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는 이달 23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5회 근로자와 양산시민을 위한 기업사랑 음악회’를 개최한다.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열리는 기업사랑 음악회는 정홍기&색소폰오케스트라(지휘 정홍기)와 양산시립합창단(지휘 조형민)이 무대에 오른다. 지휘자 정홍기와 색소폰, 드럼, 피아노, 전자파트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색소폰오케스트라는 ‘Ha wail Five-O’와 ‘In the mood’를 비롯해 ‘신세계 교향곡’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양산시립합창단은 ‘터키행진곡’과 ‘Oh Danny boy’, ‘Mer maid’, ‘정주나요’, ‘Sing a so ng’, ‘봤냐고’ 등을 들려준다. 27일 오후 2시에는 금산 근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희망으로 함께하는 자비, 나눔 음악회’가 열린다. 부산 북구와 양산 동면에 걸쳐 있는 금오정사는 시민들에게 휴식 같은 마음의 정화 시간을 선사할 ‘자비, 나눔 음악회’를 개최한다. 1부는 ‘문을 열고’라는 주제로 기원무 퍼포먼스를 비롯해 회심곡, 경기민요 등을 들을 수 있는 민요 한마당, 흥겨운 우리 가락에 맞춰 펼쳐지는 승무 등을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타악 연주를 시작으로 의전행사가 펼쳐지며 3부에는 ‘어울림으로’라는 주제로 마술 공연과 댄스스크릿아츠댄스팀의 댄스 무대, 소미, 강준영, 국상현, 조항조 등 유명 가수들의 대중가요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태종 13년(서기 1413년)에 전국 단위의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양산(梁山)’이라는 지명을 사용한지 600주년이 되는 올해를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양산 지명이 사용된 지 600주년이 됨을 알리기 위한 공식 명칭으로 ‘양산 지명 600주년’을 선정했다. 또 전통 붓터치 기법을 사용한 태극문양의 ‘600’ 문양과 양산의 1개 읍, 4개 면, 8개 동을 형상화한 띠 문양을 덧붙인 로고를 공개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사업은 총 19개로 시민참여 기념행사 13건, 홍보 4건, 기념사업 2건이 진행된다. 기념행사로는 지난해 삽량문화축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삼장수 기상춤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업그레이드 삼장수 기상춤’ 외에 양산군수 부임행사 재현, 600주년 기념 음악회, 양산바로알기 도전골든벨, 양산 전설 연극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홍보분야로는 양산 600주년 기념 광고, 기념부스 운영, 역사 홍보관 운영과 양산천 산책로변 꽃 탑 설치 등이 예정돼 있으며 기념사업으로는 양산의 시목인 이팝나무 600그루 식수사업, 양산대종 종각 건립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양산대종 종각 건립지에는 타임캡슐 매설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념사업을 선정함에 있어서 자칫 전시, 낭비 행사로 빠질 것을 우려해 최소 비용과 시민참여 효과 극대화, 600주년 의미 인식이라는 기준을 세우고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600년 전 새로운 이름을 얻은 ‘양산’이 새로운 존재로 거듭남으로써 600년의 역사를 새겨왔으며 올해를 재도약의 해로 삼아 또 다시 새로운 역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등회는 신라 진흥왕대에 시작, 고려시대에 국가적 행사로 자리 잡은 불교 법회다. 불교에서는 어둠을 밝혀주는 등불을 세상을 밝히는 지혜에 비유하고 석가 생존 때부터 연등 공양을 중하게 여겼다. 조선시대에 들어서 국가 주관의 연등회는 중지되었으나 민간에서는 민속행사로 남아 세시풍속으로 전승됐다. 등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은 종이를 잘라 등대에 달아 기를 만들어 들고 장안을 돌아다니며 호기놀이(연등을 만들 비용을 마련하려고 아이들이 벌이던 놀이)를 하곤 했다. 집집마다 장대를 높이 세우고 자녀의 수대로 등을 밝혔으며 거리 곳곳에 형형색색의 등을 달았다. 통도사(주지 원산 스님)에 시민들이 자신의 안녕을 위해 달았던 자비의 등불이 시민축제로 거듭난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제1회 통도연등축제’가 열리는 것. 26일 통도사 산문 일대에서 펼쳐지는 나눔의 장을 시작으로 제등행렬, 기념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나눔의 장에서는 코끼리등, 연꽃등, 동자승등 외 대형등과 장엄등이 산문 일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탁본체험, 연등 만들기, 제기 만들기, 시민 소원지 적기 등 전통문화체험을 위한 다양한 부스도 운영하며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판매하는 지역특산물 장터도 열린다. 27일 오후 7시에 펼쳐지는 제등 행렬도 시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도사 산문 앞에서 시작해 신평 삼거리, 신평 터미널을 지나 다시 산문으로 돌아오는 제등 행렬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통도연등축제를 기념하기 위한 음악회는 28일 오후 7시 통도사 산문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현철, 김양, 박구윤, 한영주, 김국환, 시나브로, 신경만 등 유명 가수들과 통도사합창단, 양산시립합창단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또한 매년 봄이면 서운암을 물들인 들꽃을 주인공으로 하는 ‘제12회 서운암 들꽃축제’도 연등축제 기간에 열린다. 