하는 경로식당도 노인들이 맡아서 하는데 식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의 입맛은 노인들이 잘 아니까 젊은 사람들이 만든 음식보다 같은 노인들이 만든 음식이 아무래도 더 입에 맞다는 말이겠지요." 그리고 노인들에게 일거리를 드린다는 측면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노인들이 어렵사리 꾸려나가는 것을 보고 주위에서의 협조도 많다"는 박 사무장의 말이다. 주로 TV나 탁구대 같은 현물을 보내주고 있지만 이를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느끼며 어르신들 주름살이 한가닥 쯤 펴지리라 싶다. 오늘날은 인생을 60부터라 한다던가. 찾아 온 늙음을 탓하지 않고 신명내 사물놀이에 취하고 덩실덩실 춤사위에 세월을 날려 보내면 그로써 애꿎은 한숨도 잦아지리라.
만 60세 이상의 노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웅상노인복지회관의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취미프로그램과 건강프로그램, 교양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지는데 [취미프로그램]에는 △사물놀이 △민속무용 △서예기초 및 심화 △가요교실 △바둑ㆍ장기 등이 있고 [건강프로그램]에는 △단전호흡 △물리치료실 운영 △헬스ㆍ당구장 외에 △에어로빅반을 추진 중이며 [교양프로그램]은 △컴퓨터반과 △노인대학, 학계ㆍ종교계 등 각계의 지도급 인사를 초빙하는 △교양교실이 정기적으로 실시 중이고 앞으로 한글반도 열 계획이다.
웅상읍 장흥마을에 위치한 무지개 폭포는 인근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경계를 이루고 울산광역시민의 식수원인 회야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계곡이 깊고 물이 깨끗하며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목이 이루어진 수려한 계곡으로 여름철에는 좋은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무지개폭포로 가는 길목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계곡 주변에서 휴식을 즐기며, 무지개폭포는 뚜렷한 전설은 없으나 옛날 인근 주민들이 나무를 하고 쉬어 가는 곳으로 휴식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이 낙하되면서 무지개가 형성되어 현재까지 무지개폭포로 알려져 있다.
폭포주변 계곡이 기암절벽이라 50m이상의 암벽이 우람한 자태로 관광객을 반겨준다. 또한 무지개 폭포를 지나 천성산 정상까지 심신수련과 체력단련을 위한 환상의 등산로가 펼쳐 친다.
경남 양산시 웅상읍 소주리 원효산에 있는 사찰. 통도사의 말사이다. 창건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통일 신라 시대 초기에 원효가 창건한 것으로 되어 있다. 1376년(우왕 2) 중창하였고, 1888년(고종 25) 정진(正眞)이 재중창하였다. 법당과 산신각 및 요사채가 남아 있으며 퇴적암으로 이룩된 미타굴 안에 보물 제998호인 아미타불 입상(阿彌陀佛立像)이 있다.
이 불상은 입구에서 9m 정도 들어간 석굴 속에 있으며 불상·광배·대좌가 모두 한 돌로 조각되어 있다. 시원스럽고 넓은 어깨의 당당한 체구를 가졌으며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여러 측면에서 감산사 석조 아미타불 입상과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어깨까지 내려온 긴 귀, 풍만하면서도 우아한 부처님의 상호, 왼손을 몸에 붙여 똑바로 내리고 오른손은 가슴에 댄 모습, 둥근 어깨선과 대좌 위에 곧게 서 있는 모습 등은 모두 감산사 석조아미타불 입상의 양식을 이어받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석불 입상은 8세기 통일 신라 불상 양식의 한 계보를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라 아미타 사상의 흔적을 볼 수도 있고, 또 당시 널리 유행하던 석굴 사원의 한 단면을 고찰할 수 있는 중요하고 우수한 역사적 자료로 인정되고 있다.
웅상읍 매곡(梅谷)리- 글자 그대로라면 매화나무 골짜기다.
그 옛날 이 마을에 매화꽃이 만발했던가 짐작해 보지만, 마을 노인들도 마을 이름의 유래는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하니 그저 그러려니 할 따름이다.
