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은 학부모의 자녀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건전한 교육관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내 아이를 위한 부모교육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오는 26일과 27일 오후 2시, 이틀 동안 양산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26일은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정출헌 교수가 ‘판소리 심청가에서 부녀ㆍ모녀의 삶과 꿈’, 27일은 서울특별시 교육연구원 황선준 박사가 ‘스칸디 부모는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라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양산도서관은 “이번 강의는 부모의 행동이나 역할이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스스로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녀 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양산도서관 자료실 방문 또는 홈페이지(www.yangsanlib.or.kr), 전화(385-7004)로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왕따와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가 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에 우리 사회 부끄러운 단면을 적나라하게 묘사ㆍ일침하는 책도 쉽게 찾을 수 있다. ‘6학년 1반 구덕천’(저자 허은순)이라는 책은 주인공 구덕천의 왕따와 학교폭력을 다룬 책으로 우리 사회에 강한 메시지와 여운을 남긴다. 이 책은 특이하게 제목보다 표지 그림이 더 눈에 띄었다. 텅빈 교실에 한줄기 빛이 들어오는 것이 학교폭력과 왕따 이야기를 예상하게 만들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야기는 구덕천을 도와주는 친구 ‘현수’의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시작된다. 평소 같은 반 친구 ‘주명’에게 심한 괴롭힘을 당하던 덕천은 다한 숙제를 뺏기거나, 더러운 급식을 먹도록 강요받는 등 왕따와 학교 폭력의 피해자다. 이에 주인공 덕천이를 도우려는 현수에게도 괴롭힘이 돌아갔다. 같은 학급 다른 아이들은 피해가 자신에게 돌아갈까 모른척 하기 바쁘다. 결국 덕천은 자신의 피해사실을 어머니와 선생님에게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이 사실을 주명의 무리가 알게 돼 덕천은 전보다 더욱 심한 학교폭력에 시달리게 된다.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신없이 골목을 도망쳐 나오던 덕천은 오토바이에 치여 죽음에 이른다. 하지만 주명과 그 무리는 다른 학교로 전학조치, 담임선생님은 전근 조치만 받을 뿐 처벌을 받지 않는다. 사건의 직접적 가해자인 주명은 다른 학교로 전학간 뒤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힌 채 생활해 입을 닫고 벙어리가 되지만,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나 용감해지는 법, 사과하는 법 등을 알아가며 진짜 주명의 모습을 찾게 된다. ‘6학년 1반 구덕천’은 가해자와 피해자 심리가 너무나도 자세하게 표현돼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이 강했다. 피해자 보다는 피해자 주변 인물과 가해자 이야기를 더 많이 다뤘기 때문이다. 학교폭력 담당 선생님이나 학교폭력 피해자ㆍ가해자 모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평산초 학부모들이 무대에 올랐다. 동아리활동을 통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는데, 지역사회 장애우들까지 초청해 화합과 어울림의 시간이 됐다. 평산초등학교(교장 진영경)는 지난 4일 ‘2014 학부모 동아리 발표회’를 열었다. 평산초는 경남도교육청 지정 학부모교육 거점학교로 다양한 부모교육과 동아리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날 발표회는 여가활동과 재능계발을 위해 그동안 활동해 온 사물놀이ㆍ밸리댄스ㆍ합창단 동아리 실력을 선보이기 위한 행사다. 특히 평산초와 자매결연을 맺은 가온들찬빛 장애우들을 초청해 함께 공연을 즐겼다. 더욱이 이곳은 학부모봉사동아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해 온 기관으로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고 있다. 진영경 교장은 “적극적 봉사와 재능계발 활동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부모 모습이 자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학부모와 학생들은 물론 가온들찬빛 장애우들에게도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물금초등학교(교장 정복순) 현관 게시판 칭찬나무에 칭찬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고 있다. 친구들 선행을 칭찬하는 공간으로, 새로운 인성교육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물금초는 각종 행사 안내용으로 이용하던 현관 게시판을 인성교육과 독서교육 공간으로 새롭게 바꿨다. 전 교사들이 참여해 칭찬판과 독서판을 꾸몄다. 교장은 전교모임을 통해 학생들에게 행사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고 활동을 독려했다. 그 결과 칭찬판에는 친구들 선행을 칭찬하는 글이 매일 새롭게 붙고 있고, 독서판에도 매일 책읽기 결과 스티커가 늘어나고 있다. 정복순 교장은 “이후 학생들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착한 일을 많이 한 학생과 책을 많이 읽은 학생을 선발해 가족 여행권, 도서 상품권 등을 증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아현 기자