해마다 ‘사람의 꽃, 인연의 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서운암 들꽃축제’는 성파 큰 스님이 주축이 된 서운암 들꽃회가 서운암 경내 야생화 단지에 1백여 종의 들꽃 수만 포기를 조성해 개화시기에 맞춰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행사로 지난 2002년 시작했다. 서운암은 분홍빛 여린 잎을 자랑하는 금낭화를 비롯해, 창포, 할미꽃 등 나지막한 동산에 피어있는 들꽃들로 물들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해는 들꽃축제와 함께 ‘제3회 전국문학인꽃축제’도 열려 자연과 문학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27일 오전 10시 서운암 예술단의 어울림 마당을 시작으로 전국문학인꽃축제 정영자 운영위원장이 ‘꽃 시에 나타난 양면성’이라는 주제로 문학 강연을 펼친다. 이어 안도현 시인의 ‘제비꽃에 대하여’, 류시화 시인의 ‘민들레’ 등 꽃을 주제로 한 시를 낭송하며 ‘꽃을 위한 연가’라는 주제로 시 퍼포먼스가 열린다. 이밖에도 제1회 꽃 문학상 시상, 팬플룻과 대금, 모듬북 공연 등이 진행되며 서운암 공양소에서 대중공양으로 마무리된다. 또 서운암 경내 곳곳에서 시인들의 작품을 시화로 만날 수 있다.
전국최강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이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강호경 감독이 이끄는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은 지난 10일 충북 단양군 군민생활체육센터에서 개최된 2013 한국실업배구연맹전 결승전에서 포항시체육회를 3대 0(25-20, 25-14, 25-1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총 6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양산시청팀은 포항시체육회, 광주나이스, 수원시청, 대구시체육회를 상대로 전 경기 3대0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양산시청팀은 대회 5연패는 물론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전국 규모 대회 8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대회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한 강호경 감독은 “올해 처음 부임했는데 그동안 선배 감독님들이 팀을 잘 이끌어 오셔서 남모를 부담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마음 한 켠의 짐을 내려놓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우승은 모두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의 공이다”라며 “새로 선임된 유은혜 주장이 팀을 잘 이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공ㆍ수에서 열정적인 활약을 펼친 문슬기 선수가 차지했으며 세터상과 리베로상은 정지윤 선수, 여지현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제12회 양산시생활체육대회의 첫 스타트를 끊은 탁구대회에서 절대 강자는 없었다. 지난 14일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제12회 양산시생활체육 탁구대회가 열렸다. 생활체육대회는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지만 탁구 종목은 대회당일 실내체육관에 여러 종목이 몰리는 관계로 한 주 앞당겨 진행됐다. 총 24개 동호회 27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뜨거운 경쟁 속에 절대 강자는 없었다. 단체전과 개인전을 포함 총 10개 종목에서 한울과 우리, TTM 동호회가 각각 2관왕을 챙겼으며 파카하니핀과 오탁사, 북부, 극동, 대운 동호회는 1종목씩 우승을 나눠가졌다. 다음은 대회결과. ▶혼성복식1부 파카하니핀(이정일, 김진경) ▶혼성복식2부 한울(김원선, 임영숙) ▶남자단식선수-3부 김현주(오탁사) ▶남자단식4부 김병열(북부) ▶남자단식5부 정영식(우리) ▶남자단식6부 엄근주(한울) ▶여자단식A-3부 공동우승 신은희ㆍ정지윤(TTM) ▶여자단식4-5부 김남진(대운) ▶남자단체전 우리A(손재상, 박인원, 박부동, 윤영춘, 정영식) ▶여자단체전 TTM(박숙희, 최영옥, 김남선, 신은희, 조혜정)