"매화꽃을 엎어놓은 형상의 가운데 마을"이라고 풀이해 주는 어느 젊은 새댁의 말이 그럴 듯 하다 싶다.
이 마을은 일찍이 달성 서씨(達城 徐氏)의 집성촌이었다. 달성 서씨들이 이 마을에 들어 온 때가 언제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오늘 마을 이장 민영언(62세)씨 댁에서 만난 서병율(65세)씨가 이 마을에 첫 발을 디딘 어른의 14대 후손이라니 달성 서문이 여기서 삶의 둥지를 튼 세월이 꽤 오래된 것만은 분명하다.
근년에 이르러 타성바지가 다소 들어오기는 했지만 아직도 이 마을 주민의 태반은 달성 서씨이거나 서씨의 외척들이다. 마을 민영언 이장도 증조모가 달성 서씨로 그 이후 6대째 내려오고 있는 서씨 가문의 외척이란다. 마을 위쪽에 달성 서씨 재실이 의젓하게 앉아 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우리 마을에서는 거랑(개울)물을 푸다가 먹었습니다. 상수도 같은 것은 필요도 없었지요. 그만큼 물이 맑고 맛도 좋았으니까."
그러던 것이 마을 주위를 `동부산 CC` `양산아도니스` `에이원 CC` 등 골프장들이 에워싸면서 사정이 생판 달라졌다. 이제 개울물은 먹기는커녕 농업용수로도 적합지 않을 정도라는 민 이장의 말이다.
"멀쩡하던 나락(벼)이 썩어들어 가서 일부 보상을 받기는 했지만…"
말끝을 흐리는 민 이장의 얼굴에 그늘이 진다.
"1년에 두 차례 수질검사를 하고 매번 괜찮다는 판정을 하고는 있지만 우리 촌사람들이야 그러면 그런 줄 알지 그 속내를 알 수가 있겠십니꺼? 지금도 비가 오거나 깊은 밤에는 새까만 물이 흘러 내려오는데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라" 곁에서 서병율 씨가 거든다.
"처음에는 관광위락단지를 맹근다 카는 소문이 떠 돌대. 그라고는 또 자연농원이니 민속촌이 들어설끼라 카고, 대학교를 짓는다는 말도 있고… 좌우지간 아무것도 모르는 촌사람들 마음만 들뜨게 하더니만 알고보니 골프장이 들어오더구만"
"결국 우리 촌사람들이 꼬빡 속아 넘어간 건기라. 순진하게 사는 농민들 꼬셔서 대대로 내려오던 전답을 다 팔게 한 거지"
민 이장과 서병율 씨가 차례로 말한다. 이곳 경관이 얼마나 절경이었으면 도회지의 부자 양반들이 다들 탐을 냈을까? 자그마한 마을에 골프장이 세 개나 되는 것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되겠다.
처음에는 논 한 평당 5천원에 넘겨준 사람들도 있고 나중에 만원 이만원 하다가 끝까지 버틴 사람들은 몇 십만원까지 받은 이들도 있다지만 결국은 손에 쥔 얼마 안 되는 돈으로 대토(代土)도 못하고 땅마지기만 다 날려버린 셈이다.
"그 아름답던 경치도 다 사라지고 `곤지밭골` `도래웅덩이` `시리봉` `처자바우` `수리바우`라고 부르던 살가분(살가운) 옛 이름들도 인자 다 골프장에 묻혀버린기라." 민 이장의 푸념이다. 골프장 출입은 도시의 부자들이나 하는 것이니 주민들에게는 아무 돌아 온 것 없이 온통 잃은 것뿐이라는 말로 들린다.