범어중학교(교장 신정재)가 지난 4일 ‘스마트교육 기반 디지털교과서 교수ㆍ학습 모델 개발 및 적용을 통한 21세기 역량강화 방안’을 주제로 보고회를 가졌다. 범어중은 교육부 지정 디지털교과서 정책연구학교로 선정돼 2013년부터 2년간 스마트교육 수업을 연구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 앞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에서 디지털교과서ㆍ스마트 교육활용 수업이 공개돼 참관교사들 눈길을 사로잡았다. 1층 도서관에는 스마트 교육 체험관을 설치하고, 교실 곳곳에 연구수업 자료, 연수물 등을 전시해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보고회는 ‘광합성은 양분과 산소를 만들어’와 ‘내가 조사한 통계자료는 어떤 대푯값을 적용할까’ 등 교과 수업사례를 중심으로 디지털교과서 활용수업과 스마트교육 연구ㆍ보고를 진행했다. 엄아현 기자
웅상고등학교(교장 설학줄) 교정에 300여개의 소망등이 걸렸다. 수능을 앞두고 고3 수험생 ‘수능 대박’을 기원하기 위한 웅상고 교사들의 기발한 선물이다. 지난 6일 오후 6시 20분, 웅상고 교정에 300여개의 소망등이 일제히 켜졌다.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고, 삼삼오오 등불 아래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무엇보다 친구 손을 꼭 잡고 간절히 무언가를 기도하는 학생들 모습에서 진지함이 엿보였다. 웅상고는 수능준비에 전념하고 있는 고3 학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수능대박 기원 점등식’을 야심차게 마련했다. 양산시삽량문화축전위원회 협조를 받아 축전 때 사용했던 소망등 300여개를 재활용해 학교에 설치한 것. 소망등을 교정에 달고 각자가 원하는 대학 이름과 학과를 적고 좋은 결과를 얻게 해달라는 기원문을 함께 걸었다. 또 기회를 빌어 각자의 소원을 적어 걸기도 했는데 ‘살을 빼게 해 달라’, ‘성적을 올리게 해 달라’ 등 수많은 소원이 담긴 문구가 대롱대롱 매달렸다. 설학줄 교장은 “간절함이 있어야 그 간절함이 하늘에 닿아 소원성취가 된다”며 “많은 학생이 같은 마음 같은 뜻으로 힘을 실어주니 고3 학생들과 재학생들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효암고등학교(교장 이용학)가 지난 5일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육, 이홍수 교수 초청강연’을 펼쳤다. 이홍수 교수는 서울대와 미국 미시건대에서 음악교육학 석사와 박사를 마치고 1988년부터 한국교원대에서 예비음악교사를 양성해오고 있다. ‘다양한 예술경험, 온전한 행복의 한 조건’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한 이 교수는 “오늘날 문학과 음악은 날이 갈수록 오락성향에 비중을 두고 있다”며 “문명과 문화가 균형을 이루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예술에 중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녀교육에 있어 진정한 행복을 위한 한 조건인 예술을 중요하게 생각하길 강조했다. 이어 직접 피아노 선율을 들려주며 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다. 엄아현 기자
양주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지난 6일 양주마을 특산품인 계란을 생산하는 젤란(대표 김준영)에서 체험학습을 진행한 것. 향토기업 젤란은 오경농장으로도 불리며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계란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하루에 150만개의 계란을 생산하며 각각 생산농장, 사료농장, 포장센터, 가공센터로 나눠 운영된다. 이날 체험 학습은 방과 후 실시된 것으로, 김준영 대표의 회사 연혁소개, 상품 개발 연구 활동, CEO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법 등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회사 내부를 직접 체험하며 학습하는 활동을 가졌다. 눈앞에서 계란이 가공되고, 포장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모든 과정에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김아무개 학생은 “다른 지역으로 많은 체험학습을 갔었지만 우리 동네 특산물을 취급하는 향토기업을 방문한 오늘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방과 후 체험학습이 실시돼 시간이 짧은 게 아쉬웠지만 앞으로도 이런 체험학습이 더 많아 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준영 대표는 지난 6월에도 진로체험의 날 행사를 통해 양주중을 방문했다. 이날도 어린 시절의 뚜렷한 목표 의식과 꿈, CEO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바탕으로 한 강의로 학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코앞으로 다가온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수험생도, 학교도 모두 바빠졌다.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한 고3 학생들의 막판 스퍼트 열기는 물론, 대부분 학교에서 잇따라 대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수능은 정시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해마다 학생들이 전쟁을 치르는 관문으로 초ㆍ 중ㆍ고 모두 12년간의 공부 결과를 바탕으로 응시해 그 열기와 긴장감은 해마다 뜨겁게 달아오른다. 하지만 이들의 내면은 정반대의 형상이다. 대학 진학을 위해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 궁극적인 목적과 뚜렷한 꿈이 없는 목적의식을 상실한 학생이 대부분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교육계가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교육방법에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중학교에서부터 다양한 직업군을 통해 각자 흥미를 느끼는 직업들을 찾아보는 진로탐색활동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 학년별 진로 도우미를 뽑아 서로의 꿈과 진로를 함께 찾는 활동도 인기다.