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막내의 친구 두 명과 저녁을 같이 먹기로 한, 오래전 약속을 며칠 전에 겨우 지킬 수 있었다. 힘든 가정환경에서 나름대로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려고 마음을 먹고, 약간은 주눅이 들었지만 밝게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참 예쁘고, 귀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들은 어떻게 이렇게 보배 같은 친구들이 많을까, 과연 복도 많은 아들이구먼. 고슴도치 엄마의 특성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아이들과 이야기하는데, 기숙사비가 40만원이란다. 나는 한 학기인 줄 알았다. 시에서 우수 고등학교로 지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내 아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더라도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국립공원에는 거대한 세쿼이아 나무로 가득한 유명한 숲이 있다. 나무의 높이가 보통 50미터 이상이나 되고, 나무의 둘레 또한 어른 3~5명 정도가 손을 맞잡아야 할 정도로 큰 나무다. 그중에는 지름이 10미터 이상, 높이가 약 90미터인 제네럴 셔먼 트리(General Sherman Tree)는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 중의 하나인데 그 무게만도 약 2천500톤이나 된다고 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그 거대한 나무들의 뿌리가 그리 깊지 않다는 것이다. 비와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고서도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지대에 있는 세쿼이아 공원에는 항상 강풍이 몰아친다. 그런데 이곳에서 자라는 세쿼이아 나무는 아무리 바람이 거세게 불어도 끄떡하지 않는다. 다른
‘impossible’(불가능)에 땀 한 방울(')이 떨어지면 ‘I'm possible’(나는 가능하다)이 된다. 한 방울, 한 방울의 땀이 모여 역사가 된다. 진실한 땀 한 방울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사진은 웅상농청장원놀이 시연 중 한 장면.
Q1. 증명서발급사실 확인을 할 수 있는 종류는? A1. 자격득실확인서와 납부확인서가 인터넷에서 발급문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인터넷 발급, 지사발급(자격득실확인서)에서 발급한 문서가 증명서발급사실 확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Q2. 회원(개인, 사업장, 요양기관)이 비밀번호를 분실해 모른다고 할 때는? A2. 비밀번호를 모를 때는 홈페이지에 ID와 PW 찾기를 클릭, 회원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입력해 비밀번호 분실 시 조회답변을 입력하고 비밀번호를 찾도록 유도합니다. 비밀번호 분실 시 조회답변을 모를 때는 ‘공인인증서로 답변확인’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비밀번호는 받을 메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 재활 분야에서 좋은 연구 방법을 통해 발표된 논문들이 있다. 대표적인 논물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980년에 게러웨이 등은 뇌졸중 환자 중 뇌졸중 치료기관에서 물리치료와 작업치료를 포함해 재활치료를 제대로 받았던 155명과 일반 병동에서 치료를 받았던 156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비교했다. 그 결과 기능적인 독립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경우가 재활치료를 받은 군에서는 50%, 일반 치료를 받은 군에서 32%로 차이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팀 구성원들이 다 함께 초기부터 재활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전문의의 지도를 받으며 환자를 치료하고, 가족들의 적극적인 치료적 개입과 가족 교육을 진행시키는 뇌졸중 재활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110명의 환자는 초기에는 비슷한 상태였으나 이러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았던
신년 기분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벌써 2월이다. 2월이면 각 학교에서는 졸업식이 열리느라 분주한 시기이다. 보통 사회에서는 12월이 연말 분위기라면 학교에서는 2월이 마치 연말 같은 느낌을 준다. 그동안 학교생활을 정리하고 새로운 학년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이 2월이라 할 수 있는데, 졸업식은 그런 2월의 정점을 찍는 행사이다. 그런데 요즘 졸업식에 대하여 참 말도 많고 탈도 많다. 가장 많이 들리는 불편한 말이 졸업식 뒤풀이에 대한 것으로, 이른바 ‘알몸 뒤풀이’, ‘밀가루 뒤풀이’ 등이다. 밀가루를 뿌리고 교복을 찢는 행위는 근래에 들어 새롭게 생긴 문화가 아니다. 예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권위적이고 억압적이던 학교문화에서 벗어난 해방감을 표출하던 학생들만의 방식이었다. (물론 과격하긴 하지만) 하지만 요즘은 그런 문화가 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많다. 이런 문화가 자연 발생적으로 자발적인 행동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기보다는 선ㆍ후배간 강압적인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측면도 있어 사회적 문제로 심각하게 대두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퇴 소식을 들으며 착잡한 심정을 숨길 수 없다. 특히 우리 지역에서 당선돼 큰 양산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비치면서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던 분이 아니었던가. 그런 그가 국회 대변인에게 사퇴성명을 대신 읽게 한 뒤 말없이 의사당을 빠져나가는 모습은 참으로 황망하기 그지없다.