"저 산만딩이(산등성이)에 올라가면 동해가 훤히 내다보이지. 우리 마을이 바로 부산과 울산, 양산의 경계지역인데다 올망졸망한 봉우리와 골짜기, 계곡들이 하도 절경이어서 차라리 관광위락단지로 잘 조성을 했더라면 우리 마을 주민들에게도 득이 되고 양산시도 관광수입을 크게 올릴 수 있었을 낀데…" 서병율 씨의 말은 공연히 골프장 허가를 내주어 아름다운 자연도 잃고 주민들의 생활터전도 망쳐 놓았다는 말인 것 같다.
"골프장이 들어 선 이후로 마을 인심도 많이 변했지요. 이전에는 논, 밭을 사고팔아도 계약서도 없고 등기이전도 안 했어요. `인자 이기 내끼라` 하믄 그걸로 끝나는 기라. 서로 다 믿고 사는 사이인데 계약서 같은 것이 무슨 소용이 있었겠소. 그저 구두언약만 하믄 통하는 거지."
그런데 골프장이 생긴 이후로 작은 거래 하나에도 계약서를 챙기고 남의 말은 허투로 믿지 않으려는 풍조가 생겨 마을 인심이 옛날 같지 않고 사나워 졌다는 민 이장의 말이다.
그러면서 그는 농사짓기 좋은 들판에 아파트나 공장이 들어서는 것이 영 못마땅하단다.
"앞을 내대보고 살아야지. 언젠가는 또 배고플 날이 올지도 모르는 긴데… 나중에는 농사를 짓고 싶어도 농사지을 땅이 없어 우짤랑공"
그래, 앞을 내다보고 살아야지. 눈앞만 아니라 먼 앞을… 민 이장의 말을 오래오래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까 보다.
북으로 울산광역시 남으로 부산광역시를 연결하는 중간지점에 양산시 웅상읍이 위치하고 있다. 서쪽에 남북으로 뻗어있는 천성산의 정산인 원효산이 동쪽으로는 배읍봉(백일봉)을 시작하여 대운산이 신라시대부터 소사에 24개의 명산을 책정하여 제사를 지냈던 명산 중의 한 산인 우불산이 웅상을 둘러싸고 있다.
웅상을 에워싸고 있는 산들에서 흐르는 개울물은 모두 회야천으로 합류하며 울산광역시 식수인 회야댐으로 간다고 한다. 토질은 영농에 알맞아 예로부터 쌀, 보리를 비롯한 5곡의 산출이 풍성한 농경사회가 일찍이 이루어졌다. 웅상의 새(邑鳥)는 종달새 또는 노고지리로 불리는 종다리로 농경시대로 오랜 역사를 거쳐온 웅상주민의 농촌적 정서를 바탕으로 산업도시화에 의한 공해로 잘 볼 수는 없으나 소박하고 친근감을 느껴 참 정서를 찾자는 의미로써 1995년 10월 30일 웅상의 읍조로 선정되었다.
읍화는 철쭉으로 철쭉은 중부지방 이남의 산지에서 자라는 높이 1-2m 의 낙엽관목으로 웅상 지역의 산야에도 많이 분포되어 있고 꽃이 4-5월에 피기 때문에 봄소식을 맨 먼저 알린다하여 웅상이 다른 지역보다 앞서가는 선도적 개척정신의 상징으로서 1995년 10월 3일 웅상의 읍화로 선정하였다. 용당마을에 있는 은행나무는 수령이 600여년으로 읍에서는 가장 오래된 고목이다. 1995년 10월 30일 웅상의 나무로 선정되었다.
웅상은 대도시 부산과 울산의 중간 위치에 있어 자칫 그 정체성을 잃기 쉽다. 하지만 웅상읍이 특정시기에 생겨난 신흥 고장이 아니라, 오랜 전통의 숨결 속에 이어져 온 자존과 긍지의 고장이기 때문에 대도시 틈에 끼인 지리적 여건이지만 그 틈새를 뚫고 자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듯 하다. 웅상은 농업을 주업으로 살아오다가 도시계획 및 공업단지 조성 등으로 산업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탑골(일명 탑자골)은 대운산 서북쪽 자락에 위치 산기슭을 타고 흘러내린 계류들이 모여 하나의 계곡을 이루어 회야강으로 흘러 내려간다. 1933년도에 이 계곡 중턱을 가로막아 축조된 탑골 저수지는 깊고 웅장하면서도 물이 맑다. 새와 바람소리만이 들리는 깊은 산사의 분위기를 자아낼 만큼 고요하기로 이름나 있는 곳이다. 현재 계곡주변 도처에 절의 건물에 사용했던 기와 탑의 탑두, 탑좌대, 탑사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절이 있었던 골이라하여 옛날부터 `탑골`이란 이름이 붙여 내려오고 있다.