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들이 확대해 잔신의 꿈을 찾는 ‘진짜 공부’를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마련돼야 한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3일 목요일에 치러지는 수능은 수험생들의 지금까지 노력이 결실을 맺는 날로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최고조다. 단 한 번 시험으로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갈수 있냐 없냐의 승패가 판가름 나기 때문에 ‘수능 당일 늦잠을 자지 않을까’, ‘컨디션 조절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 긴장해서 실수하지는 않을까’ 등의 고민은 해마다 수험생들의 공통적인 고민사항이다. 평소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시험 당일 컨디션 조절을 잘 할 수 있도록 경험자들이 알려주는 팁을 숙지하는 것이 최상의 시험결과를 이끌어 내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은 전날 7~8시간의 적정 수면정도를 취하는 것. 수능 날 감기가 걸리거나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게 되면 평소 실력을 제대로 발휘 할 수 없다. 또한 평소에 복통, 설사, 변비 등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하던 학생은 찬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고 시험장에 따뜻한 물을 준비해 놓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아침밥은 되도록 거르지 않되 소화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멀리해야 하며 두뇌활동에 도움이 되는 초콜릿, 사탕 등 당분식품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특히 초콜릿에 함유돼있는 데오브로민 성분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쉬는 시간에 초콜릿을 섭취하면 시험으로 인한 피로 회복에 큰 도움을 준다. 예비소집일을 활용해 시험 장소를 방문, 낯선 환경에 충분히 적응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험 당일 낯선 환경에서 헤매는 일을 방지 할 수 있고 적응된 학교환경에서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중요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기말고사가 끝난 해방감과 기쁨도 잠시, 삼성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고입 연합고사와 학교 축제 ‘해오름제’를 준비하는 기간이 겹치기 때문이다. 해오름제는 매년 12월 중순 열렸지만 올해 2015학년도 고입 연합고사로 인해 일정이 앞당겨져 기말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고입고사 공부와 축제준비를 동시에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3학년들은 마지막 축제에 꼭 참가하라”는 학교 입장과 “축제를 준비할 경우 고입 시험 준비를 못해 둘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학생들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수업시간에 축제 연습은 절대 금지’라는 교장선생님의 지시 사항으로 방과 후 축제 준비와 연습을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삼성중 3학년 신아무개 학생은 “학교축제를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특히 이번 축제는 중학교 시절 마지막 축제라서 꼭 참가해 즐기고 싶지만 연습시간 부족으로 축제 오디션 탈락은 물론, 고입 고사 시험까지 망칠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고교성취평가제도가 역차별과 성적 하향평준화를 불러오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첫 반영되는 고교성취평가제는 기존 석차 기준의 수, 우, 미, 양, 가로서 평가하는 것에서 바뀌어 학생의 과목 성취정도(A, B, C, D, E, F)에 따라 평가한다. 성취정도에 따라 모든 학생이 A를 받을 수도 있고, A가 없을 수도 있지만 90~100점을 A, 79~ 89점을 B등급이라고 가정했을 때, 90점과 100점을 받은 두 학생은 모두 A등급으로 같은 등급을 받는다. 최대 10점 차이 나는 두 명의 학생이 같은 등급이 돼 성적 상위권 학생들이 역차별 당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졸업을 앞둔 3학년 이아무개(16) 학생은 최근 목표로 해왔던 고등학교에 진학상담을 했지만 고교성취평가제로 울상이다. 이 학생이 받은 1학년 성적표의 B등급이 큰 걸림돌이 됐다는 것. 그는 “시험에서 만점을 받아도, 구십 점을 받은 친구랑 같은 성적을 받으니 분하다”며 “3학년 때 전교 1등도 하고 기를 쓰고 노력했는데 1학년 때 받은 B성적 때문에 자사고(자율형 사립고)에 지원하기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학교교육의 질 관리와 교육력 제고 등 좋은 취지로 실시된 성취평가제. 하지만 그것이 반대로 상위권 학생들에 대한 역차별은 물론 학생들의 학습의지를 빼앗아 성적 하향평준화로 이어 질수도 있다. 교육부와 학교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학생들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다리가 휘고 뼈에 금이 가고 자주 부러져 병원을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 이러한 현상이 학생들에게 일어나는 것은 평소 교내에서만 생활하는 학생들이 햇빛을 받지 못함에 따르는 비타민D 결핍증으로 인한 것이다. 양산지역 학생 150명(초등학생 50명, 중학생 50명, 고등학생 50명)을 조사한 결과 87(초등학생 13명, 중학생 32명, 고등학생 42명)명이 자신의 다리가 휘었다고 답했다. 또한 하루 2시간 이상 햇빛을 보냐는 물음에 43명만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햇빛 결핍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타민D는 뼈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 특히 성장기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다. 