3無(풋폴트, 판정시비, 쓰레기) 테니스문화정착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제20회 양산시협회장기 테니스대회가 지난 14일 양산시 전역 테니스코트장에서 열렸다. 양산시테니스협회(회장 이규정)가 주최하고 양산시체육회와 양산시생활체육협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한 주 미뤄져 치러졌다. 그럼에도 대회는 성황을 이뤘다. 지역 테니스동호인들은 서로의 화합과 친목 증진, 그리고 1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장으로 우승을 향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규정 회장은 “어느덧 이 대회가 여러분 모두의 열정이 모여 20살 성년의 모습으로 우뚝 서게 됐다”며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오늘 마음껏 발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고 게임을 잃은 것은 작은 것이지만 매너를 잃는다면 많이 잃는 것이고, 도전과 용기를 잃는다면 모두를 잃는 것이니 우리 모두 테니스를 처음 접하고 가졌던 설렘과 초심을 잃지 말고 미래에 도전하자” 고 말했다. 총 16개 클럽, 35개 팀 400여명의 동호인들 참가한 대회는 모두 단체전으로 청룡부(금배조, 은배조)와 백호부(동배조, 신인부)로 나눠 진행했다. 팀 당 10명씩 5복식 5전 3선승제로 조별 예선을 거쳐 8강부터 본선 토너먼트로 치러졌다. 한편 대회 중간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선수들은 개의치 않고 승부에 임했다. 다행히 곧 비가 그쳐 이후 대회 진행에 큰 무리는 없었다. 대회결과 청룡부 우승은 열린클럽이 차지했으며 아이클럽이 준우승 했다. 이어서 양산클럽과 한길클럽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의 영광은 열린클럽 송용호 선수에게 돌아갔다. 백호부는 한길A클럽이 우승했으며 아이A클럽이 준우승 했다. 3위는 리턴B클럽이, 4위는 한길B클럽이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은 한길A클럽 박정욱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양초등학교(교장 김성상) 수영부가 전국 소년체전 전초전인 경남 초ㆍ중학생 종합체육대회에서 5관왕 포함, 선수 전원이 메달 획득에 성공하면서 다가올 소년체전에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신양초등학교 수영부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진주학생수영장에서 열린 2013년 경상남도 초ㆍ중학생 종합체육대회 수영종목에 출전했다. 대회 결과 전민석(4학년) 학생의 2관왕을 포함해 총 8명의 선수가 금 5, 은 2, 동 7개로 전원 메달을 획득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신양초 수영부는 지난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경남대표 선발전 이후 계속해서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김성상 교장은 “지난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수영대표 선발전의 좋은 성적을 계속 이어나가 정말 장하고 경남의 대표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더욱 열심히 훈련해 5월에 있을 소년체육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시가 자전거의 날과 양산 지명 6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8일 ‘제5회 경상남도 자전거대축전 행사’를 ‘낙동강 생태공원’과 ‘워터파크’ 일원에서 개최한다. 200여명의 도민이 참석할 이번 행사는 안전행정부가 주최하고 경남도와 양산시가 공동주관하며 양산시자전거연합회가 후원한다. 경남 자전거 대축전행사의 양산유치는 지난해 국토종주자전거길 유지관리 우수지자체 선정과 더불어 최근 동남권 최초의 통도MTB파크 조성, 자전거보험제도 도입 등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시의 노력에 대한 경남도의 정책적 고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축하공연을 통한 식전행사와 기념식, 낙동강종주자전거길 28km 퍼레이드,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문화행사인 사생대회, 자전거 묘기 시범공연, 중고자전거직거래장터, 지역농산물 시식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기념품과 먹거리를 제공해 신명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읍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 시청 도로과(392-3271~3)에 전화로 등록하거나 홈페이지에서 등록하면 된다. 본 행사와 더불어 워터파크에서 개최되는 여성백일장과 사생대회는 유치원생과 초등생 저학년, 고학년 등 3개 부문으로 진행하며, 입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부상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시는 사생대회를 통해 어린학생들에게 녹색교통으로서 자전거이용의 중요성과 안전한 자전거 타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양산의 이미지를 전 도민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시민들에게는 자전거 이용에 대한 시민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자전거 대축전은 경남 18개 시군이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제1회 창원시 행사를 시작으로, 2회 진주시, 3회 거창군, 4회 창녕에서 개최했고 올해 제5회 행사는 양산시가 맡았다.