맑은 거울 같은 저수지와 울창한 산림 등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 골을 항상 되감고 있는 큰구름(大雲山의 유래)등이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할 정도로 아름답다.
지난 10년 간의 시민운동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2000년의 낙천-낙선 운동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주간신문인 <시민의 신문>이 전국의 시민운동가 200명을 대상으로 5월 말 실시한 여론 조사결과이다. 2000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전국 973개 단체가 총선시민연대를 구성해 벌인 낙천-낙선 운동은 퇴출대상으로 지목한 정치인 86명 중 59명을 공천에서 탈락시키거나 선거패배를 안겼으니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국회의원 선거가 다시 1년 남짓 앞으로 다가온 지금, 과연 낙천-낙선 운동이 성공한 운동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낙천-낙선운동에도 불구하고 정치판은 여전히 무능하고 혼탁하게 비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는 여전히 비생산적인 정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정치부패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정치개혁법안 제정은 무산되었고, 개혁정당을 창당하려는 시도 역시 많은 난관에 봉착해 있다.
시민단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한 국민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정치개혁이 부진한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부실한 언론의 정치보도이다. 물론 정치뉴스는 다른 뉴스보다 중요하게 다뤄진다. 그러나 신문의 정치면이나 방송의 정치뉴스는 정치가 아닌 정쟁으로 채워진다. 정치인간의 대립, 대결, 음모 등이 주된 뉴스 소재이다. 부패한 정치인들의 행태를 파헤치는 보도도 거의 없다. 민주주의 정치는 유권자와 정치인간의 원활한 정보와 의견의 교류를 전제로 한다. 유권자들은 정치인들에게 자신들의 의지를 전해야 하고, 정치인들은 유권자의 의중을 정확히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그 역할을 언론이 맡는다. 현대 정치에서 직접 후보자를 만나보고 자신들의 정치적 의사를 전달하는 유권자들은 거의 없다. 정치인들도 유권자들을 일일이 만나 자신을 소개하고 정책을 설명할 수 없다. 의회제도나 정당제도가 아무리 민주적이라 하더라도 언론이 정치보도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민주주의는 실현되기 힘들다.
민주정치는 기본적으로 지역단위로 이루어진다. 대통령 한사람을 제외하고는 각 지역마다 뽑는 정치인이 다르고, 그래서 유권자들은 지역별로 각기 다른 정치정보가 필요하다. 언론도 전국언론 보다는 지역언론이 필요하다. 의회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선진국에서 지역언론이 전국언론보다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전국언론이 언로를 사실상 독차지하고 있다. 정치인은 지역대표를 뽑지만 언론은 전국대표이다. 언론이 아무리 정치면을 넓히고 방송시간을 늘린다 해도 수 천명에 달하는 국회의원, 시도지사, 시장군수, 기초의원에 관해 자세히 다룰 수는 없다. 결국 대통령이나 정당간부들의 근황 보도에 그칠 수밖에 없다. 중앙언론이 정치뉴스를 독점하는 구조는 정치인에게도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스타 정치인이 아닌 이상 언론을 통해서 자신의 능력이나 정책을 지역 유권자들에게 알리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미디어 선거시대라고 하지만 그것은 대통령선거나 서울시장 선거 정도에만 해당될 뿐이다. 결국 개인적 접촉에 의존해야 한다. 정치생명을 이어가기 위해서든 정치입문을 하기 위해서든 여전히 돈과 조직에 매달릴 수 밖에 없다. 결국 정치활동을 위해서는 막대한 정치자금이 필요하고, 이를 조달하기 위한 정치인들의 부정과 부패가 발생할 밖에 없는 구조이다. 아무리 유능한 자질을 갖추고, 국가를 위해 봉사할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도 돈과 조직이 없으면 결코 정치인이 될 수 없는 것이 한국의 정치의 현실인 것이다.