의학계에서 제시하는 비타민D 하루 권장량은 5㎍으로 이는 평소 생활에서의 햇빛과 음식을 통해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양이다. 하지만 현대인의 인체에 가장 필요한 요소로 꼽히는 비타민D는 결핍 시 구루병, 골다공증 등이 발병할 위험이 커진다. 학생들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교외학습, 체육시간 늘리기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큰일이다. 이대로 가다간 무상급식ㆍ누리과정이 동반 파행으로 양산교육에 대혼란이 예상된다. 경남도는 무상급식 지원비를 편성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경남도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을 3.9개월분 편성하는데 그쳤다. 문제는 이 같은 논란에 정치적 해석과 색깔론이 덧칠돼 본질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무상급식 갈등이 왜 시작됐으며, 누리과정 예산이 정확히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편을 갈라 맹비난만 쏟아내고 있다. 학부모들이 알아야 할 논란 핵심과 두 기관 입장을 정리해 봤다.
천성초등학교(교장 진옥년) 뮤지컬 동아리가 경남어린이 연극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양산지역 유일한 참가학교로 환경문제 내용으로 뮤지컬무대에 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달 29일 함양학생공연장에서 ‘작은 별빛들의 몸짓’이라는 슬로건으로 제18회 경남어린이 연극 페스티벌이 열렸다. 천성초 뮤지컬 동아리는 ‘지구를 살려주세요’라는 작품으로 무대에 섰다. 환경문제를 소재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학생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아 간다는 내용이다. 학생 스스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직접 출연 배우와 스텝으로 활약하기도 하면서 한 편의 뮤지컬 무대를 완성한 것이다. 천성초 뮤지컬 동아리 학생들은 창단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뮤지컬의 매력에 푹 빠진 학생들이 모여 매주 꾸준히 연습하며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진옥년 교장은 “아직 배울 것이 많은 신생 뮤지컬 동아리이지만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은 어느 팀보다 높다”며 “학생들이 이런 열정에 감성적 리더십을 겸비한 미래사회 주역으로 자라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요즘 많은 학생들이 운동시간 부족으로 체력이 약하다는 기사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운동장이나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학생들을 보기 힘든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학교’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는 초등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성산초등학교(교장 남상호)는 경상남도교육청 평가에서 2014년 학교체육활성화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2009년 개교해 6년 동안 학생 체력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경남을 대표하는 체육 선두주자로 우뚝 선 것이다. 우선 ‘아침 10분 달리기’는 성산초의 전통 특색사업으로, 매일 꾸준한 달리기를 통해 학생들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킨다는 목적이다. 이와 더불어 학교 교기로 지정돼 있는 육상부를 운영하며 육상영재 발굴에도 힘써왔다. 그 결과 제43회 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데 이어 2014 양산교육장배 육상대회 우승과 각종 전국대회 입상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40여개 스포츠클럽 운영도 자랑거리다. 전교생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종목의 스포츠클럽에 참가해 놀면서 즐기는 진짜 스포츠를 체험하고 있다. 이에 2014 교육감배스포츠클럽대회에서 남자농구 준우승, 여자농구 3위를 비롯해 3개 종목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교사협의회를 통해 체육수업의 다양한 방법과 도구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족한 체력특성에 따른 체력증진 방법을 지도하며 학생 맞춤형 체육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상호 교장은 “학교체육활성화 우수학교로 선정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양질의 체육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하는 학교가 되겠다”며 “또한 좋은 체육 프로그램으로 즐겁고 유익한 학교체육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최근 바뀐 대입제도와 그에 맞는 입시전략을 알면 왜 범어고를 선택해야 하는지 정답을 찾을 수 있다” 범어고등학교(교장 김주만)가 오는 6일 ‘2015학년도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수능성적이 당락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기존과는 달리 수시전형이 강조되고 있는 최근 대학입시제도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정확한 입시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범어고는 “내신 성적이 중요한 학생부 전형과 상위권 대학 농어촌 전형 등이 확대되면서 범어고의 대입전략이 적중하고 있다”며 “수업연구대회 1위 교사, 생활기록부 컨설팅 교사, 공교육논술지원 교사 등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교사가 두루 포진해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되는 대입전략을 제공ㆍ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 입시설명회는 범어고의 비전과 교육실천방향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입시제도 변화, 비평준화 지역에서 고교 입시전략 등을 제시한다. 