서울 달동네에는 각양각색의 빨래가 있다. 강원도 출신의 서점 직원 서나영, 몽골에서 온 이주노동자 솔롱고, 동대문에서 옷장사하는 돌아온 싱글 희정 엄마, 세탁기 살 돈이 아까워 찬물에 손빨래하는 주인 할매까지. 이들의 빨래에는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가 묻어 있다. ‘빨래만 봐도 그 집 속 사정은 훤히 안다’는 주인 할매의 말처럼, 빨래는 그 주인의 삶과 애환을 투영하는 하나의 분신이 된다. 뮤지컬 ‘빨래’가 양산을 찾는다. ‘빨래’는 88만원 세대와 비정규직, 외국인 노동자 등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 소시민들의 인생살이를 정겹게 그려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치유’해준다. 뮤지컬에 나오는 인물들은 그 어떤 것도 자신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 때 빨래를 하며 인생의 얼룩을 지우고 새로운 희망을 찾는다. ‘빨래’는 지난 2005년 국립극장 초연을 시작으로 7년이 넘는 시간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재까지 2천회가 넘는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초연한 해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 극본상을 받았다. 지난 2010년에는 제4회 뮤지컬어워즈에서 극본, 작사, 작곡상을 휩쓸었으며 지난해에는 중ㆍ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대본의 한 부분이 실리기도 했다. 고단한 삶에 눌려 자신을 포기하기보다 현실을 긍정하고 주도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들을 통해 ‘긍정의 힘’을 배울 수 있는 ‘힐링’ 뮤지컬 ‘빨래’는 오는 20일 오후 3시와 7시 30분에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입장료는 S석 2만5천원, A석 2만원이며 예매는 문화예술회관 방문, 인터넷(http://www.yangsanart. net), 전화(379-8550~8)로 할 수 있다.