한국처럼 지역언론이 무기력한 나라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이것은 일제 식민지 시절부터 제5공화국 군사정권에 이르기까지 이 땅을 장악해온 독재 권력이 남겨놓은 유물이다. 비대한 전국언론도 그러한 유산 중의 하나이다. 민주화 운동의 결과로 각 지역에서 대표자를 뽑는 의회민주주의의 틀을 갖추었지만, 언론은 여전히 독재정권시대의 거대 전국언론의 틀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민주정치가 제대로 기능할 수 없는 것이다. 정치개혁이 실현되려면 언론구조 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 언론개혁 시민운동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장호순교수는 한국 언론 연구원 객원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작은 학교를 지키는 사람들 대표, 바른지역 언론인 연대 자문위원, 민주언론 운동 시민연합이사로 있습니다. 특히 "작은 언론이 희망이다"라는 저서와 칼럼을 통해서 지역언론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으며 양산시민신문의 창간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앞으로 양산시민신문은 장호순교수의 칼럼을 통해서 지역언론에 대한 대안을 찾고자 합니다.]
- 편집자 -
학교급식에서 우수한 농축수산물을 우선적로 공급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급식을 확보하기위한 학교 급식조례안이 경남도교육위원회에서 의결됨으로서 양질의 급식을 먹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다.
경남도교육위원회는 11일에 열린 제 158회 임시회에서 이광희 교육위원등 8명이 발의한 `경상남도학교급식조례안`을 심의하여 전원 찬성으로 의결처리 했다.
이 조례는 학교급식을 우수하고 안전한 우리 농ㆍ축ㆍ수산물로 공급하여 급식의 질과 안정성을 높이고, 질 낮은 수입농산물을 사용하지 않고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사용함으로써 우리지역 농촌과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의결되었다. 지난 8월부터 경남의 시민사회단체, 농민단체등이 연대한 경상남도 학교급식조례제정을 위한 경남도민연대가 경남 도교육위원회에 청원하여 교육위원 9명중 8명의 발의로 이번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안전하고 질 높은 우수한 농ㆍ축ㆍ수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급식에 필요한 예산을 도 교육감이 지원하며 △위탁급식을 직영급식으로 전환 △친환경적인 우수한 농ㆍ축ㆍ수산물을 구입, 사용하도록 하기위한 심의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조례는 12월 안에 경남도 의회의 교육사회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법률로서 정식 제정된다. 이에 대해 교육감이 재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바로 확정되며, 교육감이 재의신청을 할 경우 교육위원회와 도 의회에서 2/3이상의 찬성으로 재의결하면 확정된다.
이 조례안의 발의자인 이광희 교육위원은"그 동안 경남도교육위원가 13년동안 교육위원 발의로 조례가 제정된 예가 없었는데 첫 번째 교육위원 발의가 학생들의 건강과 이 지역 농촌을 위해서 많은 도움이 되는 조례여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이 조례안이 경남도의회에서 좀더 보안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첫째, 지원 대상에 유치원을 포함시키는 문제
제3조(정의) ①"학교급식"이라 함은 제1조 및 제2조의 규정을 실현하기 위하여 학교급식법시행규칙 제2조에 명시된 초ㆍ중ㆍ고등학교와 그 외 교육감이 지정하는 교육기관에 실시하는 급식을 말한다.
내용적으로 유치원을 학교급식 대상에 넣는 것이 옳지만, 법적으로 상위법 위배의 소지가 있어 조례안에는 "초ㆍ중ㆍ고등학교와 그 외 교육감이 지정하는 교육기관"으로 규정..