설명회는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오는 6일 오후 7시 범어고 1층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한편, 범어고는 2011년 개교해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신설학교다. 양산 유일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으로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해 교육수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또 학업 효율성을 위한 반일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 만들기에도 노력하고 있다. 엄아현 기자
전교생이 11명이다. 매일 함께 공부하고 밥 먹고 생활하다보니 눈빛만 봐도 서로 마음을 척척 알 수 있다. 이것이 원동초 이천분교 풍물반이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꽹과리, 장구, 북, 징 등 다양한 사물악기로 조화로운 풍물놀이를 만들려면 구성원 간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척하면 척’인 아이들이 순수한 열정으로 만들어 낸 풍물놀이가 대회에서도 빛을 발했다. 원동초등학교 이천분교(분교장 권용호)는 지난달 26일 양산문화원에서 열린 제4회 전국국악(풍물ㆍ사물놀이) 경연대회에서 대회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교생으로 구성된 방과후 풍물반이 이룬 성과다. 1학년 이채은ㆍ이채윤ㆍ남기웅, 2학년 김민서ㆍ주정빈ㆍ신하영, 3학년 염보배, 4학년 박진성, 5학년 박재민ㆍ염기환 그리고 6학년 이은지 등 모두 11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풍물반이다. 이은지 학생은 “평소 배내골 마을 경로잔치나 사과축제, 고로쇠축제 등에서 공연을 많이 해 무대가 전혀 떨리지 않았다”며 “평소 하던 데로 동생들과 신나게 즐기자는 생각으로 대회를 치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대회 날 관중석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원동초 이천분교 모든 교사와 학부모가 참관해 열띤 응원을 펼쳐 주위 시선을 사로잡았을 정도다. 권용호 분교장은 “올해 3월 정호준 교사와 방과후 박복순 강사가 풍물반을 이끌며 아이들이 국악 매력에 푹 빠졌다”며 “또한 음악에 대한 기본 이해를 가르치고 풍물놀이의 체계적 지도를 통해 전국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의 기량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 7월에는 부산 스내그골프대회에서 2위의 성적을 거뒀는데, 아이들이 크고 작은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 너무 자랑스럽다”며 “농촌마을 작은 시골학교 학생들이 이룬 성과인 만큼 학교뿐 아니라 배내골지역 경사로 마을주민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에 선정됐다. 동원과기대는 앞으로 5년간 해마다 정부 지원금 최대 20억원을 받게 된다. ‘일학습병행제’는 독일, 스위스식 도제제도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도입한 새로운 교육훈련제도다.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우수인재를 기르기 위해 기업이 취업을 원하는 청년과 실업자 등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장기간(1~4년) 체계적인 현장실무교육과 이론교육을 병행하면 해당 산업계에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자격과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동원과기대는 ‘듀얼공동훈련센터’를 개설해 지역기업 육성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평생직업 교육대학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 지역 밀착형, 기업 맞춤형 대학으로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현재 듀얼공동훈련센터 협약기업은 (주)동화티씨에이, (주)티에프텍, (주)소셜미디어99 등 33곳으로 180명의 학습근로자를 약정했다. 듀얼공동훈련센터는 홍보를 통해 연말까지 협약기업 50곳을 확보하고, 오는 27일부터 기업별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일학습병행제에 학습근로자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듀얼공동훈련센터 협약을 희망하는 기업은 동원과기대 듀얼공동훈련센터(370-834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9월 30일 능력중심사회 여건 조성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일학습병행제’(한국형 도제제도) 제도화를 위해 근거 법률인 <산업현장 일ㆍ학습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를 통해 ‘고용률 70% 로드맵’의 청년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핵심과제로 일학습병행제 도입방침을 정하고, 2017년까지 1만개 기업, 7만여 청년에게 일학습병행제를 지원하는 ‘한국형 듀얼시스템 도입계획’을 확정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보광중학교(교장 김지옥)는 지난 18일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진로캠프’를 운영했다. MBTI 간편 검사, 나의 진로 가지치기, 미래의 나의 모습 그리기, 소감문 발표 등 다양한 진로캠프활동을 진행했다. 보광중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