봄바람 따뜻한 4월, 도서관의 달이 돌아왔다. 한국도서관협회는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독서생활을 진흥하기 위해 12일부터 일주일을 도서관 주간으로 지정했다. 매해 4월이면 지역 도서관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양산지역 공공도서관도 도서관 주간을 앞두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양산시립도서관 인형극 공연, 마술 체험쇼, 과월호 잡지 무료배부 양산시립도서관은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형극 공연 ‘떡자루 돈자루 똥자루’를 14일 두 차례 나눠서 연다. 공연 시간은 약 50분으로 회당 80명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5세 이하 아동은 부모와 함께 입장할 수 있다. 같은 날 마술쇼를 보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는 ‘마술 체험쇼’도 열린다. 13일에는 양말로 인형을 만드는 ‘양말인형 만들기’ 특강이 이뤄진다. 이 외에 홈페이지를 통해 e-백일장 대회를 개최해 우수작 10명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어문학역사자료실에서 과월호 잡지와 부록을 1인 최대 2점씩 받을 수 있다. 자가대출반납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도서관 홍보 책갈피도 받을 수 있으며 아동자료실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앙상한 나뭇가지에 추천도서 달기’ 행사도 진행한다. 문의 http://lib.yang san.go.kr 또는 392-5933. 양산도서관 그림책 원화 전시, 알뜰 벼룩시장, 매직쇼 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은 범시민 독서운동인 ‘한 도서관 한 책 읽기’의 2013년도 올해의 책을 선정한다. 시민들의 설문조사로 추천받은 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4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알뜰 벼룩시장’을 27일 열고 직원 및 이용자의 기증도서와 중고 생활물품 등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을 개최한다. 20일 시청각실에서는 책 속 동물이 나오는 마술을 볼 수 있는 ‘책으로 여는 환상 매직쇼’가 열린다. 또 1층 로비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서로 닮은 모습을 살펴보며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그림책 원화 13점을 전시하고 영화로 만들어진 책 소개 및 서평을 전시하는 ‘책-영화와 통하다’를 연다. 문의 www.yangsanlib.or.kr 또는 385-7004, 7056. 웅상도서관 샌드애니메이션, 앤서니 브라운 책 전시 웅상도서관은 도서관 주간을 맞아 유명한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을 1층 아동실에 전시한다. 또한 13일에는 한글 자음과 다양한 동물의 이름을 이용한 샌드애니메이션 공연과 줄로 조정하는 목각인형 ‘마리오네뜨’ 인형극이 열리며 20일에는 부모를 대상으로 ‘엄마가 하는 자녀 독서지도’ 특강을 개최한다. 또한 책 속 발췌내용으로 책 제목과 저자명을 맞추는 이용자 추첨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펼친다. 가정에서 불필요한 잉여자원을 서로 필요한 물품끼리 교환하는 ‘잉여자원 교환전’이 열리며 10일부터 과월호 잡지를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문의 386-6603~4.
오는 11일 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이 개관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민과 지역 인사 등 각계각층의 유물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나동연 시장은 ‘붉은 간 토기’ 완형 1점을 기증했다. 붉은 간 토기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 토기로 표면의 색깔 때문에 홍도(紅陶), 적색마연토기(赤色磨硏土器)라고 불린다. 부산 동삼동, 다대포의 조개더미, 김해, 양산 등 주로 경남지역에서 출토되는 유물로 형태는 목이 짧은 목단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반적인 생활 용기와는 다르게 고인돌 하부에 껴묻거리(죽은 자를 매장할 때 함께 묻는 물건)로 부장하는 토기로 알려져 있다. 나동연 시장은 “역사문화도시로 비약하는 역사적인 양산유물전시관의 개관을 맞이하여 양산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동참하고 싶어 집안에서 보관하던 유물을 기증하게 됐다”면서 “유물전시관은 모든 시민의 재산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기증이 이어져 지역문화의 정신이 깃든 보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증된 토기를 살펴본 신용철 유물전시관장은 “이번에 기증된 토기는 국립박물관 진열장에서나 만날 수 있는 우수한 토기라며 상태도 거의 완형에 가까워 앞으로 양산유물전시관을 대표하는 유물의 하나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3일에는 경남매일신문사 임채용 동부취재본부장이 ‘굽다리 목긴항아리’와 서경보 스님의 ‘서화’ 1점을 기증했다. 