둘째, 우수 농축수산물 우선 공급에 대한 문제
제6조(지원 방법) ①교육감은 지원대상자로 하여금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위해 우수 농ㆍ축ㆍ수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지도한다.
"우리 농ㆍ축ㆍ수산물"이라고 명기하는 것이었지만, 세계무역기구와의 협정에 위배된다는 외교통상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우수 농ㆍ축ㆍ수산물"로 수정.
셋째, 급식 지원에 따르는 재원의 확보 방안에 대하여(조례안 제 6조②항)
②교육감은 제1항을 준수하는 지원대상자에게 식재료의 일부를 현물로 지원하거나, 식재료 구입비의 일부를 예산범위 안에서 지원할 수 있다.
넷째, 지원의 구체적 방법과 절차에 대하여(조례안 제6조 제③항)
③교육감은 학교급식에서 수요가 일정하고 공급 물량의 확보가 가능한 농ㆍ축ㆍ수산물 중 일부 품목을 지정할 수 있고, 지정된 품목에 대해서는 이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감은 지정된 물품의 소요량과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섯째, 위탁 급식의 직영으로의 전환과 관련하여
제11조(학교급식의 직영화 노력) ①교육감은 위탁급식을 학교직영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②교육감은 위탁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기 위한 연차적 계획을 수립하고 그 이행과정과 전망을 매년 교육위원회 1차 정례회에 보고해야 한다."를 두고 있다.
여섯째, 학교급식 참관인 제도와 관련하여
제12조(급식참관인 제도 시행) ①급식 학교의 학교장은 학부모, 학생 대표들로 구성되는 학교급식 참관인 제도를 시행한다.
②학교급식 참관인은 다음의 일을 한다.
1.식재료의 검수 과정 참관
2.조리 과정의 참관과 참여
3.개인위생, 시설설비위생, 식재료위생등 위생관리실태 점점 .
국무조정실에서 오는 18일 8개 관계부처 장관 및 책임자 회의(교육부, 농림부, 행자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기획 예산처, 식약청, 국무조정실)에서 시민단체 및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교급식개선종합대책을 최종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학교급식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자치단체장들도 학교급식에 식품비를 예산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이달 중 학교급식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뒤 12월중에 공포ㆍ시행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에 따르면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학교급식문제를 검토하고 현재 위탁급식학교의 초기투자현황을 철저히 분석하여 급식개선을 위한 지원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기로 하고 특히 조례에 관련하여 시민단체가 요구하는 내용에 부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학교급식법을 개정하여 조례 성안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에서도 급식조례제정을 위해 공동대책위를 전교조 양산지회를 중심으로 구성중에 있으며, 경남급식조례안의 의결로 양산지역에서의 조례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윤현 전교조 양산지회장은 "경남에서 급식조례안이 의결되어 너무 기쁘고, 우리 양산에도 양질의 급식을 시행할 수 있도록 이달 안으로 학생들에게 실시한 학교급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시민단체와 연계해 조례제정을 서두르겠다"고 했다.
영산대학교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최초로 2004학년도부터 부동산 금융학부 신설에 이 지역 최초로 부동산 전문대학원을 개설키로 했다.
영산대학교는 지난 10월15일 오전 11시 양산캠퍼스 중앙도서관 4층 대회의실 부동산114㈜와 `사이버부동산대학원에서 `설립을 주 내용으로 하는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부동산학 대학원 과정을 공동으로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부동산114㈜는 국내 최대의 부동산 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부동산 전문관리업체로 이번 영산대학교에 부산ㆍ경남지역 대학 중 처음으로 신설된 `부동산금융학부`에 따라 부동산 산업의 전문화와 글로벌화 디지털화 추세에 맞춰 부동산114㈜와 대학원 과정을 공동으로 설립키로 했다.