미국의 40대 대통령 레이건의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구두를 사려고 구둣가게에 갔다. 주인아저씨가 “앞이 둥근 것과 각진 것 중 어떤 구두가 마음에 드느냐?” 물었다. 그러나 어린 레이건은 계속 구두를 살펴보기만 할 뿐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결국 그는 그날 구두를 맞추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다시 부모님과 함께 구둣가게를 찾았지만, 어린 레이건은 여전히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자 주인아저씨는 내가 알아서 멋진 신발을 맞춰 줄 테니 돌아가라고 말했다. 며칠 후 레이건이 설레는 마음으로 구두를 찾으러 갔다. 그런데 아저씨가 내민 구두는 한쪽 코는 둥글고, 다른 한쪽은 네모진 짝짝이 구두였다. 울상을 짓고 있는 레이건에게 구둣가게 아저씨가 말했다. “결정할 줄 모르는 아이는 이런 신발을 신어야 하는 거야”
추위는 언제나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그늘진 곳에서 가장 먼저 시작해 가장 늦게 끝난다.
지난해 우리나라 산업재해의 가장 많은 사고유형이 바로 전도사고, 즉 넘어져 다치거나 사망한 사고였다. 비율을 보면 전제 산업재해의 21.5%인 2만1천242건이었다. 전도사고의 주요 원인은 시설의 불안전한 상태와 근로자의 불안정한 행동에서 찾을 수 있다. 시설에서는 처마 밑, 우수로, 작업장 주변에서 빙판이 많이 만들어진다. 겨울철 특성상 체온저하에 따라 순발력이 부족한 상태의 근로자들이 결빙된 바닥에 발을 내딛으면서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근로자는 두꺼운 옷을 착용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뛰는 등의 부자연스런 행동을 하면서 건물 내부로 빨리 들어가거나 차량을 빨리 타려고 하다가 넘어져 다치는 경우가 많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일조량이 줄면 우울감이 증가하고, 일교차가 10°C 이상 나면 신체 리듬이 깨져 쉽게 피로해지며 건조함이 더해지면 호흡계 질환에 걸리기 쉽다. 호흡계 질환은 감기, 비염, 편도선염, 인후염, 기관지염, 폐렴, 천식 등을 들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아이들의 감기는 어른들과 달리 중이염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으로 번지기 쉽기 때문에 많은 부모가 나쁜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아이에게 독한 약을 먹이게 된다. 아니면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낫는다고 생각하여 그대로 방치하다가 더 큰 병을 얻기 쉽다. 따라서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우선 감기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집안의 환경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 집안을 청결히 하고 온ㆍ습도를 적절히 유지해 주어야 하고 그다음에 스스로 병을 이길 수 있는 체력과 면역력을 갖게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면 감기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명리학에서 역마살인 인신사해(寅申巳亥)를 다른 말로 사맹(四孟)이라고도 한다. 사주의 지지(地支)에 인신사해 가운데 한 글자도 아니고 네 글자가 한꺼번에 사주에 있는 사람은 세상만사 모든 풍파를 겪으며 살아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람에겐 무관(武官)팔자라 하여 판, 검사나 군인, 경찰, 의사 등 생사여탈과 관계있는 직업을 권한다. 즉 생명을 다루는 라이센스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어떤 운명적 암시에 이끌려 그런지 모르지만 이런 직업에 이런 흔치 않은 사맹 사주가 의외로 많이 포진되어 있다. 여기 한 사람의 사주가 있다. 정사(丁巳)년 신해(辛亥)월 경신(庚申)일 무인(戊寅)시.
밑동을 베는 것이 간편했을까 / 상북 아동 센터 나팔꽃처럼 붙은 육각형의 집 / 구멍구멍 숨쉬기 위해 창을 열고 / 나뭇가지에 붙어있는 벌의 밀랍을 만지면 / 한꺼번에 애벌레 시간까지 예리한 톱날에 베어 나온다 / 쭈그리고 앉아 있는 아동 센터 / 까만 그림자가 빠르게 덤벼들었다 / 퀭한 눈에 깡마른 얼굴 / 젖 빨던 힘까지 봉긋한 삶은 금빛 빛깔로 반짝인다
임진년 새해 설날을 지내고 첫 출근 하는 날, 연구실에 들어서자마자 전화벨이 울렸다. 반가운 목소리, 지인(知人)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다. 간단한 설날 인사를 주고받은 다음,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를 후원하고 있는데 주변의 유권자들에게 잘 알려달라는 부탁의 전화였다. 어느덧 지역의 대변자를 선출하는 총선이 2개월 정도 남았다. 선거철만 되면 걸려오는 전화,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한 출신이라서 그럴까? 화려한 홍보용 경력과 멘트를 오늘도 들어야했네. 과연 우리 지역에 출마하고자 하는 예비후보자들은 지역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알고는 있을까. 화려한 경력과 공약으로 지역의 일꾼이라면서 지역민들을 현혹해 선택받으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
양산은 여성친화도시다. 친화(親和)의 사전적 의미는 ‘사이좋게 잘 어울린다’는 뜻이다. 도시의 기능과 역할이 여성과 잘 어울리도록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다. 이미 여성가족부 산하의 공립기관인 양성평등교육원 남부센터를 하북면 예술인촌에 유치할 때부터 알아봤다. 특히 박희태 국회의장은 지역에 내려올 때나 서울에 지역사람들을 초청할 때도 빠짐없이 여성지도자들을 챙겨왔다. 덩달아 양산시도 여성천하라는 말이 나올 만큼 노력을 기울이더니 경남도에서는 김해시와 함께 유이하게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되었다.