굽다리 목긴항아리는 삼국시대 후기 시대 토기로 기증된 토기는 5~6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증받은 굽다리 목긴항아리는 거의 완형에 가까운 형태를 보존하고 있어 유물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물전시관 관계자는 “역사적인 유물전시관 개관을 맞아 유물을 기증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시민과 각계각층으로부터 유물전시관에 기증ㆍ기탁된 유물은 총 215점에 달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들의 축제인 ‘청소년문화존(IZ)’이 오는 13일을 시작으로 양주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청소년문화존의 첫 문을 여는 ‘Active Festival’은 문화존 개막 기념식과 더불어 청소년 종합 문화공연을 펼치는 날로 이번 행사에서는 댄스, 전통문화, 수화, 마술, 악기연주 등 다양한 청소년 동아리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캐리커처, 공예체험, 리본공예, 비누공예, 카페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올해 청소년문화존(IZ)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양주공원 일대에서 열리게 되며, 5월에는 11일과 23일 청소년의 끼를 발산하는 Spark Festival, 전통 문화를 알리는 Traditional Festival이라는 주제로 문화존이 열린다. 청소년문화존(IZ)는 오는 12월까지 매주 둘째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공을 칠 때마다 손끝이 짜릿하고 벽면을 때리는 공소리에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함께 날아간다. 쉴 새 없이 날아오는 공을 치기위해 이리저리 뛰다보면 어느새 온몸은 땀에 흠뻑 젖는다. 지난 5일 양산대 종합체육관 스쿼시 센터는 스쿼시를 하는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이들은 양산 유일의 스쿼시 동호회인 ‘양산 파워스쿼시’ 동호회 회원들로 양산대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 스쿼시 강좌 수강생들이다. 동호회원들인데 강좌 수강생들이라고?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현재 양산대 스쿼시센터는 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아 스쿼시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꼭 평생교육 강좌 수업을 들어야 한다. 강좌란 말이 부담스럽게 다가오지만 오히려 비용은 일반 사설 코트 이용료보다 훨씬 싸다. 사설코트는 월 10만원가량 하는데 비해 현재 양산대 스쿼시 강좌 수강료는 주3회 3개월 15만원으로 양산시민은 시에서 지원금이 나와 9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파워스쿼시 동호회의 정기 모임은 평생교육 수업이 있는 매주 월, 수, 금에 하며 직장인 회원들이 많은 관계로 밤늦게까지 운동을 즐긴다. 파워스쿼시 이형욱 회장은 “강좌 수강생들 중심으로 친목을 위해 결성된 동호회인만큼 동호회의 분위기가 매우 좋다”며 “신입회원분들도 함께 강좌를 수강하면서 게임을 치다보면 어느새 분위기에 쉽게 녹아든다”고 말했다. 이렇게 단합이 잘되는 덕에 주말에는 회원들끼리 등산을 비롯해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는 지역 장애아동요양시설인 ‘늘푸른집’에서 봉사활동도 한다. 스쿼시(squash)는 4면이 벽인 코트에서 속이 빈 작은 공을 치고 받는 스포츠로 실내 스포츠 중 운동 효과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김범직(46, 남부동) 씨는 “스쿼시는 체력이 매우 중시되는 운동으로 꾸준히 스쿼시를 치다보면 나도 모르게 체력이 크게 늘어난 것에 놀란다” 고 말했다. 실내코스에서 울리는 묵직한 파열음과 라켓으로 공을 칠 때의 쾌감은 스트레스 해소에 만점이다. 김성진(36, 물금읍) 씨는 “공을 치면 공이 벽을 맞으면서 내는 ‘팡팡’ 소리에 마음속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는 기분”이라고. 실내에서 하는 만큼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다. 스쿼시에 필요한 장비는 라켓과 운동화, 운동복 등으로 초보자는 장비구입에 15만원 정도 든다. 이형욱 회장은 “농담으로 스쿼시는 TV나 드라마가 망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부자들이 많이 하다 보니 귀족스포츠 같이 보이고 매일 여자주인공이 스쿼시를 하다 쓰러져 힘들다는 선입견이 생겼기 때문”이라며 “절대 경기를 하다 쓰러지거나 하는 일이 없고 비용도 저렴하니 마음 편안히 스쿼시의 매력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기소개 천성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호빈(51, 덕계동)과 강한진(52, 덕계동)이다. 우승 비결은? 작년 중순부터 호흡을 맞췄는데 생각보다 잘 맞아서 계속 팀을 이루고 있다. 서로를 믿고 독려해가면서 한 점, 한 점 침착하게 점수를 내다보니 우승하게 됐다. 지금까지 6년간 배드민턴을 쳤는데 올해 김해 대회도 우승하고 이제야 실력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우승 소감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지막 점수가 났을 때 같이 환호해주는 모습에서 큰 희열을 느꼈다. 아침부터 응원해주고 기다려준 클럽 동료들에게 고맙고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