영산대학교는 자산관리서비스 시장의 수요증가에 맞춰 부동산 대학원에 △부동산투자 전문가과정 △부동산과 생활풍수지리 과정 △부동산개발 조사 전문가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사이버부동산대학원 설립을 위해 부동산114㈜측은 인적 네트워크 및 자체 개발한 온-오프라인 교육시스템을 영산대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산학협력 모델은 그동안 단순한 부동산중개에서 부동산컨설팅. 개발-임대관리업 등으로의 영역확대에 따른 자체 회원교육의 전문성을 꾀할 수 있어 양측의 `윈윈 전략`으로 평가 되고 있다.
영산대학교 관계자는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원 신설로 학교와 부동산114㈜ 모두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단순한 부동산 중개가 아닌 부동산 컨설팅, 개발, 임대관리업 등 부동산 중개서비스의 선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2일(수) 저녁 6:30~7:30분 까지 양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이라크 파병반대 촛불시위가 열렸다.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지역 시민단체 회원들과 일반시민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양산경찰서는 11일 순찰지구대 사무소장 간담회를 개최, 지역경찰제 운영 3개월을 맞은 일선지휘관의 현장체험 의견과 전 경찰기능 합동 토론회 실시 결과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순찰지구대의 근무교대가 3일 주기에서 단순형(일근ㆍ당번ㆍ비번) 형태로 변경하고 야간휴게시간 2시간을 1시간으로 단축 실시,민생치안 활동 시간이 늘어나 범죄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지역경찰이 순찰지구대 및 파출소(치안센타)로 재편함에 따라 국민이 쉽게 구별,인식할 수 있게 경찰고유의 브랜드인 독수리마크의 경찰표지와 관서명 현판을 교체키로 했다.
이에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가로형 LOGO 현판으로 교체, 미래지향적인 지역경찰 이미지로 승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유치인들에게 남ㆍ여 간편복 3벌씩을 마련해 대여하고 있어 가족들의 호응을 얻고있다.
야간에 피의자가 현행범이나 긴급체포등으로 유치장에 입감 될 경우 체포 당시 착용한 복장 상태로 유치장에 입감 돼 자해소지가 있는 혁대나 넥타이 등을 풀고 있어야 해 불편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유치인들에게 가족과 면회등을 통해 의복이 마련될 때까지 의경 츄리닝을 빌려주기도 했다.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유치인의 간편복을 빌려주는 것은 작은 일이지만 하나씩 인권 보호개선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김민정기자
양산소방서(서장, 임상규)에서는 제41주년 소방의 날(11월 9일)을 맞아 하루 앞선 11월 8일 (토) 11시에 기념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는 소방공무원과 관내 의용(여성)소방대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ㆍ구조구급 활동 및 소방행정 발전 유공자 44명(장관표창 8명, 도지사표창 12명 등)에 대한 표창 수여가 있었다.
또한 양산소방서에서는 11월 한 달을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 운영하면서 어린이 웅변대회를 11월 6일에 가졌으며, 같은 날 하북초등학교에서 어린이 119 체험장을 운영하였다. 11월 7일에는 불조심 가두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소방안전교육 및 홍보활동을 전개하였다. 화재 등 재난사고는 시민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한 예방이 최선임을 밝히고 각 가정과 직장 등에 위험요인이 없는지 자율적인 안전점검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지하철 참사 등을 계기로 국가재난관리 전담기구 설치에 있어 소방중심의 `소방방재청`설치가 10월 28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현재 국회의 심의 절차에 있다고 밝히고, 아울러 양산소방서 모든 직원은 "항상 시민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늘 깨어있고, 무한 봉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소방서는 11월 6일 소방의 날을 맞아 겨울철 화재예방에 대한 교육의 일환으로 하북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불조심 예방 웅변대회와 119어린이 현장 체험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하북,용연초등학생과 양산시 관내 유아,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양산소방서의 119인명구조시범, 방수시범, 초순간진화기 시범등 특수 소방장비를 이용한 인명구조시범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하북의용소방대는 긴급구조 119안전사고 예방 사진전시를 가져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화재의 참혹함과 위험을 알리기도 했다
경남도교육감 선거일이 12월 1일로 최종 결정됐다.