공자의 조카에 공멸(孔蔑)이란 사람이 있었다. 공멸은 복자천(宓子賤)이란 공자의 제자와 똑같은 벼슬자리에 있었다. 하루는 공자가 지나는 길에 공멸에게 들러 이렇게 물었다. “너는 벼슬길에 나서고부터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느냐?” 이에 공멸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벼슬을 하고부터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고, 잃은 것은 세 가지나 됩니다. 즉 공무가 너무 번잡하여 옷을 껴입은 듯합니다. 그러니 배운 것을 어찌 실천해볼 수 있겠습니까? 그 때문에 배운 것을 밝혀 볼 수 없습니다. 이것이 잃은 중의 하나입니다. 또 봉록이 너무 적어 죽 그릇밖에 안 됩니다. 그 죽을 친척에게 나누어 주지도 못합니다. 이 때문에 친척과 더욱 멀어졌습니다. 이것이 두 번째 잃은 것입니다. 다음으로 공사가 너무 급하여 남의 조문이나 문병을 갈 시간조차 없습니다. 이 때문에 친구들과 더욱 멀어졌습니다. 이것이 세 번째 잃은 것입니다”
새하얀 화선지에 섬세한 붓놀림으로 그림을 그리듯 수를 헤아릴 수조차 없는 까마귀 떼가 맑은 하늘에 수를 놓는다.
Q1. 2012년도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는? A1. 지역가입자는 세대주와 만 40세 이상(197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세대원 중 짝수년도 출생자입니다. 직장가입자는 비사무직 근로자 전체이며, 사무직 근로자는 격년제에 따른 2012년도 대상자가 해당합니다. 이밖에 직장부양자는 만40세 이상 직장피부양자 가운데 짝수년도 출생자입니다. 한편, 일반건강검진 대상가 가운데 만 40세(1972년 출생자)와 만 66세(1946년 출생자)는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대상입니다.
요즘처럼 맹추위가 몰아치는 겨울에는 협심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원인으로는 죽상 동맥경화증(동맥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과 갖가지 찌꺼기가 달라붙는 현상)에 의해 혈관이 좁아져 심장의 관상동맥에 유발 시 좁아진 혈관으로 혈류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심근에 산소부족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곧이어 가슴이 조여들고 무거운 돌에 눌린 듯한 통증이 동반되며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흡연, 당뇨병, 비만 등의 질병과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잦다. 특히 관상동맥은 지름이 절반으로 줄어들어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주의를 요한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흡연이나 운전 중에 갑자기 심장발작이 일어나면 동맥경화를 의심할 수 있다. 스트레스는 심박동수를 증가시키고 혈관경련을 일으켜 심할 경우 혈관이 파열되어 혈액 속에 혈전을 만들게 된다.
학교폭력사건으로 연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마침 방학이란 것이 다행으로 여겨질 정도이다.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사회가 관심을 두었다가 뚜렷한 대책 없이 슬그머니 흩어져 버릴까 봐 염려되기도 한다. 학교폭력이나 왕따를 주도하는 아이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단순히 장난이라고 이야기한다. 장난으로 때리고, 장난으로 돈을 빼앗고(빌렸고), 장난으로 신발을 숨기고, 장난으로 안티카페를 만들어 변형사진을 올리고 악플을 달고, 장난으로 심부름을 시켰다고 한다. 나는 장난이었지만 상대는 극심한 고통을 받게 되기에 죄라고 하는 것이 마땅하다. 장난과 폭력을 구분하지 못했다는 말은 변명이나 핑계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자신의 행위가 상대방을 괴롭게 한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된 행동이기 때문이다. 상대의 고통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의도가 어떠했든 간에 다른 사람의 약점을 소재로 하거나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상처가 되었다면 이는 분명한 괴롭힘이다. 즉, 자기보다 약한 처지에 있는 청소년에게 학교 안이나 밖에서 신체적ㆍ심리적 폭력을 행사하거나 이를 반복적으로 실시하는 청소년 간의 모든 행동은 학교폭력에 해당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