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과 공직유관단체 등 모두 670개 기관에 대해 내부청렴도와 외부청렴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양산시는 총점 10점 만점에 8.62점을 받아 경기도 의정부시에 이어 전국 시 단위 지자체 68곳 중에서 두 번째의 높은 청렴도를 기록했다. 부산시와 경남도가 최하위 그룹에 속하게 된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결과다.
김재준 작가의 시민만평
헌책방에 들어서면 빼곡히 꽂힌 책에 시선이 닿기도 전에 헌책 특유의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층층이 쌓여 있는 헌책의 냄새는 먼 길을 돌고 돌아온 우리 기억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17차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교토의정서의 시한을 2017년까지 5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 중국 등 교토의정서상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에서 빠진 국가들도 모두 참여하는 새로운 의정서를 2020년 출범하기로 했다. 교토의정서는 지구온난화 규제와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이다. 1997년 12월 일본 교토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ㆍ발효됐으며, 선진국은 2012년까지 온실가스를 평균 5.2% 감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유럽연합(EU)을 비롯 38개 선진국에만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부여했을 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인도 등은 빠져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근 20년을 장애인복지에 관여하여 일한 사람으로 나름 다양한 일을 경험했으나 영화 ‘도가니’가 우리의 하는 일에 준 영향은 참으로 크다 하겠다. 먼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장애인복지에 관련하여 일하는 한 사람으로서 장애인들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에서 일련의 부도덕한 일이 발생했다는 것에 공동의 책임감을 느끼며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도가니’로 인해 그동안 장애인 복지에 대해 소원했던 사람들도 관심을 가지고 대중적 소통과 공유의 가능성을 인식시켜 준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대중의 관심과 여론의 반응으로 정부와 관계 당국에서는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사회복지사업법을 고쳐 족벌 위주의 운영체제를 바꾸기 위한 공익이사제 도입, 장애의 특성을 고려하여 ‘항거불능’ 조항 성폭력특례법에서 삭제, 도가니 방지법 제정, 사회복지시설에서의 인권침해 사례를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 등 제2의 도가니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기존의
한 귀족의 아들이 시골에 갔다가 수영을 하려고 호수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발에 쥐가 나서 수영은커녕 물에 빠져 죽을 것 같았다. 귀족의 아들은 살려 달라고 소리쳤고, 그 소리를 들은 한 농부의 아들이 그를 구해 주었다. 귀족의 아들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 준 그 시골 소년과 친구가 되었다. 둘은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키웠다. 어느덧 13살이 된 시골 소년이 초등학교를 졸업하자 귀족의 아들이 물었다. “넌 커서 뭐가 되고 싶으니?”, “의사가 되고 싶어, 하지만 우리 집은 가난하고 아이들도 아홉 명이나 있어서 집안일을 도와야 해. 둘째 형이 런던에서 안과 의사로 일하시지만 아직은 내 학비를 대어 줄 형편은 못돼서…” 귀족 아들은 시골 소년을 돕기로 결심하고 아버지를 졸라 그를 런던으로 데려왔다. 결국, 그 시골 소년은 런던의 의과대학에 다니게 되었고 그 후 포도당 구균이라는 세균을 연구하여
Q1. 임신ㆍ출산 진료비 지원 제도란? A1. 임신부의 임신과 출산에 관련한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험급여로 임신 기간에 지원 신청한 경우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Q2. 2011년 임신ㆍ출산 진료비 지원 내용은? A2. 임신 1회당 지원액은 40만원입니다. 단, 2012년 4월 1일 이후 신청자부터 50만원 적용 예정입니다. 1일 사용한도액은 6만원이며, 분만을 위한 입원진료시에는 1일 사용한도가 예외적용됩니다. Q3. 고운맘 카드 사용 범위는? A3. 지정요양기관에서 임신(산전진찰 등)과 출산에 관련된 진료에 사용 가능합니다.
매일 되풀이되는 나쁜 습관이 만성병을 만든다. 유전되는 병도 좋은 생활습관으로 20년 이상 늦출 수 있다. 미국의 전 대통령 아이젠하워의 주치의였던 하버드대학 의학부의 폴 화이트 교수는 말하기를, “80세 이전에 심장병으로 죽는 것은 신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상당한 고령이 되면 여러 가지 병에 걸리는 것은 피할 도리가 없다. 그렇지만 30대, 40대, 50대에 성인병에 걸리는 것은 자기의 그릇된 생활습관이 저지른 결과라는 얘기다. 그래서 종래의 ‘성인병’을 요즘은 ‘생활 습관병’, 혹은 ‘습관병’이라는 사람이 많다. 이처럼 스스로 만들어내는 병이라는 얘기는, 뒤집어 말하면 스스로 만들어내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병이라는 것이다.