자기소개 현재 양산연합회 여성회장을 맡고있는 최혜영(52, 상북면)과 직전회장을 맡았던 최시연(51, 소주동)이다. 우승 비결은? 오랜만에 양산대회에 나오니 실력이 제대로 발휘된 것 같다. 특히 서로 호흡을 맞춘지 12년이 되다보니 파트너쉽이 좋았다. 어려운 순간에도 침착하게 1점을 따는 것을 목표로 했더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 우승 소감 지금까지 연합회 행사를 진행하는 탓에 양산에서 하는 시합을 못 뛰었는데 이번에 우승을 차지해 감회가 새롭다. 지금까지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도록 뒷받침 해준 남편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남자 50대 초심 우승팀> “천성클럽 만만세” 자기소개 천성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호빈(51, 덕계동)과 강한진(52, 덕계동)이다. 우승 비결은? 작년 중순부터 호흡을 맞췄는데 생각보다 잘 맞아서 계속 팀을 이루고 있다. 서로를 믿고 독려해가면서 한 점, 한 점 침착하게 점수를 내다보니 우승하게 됐다. 지금까지 6년간 배드민턴을 쳤는데 올해 김해 대회도 우승하고 이제야 실력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우승 소감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지막 점수가 났을 때 같이 환호해주는 모습에서 큰 희열을 느꼈다. 아침부터 응원해주고 기다려준 클럽 동료들에게 고맙고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지역 배드민턴 동호인 2천200여명이 참가한 배드민턴 잔치가 열렸다. 화려한 배드민턴 경기복장을 한 선수들의 환호성과 응원 열기가 장관을 이뤘다. 제14회 양산시 배드민턴연합회장기 대회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양산실내체육관과 남양산체육관, 양산대학교체육관 등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양산시와 양산시생활체육회, 경남배드민턴연합회와 유어스치과병원이 후원하고 Atemi가 협찬한 이번 대회는 총 16개 종목에 2천2백여명이 참가해 열띤 우승경쟁을 벌였다.
청소년을 위한 건전한 음악문화 보급과 전문예비 음악인 육성을 목표로 활동하는 양산문화원 부설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지휘 윤상운)가 오는 6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풍부하고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하이든의 ‘군대’를 비롯해 ‘놀람교향곡’, ‘첼로협주곡’을 선보이며 이 외에도 비발디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네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치마로사의 ‘두 대의 플롯을 위한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정기연주회는 유료(전석 3천원)로 진행되며 수익금은 홀몸 어르신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문의 386-0890~1. 7일 오후 5시에는 국악예술단 ‘뫼울(단장 박복순)’의 정기공연이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뫼울은 지난 2009년 창단해 2010년 양산평생학습축제 동아리 경연대회 최우수, 2012년 전국 학생풍물경연대회 최우수를 수상하는 등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공연은 ‘울림’이라는 주제로 사물놀이, 난타, 기악 앙상블, 부채춤, 경기민요 등 국악의 신명나고 화려한 무대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사물의 꽃인 ‘판 굿’과 비보이가 한자리에 서는 이색적인 무대도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유료(전석 5천원) 공연이다. 문의 010-5693-9396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 김동현 지부장(사진)이 거의 연구되지 않았던 시극 분야를 연구ㆍ정리한 ‘한국 현대 시극의 세계’를 출간했다. 김 작가의 ‘한국 현대 시극의 세계’는 1960~70년대를 대표하는 시극 작가인 신동엽과 최인훈의 작품을 주제로 한 논문을 엮어낸 것으로 시극 분야에 있어 의미 있는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에 혼란스러웠던 ‘극시’와 ‘시극’에 대한 논의를 검토해 개념을 확정ㆍ제시했으며 ‘시극’의 장르를 정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인훈의 작품을 검증해 시극의 가치를 부여한 최초의 연구다. 김 작가는 “최인훈의 작품에 대한 여러 연구와 평가가 있지만 그의 작품을 시극으로 보는 시각은 드물었다”며 “그의 작품을 분석한 결과 시극 정의에 부합하는 작품들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최인훈의 시극은 우리 시극사에서 새롭게 재평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동엽 시극 ‘그 입술에 파인 그늘’을 통해 60년대의 이데올로기 전개 양상의 한 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작가는 이념을 초월한 낭만적이고 전통적인 휴머니즘의 회복으로 주체적이고 유토피아적인 세상을 꿈꿨음을 알 수 있다. 김 작가는 “6~70년 이후부터 현대까지의 시극도 정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시극의 시작부터 근대까지 아직 정리해야 할 것이 많이 남았다”며 “앞으로도 시극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작가는 ‘자유문학’과 ‘수필시대’로 시인ㆍ수필가로 등단했으며 시집 ‘이쑤시개꽃’을 발간하기도 했다.