경남도선관위는 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개표결과 유효투표의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때에는 12월 3일 최고득표자와 차점자에 대하여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감선거에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오는 21일 도선관위에 후보자등록을 해야 하며, 후보자등록일부터 과거 2년동안 정당의 당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없고 교육경력 또는 교육공무원으로서 교육행정경력이 5년 이상이어야 한다.
도선관위는 이에 앞서 오는 13일 오후 2시 도선관위 회의실에서 입후보예정자와 선거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개최, 후보자 등록 및 선거운동방법 등을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 도교육감선거에 출마를 준비 중인 인사는 이영주(49) 경남체고 교사, 고영진(56) 진주중앙고등학교장, 최낙인(64) 도교육위원, 강수명(63) 전 교육국장, 정인선(67) 도교육위원, 배필순(67) 전 창원 봉림중학교장, 정찬기오(53) 경상대학교 사범대 교육학과 교수, 강인섭(57) 경남교육과학연구원장 등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후보등록일이 가까워지면 5명 이내로 압축될 것으로 보는 관측도 있다.
한편 이번 도교육감 선거에서 학부모와 교원, 지역사회 인사로 이루어진 선거인단은 총 9,121명인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지역별로는 시 지역에선 창원이 1083명으로 가장 많으며, 진주 948명, 김해 925명, 마산 917명, 거제 583명, 양산 509명, 밀양 413명, 사천 391명, 통영 362명, 진해 308명 순으로 나타났다.
군 지역은 창녕이 335명으로 가장 많고, 합천 313명, 거창 294명, 하동 291명, 고성 285명, 함안 275명, 남해 264명, 산청 248명, 함양 197명, 의령 178명 순이다.
학교운영위원회 선거인 9,121명 가운데 학부모가 4,26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원 3,278명, 지역사회 인사 1,577명순으로 나타났다.
도선관위는 선거일이 확정되면 출마 예정자들의 선거운동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고 불ㆍ탈법선거운동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1월 9일 오후 2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천성산과 지율스님을 살리는 종교인 108인 선언 및 천성산 인연의 날 행사`가 있었다.
스님의 단식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 동안 천성산 살리기와 인연을 맺어온 사람들이 모인 이날 행사에는 환경 시민단체와 교사, 종교인등 지율스님과 함께 해온 사람들이 모였으며 생명을 위한 발원문, 환경콘서트, 어린이 퍼포먼스, 사진 전시회 등을 가졌다.
현재 대책위에서는 `도롱뇽소송`을 통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람이 아닌 생물체가 소송의 주체가 되어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 공사에 대한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이 곧 제기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초에도 38일간 단신투쟁을 통해 정부로부터 노선 재검토위원회 구성을 이끌어 낸 바 있는 지율스님은 "고속철도를 타지 못해서 겪는 불편보다 천성산이 가진 가치를 훼손시킨 후 겪어야 할 환경재앙이 더 심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개 불교계 단체는 12일 지율스님이 고속철도 천성산 관통터널 저지를 위해 40일째 단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지율스님이 생명살림의 정신을 되살려 단식을 중지할 것을 간절히 기원한다"며 "더 많은 불자들이 10만 도룡농 소송인단으로 참여해 지율스님이 단식을 중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3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날 오전 `양심이 있다면 청와대가 나서라, 지율스님은 살아야 한다`는 제목의 긴급공동성명을 냈다.
양산시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 세 지역 주민자치센터가 이 달 중 본격 운 영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 9월부터 착공에 들어간 주민자치센터공사가 최근 완료돼 이달 중순 개소식을 가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할 중앙동주민자치센터는 헬스장과 스포츠댄스장과 문화교실이, 강서동은 댄스스포츠교실, 삼성동은 1층 민원실에 인터넷방과 어린이 놀이방이 들어서고 2층에는 체력단련및 문화교실이 마련된다. 또 운영 프로그램은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해 문화, 복지, 여가 위주로 운영된다.
주민자치센터는 각 지역 자치위원회와 행정기관의 협의를 거쳐 무료 또는 실비로 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