이웃 마을, 천수 어르신 / 천 년 만 년 살 것처럼 / 송곳 꽂을 땅 한 평 남한테 주지 않더니 // 송곳이 아니라 / 바늘 꽂을 땅 한 평 / 갖고 가지 못하시고 / 오늘 새벽에 돌아가셨다. // 무슨 구경거리라고 / 동네 참새들 다 모였다.
“나는 본촌 사람으로 우리 부친 안맹하여 세상을 분별 못하기로 평생 한이 되어 하나님 전 축수하더니 몽운사(夢雲寺) 화주승(化住僧)이 공양미 삼백 석을 불전에 시주하면 눈을 떠서 보리라 하되 가세가 지빈하여 주산할 길이 없압기로 내 몸을 방매하여 발원하기 바라오니 나를 삼이 어떠하오. 내 나이 십오세라, 그 아니 적당하오…” 일방적으로 주책없이 공양미 삼백석을 약속해버린 심봉사에게 한 마디 원망도 없이 몰아적(沒我的)인 효(孝)를 실행하고 있는 심청이가 살아 있다면 부모님께 문안인사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쫓기는 듯 살아가는 대부분의 현대인을 준엄하게 꾸짖을지도 모를 일이다. 효는 덕행(德行)의 본질로 인식되어 왔던 선조들의 영향이 아니었더라도 누구나 속죄하는 마음을 가질 터인데 특히나 해마다 연말연시를 맞으면서 느끼는 감정으로 흘러가버리는 안타까움이 있다. 감사하는 마음, 부모, 스승, 친지, 동료, 선후배간 은혜로움을 간직하는 작은 사랑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아닐는지.
독일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이 지나면 적성에 따라 인문계로 진학해서 대학에 갈 것인지 직업교육을 받을 건지를 선택하게 된다. 물론 이 선택은 언제든 다른 방향으로 진로를 바꿀 수도 있다. 교육시스템은 어느 쪽을 선택한 학생이든 재능과 적성을 찾을 때까지 지원하고 있다.
최근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다가 놀란 사실이 있다. 학교 행사를 진행하는데, 학생들은 어떤 지시가 있지 않으면 전혀 움직이려 하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이를 보다 못해 어떤 일을 시켜도, ‘왜 다른 아이는 하지 않는데 하필 자신을 시키느냐’는 듯이 불공평하다고 토로했다. 순간 놀랐다. 예전에 우리가 학생 시절에는 선생님이 어떤 일을 시켜주시는 것이 마치 나 자신을 인정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오히려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대가 변했다. 사회가 변했다 등등의 말들은 자주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변했기에 불과 몇 년 사이에 ‘이렇게 달라졌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이러한 일은 대학에서만 있는 일이 아니다. 최근 주변의 사람들을 보더라도 자기가 가진 것을 유지하고 더 채우려 전전긍긍한다. 주택의 쓰레기 문제조차도 서로 내 미락 네 미락으로, 자기 집 앞만 아니면 상관없이 버리고 쌓아두고 있다.
최근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다가 놀란 사실이 있다. 학교 행사를 진행하는데, 학생들은 어떤 지시가 있지 않으면 전혀 움직이려 하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이를 보다 못해 어떤 일을 시켜도, ‘왜 다른 아이는 하지 않는데 하필 자신을 시키느냐’는 듯이 불공평하다고 토로했다. 순간 놀랐다. 예전에 우리가 학생 시절에는 선생님이 어떤 일을 시켜주시는 것이 마치 나 자신을 인정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오히려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대가 변했다. 사회가 변했다 등등의 말들은 자주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변했기에 불과 몇 년 사이에 ‘이렇게 달라졌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이러한 일은 대학에서만 있는 일이 아니다. 최근 주변의 사람들을 보더라도 자기가 가진 것을 유지하고 더 채우려 전전긍긍한다. 주택의 쓰레기 문제조차도 서로 내 미락 네 미락으로, 자기 집 앞만 아니면 상관없이 버리고 쌓아두고 있다.