“군(郡)ㆍ현(縣)의 이름 가운데 주(州)자를 띤 것은 모두 산(山)자와 천(川)자로 고쳐라”(‘태종실록’ 권26, 1413년 10월 15일) 조선의 3대 임금인 태종은 중앙집권과 왕권 강화를 위해 1413년 대대적인 지방제도 개편을 실시했다. 태종은 군ㆍ현의 지명 중 주자를 쓴 고을의 명칭을 지역 특성에 맞게 산과 천으로 변경했다. 고려시대 ‘양주(梁州)’로 불렸던 우리 지역이 ‘양산(梁山)’으로 바뀐 시기도 이때다. 따라서 올해는 우리 지역에 양산이라는 지명이 사용된 지 600년이 되는 ‘양산 정명(定名) 600주년’이다. 양산에 대한 관련 기록은 고려 인종 23년 편찬된 ‘삼국사기지리지’에 처음 등장한다. 신라 문무왕 5년, 상주(上州)와 하주(下州)의 땅을 분할해 ‘삽량주(歃良州)’를 설치했다고 나온다. ‘삼국유사’에 언급된 삽라군(歃羅郡)이 삽량주의 유래라는 설이 있으며 ‘삽(歃)’자는 ‘맹세를 다짐해 희생의 피를 마시다’라는 뜻이다. 신라와 가야 간의 ‘삽혈의식’(歃血儀式, 왕이나 제후가 언약을 위한 제사를 지낼 때 희생된 동물의 피를 바친 후 그 피를 마시거나 입술에 칠하는 의식)과 관련돼 지명이 유래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후 신라 경덕왕 16년 전국 행정구역을 새로 정비하며 군ㆍ현의 승격과 강등, 영속관계의 조정 등 행정질서를 개편해 삽량주는 양주(良州)가 됐으며 고려 태조 23년에 양주가 ‘良州’에서 ‘梁州’로 바꼈다. 그 후 조선 태종이 양주를 양산으로 수정, 우리 지역의 명칭이 ‘삽량주→양주→양산’으로 변경됐음을 알 수 있다.
신라 삽량주간 박제상, 고려 양주방어사 김원현, 조선 양산군수 조영규 등 충신열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한 제향이 지난달 27일 충렬사에서 거행됐다. 양산향교(전교 정규화) 주관으로 진행된 제향은 지난해 충렬사가 완공된 후 열린 첫 제향이다. 국난의 위기에서 나라를 지킨 충신열사의 애국충정을 기리기 위해 열린 이번 제향에는 기관단체장, 배향인물 후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나동연 시장(사진 가운데에서 왼쪽)이 초헌관으로, 윤영석 의원(사진 가운데)이 아헌관으로, 정진화 충렬사건립자문위원장(사진 가운데에서 오른쪽)이 종헌관으로 참여했다. 제향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제향에 참여한 충신열사의 후손들을 비롯해 참례자들의 분향이 이어졌다. 한편 충렬사는 삼조의열 3위와 임란공신 28위, 항일독립유공자 39위 등 총 70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으며 1919년 양산에서 최초로 3.1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양력 3월 27일을 제향일로 정해 매년 3월 27일에 제향을 봉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