양산시 북부동 4*4-*4번지에 외눈박이 꺼먹소 산다 어미 병구완 하느라 때를 놓쳐 한쪽 눈을 잃어버린, 한 눈으로도 밤하늘 건너는 별과 바람 볼 수 있다고 꼬리로 제 잔등 탁탁 치며 환히 웃는 꺼먹소 어미 떠난 후 남은 아비 살피며 산다 아직도 부르면 대답해주는 아버지가 계신다고 그래서 행복하다고 남은 한쪽 눈 순하게 끔벅대며 산다 밤새 창을 두드리며 오는 비 소리에 촉촉하게 젖어서 1남 2녀 낳고 짬 나면 밭에 나가 씨 뿌리고 거두며 산다 목구멍으로 치솟는 슬픔 되새김질하며
중앙일보와 심리학회가 공동 기획한 ‘2010 한국인 행복지수’ 조사에서 드러난 한국인 행복지수는 평균 63.22점으로 97개국 중 58위다. 한국인의 ‘행복 성적표’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나라들과 비슷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5천693달러)·터키(1만471달러)·페루(4천452달러)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보다 행복하다는 멕시코(1만234달러)·베네수엘라(1만1천388달러)도 경제수준은 우리보다 크게 낮다.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 32개국 평균은 71.25으로 우리보다 8점가량 높다.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는 80점이 넘는다. 한국인은 경제발전에 걸맞은 수준의 행복감을 누리고 있지 못한 셈이다. ‘행복 심리학’의 대가 에드 디너 미 일리노이대 석좌교수는 “최근 130개국에서 모은 갤럽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높은 경제 수준에도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흰고무신은 과거로 돌아가는 편안함을 준다. 할아버지는 평생 흰고무신을 신으셨다.
올해 10월 말 현재 전국 건설업 재해자는 1만8천2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8% 증가했으나 양산시와 김해시, 밀양시 등 담당지역 내 건설업 재해자는 421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2.7% 늘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사고발생의 위험이 큰 해빙기, 장마철, 동절기 등 취약시기에 대비해 해마다 건설현장 집중점검과 안전보건 가이드라인 배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11~1월)에는 강풍ㆍ지반동결ㆍ저온 등 계절적 요인으로 안전관리의 취약요소가 발생하고 있어 집중적인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비록, 양산지역이 지리적 여건으로 폭설과 한파에 다소 영향이 적다고 볼 수 있으나, 북쪽 지역이 겨울철에 공사를 중단하는 데 반해 양산지역은 지속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오히려 안전사고에 더욱 취약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인간의 뇌는 경험에 의해 일생 동안 지속적으로 신경 경로의 개조와 재조직이 일어나는데 이를 뇌의 가소성(plasticity)이라 한다. 이러한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은 새로운 기술의 습득이나 학습 및 기억의 기본 기전이며, 대뇌신경계의 손상 후 기능 회복이 일어나는 것도 가소성에 의한 것이다. 뇌가소성의 기전을 이해하고 이에 기초한 재활치료를 고안하는 것이 차세대를 위한 뇌가소성 기반 신경재활이라 할 수 있다. ▶초기 회복기전 뇌졸중 이후 뇌기능이 회복되는 기전은 두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그 가운데 초기에 일어나는 회복기전은 출혈과 부종, 세포막의 대사성 기능 상실, 이온과 전달물질의 불균형 등에서 회복되는 단계이다. 뇌경색의 경우, 부분적인 허혈 또는 허혈 반음영(ischemic penumbra) 영역에 혈액순환이 재형성 되거나, 혈전용해 치료 후 재관류(reperfusion)가 일어나는 것이 초기의 회복기전이다.
드라마를 볼 때 나도 모르게 등장인물의 사주 격국(格局)을 짐작하는 버릇이 있다. 지난달 막을 내린 인기 드라마 ‘계백’에 나오는 백제의 책사이자 만고의 충신 성충이라는 인물은 관심이 가는 인물이었다. 그의 사주는 알 수 없지만 필시 상관(傷官) 격국이라는 짐작이 든다. 사주를 볼 때 운세보다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은 그 사람의 격국이다. 격국을 봐야 사주 당사자의 그릇 크기나 품성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격국은 일간(태어난 날의 천간)을 기준으로 월지(출생 월의 지지)의 오행을 대조하여 판정한다. 예를 들면 상관격은 일간이 월지를 생(生)하는 경우를 말한다. 내가 태어난 날의 천간이 양목(陽木)이고 생월의 지지가 음화(陰火)이라면 상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사주 가운데 판단하기 가장 애매한 사주가 바로 이 사주다. 이렇다 저렇다 꼭 집어 말 할 수 있는 유형이
물론 유치한 우스갯소리다. 하지만 세상에는 이해와 설득보다 법에 호소하는 사람도 없지 않아 고소ㆍ고발이 넘쳐나고 있다고 한다. 지난 주말 어느 지상파 방송의 개그 프로를 본 사람들은 모두 알아챘을 것이다. 대부분의 개그 코너에서 특정한 한 사람에 대해 조롱 섞인 비아냥거림을 여과 없이 내보냈기 때문이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인기검색순위 상위에 링크된 그들은 국회의원 강용석과 개그맨 최효종이다.